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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0:03:51

고블린 슬레이어/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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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주요 인물) | 애니메이션 (TVA 1기 · 극장판 · TVA 2기) |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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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프레이어(긍정과 선과 질서의 수호자들)
2.1. 주인공 파티 & 주인공 파티의 조력자2.2. 창잡이 파티2.3. 중장전사 파티2.4. 용자 파티2.5. 조연 모험자
2.5.1. 여신관의 첫 번째 파티원들2.5.2. 여성 4인 파티2.5.3. 레아 척후2.5.4. 신참 전사 & 수습 성녀2.5.5. 흰 토끼 엽병2.5.6. 젊은 전사
2.5.6.1. 젊은 전사의 새로운 파티원들
2.5.7. 영애 검사
2.5.7.1. 영애 검사의 파티원들
2.5.8. 소년 마법사2.5.9. 레아 소녀 검사2.5.10. 고블린 슬레이어의 스승2.5.11. 도끼 전사 파티2.5.12. 데몬 슬레이어 파티2.5.13. 바바리안2.5.14. 폭풍의 이름을 가진 소녀2.5.15. 마신을 쓰러뜨린 파티2.5.16. 엘프 검사
2.6. 왕궁 관련 인물
2.6.1. 국왕2.6.2. 왕매2.6.3. 왕의 가신2.6.4. 금강석의 기사
2.7. 비 모험자
2.7.1. 밀정 파티
3. 논 프레이어(혼돈의 앞잡이들)4. 신
4.1. 무명신
5.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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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블린 슬레이어의 등장인물들은 이름은 명확히 언급되지 않고 직업 혹은 이명으로 불린다. 고블린 슬레이어라든가 여신관이라든가 드워프 도사, 리자드맨 법승, 목장 아가씨, 접수양, 엘프 궁수 등등. 이들은 TRPGPC 혹은 NPC, 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1], 직업이 그들의 개성과 캐릭터성을 대변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인간 전사 남자라는 것은 괄호를 포함한 문서명 그대로의 파이터(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이거나, 전사(드래곤 퀘스트), 혹은 전사(디아블로 시리즈)에 인간이라는 종족을 더했다는 느낌이다. 예외적으로 '고블린 슬레이어'나 '검의 처녀' 같은 세간에 알려진 인물은 별칭으로 불린다.

본래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빌려오는 AA작품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정식 연재 이후로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수정되었지만 원본 캐릭터들의 외형적 이미지가 남아있다. 물론 법적 문제가 될 정도로 판박이는 아니지만, 해당 캐릭터들의 몇몇 특징들을 잘 잡아낸 수준의 오마주라 이런 사실을 모르고 보더라도 해당 캐릭터를 안다면 연상하기 쉽다.

2. 프레이어(긍정과 선과 질서의 수호자들)

Prayer. 기도하는(말을 가진) 자.

TRPG플레이어에서 영감을 얻어 고안한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play와 pray는 '프레이'로 발음이 같은점을 노린듯.

여러 만신전의 신의 가호 아래 질서 측 세력의 주축이 된, 신들의 '놀이'의 주축이 되는 '말'들. 흄(인간)ㆍ레아(호빗)ㆍ엘프(하이엘프)ㆍ드워프ㆍ리저드맨ㆍ다크엘프(흑요정)[2]ㆍ수인 등의 여러 종족이 있다.

이 세계관에서는 신의 가호를 받으며 신을 섬기는 질서측 긍정의 종족들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2.1. 주인공 파티 & 주인공 파티의 조력자

||<-8><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afafaf,#010101><tablebgcolor=#ffffff,#010101> 파일:고블린 슬레이어 로고.png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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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 파티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의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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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har-list-elf.png
파일:char-list-dwarf.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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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요 등장 인물
영애 검사 왕매

2.2. 창잡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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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잡이와 마녀 2인 파티.

2.3. 중장전사 파티

파일:Goblin3[2].jpg
처음엔 중장전사, 여기사, 소년 척후, 레아 소녀 무도가로 시작해서 회계와 파티를 조율하는 하프 엘프 경장 전사가 추가되었다.

2.4. 용자 파티

2.5. 조연 모험자

2.5.1. 여신관의 첫 번째 파티원들

파일:external/www.cocomy.net/4cd67a1f72714d13a9969cc48ec78462.jpg

검사, 여무투가, 여마법사로 구성된 백자급 모험가 신출내기 파티. 쉽게 말해 햇병아리급 초짜들[29], 고블린 퇴치 의뢰를 받고 여신관을 자기들 파티에 영입했다. 그리고 후술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이 세상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제대로 알려주는 장치로 쓰이게 된다. 길드 지침서에 백자 모험가들에게는 절대 고블린 퇴치를 추천하지 말고 일단 시궁쥐부터 잡게 하라는 구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블린 따위인데 그리 위험하지 않겠지"라는 방심과 사전조사 등 준비도 안한채 만용을 부린 결과를 끔찍한 결말로 대가를 톡톡하게 치렀다. 특히 경험이 없다는 부분은 둘째치더라도, 막 시작한 모험가라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장비와 포션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건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누가 보면 검사 하렘인 줄 알 만한 구도. 초반부의 검사 파티의 모습만 보면 전형적인 주인공 용사 + 다수의 히로인들의 모험가 파티처럼 보이는 구도였는지라...이렇듯이 1회성 조연들이지만 주석에도 묘사되었듯 구구절절 개인사정이 있는 캐릭터들이라 비참함과 잔혹함을 더한다. 고블린이 모험가들에게 최약체라고 얕보일지라도, 위에 언급된대로 백자급 모험가들이 고블린들에게 역으로 털리고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걸 접수양은 아주 잘 알았기에 다른 모험가한테 그 의뢰를 맡기는 편이 낫겠다는 투로 말했지만, 검사는 겨우 몇 번 내쫓은 경험만 믿고 고블린을 얕보며 의뢰를 덥석 수락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다.
게다가 여신관의 걱정도[32] 그냥 씹고 돈 없으니까 + 고블린(정도의 약체) 상대니까 제대로 준비도 안 하고, 무장조차 빈약한 채로 고블린 굴에 거침없이 들어간다.[33] 전략도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굴에서도 서로간에 잡담이나 하느라 주위를 경계하지 않았고, 후위에 선 여마법사와 여신관은 기습당하자 전위의 뒤로 물러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들을 지켜줘야 할 검사와 여무투가는 거의 파티가 쪼개지기 직전까지 막 앞으로 나아가버렸고, 새내기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적진 안에 설치된, 눈길을 끄는 구조물에[34] 정신이 팔려서 숨겨진 통로를 놓치기까지 한다.
이런 실책들이 연달아 일어난 결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여마법사와 여신관은 결국 전위 둘과 뒤떨어진 상태에서 숨겨진 통로에서 튀어나온 고블린들에게 기습을 받는데, 여마법사는 위에서처럼 고블린의 단검에 찔려 목숨이 경각에 달하고, 뒤늦게 검사와 여무투가가 후위의 여마법사 + 여신관을 챙기러 온 덕분에 한숨 돌리지만, 동료의 심각한 부상에 분노한 검사가 성급하게 혼자 덤볐다가 끔살, 여무투가도 위에 서술한대로 제압당한다.[35] 검사의 죽음을 보고 그나마 멘탈을 수습한 여무투가가 나서서 무술로 고블린 잡졸 둘을 해치우면서 여신관과 여마법사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뒤이어 나타난 덩치 큰 홉 고블린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비참하게 능욕당한다.
여신관은 중상을 입은 여마법사를 부축하고 도망가던 도중에 뒤에서 날아온 고블린의 화살에 맞고 멘붕하게 된다. 다행히 이때 고블린 슬레이어가 나서서 이들을 공격한 고블린들을 처리하지만, 여마법사는 부상이 악화되자 차라리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이 말을 듣고 주저없이 부탁을 들어주는데 여신관은 이런 모습을 보고 다시금 충격을 받는다. 결국 해당 4인 파티에서 살아난 사람은 고블린 슬레이어 덕분에 구사일생한 여신관과 여무투가 뿐이였고, 여무투가는 능욕당한 충격으로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었으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상처나 후유증 없이 살아돌아온 사람은 여신관 한 명뿐. 비록 여신관을 제외한 파티원 모두가 초반에 쓸려나가는 불행한 초짜 모험가 역할들이긴 했지만 해당 파티의 여신관과 독자들에게 던전 돌 때 몬스터의 특성을 미리, 그리고 제대로 숙지할 것과 사전준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확실히 못 박아준 이들이기도 하다.[36] 아주 약간의 차이만으로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맞이하는 고블린 슬레이어 월드의 특성도 보여주는데, 단적으로 단 한 번의 턴을 더 받은 외전 2권의 다른 초보 여무투가는 홉고블린에게 발을 잡히고도 역으로 머리를 깨부숴 이길 수 있었다. 약간의 불운, 약간의 방심, 약간의 준비부족만으로도 생과 사가 갈린 것이다.
원래 이 파티는 다이스를 돌리는 신들 중 '환상'의 여신의 가호를 받았으며, 그녀의 취향답게 하나같이 자질만은 확실했으나[37], 펌블이 나와 결국 잔인한 결말을 맞이한 케이스라고 한다. 또한 전형적인 용사 파티 클리셰를 깨부숴버린 케이스기도 하다.[38]
더 무서운 건 이렇게 부주의하게 나섰다가 고블린에게 역관광을 당하고 험한 꼴을 당하는 초짜 모험가 파티가 이 세계관 내에서는 꽤나 많다는 것.[39][40] 고블린 슬레이어 같은 별종을 제외한 상위 모험가들 역시 고블린은 퇴치 의뢰를 받아봤자 돈도 안 되는 잡몹이라고 여겨 보통은 잘 의뢰를 받지 않는다. 고블린 퇴치는 보통 마을 사람들이 의뢰하는데, 이들이 아무리 돈을 박박 모아 의뢰비로 내걸어도 상위 모험가들에겐 그저 푼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상위 모험가들은 고블린이 대중들 생각보다는 위험한 줄 잘 아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해봤자 푼돈이 들어올 뿐이니 의뢰를 받을 이유가 없다. 결국 고블린 퇴치 의뢰를 받는 모험가 대다수가 백자(초짜)급 파티라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미숙한 모험가들에겐 고블린들이 충분히 위험한데도 길드에서 이런 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 이유는 최약체 고블린조차 이리 위험하다면 모험가라는 직업 자체가 너무 위험하지 않아? 하는 인식이 퍼지면 신규 모험가들 숫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41]

또 다른 문제로는 접수원 아가씨를 제외하면 다른 길드 접수원들은 모험자가 솔로이든 신참이든 모험자가 원하면 고블린 토벌 의뢰를 수주해준다는 것. 단 이어원에서 길드입장에서 보면 고블린 의뢰야 당연히 위험하지만 그런다고 다른 의뢰들이 안 위험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할 수 있다고 정한 걸 막을 수도 없다고 그리고 고블린 정도에 겁먹고 안 싸우는 사람은 모험가로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전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 역시 첫 고블린 소굴 토벌에서 이러한 패착[42]을 그대로 둔 모습이 묘사되었다. 다만 저들과는 달리 그동안 배웠던 것과 준비해 둔 것(갑옷과 방패와 투구, 그리고 해독제[43])이 있었기 때문에 저들과는 달리 홉고블린과 샤먼을 악전고투 끝에 조지고 살아 돌아왔다. 다른 고참 모험가들도 고블린은 약하지만 비겁하면서도 광기어린 공격을 해서 처리하기는 매우 짜증난다는 말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경력있는 모험가들도 고블린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 고블린 슬레이어를 이상하게 여길지언정 그 활약과 실력은 인정하는 편이다.
8권에서 여마법사는 수도에 있는 공동묘지에 매장되었으며[44] 수도를 방문한 여신관이 묘를 참배하며 혼자만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을 갖는다.[45]

2.5.2. 여성 4인 파티

소설 1권 중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파티. 4명 전부 8등급인 강철등급 모험가 파티.[46] 고블린들에게 잡혀간 마을 처녀를 구하려고 고블린들이 거점으로 삼은 천연요새에 잠입했으나, 파티에 속한 탐색자가 요새에 숨겨진 수많은 함정들을 해제하면서 지친 바람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경보함정을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 고블린들이 깨어난다.

그래도 실력이 없지는 않아서 매우 열심히 싸우며 수많은 고블린들을 쓰러트렸지만, 결국 압도적인 물량에 밀려 전원 붙잡힌 다음 온갖 고문과 능욕을 당하고 잔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탐색자는 화살 과녁이 되어 고슴도치가 되어 죽었고, 승려는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자살하려고 하자 죽은 탐색자의 시체 파편를 입에 구겨 넣고 능욕 당한 뒤 사망했다. 마법사는 산 채로 화형시켰다. 특히 리더였던 여검사는 동료들이 한 명씩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는 정신이 붕괴해버렸는데, 소설 묘사에 따르면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운 능욕을 며칠간 겪은 후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는 참혹하게 짓이겨지고 불탄 시체가 되어 강에 버려졌다.[47]

코믹스 1권 연재분 4화에 짤막하게 등장한다. 고블린을 처리하러 요새에 진입하는 건 똑같으며, 파티원 중 여마법사가 엘프로 묘사된다. 구출과정도 간략화되어서 마을 처녀의 시체 밑에 숨겨진 경보함정을 눈치채지 못해 들켰다고 묘사되었다. 이후에 벌어진 참상은 여검사의 경우를 제외하면 소설과 동일. 뒤이어 찾아온 고블린 슬레이어가 "지금 구하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말하며 불화살로 요새를 공격했기 때문에 요새에 있던 여자들의 시체까지 전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도 묘사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파티가 전멸했다는 언급과 시체만 나오고 말로를 맞는 과정들은 전부 통편집되었다. 묘사가 워낙에 하드코어한지라 그냥 건너뛴 듯.

