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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23:58:15

Nine Sols/적 및 보스


파일:maxresdef24ault.jpg
등장인물 (데이터베이스) · 적 및 보스 · 아이템 · 지역 · 엔딩

1. 개요2. 일반 적
2.1. 생물형2.2. 기계형2.3. 변이체 / 변이자
3. 미니 보스
3.1. 적호도교3.2. 천강보위3.3. 천강영자3.4. 천강영자 - 음월3.5. 천강법사3.6. 혼수 - 자행3.7. 망치 기병 - 천수
4. 아홉 태양(九日, Nine Sols)
4.1. 과복(夸伏)
4.1.1. 용수장 영초(英招)
4.2. 구망(句芒)
4.2.1. 시궁 & 시학
4.3. 엄로(奄老)
4.3.1. 고대병기 형천(刑天)4.3.2. 개천조(開天爪)
4.4. 절전(截全)
4.4.1. 속죄자 강회(康回)
4.5. 부접(蚨蝶)4.6. 희(姬)4.7. 풍씨(風氏)
4.7.1. 복희(伏羲) & 여와(女媧)
4.8. 역공(易公)

1. 개요

메트로베니아 게임 Nine Sols에 등장하는 보스들에 관한 문서.

2. 일반 적

2.1. 생물형

주로 도화촌, 농업 구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2.2. 기계형

신곤륜 내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잡몹들.

2.3. 변이체 / 변이자

게임 후반부 천인 구역을 해금하면서 부터 조우할 수 있는 적들. 공격해서 체력을 전부 깎아도 잠시 후 몸이 복구된다. 이들의 경우는 희 보스 전 이후 얻는 머리카락과 풍씨 남매 보스전 이후 얻는 혈청을 과복에게 가져다주는 것으로 부적에 변이체 파괴인자를 삽입해서 파괴할 수 있게 된다. 일부 변이자는 사살 시 해당 변이자의 원래 신분증을 아이템으로 입수할 수 있다. 분해 시 금 600씩을 준다.

3. 미니 보스

3.1. 적호도교

거대한 대도를 휘두르는 검사 타입의 미니 보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2. 천강보위

긴 창을 휘두르는 창사 타입의 미니 보스. 창의 리치 때문에 일반 공격을 패링한 후에 부적을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일반 돌진 패턴 때 낮은 점프 후 부적을 사용하면 쉽게 딜을 넣을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3. 천강영자

암살자 티입의 미니 보스. 일반 암살자를 생각하고 돌진베기를 천강영자 뒤쪽으로 신선보로 회피하려다가는 지뢰에 피격당하니 꼭 태극차기로 끊어주는 게 좋다. 꼼수로 전투장 끝으로 거리를 많이 벌리면 천천히 걸어서 접근할 때가 많기 때문에 한쪽 끝으로 도망가서 건곤검 → 다시 반대쪽 끝으로 도망가서 건곤검을 반복하며 체력을 야금야금 깎는 방법도 있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4. 천강영자 - 음월

무관 타입의 미니 보스. 앞 문단의 천강영자와는 적 타입이 완전히 다른데 왜 같은 천강영자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불명이다. 모두 일반 패링이 가능한 정직한 공격이지만 원본과 같이 선후딜이 거의 없이 빠르게 몰아쳐오기 때문에 익숙치 않다면 꽤 까다로운 적이다. 전투 장소의 왼쪽 끝에 창궁화살과 약두를 리필할 수 있는 장치가 있으므로 대처가 어렵다면 근처의 고목노드에서 회복 후 아래쪽 루트를 통해 전투장 왼쪽으로 진입해서 창궁으로 화살을 리필하며 최대한 체력을 깎고 시작하면 편하다. 오른쪽에서 바로 올라와서 마주치게 되면 필드가 어두워서 패턴 대응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도 있으므로, 아래쪽 루트 끝의 장치를 기동해서 빛을 켜둘 필요가 있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5. 천강법사

법사 타입의 미니 보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6. 혼수 - 자행

천강영자와 부접의 분신 패턴을 섞은 듯한 미니 보스. 분신은 본체보다 약간 어두운 색을 띄며 공격을 받으면 바로 사라진다. 천강영자 - 산귀신과 비슷한 전기장을 발생시키는 지뢰를 사용한다. 쉴새 없이 뛰어다니고 순간이동도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딜타임이 잘 나오지 않고 창궁도 맞추기 힘들다. 3연속 돌진베기를 태극차기로 끊은 후 부적을 쓰는 게 무난하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3.7. 망치 기병 - 천수

오른팔이 거대한 반인반마형 미니 보스. 외형은 연단공장에서 많이 보이는 철륜을 부메랑처럼 쏘아내는 적과 닮았다. 가시기둥은 닿으면 피해를 입고,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다. 오른쪽 끝에 로봇이 있으며 미리 문을 해킹해서 열어둔 후 미니 보스 전이 시작된 후 로봇을 해킹해서 탑승하면 미니 보스 전을 날로 먹을 수 있고, 도전과제 로봇 파이트!(Robo Fight!)가 달성된다.

주로 사용하는 패턴들은 다음과 같다.

4. 아홉 태양(九日, Nine Sols)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아홉태양.png
최종전 직전 회의 기록으로 등장한 태양 전원. 좌측부터 과복, 절전, 희, 부접, , 역공, 엄로, 구망, 여와, 복희이다.

공식 명칭은 <천도 의회 10왕>으로 태양(太陽)은 왕이자 의회 간부들에게 주어지는 명칭. 본편 시점에서 예가 활개치기 시작하면서 502년 만에 하나 둘 휴면에서 깨어나 예를 막을 준비를 한다. 천도 의회 10왕은 각자가 상징하는 천간이 새겨진 옥새를 가지고 있으며, 10개를 전부 모아야 의회 법전을 고쳐쓰고 신곤륜을 조종할 권한을 얻는다.

각 태양들의 옥새와 상징 [펼치기·접기]
||<tablealign=center><tablewidth=300><table bgcolor=#fff,#27292D><table bordercolor=#009999><rowbgcolor=#009999> 천간 || 상징 || 담당 간부 ||
갑(甲) 전승 엄로
을(乙) 평등 구망
병(丙) 공정 복희
정(丁) 충성 과복
무(戊) 규율 절전
기(己) 지식
경(庚) 이타 여와
신(辛) 박애 부접
임(任) 혁신 역공
계(癸) 통찰
아이러니하게도 예를 포함한 천도 의회 10왕 모두 자신의 상징과는 정반대 혹은 극단적으로 뒤틀린 행적을 보였다. 자신의 과오를 나중에라도 깨닫고 참회하려고 한 예와 과복만이 그나마 긍정적인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4.1. 과복(夸伏)

천도 의회의 10왕 중 하나로, 축전 우물의 관리자이다. 과복은 걸출한 하드웨어 엔지니어이자 명성이 자자한 장인이다.
성우 멍칭푸/맹경부(孟慶府)

축전 우물을 담당하는 아홉 태양의 일원. 모티브는 중국 고대 신화 중 하나인 과보추일(夸父追日)에서 태양을 뒤쫓다가 탈진으로 죽은 거인 과보.

'신곤륜의 망치'라는 별명을 자처할 정도로 실력이 매우 뛰어난 엔지니어로, 예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를 넘은 의형제나 다름 없는 사이다.[3] 노란 털에 뚱뚱하고 거대한 몸집이 특징으로[4], 그런만큼 본인의 신체 능력은 철저히 기계 공학에 몰려있어 영롱보탑의 중앙통제실에서 지휘만 도맡아 하는 관계로, 보스전은 후술할 영초와 치르게 된다.
아홉 태양 중 가장 먼저 휴면에서 깨어났으며, 축전 우물로 처음 진입 시 무전을 통해 어서 여기를 떠나라는 과복의 경고를 받게 된다. 예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경계 시스템을 해제하라고 말하지만, 예가 죽은 지 오래라고 믿고 있었던 과복은 침입자가 이미 죽은 예를 사칭하는 것이라 여기며 믿지 않고, 이내 자신의 본거지인 영롱보탑에까지 들어온 침입자를 처리하고자 방위용 로봇 '영초'를 가동시킨다.

영초를 격파하고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면 과복이 있는 중앙통제실로 갈 수 있는데,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모습을 드러낸 과복은 죽은 줄 알았던 예가 살아있었단 사실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과복 역시 의회와 한 패라고 생각했던 예가 손톱을 겨누며 태양과 한 패냐고 추궁하자, 과복은 울면서 500년 전 의회가 예를 쫓을 때 그저 좋게 데려와서 평화롭게 설득하려는 목적인 줄 알았으나[5] 감시 기록을 통해 예가 역공에 의해 처절하게 당하고 절벽에서 실족사하는 광경을 목격한 이후로 죄책감에 시달려 왔으며,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자신은 예에게 용서받을 자격이 없으니 죄값을 치르겠다며 덤덤히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그의 진심을 안 예는 손톱을 거두고 "나 역시 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 피차일반이다, 더 이상 서로에게 빚지지 말자"고 말함으로써 그를 용서한다. 이어 아홉 태양의 옥새를 전부 손에 넣겠다는 예의 선언에 과복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 없는 싸움일 거라며 기겁하지만, 대신 시체를 거둬줄 거냐는 예의 눈빛에 체념하고, 자신도 목숨을 연명할 바엔 차라리 나머지 태양에게 쫓기다 죽는게 낫겠다며 예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과복을 포섭한 후 영추에 접속하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다. 본래 영나라라는 외진 국가에 자리한 백공촌(白工村) 출신으로, 고향을 부흥시키기 위해 상경했다가 마찬가지로 의회에서 과학을 공부하던 예를 만나 친해졌다. 이후 본인이 내세운 공학 이론이 의회에 인정 받아 간부진인 태양으로 승격될 정도로 성장했지만 본인은 고위 간부의 자리를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는데, 그런 과복에게 예는 천화병을 극복하고 천하가 평화로워지면 같이 금의환향하자는 말로 의회에 남아달라며 설득하고, 덕분에 자신감을 얻은 과복은 그 평화로운 날이 올 때까지 예의 뒤에서 힘이 되어 주겠다고 맹세한다.

