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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1 06:20:13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

HMS 인컴페러블에서 넘어옴
파일:영국 국기.svg 제1차 세계 대전의 영국 해군 군함 파일:영국 해군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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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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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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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용 전함/항공모함으로 개장

이글

/
 
고속 대형 경순양함/항공모함으로 개장

커레이저스급

/
 
1915년 제안된 순양전함

인컴패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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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isherincomparable.png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의 예상도
후방에 위치한 거대한 군함이 인컴패러블.
전방의 군함은 HMS 드레드노트로 크기 비교용으로 그려놓았다.

1. 개요2. 제원3. 구상과 취소4. 특징5. 운용6. 매체에서의 등장7. 관련 문서8. 참고 문서

1. 개요

Incomparable class battlecruiser

무려 20인치(508mm) 2연장 주포탑 3기 탑재를 계획한 순양전함이다. 당대의 구축함이나 순양함을 대부분 능가할 수준인 35노트의 초고속에 46,000톤급의 배수량을 가졌다.

함급 명칭인 인컴패러블(Incomparable)은 "비교할 수 없는" 이라는 뜻을 가지며 타국 군함과 비교불가능급 군함이라는 의미로 붙인 것이다. 대응방어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장갑이 얇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순양전함으로는 최대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순양전함이다.

2. 제원

청사진급의 구상안이었고 구체적인 설계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대략적이며 희망안까지 들어간 내용이다.
구분 상세
기준배수량 46,738t
전장 304.8m
전폭 31.7m
흘수선 7.3m
보일러 야로우(Yarrow) 중유전소보일러 36기
터빈 브라운-커티스(Brown-Curtis) 기어드 증기 터빈 4기 4축
출력 18만 마력(134,226kW)
속도 35노트(65km/h)
항속거리 10노트(19km/h)에서 24,000해리(44,000km)
무장 BL 20인치(508mm) 2연장 주포탑 3기 (총 6문)
QF 4인치(102mm) 3연장 부포좌 5기 (총 15문)
QF 3파운더(47mm) 단장 속사포대 9기 (총 9문)
18인치(457mm) 단장 어뢰발사관 8기 (총 8문)
장갑 측면장갑 279mm
갑판장갑 102mm
주포탑 바벳장갑 356mm
승조원 1,480명

3. 구상과 취소

제1차 세계 대전의 개전으로 전쟁 발발과 거의 동시에 독일 국적 문제로 해임된 바텐베르크 공자 루트비히의 후임으로 제1해군경에 취임한 존 아버스넛 피셔는 평소에도 매우 강력한 순양전함이 필요하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피셔의 구상에 따라서 발틱 계획(Baltic Project)이라는 이름으로 추진중이던 발트해의 독일 제국 연안지역인 포메른 방면 상륙 작전에 맞춘 커레이저스급 대형 경순양함의 다음 함급으로 순양전함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강화시킨 것이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며 해당 군함은 청사진급으로 설계한 후 1915년에 제안했다. 놀랍게도 피셔의 의견에 따르면 타국의 건함 경쟁으로 인해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의 실질적인 수명은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구식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에 빠른 건함을 요청할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은 최대 전함과 같이 굉장히 큰 주력함을 구상한 것이며 당시의 대영제국이 국력을 쏟아부으면 인컴페러블급 순양전함을 건조할 수 있었으나 결국 구상안 수준에서 취소된다.

우선 처음부터 함포 분야에는 최초로 군함에 탑재되는 초대구경의 새로운 주포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평시에도 몇 년 이상의 개발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는 주력함의 주포 개발은 평시에도 매우 힘든 일인데 전쟁시, 그것도 세계 대전같은 초대규모 전쟁시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다음으로 독일 제국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진행하면서 U보트가 지속적으로 상선을 격침시키는 바람에 건조되는 수송선의 숫자가 격침되는 숫자를 따라잡지 못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U보트를 대응하기 위해서 호송선단을 조직하는 바람에 수송선의 수송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수송선 건조도 한계에 도달하자 결국 영국은 미국에 손을 벌리게 된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전쟁 전에 발주한 군함을 비롯한 전시 수요에 부응하는 수송선과 보조함을 제조하느라 바빠서 조선소 선대/선거에 여유가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을 조선소 1곳에서 건조 가능할 수준으로 거대하고 폭과 길이가 모두 큰 도크를 가진 조선소가 없으므로 신규 조선소를 초대형 도크까지 합친 규모로 거대하게 건설하거나 후대의 리슐리외급 전함처럼 각 부위를 조선소들이 서로 분할해서 건조한 후에 분할품을 서로 합쳐서 조립하는 복잡한 공정을 도입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선소 선대/선거에 여유가 있더라도 쉽게 건조에 돌입하기가 곤란하다.

