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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3:00:21

R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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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용 R-22를 찾아왔다면 이리로.

파일:Robinson_R22_Beta_Heli_Travaux,_BBJ_Bitburg_(Bitburg_Air_Base),_Germany_PP1278146759.jpg

1. 제원2. 개요3. 미디어에서

1. 제원

Robinson R22
길이 28 피트 8 인치 (8.7 m)
로터 길이 25 ft 2 in (7.7 m)
높이 8 ft 11 in (2.7 m)
기본중량 796 lb (389 kg)
비행중량 920 lb (417 kg)
최대비행중량 1,370 lb (621 kg)
엔진 Lycoming O-320-A2B or -A2C flat 4 piston engine, 124 hp (93 kW)
최대연료량 19.8 US gallons (75 liters)
사용가능연료 19.2 US gallons (73 liters)
보조연료탱크 최대 10.9 US gallons (41 liters)
보조연료탱크 사용가능 10.5 US gallons (40 liters)
제한속도 117 mph, 189 km/h, 102 kts
순항속도 110 mph, 177 km/h, 96 kts
행동반경 240 mi (386 km)
비행고도 14,000 ft (4,267 m)
상승속도 1,200 ft/min (6.1 m/s)
로터부하 2.61 lb/ft² (13.7 kg/m²)
출력대 중량비 0.095 hp/lb (0.147 kW/kg)
비행시간 대략 2 시간, 비상연료 30 분

2. 개요

미국 로빈슨 사에서 제작한 2인승 2엽 엔진 장착 헬리콥터. 73년도에 디자인되었고 79년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지금도 생산되고 있다. 생긴 게 상당히 빈약해 보이는 데다가 2인승이고 군용으로 거의 안 쓰이는 민간용 기체라 팬도 지명도도 높지가 않은 편이다.[1] 그런데 헬기조종사 훈련용으로는 슈와이쳐 300 시리즈와 함께 1순위를 다투는 기종이다.
국내 유일 헬리콥터조종학과가 있는 한서대학교에서도 미국에서 비행훈련할 때 사용중이다.

여러모로 다른헬기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특징이 많은데, 기체 구조가 매우매우 단순하다. 심지어 싸이클릭 조종간도 양 좌석 가운데하나밖에 없고, 양측으로는 자전거 헨들마냥 연장 파이프가 달려있는 식이다. 때문에 이 기체를 호평하는 사람들도 조종간은 별로라고 할 정도. 조종계통 역시 유압보조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종간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로터가 저탄성이라 RPM의 조절이 빠르다. 때문에 조종사들의 의도에 곧장 쉽게 반응하며, 아주 미세한 조정에도 움직이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심지어 Bell 206과는 기체 특성과 조작방법도 비슷해서 기종전환도 매우 쉽고, 타 기종 조종사들이 몇 시간 정도만 전환교육을 받으면 바로 조종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워낙에 소형인데다 로터 특성 때문에 기체 반응성이 매우 빠른 대신 비행안정성이 아주 좋은 기체는 아니다.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이 기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면 이보다 큰 어떤 헬기든 다룰 수 있다는게 세일즈 포인트. 게다가 이런 단순한 구조 때문에 가격도 초경량이 아닌, 항공법상 인정되는 정식 헬기중에서는 가장 싼 편이다. 어떻게든 헬기는 한대 정도 장만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면 R22 중고 사는게 제일 확실하다. 때문에 농장에 농약 뿌리기, 저공 비행하면서 로터블레이드 하강풍으로 농작물 습기 제거나 흙 평탄화 하기, 심지어 호주에는 축산업농가에서 소몰이 할때도 출동한다.[2]

메인 로터 축의 디자인에도 결함이 있어서 오로지 로빈슨 계열에만 적용되는 항공법을 만들게 한 적이 있다.[3]

거기다가 연비도 좋고 정비비용이나 정비량도 매우 적은등, 조종사 교육기관에서 부담없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반면에 한계 역시 명확한데, 기체가 워낙 작은탓에 조종사랑 부조종사 몸무게가 좀 무거울 경우 연료를 조금만 체워도 최대 이륙중량을 넘어가거나 무게중심의 안전범위를 넘어간다.

2011년의 통계에 따르면 무려 4400대가 넘게 생산되기도 했다.

헬리콥터 계열에서는 거의 보기드믄 왕복엔진 사용 기종이다. 시동을 거는 영상에서 왕복엔진 특유의 소리가 나면서 터보프롭에 비해 RPM이 굉장히 빠르게 상승하는것을 볼 수 있다. 헬리콥터 계열의 세스나 경비행기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3. 미디어에서

두리둥실 뭉게공항에서 나오는 소형 헬리콥터 캐릭터 펠리코가 R22를 모티브로 했다.
[1] 군용으로 쓰는 곳이 있는데 도미니카 공화국과 필리핀. 그러다가 2009년부터 미군이 무인조종시스템을 장착해서 무인기로 쓰려는 계획이 존재한다.[2] 워낙에 땅이 넓어 방목해서 수백마리를 키우는데 몇 마리씩 무리를 이탈하는 애들을 차나 말로 쫓아가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한다. 게다가 헬기에서 보면 높은 곳에서 전반적인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듯.[3] SFAR 73이 그것으로, 요약하자면 비행중에 로빈슨이 높은 각도로 기울어질 경우 메인 로터축이 로터축을 감싼 탑 벽에 부딪혀서 둘 다 박살이 나서 추락하는 사태가 종종 벌어진 것이다. 이 현상은 정확히는 마스트 범핑이라고 해서 로터를 지지하는 구조물과 회전축이 심하게 흔들리다가 부딪히는 현상인데, R22에서는 탑 구조 때문에 이 현상에 더욱 취약했던 것. 물론 일반적인 비행시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경험이 적은 신참 조종사들이 종종 이 현상을 겪어 사망하는 일이 생기자 아예 로빈슨 계열만 교관이 필수적으로 같이 비행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항공법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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