2.5.3. 레아 척후

성우 - ?

레아 종족 출신의 척후. 참고로 고블린 슬레이어의 스승과 같은 종족으로 분류되지만 생김새에 차이가 좀 있는데, 이 레아의 경우 하프풋 분류의 레아, 스승의 경우 호빗 분류의 레아라서 그렇다고 한다. AA판에서는 카이지의 모브(엑스트라). 여기서 십중팔구 잉여인간, 인간 쓰레기로 나오는데[48] 이점이 본작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등급은 강철로 인간 무승, 인간 도끼전사, 엘프 요술사와 함께 승급 심사를 받기 위해 길드를 방문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처음엔 너무 화내도 바뀌는 건 없다고 웃으며 다독이는 모습이었지만, 들어오자마자 접수원을 보고 추잡한 생각을 하고 고블린 슬레이어를[49] 보고 속으로 나처럼 쉽게 돈 벌고 유명해지고 싶은 놈일 테니 잘 되었다.라고 생각하는 등 썩은 본성을 보인다.

그는 척후를 맡아 정찰하다가 보물을 발견하면 몇 개를 몰래 빼돌려 자기 잇속을 챙기거나 좋은 장비를 독점하는 등의 야비하고 속물 근성에 찌든 비열한 짓을 일삼고 다녔다. 이 사실이 정황 증거를 입수한 접수원에게 들통나고[50] 거짓말도 간파의 기적(센스 라이)을 사용할 수 있는 감독관에게 들통나 백자 등급으로 강등+마을 내에서 모험가 활동 금지 처분을 당할 상황이 되자 겨우 보물상자 1개 빼돌린거 가지고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되려 신용과 신뢰를 배신하는 사람은 모험가가 될 자격이 없으며 그가 저지른 더러운 행적 때문에 강등되었다는 사실을 전부 까발리는 조건으로 잔류해도 상관없다는 말만 듣는다.[51] 최후의 수단으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호소해보지만 차가운 대답[52]만 듣는다. 결국 물러날 수 없게 되자 접수원을 죽일 생각을 품지만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제지당하는 환상(이라기보다는 예감)[53]을 보고 그대로 자리를 퇴장.

이후 물의 도시 편의 흑막인 다크 엘프에게 고용되어 내부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마침 고블린 슬레이어를 보고 지난 번 승급 심사 때의 원한이 떠올라 그를 먼저 죽이려 한다.[54] 길드 건물 안에 접수원과 함께 들어간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독 다트를 먹여 쓰러뜨리는데, 사실 다트는 사슬갑옷에 걸려 피부에 닿지도 못했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적당히 당하는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 결국 확실히 생사를 확인하지 않고 적당히 옆을 지나가는 방심을 일삼은 끝에 기습적으로 일어난 고블린 슬레이어의 검에 급소를 찔려 사망한다.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레아 척후에게서 회수한 독을 검에 발라 다크 엘프를 상대할 때 요긴하게 쓴다. 결국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죽었지만 정면 전투로는 승산이 없단 걸 직감하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기습한 걸 보면 인성 외에는 승급할 만한 실력은 있었던 셈이다. 문제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척후보다 더 기습과 꾀에서는 달인이었고 역관광당한 것.

여담으로 이 척후와 비슷한 짓을 하는 척후 모험가가 꽤 있는 듯하며, 그 때문에 다른 성실하게 일하는 척후들과 레아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접수원이 말했다. 그리고 코믹스에서 자리를 빠져나가는 척후의 모습에 전속수속 다른 파티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급처리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다른 파티원들은 무사히 승급한 듯하다. 10권에서 승급한 도끼전사, 요술사, 승려가 나온 것으로 확정.

2.5.4. 신참 전사 & 수습 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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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米戦士 / Rookie Warrior & 見習 聖女 / Apprentice Cleric

성우는 마에다 세이지 & 이토 아야사.

변경도시의 초짜 소년 & 소녀 모험가로 구성된 2인 파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들 중에서는 상당히 비중도 높고 관련 설정도 자세히 다루는 편이다.

원작에선 1권에 첫 등장, 코믹스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오거와 싸운 이후 시점 즈음에 중장전사에게 훈련을 받는 장면을 통해 첫 등장,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 후반부에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구출된 여무투가가 탄 짐마차 옆을 지나가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둘은 어릴 적부터 함께 놀아온 동갑내기 소꿉친구 사이로, 후에 수습 성직자가 되어 수행을 떠나게 된 그녀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죽을 것 같다는 이유로 소년 쪽에서 신참 전사가 되어 함께 동행하게 된 케이스라고 한다.[55] 반대로 수습 성녀는 무사수행이랍시고 동행을 자처한 그가 객사할 것 같아서 동행해 주는 거라고.[56] 쉽게 말해 서로를 챙겨주고 지켜주기 위해 세상으로의 동행을 선택한 소꿉친구 파티.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생판 모르는 남과 함께하는 다른 파티들과 달리 결성 당시부터 유대감이 엄청 강하다는 점이 강조되는 편.

원작 1권에서 여신관이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이용 당한다고 오해하여 자기들이 도와줄 테니 파티를 나오는 게 어떠냐고 말을 거는데[57], 이게 오해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고 사과한다.

원작 4권 및 이를 코믹스화한 외전 브랜드 뉴 데이 첫 장의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주머니 사정이 매우 안 좋아 변변한 무기나 방어구를 살 엄두를 못내는 데다 여관을 빌리기도 힘들어 마굿간에서 잠자는 신세인데, 가장 밑바닥인 백자급 모험가들의 고충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모험가로 성공하지 못하면 고향에 돌아가는 게 아니라 농노나 창부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두 아이들의 집안 사정 또한 상당히 안 좋은 듯 하다. 여하튼 커리어 처음으로 의뢰를 받아 둘은 하수도에서 거대화 한 쥐 + 독충 퇴치에 악전고투를 하는데 거대 벌레 떼의 습격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철수한다.[58]

결국 개고생만 하고 할당량 미달성으로 보수를 받지 못한 데다 신참 전사는 검을 잃어버려서 엄청난 손해를 본 상황. 이후 예비 무기를 빌리기 위해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른 모험가들에게 부탁을 하는데, 창잡이는 마법 무기만 쓰는 터라 신참 전사가 사용할 기량이 안 되고 잃어버리면 큰일 날 까봐 정중히 거절 당하고, 중장전사 파티에 문의를 해보니 자기네들도 얼마 전 예비용 검을 교전 중에 잃어버려서 빌려줄 상황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다.[59] 길드로 가서 무기 회수 및 쥐 퇴치에 대한 도움을 구했지만 돈 문제로 보류. 랜턴이 아니라 횃불을 쓰면 무기로도 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누가 그러냐는 말을 하려 했는데, 바로 그 사람인 고블린 슬레이어가 뒤에 있었다.[60]

고블린 슬레이어의 첫 인상에 겁먹긴 했지만, 용기를 내서 검 대신 곤봉을 갖고 있는 이유를 물었더니 "생쥐나 벌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검이 잘 안 통하는 상대라 해도 곤봉으로 치면 피해를 입힐 수 있을 테고, 덤으로 곤봉은 날이 나가지 않는다"는 조언을 답변을 듣는다. 이에 곧바로 남은 돈을 탈탈 털어 무기점에서 곤봉을 구입하고 퀘스트에 실패한 하수구에 다시 찾아가 열심히 싸우는데, 다행히 쥐랑 벌레가 곤봉이 매우 잘 통하는 놈들이어서[61] 쉽게 목표치를 채우고 그 와중에 보스 포지션으로 추정되는 거대 바퀴벌레의 뱃속에서 잃어버렸던 검까지 회수하는데 성공해 무사히 귀환했다.[62]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떨어지던 자신감을 얻고 아무리 등급이 낮고 보잘 것 없는 임무라도 열심히 수행해 차근차근 성장하면 된다는 큰 깨달음을 얻는데, 많은 새내기 모험가들이 방심하다 첫 의뢰부터 고블린 소탕을 맡아 요단강을 건너는 경우가 일상 다반사라는 걸 생각하면 값진 경험도 하면서 신참으로서 착실하게 경력을 쌓는 루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후 1권 후반의 클라이맥스인 고블린 로드 토벌에 참전하는데, 이게 고블린을 첫 상대하는 임무라고 한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언젠가는 고블린 소탕도 하긴 해야 하고 베테랑 모험가들이 많으니 안전하니까. 라는 이유로 끼게 되었다나. 전투 도중 부상 당한 고블린이 죽은 줄 알고 방심하다가 신참 전사가 가슴에 칼빵을 맞는데, 베테랑 모험가들의 조언대로 갑옷을 제대로 갖춰 입고 있어서 살았다. 신참 모험가들이라도 자만하지 않고 주위의 조언을 잘 새겨듣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살아남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결과적으로 베테랑들 옆에서 안전하게 경험을 쌓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되었다.

6권에서도 큰 활약을 한다. 길드의 주선으로 베타랑 모험가들이 신참 모험가들을 가르치는 훈련장이 만들어져 운영되던 와중에 고블린 무리의 습격이 발생하고, 일과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가던 신참 모험가 무리가 습격을 당해 위기에 빠진 와중 여신관과 함께 그곳에 지원을 나가 돌파구를 뚫고 부상자를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선다. 이 과정에서 타 신참 모험가들과 달리 하수도에서 꾸준히 잡몹들을 잡으며 쌓인 경험 덕분에 가장 기민한 대응 + 쓰러진 고블린의 숨통을 확실히 끊어 죽은 척하는 부분까지 차단하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9권에선 그간 낮은 등급의 임무만 했지만 꾸준히 활동한 점을 인정 받아서 9위인 흑요 등급으로 승급했다. 이젠 꽤 모험가 물이 들어서 작중 서술에도 신참이나 수습을 떼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중. 수습 성녀가 승급을 위한 신탁을 받아 북방의 설산으로 가게 되었는데, 고블린 슬레이어가 소치기 소녀 호위 임무를 수행하느라 빠져 한가해진 여신관 & 엘프 궁수 & 드워프 도사 & 리자드맨 승려에게 도움을 부탁해 함께 모험을 떠난다. 모험 도중에 토끼 수인 마을을 돕고자 흡혈귀 얼음 마녀가 이끄는 시스콰치(설산 거인) 무리와 싸우게 되는 등 고생을 많이 한다. 전투 중 얼음 마녀가 거대 쥐 떼를 불러서 공격하는데, 그간 하수구 괴물 쥐만 줄창 잡아온 경험 덕분인지 여신관을 보내고 둘이서 간단히 쥐 척살쇼를 보여준다. 후반에는 고슬 파티와 함께 모험하며 만난 토끼 수인인 '흰 토끼 엽병'과 같이 길드로 돌아왔다. 정황상 흰 토끼 엽병을 영입해 함께 다닐 듯한데 석궁을 주력으로 다루는 원거리 딜러이고 실력있는 사수니 파티에 끼면 상당히 도움이 될 듯.

11권에서는 신참이라는 이름이 빠지고 젊은 전사지고신의 하급 성녀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다. 9권에서 인연을 맺은 흰 토끼 엽병과도 정식으로 파티를 맺어 행동하는 중이며 이제는 고블린 퇴치 정도는 안정적으로 수행 할만큼 성장했다.

12권에선 곤봉 검사로 호칭이 바뀌었는데, 이름대로 곤봉/한손검 쌍수 무기 스타일로 싸운다. 원작 4권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조언을 듣고 사용했던 곤봉이 의외로 잘 맞았던 걸지도? 아무튼 파티를 노리는 와이번에게 꾀를 내어 탈출하는 모험을 보여준다.

13권에서는 체험 행사를 끝내고 모험가가 된 소녀에게 하수도를 잘 아는 오빠로 언급된다.(...)

15권에서 무슨 일인지 하급 성녀의 경우 흰 토끼 엽병과 함께 물의 도시 안 카지노에서 바니걸 차림으로 일하고 있었다. 모험가를 그만두거나 한 건 아니고 의뢰의 일부로 보이는데, 도중 여신관을 보고 모습을 들키기 싫어 숨었는데 여신관은 이미 본 듯하다.

여담으로 수습 성녀가 기적을 사용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과 이어 원 코믹스에서는 다르게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천칭 형태의 스태프를 검처럼 잡고 사용하지만, 이어 원 코믹스에서는 마법사들이 스태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한다.

2.5.5. 흰 토끼 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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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대로 쇠뇌를 주무장으로 쓰는 토끼 수인[63]. 9권에 처음으로 등장. 눈의 여왕으로부터 마을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과 합류한다.[64] 준수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밥을 굶으면 얼마 안가 죽는다고 한다.(...)

일이 끝나고 모험가가 되었는지 신참 전사와 수습 성녀의 일행에 합류해 셋이서 파티원으로서 함께 다닌다. 이때 상기한 밥 문제 때문에 둘이서 열심히 몬스터를 막는 사이 혼자서 허겁지겁 식량을 까먹느라 턴을 낭비하는 트롤링을 하기도 했다.

전투법은 정석적인 엽병. 사격 근접전투 모두가능한 올라운드다.

성별 논란이 있었는데 외모는 여자에 가깝지만, 본인은 타인을 부르는 호칭을 형아, 누나라고 불러대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12권 초반 나체 묘사로 여성임이 확정.

2.5.6. 젊은 전사

若い戦士 / Young Warrior

성우는 우치다 슈이치.

프리퀄인 이어원의 등장인물이자, 또다른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와 같은날 모험가 길드에 등록한 일종의 동기이다. 이 시절엔 드래곤 사냥을 처음으로 해야 한다고 떠벌이는 등 모험가의 낭만에만 관심이 있는 전형적인 겉멋만 들린 신참이었다.[65] 대장간에서 자신에게 맞는 검이 아니라 그냥 멋있고 강한 검을 달라고 하는데, 이를 본 대장장이가 한심스럽게 대한다. 안전을 생각해서 방어구 단단히 챙기라는 말에 투구는 얼굴을 알려야 한다고 거절하지만, 방패는 써 본적이 없다면서 투덜거리면서도 챙겨간다.