마지막으로 갈리폴리 전투의 패배로 인해 윈스턴 처칠이 실각하면서 물귀신처럼 피셔까지 붙잡는 바람에 이미 갈리폴리 전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셔가 제1해군경에서 물러나면서 강력한 지지자를 잃었고, 무엇보다도 유틀란트 해전에서의 전술적 패배로 인해 순양전함의 가치가 급락한 것이 결정타가 되어 개발 및 건조가 취소되었다.

4. 특징

주포인 BL 20인치(508mm) 함포의 경우에는 구상만 되었고 실제로 구체적인 설계에 돌입하지는 않았으나 커레이저스급 대형 경순양함 3번함인 퓨리어스18인치(457mm) 40구경장 Mark I 단장 주포탑 2기를 장착했으며 해당 주포탑이 모니터함 제너럴 울프와 로드 클라이브에 각각 1기씩 이식된 후 1918년 9월 28일 벨기에 해안에서 33킬로미터 떨어진 내륙의 철교를 포격하여 날려버리면서 사상 최장거리 실전 표적 명중 기록을 세우는 등 실전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용되었기에 대영제국에서 개발에 실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리고 개발이 실패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18인치(457mm) 40구경장 Mark I을 개량해서 탑재하는 대안도 있으므로 주포 공급의 문제점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일 BL 20인치(508mm) 함포가 실제로 만들어졌다면 일본 제국A-150 전함에 탑재하려고 계획하고 1938년부터 개뱔했던 98식 51cm 45구경장 함포의 철갑탄이 1,950kg이고 2연장 주포탑이며 포탑중량은 2,780t에 포신부앙각도는 -5도에서 +45도이며 포탑선회각도는 선체중심선 기준으로 좌우 120도이고 포신부앙속도는 초당 10도, 포탑선회속도는 초당 2도며 연사속도는 분당 1발에서 1.25발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18인치(457mm) 40구경장 Mark I의 철갑탄이 1,506kg으로 야마토급 전함의 주포인 94식 40cm 45구경장 함포(실제 구경은 46cm)의 1식 철갑탄 무게인 1,460kg을 능가한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대략적으로 2톤 중량의 철갑탄을 발사 가능할 것으로 예측가능하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강력한 함포 순위의 최상급에서 놀 수 있는 수준의 함포일 것이다.

부포와 속사포와 어뢰의 경우에는 당대의 평균적인 수준이었으며 어차피 전간기중의 근대화 개장에서 모조리 양용포로 교체되고 어뢰는 모두 제거될 것이므로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함체가 매우 길고 주포탑이 3기만 설치된 관계로 인해 양용포와 대공화기를 많이 설치할 수 있을 여유가 충분할 것이다.