이후 태양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축전 우물 중앙통제실에서 사계각으로 거처를 옮기고 항아가 갖고 있었던 창궁을 예에게 넘겨주며, 일정 금액을 받고 창궁 및 창사와 부적을 개조해주거나 약두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등 공돌이 포지션으로서 예의 조력자가 된다. 한편 자신이 합류하기 이전에 먼저 사계각에 눌러앉아 있던 헌헌과도 만나는데, 처음에는 원인에 대한 편견이 짙어서 헌헌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서는 원숭이라거나 세균 덩어리라고 부르는 등 종족의 차이와 우열을 들먹이며 엄청 꺼렸다. 하지만 본성이 악한 인물은 아닌지라 헌헌과 계속 같이 지내면서 잔정이 들었는지, 공구를 가지고 예를 위한 의자를 만들려는 헌헌을 도와주거나, 가상현실 체험장치에 너무 심취해 현실을 잊어버린 헌헌의 상태를 걱정하기도 하고, 헌헌이 정성껏 마련해준 선물에 진심으로 감격하는 등,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헌헌과 진심으로 친해진다.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변이체 파괴인자를 만들 때 헌헌을 보조로 삼을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졌다. 참고로 헌헌에게는 '뚱보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버블티를 엄청 좋아하는지 옷의 복부에 달려있는 벨트로 버블티를 매달고 계속 홀짝거리고 있는데, 설정상 봉래에서 먹던 것과 같은 진짜 버블티가 아니라 대체 식품이라고 한다. 신곤륜에서는 이걸 쉽게 먹을 수 없다 보니 반강제로 끊어야 했기에 선택한 임시 방편이라는 듯. 그래서 구망의 보스전을 치루는 홍농당 안의 박스에서 획득한 즉석 식량으로 가공한 버블티를 헌헌에게 줄 경우, 얼마만에 보는 진짜 버블티냐며 너같은 하등 생물이 먹기는 너무 아깝다고 눈독을 들이는데 그 마음을 알아준 헌헌이 마시지 않고 건네주자 "어린 애 먹을 거 뺏는 나쁜 어른이 된 거 같다"며 미안해 하면서도 "내가 받아주기를 네가 원한 거니까 기꺼이 받아주겠다"고 츤데레같은 말로 내심 굉장히 기뻐하는 소소한 개그씬이 있다.

스토리 내내 예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도, 옥새 탈환을 위해 타락한 태양들을 무찌르느라 목숨을 내던질듯이 싸우며 헌헌을 비롯한 원인들의 안전까지 신경 쓰느라 무리하는 예에게 걱정을 내비쳤다.[6] 결국 최후반부에서 역공의 뒤틀린 본성과 이제껏 영생로 계획은 역공의 대의를 위해 이용당한 것이라는 진상, 실험 과정에서 천벌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탑승한 태양인 주민들이 전부 죽지도 살지도 못한 꼴의 좀비 신세가 됨으로서 사실상 태양인들이 멸종했다는 신곤륜의 상황을 전해듣고 패닉에 빠져 자포자기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나아가려는 예에게 "이 상황에 다른 생존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는 엔딩의 분기점을 가르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예의 뜻을 존중해 역공과의 최종 전투를 앞둔 예를 끝까지 지원해 준다.
파일:과복 옥새.png
<rowcolor=#ffff99> 과복의 옥새 - 충성의 '丁'
영추에 저장된 과복의 옥새에는 정(丁)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충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의회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해 예가 살해당하는 걸 지켜만 봤고, 예가 돌아오자 곧장 의회를 배신하고 예의 조력자가 된, 충성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7] 그러나 예를 도와주지 못한것에 큰 죄책감을 가졌고, 그 때문에 스토리 내내 예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스토리 스포일러 주의 [펼치기 · 접기]
노멀 엔딩에선 예와 역공의 최후의 전투 후, 고향인 봉래로 돌아가지만(따로 나오지는 않는다.) 진 엔딩에서는 예가 가져온 이담의 마지막 유산인 '에너지탄'을 기반으로 개조한 최강의 에너지 화살을 최후의 무기로 만들어주고, 원인들을 모두 지구로 돌려 보내달라는 예의 부탁을 받아 원인들을 전부 피난선에 태우고 함께 지구로 탈출한다. 신곤륜에서 멀리 벗어났을 때 예가 역공이 마지막 발악으로 고목을 변이체에 감염시켜 버렸다는 사실을 전해들음과 동시에 예가 변이된 고목과 신곤륜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걸 눈치채고 굉장히 비통해했지만, 나머지 일을 부탁한다는 예의 당부에 눈물을 삼키고 모든 원인들을 무사히 지구로 데려다주며 약속을 지켰다.

이로서 고향 행성인 봉래와 신곤륜에 탄 태양인들 모두가 멸망한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태양인이 되었다. 그의 끝은 사실상 열린 결말인데 신화대로 결국 모종의 이유로 죽어 원인들의 신으로 추앙받을 지 반대로 새로운 태양인들을 만들어낼 지는 불명이다.

4.1.1. 용수장 영초(英招)

파일:나인솔즈 영초.png

원인의 상반신과 말의 하반신 형태의 로봇 신체를 결합해 개조한 듯한 켄타우로스 형태의 사이보그. 모티브나 기본적인 생김새는 산해경에서 곤륜 남쪽의 괴강산을 다스리는 사람 얼굴에 말의 생김새를 닮은 신 영초를 그대로 가져왔다. 초반부 보스치고는 난이도가 상당한 편인데, 초반에는 패링조차 익숙하지 않아 많이 맞을텐데 심지어 데미지도 막대한 데다가 이펙트가 넓어서 패링 판정 판단하는 것도 어렵다. 거기에 2페이즈엔 패링 불가 공격까지 섞여서 초반의 통곡의 벽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4.2. 구망(句芒)

파일:나인솔즈 구망.png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신곤륜 식량 창고의 관리자이다.
성우 반반미(斑斑咪).

농업 구역을 담당하는 아홉 태양의 일원.[9] 모티브는 중국 고대 신화의 목신(木神)이자 봄의 신 구망으로,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며 두 마리의 용을 타고 다닌다는 묘사를 어느 정도 적용해 다른 태양인들과는 달리 팔이 날개처럼 되어있어 비행이 가능하며[10], 새의 다리 형태의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 농업 구역을 담당하는 만큼 신곤륜 식량 창고의 관리자도 담당하고 있으며, 평소 인간의 눈알처럼 생긴 간식[11]을 즐겨 먹는다.

어린 시절 빈곤하게 살았던 경험으로 음식을 먹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라 생각하며 모든 과학자와 경영진들이 농사를 직접 지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과학에 대한 믿음이 강해 외모와 미신으로 꺼려지는 식물들을 편견없이 가장 뛰어난 종자들을 위주로 골라내지만, 이에 반해 도태되고 열등한 종들은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상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 준 역공에게 진심으로 감화하여 큰 신뢰와 충성심을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더 뛰어난 재능으로 순식간에 간부 자리에 오르며 대등해진 데다가 역공에게 더 신임받던 예에게 내심 열등감을 느끼며 질투를 갖고 있었던 모양이다.[12][13] 그래서인지 자신과 역공을 비롯한 아홉 태양에게 복수하려는 예를 향해 "애초에 넌 중심 사상이 약하고 의협심이 강한 놈이라, 언젠가는 네가 우리 대업을 망칠 줄 예상했다"라며 거둬준 은혜도 모르고 스승에게 반항하려는 배신자 취급하면서 비꼰다.

본인은 생물학자로서 전투 능력이 전무하기에 오래 전 폐기되었다는 강시 병사 두 개체를 호위로 데리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포획해온 원인을 어렸을 때부터 양육하다가 개조해서 만든 것들. 첫 조우시 예를 감옥에 가두고 비꼬다가 강시 병사들을 시켜 죽이려 했으나, 강시 병사들이 감옥을 때려부수다 도리어 지하로 떨어뜨려 버리면서 일에 차질이 생긴다. 그 우려대로 추락하고도 무사했던 예가 기어이 본거지인 홍농당으로 쳐들어와 "대의를 위해 옳고 그름을 뒤바꾸고서 거짓말로 세상을 통제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냐"고 따지자, "야생 종자도 강력한 유전자에 의해 도태되어 멸종 위기종이 될 뻔한 것을 우리의 개입으로 유지시켰듯, 어차피 거짓말이라는 진실을 알게 되더라도 선택의 의지가 없는 약자들은 자유와 개인 의지를 조금만 희생해 유능한 강자들이 힘으로서 세운 질서를 따르면서 모든 걸 맡긴다면 온실 속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자신의 사상을 설파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예가 "무슨 근거로 네가 그런 결정을 하냐, 넌 그냥 모든 권력을 손에 넣고 싶은 것 뿐 아니냐, 그깟 권력 때문에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마라"라고 일침하자, "너 때문에 내 계획이 다 망했고, 스승님께서 날 선택했어도 이 사단은 안 났다"라며 대놓고 예를 향한 열등감을 드러내고, 이내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우열을 가려보자"며 강시 병사들을 보내어 예를 상대하도록 명령하는 것으로 보스전을 시작한다.

