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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6 11:50:56

김선태/피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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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주맨피의 게임 시리즈 행적을 다룬다.

2. 피의 게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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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피의게임3 포스터 충주맨 빠니보틀.jpg }}}}}}
"판을 뒤집어야 돼요, 이 사람아"
#지자체 유튜버 구독자 1위 '충주맨'
#K-공무원의 생존전략
#웃음에 숨겨진 욕망 플레이어
<rowcolor=#000><nopad> {{{#!folding 게임 결과 [ 펼치기 / 접기 ]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000><colcolor=#fff> 1일차 머니챌린지 통과
소속: '''
저택
'''
2일차 머니챌린지 통과
소속: '''
저택
'''
3일차 소속: '''
저택
'''
4일차 머니챌린지 최하위 팀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통과
소속: '''
저택
'''
5-6일차 머니챌린지 패배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통과
소속: '''
저택
'''[낙원(임시)]
7일차 머니챌린지 통과
소속: '''
저택
'''[낙원(임시)] → 개인전
8일차 머니챌린지 패배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통과
소속: 개인전 → 6인 팀 → '''
잔해
'''
9일차 머니챌린지 최하위자
데스매치 패배/탈락
소속: '''
잔해
''' → 개인전 → 탈락
성적 최종 순위 12등
머니챌린지 7전 0승 3통과 4패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 3전 3통과 0진출
데스매치 1전 0승 1패
}}}}}}

2.1. 1일차

최초 소속은 저택. 첫번째 머니챌린지 탈락자 선정에서 서출구가 전원이 스스로를 투표해 동률을 내자는 제안에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결국 따른다. 하지만 아무런 이변은 없었고, 재투표에서는 서출구가 약속했던대로 서출구를 투표했다. 생존게임이기에 강자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본인의 신념과, 서출구의 약속이라는 명분이 더해졌기에 나온 선택이었다.

2.2. 2일차

두번째 머니챌린지 미스터리 타임에서 스티브예와 함께 2인 연합을 맺었고, 이후 김경란-이지나 연합과 합친 4인 연합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1라운드에서 사망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헷갈리는 너무 기본적인 트롤링을 저질렀고, 이런 트롤링에 스티브예의 강압적인 언행으로 인한 팀 내 소통의 마찰, 성급한 정답 시도와 실패가 더해지며 4인 연합은 대실패, 라운드 종료 시 스티브예와 함께 공통 최하위자가 되었다.

2라운드가 시작하며 김경란과 이지나가 시간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굳이 정답을 맞추려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려는(=스티브예나 충주맨이 최하위자가 되도록 내버려 두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고 충주맨은 불만을 품어 자신이 최하위자가 될 각오를 하고, 질문 총대를 맬 테니 남은 3명이 정답을 맞춰 우승자를 만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정보를 많이 획득한 이후 정답을 체크하기 위해 먼저 들어가서 정답 선언을 했는데, 덜컥 정답처리가 되어버리며 1등으로 탈출해버린다.[3] 이때 정답 선언을 구연동화 읽듯이 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 쓸쓸하게 자살했습니다~

뒤이어 스티브예, 김경란이 정답을 맞추고, 두 라운드 모두 정답을 한 번도 맞추지 못한 이지나가 최하위자가 되어 지목 사정권에 놓이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작 탈락후보는 서출구였고, 서출구는 스티브예와 김경란을 데스매치 후보로 지목한다. 앞선 머니챌린지에서 스티브예와 같이 연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경란에게 불만을 갖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도 스티브예를 지원할 듯 했으나...
"아니, 세상에 100%가 어디 있습니까? 너무 순수했던 거 같아요."
-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 스티브예를 선택하며
"누나는 최대한 강자를 떨어뜨리는 게 맞다고 선동해야 돼."
"난 스티브가 강자라고 생각하고, 늘 말했던 건 강자를 떨어뜨리는 게 맞다. 왜냐하면 나의 경쟁자니까. 도의적으론 누나를 찍는 게 맞겠지?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강자가 떨어지는 게 맞잖아 이럴 때. 스티브랑 싸워야 한다 나중에. 너 결승전 스티브랑 갈 거냐. 나랑 가자 그렇게 설득해야지. 그 논리밖에 없어."
- 김경란에게 '강자 견제' 명분으로 스티브예를 지목하라고 설득할 것을 종용하며
좌절하는 김경란에게 서바이벌에선 강자를 기회가 있을 때 탈락시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설득할 것을 조언하고, 김경란이 정신을 차리고 설득에 나선다. 그 결과 스티브예와 악어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스티브예를 투표하게 되면서 스티브예의 데스매치 진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2.3. 3일차

아침부터 잔해팀의 절도로 사이렌이 울려 기상했으나 잔해팀을 잡아내진 못했다. 이 소동을 계기로 저택이 습격당할 것을 대비하여 김민아와 같이 바깥에 나가 망을 보았으나, 김경란으로부터 악어가 사라진 것을 전해듣는다. 곧 습격이 있겠구나 생각하며 철저히 대비한 뒤 홀로 저택 1층을 지켰지만, 아무런 습격 없이 평화롭게 날이 밝았다.

