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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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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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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캠프 이전2.2. 스프링캠프
3. 시범경기 성적4. 페넌트 레이스
4.1. 3~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월4.7. 10월
5. 시즌 후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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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014년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1. 캠프 이전

이만수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김광현의 마무리 전환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밝혔다.

김광현 본인은 올해 펼쳐지는 인천 아시안 게임을 비롯한 이번 시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2.2. 스프링캠프

2월 20일 스프링캠프기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였다.팀은 3-1로 승리하였다.

2월 25일 스프링캠프기간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로스 울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K를 기록하였다 이 날의 최고구속은 152km, 팀은 7-2로 승리하였다.

2월 27일 이만수 감독이 박희수를 마무리로, 김광현을 선발로 확정했다고 인터뷰했다. 김광현박희수 모두 현재 구위와 컨디션이 좋고, 연습경기 성적이 좋기 때문에 굳이 포지션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한다. 당연한 걸 이제와서 결정하고 있다...

3. 시범경기 성적

3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과 2/3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4K 2실점 1자책을 기록하였고 팀이 8-2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70개. 3회 동안 2피안타 1볼넷 3K 1실점 비자책 투구수 46개로 좋은 피칭를 보여주었으나, 4회 말 첫타자 최형우에게 초구홈런을 맞자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였고,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한채 2사 1 3루 상황에서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3회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투구수를 늘리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투구수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선 2볼 이후에도 보통 때와 달리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던져 시험해봤으며, 시범경기동안 여러가지 구종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휴식일이었던 16일에 자체 청백전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했다.

3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동안 2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하는 좋은 피칭을 보였다. 투구수는 38개로 경제적이었다. 투구 이닝에 관해서는 김광현을 이미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였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많이 던지지 않게 했다고 한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6.2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으로 1.35의 ERA를 기록했다. 6.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기록한 걸로 보아 구위는 좋은듯.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4. 페넌트 레이스

4.1. 3~4월

3월 29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팀이 스코어 3:1로 지던 6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음 투수 백인식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광현의 실점이 늘어났다. 결국 김광현은 이 날 5이닝 101투구수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8:3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직구가 최고 153km/h까지 나오고, 4개의 탈삼진을 거두는 등 구위 자체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미묘하게 흔들리는 제구와 유인구가 많은 다소 아쉬운 볼배합이 넥센의 선구안에 걸리며 투구수가 불어나 팀에서 불펜을 일찍 돌릴 수밖에 없었다.

4월 4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1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95투구수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틀어막아 팀의 스코어 13:4 대승에 공헌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이동걸을 상대로 2⅓이닝 동안 7점을 얻어내는 등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한화의 개그수비는 덤. 직구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하는 등 구위가 확실히 돌아온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었다. 다만 1회초에 2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총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은 다소 아쉬운 편. 제구력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다시 리그를 폭격하던 그때로 돌아올 수 있을 듯 했다.

4월 5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박경완 2군 감독의 은퇴식 행사에서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재현했다. 김광현이 포수 자리에 앉은 박경완에게 공을 던지고, 달려오는 박경완 감독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SK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4월 1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11:0 승리를 이끄는 데에 일조하며 시즌 2승에 성공하였다. 이후 승자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고를 언급하며 마지막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안산에서 자랐다는 것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아파서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마음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4월 23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날 타선은 무려 18점을 지원해줬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3, 4월 성적은 아래와 같다.
경기 ERA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피안타율 K/9
6 3.21 3 3 0 0 151 34⅔ 32 2 20 0 26 16 12 0.212 6.75

4.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⅔이닝 동안 4볼넷 4삼진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볼넷 하나와 야수의 실책 2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후 병살을 유도하는 등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이 후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부진했다. 하지만 팀타선의 도움 덕에 4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5월 1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선 선발 등판하여 최근 물오른 두산 타선에게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사사구 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을 기록했다. 4회와 5회에는 제구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깔끔한 피칭을 했으나 그 외의 이닝은 말 그대로 난타당하는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5월 18일. 전날 팀이 힘겹게 7연패를 끊은 상황이었기에,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지고 한화와의 대전구장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부터 2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결국 6회에 다시 실점했다. 결국 6.2이닝 1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구위도 시범경기 때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고, 제구도 볼넷은 많이 내주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가운데로 몰리면서 13피안타를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막아냈으나 결국 6회에 무너졌다.