보스전에서는 구망을 호위하는 강시 병사들을 먼저 쓰러뜨려야 하며, 강시 병사의 체력을 1명이라도 다 깎을 때마다 위에서 지켜보던 구망이 직접 내려와서 삼청령[14]을 울려 강시를 되살리는데[15] 이 때 재빨리 구망을 공격해서 체력을 깎아야 한다. 강시들의 공격 패턴과 체력 깎는 과정이 까다로워서 그렇지 구망의 체력은 깎기 쉬운 편. 강시 둘을 따로따로 잡아서 구망이 최대한 종을 자주 치러 내려오게 유도하는 것이 포인트.
(의족이 박살난 구망이 바닥에 추락한다. 삼청령이 깨지며 강시 병사들의 목에 걸린 제어 장치들이 전부 떨어진다.)
제길... 계획은 모두 세워뒀다. 선생님께서 해독약을 찾아내면 새로운 봉래를 하나하나 차례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파종, 흙 덮기, 물 주기, 비료 주기... 계획대로라면 천 년이 되기 전에 태양인이 살기 좋은 생태계를 다시 만들 수 있을 거야... 태양인들도 살 수 있는데... 넌 왜 이렇게 변한 거냐? 네가 하는 이 모든 게 무슨 소용이 있어? 변화시킬 능력은 있어?
예: ...우선 너 자신에게 물어봐.(구망을 가만히 응시한다)
뭘 가만히 보고만 있어? 그냥 죽이라고...
예: 아니. 네 이론은 상당히 흥미로웠어.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강시 병사에게서 분리된 제어 장치를 집어든다) 그런데 자유와 개인 의지를 조금 희생해야 해. 네 이론을 직접 실천해봐.(제어 장치를 구망의 목에 채운다.)
체력을 다 깎으면 의족이 떨어져나가며 추락해 쓰러지고, 피를 토하면서도 "선생님이 해독제만 찾아내면 다시 원래의 봉래로 되돌아갈 것이며 내가 봉래의 생태계를 1,000년 안에 부흥시킬 완벽한 농사법까지 준비해 놨는데 너야말로 왜 변심한 거냐, 이제 와서 태양인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한 거냐"며 예를 비난한다. 하지만 예는 그냥 죽이라는 구망의 말을 무시하고 "네가 말한 대로 자유와 개인 의지를 희생한다는 게 어떤 건지 느껴봐라"라고 일갈하며 떨어져 나간 강시들의 뇌파 조종기를 그녀의 목에 채워 버린다. 마지막까지 예를 저주하지만 결국 자아를 잃으며 리타이어.[16]
구망을 쓰러뜨린 후 영추에 접속하면, 구망의 과거를 볼 수 있다. 농업 구역의 산해 9000이 언급한 그녀의 과거까지 종합하면 구망은 우민국이라는 빈곤 국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늘 배고픔에 시달렸기에 구걸하면서 가난하게 살아왔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후 천도 의회의 대표인 역공으로부터 의회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을 정도로 뛰어난 생물학자로 성장했으며, 그런 만큼 봉래의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파일:구망 옥새.png
<rowcolor=#ffff99> 구망의 옥새 - 평등의 '乙'
영추에 저장된 구망의 옥새에는 '을(乙)'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평등을 상징한다. 하지만 구망은 원인처럼 미개한 종족은 태양인에게 지배받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진 인물이었고, 구망에게 평등이란 오직 자신과 같은 태양인에게만 해당되는 개념이었다.[17]

4.2.1. 시궁 & 시학

구망을 따르는 강시 병사들. 키가 작고 날씬하며 긴 손톱 및 비수 공격이 주력기인 쪽이 시궁이고, 키와 덩치가 크고 완력이 센 쪽이 시학이다. 구망이 의회에 발탁되어 신곤륜에 탑승해서 선별한 원인들로, 아기였을 때부터 "열심히 일하면 자신과 함께 오래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구망에게 키워지다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 강시 병사로 개조되었다. 비록 실수하면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면박을 들었을 지언정, 어렸을 때부터 키워준 구망을 엄마라 부르고, 자아를 잃어 리타이어한 구망을 걱정하며 곁에 있어준데다 과거 모습에서 함께 신곤륜의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준 걸 보면 정말 진심으로 구망을 따랐던 모양이다.

뚱뚱이와 홀쭉이 클리셰를 따르는 2인 1조 보스로, 시학은 묵직한 한방 공격, 시궁은 날렵한 지속 견제 공격을 가한다. 둘 중 하나라도 쓰러졌을 때 부활시키러 내려오는 구망을 최대한 공격하는 것이 공략 포인트.

강시 개개의 패턴과 체력은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조금 튼튼한 정예병 수준이지만, 문제는 2인 1조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개개의 호전성이 매우 뛰어나 적극적으로 덤벼든다는 데 있다. 한번의 패링에 한번의 공격만 막을 수 있는 게임 특성상 두 마리의 연속공격을 받기 시작하면 패링 타이밍도 꼬이고 하염없이 맞다가 노드로 사출되기 일쑤다. 상술했듯 구망이 하나를 부활시키는 도중에는 호전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어떻게든 첫 극딜을 통해 하나를 그로기로 만든 후 적절한 체력 조절을 통해 시간차를 걸어 연속으로 잡는 것이 포인트.

강시라고는 해도 의외로 자아를 가지고 있어서, 보스전 이후 뇌파 제어 장치가 해제되었음에도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라 부상당한 구망에게 달려가 그녀를 걱정한다. 예가 구망의 자아를 소멸시킨 이후로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는데, 예는 이들까지 죽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그대로 떠나 버린다.

4.3. 엄로(奄老)

파일:나인솔즈 엄로.png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창고 구역의 담당자이다. 스스로 현자를 자처하며 예의를 매우 중시한다.
성우 쑨종타이/손중태(孫中台)

창고 구역을 다스리는 아홉 태양의 일원으로, 부유하는 총채를 타고 다니는 붉은 피부에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땅딸보 노인으로, 골동품 수집이 취미이다.

스스로 현자라고 자처하는 만큼, 예의범절을 중시하며 적에게도 자비를 베풀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는 후세대에게 무시당하는 걸 절대 못 참는 쪼잔한 성격. 탐욕적이고 생존주의적인 면모도 있어서, 유산 보존을 빌미로 고위급 귀족의 자산을 최우선적으로 선적하여 생존권을 보장받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18] 때문에 예는 엄로를 만났을 때부터 대놓고 꼰대라고 깐다.

500년 전부터 천벌 바이러스 감염 말기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인해 휴면에서 깨어난 후에도 천창지고 내부에 자리한 본인의 본거지인 연고당에서 휴양 중에 있었으며, 이때문에 사실상 보스전은 후술할 개천조와 치르게 된다. 처음 예가 창고 구역의 외장에 다다랐을 때 감시용 모니터를 통해 예에게 통신을 걸어와 "먼저 의리를 저버린 역공님께 원한을 갖고 있단 건 이해하지만, 많은 태양인들의 생존을 위해 그 원한을 거두고 복수를 멈추고서 다시 돌아와 줄 수는 없겠냐"고 설득해 보려 하지만, 예가 귓등으로 듣지도 않고 "당신들 진상을 내가 다 알고 있는데 당신같이 늙은 꼰대가 나에 대해 뭘 아냐"며 디스하자, 버릇 없는 놈이라고 화를 내며 말이 안 통할 놈일 줄 알았다고 한탄한다.

이후 감시 카메라로 예를 지켜보다 기어이 창고의 내장에서 예와 마주치자, 잔소리로 예의 주의를 돌리다가 밀실에 가두고 고대병기 형천을 소환하는 얍쌉한 짓을 벌인 후, 연고당의 중앙제어실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예가 형천까지 쓰러뜨리고 천창지고까지 쳐들어오며 자신의 뒤를 쫓자 대체 왜 죽질 않냐며 당황하다가, 로봇에 올라타 위병대와 창고 물품들을 부수는 행각을 부리면서 깊숙이 들어오려는 예를 향해 추적탄을 쏴 로봇을 부수고는 "용서받을 수 있게 기회를 줄테니 다시 돌아오라"고 재 설득하지만, 도리어 예에게 "신곤륜 탑승 때 다 죽어가는 처지에 아등바등 살겠다고 당신 아버지의 고귀한 뜻도 저버린 채, 고위 귀족들의 재산을 있는대로 다 실어주느라 여분의 시설 공간과 관리 유지비를 있는대로 잡아먹어 다른 약자들의 기회를 박탈한 건 생각 안하냐"는 말로 그동안 몰래 저질렀던 부정 행각들을 제대로 디스당하자, 품위도 내던질 정도로 완전히 열받아서 예를 향해 추적탄을 마구 쏴댄다. 그럼에도 기어이 예가 연고당에 이르르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창고의 유물들은 지켜내야 한다며 최종 신기인 개천조를 꺼내들어 예를 막으려고 한다.
왜, 난 그냥...
난 그냥... 컥! 죽고 싶지 않아...
그러나 예가 개천조를 무력화시킨 후 해킹하여 중앙제어실 벽을 부숴버리고 들어오자, 자신은 그저 살고 싶었을 뿐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천화하며 사망한다. 창고 구역의 산해 9000과 대화해보면 알겠지만 천벌 말기로 외부 활동을 하면 1주일만 나돌아다녀도 1년치 수명이 줄어들 정도로 급격히 악화될 거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예를 상대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점차 악화되다가 개천조를 조종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엄로가 죽은 후 영추에 접속하면, 엄로의 과거를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는 골동품 수집에 몰두하는 아버지 때문에 이런 낡은 쓰레기들이 다 무슨 가치가 있냐며 반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역공으로부터 아버지가 그동안 모아온 골동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후, 죽음을 앞둔 상황에 마지막까지 몸을 바쳐 고대 음반을 지켰을 정도로 후대에 전통을 물려주려 한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후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지키는데 열중하게 되었다.
파일:엄로 옥새.png
<rowcolor=#ffff99> 엄로의 옥새 - 전승의 '甲'

영추에 저장된 엄로의 옥새에는 갑(甲)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전승을 상징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전승의 진정한 의미[19]를 지켰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며 죽음을 앞두자 점점 부패하며 자신의 탐욕과 생존, 안전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4.3.1. 고대병기 형천(刑天)

파일:나인솔즈 형천.png

엄로가 예를 설득하는 척하면서 밀실에 가두고 투입한 고대 병기로, 창고 구역의 중간보스. 원래 고대 병기들은 군사적 목적으로 태양인을 각종 동물들의 유전자와 배합하고 기계 골체로 개조하여 극강의 파괴력을 낼 수 있게 만든 유전자 변형 전쟁병기이지만, 정작 이렇게 만들어진 병기는 자주적인 사고와 제어가 불가능했기에 결국 계획 자체가 폐기되었다고 한다.