2.4. 4일차

"바보들이죠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임현서와 스티브예 사이로 유유히 낙원을 빠져나가며
열쇠 약탈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자진하여 홀로 낙원에 침투했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와 스태프 창고에서 훔친 케이블을 활용해 평범한 스태프인 척 연기하며 히든룰 열쇠를 찾아 안전하게 탈출했다. 심지어 예상치 못한 경보가 울려서 적잖은 낙원 플레이어들이 깨어 있었고 개중에는 같은 저택 소속이었던 스티브예와 임현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이들을 스쳐 지나가며 충주패스(...)라는 이명을 얻었다. 그러나 그나마 끝까지 의심하던 임현서가 결국 저택 팀을 찾아내면서 몸으로 임현서를 막고 나머지 여성들을 도망가게 했다. 이후 낙원팀에게 붙잡히며 수갑에 묶이고 추궁을 받는 등 갖은 생고생을 한다. 결국 열쇠를 건네받은 김민아가 90분을 버티면서 히든 열쇠 약탈에는 성공했지만, 사이렌이 제작진의 어이없는 실수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많이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첫번째 80점만 먹어오잖아? 내가 봤을 때 게임 터졌어. 그냥 그때부터는... 야미 야미 야미~ 1승만 줘 1승만 줍쇼
- 게임 전 작전회의 시간에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머니 챌린지 예측승패에서는 1라운드에 출전, 낙원의 최혜선과 잔해의 엠제이킴을 상대한다. 1라운드에서 16, 16, 100 카드를 2배를 걸어서 80점을 먹은 후 나머지 라운드는 계속 1승으로 존버만 하자는 일명 야미야미 원숭이 전략을 제안했다. 하지만 16 카드가 1개밖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전략의 위험성이 있겠다고 판단, 안전하게 1라운드때 2승을 노려 봤지만 잔해팀의 0승 전략으로 인해 얼떨결에 3승을 먹게 된다. 이에 충주맨은 원숭이 전략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했었다며 자책한다.

메인매치에서 패배한 후 데스매치 후보 투표에서 추가투표권을 2장 사면서까지 김경란을 후보로 몬다. 강자를 탈락시켜야 한다는 충주맨의 서바이벌 철학, 2일차에 스티브예가 데스매치에 가는 걸 직관하면서 알게 된 돈을 아낄 이유가 없다는 깨달음, 그리고 3일간 저택에서 지내며 생긴 불신이 그대로 반영된 것.[4] 결국 김경란이 탈락하고 서출구와 유리사를 영입하며 저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2.5. 5일차

금고 약탈 이벤트에서 저택 멤버들과 돈을 훔치고 금고 안에서 90분동안 존버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그 과정에서 팬트리에서 훔쳐온 과자를 중앙계단 쪽에 흩뿌려 놓으며 위장하지만 빠니보틀이 연막이라는 것을 바로 간파해버린다. 결국 낙원 팀에게 발견되나, 포기하지 않고 서출구와 함께 낙원 팀을 상대로 협상하여 개인 자금 1,000만원을 얻게 된다.

저녁이 되고 저택에 경보음이 울려 퍼지는데, 본업이 공무원이니만큼 호우 경보임을 바로 알아차린다. 상당한 폭우로 인해 저택 지하의 전기와 수도가 끊길 정도였고, 긴급 상황으로 인해 다른 저택 팀/잔해 팀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피의 낙원으로 임시 거주하게 된다.

2.6. 6일차

머니 챌린지 수식 링크에서는 1,3라운드에서 수색을 담당한다. 1라운드에서 작전대로 서출구와 반대방향으로 수색을 시작하며 카드 22장 발견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운다. 다만 그것이 이번 머니 챌린지에서 한 일의 전부였으며, 4,5라운드의 1시간이나 되는 시간동안 계산 담당인 서출구와 이지나를 믿고 검산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지막 제출 직전 저택 팀의 계산 오류가 발견되었고, 시간 부족으로 인해 오류를 수정하지 못한 채 제출하며 저택 팀은 패배한다. 게임이 끝나고 김민아, 서출구와 함께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보조 계산 담당인 이지나가 책임져야한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 서출구와 함께 이지나를 향한 투표의사를 드러낸다. 서출구가 말하기를,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도 결국 믿고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책임을 넘길 수는 없으며, 주도적으로 계산을 한 2명 중에서 데스매치에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다.[5] 이어서 충주맨은 서출구와는 달리 이지나는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한다. 이지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설움을 토로하고, 결국 상황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이지나가 데스매치에 진출하였고, 데스매치를 이겨 다시 돌아온다.

2.7. 7일차

근데 나는 좀 열이 받았어. 병신 같은 전략이라고? 자기도 어차피 우리 도구로 쓰려고 하는 하면서 결론은 똑같아.
- 게임 시작 전 장동민에게 중립국 전략이 병신같다는 혹평을 받자 분노하며

머니 챌린지 세븐노트는 개인전이지만 연합이 중요한 정치 게임이었고, 저택 팀 4인(서출구, 김민아, 이지나, 충주맨)은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한다. 낙원 팀과 잔해 팀이 포섭을 위해 찾아왔지만, 낙원 팀은 적극적인 설득 없이 여유로운 태도로 대한 게 걸리고, 잔해 팀은 포섭하러 온 장동민이 중립 전략에 대해 병신같은 전략이라고 깐 게 걸린다.[6] 이에 제대로 긁혀서 가장 먼저 중립 전략을 선언한다. 다른 팀원들의 선택은 자율에 맡기며 존중했고, 그렇게 서출구와 함께 중립 플레이(일명 '회색지대')를 시도한다.

중립 전략은 무작위로 카드가 선택된다는 점에서 운으로 상대 연합과 같은 카드가 얻어걸리는 상황을 기대하는 전략이다. 야미야미 2탄 그러나 잔해 연합이 카드에 표시를 하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무작위라는 전제가 깨졌고, 운도 따르지 않아 점수 획득에 실패해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최하위자가 되며 입지가 위태로워진다. 낙원 연합에게 카드 구분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듣고, 그 방법이 '뒷면의 비밀' 같은 제작진이 준비한 트릭이 아닌 '플레이어가 만든 훼손'이라는 점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다. 이후 3라운드 시작 전 카드 뽑기 단계에서 빠르게 카드를 선택하려는 잔해 연합을 제치고 가장 먼저 투표룸에 입장한다. 원래는 중간에 끼어들어 표식을 지우려고 한 듯 하지만, 잔해 연합이 반응하기 귀찮았는지 앞으로 보내버린다. 더불어 엠제이킴이 경멸한다 뽑은 카드는 '라♯'과 '솔♯'으로 운좋게 모두 검은 건반 음이었다. 그리고...