대장간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와 만나 같이 모험하자고 하는데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퇴치 이야기를 하자 자신은 좀 더 높은 이상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드레더를 만드는 수고도 모르는 체 그냥 바가지라고 하는 등 여러 모로 새내기 모습을 보인다. 투구를 사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못마땅한 것처럼 나가버린다.

6화에 나와서 나름 파티를 꾸리고는 (수염이 가득한 남자, 승려로 보이는 남자, 척후로 보이는 소녀) 의뢰를 받으려 하는데 처음부터 드래곤 퇴치를 이야기했다 승려에게 일침을 당하고 고블린 퇴치를 하기로 한다.

7화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와 협동해[66] 고블린을 퇴치한다.[67] 그런데 그 자리에서 고블린의 배를 가르는 고블린 슬레이어를 보며 당황한다. 나중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길드에 왔을 때 접수양이 왜 그랬냐고 하는 걸 보면 이 파티가 소문을 낸 듯.

그 이후 폐광 조사를 위해 폐광에 들어가지만 눈앞에서 자신을 구한 척후 소녀가 록 이터에게 산 채로 씹혀 잡아먹히는 것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른다. 이후 수염이 가득한 남자마저 한 팔을 잃은 끝에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척후 소녀를 구해야 한다는 현실 도피성 발언을 중얼거리다가 승려의 일갈에 현실을 직시하고 흐느낀다.[68]

이후 10화에서 죽은 눈이 되어 주점에 앉아 홀로 폭음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모험가의 현실에 멘붕한 듯 죽은 눈으로 취한 채 척후 소녀를 떠올리며 죄책감 섞인 말을 지껄이다가 주점을 나서는 고블린 슬레이어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11화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한 듯 한꺼풀 벗은 목적의식이 가득한 눈으로 록 이터 퇴치 의뢰 참가를 요청, 중전사 파티에 임시 참가하는 식으로 성사되게 된다. 그리고 16화에서 록 이터의 공격을 받았지만 운좋게 바위 파편에 맞고 쓰러지는 바람에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69] 바위 파편에 맞은 영향인지 다리가 풀렸으나 중전사의 손을 잡고 일어나 록 이터가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얘기한다.[70] 그 후 다시 접근한 록 이터를 공격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가만히 서 있으려 했지만 중전사의 파티원인 레아 소녀 무술사의 위로 블룸[71]이 떨어지려는 것을 보고 자신의 파티원이었던 척후 소녀가 죽었던 일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 곳으로 다시 돌아왔는지를 떠올리고[72] 레아 소녀 무술사 위로 떨어지는 블룸을 칼 옆면으로 쳐내고 록 이터를 큰 소리를 내 유인한 뒤, 자신을 노리고 들어오는 록 이터를 향해 혼신의 힘을 발휘해 칼을 찔렀고, 록 이터의 입 천장에 칼을 꽂아넣고는 충격으로 쓰러진다.[73] 그 뒤 중전사 파티의 다른 멤버들이 후속 공격을 하여 죽이는데 성공했다.[74] 그리고 이 전사는 중전사 파티 인원이 지모신 신전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혼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수도의 쥐 퇴치를 시작했다. 직전에 고블린 슬레이어를 만났는데 별명이 "고블린 슬레이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같은 날 모험자가 된 인연이 있으니 일이 생기면 불러달라고 말한다. 이상은 코믹스 내용이고 소설에선 흐름은 같지만 록 이터와의 싸움에선 레아 무술사를 구하는 장면 없이 집중하고 있었기에 록 이터의 공격을 읽고 냅다 덤벼서 찌른 걸로 나온다.

본편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이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사가 나온다.[75] 본편 코믹스 기준 11화, 고블린 슬레이어가 목장 방어전을 위해 길드에 도움을 청하자 모험가 군중들이 웅성거리는 장면. "나도 일단 저 녀석과 같은 날에 모험가가 됐으니, 이것도 인연인가."[76]

이어 원 2권에도 등장. 이때는 그간의 경험이 좋은 약이 되었는지 꽤 각이 잡힌 모험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옛날엔 투구는 구리다고 안 썼지만 지금은 난전 중 전체 전황 파악의 유불리를 따져가며 투구 장착을 관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코믹스에서는 홀로 의뢰를 하려다가 늦어 의뢰를 뺏겨 투덜거리다가, 자신의 예전 동료들처럼 "폐광에는 몬스터가 없을 테니 그냥 가자"라고 말하는 인간 여자 무투가 & 남성 엘프 사제 & 여자 드워프 도적 & 남자 늑대 수인 마법사로 이루어진 초보 모험가 일행을 보고 반사적으로 말을 걸어버려 동행하게 된다. 호된 신고식이긴 했지만 폐광을 탐험한 적이 있던 만큼 투닥거리는 일행을 잘 조율하며 리더로서 탐색을 지휘하고, 폐광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던 홉고블린을 쓰러뜨린 것도 모자라 고블린들을 부리던 워록을 상대로 생환에 성공한다.[77] 이후에는 반 정도 억지로 그 초보 모험가 일행에 정식 합류해 함께 다니고 있다.[78]

이후 코믹스 스토리에서 파티원들과 함께 늑대 수인 마법사에게 글을 배우는 모습으로 등장. 아직 등급이 낮던 중장 전사와 아는 사이가 되었으며, 여전히 고블린 슬레이어와도 인사하고 지낸다.

길드에서 공부하던 도중 중장 전사가 과로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필요경비를 받는 조건으로 의뢰를 대신 받아 지진의 원인을 조사하는 임무를 받고 또 폐광에 진입하자, 지진이라는 키워드에서 록 이터를 떠올리고 식은땀을 흘린다. 다행히 록 이터는 없었지만 지반이 붕괴해 파티원들과 함께 지하로 추락한다. 다행히 거미줄이 속도를 줄여줘서 무사히 착지하고 지하 도시를 발견한다.[79] 안에서 금등급 모험가와 조우하여 놀라고, 나타난 몬스터의 수준이 너무 높아 투덜거린다.

이때 당시에는 중장 전사와도 등급이 비슷했으나 본편 시점에서 은 등급으로는 승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은 등급이 프리 모험가의 최종 단계고[80] 고블린 슬레이어조차 고블린 토벌을 전담으로 하여 공헌도 가산점이 추가됐음에도 5년이나 걸렸다는 점에서 은등급이 아닌 게 이상하진 않다.[81]다만 쌓은 공헌[82]이 있는데다 그 후에도 살아남았다면 많은 공을 쌓았을 테니 동 등급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치까지는 올라왔을 듯하다.
2.5.6.1. 젊은 전사의 새로운 파티원들
이어원 2권에서 우연히 젊은 전사와 엮이게 되어 새롭게 파티를 짜게 된 백자 등급 4인방. 폐광에 몬스터가 없을 것이라 여기고 그냥 가려다가 젊은 전사가 말을 걸어서 준비를 하는데, 그 폐광에 고블린은 물론이요 홉에다가 워록까지 있어서 준비를 안 했다간 죽을 뻔했던 걸 천운으로 살아남았다.

아직 초짜들이고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잠재 가능성이 높아 리더인 젊은 전사의 통솔아래 착실히 실적을 쌓으며 성장중이다.

2.5.7. 영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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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1. 영애 검사의 파티원들
남자 레아 척후, 드워프 사제, 인간 남자 승려, 하프 엘프 여마법사. 영애 검사의 동료들로 영애 검사의 무모하고 그릇된 작전에 생각 없이 동조하는 바람에 괴멸당한다.

영애 검사가 지시하는 대로 입구를 막고 농성전을 펼쳤으나, 식량과 식수 부족과 북부 설산의 혹한의 추위 때문에 고통받게 되고 결속이 깨어져서 영애 검사에게 악감정을 품게 된다. 결국 영애 검사가 홀로 마을까지 내려와서 식량과 식수를 받아오기로 했으나, 영애 검사가 마을에 내려가 받아오는 사이에 고블린 팔라딘과 고블린들에게 텐트가 기습당해 전멸한다.

2.5.8. 소년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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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마법사: 이 여자를 빨리 구하려 다가..
고블린 슬레이어: 우리도 여자가 있다. 두 명.

위 사진의 왼쪽. 성우: 이세 마리야

6권의 주요 인물. 뿔테 안경을 쓴 초짜 소년 모험가로 길드에 등록 하자마자 "난 고블린만 상대하겠다!" 라며 억지를 부려 접수원 아가씨를 곤란하게 만든다. "내 눈에 찰 만한 모험가가 있을 턱이 없으니 파티도 맺지 않겠다." 하는 자신감 과잉에 주변 모험가들을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말투로 쓸데없는 어그로를 끄는 민폐 속성이 두드러지며, 특히 신관에 대한 편견을[85] 이야기 했다가 리자드맨 법승 / 수습 성녀를 포함한 당시 길드에 있던 신관 계열 모험가들 + 그들에게 신세진 적 있는 모험가들의 심기를 건드려 한 소리 크게 듣기도 했다.[86] 특히 수습 성녀가 매우 분노했고 신참 전사가 말리지 않았다면 한대 얻어 맞았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괘씸하면서도 재밌게 느낀 여기사가 "그럼 고블린을 잡아 봐. 단, 파티 리더는 여신관"이라고 중재를 하고, 멤버들은 유망한 재원들을 육성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87] 허락한다.
리더를 여신관으로 변경한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에 합류해 의뢰를 맡는데, 여신관이 제지하는데도 확인도 안하고 고블린 소굴 문을 열고 들어가 고블린들에게 당한 모험자의 토막난 시체에 비명을 질러서 고블린들에게 적이 왔다는 걸 대놓고 알려주고 납치된 여자 모험가를 구출한답시고 닥돌했다가 꼴랑 한 번 밖에 못 쓰는 마법도 다 쓰는 등 여신관이 구상한 계획을 망치고 고블린의 어그로를 다 끌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일행들의 적절한 등장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고 이러한 추태에 화가 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한 소리 들으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 한다.[88]

이후 식당에서 회포를 푸는 과정에서 그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바로 1권에서 여신관이 참여한 첫 파티에 있던 여 마법사의 동생이다.[89] 함께 수학 하던 마법 학원 내에서 장래 유망이라고 내다봤던 인재인 누나가 고블린 따위에게 허무하게 죽었다며 주변으로부터 멸시를 당하자 "고블린 따위, 비겁한 수를 쓰지 않으면 별 거 아니다"라는 걸[90] 증명하기 위해 고블린만 때려잡겠다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 것.
어쨌든 본인 생각엔 별거 아닌 고블린만 잡는 고블린 슬레이어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베테랑들이 가르쳐 주는 내용은 최대한 이해를 하려 하면서 조금씩 성장을 하고, 훈련장을 습격한 고블린 무리들과의 전투 와중에 모험가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고블린을 보면서 그들이 교활하고 위험한 몬스터고 여태 까지 자신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본인의 마법을 응용하는 기지를[91][92] 발휘하며 한 단계 성장하여 철없던 모습을 버리고 제대로 된 모험가로 거듭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여신관이 말해줬던 것을 떠올리며 "나는 누나처럼 드래곤 슬레이어(용사냥꾼)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뒤[93] 이번 습격 사건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레아 소녀 검사가 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제안을 해오자 툴툴대면서도 수락해 마을을 떠난다.

초반의 건방진 언행과 트롤링으로 독자들에게 잔뜩 비호감을 쌓았지만, 함정에 빠진 후 죽을 위기에서 파티원들에게 '여긴 함정이니 오지말라'고 소리치거나 이후 고블린 무리의 습격 때 '나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아니다' 라고 마음을 다잡고 소소하게 활약하는 것을 보면 경험이 없고 어리기 때문에 보인 미숙함일뿐 나쁜 인물은 아니다.

9권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용사 파티와 함께 설산에 있으며, 대화 내용을 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 스승에게서 지도를 받는 중인 듯 하다.

12권에선 남자 삼전사 파티가 받은 의뢰에 참여하는데 파트너와 함께 맵핑(위력정찰)을 해서 세 남자에게 전달하는 역할.

16권에선 레아 소녀 검사와 함께 콜로세움의 마상창시합에 참여한다. 또한 이때 묘사에 의하면 둘이서 연애 플래그가 선 듯 하다. 여기서 전에 썼던 소리 증폭 주문으로 콜로세움에서 문장수 역할을 하는 기행을 보였다. 덤으로 레아 소녀 검사는 갑옷 입는 법을 몰라서 이쪽이 입혀주다시피 했는데 그 과정에서 꽤나 고생(?)했고 나중에 이야기를 전해들은 소치기 소녀로부터 흐뭇한 시선과 위로를 받고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지도를 받은 덕인지 이쪽도 룰치킨 전법을 익히고 더불어 투척술에 엄청 능숙해졌다고 하는데, 덕분에 부메랑과 바람 마법을 조합해 가고일의 날개만 부숴 추락사시키며 쏠쏠히 싸웠다.

2.5.9. 레아 소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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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첫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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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

성우 : 스즈시로 사유미

6권에서 등장하는 신참 모험가. 어느 귀족가의 자식이 이끄는 파티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멤버 전원이 초보자다 보니 베테랑들 눈치를 보면서 정보를 수집해 처음에는 거대 시궁쥐 등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가, 이후 귀족이었던 파티 리더가 병으로 쓰러진 형제를 대신하여 영지를 계승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파티가 해산되어 솔로가 된다. 새로이 만들어진 훈련장에서 여기사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각각 검술과 투석술 훈련을 받는다. 코믹스에서는 훈련을 받기 전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자기 스승도 레아였다는 걸 말해주자 눈을 빛낸다. 이후 꾸준히 교습을 받던 도중 다른 신참 모험가들과 함께 고블린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처음엔 다 함께 겁에 질려 도주했지만 여신관이 증원을 오자 신참 검사와 함께 전위에서 고블린들을 베어내며 탈출에 성공한다.
사건이 끝난 후, 더 넓은 세상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떠나는 소년 마법사와 함께 2인조 파티를 맺어 여행을 떠난다.