구역에 들어서기 전, 치우가 저 너머에서 형의 기척이 느껴진다며 살피고 와줄 수 있겠냐고 부탁한 것과, 치우와 외형이 흡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이 녀석이 바로 치우의 형 격이 되는 개체다. 아이러니하게도 모티브가 된 형천은 원전에서는 중국 신화의 음악신이자 염제 신농의 부하인데, 이 성향은 전쟁신의 이름을 가져간 동생이 받았다.

원전의 인물처럼 도끼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패턴은 패링 가능한 점차 빨라지는 4회 내려찍기와 패링 불가능한 내려찍기 후 전기 생성으로 매우 단순하지만 무릎을 꿇고 회복하는 패턴을 부적을 터트려 제때 끊지 못하면 보스전이 늘어지니 주의하자. 패배하면 원전처럼 참수당하지만, 이후 조우하는 치우가 그 시체를 다른 은신처로 옮겨두었고 수리해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일족은 그 정도로 죽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엄로의 언급에 의하면 고대 병기들은 절전이 가주로 있는 절씨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져 온 것이라고 하며, 상술했듯 2기 밖에 없었던데다 폐기된 계획으로 인해 다시 만들 수도 없는지라 엄로는 예가 형천을 파괴한 걸 두고 "저건 내 재산을 다 퍼부어도 변상할 수가 없는데 의회에서 알면 망했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했다.

스토리 스포일러 주의 [펼치기·접기]
파일:나인솔즈 형천2.png

예가 헌헌으로부터 사계각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급히 연구 센터를 빠져나와 사계각으로 향하던 중, 천도 센터 좌측 상단의 밀실 앞에서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치우와[20], 밀실 안에서 원전처럼 머리 없는 육체만으로도 도끼를 휘둘러대는 형천을 발견하게 된다. 치우는 예에게 형천의 뒷처리를 부탁하고서 사망하고, 이를 받아들인 예가 밀실로 들어가면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때는 마구잡이로 도끼를 내리치는 것치곤 대미지도 세고 피통이 닿을수록 이전의 전법을 점점 떠올리며 싸우는지라 굉장히 골치아플 뿐더러, 천장에서 떨어지는 변이체들까지 신경쓰며 싸워야 하기에 꽤 까다롭다. 그래도 전투는 1페이즈로 끝나니 잘 버텨가며 체력을 전부 깎으면 완전히 산산조각 나며 진짜로 최후를 맞이한다.

4.3.2. 개천조(開天爪)

엄로가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예를 막기 위해 가동한 최종 신기. 조종자와 동기화한 상태로 막강한 화력을 낼 수 있다.[21] 인형뽑기 집게 처럼 보이는 외형과 달리, 내려찍는 공격과 다리를 휘두르며 돌진하는 공격, 더불어 천장에서 무작위로 내리꽂는 레이저 공격이 상당히 골치 아프다.

HP를 다 깎으면 개천조는 추락해 바닥에 나뒹구는데, 이때 개천조로 다가가서 해킹하면 시설에 에러가 걸리며, 개천조도 검붉은 레이저를 발사해 중앙제어실을 파괴하고서 완전히 정지한다.

4.4. 절전(截全)

파일:나인솔즈 제전.png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연단 공장의 관리자이다. 절나라의 마지막 후손으로, 육체로 대화하는 무투파이다.
성우 첸얀준/진언균(陳彥鈞)

연단 공장을 관리하는 아홉 태양의 일원으로, 커다란 키와 근육질의 붉은 신체, 검은 갈기와 길게 늘어진 흰 눈썹의 강렬한 인상이 특징인 남성. 엄로 보스전을 마친 직후, 절전 쪽에서 먼저 예에게 연락을 걸어와 바로 맞대결에 들어가자며 연단 공장의 홀로 올 것을 제시하는데, 이렇게 이뤄진 첫 대치에서 예를 가볍게 농락한 끝에 쓰러뜨린다. 이후 예를 사로잡아 감옥에 가두고서 하루 남짓 고문을 가하며 조롱하다가, 예가 관리했던 목장의 주민들 중 사라진 헌헌과 신농, 의회를 배신하고 행방불명된 과복을 언급하면서 신곤륜 곳곳을 뒤져서라도 찾아내 주겠다고 도발한다.[22][23] 이런 그를 두고 아바쿠스는 '교활하고 난폭하며, 사람 농락에 일가견이 뛰어난 자'라고 평했을 정도.

그동안 절전은 본거지인 승무당에서 연단을 들이키며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 승무당에 방문한 '국사'라는 자로부터 자신의 패배 및 절씨 가문과 절나라의 멸망에 관련된 예언을 듣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국사를 돌려보낸 후, 승무당에 배치된 연단로로 들어가 신체 강화를 시작한다. 얼마 후 감옥에서 탈출한 예가 승무당까지 쳐들어오자, 연단로에서 나와 의복을 갖춰 입은 후, 순식간에 끝내주겠다며 예와 두 번째 대치를 시작한다. 연단으로 강화된 막강한 완력과 더불어 여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무술가이며, 체력을 다 깎아도 연단을 마시고 다시 체력을 보충해 2페이즈에 들어간다.

참고로 보스전을 치르기 전, 보스룸의 연단로에 유전자 제거제를 푸는 것으로 절전의 몸 상태를 악화시키는 꼼수를 쓸 수 있으며, 도전 과제 '더러운 싸움'이 달성된다. 이 때 대화도 달라져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눈치챈 절전이 연단에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하더니 예의 꼼수를 깨닫고 역시나 자기와 같은 동족이라면서 칭찬하지만, 예는 '더러운 방식을 쓴 놈에게 더러운 꼼수로 되돌려 줬을 뿐'이라고 응수한다. 어쨌든 이 방법을 쓰면 다른 보스들과 달리 HP바가 보라색이 되어 대미지를 더 많이 받고 플레이어가 받는 피해가 떨어지며, 간헐적으로 멈춰서 기침을 하는 딜타임이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가 내려간다.

물론 꼼수를 안 쓰고 싸울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이때 쓸 수 있는 꼼수로 절전의 보스전이 시작되면 보스룸의 양쪽 끝에 불기둥 함정이 작동한다. 이 불기둥 함정과 보스룸 사이의 틈에 매달릴 수 있는데 이 사이에 매달리면 절전은 그저 앞에만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고 틈사이에서 공격키만 딸깍거리면 순식간에 보스를 날먹할 수 있다. 절전의 보스전이 어려우면 시도해보자.
(절전, 무릎을 꿇으며 연단을 토해낸다.)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절전, 연단이 든 다기를 꺼내들어 안에 든 연단을 전부 들이키고 다기를 맨 손으로 깨부순다.)
허... (연단이 몸에 퍼지며 팔과 상체 근육이 강화된다.) 고맙군... 이렇게나 내 생각을 해줘서. 허허... 하하하!!! 고통은 나의 힘이야!
(갑자기 손가락에 경련이 온다) 어... !! (연단 남용의 부작용으로 절전의 신체 근육이 끔찍하게 뒤틀리며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피를 토하는 채로 웃으며)역경이... 영웅을 만든다.[26]
체력을 전부 깎으면 절전은 이대로 끝난 줄 알았냐며 갖고 있던 연단을 전부 들이키고 다시 신체를 강화해서 예와 싸우려고 하지만... 연단 남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끝내 신체에 과부하가 오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결국 절전은 과하게 부푼 근육으로 인해 상반신이 완전히 터져나가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절전이 자멸하고 영추에 접속하면 절전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본래 몰락한 절나라 왕가의 마지막 직계 후손이자 절씨 가문의 가주였던 절전은 어떻게든 가문을 부흥시키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약한 몸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수였고, 이에 왕가에서 금지된 술법인 연단으로 도핑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강화했으며, 그렇게 얻은 무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해 최강의 자리에 올라섰다.
파일:절전 옥새.png
<rowcolor=#ffff99> 절전의 옥새 - 규율의 '戊'
영추에 저장된 절전의 옥새에는 무(戊)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규율을 상징한다. 역경을 겪어야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연단 강화에 자신을 던져넣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인물. 몰락한 가문을 일으켜야 한다는 강박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만물의 균형을 중시하는 도(道)를 배워나간 예와 다르게 규율을 넘어선 극단적인 힘을 추구한 결과 결국 스스로 파멸했다.

여담이지만, 봉래 시절부터 천도 의회에 막 입단한 신입인 예가 <영생로 계획>을 발표할 때 '어린 친구가 꽤 당돌하다'는 식으로 나름 호감을 갖고 있었으며, 현 시점에서 다시 재회했을 때 예에 대해 수단 방법 안가르는 게 나랑 닮았다고 비꼰 것이나, 예를 사로잡아 고문할 때도 귀염둥이이라고 놀린 부분, 결정적으로 공식 SNS에서도 연단로에서 막 단련을 마친 헐벗은 몸으로 예를 끼고 앉은 이미지를 올려준 탓에 2차 창작에서는 예에 대해 동료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진 변태로 이미지가 굳혀져 버렸다...

4.4.1. 속죄자 강회(康回)

파일:나인솔즈 강회.png

형틀에 구속된 채 살을 떼어내어 생체 병기를 소환하는 중간 보스.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으며, 페이즈마다 HP바를 절반까지 깎아 그로기 상태에 빠졌을 때 좌우의 연단 주입기를 해킹해야 한다.
3페이즈에서 HP바를 절반으로 깎으면 입의 구속구가 풀리면서 강회가 기운을 짜내 자신을 죽여달라고 빌고, 예는 호랑이 작두로 강회의 목을 잘라 안식을 준 후에 그가 차고 있던 반지를 수거해 간다. 하지만 감옥에서 받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결국 예도 쓰러지고 마는데, 다행히 치우가 발견해 사계각으로 데려다 준다.