서출구: 처음 들어가서 엄청 구기고 왔대요 카드
충주맨: 한 점으로 만들고 왔어
빠니보틀: 구기고 왔다고?
충주맨: 룰이 개 같아서
딜러룸에서 카드를 전부 구기고 나온 후
카드를 전부 구겨버린다. 뭐든 해도 상관없다는 피의 게임 규칙과, 카드 표식 및 훼손을 허용하는 규칙을 확장시켜 극단적으로 카드 훼손을 저질렀다. 상기한 중립 전략은 무작위라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되는데 이미 그 전제가 파괴된 상태여서, 모든 카드를 구김으로써 기존에 새겨진 패턴을 없애고, 카드를 다시 무작위로 되돌리고자 하는 전략이었다.[7] 티저 예고편에서도 등장한 화제의 장면이자, 머니 챌린지의 게임 방향성을 크게 바꿔버린 행위였다.

문제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직후 투표룸에 들어간 장동민은 잠깐 당황하나 악착같이 관찰한 끝에 표시해둔 카드를 찾아냈고 새로운 표시를 남겼다.[8] 심지어 이 시점에서 잔해 연합에게 방해를 했기에 중립이라는 태도가 파괴됐다. 카드 정상화 전략도 실패하고, 카드 훼손을 암묵적인 트릭의 영역에서 확실한 규칙의 일부로 바꿨으며(=무작위 요소가 제거), 중립도 놓친 패착인 셈. 그렇게 위기에 봉착하는 듯 싶었으나, 운 좋게도 검은 건반 음을 잘 뽑았고,[9] 또 그게 각 연합에서 목표로 하는 음과 속속들이 겹치는 행운이 따른다.

그래도 최하위 탈락후보가 낙원 연합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홍진호에게 '7-8라운드에서 코인을 낙원이 원하는 대로 사용해 줄 테니, 홍진호와 같은 음을 선택하여 점수를 안정적으로 획득하게 해 달라'는 협상을 성공시킨다. 게임 결과 누적 점수는 11점으로, 최종 순위는 11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우승자 허성범이 탈락 면제권을 스파이 유리사에게 주자 행정 업무 하던 순간이 떠올랐는지 '오타 난 것 아니냐'며 의아해한다.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에서 김민아, 장동민이 투표 후보로 지목된다. 장동민이 데스매치 진출을 자청하였기에, 그리고 낙원 연합과 마찬가지로 상대 연합의 수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장동민을 투표한다. 그러나 바램과 달리 장동민은 간단하게 데스매치에서 승리하여 돌아온다.

분명 전략적으로 완벽한 실패임에도, 결과적으론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꿀잠도 자고 별다른 대가 없이 생존에 성공한 특이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나마 교류한 낙원 연합은 팀원도 팀워크도 잃어 초상집 분위기에, 이전까지 계속 우호적인 관계였던 김민아는 잔해 연합으로 갈라섰고, 본인은 장동민을 비롯한 잔해 연합을 확실하게 적으로 돌려놓았고, 개인자금도 별로 없으니 충주맨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 그나마 서출구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점은 다행이다.

9화 방영 이후 반응은 크게 갈리고 있다. 방송 내적으로는 이익도 못 본 채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미움을 받을 짓을 자초한 것에 대한 비판을, 방송 외적으로는 피의 게임에 걸맞게 아무런 제약 없는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예능적인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카드 훼손이 당장의 생존에는 효용성이 없는 행동이더라도, 규칙의 허점을 제대로 간파하여 게임의 방향을 뒤바꾼 행위라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가 있다. 애초에 서바이벌 무경험자는 같은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병풍이 되거나 연합에 자아를 의탁하며 장기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와중에 충주맨은 서바이벌이 처음인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변수 창출을 시도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2.8. 8일차

집사: 범인이 삭제한 영상에 담긴 내용은?
충주맨: 살인 장면이 담긴 영상
집사: 주어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충주맨: 다니엘을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머니 챌린지 '크리미널 메모리'에서 6인 팀의 세 번째 정답 발의 중

데스매치에서 장동민이 살아 돌아오자 낙원 연합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아쉬워한다. 먼저 자리를 떠서 궁시렁거리는 스티브예와 서출구에게 합류하여 장동민, 홍진호 뒷담화를 거든다.

팀 재배정으로 스티브예, 홍진호, 최혜선, 서출구, 이지나와 함께 6인 팀으로 배정된다. 이때 팀을 확인하러 투표룸에 방문할 때, 플레이어 카드를 구겨도 되냐고 집사에게 드립을 친다(...). 게임 시작 전 확인된 개인자금은 1,000만원.

머니 챌린지 크리미널 메모리는 암기력과 추리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게임 시작 전 제작진이 필기도구를 전부 압수했으나, 정작 필기도구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없다는 점, 야외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이용해 나무 탁상에 돌로 흠집을 내어 필기하자는 전략을 제시하며 단서 2개를 담당한 서출구의 부담을 줄여준다. 최혜선과 서출구가 단서를 제대로 전달한 덕분에 추리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확실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홍진호나 졸리다며 집중하지 않는 스티브예를 보고 답답했는지 총대를 매고 미리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는 등 진행을 주도한다. 미스터리 타임 2탄 이어서 정답 선언도 담당하지만 '주어를 포함해 대답해달라'는 집사의 말을 오해하여 답변의 목적어(...)를 바꿔버리거나, 상대 팀이 틀린 것을 보고 괜히 꼬아서 생각해 오답을 내버리며 결국 패배한다.

게임 결과가 발표되고 데스매치 진출자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했음에도 패배한 것과, 자신의 연속된 패배[10]가 분해 팀원들에게 추가 투표권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을 지목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게임 결과 발표 직전 대화 시간에 이미 스티브예가 핵심 단서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들은 상태였고, 이 사실을 이용하여 자신을 탓하다가 자연스럽게 스티브예에게 화살을 돌리는 데 성공한다. 다른 팀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총대를 맸지만 실수한' 충주맨보다, '의욕 없는 태도를 보이며 상대 팀조차 어이없어 하는 실수를 저지른' 스티브예가 더욱 문제라고 생각하였고, 결국 만장일치로 스티브예가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지난 세븐노트와 마찬가지로 좋은 플레이와 나쁜 플레이를 모두 보여줬다. 게임 진행을 원활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점은 분명히 필요한 행동이었으나, 정작 진행을 이끄는 본인의 역량이 모자라서 황당한 오답을 제출한 점은 명백한 실책이었고, 그럼에도 패배의 책임을 자연스럽게 돌려 데스매치를 피해간 점은 정치적으로 좋은 처세였다.