16권에서도 재등장한다. 이때 독백 대사로는 내심 소년 마법사에게 연애 플래그가 선 모양이지만[94] 레아의 특성 탓인지 남녀의 차이를 무시하고 마구 친하게 대해서 소년 마법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중이다. 또 이때 레아면서도 특이하게 흄의 검을 사용하는 고유한 무술을 사용한다고 언급된다. 할아버지의 검과 검술로 할아버지를 동경해 검술을 배우다 할아버지가 병으로 죽자 마을에서 이제 저 아이도 정신차리고 결혼이나 해야지라는 반응에 진짜 거물이 되겠다며 마을을 뛰처나왔다. PC 캐릭터라는 설정이다보니 고유한 뒷배경이 있는 듯.

16권에서 마상창시합에서 대활약하며 자기보다 상위 실력자인 PC충 기사까지 이기고 올라갔지만 그 시합에서 때문에 지쳐 다음 경기에 낙마했다. 거기에 인상깊은 경기로 언급하는 게 금강석의 기사[95]와 교역신의 법의를 입은 철창의 소녀 기사[96]의 대결 등 실력차이가 너무 나는 대회라서 나름 만족했다.

2.5.10. 고블린 슬레이어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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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토비타 노부오

말 그대로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를 한 명의 어엿한 모험가로 단련시켜 준 스승으로 종족은 레아.[97] 주로 제자 고슬의 회상을 통해 등장하는데 교육 방식이 온갖 험한 말과 독설들을 내뱉으며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마구 굴리는 것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아 넣어 몸과 정신에 새기는 방식이었다. 이 덕분에 별다른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지금의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특히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훈계를 할 때는 니 누나가 죽은 건 너한테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니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죽은 거야!"라고 일갈하곤 했다.[98] 고블린 슬레이어를 훈련시킬 때 ‘수수께끼’를 내면서 정신 훈련시키고, 훈련 마지막에 낸 수수께끼가 “내 주머니 속에 뭐가 있느냐?” 라고 묻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골목쟁이네 빌보가 모티브인 듯. 이런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즉답을 하지 못하거나 틀린 답을 내놓으면 구타하는 건 스파르타식 훈련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99] 참고로 종족 같은 게 전혀 언급되지 않고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의 생김새가 위의 그림, 즉 뭔가 고블린에 가깝게 생겨서 초반에 많은 사람들은 이 스승이라는 자가 혹시 고블린이 아닌가 놀랐었고 고블린이 고블린 죽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지만 그냥 늙어 주름 때문에 저렇게 보일뿐이다.

그리고 원작 9권 최후반부에 드디어 직접 등장한다. 제자를 만나기 위해 목장을 방문했다가 빨래를 하는 중인 소치기 소녀와 마주치는데, 갑자기 고블린 슬레이어를 헐뜯으며[100] 그의 행방을 묻고, 고블린 슬레이어의 험담에 기분이 나빠진 소치기 소녀가 반박하자 옛날에 만난 마술사가 한 말이라면서 "진짜로 중요한 것은 대모험 따위보다 사소한 것이며 사람 안에는 자신도 모르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101] 이후 소치기 소녀에게 "상냥한 서쪽 고을의 갸륵한 아이"라고 칭하며 만난 보람이 있었다며 작별의 말을 남기곤 바람과 함께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사람답게 못 사는줄 알았던 고슬에게 한마디 하러 왔다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잘 지내는 것을 알고 기분좋게 돌아간 듯하다. 험하게 굴리긴 했지만 스승으로서 제자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은 갖고 있는 듯 하다.

10권에 의하면 모험가가 아닌 로그였다는 것 같다. 또한 '시노비'라고도 지칭 되는 듯.

11권에 의하면 '술통을 탄 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역시 빌보 베긴스를 의식한 이명.

12권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소년 마법사를 제자로 들여 단련 중이다.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원에서 특이한 모험가 중 한 명으로 살짝 언급되는데 '은밀한 자'라는 이명을 가진 원로급 모험가라고 한다. 고슬을 상대로 한 빡센 훈련과 정신 교육이 전부 본인의 경험을 근거로 한다는 의미인 셈.[102]

2.5.11. 도끼 전사 파티

레아 척후가 원래 있던 파티. 리더인 눈매가 나쁜 도끼전사, 가족이 있는 중년의 무승, 요술사 여자로 구성되어 있다.

상습적인 부정행위로 인해 강등된 레아 척후를 제외하면 모두 착실하게 승급해서 여기저기 간간히 나오는 견실한 중견 파티다. 13권에서 엘프 중에서도 하얀 백분 화장을 한 엘프 척후도 파티[103]에 합류했다. 엘프에 필요없는 백분화장이나 하이엘프인 엘프 궁수를 만나고 당황하거나 고통의 신에게 채찍으로 몸을 때리는 기도를 하는 모습에다 고블린 슬레이어랑 대화 했을 때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그것들을 보고 요술사는 왜 다들 이걸 모르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척후가 필요하고 이상한 짓도 안하니 넘겼다.

2.5.12. 데몬 슬레이어 파티

예를 들어, 저 너머를 보면 악마 사냥으로 이름 높은 파티가 분전하고 있다.
통통한 술사가 《매직 미사일》을 발사. 여검사나 성기사가 검을 휘두르고, 치료사의 핸드 캐논도 불을 뿜었다.

작가 본인이 '나도 고블린 슬레이어 이차창작을 하고 싶습니다'며 만든 AA작품에 나온 파티. 마을에서 떨어진 숲에서 지내던 마술사. 돈 밝히는 여검사, 태양신을 섬기는 성기사, 단총(권총)을 쓰는 치료사로 구성된 4인 파티. 10권에서 실제로 등장함으로서 이들이 본편 세계관에서도 존재함이 확인되지만 대사가 나오거나 이들의 시점이 묘사되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위의 나레이션으로 지나가듯이 가볍게 등장한다.

여담으로 이 파티가 데몬 슬레이어인 건, 마술사 = 야루오의 고향 마을이 역병으로 인해 전멸하고[104], 먹고 살 방법이 없어서 모험자가 됐는데, 첫 모험에서 역병을 퍼뜨리는 데몬의 첨병을 퇴치하고는 앞으로 [ruby(악마살해자, ruby=데몬 슬레이어)] 파티가 되기로 결정하면서 야루오가 미소를 짓는 걸로 AA가 끝나기 때문.[105]

2.5.13. 바바리안

금 등급 모험자. 코난 더 바바리안을 연상시키는 복식에 장검을 든 전사. 파티 없이 단독으로 행동하며 금 등급답게 고블린이나 스켈레톤 정도는 맨손으로 학살하는 영웅적인 무력을 지녔다. 고블린 슬레이어 본편에서는 고블린 로드의 과거회상으로 등장한다. 혼자서 고블린 로드의 소굴에 쳐들어가 무쌍을 찍는 무력을 보여줬으나 고블린 로드에게 인질로 잡힌 연인을 챙기다 연인과 함께 가슴을 칼에 찔려 죽고, 도끼는 강탈당하며 리타이어한 줄 알았지만[106] 이어 원에서 생존한 것으로 드러난다. 고블린 킹이 사용하는 아티팩트급 양날도끼는 원래 이 바바리안의 무기이다.
이어 원에서는 명치 부분에 큰 흉터가 났지만 여전히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젊은 전사의 파티가 우연히 떨어진 유적에서 각종 거미와 다크 엘프들을 혼자서 죄다 도륙내고 있던 바바리안과 하룻 밤 야영을 같이 하게 되는데, 무투가가 흉터에 대해 묻자 개에게 당했다고 답한다. 고블린의 비겁한 수에 당하고 무기까지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하는 듯.

2.5.14. 폭풍의 이름을 가진 소녀

13권부터 등장하는 긴 검은 머리카락 흑장발의 소녀로 모험가를 지망 무기는 양손 장검으로 작중 갓 성인이 된 15살. 길드가 주최, 고블린 슬레이어가 운영하는 던전 체험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사고로 진짜 던전으로 들어가서 던전 내부의 여러 마법장비들을 획득하고 그걸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장비로 착각하고 강력한 논플레이어인 화염마인을 던전에서 얻은 메테오 스트라이크 주문서로 순살해버리고 나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구조되었다. 이후 이벤트 상품으로 얻은 재화로 이마 보호대와 가죽갑옷을 사서 입고 모험가가 되었다.[107] 16권에서 자력으로 호위의뢰 같은 걸 받아서 수도까지 왔다. 그곳에서 갑자기 나타난 가고일과 이길수는 없어도 자기가 한마리라도 막고 있면 다른 모험가들이 이길수있다며 성실하게 잘 싸웠다.

2.5.15. 마신을 쓰러뜨린 파티

10년 전 부활한 마신을 쓰러뜨리는 전설을 남긴 파티, 전원 금 등급 모험자이며 2번째 외전인 악명의 태도의 주역들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2기 9화 초반에 회상 형식으로 잠깐 등장.

2.5.16. 엘프 검사

파일:Elf_Swordswoman_LN.webp

엘프 궁수와는 다르게 남색 포니테일에, 절대영역이 돋보이는 긴 부츠, 남색 망토 차림이다. 이어 원 79화 초반부에 마차에서 엘프 궁수와 내리며 처음 등장하는데 이 당시 모험가로서의 등급은 동.

엘프 궁수와 동등한 수준의 처참한 경제관념을 지녔다. 기껏 번 금화들을 얼마 지나지 않아 모조리 탕진한 채로 뻘쭘한 얼굴을 보이는 것이 백미(...).

고블린 소굴로 보이는 동굴 앞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있는[112], 수상쩍은 차림의 고블린 슬레이어를 발견하고는 뒤에서 칼을 겨눠 위협하며 취조한다. 취조 후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도, 모닥불 앞에 마주앉아 다각도로 그 아이디어에 의견을 내주고는, 마을을 찾아 떠난다. 겸사겸사 맞닥뜨린 오울베어도 처치하고.

이후 85화에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사는 마을에서 재등장하는데, 소치기 소녀의 삼촌을 아울베어로부터 구해주고는 전리품 운반도 부탁할 겸 호위해 주느라 온 것이었다.

89화에서는 왕눈이와의 맞대결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위기에 몰리자 난입해서 놈을 금방 해치운다.[113] 93화에서 고블린 슬레이어보다 늦게 유적을 탐사하고 귀환했을 텐데도, 고블린 슬레이어보다도 먼저 마을로 돌아와 놀래키더니 고블린+왕눈이 토벌 공적을 금화로 환산한 것의 절반을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던져 주고는[114], 혼돈의 기척이 느껴진다며 당분간 모험에 동행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고는 공짜로 부탁하는 것은 아니니까 몸으로 갚겠다 하더니, 대련하면서 검술을 봐준다.

96화에서 빗속을 걸으며 함께 고블린 토벌을 떠나는데, 폭우 속에서도 비에 젖은 기색도 걸을 때 물보라를 일으키는 일도 없이 세련되게 걷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블린 토벌 의뢰를 받기 전 접수원 아가씨가 '돌아오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 했던 것을 두고 사랑 받는 것 아니냐 말하고는, 그 말을 모험가로서의 시선으로 심도 있게 분석하며 가르쳐준다.

동굴에서 고블린을 소탕해나가던 도중,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이번 퇴치가 끝나면 함께 서쪽으로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세계는 더더욱 넓고, 이번 일을 끝낸 후에도 같이 다니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시체를 재료 삼아 충술 등으로 각종 시체를 짜맞춰 부리던 흑마술사를 발견,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엘프로 만든 검사 좀비, 고블린들의 소탕을 맞기고 본인은 술사와 싸운다. 술사의 매직 미사일 중 하나를 쳐내며 배를 뚫고 돌격해 반으로 갈라 죽이나, 돌격 과정에서 매직 미사일에 뚫리고 스친 것도 모자라 술사의 몸을 움직이던 기생충들이 터진 옆구리로 파고들어 좀비가 될 위기에 처한다.

몸을 파고 들어온 기생충들에 의해서 쓰러진 채로 서서히 죽어가던 도중, 맡은 적들을 모두 해치우고 온 고블린 슬레이어가 다가오자, 갖고 있는 검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서 단숨에 죽여줄 것을 청한다.

잠시 망설이다 이를 수락하며 검을 꺼내든[115] 고블린 슬레이어에 의해서 결국 사망한다. 죽기 직전에 엘프 언어를 유언으로 내뱉었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 뜻을 알지 못했다.

이후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녀가 해치운 흑마술사가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다가 그의 연구 자료를 전소시키고, 엘프 검사의 시체를 범하려고 몰려오는 고블린 떼를 박멸하기 시작하는데, 코믹스판에서는 안광의 잔상이 마치 눈물처럼 묘사된다.