데이터베이스를 잘 읽어보면 상당히 불쌍한 인물인데,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신곤륜의 실세 중 하나인 풍씨 일족[27]에게 찍혀 감옥에 갇혔다가, 연단 재료에 탁월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마개조를 당한 후 형틀에 묶여 지속적으로 유전자 성분을 뜯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작중 등장하는 사이보그형 위병이나 간수들은 전부 강회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진 것.

4.5. 부접(蚨蝶)

파일:나인솔즈 부접.png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연산실의 관리자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신이 이상해졌다.
성우 롄쓰위/연사우(連思宇)[29]

연산실을 담당하는 아홉 태양의 일원으로, 스라소니처럼 귀와 머리 끝에 길게 늘어진 검은 갈기가 특징인 분홍색 털의 풍만한 체형의 여성. 과복과 함께 예의 절친한 친구였다.[30]

보스전 자체는 중후반이지만, 누가 공포게임 만들던 회사 아니랄까봐 연산실 첫 진입 시 발생하는 점프 스케어로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조우한다. 같은 곳을 쳇바퀴처럼 맴돌다 핏방울이 비처럼 뚝뚝 떨어지고 화면에 노이즈가 끼더니 마지막에는 눈을 부릅뜨고 피눈물을 흘리며 입이 찢어진 부접의 얼굴이 갑툭튀하는 연출이 압권.

엄로와 절전을 쓰러뜨린 후 연산실에 들어가면 아까와는 달리 꽃과 천으로 장식되어 아름답게 바뀌어 있는데, 예가 영추에 접속하자 날아다니던 예의 나비가 연꽃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내 온천에서 모습을 드러낸 부접은 자신이 설계한 영혼 세계를 소개하면서 예에게도 계속 이 곳에 머물 것을 권유하지만, 정작 자신이 누구이고 뭘 했는지 잘 기억하지도 못하는데다, 눈 앞에 있는 옛 동료 예도 못 알아보는 등의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다.

이렇게 대화에서부터 찜찜한 암시가 깔린 가운데, 대화 이후 맵을 돌다보면 검은 기운이 퍼진 곳에 가리워졌던 발판이나 함정 등의 뭔가 꺼림칙한 실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고, 뒤에서 온천을 즐기며 들어오라고 권유하던 사람들도 동공이 흔들리는 섬뜩한 표정으로 "너 때문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 시작하며, 부접 역시 대화를 거듭할수록 점점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검은 기운을 이용해 맵을 6번 정도 돌면서 부접의 기억을 엿보면 쓰러진 부접이 전부 내 잘못이라고 중얼거리다가 급기야 예에게 자신을 때려달라고 부탁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원치는 않지만 십여 대 정도 두 번에 걸쳐 때려주면 부접이 완전히 미쳐버리며 사라지고 온천을 즐기던 사람들은 눈이 파인채 피눈물을 흘리는 등 지옥과도 같은 영혼 세계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때 풀려난 나비를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진상이 드러나는데...

원래 부접이 만든 영혼 세계는 휴면 상태에서 영추에 의식을 연결해 가상의 꿈 속 세계에서 사람들의 휴식과 영생을 이루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러나 30일 간의 임상시험을 마쳤을 때 실험에 참가했던 딸 소하[31]와 동료들은 전부 공황에 빠지거나 자해를 하고, 부접을 죽이려고 시도하거나 아예 현실을 부정한 끝에 자살하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부작용이 드러났다.[32] 그럼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역공에게 영혼 세계 구축은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발표하여 태양의 자리에 올랐으나, 사실상 영혼 세계의 부작용으로 아꼈던 동료들과 딸을 전부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미쳐버린 채 영혼의 세계로 도피하여 행복한 기억 속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이었다. 즉 영혼 세계에 진입했을 때 온천에 들어가 있던 사람들의 실체는 부접이 갖고 있던 죄책감과 속죄하고픈 마음이 딸과 동료들의 형상으로 구현화 되었던 것.

모든 진실이 드러나자, 부접은 섬뜩하게 웃으며 옥새를 가져가려던 예를 향해 "넌 진짜가 아니야"라며 계속 부정하더니, 이내 꺼지라는 한 마디를 내뱉으며 예를 영추에서 추방해 버린다. 그렇게 현실 세계로 돌아왔을 때 부접의 진짜 모습이 공개되는데, 그녀는 이미 죽었고 누군가에 의해 뇌만 남은 상태로 영추에 이식되어 영혼 세계를 유지하고 있었다.[33] 주변에 무수히 많은 원인들의 뇌까지 적출된 채 신력을 뽑히고 있어 상당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이 상태에서 아바쿠스와의 통신을 마치고 다시 영추를 통해 영혼 세계에 진입하면, 부접은 영혼 세계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묵인한 죄책감을 예에게도 떠넘기며[34] "여기서 날 죽이던가, 아니면 너도 남아서 나와 속죄하라"는 일갈과 함께 광소를 터뜨리면서 장소를 무대처럼 바꾸고 보스전에 돌입한다.[35] 주 전법은 공중에서 부유하며 날카로운 손톱과 드레스를 송곳처럼 변형한 하체로 돌격해 급습하거나, 에너지 구체나 화살, 유도 칼날을 발사해 공격하며, 환각을 이용한 회피와 분신술을 구사한다.

절전이 무한 반격에 강제로 익숙해지게 만들었다면, 부접 전에서는 부적 붙이기와 태극차기에 강제로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태극차기는 그로기를 한 번 뽑아낼 수 있고 하술할 원기옥 패턴을 그나마 제일 깔끔하게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너와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기뻤어.
나는 나의 죄와 마주했어...
이제 네 차례야.
체력을 다 깎으면, 본래의 자애로운 성격으로 돌아와 자신의 죄를 직시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예에게 감사를 표하고, 먼저 간 동료들과 함께 성불한다. 그리고 동시에 예 역시 과거에 벌어진 사고에 대해 기억해낸다. 이후 현실로 돌아오면 영추 왼쪽에 이미 썩어 백골이 된 부접의 시체가 있으며, 거기서 큰 도과를 루팅할 수 있다.

여담으로 연산실 주위의 풍경이 계속 바뀌는데, 처음 지나칠 때는 음산한 제단(+ 점프스케어)이 위치해 있고, 연산실에서 신호가 온 이후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문이 나오고, 진실이 드러난 후에 연산실의 진짜 모습이 비춰지며, 마지막으로 영추에서 부접을 격파한 이후에야 부접의 시체와 연산실의 산해 9000을 발견할 수 있다. 연산실의 산해 9000의 말에 따르면 계속 자기가 안 보이는 것처럼 왔다갔다 했다는 걸 보면 연산실의 부접의 영추가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의 정신에 간섭해 환상을 보여줬던 듯하다.
파일:부접 옥새.png
<rowcolor=#ffff99> 부접의 옥새 - 박애의 '辛'[36]

영추에 저장된 부접의 옥새에는 '신(辛)'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박애를 상징한다. 친구들을 잃은 슬픔과 잔인한 현실에 절망해 결국 모든 것을 버리고 무책임하게 도망쳐 버렸다. 하지만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죽은 뒤에도 영혼의 세계에서 끝없이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끝에 가서는 자신의 죄와 마주한 덕에 성불할 수 있었다.

4.6. 희(姬)

파일:나인솔즈 희.png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장경 석굴의 관리자이다. 고대 곤륜 일족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불로장생의 체질을 갖게 되어 태양인의 모든 역사를 함께 했다.
성우 장나이웬/장내문(張乃文)[37]

게임 진행 중 가끔씩 마주치게 되는 신원 불명 점쟁이의 진짜 정체로, 그 진상은 前 방사단 친위대의 부대장이자 장경 석굴을 본거지 삼은 아홉 태양의 일원[38]. 첫 등장시에는 예와 비슷한 키로 등장했으나, 본색을 드러내면서 키를 키웠으며, 특이사항으로 평소에는 눈을 감고 모자 장식 중앙에 박힌 눈으로 본다. 젊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굉장히 오랜 세기를 불로장생 해온 인물로, 천벌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를 치료에 쓸 수 있겠단 역공의 판단으로 자신의 혈청을 제공해 천화병을 치료할 치료제를 만들게 했으나, 도리어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신곤륜의 참변이 일어나고 말았다.

지금까지 무한 반격을 잘 써온 사람들에게는 의외이지만, 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로기에 걸리지 않는다. 오직 태극차기 패링으로 그로기에 들어가는 패턴이 있으며, 자아통제 5스택 폭발이나 천운신전의 방어 관통, 무한반격에도 패턴만 끊길 뿐 그로기는 들어가지 않는다.
...천산의 샘물이 처음 솟아오를 때부터 마르기까지 다 지켜봤어.
방산 내 유골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에 노을이 졌어...
동황종이 처음 울리는 것도 듣고, 시간에 매몰된 도시를 수없이 많이 가봤지...
이 모든 것이... 이 순간 도에서 완성될 거야...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하늘에 흔적을 남기는 것처럼 말이야...
쓰러뜨리면 예는 희의 점괘가 틀렸다며 비웃지만, 희는 사실 예가 자기 손에 죽을 거라는 점괘를 봤다는 것은 거짓말이었고 승패에 대한 점괘를 친 적이 없다는 진실을 밝힌다. 이에 당황하며 자신을 왜 속였냐는 예의 질문에 희는 좋은 이야기에는 반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만약 결과를 알았다면 서로 최선을 다 했겠냐고 반문하고선 급격히 노화하며 사망한다. 이때 습득할 수 있는 머리카락을 토대로 이후 예는 변이체들을 완전히 죽일 수 있는 강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39]

희가 사망하고 영추에 접속하면 희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고대 곤륜 일족 태양인들에게 생명의 수호자이자 시간의 지배자로 떠받들어 졌고, 이담이 이끄는 방사단에 들어가 절나라의 마지막 왕 절통의 자살 현장을 목도했으며,[40] 방사단 해체를 선언하는 이담과 작별하고, 의회에 들어가 아홉 태양이 된 후 역공이 천벌 해독제를 만들 수 있게 자신의 혈청을 제공했으며, 예와의 싸움 끝에 모든 것이 도에서 완성될 것이라는 유언을 남긴 모습 = 즉 자신의 죽음을 예지한 것을 끝으로 기억은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성별이 굉장히 모호한데, 대만 중국어 번체 원어판에선 다른 여성 태양들과 같은 여성 - 중성형 대명사를 사용하지만, 영어판에선 he로, 한국어판에서도 '그'로 번역되었다. 원어판을 생각하면 정말 남자라기보단 성중립적 의도를 주기 위해 사용된 듯. 체형이나 목소리도 상당히 중성적이고, 죽기 직전 노화될 때 수염이 길게 자라나긴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남성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팬덤은 원어판을 따라 여성으로 보는 성향이 강하다.

