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2008-09 | <colbgcolor=#000> 2009-10 | 2010-11 | <colbgcolor=#000> 2011-12 | 2012-13 |
2013-14 | 2014-15 | 2015-16 | 2016-17 | 2017-18 | |
2018-19 | 2019-20 | 2020-21 | 2021-22 | 2022-23 | |
2023-24 | 2024-25 | 2025-26 | 2026-27 | 2027-28 |
2015-16 시즌 | → | 2016-17 시즌 | → |
새로운 시대의 시작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세리에 A 2016-17 시즌 | |||||||||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승점 | 득점 | 실점 | 득실차 | |
7/ 20 | 38 | 19 | 5 | 14 | 62 | 72 | 49 | +23 |
1. 시즌 개요2. 클럽 스쿼드3. 유니폼4. 여름 이적시장5. 프리시즌
5.1. 리스코네 디 브루니코 전지 훈련캠프5.2.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6. 세리에 A5.2.1. 7월 25일(월) 06시 00분 vs 파리 생제르망5.2.2. 7월 31일(일) 06시 05분 vs FC 바이에른 뮌헨5.2.3. 8월 14일(일) 03시 05분 vs 셀틱 FC
5.3. 그 외 친선 경기5.3.1. 7월 20일(수) 11시 00분 vs 레알 솔트레이크5.3.2. 7월 29일(금) 03시 00분 vs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5.3.3. 8월 6일(토) 00시 00분 vs 토트넘 홋스퍼 FC5.3.4. 8월 11일(목) 03시 30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6.1. 전반기
7. 코파 이탈리아6.1.1. 2016.08.21 1라운드 키에보 베로나 2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6.1.2. 2016.08.28 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1 US 치타 디 팔레르모 (무승부)6.1.3. 2016.09.11 3라운드 델피노 페스카라 1936 1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6.1.4. 2016.09.18 4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유벤투스 FC (승리)6.1.5. 2016.09.21 5라운드 엠폴리 FC 0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6.1.6. 2016.09.24 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1 볼로냐 FC 1909 (무승부)6.1.7. 2016.10.01 7라운드 AS 로마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6.1.8. 2016.10.16 8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2 칼리아리 칼초 (패배)6.1.9. 2016.10.22 9라운드 아탈란타 BC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6.1.10. 2016.10.27 10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토리노 FC (승리)6.1.11. 2016.10.30 11라운드 UC 삼프도리아 1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6.1.12. 2016.11.7 1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FC 크로토네 (승리)6.1.13. 2016.11.20 13라운드 AC 밀란 2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무승부)6.1.14. 2016.11.26 14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4 - 2 ACF 피오렌티나 (승리)6.1.15. 2016.12.04 15라운드 SSC 나폴리 3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6.1.16. 2016.12.10 1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0 제노아 CFC (승리)6.1.17. 2016.12.17 17라운드 US 사수올로 칼초 0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6.1.18. 2016.12.22 18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SS 라치오 (승리)6.1.19. 2017.1.8 19라운드 우디네세 칼초 1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6.2. 전반기 총평6.3. 겨울 이적시장6.4. 후반기6.4.1. 2017.1.15 20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1 키에보 베로나 (승리)6.4.2. 2017.1.22 21라운드 US 치타 디 팔레르모 0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6.4.3. 2017.1.29 2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델피노 페스카라 1936 (승리)
6.5. 후반기 총평7.1. 2017.1.18 16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2 볼로냐 FC 1909 (승리)7.2. 2017.2.1 8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2 SS 라치오 (패배)
8. UEFA 유로파 리그8.1. 조별 리그 48강 K조
9. 시즌 총평8.1.1. 조별 리그 추첨8.1.2. 2016.09.15 1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0 - 2 하포엘 베르셰바 FC (패배)8.1.3. 2016.09.29 2라운드 AC 스파르타 프라하 3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8.1.4. 2016.10.20 3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0 사우스햄튼 FC (승리)8.1.5. 2016.11.04 4라운드 사우스햄튼 FC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8.1.6. 2016.11.25 5라운드 하포엘 베르셰바 FC 3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8.1.7. 2016.12.08 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AC 스파르타 프라하 (승리)
1. 시즌 개요
2015-16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실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FFP를 걱정하던 구단주 에릭 토히르는 인테르의 재정 안정을 위해 20~30%의 지분을 판매하겠다며 중국을 다녀오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몇 기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던 중이었는데....... 일이 터졌다.2016년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의 쑤닝 그룹[1]이 60~70%의 지분을 사들여 인테르의 대지주가 되려한다는 기사가 거의 모든 이탈리아 언론들로부터 봇물처럼 터져 나온 것. 인수 예상 금액은 약 6억~7억 유로로 에릭 토히르가 거의 비슷한 양의 지분을 사들여 대지주가 됐던 당시 인수가에 비해 2억 유로 정도 웃도는 금액, 사실상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온 것이었다.
