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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의 2009년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2.1.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자세한 내용은 김광현/선수 경력/국가대표 문서 참고하십시오. |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7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K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고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4월 12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K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고,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4월 17일 한밭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 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4K 5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강판됐다.
4월 25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홈 경기 등판으로, 6이닝 7피안타 5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에서는 다소 볼넷을 허용하긴 했으나, 특유의 구위를 내세운 공격적인 피칭으로 기아 타선을 압도했고 시즌 2승을 올렸다.
4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8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5K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이자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4월 성적은 5경기에 나서 32⅓이닝 33피안타(4피홈런) 14볼넷 29K 15실점(13자책) ERA 3.62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8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K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이자 세 경기 연속 승리투수와 퀄리티스타트,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5월 1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8K 2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이자 네 경기 연속 승리투수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에서 완전히 물이 오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7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9이닝 1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K 3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완투승을 더불어, 시즌 6승째이자 다섯 경기 연속 승리투수 및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5월 22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 2볼넷 9K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고, 결국 12회까지 가는 승부끝에 구원으로 등판한 채병용이 2실점, 가득염이 1실점을 기록하면서 SK는 두산에게 4-2로 패배했다.
5월 2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7⅔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5K 1실점으로 일곱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시즌 7승을 신고했다. 다만 제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을 6개나 허용한 건 흠.
5월 성적은 5경기에 나서 39⅓이닝 27피안타(3피홈런) 14볼넷 31K 7실점 ERA 1.60으로 지난 4월보다 더욱 좋아진 피칭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7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3.3. 6월
6월 2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⅓이닝 9피안타 3볼넷 5K 2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이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월 7일 한밭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K 4실점을 기록했다.
6월 1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 2볼넷 7K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3경기만에 첫 패배.
6월 21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K 2실점을 기록, 시즌 9승을 신고했다.
6월 27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8⅔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9K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됐다.
6월 성적은 5경기에 등판하여 35⅓이닝 34피안타(3피홈런) 13볼넷 32K 12실점 ERA 3.06을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2.69까지 내려가면서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보인다.
3.4. 7월
7월 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2⅔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7월 1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K 2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7월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K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을 신고했다.
올스타전을 3일 앞둔 7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4K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2승을 거두었다.
7월 28일 목동에서 열린 서울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K 2실점을 기록했다.
3.5. 8월
4. 시즌 후
시즌 최종 성적은 21G 12W 2L 138IP 112K ERA 2.80 WAR 4.62로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했다.2009 시즌 WBC의 후유증으로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시리즈에서는 선발로도 나서지 못했지만, 다음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장하여 7이닝 3실점 2자책으로 QS+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후 09시즌 내내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한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예전의 기량을 다시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더욱 성장한 아니 전반기를 지배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득점지원을 받지못해 QS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지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패전투수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정규시즌이 끝난 후 KIA 선수들은 아마 잘 모를거에요. 1위하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1위로 한국시리즈 가면 더 부담스러워요라는 발언을 했다. 젊은 선수다운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었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16시즌 동안 9번의 우승을 차지한 해태 타이거즈 왕조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 멤버들(특히 이종범, 이대진)과 팬들에게는 썩 기분 좋은 발언은 아닌 듯 싶었으나 나중에 전체 동영상에서는 KIA의 젊은 선수들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의 낚시질로 생긴 해프닝이었지만 김광현의 오랄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다.
또한 재활 도중 팔꿈치에 무리가 생겨 10시즌 초반출장 역시 불가능한 상태였다.
5. 시즌 총평
시즌 종료 후 공동 다승왕의 승수는 14승. 결과론이지만 시즌 아웃을 당했을 8월 3일 당시에 12승이었던 김광현이 정상적인 5선발 로테이션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면 200이닝-2점대 페이스에 2009년 막바지 19연승을 달리던 것을 감안했을 때 20승 도전도 가능했을 3관왕 페이스였다. 2009년은 극심한 타고투저[3]였던 해로 류현진, 윤석민을 비롯한 많은 정상급 투수들도 조기강판 당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투수들의 수난시대였지만, 김광현은 김성근 감독의 착각으로 인한 조기강판[4], 8월 2일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강판외에는 5회 이전에 내려간 적이 없었다. 그 두 번 외에 가장 적게소화했던 이닝은 5이닝 1실점.또한 방어율 역시 많은 투수들이 3,4점대를 기록하고 있던 해에 독보적으로 2.57의 방어율을 찍으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시즌아웃 당시 2위 릭 구톰슨 2.94, 3위 송은범 2.95. 다만 윤석민이 5월 29일 마무리에서 선발로 복귀해 봉중근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8월 12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 5탈삼진, 8월 18일 히어로즈 전에서는 5이닝 1실점 승리, 8월 23일 SK전에서는 7⅔이닝 1실점으로 8승, 8월 30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동안 피안타 2개 1실점의 그야말로 미친 기록을 내세워 평균자책점에서 김광현을 앞섰으나 9월 5일 두산전에서 3이닝 10실점 및 어깨 부종으로 시즌 아웃되어 버려 김광현에게 평균자책점 타이틀이 갔다. 윤석민이 그대로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성이 어려워질 뻔했다.