모티브는 고대 중국 주나라의 명재상이자 보좌관인 문공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문공의 본명이 희단(姬旦)이기 때문.
파일:희 옥새.png
<rowcolor=#ffff99> 희의 옥새 - 통찰의 '癸'
영추에 저장된 희의 옥새에는 계(癸)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통찰을 상징한다. 대다수의 태양과 달리 직접적인 악행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예와 굳이 싸울 이유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와의 전투 끝에 사망하는데, 정황상 평범한 태양인과 달리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정들었던 이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현재의 태양인들도 천벌의 발병으로 거의 모두 천화하여 사망한 상태인지라 의미 없는 삶을 이어나가는 것에 허무감을 느껴 죽기 전 마지막으로 살아있다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예와 최선을 다해 싸우고 그의 손에 죽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세월을 살면서 앞을 내다보는 통찰을 가졌음에도 모든 현장을 방관하기만 했고, 자신이 참여한 역공의 천벌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태양인이 멸망해가고 있음에도 끝까지 무책임한 방관자로 남았다.

4.7. 풍씨(風氏)

파일:나인솔즈 풍씨.png

4.7.1. 복희(伏羲) & 여와(女媧)

복희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천인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상나라 말 귀족 출신인 풍씨 가문이다.
여와
천도 의회 10왕 중 하나로 쌍둥이 오빠와 함께 천인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옛 귀족 출신이라 매우 사치스러운 생활 방식을 가졌다.
성우 지아웬안/가문안(賈文安)[41] & 장나이웬/장내문(張乃文)[42]

천인 구역을 담당하는 쌍둥이 남매 보스.[43] 이름의 모티브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인류의 시초 복희여와. 어째서인지 그들이 관리하는 천인 구역은 깨어난 주민들이 일상 생활을 즐기며 떠들썩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조용한데다 주민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천인 구역 담당의 산해 9000의 말에 의하면 원래 주민들은 일상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정기적으로 휴면실에서 수면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 비정상적으로 깨어난 주민들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구역 내부가 무법지대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천인 구역의 관리는 복희가 총괄해야 했으나, 현재는 여동생 여와만이 10년마다 1번씩 귀빈들만을 위한 연회를 열어주면서 평민들은 무시하는 등 시설 관리를 전혀 하질 않았다고 한다.[44] 당연히 휴면실을 나서면 몸에 내재된 천벌 바이러스가 계속 퍼질텐데 예는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냐고 황당해했으나, 주민들은 어차피 끝날 인생 펑펑 즐기다 가자며 현실을 외면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좀더 깊숙이 들어가면 비정상적으로 깨어났다는 주민들은 수면의 부작용으로 인한 폭주라기에는 괴상하게 뒤틀린 채로 자아의식은 없었던 데다가, 아무리 죽여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나는 상황.

처음 복희의 영추에 진입해서 기억을 엿볼 수 있는데, 상나라 말에 이르기까지 1천 년 동안 유지되어 온 고위 귀족 출신인 풍씨 가문에서 쌍둥이 남매로 태어난 복희와 여와는 성장한 후 함께 연극 배우로 활동할 정도로 굉장히 각별한 사이였으며, 이 때문에 부모에게 자주 면박을 듣곤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여와를 '프리마돈나'로 칭할 정도로 아꼈다. 그러던 중에 천벌 바이러스가 퍼져 많은 사람들이 천화병으로 죽는 상황이 벌어지자, 복희는 가문의 가주로서 여와와 함께 가문의 재산을 털어서라도 많은 사람들을 구휼하려 했고 그 공적으로 함께 의회 간부로 발탁되어 영생로 프로젝트에도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후 시점은 신곤륜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여와와 복희를 비추고 어째서인지 복희의 마지막 기억은 글리치가 낀 듯 희미했는데... 이후 복희의 옥새를 그냥 습득할 수 있지만, 직후 여와가 예에게 통화를 걸어와 안 본 새에 도둑이 다 되었다고 비웃으면서 자신은 아무래도 상관 없으니 우리의 공연을 망치지 말라며 떠나라고 경고한다. 예는 지금 천인 구역에 벌어진 주민들의 상황을 알기는 하냐며 따지지만, 여와는 영혼 세계에 적응 못한 주민들이 소란스럽게 민폐를 끼치는 것 뿐이라며 위병들과 황혼 파수꾼들이 알아서 해결해줄 것이라고 무시하고는, 복수를 할 거면 역공한테 가서 따지고 우리는 건드리지 말라며 통신을 끊어버린다.

하지만 거주민들이 전부 좀비처럼 변이되어 버린 상황에 의문을 느낀 예가 기어이 연회가 벌어지는 귀빈관까지 찾아와 엉망이 된 천인 구역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자, 여와는 애초에 영생로 계획이 빈틈 투성이라 이 사단이 난 거라며 예를 비꼬고는, 옥새는 그냥 넘겨줄 테니까 더 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며 예를 내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의 옥새만은 줄 수 없었던 오빠 복희가 튀어나오며 신곤륜을 파괴하려는 예를 막으려들자, 여와 역시 오라버니의 뜻이 그렇다면 자신도 함께 하겠다며 보스전을 진행하게 된다. 1페이즈에서 복희가 쓰러지면 공중에서 좌식 비행드론을 탄 채로[45] 전투를 지켜보던 여와가 호로사를 불어 복희를 다시 깨우면서 공격에 합세해 2페이즈가 진행된다. 복희의 공격은 꽤 둔한 편이나 맞으면 상당히 대미지를 세게 받으며, 공격 사이사이에 날아드는 여와의 공격도 상당히 골치 아프다. 복희의 패턴은 패링할 시 넉백이 크기 때문에 기껏 막았는데 튕겨나가서 여와가 깔아둔 장판기에 데미지를 입는 환장할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1업 이상의 천운신전이나 자아통제 강화 5스택 부적 폭발 시 복희의 패턴을 강제로 끊고 짧은 그로기를 걸 수 있으니 가불기가 걸리겠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활을 쏘는 것이 좋다.
(쓰러진 복희의 오른팔이 떨어지고 이내 가면이 깨지며 흉측하게 부패된 복희의 얼굴이 드러난다. 여와, 복희에게 다가가 호로사를 다시 불어 깨우려고 하나, 깨어나지 않자 패닉에 빠져 호로사를 떨어뜨린다.)
안돼...! 안돼!! 왜 안 되는 거야? 오라버니!
(여와, 앉아 있던 좌식 드론을 오빠 쪽으로 옮기려다 손을 헛디뎌 드론에서 떨어져 바닥에 자빠진다) ...얼마나 공들여 오라버니에게 분장을 해준 건데...!
예: 이렇게까지 시체가 부패했다니... 설마 입도하기 전에 이미...?
닥쳐!!! 그럼 어때서? 계속 연주를 해줘야 오라버니를 낫게 할 수 있다고!
(여와, 복희에게 기어가 얼굴을 쓰다듬으며)...오라버니. 저런 쓸데없는 소리 듣지 마. 신곤륜에는 생로병사가 없어.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할 거야... 약속했잖아...
(여와, 복희를 끌어안으며)가자, 오라버니. 병이 나으면 같이 연극을 보러 가자...
(부패한 복희의 시체에 묻은 변이체가 폭파하며 천화가 가시처럼 솟아오르고, 여와는 이에 찔려 죽는다.)

쓰러뜨리면 복희는 제일 심하게 변이되어 있던 오른팔은 잘려나가고 이내 얼굴을 가린 가면이 깨지며 흉측하게 부패된 그의 얼굴이 드러난다. 이에 여와가 다가와 또 호로사를 불어 복희를 깨우려고 하지만, 아무리 깨워보려 해도 일어나지 않는 오빠의 상태에 기겁하며 호로사를 떨어뜨린다. 급히 내려 오려다 좌식 드론에서 떨어질 정도로 허둥대던 여와는 천벌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나 다름없는 상태가 된 복희를 보고 설마 신곤륜에 탑승하기 전부터 죽어있었던 거냐는 예의 말을 부정하며, 변이된 복희를 껴안고 다시 예전처럼 함께 공연을 보자며 흐느낀다. 하지만 이내 복희의 변이체가 천화하며 폭파해 가시가 솟아오르고 여와도 그 가시에 몸이 관통되어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꼴로 전락하는 최후를 맞는다.[46]

복희와 여와가 죽고 여와의 영추에 접속하면 여와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여와는 성장하면서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아껴주는 오빠에게 이성적인 사랑을 느끼고 있었는데, 봉래에 천벌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이를 안타까워 하던 여와 역시 복희와 열심히 사람들을 구휼하고 의회 간부가 되어서는 영생로 프로젝트에 지원을 쏟아부었지만, 그만 복희마저 천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앓아눕고 만다. 이때 역공의 호의[47]로 처음 치료제를 받은 여와는 그 길로 즉각 복희에게 투여했으나, 오히려 복희는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좀비나 다름 없는 꼴로 흉측하게 변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여와는 오빠에게 치료제를 맞히며 오라버니가 완쾌하면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현실을 부정하고 참사가 벌어진 상황을 철저히 외면한 채 쾌락에 빠져들었던 것.