장갑의 경우에는 순양전함답게 대응방어가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이전의 순양전함처럼 얇지는 않다. 측면장갑 279mm, 갑판장갑 102mm, 주포탑 바벳장갑 356mm의 수준은 일본 제국이 88함대로 구상한 키이급 전함과 비슷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실전을 거치며 순양전함들의 장갑이 점차 향상되어간 결과물이기도 하고 너무 긴 함체에 강력한 함포를 장착하면 주포를 전방으로 발사하거나 고속으로 항해할 때 함체가 구부러지거나 꺾이려는 증상을 이미 겪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미 영국의 기존 순양전함들도 이런 문제를 겪었다. 인빈시블급 순양전함은 함체의 이중바닥부위 프레임이 뒤틀렸고 리나운급 순양전함은 전방방향 주포를 시험사격으로 발사한 후 함체 구조에 타격을 입고 다시 조선소로 돌아가서 수리 및 강화를 받아야 했으며 대형 경순양함인 커레이저스도 초기 시험항해에서 심한 강풍과 파도를 견뎌낸 후 외부 함체강판이 뒤틀려서 다시 조선소로 돌아가서 모조리 교체해야 했고 결국 항공모함으로 개장된다. 그래서 어드미럴급 순양전함부터는 장갑도 강화할 겸해서 함체의 구조 강화에도 매우 힘을 쏟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 건조될 경우에는 설계 변경을 통해서 대폭적인 함체 강화와 함께 장갑증설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후 전간기때 대개장을 거치면서 추가적인 장갑구조 변경 및 장갑강화와 함체보강을 할 필요가 있고 이렇게 되면 배수량이 매우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미 18인치(457mm) 40구경장 Mark I을 사격하던 모니터함들에게서 나온 보고에 따르면 함포를 사격할 때마다 발사시 반동으로 인해 포탑 구조물의 나사가 풀리고 리벳이 흔들거리며 함체에 손상이 조금씩 일어날 정도라고 할 수준이었으니 함체 전반에 걸쳐서 대폭적인 구조물 강화가 필요했으며 장갑도 주포 발사 반동을 버터낼 구조물 겸 함체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어차피 고속전함의 길로 나아가는 후기형 순양전함의 발전도를 따라서 장갑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실제로 영국이 설계한 K2/K3급 순양전함, J3급 순양전함, I3급 순양전함, G3급 순양전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8인치(457mm) 주포를 장착하고 집중방호구역을 도입하는 등 장갑을 증설하자 기준배수량이 53,100t이 되고 함체 크기도 전장 270m, 전폭 32.3m, 흘수선 10.4m가 되는 바람에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영국 본토에 정박할 항구도 리버풀 1곳으로 국한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터지는 바람에 주포 구경을 15인치(381mm)로 줄이고 함체 크기와 배수량을 줄였다가 주포 구경을 다시 늘렸다가 최종적으로 16인치(406mm)로 조정하는 등의 우여곡절끝에 G3급 순양전함에서 16인치 3연장 주포탑 3기를 탑재하고 전장 260.9m, 전폭 32.3m, 흘수선 10.9m로 설계를 대략적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의 전폭이 주포를 측면으로 돌려서 일제 사격하기에는 너무 좁은 문제점이 있어서 근대화개량시 함폭 확대 및 어뢰방어대책으로 벌지를 대폭적으로 추가할 필요성이 높다. 이미 6문의 주포는 협차사격을 시행할 수 있는 최소치의 함포 문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며 20인치(508mm) 함포이므로 철갑탄 중량이 2톤 수준으로 매우 무겁고 커서 연사속도가 분당 1발에서 1.25발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회의 사격시마다 주포가 안정화될 필요가 매우 높다. 그런데 주포 발사시의 반동이 함체의 폭이 너무 좁은 것과 합쳐져서 발생하는 포구의 대폭적인 흔들거림으로 인해 조준이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은 나중의 대개장으로 함체의 폭을 늘릴 필요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따라서 주포 구경과 숫자 및 2연장 주포탑 숫자와 대략적인 배치 위치까지 완전히 동일한 A-150 전함의 배수량은 7만톤을 넘겼으며 이것도 포격전 위주의 성능을 중시한 짧고 통통한 야마토급 전함의 함체를 사용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의 대개장후의 배수량은 7만톤 이상으로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속도와 항속거리에 대해서는 일단 함체의 크기상 예상했던 것과 같은 수준와 분량의 보일러와 터빈을 탑재가능하며 18만 마력의 출력도 달성가능하겠지만 35노트(65km/h) 달성은 불가능하다. 이미 기술이 발전하고 설계 수준도 높아진 시기에 설계한 G3급 순양전함이 16만 마력으로 32노트(약 59km/h)을 기록하고 항속거리도 16노트(약 30km/h) 순항 시 13,000km를 예상했으며 전간기 말기와 제2차 세계 대전의 기술력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기준배수량 45,000톤의 아이오와급 전함이 평상시 212,000마력을 내고 과부하시 254,000마력을 달성한 상황에서 52,000t의 배수량일 때 과부하를 걸어야 35.4노트(65.6km/h)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은 기존의 스펙으로는 35노트의 속도 달성이 불가능하며 함체의 안정성과 포격시 정확도를 위해서 배수량 증대와 함폭의 증가가 필요하므로 실제로는 대개장시 동력기관의 교체 및 증설을 시행해야 간신히 35노트의 속력을 시험항해에서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후드의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31노트(57km/h) 수준의 속도는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순양전함으로의 사용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충분히 1선급 고속 주력함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속도 달성도 어려운 상황에서 항속거리 달성은 배수량 증가와 함폭 증가까지 생각해본다면 당연하게도 달성이 어렵다. 그리고 10노트(19km/h)에서 24,000해리(44,000km)이라는 기준 자체가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이나 초기형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기준이다. 그래서 순양전함의 특성상 고속으로 장거리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후드처럼 20노트(37Km/h)의 속력으로 5,332해리(9,870Km)을 기록하는 식으로 실제 운용시에 순양전함이나 고속전함에 적용되는 고속항해 기준으로 새로운 항속거리 기준이 만들어질 것이며 해당 기준에 맞추어서 새롭게 항속거리를 측정하고 항속거리 증대를 위해 개선을 해나갈 것이다. 그래도 함체의 전장이 304.8m로 매우 긴 관계로 인해 고속항해에 유리하고 함체 내부에 연료탱크를 많이 탑재할 수 있어서 항속거리 증대는 속도 증강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5. 운용

