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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의 2008년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2.1.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자세한 내용은 김광현/선수 경력/국가대표 문서 참고하십시오. |
베이징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첫 성인 국가대표팀 선발에도 자신감을 내보이며 11이닝동안 4실점(2자책) ERA 1.64로 활약했고, 한국야구대표팀의 6승 가운데 2승을 책임졌다.
김성근 감독도 김광현이 대표팀에서 더욱 성장했다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고,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김광현이 포함되어 레이번 - 쿠비얀에 이은 3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1] 다만 플레이오프 막바지에 부상을 입은 채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월 30일 LG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으나,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2.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해 3회도 채우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4월 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4월 10일 KIA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4월 15일 삼성전에 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4월 16일 두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0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두 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4승 및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4월 26일 KIA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4월 기록은 5경기 등판하여 5승 0패 33⅓이닝 24피안타 30탈삼진 13볼넷 4실점 ERA 1.08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한국시리즈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줬다.
3.2. 5월
5월 3일 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0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연승을 기록했다.5월 8일 LG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했고, 중간에 강판됐으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5월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여담으로 4월 5일부터 이어져오던 연승행진도 6연승으로 마감됐다.
5월 20일 우리전에서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다가 강판됐다.
5월 25일 롯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월 31일 삼성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QS를 달성했으나, 타선에서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5월 기록은 6경기 등판하여 1승 2패 31⅓이닝 34피안타 29탈삼진 19볼넷 16자책 ERA 4.60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던 지난 달과는 달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소 부진했다.
3.3. 6월
6월 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0실점으로 호투했고,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거뒀다.6월 12일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LG트윈스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하던 모습을 극복했고,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6월 17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출장했다. 7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0실점으로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고, 개인 통산 첫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6월 동안 4경기 선발 출장하여 4승 0패 27⅔이닝 15피안타(3피홈런) 5볼넷 18탈삼진 4실점으로 4월에 좋았던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하였다.
3.4. 7월
7월 9일 삼성전에서 7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7월 1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7월 22일 생일에 롯데전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2]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했으나, 리드하는 점수가 7회에 나는 바람에 ND를 기록했다.
7월 29일 삼성전에서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7월 동안 4경기 선발 출전하여 1승 1패 18⅓이닝 18피안타(2피홈런) 12볼넷 14탈삼진 10실점 ERA 4.91을 기록했으며, 공교롭게도 짝수달에는 호성적을 기록하는 반면. 홀수달에는 다소 부진하는 투구내용이 이어져 오고있다.[3]
3.5. 8월
3.5.1.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자세한 내용은 김광현/선수 경력/국가대표 문서 참고하십시오. |
8월 28일 두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3.6. 9월~10월
9월 3일 우리전에 선발등판했다. 7⅓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9월 9일 KIA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월 14일 한화 전에서도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세 경기 연속 하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ND를 기록했다.
9월 21일 KIA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4연승을 기록했다.
9월 27일 우리전에서 7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5연승을 기록했다.
9월 동안 5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하면서 4승 0패 35⅔이닝 21피안타 11볼넷 34탈삼진 2실점 ERA 0.50으로 맹활약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09에서 2.50까지 끌어내렸다.
10월 3일 KIA전에서 7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답게 1차전 선발로 나왔으나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썩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은 최소화했지만 결과는 5.2이닝 3실점(2자책)이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5.2이닝동안 볼넷을 6개나 줄 정도로 영점조절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래도 5차전에서는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쳤고 승리투수와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5차전을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반지를 얻었다.5. 시즌 후
시즌 후 다승왕, 탈삼진왕, 평균자책점 2위, 승률 2위, WHIP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수상에도 성공했다. 골든글러브 수상 후 여기서 왼손투수가 받으면 글러브가 왼손잡이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서 아쉽다며 내년에는 꼭 왼손잡이용 트로피를 받겠다고 해서 또 다시 오랄광현 소리가 나왔다. 다만 이 경우는 김광현 본인의 쇼맨쉽과 08시즌의 훌륭한 성적,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의 호투로 인한 강한 임팩트 등이 합쳐져 애칭에 가깝게 오랄신, 오랄갓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거기에 CF도 찍는 등 일반 대중의 인지도도 상당히 높아졌다.
6. 시즌 총평
2008 시즌 최종 성적 | ||||||||
경기 | 이닝 | 승 | 패 | ERA | WHIP | QS | sWAR | |
27 | 162 (7위) [4] | 16 (1위) | 4 | 2.39 (2위) | 1.17 (2위) | 18 | 5.43 |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K/9 | BB/9 | |
127 | 9 | 63 | 150 (1위) | 50 | 43 | 8.33 | 3.50 |
약관의 나이에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다
시즌 초반 투구폼 노출로 약간 불안했지만, 추후 투구폼 수정으로 2007년 가을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며 이때부터 김광현은 SK를 넘어 류현진과 함께 KBO 최고의 좌완투수로 자리잡는다. 특히 올림픽 이후에는 7경기 7승에 48.2이닝 동안 단 6자책점을 기록하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평균자책점을 2.94에서 2.39로 0.6 가까이 낮추었으나 윤석민의 2.33에 정말 한 끗 차이로 밀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5]
김광현에게 있어 2008년은 그야말로 투수가 이뤄낼 수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준 역사적인 시즌이다. 시즌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 SK의 확고한 1선발로 자리잡았고,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토대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최정예멤버로 중무장한 일본을 상대로 두번이나 호투하여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대업적을 이뤄내었으며, 올림픽 이후 각성하여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달성하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호투하여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함께했으며, 개인적으로는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고작 한국 나이 20살의 고졸 2년차 투수가 이뤄낸 대기록이다.
7. 관련 문서
[1] 나머지 2선발 자리는 지난 해 호투했던 채병용과 부활을 노리는 이승호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2] 4회에 카림 가르시아에게 맞았다.[3]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2.94으로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과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4] 경기당 정확히 6이닝 꼴로, 이닝을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이는 워낙 강했던 SK의 불펜진이 있어 선발이 무리하게 이닝을 끌어줄 필요가 굳이 없었는데다, 불펜야구를 지향했던 김성근 감독의 성향, 그리고 투구수를 어느 정도 관리해준 김성근 감독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김광현은 08시즌에 보통 투구수 100~105개 내외에서 끊어줬으며, 당시 LG나 롯데의 에이스인 봉중근과 손민한이 100개는 물론이고 110개 이상도 밥먹듯 찍은걸 보면 차이가 확실히 난다.[5] 다만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더라도 류현진의 2006년과 비교하면 세부기록은 김광현이 많이 밀리는데, 류현진은 무려 201이닝동안 탈삼진 204개에 볼넷이 고작 52개일 정도로 누적과 세부스탯에서 2008년의 김광현을 압도한다. 다만 리그 평균을 100으로 뒀을 때의 평균자책점인 ERA-는 둘다 59 정도에 형성되어 거의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