2.9. 9일차

제가 피의 게임에 와서 느낀 게 있는데... 자신의 희생이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 머니 챌린지 '트라이13' 中 개인 인터뷰
데스매치에서 이지나를 떠나보낸 뒤 잔해로 추방된다. 연속된 패배에 결국 잔해까지 도달한 처지에 한탄한다. 이후 홍진호에게 앞으로는 무조건 신뢰하자는 말을 듣고, 서출구와 함께 히든 룰 '금고 약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약탈 계획을 세운다. 일전 충주패스 경험을 살려 저녁 소집 시간에 맞춰서 낙원에 도착한 뒤 금고 약탈 이벤트를 진행할 생각이었지만, 불행하게도 낙원 팀은 이미 진지 공사를 끝낸 뒤였다(...). 저녁 식사 중 일어난 최혜선과 주언규의 대립이 소강된 이후, 홍진호에게 연합 파기 선언을 듣고 한탄한다. 이후 서출구와 함께 장동민과 대화하여 개인 자금은 건드리지 말고 새로 생성된 돈만 나눠 가지자는 협상을 성공한다. 그렇게 5,000만원을 획득해 개인자금 6,000만원을 보유한다.

머니 챌린지 시작 전 악귀 규칙이 공개되고, 최혜선과의 대화로 그녀가 악귀에게 지목된 상태임을 확인한다. 머니 챌린지 트라이13에서 서출구, 최혜선, 스티브예와 4인 연합을 이뤘고, 악귀 색출을 위해 최혜선을 우승시키는 서출구의 전략에서 서출구와 함께 최하위 탱커를 자처했다. 이후 최혜선을 홍진호-주언규-스티브예가 감싸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그들에게 1점만 내게 함으로써 변수 없이 최혜선을 1등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악귀 장동민을 잡아냈다. 트라이13은 게임 자체가 각 라운드의 최하위 플레이어가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이런 카미카제 전략을 통해 결과적으로 장동민 연합을 메인매치에서 완벽하게 무력화시킬 수 있었고, 게임은 완전히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데스매치 상대로는 장동민 연합을 더 흩어놓기 위하여 유리사를 지목했다. 다만 장동민 연합에 허성범, 엠제이킴같은 최측근이 더 있음에도 굳이 왜 하필 유리사를 지목하였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추측으로 7일차의 머니 챌린지 '세븐노트'에서 유리사가 보인 배신 행위가 감정적으로 강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스티브예의 9화 비하인드를 통해 당시 유리사가 룰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응징으로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다.

데스매치 메모리30은 기억력과 추론이 중요한 게임이었다. 이미 상대가 장동민과 유리사로 결정된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탈락을 직감했고, 아니나 다를까 잦은 실수와 오답으로 2라운드 중 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져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렇게 피의 게임3의 일곱번째 탈락자가 되어 떠났다. 데스매치를 함께 한 장동민, 유리사를 꺾고 살아남았다면 상대팀 2명을 한꺼번에 탈락시키는 장면을 볼 수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장동민이 살아남으로써 그에게 서바이벌 최강자의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충주맨의 희생이 없었다면 장동민 뜻대로 됐을 확률이 크다.#

탈락 후 개인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비교적 약체임을 알았으며,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캐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 슬프고(...)[11], 탈락에 대해 후련함과 아쉬움을 모두 느꼈다고 말한다. 회상씬에서 제작진의 자막은 '스스로를 약자라 생각했던 충주맨. 하지만 누구보다 기발한 플레이를 펼치며, 누구보다 강한 심장을 가진 플레이어'.
어쨌든 겉으로 봤을 때 스펙이라든지 이런 지능이라든지 (다른 플레이어보다) 좀 떨어지거든요 사실은. 메인(머니챌린지) 때 견제를 안 할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보통 상식이 있다면 강자를 지목해야 되니까.
저는 정치캐였나봐요. 흐핳하핳핳.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정치캐의 모습이 저에게 있다니... 정말 저도 모르는 그 모습을 찾은 거 같아서... 너무 슬픕니다.
당연히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떨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또 굉장히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마음인데 또 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탈락 후 개인 인터뷰에서

목표했던 장동민에게 패배함으로써 탈락하게 되어 이 꼴찌 전략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유리사와 서출구의 데스매치 투표를 통해서 드디어 장동민 연합의 내분을 야기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허성범과 엠제이킴이 장동민의 지시를 악어에게 전달하지 않음으로써 자금 격차가 나면서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 또한 최혜선과 주언규 사이의 대립, 스티브예와 홍진호 사이의 대립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와해됐던 반 동민 연합을 충주맨의 희생으로 다시 결속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그의 희생 전략이 향후 전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10일차에선 기존의 연합관계와 무관하게 진행이 가능한 마피아 게임이 등장하여 충주맨의 희생이 별달리 영향을 주지 못했다(...)

2.10. 평가

객관적으로도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을 지녔고, 자체 역량 또한 부족하였다. 충주맨은 그 누구보다도 팀의 승리를 갈망해왔고,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어였다. 저택에서도 잔해에서도 충주맨이 희생을 자처하며 붕괴된 팀을 재결합시켰다. 본인 역시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이 때문에 항상 스스로를 약자로 여겨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병풍으로 있지 않고, 그 누구보다도 팀의 승리를 갈망해왔으며 그러한 욕심을 전혀 숨기지 않았다. 룰의 허점과 편법을 간파하는 룰브레이킹을 통해 집단을 위해 헌신하며 한 몸을 불사 지르는, 그야말로 공무원이라는 본업의 편린이 엿보이는 플레이어였다.[12]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승리도 하지 못한 채 탈락하게 된다.