며칠 전 윤희상이 1이닝 만에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고, 전날은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불펜투수들을 지나치게 소모한 탓에 약체인 한화 타선에 두들겨 맞는 것을 보면서도 감독은 교체를 해 줄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문제점을 꼽아보자면 승리투수가 된 경기든 패전투수가 된 경기든 제구가 좋지 않아 볼넷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로 보인다. 최근 5월 중순에 들어서는 볼넷 개수는 줄였으나 오히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지며 피안타가 늘어났다. 김광현은 전성기 때도 제구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구위로 압도하면서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최근엔 구위가 저조하고, 종종 가운데로 몰리거나 크게 제구가 엇나가며 타자들이 변화구에 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피치의 단순한 구종이나 지나치게 도망가는 피칭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5월 24일 LG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경기 기록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내용 만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였다.[1] 제구도 깔끔한 편 7이닝 동안 단 2개의 볼넷을 내주며 피안타도 단 6개 밖에 맞지 않았다. 삼진은 무려 10개! 하지만 2회에 이진영에게 솔로홈런, 7회 이병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2피홈런 4자책점을 기록한 건 옥에 티. 116구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8회에 올라왔고, 첫 타자 박용택에게 워닝트랙까지 가는 플라이볼을 맞은 후 바로 다음 투수로 교체되었다. 최종 7.1이닝 10 탈삼진 2볼넷 4자책점(2피홈런)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덕에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5월 30일 한화와의 원정 등판이 예정됐는데, 하필 전날 백인식이 1.2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된 탓에 박희수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불펜 투수들이 소모되어 다시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걸로 3경기 연속...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듯 최고 151km/h의 직구와 깔끔한 제구를 앞세워 7이닝 5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무실점 경기를 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좋았고, 고질적 문제였던 볼넷도 1개뿐이었으며, 낮은 제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맞춰잡는 피칭이었다.[2] 이번 경기로 시즌 방어율이 4.50에서 4.03으로 내려왔다.

5월 성적은 아래와 같다.
경기 ERA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피안타율 K/9
5 5.01 3 2 0 0 140 32⅓ 37 4 11 0 26 18 18 0.291 7.23

4.3. 6월

6월 5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5.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이재우에게 가로막히는 통에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3회 1사까지 두산의 타선을 7타자연속으로 삼진 및 범타처리하며 꽁꽁 묶고 있었다. 그런데 5회에 위기를 맞았고 1사 2,3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재호가 귀병을 치며 위기탈출.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추가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팀은 승리했고 이 날의 경기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84까지 내려왔다.

6월 1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9이닝 5피안타 5K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2010년 6월 20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완봉승 이후 1,455일만의 완투승이기도 하고[3] 2014 시즌 국내 토종 선수 가운데 첫 완투승이기도 하다. 이 비자책 완투승으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3.42까지 떨어뜨리면서 비슷한 시기 대량 실점을 저지른 양현종을 제치고 한국인 투수 1위이자 전체 투수 3위에 올라갔다. 5월 24일 LG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쾌투. 이 날 경기 호투로 다시금 ML 스카우터들과 관련한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6월 20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김강민이 3점 홈런을 내 리드하는 상황에서 6회말 박병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하이라이트. 하지만 7회말 올라온 윤길현이 서건창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주며 블론해버려 승리투수 요건은 날아갔다. 이 날 목동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스카우터들이 찾았다.

6월 26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8실점 6자책으로 다소 부진했고 시즌 6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1회에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5회까지 10안타를 맞았다. 물론 수비진의 적절한 도움(?)으로 보이지 않는 실책성 안타들이 곁들여져서 실점이 더 커지기도 했다.

6월 성적은 아래와 같다.
경기 ERA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피안타율 K/9
4 3.16 1 1 0 0 106 25⅔ 22 2 13 1 22 12 9 0.244 7.71

5월에 비해 볼넷 허용이 늘어난 반면 피안타율이 감소하면서 평균자책점을 꽤 낮추는데 성공했다.

4.4. 7월

7월 2일 NC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했으나, 우천 취소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4일 휴식 후인 7월 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 2자책 8탈삼진의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8승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7월 13일 삼성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49까지 낮춰졌다.

7월 16일 이만수가 루크 스캇과 언쟁을 펼친 다음 날 분위기가 더더욱 막장으로 치닫고 있을 때 기자들이 이만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이만수가 아예 말 한마디도 안 꺼내고 무시하자 김광현이 대신 인터뷰를 하게 됐다. 김광현은 누구처럼 팀 상황이 안 좋은 걸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가 못해서라는 대인배적인 인터뷰를 하였다.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22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으나,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7월 들어 본인 선발 등판에서만 2번이나 우천 노게임을 경험하게 되었다.