또한 QS도 리그 1위였으며, 이닝소화율마저 거의 4일 로테이션을 돌았음에도 뛰어나, 전반기에만 규정이닝을 채우며 1위를 유지중이였다. 특히 타이틀이 걸려있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모두 1위였다. 그해는 SK 팬들이라면 절대 잊지못할 KS를 치른 해였다. 이런 상황에서 풀 시즌만 소화해줬다면 커리어 하이로 평가되는 2010 시즌을 능가하는 기록도 기대해 볼 수 있었던데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도 있었기에 아직까지 많은 SK팬들이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시즌이다.
여담으로 당시 SK 팬들이라면 절대 잊지못할 KS는 너무나도 SK는 힘들게 시작했다. 박경완, 김광현, 전병두가 모두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으며, 송은범은 어깨 통증으로 투구수가 60개 안팎으로 제한되었고, 채병용도 오른팔 상태는 인대는 30% 정도 남아있었고, 팔꿈치 연골은 닳아 있는 상태로 많은 투구를 할 수 없었다. 김원형은 노쇠화가 명확하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정대현은 팔꿈치 이상으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안타를 내줘 이후 등판에서는 많이 던지지 않고 바로 교체되었다. 선발이었던 게리 글로버는 19연승 동안 기록적인 혹사를 당해 7차전에서는 주사를 맞고 등판해야 했을 정도였다. 이제 남은 투수들은 이승호나 고효준, 윤길현과 정우람 및 카도쿠라 켄 정도인데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우천 포함 6경기 동안 많은 투구를 해 지친 상태에서 한국시리즈에 들어왔다.
이에 반해 우주의 기운을 받은 상대편인 KIA는 선발 4명이 모두 SK킬러였다. 대SK전 기록은 아킬리노 로페즈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 윤석민은 3경기에 나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9, 릭 구톰슨은 6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83, 양현종은 2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23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해 MVP였던 김상현은 SK전에서 3할 5푼 7리의 타율에 9홈런[5] 13타점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정규시즌에 보여주었으며, 최희섭이나 나지완도 SK전에서 아주 강했다. 당장 나지완의 프로 통산 첫 만루홈런이 2009년 8월 12일 8회에 이승호 상대로 친 대타 만루홈런이었다. 특히나 KIA 타선은 6회 이후에 점수가 많이 났는데, 이를 SK 불펜이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KIA는 SK 상대전적이 야구계의 625 사변을 포함해서 10승 6패 3무로 강했다.
즉 SK는 말, 차, 포 2개씩을 모두 떼어내고 졸병 3개와 상 1개를 마저 떼어난 상태에서 자신에게 강했던 선수와 경기를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차전까지 갔으며, 7차전에서도 6회 5대 1까지 리드를 잡을 정도로 강했다.(다만 다섯 번째 점수는 오심) 다만 이후 역시나 불펜의 과부하로 인해 투수진이 버티지 못했고 승리를 내주긴 했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
6. 관련 문서
[1] 같은 국가대표팀이었던 봉중근은 일본에서 김광현을 공략하기 위해 대회 2달 전부터 김광현만 계속해서 분석을 했기 때문에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2] 마운드엔 투수 최정이 있었다.[3] 평균자책점 4.80, 타율 0.275[4] 한 회의 실수로 두번 마운드에 올라와서 강판[5] 시즌 자신의 홈런이 36홈런인데 이 중 4분의 1을 SK전에 몰아쳤다는 뜻이다. 당장 3연타석 홈런이 2009년 8월 SK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