충주맨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룰 브레이킹. 치매맨이라 불릴 정도로 본인 능력이 부족하고 본인 역시 이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이 부족한 부분을 룰브레이킹 전략으로 메꿨다. 대표적으로 충주패스, 야미야미 전략, 카드 정상화 등이 있다.

한마디로 게임 실력은 부족했지만 이 구역에 미친놈은 나야 + 팀을 위한 트롤링 자처 + 0승의 룰 브레이커 캐릭터를 확고하게 챙겼다. 게임 몰입이나 게임 실력은 떨어졌어도 룰브레이킹 전략 구사는 서바이벌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8일차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9일차에서 서출구와 함께 본인의 꼴찌를 의도하여 메인매치를 고의로 탱킹한 행위는 사실상 이번 피의 게임3은 물론이고 서바이벌 장르 역사를 통틀어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행위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데스매치를 함께 한 장동민, 유리사를 꺾고 살아남았다면 상대팀 2명을 한꺼번에 탈락시키는 매우 훌륭한 전략이라고 평가받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장동민이 살아남으로써 그에게 서바이벌 최강자의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론적으로 유리사와 동반 탈락을 하게 되어 사실상 자폭을 하게 되었고, 데스매치 후보로 지목된 서출구가 유리사보다 득표를 더 많이 했다면 장동민에게 둘 다 사이좋게 탈락할 위험도 있었다. 물론 서출구가 살아남았을 수도 있지만 장동민이 살아남을 확률보다는 낮다고 평가받는다.

목표했던 장동민에게 패배함으로써 탈락하게 되어 이 꼴찌전략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유리사와 서출구의 데스매치 투표를 통해서 잔해팀의 내부 분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잔해팀은 가급적 서출구를, 낙원팀은 유리사를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서로 투표권을 구매하여 치열한 구매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장동민이 아닌 탈락후보를 위해 투표권을 구매하지 말라는 장동민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허성범과 엠제이킴은 이 말을 다른 팀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결과, 악어는 추가투표권 9장을 구매하여 서출구에게 투표했고 김민아는 추가투표권 6장을 구매하여 유리사를 찍는 배신을 하였다. 악어는 허성범과의 대화에서 장동민의 지시를 전달해 주지 않고 자신에게 거짓말로 투표권 구매를 유도하는 허성범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향후 단단해 보였던 장동민의 낙원팀의 결합에 균열이 갈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충주맨의 자살플레이는 사실상 자폭플레이가 되었고, 상대팀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켜 그 안에 의심의 싹을 틔웠다는 호평과 사실상 남 좋은 일만 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게 되었다.

한마디로 게임 실력은 부족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해 보는데도 불구하고 트롤러 돌아이 + 이 구역에 미친놈은 나야 + 0승의 룰 브레이커 캐릭터를 확고하게 챙겼다. 게임 몰입이나[13] 두뇌 피지컬은 아쉬웠어도 룰브레이킹 전략 구사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행동력에 있어서는 서바이벌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9일차에서의 행보가 몇몇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니아들의 니즈에 맞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았고,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바로, 꼴지 탈출을 아예 포기해버리고 자폭하며 자기 팀에서 1등을 만드는 전략을 사용한 것. 어떤 경우에서든 자신의 생존을 추구하는 것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암묵적인 룰이자, 공감대였고, 서바이벌 참가자들에게 요구될 수 있는 최고 덕목이었다. 그런데 9일차에서 보여준 충주맨의 행보가 여기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담론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몰입이 부족한 게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어느정도의 생존 욕구는 서바이벌 참가자로서의 기본 덕목이지만, 한편으로는 '생존을 최고 1순위로 두는 플레이어'가 의외로 적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14] 서바이벌에 참가했다면 기본적으로는 생존에 욕심을 갖고 플레이하는 게 당연하지만, 몇몇 사건과 결정적인 계기를 이유로 양심, 복수, 사랑 등에 의해 충분히 생존에 불리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충주맨은 기본적으로는 생존과 승리를 추구하는 플레이어이나, 반복된 패배에 따른 분노열등감, 복수심에 더해 집단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 희생 심리 등이 합쳐져 자신만의 서사에 따른 돌발적인 선택을 한 것이지 프로그램 취지를 망각했다거나 몰입을 못 했다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충주맨의 서사와 심리 흐름을 읽어내고, 그 성격에 대해 충분히 이해된 상태로 몰입하여 볼 수만 있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도 납득되는 나름의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호평이 제기될 수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어찌됐건 충주맨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가 프로그램 재미 및 흥미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일부 시청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앞으로도 충주맨같은 류의 소시민 성향 집단주의또라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기도 하다. 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새롭게 등장한 부류로서, 매번 보던 뻔한 인간군상에서 탈피된 씬스틸러형 캐릭터이다.[15] 생존을 최고 1순위로 두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장동민이 판을 쥐고 흔들고, 다른 팀은 무기력하게 지는 그림만 반복되며 질려가던 프로그램의 흐름에 흥미를 더해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호감이라고 여길 수 있기 때문.

뛰어난 발상으로 절대 파훼할 수 없는 필승법을 만들어내는 이번 플레이 방식이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의 명장면과도 같은 향수를 느끼게 했고, 이런 식의 룰브레이킹을 이전에도 여러번 선보여줬기에 골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판 여론에 대해서 '데스매치에서 충주맨이 이겼다면 반대로 최고의 전략이었을텐데, 충주맨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건 결과론적인 평가에 불과한 거 아니냐', '이걸 욕하는 건 앞으로 능력이 평범한 참가자들은 모두 병풍으로 있다가 아무 것도 안 하고 무력하게 탈락해야 한다는 소리다. 자기객관화해서 답 없는 거 알고 뭐라도 해본 건데 대체 왜 문제냐.라며 반발하는 모습도 보인다. 혹은 '9일차에 잘못 판단한 것은 맞지만, 그거 한 번으로 그동안의 모든 활약을 부정적으로 일축할 수 있느냐.'거나 '방송이 재밌었으면 됐지. 너무 논리에 매몰되어 재미라는 본질을 놓치는 것만 같다.'와 같은 반응도 존재한다. 따라서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호평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고 있다.