3일 휴식 후, 7월 26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불펜진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준 덕분에 2년 연속 시즌 10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3회까지는 노히트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이후 3이닝은 볼넷과 피안타, 김성현의 수비 실책 등이 겹쳐 투구수가 불어난 덕에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4회초 안타, 볼넷, 안타로 초래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 내야 땅볼로 처리해내는 장면은 단연 압권. 해당 이닝 동안 변하는 LA 에인절스 스카우터의 표정 변화도 볼만하다... 6회에 유한준에게 내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경기 후 평균자책점을 3.39까지 낮춰 올시즌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7월 28일 발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엔트리에 당연히 승선했다. 상대적으로 국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투수진에서 양현종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본인에게도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올해 말 곧바로 해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

7월 성적은 아래와 같다.
경기 ERA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피안타율 K/9
3 1.42 3 0 0 0 81 19 16 1 11 0 18 4 3 0.229 8.52

4.5. 8월

8월 2일 문학 NC전에 선발등판하여 최고 153km의 직구와 최고 144km의 슬라이더를 뽐내며 7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만을 허용하며 시즌 11승을 달성. 이는 김광현 개인 NC전 첫 승이기도 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구단 승리투수에 두산 베어스 단 한 구단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던 볼넷을 단 두 개밖에 주지 않았으며, 그동안 삼진을 7개나 잡은것이 백미. 1회, 2회에 흔들리면서 투구수가 많아졌지만[4],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폭풍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기어코 7이닝을 먹었다. 그러면서도 7회가 종료되었을때 100개가 되지 않는 투구를 했을 정도로 3회부터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이 승리로최근 4경기 4승 1.04의 괴물투를 이어갔으며, 한때 4점대이던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이자 토종 투수 1위인 3.19까지 내려가 2점대를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이 되었다.

8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7.2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하며 충분히 호투했으나 SK 타선이 임준섭의 투구수 관리해주기 신공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결국 승패없이 물러났다. 김성현과 나주환의 실책성 플레이가 매우 아쉬운 경기 였다. 오늘 만큼은 류현진과 한화였다. 이 날 팀은 지독한 타격 부진에 빠진 끝에 결국 패배했다.

8월 13일 앤디 밴 헤켄이 5이닝 5실점을 하여 평균자책점이 3.21로 상승하였고, 비슷한 시기 김광현보다 낮은 자책점을 기록하던 찰리 쉬렉, 릭 밴덴헐크 모두 한두 경기를 털린 덕분에 드디어 평균자책점 1위가 되었다! 위의 세 외국인 투수들은 최근 약간 페이스가 떨어진 반면 김광현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는 만큼, 김광현이 ERA 타이틀을 따낼 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8월 14일, 삼성전에 등판하여 7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ERA는 3.13에서 3.11로 소폭 하락하였으며 1위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삼성 타자들이 김광현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5],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수비진의 도움으로 허용한 실점은 2점에 그쳤다. 하지만 SK 타자진이 전체적으로 J.D. 마틴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광현은 7이닝 2실점 QS+의 피칭을 선보이고도 7패째를 떠안게 되었다.

본래 로테이션 상으로는 8월 20일 문학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했어야 했으나 두산과의 상대전적이 8개 구단 중 최악이었고, 이만수 감독 말로는 믿을만한 두 선발투수인 트래비스 밴와트와 김광현을 분리시켜 불펜 운용을 효율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8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역시 우천으로 취소되고, 8월 22일에야 등판할 수 있었다.

너무 긴 휴식이 독이 되었는지 이 날은 5이닝 10피안타 3볼넷으로 지난 삼성전보다 더 부진하며 좋지 않은 피칭을 했다. 다행히 실점은 2실점으로 적었지만 피안타를 너무 많이 허용했고, 투구수 관리도 안 돼서 삼성전처럼 긴 이닝을 먹지도 못했다. 5회에 이미 투구수 115개였던 것이 이를 증명. 덕분에 후반기 연속 QS기록도 종료되었고, 계속해서 내려가던 방어율도 소폭 상승하여 3.12가 되었다.

감독이 거의 대놓고 표적등판이라고 말했을 정도의 표적등판이었지만, 오히려 선수 본인도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기회를 놓침과 동시에 컨디션 조절도 실패하여 여러모로 나쁜 결과로 남은 등판이 되었다. 거기에 8월 23일 대구 삼성전 사전 인터뷰에서 그 당시 등에 담이 왔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더 감독이 까이고 있다 43분 50초 즈음부터 보면 된다.

