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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蓋馬國1세기 고구려에 합병된 국가.
고구려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개마국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1] 그러나 현대인의 입장에서 어디에 있었을지 추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당대 사서에 동옥저가 개마대산의 동쪽에 있다고 적혀 있고, 현도군의 속현으로 서개마현과 고구려현이 있기 때문에 고구려와 옥저의 중간 쯤에 있었던 국가인 것으로 추정된다.
약칭인 '개국'(蓋國)은 기원전 6세기 이전 고대 중국인들이 한반도의 소국을 지칭하던 이름이기도 하다.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산해경》 <해내북경>에서 딱 한 번 등장한다. 《산해경》에 '개국'이 거연(鉅燕) 남쪽에 있다고 하는데, 거연은 중원의 동북쪽 구석에 있다고 쓰여 있다.
2. 역사
서기 26년 10월, 고구려 제3대 국왕인 대무신왕이 직접 개마국을 공격해 그 나라의 왕을 죽이고, 백성들을 위로하여 편안케 했다. 이후 개마국을 고구려의 군현으로 편입시켰다.3. 기타
- '개마'(蓋馬)라는 지명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 《후한서》 <동이전>에 동옥저가 '개마대산'(蓋馬大山)의 동쪽에 있다고 언급했고, 현토군에 소속된 현 중 서개마현(西蓋馬縣)이 있다. 서개마현은 신나라 시기에 현토정으로 강등되었던 적이 있다.
- 개마국이 멸망하고, 2개월 뒤인 26년 음력 12월, 구다국의 왕이 개마국이 멸망한 것을 듣고 고구려에 항복한 점을 미뤄보아 개마국과 구다국은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한강이남의 여러 부족 국가들을 통틀어 부르던 진국(辰國)과 동일하다는 설이 있는데 진국은 고조선과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에 존재했던 국가로, 삼한(三韓)이라고도 한다.
- 여담으로 《북사》[2]와 《주서》[3]에서는 마한을 개마한(蓋馬韓)으로 표기해 마치 개마국과 유관한 듯한 착각을 주나,둘 다 백제의 선조 집단이 대개 마한에 속했다는 뜻이니 오해하지 말자.원래 ‘대개’라는 용법으로 쓰이던 蓋라는 한자가 하필 고유명사 음차에 붙어 혼란을 준 케이스.
4. 관련 기록
9년(26) 겨울 10월, 왕이 친히 개마국(蓋馬國)을 정벌하여 그 왕을 죽이고 백성들을 위로하여 편안케 하였다. [개마국을] 노략질하지 못하게 하고, 단지 그 땅을 군현으로 삼았다.
九年, 冬十月, 王親征蓋馬國, 殺其王, 慰安百姓. 母校勘 001虜掠, 但以其地爲郡縣.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
九年, 冬十月, 王親征蓋馬國, 殺其王, 慰安百姓. 母校勘 001虜掠, 但以其地爲郡縣.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