데스매치를 함께 한 장동민, 유리사를 꺾고 살아남았다면 상대팀 2명을 한꺼번에 탈락시키는 최고였겠지만 결과적으로 장동민이 살아남으로써 그에게 서바이벌 최강자의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충주맨의 희생이 없었다면 장동민 뜻대로 됐을 확률이 크다.# 물론 전략은 서출구가 짰지만, 장동민 전략을 카운터치는 룰 브레이커임은 부정할 수 없다.

목표했던 장동민에게 패배함으로써 탈락하게 되어 이 꼴찌 전략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유리사와 서출구의 데스매치 투표를 통해서 장동민 연합의 내부 분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장동민 연합은 가급적 서출구를, 서출구 연합은 유리사를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서로 투표권을 구매하여 치열한 구매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장동민이 아닌 탈락후보를 위해 투표권을 구매하지 말라는 장동민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허성범과 엠제이킴은 이 말을 다른 팀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결과, 악어는 추가투표권 9장을 구매하여 서출구에게 투표했고 김민아는 추가투표권 6장을 구매하여 유리사를 찍는 배신을 하였다. 악어는 허성범과의 대화에서 장동민의 지시를 전달해 주지 않고 자신에게 거짓말로 투표권 구매를 유도하는 허성범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향후 단단해 보였던 장동민의 낙원팀의 결합에 균열이 갈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주었다. 또한 여러 문제로 인해 와해됐던 반 동민 연합을 충주맨의 피로 다시 결속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그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방송 외적으로 캐릭터만 봤을 때는 방송적인 재미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서바이벌 역사상 이질적인 새로운 스타일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집단과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하며 생존을 뒷순위로 밀어뒀던 플레이어들은 많았다. 그러나 충주맨은 평소 약자의 포지션을 자처하고 눈치를 보며 살기 위한 간계를 쓰려하면서도, 적팀이 도발하면 순간 눈빛이 돌변하며 목숨도 아끼지 않고 집단을 위해 자폭해버리려는 플레이를 생존 내내 일관되게 보여줬다. 또한 인터뷰와 초중반 행보 등을 고려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 못지 않은 생존 욕구를 가지고 있었고, 생존에 무관심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스태프인 척 낙원에 자연스럽게 잠입했고, 질문 400개 희생 전략, 야미야미 전략, 돌멩이 필기 발상, 카드 구기기, 점수 자폭 희생 플레이 등의 뛰어난 룰브레이킹으로 방송적인 재미와 분량 상으로 확실한 활약을 보여줬다.

2.10.1. 9일차 행보

9일차에 충주맨은 꼴지 탈출을 아예 포기해버리고 스스로 데스매치를 자처하며 자기 팀에서 1등을 만드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호평과 비판 여론이 극명히 갈린다.
어떤 경우에서든 자신의 생존을 추구하는 것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암묵적인 룰이자 공감대였고, 서바이벌 참가자들에게 요구될 수 있는 최고 덕목이었다.[16] 그런데 9일차에서 보여준 충주맨의 행보가 여기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담론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몰입이 부족한 게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17]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

물론 이러한 비판의 가장 중추가 되는 동기는 메인매치의 흥미 저하라고 할 수 있다. 목숨을 대가로 한 절대적인 필승법을 사용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대항할 수 없게 허무하게 게임을 끝내버렸기 때문. 물론 과거 더 지니어스 당시와 같은 여론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필승법을 활용한 플레이는 그 발상 자체로도 감탄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내기 마련이다. 문제는 충주맨의 플레이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존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9일차의 전략은 그저 능력 부족을 감추기 위해 부린 단순한 객기가 아니냐는 반응이 많을 수밖에 없다. 즉,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 필승법을 못 떠올린 것이 아니라, 오로지 프로그램 취지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가 더 높았기 때문에 탈락을 자초하는 수를 일부러 안 택했다는 것.[18] 이런 방식의 플레이는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전혀 없고, 상대팀에 타격을 입히는 것도 어쨌거나 자신이 살아있어야 유효하므로 이 희생으로 상대팀에 균열을 일으켜 승리했다는 건 그저 게임을 노잼으로 만든 뒤에 하는 정신승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피의 게임은 한 명만 살아남는 게임이고 탈락한 뒤에도 지속되는 팀관계도 없는 만큼, 실로 아쉬웠던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의 머릿속이 이런 사고로 흘러가게 되는 시점에서 아무리 대단한 필승 전략이라고 하더라도 감탄이나 전율을 느끼기 어렵고, 공정함에 대한 회의감이 먼저 떠오르게 되므로 몰입과 흥미를 느끼는 데에 방해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변수를 기대할 수 없는 노잼판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 때문에 비판 여론 일각에서는 '악귀 시스템이라도 없었으면 이번 회는 긴장감 하나 없이 통편집당해 망했을 게 뻔하지 않느냐.', '충주맨같은 플레이어만 섭외된다면 프로그램 망하고 아무 시청자도 몰입 못 할 거다. 시청자들은 생존에 진심인 참가자가 어떻게든 추한 모습으로라도 살아남으려는 장면을 원하지, 그냥 상대한테 히고는 열폭해서 자폭해버린 주제에 팀을 위한 희생으로 영웅처럼 미화되는 꼴을 보고 싶은 게 아니다.'라는 지적까지 나온 바 있다.
그간 행보와 맥락들, 인터뷰 내용 등을 봤을 때 충주맨이 다른 플레이어들에 비해 생존에 대한 욕심이 부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19] 다만 그 생존 욕구 이상으로 강했던 것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상대 집단에게 한 방을 먹이고 싶다는 열망이었을 뿐이었다. 즉, 충주맨의 희생은 돌발적인 게 아니고, 방송 상으로 보여줬던 행보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추가적으로 애초에 현실에서도 충주맨이 이러한 성격이라는 분석이 있다. #

