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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하천 광주천 光州川 | Gwangjucheon(stream) | |
발원지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용추계곡 |
하구 |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
수계 | 영산강 수계 |
유로연장 | 34.07㎞ |
유역면적 | 131.52㎢ |
[clearfix]
1. 개요
광주천과 무등산[1] |
2. 역사
1910년대 광주천의 모습 |
광주천은 폭이 넓은 상당히 큰 하천이었지만, 1928년부터 제방을 쌓기 시작하고 직강화되면서 폭이 좁아졌다. 폭이 가장 길었던 곳은 300m로 현재의 10배 이상이었다. 천변에는 모래사장이 있어 현재 광주공원 앞 모래사장과 사직공원 앞 모래사장에 장이 들어서기도 했다. 제방과 둑을 쌓기 전까지는 물을 퍼 마시거나 강변에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분류되어 광주광역시에서 관리하였으나, 2020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 국가(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직접 관리한다. 광주천 전 구간이 승격된 것은 아니며, 동구 학동 증심사천 합류지점부터 서구 유덕동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광주천 12㎞ 구간이 승격되었다.광주광역시청 보도자료
3. 자연지리
3.1. 지류
현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하천에 지류가 상당히 많은데, 과거 광주천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게다가 소하천으로 등록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지류도 일부 있다고 한다. 상류에서 하류 순으로 정렬하였으며, 취소선은 대부분 복개된 하천, 기울임체는 상당 부분 복개된 하천을 의미한다.- 내지천: 상류에 내지저수지가 있다. 남계교 밑에서 광주천에 합류한다.
용산천- 소태천: 상류에 소태저수지가 있다. 일부 구간이 소태길로 복개되어 있다. 태암교 위에서 광주천에 합류한다.
- 증심사천(증심천)
동계천서방천운암천극락천(군분천)광복천(주월천)
3.2. 환경
이곳 역시 여느 도시하천들과 마찬가지로 물이 썩어 악취가 나는 정도로 오염이 심했다. 하지만 2006년 수질정화와 환경정화 등의 사업을 한 이후, 수달이 나타나는 등 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정화 사업 이후로도 꾸준히 정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악취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환경이 좋아졌으며, 수변공원 및 둑방도 정비해서 상당히 좋은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KIA 챔피언스 필드 앞 지류에는 큰 왜가리 한 마리가 10년째 터줏대감처럼 살고 있을 정도다.최근에는 복개된 구간을 걷어내려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복개 구간의 환경이 좋지 못하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크기 때문인 듯하다.
3.3. 홍수
생각보다 홍수를 자주 겪던 하천이다. 범람할 시 백사장을 넘어 충장로 인근까지 침수되기도 했다. 1925년 7월에는 대홍수가 일어나 옛 전남도청 일대까지 물에 잠겼다(을축년 대홍수).특히 ‘꽃바심’이라고 부르던 곳에서 범람이 자주 일어났다. 꽃바심은 사직공원에서 양파정이 세워져 있는 돌출된 지형을 말한다. 이 돌출된 지형 때문에 강폭이 매우 좁았으며, 비가 매우 많이 올 경우 물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범람하던 구조였다. 출처
1990년대에도 한 차례 큰 범람이 있었다고 한다.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때 범람 직전까지 가는 홍수가 있었다.
4. 시설물
4.1. 교량 목록
- 하류에서 상류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영산강에 합류(하류) - 상무대교(광주제2순환도로)
- 치평교
- 2020년 5월 신규 개통된 다리이다. 상무지구와 광주환경공단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상무교를 통해 광주천을 건너 빙 돌아야지만 환경공단으로 갈 수 있었다. 치평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청소차들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유덕역~시청역 구간)
- 상무교(상무중앙로)
- 무진1·2·3교(무진대로)
- 유촌1·2·3교(빛고을대로)
- 유촌교
- ‘버들마을’로 불리는 유촌동 동부지역과 ‘유촌마을’이 있는 서부지역을 잇는 다리이다. 천변우하로를 따라 버들마을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많아서 통행량은 꽤 된다.