실제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건조되었다면 시간상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 군축조약 체결로 폐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BL 20인치(508mm) 함포를 유지하려고 영국 해군이 노력할 경우에는 영국이 매우 많은 양보를 할 필요가 높아지며 이에 따라서 주력함의 주포 구경 한계인 16인치(406mm)나 주력함 1척당 기준배수량 35,000롱톤의 규제가 완화되거나 일본 제국의 88함대에 따른 건조중인 주력함이나 미국의 렉싱턴급 순양전함,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들이 상당수 살아남으면서 군축조약 자체가 실제 현실과 달리 많이 바뀌고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군축조약에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 살아남았다면 제대로 된 운용을 위해서 오크니 제도의 스캐퍼플로(Scapa Flow) 같은 본토함대의 모항이나 싱가포르같은 곳에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의 정박과 수리를 위해서 부두와 도크를 포함한 대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 K2/K3급 순양전함처럼 리버풀 한 곳에 순양전함이 묶여있을 수가 없으며 순양전함의 특성상 해외로 나갈 때가 많은데 그걸 대비할 거점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후드의 기항 겸 수리를 위해서 싱가포르섬 북단의 세레타에 해군기지를 만들고 영국 본토에도 없는 수준으로 크고 넓은 도크도 마련해놓은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1]

기본적으로 함체의 크기상 파나마 운하 사용이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남아메리카를 돌아가는 항로를 채택하여 마젤란 해협같은 곳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시의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통과 규격은 전장 305m, 전폭 34m 이며 흘수선은 12.04m이므로 이론상으로는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도 간신히 통과가 가능하겠지만 실제로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준으로 너무 크기 때문에 파나마 운하를 파나마 운하 지대를 통해서 지배하는 미국이 통과 허가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대개장시 함폭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서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도 통과가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K2/K3급 순양전함이 전장 270m, 전폭 32.3m, 흘수선 10.4m으로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보다 함체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파나마 운하 통과를 현실적으로 포기한다는 판단을 내린 후에 J3급 순양전함으로 설계의 중심이 넘어간 사례가 있다.

주포가 6문밖에 없고 함폭이 너무 좁은 관계로 인해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며 협차사격이 힘들다는 문제도 있고 너무 강력한 함포로 인해 주포 사격시 함체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으나 워낙 강력한 주포 덕분에 대개장시 어떻게든 함체 강화와 함폭 증대를 통해서 포격 안정성을 살리고 방어력을 증대시키며 사격통제장치도 최신형으로 장착하고 레이더도 달아놓으며 양용포와 대공화기를 가득 달아놓아서 어떻게든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고속전함에 준하는 1급 전력으로 활용할 것이 예상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후드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쟁비용 부담이 작렬한 상태에서 전간기 당시 대공황등으로 개판이 된 영국의 재정상황을 생각해보고 대규모 수리같이 장기간 부재할 경우 대체할 전력이 없다 + 다른 군함의 대개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개장을 하기 위해 대개장 시기를 늦춘다를 선택했다가 전쟁이 임박하는 바람에 대개장을 취소당하고 고물이 된 상태에서 비스마르크 추격전에 참가했다가 격침당한 후드같은 상황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물론 20인치(508mm) 함포의 위력은 어디가는 것이 아니고 강력한 함포의 위력을 살리는 방식을 쓰면 원거리 포격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으므로 실제 역사처럼 영국 해군이 근접전을 걸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실제 역사의 후드와는 달리 단 1발이라도 독일 군함에게 명중할 경우에는 비스마르크급 전함에도 엄청난 타격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후드처럼 해당 해전에서 실적 없이 허무하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인컴패러블급 순양전함이 살아남는다면 HMS 워스파이트처럼 퇴역 후 해체될 것이며 주포 정도만 대영박물관에 전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6. 매체에서의 등장

파일:UK_T10P_Incomparable.jpg
1번함 인컴패러블(Incomparable)

7. 관련 문서

8. 참고 문서



[1] 해당 기지를 적군 포격에서 지키기 위해서 싱가포르섬 북단에 방어기지가 마련되지 않았고 조호르 남단지역에서 20km 떨어진 지역에 방어선이 설치되었다. 그래서 싱가포르 전투 당시 싱가포르섬 북단에 방어기지가 없어서 최후의 방어에서 문제가 터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