여담으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고블린이 엘프의 냄새에 예민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장본인이다.[116]

2.6. 왕궁 관련 인물

2.6.1. 국왕

파일:고블린 슬레이어 국왕과 시녀(애니).png[117]

성우 : 미키 신이치로

AA판에서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고블린 슬레이어 및 그 주변인들이 살고 있는 국가의 임금님. 과거 모험가였으며, 검의 처녀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부에서 모험가 등록을 한 일종의 동기 사이라고 한다. 악명의 태도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함께 파티를 짜서 활동을 한 적은 없고 그냥 안면만 있는 정도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세월이 지나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듯. 검의 처녀의 말로는 초보 시절에 강도한테 발리고 튄 적이 있다나.[118] 고블린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시하지 않는 스텐스를 취하고 있다.[119] 이는, 고블린 슬레이어 세계관 상, 고블린보다도 마신왕, 데몬, 드래곤과 같은 상위종의 위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당장 고블린들은 얕잡아 보고 덤비다가 전멸하는 파티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어찌 됐든 모험가 선에서 정리되는 반면, 상위종들은 백금 등급이 여럿 나서도 고전할 만큼 상당히 강력한 개체가 대부분이다. 작품 외적으로 가해지는 비판에는 세금을 내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백성들의 피해를 방관하는 국가의 태도를 지적하는 게 있다만 아무튼 이 세상에선 왕의 이 스텐스가 주류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 고블린의 경우 아무리 날뛰고 킹, 로드와 같은 변종이 나타나도 마을 몇개 선에서 끝나지만 다른 곳에선 기본적으로 도시 멸망, 왕국 멸망, 세계 멸망단위의 사건이다. 대표적으로 헤카톤케일의 경우 짧게 언급된 바로 천명~2천명과 용사가 투입되어 용사일행과 일부만 남고 다 죽었다. 그 투입자도 고블린 사냥하다 죽는 초심자들이 아닌 왕국군, 은등급들을 투입 했다는 걸 생각하면 은등급 모험가를 고블린따위에 투입할 여유는 없다.

본편(1권) 기준 10년 전인 이어 원의 프롤로그에선 질서 측의 다종족 연합군을 이끌고 혼돈의 군세와 격돌하는 장면이 나온다. 금강석의 갑옷과 투구를 장비. 왕도 지하 도시에서 불사왕의 군대와 싸우는 사이 검의 처녀가 포함된 6인 파티가 지하 마궁에서 마신왕을 무찔렀던 모양. 이때 장면을 보면 고블린 문제를 "따위"로 취급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경제적-전략적인 문제도 크다. 일단 고블린 토벌에 군대를 동원하면 피지배층에선 "고작 고블린이나 토벌하려고 세금 걷어가냐."[120]는 식으로 불만을 품고 거기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고블린을 토벌하려면 대규모 병력을 주기적으로 동원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인적 피해가 만만치 않고 병력이 고블린 토벌을 위해 흩어져 있으면 자주 발생하는 마신이나 마왕, 마족 사교도들 침략과 반란에 대비하기가 힘들어서 고블린 문제는 모험가 길드에 부담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고블린의 피해는 보는 지역은 주로 인구가 별로 없고 중요성도 떨어지는 가난한 시골마을들로 주로 도시나 수도에 거주하는 높으신 분들 입장에선 가난한 시골마을이나 습격하는 고블린보단 인구와 자원이 많은 큰 규모의 마을이나 도시, 수도를 공격하는 대형 몬스터나 마신, 사교도 반란에 더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는 모험가들도 마찬가지로 그나마 고블린 습격이 많은 변경도시 모험가들이나 고블린 위험성을 알지 타 지역에선 고블린의 심각성을 모른다. 사실 이 세계관 기준으론 심각하지 않은 게 진짜로 맞아서 문제기도 하고.[121][122][123][124] 묘사가 적어서 하는 착각들인데 고블린 슬레이어의 주 활동거점은 왕국의 변경의 개척촌이다. 세금도 농작물로도 국가에서 별 영향없는 변경의 가난한 촌락이다. 실제 변경도시에 고블린 대군이 나오자 고블린 한마리당 금화 한개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긴급의뢰를 하기도 했다. 다만 이것도 완벽한 설명은 안 되는 게, 개척촌이 지금 당장은 돈이 안 되어도 개척 자체가 실질적으로 영토를 넓히는 중요한 사업이라 나름 국가에서 중요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과거 4군 6진 개척 때 천민들을 면천시켜준다는 신분제 국가에선 나름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이주를 권했고, 군대도 정예를 배치하는 등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했지만 살기 힘들다며 탈출하는 백성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개척촌을 저렇게 허술하게 관리한다면 개척이 제대로 이루어질리가 없다. 하다못해 서부개척시대 마냥 드넓은 평원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라 진짜로 치안유지를 반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쳐도 이상한게, 그렇다면 당시 갱단들을 역으로 털어버릴 정도로 마을마다 자체적인 무력을 보유했던 서부개척시대 마을처럼 고슬 세계관도 개척촌마다 자체적인 무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125] 하지만 개척촌들은 묘사된 바로는 끽해야 마을 입구를 지키는 보초병 정도가 있을 뿐인 평범한 마을이다. 고블린에게 당한 변경 마을들이 그렇게 많다면 다른 마을 사람들은 전부 내지로 이동해 치안력이 닿지 못하는 변경지역은 진작에 폐촌이 되거나, 아니면 자체적인 무력으로 고블린과 투닥거릴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본작에 묘사된 바로는 고블린에게 마을사람 몇명이 잡혀가도 아무것도 못해서 길드에 모험가를 의뢰하는 수준이고 고블린들이 단체로 쳐들어오면 그냥 망한다.(...) 이정도면 암만 혜택을 퍼주어도 개척사업 자체가 망해야 정상이다. 실제로 한국도 한때 4군 지역을 폐4군이라 칭하며 개척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고슬 세계관에선 딱히 개척사업 포기, 치안강화 둘 중 어느것도 하지 않고 수많은 변경 마을사람들이 고블린들에게 갈리는 걸 그냥 두고 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치안력이 미치는 곳까지 사람들을 후퇴시키는 게 보통이며 과거 조선에서도 왜구들을 상대로한 치안유지에 실패하자 공도정책을 시행하여 섬에 사는 사람들을 육지로 이주시킨 바 있다.
8권에서 검의 처녀가 고블린에 트라우마가 있는 것을 모르는지 검의 처녀에게 고블린 토벌과 왕매 구출을 명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영애 검사의 추천으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그 임무를 맡게 된다.

두 번째 외전인 악명의 태도에서 모험가 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검의 처녀 파티가 6명을 간신히 모아서 처음으로 죽음의 미궁에 도전했을 때 이미 미궁 공략의 필두에 선 파티의 리더였다. 상권 시점에선 3층까지 들어간 네임드. 고아원 출신 애들로 2군 멤버까지 꾸리고 있으며, 2군 멤버를 도와준 주인공 파티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 초보자 사냥꾼의 두목에게 당해 목에 치명상을 입고 패주 한다.[126]

중권에서는 4층으로 가는 통로를 발견해서 가장 먼저 탐사하지만 5층으로 가는 통로가 없어 곤란해한다.

2.6.2. 왕매

파일:고블린 슬레이어 왕매(애니).jpg

2.6.3. 왕의 가신

2.6.4. 금강석의 기사

8권의 등장인물. 악덕 상인, 국가 전복을 꾀하는 못된 귀족, 사교도 등 국익에 해를 끼치는 자들을 손 봐주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히어로다. 금강석 투구의 면갑에 가려 얼굴을 알 수 없으니 정체를 알 도리가 없다. 다만 귀족이 그의 맨얼굴을 보고서 경악하는 걸 보니 높은 신분인 사람은 그가 누군지 알 수 있는 모양이다. 몸에 지닌 마법으로 떡칠한 장비가 국왕이 모험가 시절이나 왕태자 시절 마신의 군세와 싸울 때 썼던 것과 일치하며, 부하로 존재감이 옅은 몸집이 작은 아가씨를 데리고 다니지만 정체는 알 수 없다?

사실 원작에선 그의 정체에 관한 떡밥이 너무 노골적으로 뿌려져 있는 데다 애니판에선 성우가 어떤 인물과 동일하기 때문에 독자 혹은 시청자 입장에선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인데 그 정체는 바로 국왕 본인. 부하인 아가씨는 항상 옆에서 보좌하고 다니는 은발의 시녀다. 신분을 숨기고 활동할 때 취하는 모습이며 본인도 묘하게 이 모습으로 있는 걸 더 좋아한다. 16권에서의 기사 투기대회에도 이 모습으로 출전해[127] 용사교역신의 법의를 입고 창을 사용하는 기사와 대결했다고.

2.7. 비 모험자

2.7.1. 밀정 파티

기능을 상실한 팔다리를 주술로 움직이고 연노와 핸드캐논을 사용하는 흄 밀정[154], 흄 부부에서 태어났지만 체인질링이라 엘프보다는 짧지만 하프엘프보단 귀가 긴 붉은 머리 엘프 소녀 마법사, 지식신의 사제, 사역마를 통해 의사 표시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마법사, 정령마 켈피를 소환해 파티의 이동을 책임지는 마부로 구성된 도시의 그림자에서 벌어지는 더러운 의뢰를 처리하는 파티다. 묘하게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의 임무와 간접적으로 하는 일이 얽히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접점이 생기고 있다. 11권에서 여신관과 붉은 머리 엘프가 직접 만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일단 위장을 위해 인식표 같은 건 걸고 있지만 모험자는 아니다.

흄 밀정과 체인질링 소녀 마법사 사이에 살짝 썸씽이 있고 일행들도 은근슬쩍 응원해주는 중.

3. 논 프레이어(혼돈의 앞잡이들)

논 프레이어 문서 참고.

4.

TRPGGM인 동시에 플레이어의 위치이며 작중 인물들이 겪는 사건을 만드는 만악의 근원.[155] 다만 이런 '플레이어로서의 신'은 '고명한 신'(高名な神々)들만이며, 작중 여러 캐릭터들에게 '힘을 내려주는 신'들은 무명신(無名神)으로 별개의 존재이다.

소설에서 주로 언급되는 신은 환상진실이며, 그 외에도 '혼돈', '질서', '공포', '시간', '죽음', '공허'를 비롯한 수많은 신들이 있다.

세계관으로는 먼 옛날 빛과 질서와 숙명, 어둠과 혼돈과 우연의 신들이 세상의 지배권을 두고 피터지게 싸우다가 주사위로 승부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주사위만으로는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결판이 나지 않았고, 끝도 없이 주사위만 굴리고 있자니 너무 지루해졌다. 그러자 신들은 주사위에 더해서 게임판이 될 세계를 만들고 게임의 규칙을 만들고 플레이어 캐릭터가 될 인간, 엘프, 드워프 등의 종족도 만들고 NPC 역할의 몬스터들도 잔뜩 만들어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를 배경으로 주사위를 굴리며 규칙에따라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꿀잼이라서 세상의 지배권 다툼은 일단 뒤로 밀어버리고 주사위 놀이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필멸자들이 울고 웃고 하는 것에 심취하다 보니 신들 또한 그들과 함께 웃고 울고 하면서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신들은 어느샌가 말들의 활약을 즐기고 세상과 그들을 크게 사랑하게 되었으며, 진심으로 열중한 덕분에 비로소 자신들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현 세계가 되었다는 것이 세계의 배경이다.

그런 사정이 있다보니 '자신들이 '모험'을 즐기기 위해' 여기저기 계시를 남발하고 있어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세상은 조용할 날이 없다. 수많은 악의 뒤편에는 이 양반들이 속삭인 계시가 있으며, 수 많은 영웅들의 출발에도 이 양반들이 보낸 계시가 있다. 그야말로 이 세상 모든 선이며 이 세상 모든 악. 질서나 혼돈같은 세계 내부의 분류에서 벗어난 모든 악의 근원같은 존재들이다. 다만 이 양반들이 이 세계의 창조자이며, 동시에 악과 맞서싸울 선의 근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으로 악 취급하기도 곤란한 양반들. 작품 속에 악역을 등장시키고 피해자들을 만드는 소설의 작가나 게임의 제작자 같은 인물들이라고 보면 된다.[156]

그리고 이러한 배경 스토리는 플레이어들에게도 딱히 비밀은 아니고 각 종교 등에 창세 신화 등의 형태나 벽화 같은 것으로 남겨지고 어느 정도는 널리 알려져 있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이런 양반들이 고블린 슬레이어를 꽤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데, 수치적으로는 수준 이하에 불구한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말이 신들에게 다이스를 굴리게 하지 않는 유니크한 플레이로 몇몇 판을 뒤엎어서 거기서 신선한 재미를 느껴서인듯. 고블린 팔라딘이라던가 고블린 프리스트같은 듣도보도 못할 상위종들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 이유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흥미를 느낀 신들이 고블린 슬레이어를 말로 삼아서 '자신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해보기 위해서다.'라는 게 독자들에게 설득력있는 가설로 다가설 정도다.[157]

4.1. 무명신

프레이어들에게 힘을 내려주는 세계를 이끌고 다스리는 신들. 신관에게 계시를 내려주거나 기도에 응해 신성마법을 내려주는 기적을 행하는 건 이 양반들의 일이다. 다만 이들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제나 자신들의 뜻을 거스르고 자신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언제나 선택하고 있는 필멸자인 고블린 슬레이어 때문에 그를 어떻게 하면 모험가로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줄지 언제나 의견을 내고 토론을 하지만 언제나 실패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5. 기타 인물