어느정도의 생존 욕구는 서바이벌 참가자로서의 기본 덕목이지만, 한편으로는 '생존을 최고 1순위로 두는 플레이어'가 의외로 적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20] 서바이벌에 참가했다면 기본적으로는 생존에 욕심을 갖고 플레이하는 게 당연하지만, 몇몇 사건과 결정적인 계기를 이유로 양심, 복수, 사랑 등에 의해 충분히 생존에 불리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충주맨은 기본적으로는 생존과 승리를 추구하는 플레이어이나, 반복된 패배에 따른 분노나 열등감, 복수심에 더해 집단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 희생 심리 등이 합쳐져 자신만의 서사에 따른 선택을 한 것이지 프로그램 취지를 망각했다거나 몰입을 못 했다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충주맨의 서사와 심리 흐름을 읽어내고, 그 성격에 대해 충분히 이해된 상태로 몰입하여 볼 수만 있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도 납득되는 나름의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호평이 제기될 수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어찌됐건 충주맨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가 프로그램 재미 및 흥미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일부 시청자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앞으로도 충주맨같은 류의 소시민 성향 집단주의또라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기도 하다. 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새롭게 등장한 부류로서, 매번 보던 뻔한 인간군상에서 탈피된 씬스틸러형 캐릭터이다.[21] 생존을 최고 1순위로 두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장동민이 판을 쥐고 흔들고, 다른 팀은 무기력하게 지는 그림만 반복되며 질려가던 프로그램의 흐름에 흥미를 더해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호감이라고 여길 수 있기 때문.

뛰어난 발상으로 절대 파훼할 수 없는 필승법을 만들어내는 이번 플레이 방식이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의 명장면과도 같은 향수를 느끼게 했고, 이런 식의 룰브레이킹을 이전에도 여러 번 선보여줬기에 골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판 여론에 대해서 '데스매치에서 충주맨이 이겼다면 반대로 최고의 전략이었을텐데, 충주맨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건 결과론적인 평가에 불과한 거 아니냐', '이걸 욕하는 건 앞으로 능력이 평범한 참가자들은 모두 병풍으로 있다가 아무 것도 안 하고 무력하게 탈락해야 한다는 소리다. 자기객관화해서 답 없는 거 알고 뭐라도 해본 건데 대체 왜 문제냐.'라며 반발하는 모습도 보인다. 혹은 '9일차에 잘못 판단한 것은 맞지만, 그거 한 번으로 그동안의 모든 활약을 부정적으로 일축할 수 있느냐.'거나 '방송이 재밌었으면 됐지. 너무 논리에 매몰되어 재미라는 본질을 놓치는 것만 같다.'와 같은 반응도 존재한다.

2.11. 여담

2.12. 인터뷰

Q1. 나와 결승전에서 만날 것 같은 플레이어는?
A. 홍진호.
Q2. 나랑 가장 비슷한 성향을 가진 플레이어는?
A. 빠니보틀.
Q3. 나랑 가장 안 맞을 거 같은 플레이어는?
A. 김경란.
Q4. 함께 연합해 보고 싶은 플레이어는?
A. 김민아.
Q5. 시청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그냥 후회 없이 플레이하고 싶고 우승도 좋지만 좀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준 한마디