8월 28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여 이전 두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한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며, 시즌 12승을 달성하였다. 이 날의 최고구속은 153km, 슬라이더는 141km를 찍었다.

1회 정성훈을 3구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는가 싶었지만 오지환에게 볼넷과 폭투,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하였다. 하지만 이병규 1구 중견수 플라이, 이진영 볼넷 채은성 3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마쳤고, 2회 박경수의 내야안타 이후 16타자 연속 범타처리와 동시에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을 책임지었고, 평균자책점을 3.03까지 끌어 내리며 2점대 평균자책점과 방어율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 날 경기로 통산 1000이닝을 소화한 역대 72번째 투수가 되었다.

4.6. 9월

옐로우카드에서 밝히길 올 시즌을 마친 후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3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인해 4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였고, 타자들은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3점을 뽑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실점으로 인해 노 디시전을 기록하였다.

1회부터 5회까지 최고 155km/h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가 완벽하게 잡힌 커브로 탈삼진을 9개나 솎아내었고, 단 3피안타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지만, 6회초 1사에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6]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최준석에게 풀카운트 8구 볼넷, 박종윤 2구 안타, 강민호 에게 던진 초구가 몸에 맞으며 1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7번타자 문규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최정의 호수비에 막혔고, 루이스 히메네스를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탈출함과 동시에 탈삼진 10개를 솎아내었다.[7]

이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2.97까지 끌어내리며, 9월 4일자를 기준으로 2014시즌 프로야구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선발투수가 되었다.[8] 하필 그 다음 날엔 송승준과 계투들에게 18안타 12득점을 뽑아냈고, 그 다음 경기인 두산전에선 정상호최정이 홈런으로만 7타점을 내며 두산 투수진도 털어버렸다.

10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여 5⅓이닝 11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9실점 9자책[9]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의 순위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피칭을 했다. 1회부터 난타당하며 5회까지 9피안타 2볼넷 1사구 6실점 6자책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투구수는 100개에 육박했지만 이만수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투수운용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김민하에게 인정 2루타,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를 채우고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효준이 손아섭에게 밀어내기 볼넷,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김광현의 승계주자를 전부 홈으로 불러들였고 자책점은 9점까지 치솟았다. 2.97의 방어율도 3.39까지 폭등하였다.

4.6.1.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파일:2014 AG 김광현.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광현/선수 경력/국가대표 문서
3.2.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9월 15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기자회견에 류중일 감독과 박병호와 함께 참석했다.

9월 22일 열린 태국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동안 태국 타자들을 상대로 투구수 22개와 삼진 4개로 막아낸 후 유원상으로 교체되었다. 본인은 몸이 덜 풀린 느낌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9월 28일,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서 또다시 대만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이 날 역시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1회부터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뒤로 5회까지는 피안타 단 1개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6회에 8번 타자 린쿤성에게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적시타로 1실점했고, 3번 타자 궈옌원에게 희생플라이로 다시 실점하고 한현희과 교체되었다. 이 날 기록은 5.2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하필 대표팀의 타선도 깝깝한 타격으로 일관하며 2-3으로 지고 있던 중인지라 승리는 커녕 패전을 면하면 다행인 상황이었다(...) 다행히 8회의 기적이 일어나며 6-3으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 투수가 되는 건 면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은 아니었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 한번 금메달을 땄고, 이번 금메달을 얻음으로서 포스팅 조건 자격은 채웠다.

4.7. 10월

10월 5일 한화를 상대로 등판하여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초반에 고전했지만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 평균자책점을 3.32로 낮췄다.

10월 11일 경기는 5이닝 2실점이었지만 제구 난조로 인한 볼질을 남발하며 간신히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속적인 제구 기복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한층 더 높아졌다.

10월 16일 마지막 등판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초반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해외진출에 적신호를 드리웠다.

시즌 최종 성적은 28경기 173.2이닝 13승 9패 145K ERA 3.42 WAR 5.20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4년만에 170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KBO리그 전체 투수 중 2위를 기록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되찾는 데 성공했다.

5. 시즌 후

10월 27일 구단이 포스팅을 허락하였다. 이에 SK구단은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도 아닌 진출 10월 29일에 기자회견을 가지는 설레발을 쳤다. 아무튼 김광현은 이 기자회견에서 12월에 결혼할 것을 발표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포부와 각오를 말했다.