[1] 작중 세계관이 신들의 게임판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신들의 게임 캐릭터인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 게임 속 NPC는 아니며, 현실의 존재들이 자신들이 게임의 말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2] 종족 특성상 혼돈의 세력 쪽에 붙은 이단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질서 측에 붙는 타락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길과 법도를 추구하는 자도 없지는 않아서 '기도하지 않는 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3] 애니플러스에서는 요정 궁수로 번역.[4] 북미 번역판에서는 Spearman. 일본산 판타지 작품들에서 흔하게 보이는 오류인데 랜스는 '기병용 창'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랜서는 '창기병'을 의미한다. 때문에 '보병처럼 땅을 걸어 다니면서 창을 휘두르는 자'는 '스피어맨'이라고 하는 게 맞다.[5] 마츠오카의 특유의 콧소리를 잘 내지 않아 다른 성우가 한 것처럼 들리는데 대사들을 듣다 보면 마츠오카임을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담담한 어조로 발성해 어울리는 편이다.[6] 원작 소설판 삽화에서 묘사된 그의 외견은 원본과 꽤 흡사하다. 특히 랜서(도쿄 2차)와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다. 사실상 머리는 랜서(5차), 복장은 랜서(도쿄 2차)라고만 해도 될 수준.[7] 본편 코믹스에서 나온 모습은 다르다고는 해도 묘하게 비슷한 구석이 있으며 이어 원에서 나온 모습은 원본에 더 가까워 보인다.[8] 농담이 아닌 게 머리색까지 바꿨지만 헤어스타일은 스포츠컷 + 꽁지머리,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성격, 둘 다 마창사(이 양반이나 5차 랜서 모두 마술/마법을 다룬다)라는 기믹까지 노린 것마냥 매우 유사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고블린 로드 레이드에서는 원본 창쟁이의 아이덴티티중 하나이자 스킬인 화살막이의 가호가 아예 대놓고 나온다. (다만 해당 장면 이후 여마법사가 하는 말을 보면 여마법사의 주문 같기도 하다.) 머리색이라도 바꾼건 표절 의혹을 피해가기 위해서인듯.(...)[9] 장비한 귀걸이를 촉매로 하루에 2번쯤 주문을 사용 가능하다. 4권에 나오는 말에 따르면 사용하는 무기나 예비로 보관 중인 무기도 마법무기인듯.[10] 물론 동료로서의 유대는 강하다. 4권에서 사과를 먹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니 자기도 먹고 싶었다면서 구운 사과를 2개 시킨다던지.[11] 재미 있는 건 창잡이도 마녀가 굉장한 미인인 것은 알고 있다. 이어원에서 아름답다고 말했으니. 그런데 어디까지나 그것 뿐 여자로써 맘을 가진 것은 아닌 듯 하다.[12] 단적으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생각한 탑 외벽을 타고 올라가자는 발상은 근력과 체력이 부족한 일반 술사였다면 할 수 없는 작전이다.[13] 두번이나 인첸트를 잔뜩 먹인 발리스타의 화살을 처맞고도 살아 있던 록 이터를 급소로 추정되는 눈을 다른 모험가의 방패를 밟고 점프하여 창으로 찔러 마무리했다.[14] 북미 번역판에서는 Witch.[15] AA버전에선 중장전사의 첫사랑과 결혼한 고향친구의 신혼집이 있던 마을에 침입한 고블린들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퇴치해 준 게 이유다. 코믹스버전에서 첫사랑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고향친구가 있고 결혼해서 애도 낳았다는 언급을 한다. 몸에 피로가 누적되고 장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달하는데 2일이나 걸리는 곳이라 검 한자루로라도 나서보겠다며 흥분해 날뛰다 이미 자신이 그곳의 고블린을 전멸시켰다는 말을 듣고 진정.[16] 이어원 코믹스에서 직접 등장. 승급 심사 중 고블린 라이더의 흔적을 쫓은 주인공이 마을까지 닿는데 그 마을 촌장이 이 친구다. 전장에서 공을 세운 덕에 귀향 후 촌장직에 추대된 듯 하며 본인은 무릎에 화살을 맞았다는 농담을 자주 하는 듯. 전장의 경험 때문인지 고블린의 악랄함을 잘 알고 있어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의뢰를 하게 된다. 중장전사의 AA가 가츠였던 영향인지 소설이나 코믹스나 외형 묘사는 누가봐도 그리피스, 임신중인 아내는 누가 봐도 캐스커다. 다행히 본작에선 촌장의 아내와 중장전사는 일절 접점이 없어서 오마쥬된 원본같은 막장 관계는 아니다.[17] 왼쪽부터 검성, 용자, 현자[18] 이 탓인지 삽화에선 스즈미야 하루히의 머리 긴 버전에 가까워보인다.[19] 고블린 항목의 그리고 전설이 시작되었다 루트.[20] 해독제는 사긴 했지만 투구는 머리도 길고 젖으니까 안 산 듯하다.[21] 이때 그놈이 마법도 펑펑 쓰더라며 자기도 안다며 파이어 볼트를 똑같이 펑펑 써댔다. 몇 번 썼는지도 모른다고.[22] 죽을 때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나머지 15장이 널 노릴 것이다! 라고 했다던가.[23] 그 이유는 용사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적용되는 시스템 자체가 달라서 그렇다. 애초에 스탯 표시부터가 다르게 나온다.[24] aa판 고블린 슬레이어의 aa가 방황하는 갑옷이었으니 적절히 본 셈.[25] 이 장면에서 나온 삽화가 영락없이 DOOM패키지스럽다. 묘사를 보면 패러디인 듯.[26] 8권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크툴루스럽다. 아래 길맨이라던지.[27] 고블린 슬레이어 세계관의 시스템이 D&D 기준에 가까운데, 이 일행만 HP와 LP가 따로 나뉘는 로맨싱 사가의 시스템이다. 애초부터 시스템이 차이가 나니 비교가 안 된다. 위의 3권 함정에 빠지지 않은 이유가 애초부터 같은 시스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스레민들 반응은 '버그잖아!'였다.[28] 이런 경우는 전 금등급이고 마신을 쓰러트린 10인의 파티 리더 였던 왕이 금강석의 기사란 이름으로 처리하거나 다른 루트로 해결한다.[29] 몬스터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고 떠벌렸는데, 마을 근처에 나타난 고블린들을 쫒아낸 수준밖에 안 됐다. 즉, 이번이 첫 번째 퀘스트. 게다가 이들이 잡은 고블린들은 힘 없는 낙오자급 잔챙이에 불과해서 모험가가 아닌 힘좀 쓰는 성인 남자 한두명이 달려든다면 어렵지 않게 내쫓을 수 있는 수준이였다.[30] 하필이면 마을에서 고블린을 잡아본 경험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런 행동과 사고방식을 더욱 부추겼다.[31] 이때 작중에선 피에 취했다라고 표현하며 전형적인 비기너의 근자감을 내뿜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32] 의뢰 내내 여신관은 고블린의 후방 기습이나 정보 및 준비 부족을 염두 했으나 나머지 3명 모두 여신관의 걱정을 씹었다.[33] 여신관 - 교리 때문에 법의 외의 방어구가 없음, 여마법사 - 지팡이만이 유일한 무기고 방어구 없음. 검사 - 위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경무장. 소설판의 설명에 따르면 장착한 방어구는 가슴 방어구 하나밖에 없었다고 한다.(방어구가 상체 밖에 없어서 고블린을 처리하다 다리에 단검이 찔렸다.) 여무투가 - 사실상 맨주먹. 모두 딱히 가지고 온 보조 도구도 없다.[34] 토템인데 고블린 샤먼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고블린들은 토템을 일부러 소굴 내부의 눈에 잘 안 띄는 갈림길 초입에 세워서 모험가들이 토템을 보느라 다른 통로를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유도한다.[35] 소설판에서는 검사가 죽는 과정이 생략되어 나중에 시체만 보고 어떻게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으나, 코믹스/애니메이션에서는 실루엣 처리된 검사가 고블린들에게 무차별하게 난도당하는 묘사가 나오고, 여신관이 나중에 검사의 시체를 보고 구역질을 한 걸 보면, 정말 참혹하게 살해당한 듯. 사지를 난도질한 뒤에 고블린이 한 쪽 팔을 들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36] 이건 현실이 아니라 게임에서도 충분히 있는 일인데, 제대로 모르고 스킬 쓰다 쿨타임 때문에 사망하거나 잘못해서 당하거나 제대로 스킬이나 방법 숙지 안 해서 죽는 일은 꽤 흔하다. 괜히 던전 뛸 때 스펙 맞춰 파티 짜는 게 아니다. 문제는 게임은 부활이 가능하고, 세이브/로드가 있지만 이곳은 없다.[37] 독 단검에 죽은 마법사도 주문은 새내기때는 하루에 한번 사용하는 게 고작인게 보통인데 그녀는 두번은 쓸 수 있는 유망주였고, 전사도 무투가도 홀로 복수의 고블린과 어느 정도는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신관 역시 당장 이 시점부터 기적을 복수 사용하는 게 가능한 재능덩어리들이 모인 파티였다.[38] 그러나 (환상의 가호가 제대로 안 먹혔음을 제외할 경우) 파티의 전멸요인은 의외로 현실에서도 흔한 클리셰인 방심이었다.[39] 그런데 이렇게 초짜들이 죽어나가도 국가가 나서지 않는 이유는 고블린 자체는 상위 몬스터들에 비하면 별로 위험하지 않고, 처음에 실패해도 이후에 공략을 시도하면 어떻게든 토벌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한다.[40] 여담으로 작품 외적으로 이런 양반들은 첫 세션에서 전멸한 TRPG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자주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발생빈도가 0은 아니며 찾아보면 어디에서나 한 번쯤 들어볼 수 있는 '드물지만 흔히있는 사고'라 할 수 있다.[41] 제일 큰 문제는 국왕이자 용사라는 작자가 자기들 경험만으로 고블린을 단순 들개 정도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만렙에게 20레벨이나 5레벨이나 큰 차이가 없는 쩌리일 뿐이니 왜 5레벨의 모험가가 20레벨의 몬스터를 못 잡는지 이해를 못 한다는 것. 덕분에 왕매가 납치당했을 때 손 쓰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다. 여담으로 위에 나오지만 후임격인 현 용사는 고블린을 경시하지않는다.[42] 도신이 긴 칼, 숨겨진 샛길을 눈치채지 못함, 독 발린 칼에 찔림 등.[43] 유리병에 담았는데 고블린과 충돌하는 와중에 포션병과 함께 깨져버렸다. 결국 독칼에 찔렸을 때 포션과 해독제에 젖은 주머니를 입에 넣고 빨아마셔야 했다.[44] 검사는 고블린들한테 잡혀서 온몸이 난도질당하고 소굴 주위에 뼈가 낭자한 걸 보면 잡아먹힌 듯하다.[45] 물론 무투가도 생존했지만 재기불능이 되었다.[46] 백자~강철 라인까진 아직 초짜 계급이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강철등급은 나름 경험 쌓이고 중급으로 넘어갈락말락하는 등급이다. 그래서인지 이쪽 파티는 전의 백자 등급 파티(여신관이 맨 초기에 속했던 파티)보다는 훨씬 더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47] 평소에 고블린들은 인간 여자를 사로잡으면 잡아먹지 않는 이상 능욕으로 끝내지만, 이 모험가들의 경우 전투 도중에 수많은 동족들이 죽은 것도 있고, 빼앗은 짐에 들어있던 술을 마셔 취기가 올라 고블린들이 더 난폭해졌기 때문에 곱게 죽이지 않은 것 같다.[48] 그나마 이시다 정도가 좋은 대접을 받고 나머지가 선역, 혹은 갱생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는 정말 손에 꼽는다.[49] 본래 다른 상위 등급 모험가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생긴 개인적인 일 때문에 못오게 되자 접수원 아가씨가 마침 길드를 방문한 고슬에게 대신 일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50] 낡고 손때가 들은 무장과 복장상태가 허름한 동료들과 달리 혼자만 무기와 복장이 새것이었다. 만약 복장이 다른 팀원과 같은 수준이었으면 들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51] 모험가에게 신용이 생명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모험가를 그만두라는 선고인 셈. 한마디로 계약해지.[52] 같은 마을의 모험가라는 말에는 자신은 입회인이라고 답하고 그래도 모험가 아니냐는 말에는 그 모험가를 속이지 않았냐고 답한다.[53] 코믹스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단검을 뽑아들고 접수원에게 달려드는 것과 동시에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단검을 든 손목을 붙잡히면서 얼굴을 얻어맞아 턱이 박살난다고 나온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도 재현되었다.[54] 코믹스판에서 그를 우연히 봤는데 여자나 어울려 다녀서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고, 접수원과 친해서 부정탄 거 아니냐는 언급을 해 착각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55] 1권부터 여성 모험가들이 무참하게 죽거나 능욕 당하는 게 흔히 일어나다 보니 괜한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수습 성녀는 모험가로서 낙오할 경우 사창가에서 일 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56] 수습 성녀의 말도 맞다. 어설프게 던전 공략했다가 객사한 초보 모험가들이 엄청 많다.[57] 고블린 슬레이어가 신입 모험가를 미끼로 써서 고블린을 끌어낸다는 말을 들었다며 같은 백자 등급끼리 파티를 맺자고 권유했다. 마녀가 못난 짓 하지 말라고 하자 그런 거 아니라고 반박하거나 자리를 떠나면서도 여신관을 신경 쓰는 걸 보면 진심으로 걱정하긴 한 모양.[58] 거대 쥐에게 당해 사망한 모험가의 시신을 발견해 인식표를 회수하는 소소한 활약을 하긴 했다.[59] 여기서 여러모로 초짜인 백자급과 베테랑인 은 등급의 차이를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 면에서 볼 수 있다. 백자급은 무기 하나만 잃어버려도 파산 위기인 반면에, 창잡이는 예비 무기까지 마법 장비고, 중장전사와 여기사는 신참 전사가 제대로 쓸 수도 없고 값도 비싼 그레이트 소드투핸디드 소드를 사용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알다시피 고블린이나 죽일 수 있는 저가 무기들을 사용하지만 적에게 주로 노획하고 무엇보다 게이트 스크롤같은 비싸고 희귀한 매직 아이템을 비장의무기로 사용한다.