그리고 불과 며칠 뒤인 이탈리아 시각 2016년 6월 6일 오전 9시 (한국 시간 2016년 6월 6일 오후 4시) 난징에서 쑤닝 그룹의 인테르 인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쑤닝 그룹이 68.55%의 지분을 갖게 되는 것이 확정되었고 기존 구단주였던 에릭 토히르의 인터내셔널 스포츠 캐피탈 S.p.A는 조정된 지분 31.05%를 갖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적은 지분을 유지하며 구단에 관여해오고 있었던 전 회장 마시모 모라티가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구단에서 물러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팬들이 매우 아쉬워하였다. 한편 이번 협상은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빠른 협상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새로 들어오는 쑤닝 그룹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갖게 되었다.
이후, 이탈리아 시각 2016년 6월 28일 오후 12시, 밀라노에 위치한 팔라초 파리치 호텔에서 쑤닝 그룹의 인테르 지분 인수 작업이 최종적으로 완료되었음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로써 1955년 안젤로 모라티가 인테르를 인수한 이래 인테르의 모든 수난과 영광을 대표했던 모라티의 시대가 60년 만에 종결되었다.
이어서 2016년 8월 8일엔 프리 시즌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내고 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과 상호 해지하여 구단을 떠났다. 후임으로 프랑크 데 부어가 부임하면서 인테르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이로부터 겨우 5년도 안가 쑤닝 그룹이 재정난에 빠져 전번 중국 리그 우승을 거둔 장쑤 쑤닝을 갑자기 해체시켜버리고, 인테르도 판다고 할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2. 클럽 스쿼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 시즌 스쿼드 | ||||||
번호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생년월일 | 비고 |
1 | 사미르 한다노비치 | Samir Handanović | GK | 1984년 7월 14일 | 부주장 | |
2 | 마르코 안드레올리 | Marco Andreoli | DF | 1986년 6월 10일 | ||
5 |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 Roberto Gagliardini | MF | 1994년 4월 7일 | ||
6 | 주앙 마리우 | João Mário | MF | 1993년 1월 19일 | ||
7 | 조프리 콩도비아 | Geoffrey Kondogbia | MF | 1993년 2월 15일 | ||
8 | 로드리고 팔라시오 | Rodrigo Palacio | FW | 1982년 2월 5일 | ||
9 | 마우로 이카르디 | Mauro Icardi | FW | 1993년 2월 19일 | 주장 | |
11 | 조나탕 비아비아니 | Jonathan Biabiany | MF | 1988년 4월 28일 | ||
13 | 안드레아 라노키아 | Andrea Ranocchia | DF | 1988년 2월 16일 | ||
15 | 크리스티안 안살디 | Cristian Ansaldi | DF | 1986년 9월 20일 | ||
17 | 가리 메델 | Gary Medel | MF | 1987년 8월 3일 | ||
19 | 에베르 바네가 | Éver Banega | MF | 1988년 6월 29일 | ||
21 | 다비데 산톤 | Davide Santon | DF | 1991년 1월 2일 | ||
23 | 에데르 마르틴스 | Éder Martins | FW | 1986년 11월 15일 | 임대 [b] | |
24 | 제이손 무리요 | Jeison Murillo | DF | 1992년 5월 27일 | ||
25 | 미란다 | Miranda | DF | 1984년 9월 7일 | ||
30 | 후안 파블로 카리소 | Juan Pablo Carrizo | GK | 1984년 5월 6일 | ||
33 | 다닐로 담브로시오 | Danilo D'Ambrosio | DF | 1988년 9월 9일 | ||
44 | 이반 페리시치 | Ivan Perišić | MF | 1989년 2월 2일 | ||
46 | 톰마조 베르니 | Tommaso Berni | GK | 1983년 3월 6일 | ||
55 | 나가토모 유토 | Yuto Nagatomo | DF | 1986년 9월 12일 | ||
77 |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 Marcelo Brozović | MF | 1992년 11월 16일 | ||
87 | 안토니오 칸드레바 | Antonio Candreva | FW | 1987년 2월 28일 | ||
94 | 야오 가이 엘로게 코피 | Yao Guy-Eloge-Koffi | DF | 1996년 1월 20일 | ||
96 | 가브리엘 바르보사 | Gabriel Barbosa | FW | 1996년 8월 30일 | ||
97 | 이오누츠 라두 | Ionuț Radu | GK | 1997년 5월 24일 | ||
99 | 안드레아 피나몬티 | Andrea Pinamonti | FW | 1999년 5월 19일 | ||
구단 정보 | ||||||
감독 : 스테파노 피올리 / 홈구장 :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출처 : 영어 위키백과 / 마지막 수정 일자 : 2017년 1월 29일 |
3. 유니폼
홈 | 어웨이 | 서드 |
피렐리와의 스폰서 계약 조건 중에 2015/16 시즌 종료 후 해지가능 조약이 있었으나 해지는 안 된 것으로 보인다.