[낙원(임시)] 호우 경보로 인해 낙원에서 임시 거주.[낙원(임시)] [3] 코멘터리에선 본인이 정답을 맞출 줄 몰랐다고 했는데, 개인 인터뷰를 보면 '아예 정답을 맞출 생각이 없었다'는 의미보다는 '첫 번째로 통과할 줄 몰랐다'는 의미가 맞다.[4] 다만 추가투표권까지 쓸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만일 여자 3인을 믿지 못하여 이들이 자신을 투표할까 우려되어 사용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투표수는 3:3이 되어 재투표로 넘어가게 되고 그러면 꼼짝없이 탈락후보가 되는 상황이었다. 자금의 한계로 추가투표권 3장을 살 수도 없었던 이 상황에 굳이 살 이유는 없었다. 실제로 투표 결과는 5:1로 추가투표권 없이도 김경란이 데스매치에 가는 상황이었으며, 이 시점에 개인자금을 낭비하면서 충주맨은 추후 자금을 이용한 협상이 어려워졌다.[5] 다만 이는 그저 명분일 뿐이라고 반박이 가능하다. 앞선 머니 챌린지나 이벤트와는 달리, 기도메타 탈 시간에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들도 옆에서 검산 한두 번으로 보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볼이 잘못 연결되어서 패배했더라면 명백히 그 전략을 세운 계산 담당의 책임이겠지만, 검산이 잘못된 것은 저택 팀 전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방송 상에도 이지나가 계속 팀원들에게 맞는지 검산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몇 번 등장한다.[6] 실제로 만약 낙원 팀과 잔해 팀이 회색지대인 충주맨과 서출구를 꼴찌로 몰자고 담합했다면 꼼짝없이 꼴찌가 되는 상황이었다. 낙원 팀에서 임현서와 빠니보틀이 꼴찌가 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고 잔해 팀에게 담합을 요구했다면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최하위였던 충주맨은 그대로 꼴찌가 됐을 것이다. 다만 게임의 우승자는 팀을 재배치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이 주어진다는 점, 그리고 다음날 머니 챌린지에서 패배한 팀은 잔해로 직행한다는 점 때문에 잔해 팀과 낙원 팀 모두 팀 내에서 우승자가 나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7] 카드 소품을 교체하려는 의도로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있으나, 충주맨의 의도는 카드 교체 없이 훼손시키는 것이 맞다. (9화 1:05:12 충주맨 "아니 이걸 만약에 교체하면 규정에 어긋나는 거지" 라고 충주맨이 발언했다.) 충주맨의 의도는 장동민 팀이 남긴 표식도 지워질 정도로 심하게 구겨서 표식을 통한 구분이 불가능하게 무작위로 만드는 것이다. 임현서 역시 이 부분은 전략적이라고 인정해줬다. (9화 1:07:58 대화에서 충주맨의 의도가 자세히 나온다.) 다만, 무작위성을 유지한다는 목적 면에서는 카드 교체를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며, 직후 카드 훼손이 오히려 무작위성을 없애버렸기에 이런 시청자들의 오해가 나왔다.[8] 카드를 모두 구긴 충주맨도, 구겨진 카드 사이에서 원하는 카드를 찾아낸 장동민도 모두 또라이라는(...) 의견도 있다.[9] 3라운드 시작 전 뽑은 검은 건반 음 2개 덕에 임현서와의 격차를 벌렸으며, 5라운드 시작 전 뽑은 검은 건반 음 2개 덕에 빠니보틀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10] 본인 말로는 '8연패'라고 하는데, 8일차 내내 잘 안 풀리는 상황을 두고 한탄한 의미에 가깝다. 혹은 우승이나 탈락 면제권을 획득 못하면 단순히 패배로 간주한 듯.[11] 보통 이런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을 기뻐하는데, 충주맨은 정 반대로 슬프다고 대답해 개그씬이 되었다.[12] 무사안일주의에서 탈피하여 변수를 창출하려는 모습이 공무원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게임 중 선보인 룰브레이킹 전략들은 언어적 문장과 규칙의 형식논리적인 빈틈과 디테일에 집착하는 능력을 요하는, 행정공무원에 걸맞은 역량이다. 또한 충주맨은 낯선 개개인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회의적이되 자신이 속한 집단과 시스템에는 맹목적으로 헌신하고, 집단이 와해되었을 때는 한없이 절망하며,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다시 의지할 집단을 찾을 때까지 계속 불안해한다. 참고로 이는 공무원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성격경향성 중 하나이다. 또한 수식링크에서 책임이 따르는 직책을 맡지 않은 플레이나 이후 회색지대 전략 등 집단의 존립이나 생존이 위협받지 않는 상황에서는 앞서 말했던 흔히들 공무원의 성격 경향성이라 할 수 있는 무사안일주의적인 면모도 드러났다.[13] 다만 여기에는 반론이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14] 극단적인 생존주의 플레이어는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의 최정문이나, 피의 게임2의 이진형 정도만 꼽힌다.[15] 보통 두뇌를 가미한 룰브레이킹과 앞뒤 안 가리는 트롤링 폭주 플레이를 보여주는 이들은 김경훈, 이준석, 임요환반골 기질을 가진 개인주의적 성향의 플레이어들이 많았고 보통 독립적인 성격이며 단독 승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충주맨은 이들과는 달리 집단 위주의 정치 플레이를 지향했고, 목표 또한 단독 승리가 아닌 집단의 승리에 꽂혀 있었으며, 동기 또한 재미반골 기질 때문이라기 보다는 상대가 자신의 역린을 건드리고, 자기 팀이 무시받는 등의 계기에서 비롯된 강렬한 반발 심리에 가깝다. 평소에는 반골은 커녕 팀에 순응하며 순순히 시키는대로 따르고, 필요할 때 눈치 정도만 보는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창의적인 개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두뇌를 과시하려는 욕심이 있다기 보다는, 매번 패배하기만 하는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방에게 자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계속 건드리면 폭발할 수도 있다는 걸 증명하려는 방어적 기제에 기인한 폭주에 훨씬 가깝다.[16] 실제로 8화(6일차)에서 이지나가 데스매치에 가기 싫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히면서 그 동안 썩 좋지 않았던 여론이 한 번에 반전되었다.[17] 더 지니어스:블랙가넷/8화 장동민의 꼴찌 전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때 장동민은 탈락해도 그만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자신의 우승을 위한 견제자 제거 나름의 명분을 두고 실행한 전략이었으며, 데스매치를 벗어날 기회(블랙미션)도 존재했다. 심지어 설령 데스매치로 가더라도 승리한다는 본인의 믿음과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 아래 해당 전략을 실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재미를 망쳤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갈렸는데, 충주맨은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을 확실한 자신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웠으므로 더욱 불호 여론이 강할 수밖에 없다.[18] 방송에서도 충주맨이 그런 전략을 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장동민 연합에 전해지면서, 김민아는 이 미친 사람이라면 가능해라며 반응한다.[19] 비판 측에서 충주맨이 진작 자포자기하고 탈락을 선택했다는 견해를 내기도 하였으나, 그렇다기엔 데스매치에 가서 이길 자신이 전혀 없다고 충주맨이 직접 밝힌 바도, 암시한 바도 없을뿐더러 실제로 게임에 불성실하게 참여한 것도 아니다.[20] 극단적인 생존주의 플레이어는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최정문이나, 피의 게임2이진형 정도만 꼽힌다.[21] 보통 두뇌를 가미한 룰브레이킹과 앞뒤 안 가리는 트롤링 폭주 플레이를 보여주는 이들은 김경훈, 이준석, 임요환반골 기질을 가진 개인주의적 성향의 플레이어들이 많았고 보통 독립적인 성격이며 단독 승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충주맨은 이들과는 달리 집단 위주의 정치 플레이를 지향했고, 목표 또한 단독 승리가 아닌 집단의 승리에 꽂혀 있었으며, 동기 또한 재미나 반골 기질 때문이라기 보다는 상대가 자신의 역린을 건드리고, 자기 팀이 무시받는 등의 계기에서 비롯된 강렬한 반발 심리에 가깝다. 평소에는 반골은 커녕 팀에 순응하며 순순히 시키는대로 따르고, 필요할 때 눈치 정도만 보는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창의적인 개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두뇌를 과시하려는 욕심이 있다기 보다는, 매번 패배하기만 하는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방에게 자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계속 건드리면 폭발할 수도 있다는 걸 증명하려는 방어적 기제에 기인한 폭주에 훨씬 가깝다.[22] 다만 최초 공개된 카드 프로필에선 '김선태'로 표기하는 실수가 있었다. 이후 커뮤니티에 공개된 프로필에서 충주맨으로 수정되었다.[23] 해당 밈의 시조는 '임요환이 (메인매치)를 했다면?'이다.[24] 궤도는 데스매치가 없는 환경에서 다수 연합의 중추로 연승을 이어가며 갈등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끝내 결승전에 도달했다. 반면 충주맨은 비교적 약체 연합에서 연패를 이어가고 마지막까지 웃어보였으나 데스매치에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