[60] 덤으로 이 때 일반 백자급 모험가들이 고블린 슬레이어를 볼 때 느끼는 감상은, 온 몸에 낡고 피에 찌든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는 데다가 그 피를 닦지도 않고, 덤으로 언제나 붉은 안광을 뿜어내는 괴인의 모습이라는 게 표현된다.[61] TRPG적으로 말하자면 타격류 무기에 내성이 없는 놈들이라 곤봉이 아주 유용한 무기였던 셈.[62] 이때 전사가 성녀의 치마를 통째로 찢어가 불을 붙였지만 로치가 날개를 펴자 성녀가 겁을 먹고 울면서 팬티에 오줌을 지려버린다. 이해는 되는 게, 2m는 가볍게 넘을 것 같은 거대 바퀴벌레가 날개를 펴고 달려든다 생각해보자. 심지어 불이 붙어 꿈틀거리는 몸을 바로 앞에서 직관까지 한다면? 직후 침착하게 주문을 써 거대 바퀴벌레를 끝장낸 게 대단하다.[63] 토인족[64] 이 때 고블린 슬레이어는 소치기소녀와 물자조달을 위해 합류하지 않았다. 대신 신참전사와 수습성녀가 파티에 합류한다.[65] 대장장이 말을 빌리면 모험담에 동경을 품고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 여기는 자들. 다만 전사가 겉멋들려 촐랑거리긴 해도, 적어도 자신의 실력은 제대로 인지하고 초보자 안전권내에서 활동하는 현명한 면모를 보이며, 작중에서 그가 잘못한 건 없다. 록이터 경우는 초보자 던전에 예고도 없이 상위급 몬스터가 나타난 돌발상황이었고, 전사의 파티는 정말 운없게도 초보자 던전에서 록이터를 처음 맞이한 파티였다.[66] 피해를 입은 두 마을이 의뢰를 내서 임무가 겹쳤다.[67] 다행히도 소수에 쇠약해진 떠돌이라 손쉽게 퇴치했다. 3마리 밖에 없었고 못 먹어서 비쩍 마른 놈들이었다. 하지만 죽은 척 한 걸 모르고 방심했다가 척후 소녀가 위기에 처하는 초짜다운 미숙함을 보인다.(코믹스 오리지널. 소설엔 안 나온다.)[68] 나레이션으로 광산 채굴을 위해 너무 깊이 파들어간 탓에 록 이터가 튀어나왔다는 것이 시간이 지난 이후에 밝혀졌다고 나온다.[69] 이 때 회상으로 록 이터의 공격에 사망했던 척후 소녀와의 대화를 떠올린다.[70] 소리나 진동으로 공격대상을 파악한다.[71] 슬라임 같은 점액성 몬스터로 레아 소녀 무술사도 자신의 위에 있는 블룸이 떨어지려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있었다.[72] 돈도 명예도 살아남기 위한 것도 아닌 은 등급까지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했던 척후 소녀의 복수를 위해서.[73] 이 때 오른팔에 록 이터의 이빨이 박힌 상태였다.[74] 최후의 일격은 창잡이가 했다.[75] 애니메이션에서는 길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한 캐릭터가 추가되어 나온다. 코믹스 같은 경우는 머리가 뾰족하고 눈매가 날카로운 점 때문인지 창술사랑 착각당한다.[76] 애니에서도 웅성거리는 목소리들 중에 나온다.[77] 워록을 상대할 능력이 절대로 안 되니 일단 튀는데 집중했다. 퀘스트도 고블린 퇴치가 아니라 지도 제작이였기에 워록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사히 끝냈다.[78] 본인은 그 퀘스트만 파티로 하고 다시 솔로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일행이 전위가 되어달라며 붙잡았다.[79] 이 때 어릴 적 동경했던 천공의 도시를 모험한 모험가를 떠올리는데, 아무래도 아돌 크리스틴으로 보인다.[80] 그 이상인 금 등급은 국왕 직속이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은 용사 전용이라 국가 단위의 의뢰를 처리하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무소속 모험가는 은등급이 한계다.[81] 동료들을 속이고 보물을 빼돌린 죄를 발각당해서 타 파티원들이 무사히 승급하는 와중에 추방 or 백자로 강등 양자택일에 몰린 레아 척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기본적으로 모험가의 등급은 공적과 인격, 과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하는 개인 등급제도다. 상술하듯 백금에 해당하는 용사는 다른 존재들과 다른 룰로 보호 받는 탈인간급 먼치킨이고, 금은 국왕 직속이라는 점에서 프리 모험가 최고 등급인 은도 금과 실력적으로 거의 대등한 위치라고 봐야 한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있는 지역의 은등급이 고슬, 중장전사, 창잡이 셋인데 공헌도 보정이 있었다는 고슬을 뺀 나머지 둘은 인간 최정상급 전사라는 점을 보면 나머지 파티원들이 문제라 할지라도 젊은 전사가 중장전사나 창술사급 실력자였다면 본인만큼은 은등급을 받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실제 중장전사는 신인들을 키워주려고 파티에 데리고 다니고 있다. 고슬 역시 백자급이었던 여신관과 파티를 짰었다.[82] 워록 처치, 금등급 모험자와의 협업 등[83] 드워프 척후의 말에 의하면 감화는 핑계고, 실제로는 도박빚을 져 쫓기던 걸 수녀가 도와주는 댓가로 사제가 된 것이라고 한다.[84] 바바리안이 스펠 캐스터라는 건 고서나 쓸데없는 지식을 마구 뒤적거리다 그 중에 겨우 하나둘만 건지는 자질구레한 일을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에 부정은 않으면서도 검술을 수련하는 것을 허공에 검을 휘두르는 것으로 비유하면서 둘에 차이가 없음을 주장했다. 바바리안은 이를 듣고는 설득되기까지 했다.[85] 하는 것 없이 후위에서 어물쩍거리다 위험해지면 신만 찾아 대는 무능한 자들이라고 깠다.[86] 고참 모험가 반응은" 미친 거 아냐?", "입만 살은 초짜들이 다 저렇지", "학구 출신 같은데 뭘 알겠어" 정도였다.[87] 소년 마법사가 잘난 척을 할 만큼의 기본 실력은 있다고 봤고, 무엇보다 여신관이 "은 등급 베테랑들 사이에서 공적을 주워 먹은 무능한 자" 란 편견 때문에 승급을 거부 당한 것에 침울해졌기에, 이번 기회에 두 사람이 모험가로서 한 단계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여지가 충분했다.[88] 만약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이 성깔이 있은 팀이었으면 그날로 길드에 소년 마법사의 병크를 보고하여 모험가 자격도 박탈될 수도 있었다. 길드 입장에서도 소년 마법사는 철이 없고 이미 신관들에게 찍힌 데다가 변경 골칫거리를 해결해주는 고블린 슬레이어 눈치를 봐서라도 소년 마법사 모험자 자격을 박탈하고 다른 지부에도 알렸을 것이다.[89] 이 사실을 깨달은 고블린 슬레이어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길거리에서 구역질을 하게 된다. 너무 큰 치명상을 입어 살 가능성이 없었고 고통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죽여 달라며 본인이 요청을 한 것이긴 하지만, 그녀의 목숨을 거둔 게 고슬이라는 건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90] 고블린이 정면 승부에서 약하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비겁함을 운운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 애초에 고블린에게 비겁한 수를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요구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인간들 사이의 전쟁도 매복, 기습, 포위, 속임수 등 온갖 수단들이 동원된다는 걸 생각하면 비겁함을 운운하는 소년 마법사의 마인드 자체가 잘못되었다. 현실에서도 동물의 사냥이든 포획이든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상의 습성, 특성에 따라 충분할 만큼 준비를 한 다음 진행하지, 대상이 자신의 기준으로 행동하라고 할 수는 없다. 가령 식인상어 상대로 "물에서 나오면 별거 아니다"라며 지상에서 싸울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모험가들이 하는 의뢰의 대부분은 몬스터 사냥이며, 결국 원인은 준비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여마법사 파티의 잘못이다.[91] 쓸 줄 아는 주문은 '파이어볼' 하나 밖에 없었지만, 드워프 도사가 해줬던 '파이어 볼이라는 주문을 아는 것이 아니라, 세가지 마법어를 하나의 마법으로 엮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는 조언을 떠올리고, 자신이 아는 세가지 마법어를 '알고 있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주문'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설프고 효과도 형편없는 즉흥이지만 상황에 맞는 마법으로 만들었다.[92] 참고로 파이어볼에 쓰는 마법어는 카리븐클루스(화석), 크레스쿤토(성장), 야크타(투사)로, 해석해보면 카리븐클루스로 불을 만들고, 크레스쿤토로 키워서, 야크타로 날리는 주문이다. 이걸 '크레스쿤토(성장)를 3중첩'해서 소리를 증폭시키는 마법을 즉석에서 만들어내 함성을 폭발적인 고음으로 바꿔 포위한 고블린들 중 일부의 고막을 터뜨려 죽게 만들고 대부분의 고블린들은 쫄게 만들어 도망가게 하거나 기절시켰다.[93] 이 말은 그의 누나인 여마법사가 여신관과 파티를 맺을 때 동료들과 나눴던 장래 희망이기도 했다.[94] 6권에서도 소년 마법사가 레아 소녀 검사의 큰 가슴을 보고 의식하는 장면이 나왔다.[95] 전 금등급인 국왕이다[96] 성검 안쓰는 용사다[97] 그러니까 호빗의 유사 종족. 생긴 건 인간과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 작은 키에, 엘프와는 약간 느낌이 다른 길쭉하고 큰 귀를 가지고 있다.(엘프가 길쭉한 귀라면, 레아는 상대적으로 너비가 넓고 끝이 날카로운 귀를 지녔다.) 바로 위의 레아 소녀 검사와 같은 종족이지만 소녀 검사는 인간 소녀에 가깝고 스승은 먼가 고블린처럼 생겼다.[98] 물론 이 당시의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작 10살짜리 꼬마였기 때문에 맞서봤자 고블린에게 끔살당하기만 했을 거고, 실제로도 스승에게 발견되기 전 고블린들에게 필사적으로 덤벼들다 죽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럼에도 굳이 이 얘기를 계속 들먹인 건 고블린 슬레이어의 의욕을 자극하려는 도발에 가깝다.[99] 외전 이어 원에서 진은 사슬 갑옷을 입고 있다고 묘사되고 11권과 15권에서 술통을 탄 자라고 언급되어 더 신빙성이 높아졌다.[100] 바보에다 멍청하고 재능도 없고 성실한 것만이 장점인 놈이라고 말한다.[101] 레아 스승의 모티브가 빌보가 모티브인 것처럼 만난 마술사라던지 마술사가 한 소소한 것에 대한 가치를 봐선 마술사 역시 모티브가 간달프인 것으로 보인다.[102] 실제로 빌보 배긴스의 경우,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았지만 그만큼 고블린 슬레이어와는 차원이 다른 시련들을 겪었다. 애초에 톨킨 세계관에서 고블린은 별도의 작은 종족이 아닌 오르크(오크)를 다른 언어로 부르는 호칭이다. 거기에 고슬 세계관처럼 원시 부족 수준으로 생활하는 무리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왕의 노예이자 군대다.[103] 고블린 슬레이어, 창잡이, 중장 전사 인남캐전사 3인 파티로 들어가서 구해낸 다크 엘프 여성이다. 세계관에서 백분은 일반적으로 다크 엘프들이 엘프로 위장할 때 사용한다.[104] 여기서 퍼진 역병은 흑사병. 약사이기도 했던지라 마을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왔으나 당연히 못 고치기에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마을은 전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왕국 기사가 불로 태워 버렸고, 야루오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숲에 살고 있었기에 살았다. 기사가 마을 사람이냐고 물어봤을 때 눈치채고 아니라고 선을 딱 긋는 게 백미.[105] 어디까지나 개그스러운 연출로 '어떻게는 되겠지'나 '나랑은 상관없다'식으로 표현된 야루오가 '전멸한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옛 일을 마음에 두고 있다가 잃었던 감정을 되찾은 장면이다.[106] 이 부분은 만화판에서만 나온다. 소설판과 애니판에서는 모두 안 나온다.[107] 원래는 가죽 투구를 사용했는대 잘 안맞아서 안쓰기로 한다. 다른 모험자에게 물어보고 뭘 사용하던 죽을 때는 죽고 선택한 걸 잘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결정한 것.[108] 악명의 태도의 1인징 화자이자 나레이션에서 당신이라고 불린다. 위저드리/TRPG 플레이어를 뜻.[109] 본편 시점의 국왕[110] 본편 시점의 왕의 시녀[111] 바람과 상업과 언어의 신 그 때문에 교역신의 사제들은 도박을 즐긴다.[112] 고블린 소탕을 마친 후에, 나중에 고블린 소탕 전에 그 소굴을 연기로 채워 질식시킬 방도가 없을까 궁구하던 중이었다[113] 왕눈이가 사안을 발동하려 하자, 마검의 옆면을 거울 삼아 반사한 다음 일도양단한다.[114] 고블린이 쓰던 마검을 판 대금으로 보이는데, 돈을 두고 처음에는 흄이 교활하다고 생각했으나 익숙해지면 이만큼 편리한 게 없다며 돈을 훌륭하다고 칭찬한다. 한편으로는 본인 몫의 금화들을 금세 탕진해버리는 처참한 금전감각을 보인다.[115] 이 때의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이 아닌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검을 꺼낸 이후로 계속 손을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인다. 본편의 첫 등장부터 독 중독으로 죽어가던 여마법사를 단검으로 단숨에 찔러서 안락사 시킨 것과 대조적인 모습.[116] 들킬만한 상황이 없었는데도 계속 기습하는 고블린들을 보고 의문을 품은 고블린 슬레이어가 과거 하프 엘프가 있었던 파티와 동행했을 때도 고블린이 예민하게 반응했던것을 기억해내 이를 깨달았지만 이미 상황이 늦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117] 왼쪽이 시녀.[118] 말만 들었을 땐 얻어맞고 튄 것처럼 느껴지지만, 목에 상처를 입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었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면 순수 실력 차로 발려서 패주했던 것이다. 악명의 태도에서 밝혀지기로는 미궁에서 초보자 사냥꾼들의 대장과 맞붙었다가 패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초보자 사냥꾼들은 검의 처녀 파티가 처리했다.[119] 검의 처녀가 고블린의 위험성을 알리는 탄원서를 제출해도 "애초에 놈들은 자력으로 잡을 수 있지 않는가?"라며 무시한다.[120] 다만 동서고금 세금을 내는 이유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조건으로 내는 거라서 현 국왕의 방식은 직무유기처럼도 보인다. 