- 동천교(유림로)
- 광암교(화운로)
- 제2광천교(죽봉대로)
- 동운고가도로와 광천사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이다. 이 지점에서 서방천이 광주천과 합류한다.
- 광천철교
- 지금은 사라진 광주공단인입선의 철교이다. 현재는 보도교로 개조되어 있다.
- 광천1교(무진대로)
- 발산마을 뽕뽕다리[뽕뽕다리]
- 구 뽕뽕다리는 1950년대에 건설되었다. 발산마을에서 임동 방직공장으로 근로자들이 출퇴근할 때 이용하였다. 1973년 발산교가 건설되면서 이용자가 줄었고, 1975년 홍수로 떠내려갔다.
- 임동 방직공장 부지 개발에 맞추어 보행자 편의를 위해 새로 건설되었다. 2023년 준공되었다.
- 발산교
- 천변좌·우로는 이 다리를 기준으로 서쪽이 양방통행, 동쪽이 일방통행이다.
- 양동교(상무대로)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양동시장역~금남로5가역 구간)
- 양유교(경열로)
- 태평교
- 천교(독립로)
- 광주대교(구성로)
- 1928년에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처음 건설되었다. 광목간도로는 이 다리가 지어진 후 기존 광주교를 지나는 노선에서 광주대교를 지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4] 광주역(구역) 역전 도로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 지금의 다리는 1996년에 준공되었다. 광주비엔날레가 시작한 1995년에 착공되어서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있다.
- 광주교: 충장로와 광주공원을 잇는 다리이다.
- 1907년에 나무 다리로 처음 건설되었다. 당시에는 광주천의 폭이 매우 넓었기에 길이가 100m에 달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나무와 흙으로 만든 흙다리가 광주천 곳곳에 있었는데 이것들은 영구적인 다리가 아니었으므로 광주교가 사실상 광주천 최초의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광주읍성 북문)와 목포를 잇는 광목간도로의 일부였다.
- 1935년에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새로 지어지는데 광주천 직강화 이후였으므로 길이가 지금처럼 짧아졌다.
- 1976년에는 확장공사가 이루어졌다.
- 지금의 광주교는 2006년 세워진 것으로 광주천 환경 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광주공원의 일부이며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동그란 고리 모양의 조형물이 특징이다. 건설 당시에는 시 예산도 없는데 웬 청계천 따라하기냐는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있었으나# 이후 2020년 현재까지 특별한 비난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 중앙대교(중앙로)
- 부동교
- 서석교(서석로)
- 금교
- 양림교(백서로)
- 학강교(양림로)
- 남광보도교(남광철교)
- 남광철교는 1930년 광려선이 개통하고 2000년에 경전선 광주 시내구간이 폐선되기 전까지 철도교량으로서 이용되었다. 1985년에 남광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광주천을 건너갈 때 다른 다리로 우회해야 했기에 철교로 건너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런 사람들을 위한 열차 대피소도 존재했다. 경전선 폐선 이후 2001년에 천변로 위의 양쪽 구간이 철거되었지만 가운데 부분은 일부 개조를 거쳐 지금까지 남아 있다.
- 남광보도교는 2010년 남광철교 위에 건설된 보도교이다. 푸른길공원의 일부이다. 기존 남광철교 교각 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어졌다. 광주천을 남광교를 통해 걸어서 건너가려면 보행 신호를 2번이나 기다려야 하지만 보도교로 건너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남광교(대남대로)
- 1985년 준공. 광주제1순환도로의 일부이며 위로 남광주고가도로가 지나간다.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방림역~남광주역 구간)
- 학림교
- 방림동 뽕뽕다리[뽕뽕다리]
- 구 뽕뽕다리는 1950년대에 건설되었고 1986년에 방림교가 건설되며 철거되었다. 방림동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가기 위해 주로 이용했다.