둘을 쓰러뜨린 후 예는 여와의 영추실 뒤에서 정체불명의 혈청을 습득하면서 신곤륜에 이상이 생겼음을 본격적으로 눈치채게 된다.
파일:복희 옥새.png
파일:여와 옥새.png
<rowcolor=#ffff99> 복희의 옥새 - 공정의 '丙' 여와의 옥새 - 이타의 '庚'
영추에 저장된 복희의 옥새에는 병(丙)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공정을 상징한다. 여와의 옥새에는 경(庚)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이타심을 상징한다. 복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선한 인물이었으나 천화병에 걸린 탓에 더 이상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이 여와의 말만 듣게 되었으며[48], 여와는 사실 죽은거나 다름없는 복희의 상태를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이들을 외면해버린 채 현실에서 도망쳤다.

4.8. 역공(易公)

파일:나인솔즈 역공.png
성우 추이궈푸/최괵부(崔幗夫)

오프닝에서 예에게 중상을 입히고 절벽에서 떨어뜨려 죽인 장본인으로, 천도 의회의 진정한 실세이자 본 게임의 최종보스. 모티브는 중국 신화와 도교 신화에서 등장하는 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

과거 폭발 사고로 죽을 뻔한 예를 되살려준 은인이자 스승이었으며, 도교 사상에 젖어 도태된 봉래를 과학의 힘으로 발전시키려는 예를 눈여겨 보고 의회에 들이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었다. 하지만 실상은 풍씨가문과 의회의 지원을 받아 영생연구를 하던 과학자로 영생연구 도중 천화 바이러스를 만들어버리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이후 천화 바이러스의 해독약을 연구하는 도중 폭발 당시 고목과 융합해 살아남은 예에게 고목을 제어할수 있는 장치를 이식하고 고목과 태양인이 안정적으로 결합된 예를 보면서 이것이 태양인이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게된다. 역공의 도움으로 살아났다고 믿은 예는 역공의 제자가 된다. 이후 예가 거주구급 우주섬 신곤륜을 통해 천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피난시키고 가상 세계에 영혼을 머무르게 하는 것으로 죽음을 늦추는 한편, 가상 세계를 가동시킬 연산 능력을 충당하기 위해 지구의 인간들을 쓸 것과 지구와 봉래를 왕복할 에너지를 모으는 500년 안에 치료제를 완성하고 복귀하자는 영생로 계획을 제안하자, 이를 수용하고 간부들에게 각자의 영역에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역공은 고대 태양인이자 영생자인 희의 세포를 통해 천화 바이러스의 해독제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한다. 이 해독제는 처음에는 천화 바이러스의 진행을 늦추는 듯 했지만 결국은 변이체라는 새로운 재앙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역공은 이 변이체가 고목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변이체들끼리 생각을 공유하는것을 알아낸다. 이에 역공은 이 사태의 모든 원점인 영생연구를 떠올리며 변이체야 말로 태양인이 가야할 진정한 길이라고 생각하게된다. 이후 예는 천화 바이러스가 역공이 만들어 냈다는걸 알고[49] 역공에게 반발하며 모든이에게 사실을 밝히고 프로젝트를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공에게 당해 중상을 입고 원인농장 절벽으로 떨어지게된다. [50]

모든 진상을 안 예가 영추로 들어오자 이곳은 자신의 구역이라며 가볍게 예를 제압해 버리고,[51] 그동안 예가 간부들을 전부 죽이고 옥새를 탈환하도록 놔둔 것도 계획 실행을 위한 안배였다며 여태껏 예가 탈환했던 옥새들을 전부 빼앗고서 예를 그대로 영추의 무의식 속 악몽의 나락에 가둬버리고서 예의 거점인 사계각을 폐허로 만들고 아바쿠스도 파괴해 버린다.

하지만 악몽 속에서 소중한 동생 항아와 태양 간부들의 신념을 토대로 도교 사상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마음을 추스른 예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선택을 마치고서 신곤륜 중앙 통제실로 들어오자, 사제간의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된다.

스킬을 찍으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개개별로 달라지는 만큼, 최종전인 역공 전투에서는 여러가지 빌드를 이용할 수 있다.[52] 여러가지 공략법이 생기는 만큼, 어느 빌드가 맞다는 정답은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 어느 타이밍에 딜을 넣느냐도 갈라지니 본인의 스타일대로 역공을 상대해보자.

노멀 엔딩 루트를 탔다면 스승을 뛰어넘은 것을 칭찬하며 예에게 태양인들의 미래를 맡기고 그대로 사망한다.
진 엔딩 루트로 들어갔다면 3페이즈가 진행된다. 이때 머리를 감싸고 있던 고목에 천벌 바이러스가 들어가 변이된 것이 확인되면서 오랫동안 바이러스로 영생을 유지해왔음이 드러난다.

분투 끝에 예에게 패배하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고목 위에서 자살해 몸에 심어져 있던 변이 바이러스를 해방하고 고목과 융합해 버리면서 폭주하고 만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예는 이담의 묘에서 발견한 에너지탄을 개조해 만들어낸 핵폭발급 위력의 화살을 날려서 신곤륜 자체를 완전히 파괴, 같이 최후를 맞이한다.