11월 11일 포스팅 응찰액을 접했지만 발표가 미루어지고,[10] 멘붕한 김광현은 핸드폰의 전원을 꺼놓고 연락이 되지않고 구단에서 심각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메이저 진출 공식 기자회견, 최소 천만달러는 예상된다던 SK구단의 설레발로 인한 김광현이 굴욕적인 망신을 듣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 기자인 켄 로젠탈의 트윗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백만 달러에 포스팅했다고 한다. 팬들이나 구단이 기대하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적은 금액이고 확정도 되기 전에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설레발 감이기 때문에 팬들은 확정난 것도 없는데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로 팬과 선수 모두를 엿먹인 프런트를 가열차게 깠다. 그리고 11월 12일 오후 SK 와이번스가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고 김광현의 메이저 진출을 허용했다. 모기업 그룹의 반대만 없다면 메이저 진출은 확정적이다. 올시즌 마치고 잡아야 할 FA가 워낙 많아 한푼이 아쉬운 SK인지라 모기업 측에서 거절할 확률도 별로 없다. 다만 이와쿠마 히사시의 경우처럼 연봉 관련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SK로 돌아와 2015시즌을 시작해야한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그렇게 받았는데 나는 왜 이거 받는 거냐는 마음가짐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니 냉철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류현진급 혹은 거기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걸 기대하기보다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선전할 수 있는 모습을 진출하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한국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직행을 꿈꾸는 선수들을 위해 조언한 적이 있다. 어떻게 본다면 현재 김광현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다.

김광현이 포스팅 협상을 결심했을 무렵에 역시 포스팅을 신청한 양현종과의 비교와 여러 소문들까지 겹치며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몸값이 높네, 낮네 논쟁이 오갔다. 결국 양현종의 몸값은 김광현보다도 낮다는 것이 확정적으로 정해졌지만.

결국 계약 데드라인인 12월 12일 오전 7시까지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곧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메이저 구단들이 포스팅에 입찰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김광현의 어깨 상태에 대해 SK나 에이전트 쪽에서 자료를 제공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뇌피셜급의 기사들이 나오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메디컬테스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나 다름없는 기사이고 실제로는 돈과 계약 조건 때문에 결렬된 것이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광현의 제시 금액에 결코 동의할 수 없었음이 밝혀져 돈이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후에 존 헤이먼 기자의 트위터로 알려진 세부 계약 사항은 연 1m, 2+2년 계약이었다고 한다. 얼마 되지 않는 연봉으로 4년을 묶일 수 있어 여러모로 선수 입장에선 꺼려지는 조건.[11] 결국 여러가지 이유가 합쳐져 김광현의 샌디에이고 행은 없던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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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 날 김광현의 부탁으로 주례를 맡았던[12] 김성근이 김광현을 따로 찾아가 메이저리그 진출실패를 위로했다고 한다.

SK와 연봉 6억 원으로 재계약했다. 인상된 금액 3억 3천만원은 非FA 선수들 중에서는 역대 최고 인상액.

6. 관련 문서



[1] 포심은 시속 140km/h 후반~150km/h 를 오갔고, 최고 시속 142km/h의 각이 살아있는 슬라이더도 보였다.[2] 아웃카운트 21개 중 땅볼이 14개로 66%에 달했다.[3] 단순히 완투 여부만 따져도 2011년 6월 23일 김성근 감독에 의해 일어난 147구 8이닝 8실점 벌투성 완투패를 기록한 후 거의 3년 만에 거둔 것이다.[4] 2회에 이미 40개에 육박하게 던졌다.[5] 직구는 꽤나 잘 먹혔지만 변화구를 주로 공략당했다. 특히 이날따라 커브나 투심같은 3,4 구종을 간혹 던졌는데, 여지없이 쾅쾅..[6] 여담이지만 손아섭에게 던진 5구째 공을 이재원이 포구했다면 손아섭을 파울팁 삼진처리 할 수 있었다.[7] 2014년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다.[8] 2.93까지 끌어내렸지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2.99로 소폭 상승하였고, 6회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2.97로 소폭 하향하였다.[9]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갱신했다.[10] 류현진의 경우 한화 이글스가 포스팅 금액을 통보 받은지 두 시간만에 언론에 발표했다.[11] 쉽게 말해 김광현이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더라도 샌디에이고에서 원한다면 2년을 더 헐값에 쓸 수 있다는 이야기.[12] 참고로 2011년 벌투 사건 이후 김광현김성근 간에 사이가 벌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적지 않았었는데, 김광현김성근에게 직접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 추측은 사실상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사실 선수 입장에서 당연히 벌투시키는 감독은 싫겠지만 그렇다고 김성근에게 싫은 소리를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