- 현재의 뽕뽕다리는 2019년에 콘크리트 보행교로 복원됐다. 학림교와 방림교 간 거리가 500m나 되어 발생하는 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어졌다. 당연한 말이지만 위험성 때문에 원형으로 복원하지는 않았으며, 그 자리에 보행교를 짓는 김에 역사성을 부여한다는 개념이다. 방림동 쪽 입구에 유래비가 세워져 있고, 다리 바닥에는 구 뽕뽕다리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 방림교
- 1986년에 철근콘크리트교로 건설되었다.
- 설월교
- 방학교
- 장수교
- 태암교
- 용산교(화산로)
- 소태교(제2순환도로): 지원IC
- 용산철교 (광주 도시철도 1호선)
- 녹동교
- 남계교(남계길)
- 내남교(너릿재로)
- 신너릿재터널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 내지교
- 교동교(남문로)
- 수원교(선교로)
- 용연교
- 용연정수장으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 부명교
- 용연교(용연길)
- 용연마을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제2수원지, 용추계곡(상류) |
4.2. 도로
- 광주천을 따라 '천변로'라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도로명 주소로는 천변좌로, 천변우로, 천변좌하로, 천변우하로이다.
- 천변좌·우로: 각각 편도 4차로 일방통행 도로이며 구도심의 간선도로 역할을 한다. 천변우로는 발산교 교차로에서 금남로와 만나며 왕복 8차로가 되고, 금남로와 무진대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천변좌·우하로: 제2광천교에서부터 시작해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며 일반적인 하천변 도로이다.
4.3. 공원
수변공원과 함께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광주천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무지구 북쪽부터 동천동, 광천동 구간에는 하천을 따라 벚꽃나무와 유채꽃이 심어져 있어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충장로, 금남로와 가까운 태평교 ~ 중앙대교 구간은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사를 하는데 강물에 비치는 갖가지 연등들을 밤에 구경하는 인파가 많다.다만 양동시장 복개상가 쪽은 옛날 청계천처럼 하천 위를 덮어 양동시장의 주차장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수변공원이 일부 끊기고 어두컴컴하고 습기찬 지하주차장을 통과해야 해서 그다지 운동 및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수질 역시 영향을 받아서 햇빛을 받지 못한 물이 고이면서 수질이 안 좋아지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4.4. 기타
- 석서정(石犀亭): 광주공원 앞, 광주교와 광주대교 사이 지점에 있는 정자이다. 이색의 「석서정기(石犀亭記)」에 따르면 1380년대에 광주목사였던 김상(金賞)이 광주천 치수사업을 한 후 하중도에 건립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2006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의 위치는 확실치 않다.
5. 참고 문헌
- 박선홍, 차종순, 김경수, 조광철. (2008). 광주천, 그 곁에 깃든 여덟 동네 이야기. 광주광역시.
- 박선홍. (2015). 광주 1백년 3 (pp. 71-77). 광주문화재단.
- 조광철, [광주갈피갈피] 광주천의 다리들, 2005.
- 조광철, [광주갈피갈피] 광주천의 이름들, 2010.
[1] 양동교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현재 그 위치에서 보면 재개발로 세워진 S-클래스 더제니스가 무등산을 가로막아 저 풍경은 더이상 볼 수 없다.[2] 가장 많이 불리던 이름은 ‘조탄강’이었건 것으로 보인다. 각종 조선시대 문헌에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뽕뽕다리] 구멍이 뽕뽕 뚫린 공사장용 발판(아나방)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50년대 광주천 곳곳에 가설교량이 건설되었는데, 어떻게 지어졌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전라남도 토목관구에서 건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4] 현재의 광주 도로원표 위치(충장로 5가 25-1번지)는 이 도로에서 유래했다. 변경 전에는 충장로와 충장로58번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뽕뽕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