영추에 저장된 역공의 옥새에는 임(任)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혁신을 상징한다. 태양인들의 영생을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에 모든 걸 바쳤지만 의도치 않게 태양인을 멸망시킬 천벌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실책을 바로잡기 위해 치료제 개발에도 매달리고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점점 악화 되기만 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 전 태양인의 변이체화 라는 극단적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1] 적 뒤쪽으로 회피해도 다음 타격이 계속 따라온다.[2] 땅에 박힌 도끼를 뽑을 때 위쪽으로 충격파가 발생한다.[3] 중앙통제실 배경에 과거 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놓은 것만 봐도 그가 여전히 예를 그리워 해왔음을 알 수 있다.[4] 다만 본인은 그런 자신의 몸매에 콤플렉스라도 있는 건지 자신의 와상은 근육질 몸매로 만들어놨으며 훤칠하고 잘생긴 미남이라고 불러주면 무지 좋아한다. 정작 예는 그런 과복을 두고 열량 섭취기계라고 놀려대지만.[5] 예의 말에 따르면 본인은 여러번 평화롭게 소통을 시도하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의회의 무력뿐이었음을 밝힌다.[6] 가장 크게 드러난 부분이 예가 절전의 도발에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 감옥에서 하루를 꼬박 고문 받고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왔을 때. 절전의 무서운 본성을 전해들은 과복은 어지간하면 건들지 말자고 예를 말리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가 예에게 힐난을 듣자 왜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 마음은 몰라주냐며 화를 내는데, 헌헌이 대변해준 바에 의하면 말은 그렇게 했어도 사실 반나절을 앓아 누워있던 예가 못 깨어나면 어떡하냐며 엄청 울었다고. 다만 이와는 별개로 예의 방사 전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지 예가 죽으면 자신이 잘 갈무리하겠다고 사심을 드러냈다가 마침 깨어난 예에게 "몸에 맞지도 않을 거다"라고 잔뜩 디스당했다.[7] 과복 뿐 아니라 다른 모든 태양들도 자신의 상징과 모순되는 행보를 보이는데, 주인공인 예 또한 지나치게 과학의 힘(=지식)을 맹신한 나머지 과학의 불완전함을 깨닫지 못했고 어렸을 때는 이로 인해 한 번 죽을 뻔했다. 그럼에도 완전한 과학을 추구하며 태양인들의 영생을 위해 원인들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영생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8] 다만 타이밍이 1,2타와 다르고, 2타째에 패링 후 부적을 붙여서 공격하면 높은 확률로 3타 패턴이 캔슬된다.[9] 프리퀄 코믹스 산해고기에 등장한 '높으신 분'의 정체.[10] 예가 헌헌에게 비료를 주면서 연단(유전자 조작)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구망의 출신 국가에는 먹을 것이 적고, 그 때문에 높은 곳에 있는 열매를 먹으려 조류의 유전자를 통해 새와 같은 형태로 발전했다고 한다. 다만 구망의 경우는 역공에게 발탁되기 전까지만 해도 통상 태양인들과 같은 신체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변하는건지 후천적으로 개조를 받았는지는 불명.[11] 진짜 눈은 아니고, 유전자 개조로 만들어낸 연근이라고 한다.[12] 첫 등장 때나 보스전 전후의 대화 스크립트, 최후반부 영생로 계획을 기획하던 회의 당시를 다루던 홀로그램 영상으로 유추 가능. 옛날의 예는 그래도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먼저 들어온 구망을 '선배님'이라 부르며 존대해주지만, 구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예를 '스승의 총애를 등에 업은 건방진 신입' 정도로 치부하고 적개심과 시기심을 감추지도 않고 드러낸다.[13] 오죽하면 회의 때 예가 말을 꺼내자마자 구망이 묵살시키려던 걸 절전이 '끼어들지 말고 어린 친구가 귀여운데 그래도 말은 들어보자'며 말렸고, 영생로 계획을 설명하던 예가 구망 선배님의 연구에서 답을 찾았다고 하자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자길 끌어들이지 말라며 노골적으로 싫어했다. 다른 태양들도 예의 영생로 계획에 대해 반론이나 의문을 가질지언정 무턱대고 맹비난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영생로 계획을 회의 때 '우리 절나라에서도 실패한 걸 어린 친구가 어떻게 하겠다는 거임?' 하고 의문을 표하다 나머지 브리핑을 모두 듣고 '새로운 사냥터? 오히려 좋아!' 하고 좋아한 절전, 이런 엄청난 계획을 왜 검토없이 불쑥 꺼냈냐고 따지다 검토가 이미 끝났음을 알고 나머지 브리핑을 모두 듣자 얼추 납득했지만 '와 이 놈 진짜 미친놈이네' 하고 혀를 내두른 엄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준 물주로서 '푸른 별까지의 거리가 500광년이나 되는데 오래 살지 어쩔지도 모르고 식량 상황도 불충분한데 갑자기 거기로 무슨 수로 가겠다는 거냐. 우리가 이런 되도 않는 소리를 듣자고 돈을 대준 줄 아냐'며 반론을 한 여와 정도가 있지만, 이 정도의 반론은 종족의 사활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시키려 할 때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적어도 이들 셋은 예의 발언을 일단 듣고 반론하였다.[14] 도교에서 경전을 읽을 때 울리는 종이다. 살아있는 생명에게는 아름다운 종소리로 들리나, 귀신들에게는 소름끼치는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15] 둘의 체력을 깎아서 비슷한 타이밍에 쓰러트리면 둘이 동시에 깨어나니 주의하자.[16] 상기하였듯 구망은 일방적으로 예를 미워하고 싫어했기에, 과거의 자신은 햇병아리 시절이라 참았어도 지금은 참을 이유가 없으니 일부러 감정을 실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로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태양은 대부분 자폭이지만 예가 따로 손을 쓰지 않고 그냥 죽는 모습을 지켜보고, 대화가 된다면 일단 대화 해보다 결렬되어 싸우는 방식의 구성을 취하지만, 구망만 유일하게 서로가 대화부터 날이 서 있고, 최후도 예가 직접 손을 써서 처단한다.[17] 때문에 과복은 구망의 말로에 대해 너무 심한 처사이지 않냐며 동정을 표하지만, 예는 구망의 사상이 원인에게 저지른 만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18] 예가 말하길 창고구역의 70%가 이런 자산들이며 이렇게 해먹은 공간 및 자원만 없었어도 봉래의 태양인을 더 태울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심지어 고위급 귀족들의 자산을 더 넣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유물들을 몰래 버리는 행위도 저질렀다.[19] 과거를 보존함으로써 후대가 이를 기억하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가는 것.[20] 치우의 물건을 모두 구매하고 서브 퀘스트를 모두 깨지 않았다면 치우는 여기서 등장하지 않으며, 사계각 습격에 휘말려서 사망하니 주의할 것. 당연하지만 밀실도 열리지 않는다.[21] 언급에 의하면 무려 928년 만에 꺼낸 거라고 한다. 조종자의 뇌에 심한 부하가 걸리는지 컷신에서 엄로의 눈이 뒤집히며 피눈물이 흐른다.[22] 고문을 당하는 내내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절전을 비꼬던 예였지만, 위 셋이 언급되자마자 내 사람들에게 손대면 절대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동요한다. 이후 절전이 나가자마자 나비를 써서 고문 기구를 해킹해 빠져나오고 감옥을 탈출하지만, 첫 고목 노드에 도달할 때까지 예는 최대 체력, 이동속도, 공격속도가 모조리 박살나있는 디버프 상태이며, 대시는 하지도 못하고 앞으로 넘어진다. 고목 노드에서 휴식한 후에는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지만 후유증이 심했는지 강회에게 안식을 주고 감옥에서 빠져나온 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서 치우가 사계각까지 데려왔으며, 한동안 누워서 회복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23] 실제로 이후 위병대를 보내 도화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과거 구망과 함께 원인 사냥에 적극적이었다.[24] 보스전 후 절전의 옥좌가 있는 곳에서 습득하는 추적 표창으로 추적 기능이 있는 창사 '심영전'을 제작할 수 있다.[25] 2페이즈는 딜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는데 이때 부적을 사용하면 좋다.[26] 한국판은 "고난... 영웅 양성."이라는 뭔가 어색한 투로 오역이 되어있는데, 원문의 뜻과 절전의 모토를 생각해보면 이 대사가 제대로 된 번역일 것이다.[27] 복희와 여와가 이 가문 출신이다.[28] 감옥 내에서 저 미친 자(절전으로 추정)가 내 살을 잘라낸다며 제발 구해달라고 절규에 가깝게 휘갈겨 쓴 서신을 입수할 수 있다.[29] 도화촌 무녀와 중복[30] 모티브는 사자성어 호접지몽선녀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접의 상징인 꿈, 그리고 나비 모두 호접지몽 고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31] 영혼 세계 맵을 돌다보면 보이는 과거 이미지에서 부접과 다정하게 나란히 있는 여성으로, 부접과 동일하게 아랫 속눈썹과 머리끝이 검은색이다. 검은 기운을 두르고 세이브 포인트 역할을 하는 촛불에 갖다대면 그녀의 기괴한 영정사진을 볼 수 있다.[32] 정확히는 너무 완벽했다는 것이 문제. 너무나 완벽해서 시술받은 사람들은 꿈의 세계에서 떠나지 않으려 했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꿈인지 판별이 안 될 정도로 완벽해서 생긴 문제였다. 부접도 이를 알고 있어 해결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33] 본인은 자살을 했으나 그렇게 죽은 부접을 역공이 억지로 뇌만 적출하여 박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34] 불완전한 것을 알았으면서 왜 그걸 지적하지 않았냐고 원망한다. 그러나 부접 본인이 영혼 세계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지만 곧 고칠 수 있다며 거짓말을 했고, 예는 그 말을 믿어서 영생로 계획에 영혼 세계를 활용했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다. 사실 예 입장에선 부접이 그 약간의 문제점을 금방 고칠 수 있다고 말했고, 자신이 봤을 때도 별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진짜 문제가 없었다 판단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부접이 그 말을 할때 예는 영혼 세계에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줄 몰랐고 말해줬다면 고치는 걸 도왔을 거라며, 그녀가 가진 죄책감의 무게를 알기에 감히 원망조차 못하겠다고 말한다.[35] 이때 부접의 뒤통수처럼 보이는 산과 부접의 손처럼 생긴 나무에 고치처럼 매달린 동료들의 영혼들이 살인자라고 매도하는 섬뜩한 배경이 비춰지는데, 페이즈를 넘길 수록 부접의 뒤통수가 갈라지면서 뇌에서 날개에 달린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의 나비가 튀어나오는 기괴한 연출이 나온다.[36] 부접의 옥새는 정상적으로 얻을 수 없으며, 해당 컷신 다음에 플레이어는 영추에서 강제로 쫓겨난다.[37] 여와와 중복[38] 의회 간부에 국사 직에 있다고는 하나 애초에 의회 활동에 참여하는 일도 별로 없었던데다 워낙 철저히 정체를 숨겼다보니, 세간에는 어떻게 의회에 가입했는지와 성별부터 나이까지 알려진 것이 없는 수수께끼에 휩싸인 인물이란 점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알려진 것이 없었다. 당장 위 천도 의회 10왕이 함께 있는 이미지에서도 모자와 베일, 의상에 차이가 있고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기에, 예도 현 시점에서야 그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뒤늦게 눈치챌 만큼 그를 못 알아봤다.[39] 천인구역에서 복희와 여와 격파 후 혈청까지 얻고 아바쿠스에게 가서 말을 걸어야 한다.[40] 도교 석굴의 삼천존 중 여암의 무덤의 벽화 중에 절통의 왕궁을 공격하는 무방단의 그림이 있는데 그 한켠에 희도 같이 그려져 있다.[41] 산해9000 시리즈와 중복[42] 희와 중복[43] 그래서 남매가 옥새를 각각 하나씩 갖고 있다.[44] 단순히 관리에 소홀하며 즐기면서 왁자지껄한 느낌이라기보단, 마약이라도 한 것처럼 보스전 스테이지를 둘러보면 복희와 여와를 뺀 스테이지 내의 태양인 모두가 눈이 풀린 채 여기저기 추욱 늘어져 있다. 아무래도 어차피 죽음이 확정되었으니 그 전까지 즐기자는 현실도피에 가까워 보인다.[45] 컷신을 잘 보면 여와의 발은 전족을 해서 모양이 뒤틀려 있다. 보스전 이후 드론에서 떨어져 오빠를 살피려고 할 때 제대로 걷지 못하고 기어간 것도 이 때문.[46] 이후 예가 여기서 얻은 혈청과 희에게 얻은 모발을 토대로 만든 변이체 파괴 인자로 강화된 부적을 붙여 파괴하는 것으로 둘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며, 파괴의 순간 복희는 변이체가 전부 터져나가며 머리만 남고 여와의 시체는 그대로 천화한다. 이때 여와에게서 습득할 수 있는 도과도 쌍둥이처럼 붙어있는 쌍생 도과이며 레벨을 4나 올려준다.[47] 말이 호의지 이후 확인 가능한 역공의 기록을 보면 사실상 임상시험이었다.[48] 사실 의식이 있다는 것도 착각일 수 있다. 복희를 쓰러트린 뒤 추가되는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좀비가 된 뒤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뱉지만, 언어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한다. 정황상 혈청을 막 맞았을 때까지만 해도 정신은 남아 있었으나, 500년 사이에 결국 정신마저 죽은 것이나 다름 없어지면서 시체의 부패도 심각하게 진행된 듯 하다.[49] 당신이 부모님과 항아 모두를 죽였다고 말한다[50] 연구실을 조사하면 나오는 기록 중에는 대책 연구 과정에서 천벌 바이러스에서 뽑아낸 DNA를 인공 배아 상태에서 사전에 격리시켜서 배양하는 방안도 시행하는데, 그 방안은 유전자 조작된 태양인이 지능과 언어능력이 퇴화한 진짜 고양이로 태어나는 결말로 끝난다.[51] 이런 이유로 역공은 부접과 더불어 영추에서 옥새를 얻는 이펙트가 뜨지 않는다.[52] 제일 크게 갈리는 빌드는 부적 계통의 행운유수 / 자아통제 의 두 빌드다. 각각 짤짤이와 패링으로 체력을 갉아먹느냐, 패링으로 받아치다가 부적 폭딜로 크게 되돌려주느냐로 갈린다.[53] 무한반격 대신 검을 휘두르는 모션에 맞춰서 회피하는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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