다만 고블린이 터는 동네는 인적, 물적 자원의 생산량이 별 볼 일 없는 깡촌인지라.[121] 고블린이 주로 습격하는 변경의 시골들은 인구수도 별로 없고 생산되는 농축산물로 겨우겨우 지내는 가난한 동네다. 이러다 보니 나라의 인구수를 뒷받침하는 출산율, 나라의 경제를 지탱하는 상업 같은 경제활동 등이 모두 제대로 된 성채로 보호받는 도시들에서 이루어질게 뻔한데, 이런 곳은 애초에 고블린이 엄두도 못 내는 곳이니 도시 거주민들에게 고블린이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작중에서조차도 '고블린들이 조금만 더 위험한 존재들이었으면 진작에 나라에서 토벌해 멸종시켰을 것이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이니.[122] 1권에서 고블린이 나왔다고 마을에서 간신히 모은 돈을 가져오는데 간신히 백자들을 고용할 금액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 마저도 적자가 될 수 있다고. 나중에 5권에서 적으로 활약한 고블린 팔라딘 같이 강적 조차 벽촌에서나 일을 벌일 정도라 국가에서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 때도 마을의 의뢰가 아니라 귀족 영애 문제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움직였으니 고블린의 습격을 받는 마을이 얼마나 열악한 지 알 수 있다.[123] 그러나 비판 문서에서 볼 수 있듯 이 역시 오류다. 마을 한 개 한 개만 본다면 국가 입장에선 분명 그리 큰 피해라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판 문서에서 알 수 있듯 고블린의 비정상적인 개체수와 그로 인한 전국적인 대규모 약탈이다. 이만큼이나 농촌이 짓이겨진다면 제아무리 작은 농촌들이라도 국가에 모이는 식량이 폭발적으로 감소한다. 잊지 말자. 고블린 슬레이어의 배경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화로 대규모 식량생산이 가능한 현대가 아니다. 그만큼 농경지 하나하나의 식량생산은 매우 중요하며 현실의 중세시대 역시 늑대 등의 야생동물의 농촌 습격이 일어나면 일개 사냥꾼을 고용해 처리하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최소 중대급의 병력을 파견할 정도로 매우 중대한 사항으로 여겼다. 이를 제때 바로잡지 못하면 국민은 국가에게 신뢰를 잃고 이는 노동력 저하와 연계되며 농민들은 도적으로 돌변한다. 약탈당한 뒤에도 계속해서 농사를 짓는 노예 같은 생활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필히 대기근으로 이어진다.[124] 사람은 식사를 하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으며 원시시대의 촌락형 밀집이 아닌 국가규모의 인구 밀집에서 나오는 식량 소모량은 압도적인 대규모 식량 생산이 일상화되어 무감각해진 현대의 우리가 상상하는 바가 아니다. 도시가 경제와 인구가 집중된 중요 지역이라 한들 농촌의 식량생산이 없으면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물론 국가 대 국가의 전면전 전시상황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이는 필히 전 국가적 규모의 대규모 패퇴를 불러온다. 당장에 전쟁 도중 국가가 얼마나 제기능을 하고 국민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찾아보자. 절대로 고블린 슬레이어의 세계관처럼 축제도 열며 풍요롭고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될 수가 없다. 매일매일 모든 국민들의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어야 정상이다. 하다못해 국왕이나 왕족, 귀족들이 백성들의 고통 따윈 안중에도 없이 사는 악당이라고 묘사된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으니 설명이 전혀 안 된다.[125] 정확히는 이래야 개척촌이 살아남을 수 있다.[126] 초보자 사냥꾼들은 다음날 검의 처녀 파티가 처리했고 두목도 검의 처녀 파티의 리더에게 죽었다.[127] 사실 16권 사건의 원흉인 PC충 기사놈을 죽이기 위해 나온 것. 사건 해결 후 이왕 나왔으니 란 핑게로 대회에 계속 출전했다.[128] 머리카락으로 감춰져 있던 쪽은 어떤 이유로 하얗게 멀어버렸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가?"라고 묻자 피식 웃으며 "설마, 이 세상의 모든 재앙이 고블린에 기인한다 생각하는 거면 그건 참 마음이 편한 거죠."라 답한다.[129] 사슬을 너클처럼 두르고 주먹을 내지를 경우, 자신보다도 큰 홉고블린이 내리친 강철 곤봉마저 단번에 두동강 낸다.[130] 심지어 고블린 슬레이어가 실수로 고블린 머리 위로 잘못 날린 칼을 사슬로 묶어서 내려찍어 고블린에게 맞게 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치 살아있는 뱀과 같다고 평가했다.[131] 이런 종류의 무기야 여느 작품에서나 심심치 않게 나오긴 한다만, 본 작의 전체적인 모티브가 d&d 3.5 인 것을 감안하면 아마도 직접적인 참고 대상은 d&d의 스파이크 체인(spiked chain)일 듯 하다. D&D에서도 특수 무기(exotic weapon)이라 모험가들도 쓰기 쉽지 않지만 두 칸 사거리에 인접 칸 공격 가능, 발걸기 가능이라는 준수한 성능을 가진 뮤기라는 점이 특히 그러하다.[132] 대사로 미루어보아, 과거 검의 처녀 파티가 소탕했던 마신의 본거지인 '죽음의 미궁' 도전자였던 듯하다.[133] 같이 마술사 여성과 같이 나왔는대 예전 동료인 모양.[134] 성우는 키쿠치 사야카[135] 추가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숙박비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데, 처음엔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가 부담감을 느껴 훌쩍 떠나면 조카가 슬퍼할까봐 마지못해 받는 중이다.[136] 8권이나 가끔 나오는 묘사를 보면 자신이 늙어서 목장 일을 못하게 되면 목동을 구해야 하나 고민 중이지만, 조카딸이 있는 곳에 절반은 질나쁜 양아치 기질이 있는 목동을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고블린 슬레이어가 모험가를 은퇴하고 조카와 결혼해 목장을 이어받아주길 바라는 모양.[137] 고블린 슬레이어 이어 원에는 누나가 더 이상 누나로 보이지 않았다며 언급이 된다. 아무래도 당하면서 여신관 첫 동료 검사처럼 끔살당한 것으로 보인다.[138] 이달을 영어로 옮기면 Green Moon인데 여기서 앞글자를 따오면 GM이 된다. 고블린 슬레이어 자체가 일종의 신들의 TRPG라는 설정이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달의 색을 굳이 "녹색"으로 표현한 것이 일종의 복선이 될 수 있다.[139] 이건 소치기 소녀의 부모도 마찬가지여서 시신없이 관만 묻었다고 소치기 소녀의 회상으로 나온다. 이어원에서 직접적으로 소치기 소녀의 부모 시신이 나오는데, 훼손 정도가 심각하다.[140]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묘하게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검의 처녀를 구원하고 떠나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이 떠오르는 내용이다.[141] 바다 고블린이라 불리는 것과 달리 길맨은 명백히 지성이 있으며 나름의 문명과 문화도 있고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적대적이지 않아 수월하게 의사소통도 가능하기에 고블린 같은 비열하고 악의에 찬 세상을 어지럽히는 짓은 안 한다. 그래서 자신들을 바다 고블린으로 부르는 것과 어촌 사람들이 배가 망가진 게 자기들 행각이라 간주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였다.[142] 비늘도 황금색이고 좀 거대한 데다 물고기 형태가 아니긴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의 생물 분류법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거기다 리자드맨 승려가 물고기라고 한 걸 그대로 믿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143] 길맨들이 서펜트를 해치워준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에게 답례로 흑진주와 백진주, 산호, 대모갑, 붉은 소라, 하얀 나선의 뿔, 마노로 변한 드래곤의 화석 등의 보물들을 보수로 주었다고 한다.[144] 앞서 서술된 것처럼 대화도 하고 답례로 보물들도 보수로 준다.[145] 정확히는 돌아가는 장면 이후로 동료들(여신관엘프)가 따지는 장면이 나오고 신들이 "동료가 있으면 저놈도 통제가 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여신관에게 바다 고블린을 설명해 주는 걸 보면 여신관을 만나기 전 바다 고블린을 만났으니 여신관과 엘프가 따지는 건 바다 고블린 이후 또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이 아니라고 다른 의뢰를 취소하려던 상황이라 봐야 한다.[146] 스스로 죽길 바라며 나무가 되어 일행이 사용한 건물로 쓰이고 있다.[147] 고블린 슬레이어는 갑옷이 지저분하고, 아크메이지는 사는 거처가 너저분하다.[148] 이것이 아주 대단한 업적인게 불사자의 왕이라는 악당이 용사를 상대로 이길 뻔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용사파티 현자는 작중 세계를 넘어가는 걸 포기하고 세계를 엎어서 강제로 넘어가려는 패배자 취급했다.[149] 만약 몸을 요구하면 환술을 걸어 바램을 이뤄주고 망각술을 걸어 기억을 애매하게 해서 돌려보낸다고. 이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민하다가 사기 아니냐고 묻자, 가치란 상대적이라며 넘긴다.[150] 특히 몬스터나 던전에 대한 기초지식 및 사용법도 모르면서 도전했다가 전멸당하고 오히려 고블린 같은 몬스터나 도적들의 무장만 강화시켜 주는 걸 가장 안 좋게 보고 있다.[151] 기존의 판타지에선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은 갑옷은커녕 투구도 제대로 장착하지 않고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작품에선 갑옷 미착용 혹은 비키니 아머 같이 현실성 없고 겉만 번지르한 갑옷 등을 걸치고 갔다가 몬스터에게 처참하게 박살 나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152] 공식적으로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사는 왕국에 편입된 속국 같은 곳이지만 너무 멀어서 딱히 집적 통치할 생각은 없고 이 지역 출신의 어머니를 둔 왕의 숙부가 여왕과 아주 달달하게결혼해서 왕국과 교역등에 지원을 받고 북방에서 넘어오는 악의 군대를 막고 있다.[153] 숙련됐지만 너저분한 베테랑, 하이엘프 궁수, 드워프 법사, 어린 여자아이 승려, 리자드맨 승려 라는 조합이 누가봐도 딱 모험가 파티라는 좋은 예시였다고.[154] 일행 중 유일하게 마법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 종종 이 관련해서 해프닝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본인도 "유일하게 대체 가능한 인력"이라며 자조하지만, 일행들은 "인격 빼고 대체 가능한 인력"이라며 대체할 생각 따위 없음을 질 나쁜 농담조로 말한다.[155] 주사위 한번 잘못 굴렸다가 평온하게 살 수 있는 인물을 무언가에게 습격 당해 죽기도 할 정도이다.[156] 이 양반들이랑 가까운 케이스가 서브컬쳐계에서도 꽤나 상위레벨의 막장신인 란스 시리즈에 나오는 창조신 루드라사움일 정도. 심심하다는 이유로 세계를 창조하고, 세계가 평화로우면 재미없으니 세계를 갈아엎으면서 세계에서 환란이 끊이지 않도록 여러 부조리한 룰을 마구 세우고 난장판으로 만들수록 좋아하는, 유치한 신과 비견된다는 점에서 이 양반들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그나마 룰까지도 자기 마음대로인 루드라사움과 달리 이 양반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거나 해도 정해진 룰 자체는 성실하게 지킨다는 점이 나은 점.[157] 즉 자신들이 정한 클리셰를 깨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다음엔 어떤 신선한 전개를 가져올까 기대하는 관객들이라고 할 수 있다.[158] 작중 등장한 것만해도 게이트의 주문이 걸린 거울이라던지 헤카톤케일의 주물같은 초 위험물들이 나왔다.[159] 진실이 굴린 주사위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의 고향을 고블린이 습격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그 결과 본래 평범한 농부의 삶을 살아갈 운명을 가졌던 고블린 슬레이어는 모험가가 된다는 선택을 받았지만 영웅이나 용사가 아닌 평범한 모험가들 중 하나라서 진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고블린에 대한 고블린 슬레이어의 증오는 신들의 상상을 뛰어넘었고 그 결과 정신적 일부가 결여되어 신들의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 버그 캐릭터가 되었다.[160] 소설판에도 진실담당이라는 언급은 없지만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161] 여신관의 첫 파티도 여기에 적용되었다.[162] 즉 그날 기분따라선 다이스 눈이 잘 나온다 한들 뒤집기 어려울 정도의 운명을 모험가들에게 얼마든지 던질 수 있는 악질이란 것.[163] 땅에 떨어진 고블린의 피는 더럽다 → 더러운 것은 정화가 가능하다 → 정화의 기적을 사용한다 → 기적의 사용으로 인해 고블린 피가 정화되면서 고블린 혈관으로 이어져 고블린 내부의 피 또한 정화가 되어버린다. → 정화되면 평범한 물이 되기때문에 피가 사라져 죽는다.[164] 육체와 가호, 언데드의 정화를 행하는 신관이 정화의 기적으로 적을 죽이는 경우, 신관이라는 직업의 영역을 명백히 넘어서 성전사의 수준이 된다. 이와 같이 TRPG 형식의 게임에서 자기 맘대로 해석하거나 빈틈을 악용 하는 것을 룰치킨이라 하는데 이 작품에선 대표적으로 고블린 슬레이어의 게이트 스크롤이 있다. 이동용 게이트를 특정 좌표에 일시적으로 열어 파티원 전체의 빠른 이동이나 긴급 탈출 용도로 사용하야 할 게이트를 심해에 좌표를 꽂아 고수압 커터 마냥 사용한 바 있다.[165] 작중 지모신의 기적은 경건한 마음으로 자애의 마음으로 사용한다는 언급이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매우 아끼는 여신관을 위해 원래는 사용 불가능한 기적을 이번만 한번 봐준다는 식으로 내려주고 하지말라고 경고한 것.[166] 바깥 신 중 '환상'의 모티브가 된 카나메 마도카의 성우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