4. 여름 이적시장
4.1. 영입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 ||||||
FROM.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비고 |
UC 삼프도리아 | 안드레아 라노키아 | Andrea Ranocchia | MF | - (€) | 임대복귀 | |
GNK 디나모 자그레브 |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 Marcelo Brozović | MF | 5M (€) | 이적조항 | |
AS 로마 | 도도 | Dodô | DF | 7.8M (€) | 이적조항 | |
US 크레모네세 | 레위 마나이 | Rey Manaj | FW | 0.5M (€) | 이적조항 | |
갈라타사라이 SK | 차네르 에르킨 | Caner Erkin | DF | FA (€) | - | |
세비야 FC | 에베르 바네가 | Éver Banega | MF | FA (€) | - | |
델피노 페스카라 1936 | 잔루카 카프라리 | Gianluca Caprari | FW | 4.5M (€) | 특이사항 [3] | |
제노아 CFC | 크리스티안 안살디 | Christian Ansaldi | DF | 2M (€) | - | |
SS 라치오 | 안토니오 칸드레바 | Antonio Candreva | MF | 25M (€) | 특이사항 [4] | |
스포르팅 CP | 주앙 마리우 | João Mário | MF | 45M (€) | ||
산투스 FC | 가브리엘 바르보사 | Gabriel Barbosa | FW | 29.5M (€) |
- 2016년 7월 1일 임대생 신분이었던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구단에 복귀하였다.
- 2016년 7월 1일 임대생 신분이었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도도, 레위 마나이의 이적조항이 발효되었다.
- 2016년 7월 1일 차네르 에르킨을 FA로 영입하였다.
- 2016년 7월 7일 에베르 바네가를 FA로 영입하였다.
- 2016년 7월 9일 잔루카 카프라리를 4.5m 유로로 영입하였다. 해당 이적은 카프라리 본인과 레위 마나이의 페스카라 1년 임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페스카라 완전 이적(4m 유로) 거래를 포괄하였다.
- 2016년 7월 15일 로저 마르티네즈가 장쑤 쑤닝으로 8.9m 유로에 이적하였다. 이 이적을 기록해두는 것은, 해당 선수가 인테르의 모기업이 된 쑤닝 그룹이 추후 인테르로 보내기 위해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 선수 본인도 하비에르 사네티와 대화했으며 인테르로 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2016년 7월 30일 크리스티안 안살디를 2m 유로로 영입하였다.
- 2016년 8월 4일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25m 유로로 영입하였다. 22m 유로를 4년 간 분할 납부하고 보너스 조항 발효 시 3m 유로를 추가로 지불하도록 규정하였다.
- 2016년 8월 28일 주앙 마리우를 총액 45m 유로로 영입하였다. 40m 유로 + 5m 보너스 형태의 계약이다.
- 2016년 8월 30일 가브리엘 바르보사를 총액 29.5m 유로로 영입하였다.
4.2. 방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 ||||||
TO.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비고 |
갈라타사라이 SK | 알렉스 텔리스 | Alex Telles | DF | - (€) | 임대복귀 | |
AS 로마 | 아뎀 랴이치 | Adem Ljajić | FW | - (€) | 임대복귀 | |
제노아 CFC | 디에고 락샬트 | Diego Laxalt | MF | 2.3M (€) | 이적조항 | |
엠폴리 FC | 페데리코 디마르코 | Federico Dimarco | DF | - (€) | 임대 | |
델피노 페스카라 1936 |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 Christiano Biraghi | DF | 4M (€) | - | |
델피노 페스카라 1936 | 잔루카 카프라리 | Gianluca Caprari | FW | - (€) | 임대 | |
델피노 페스카라 1936 | 레위 마나이 | Rey Manaj | FW | - (€) | 임대 | |
AS 로마 | 후안 제수스 | Juan Jesus | DF | 2M (€) | 임대 | |
지로나 FC | 사무엘레 롱고 | Samuele Longo | DF | - (€) | 임대 | |
UC 삼프도리아 | 도도 | Dodô | DF | - (€) | 임대 | |
베식타스 JK | 차네르 에르킨 | Caner Erkin | DF | - (€) | 임대 |
- 2016년 6월 30일 임대생 신분이었던 알렉스 텔리스, 아뎀 랴이치의 임대기간이 만료되었다.
- 2016년 7월 1일 임대생 신분이었던 디에고 락샬트의 제노아로 향하는 이적조항이 발효되었다.
- 2016년 7월 1일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엠폴리 FC로 임대되었다. 해당 임대 거래는 완전이적 조항과 이적 시 바이백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8월 13일 현재까지 디마르코 이외에 1군에 들어오지 못한 프리마베라 선수 18명이 같은 조항으로 여러 구단들에 임대되었으며 5명이 방출되었다.
- 2016년 7월 9일 잔루카 카프라리 영입 건의 일환으로 잔루카 카프라리 본인과 레위 마나이의 페스카라 1년 임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페스카라 완전 이적(4m 유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 2016년 7월 13일 후안 제수스를 2m 유로에 AS 로마로 임대하였다. 선임대 후이적 형식의 거래이며, 향후 받을 이적료는 8m 유로이다.
- 2016년 7월 16일 사무엘레 롱고가 지로나 FC로 임대되었다. 해당 임대 거래는 완전이적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 2016년 8월 18일 도도가 UC 삼프도리아로 임대되었다. 해당 임대 거래는 의무적 완전이적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임대 기간은 2년, 향후 받을 이적료는 5m 유로이다.
- 2016년 8월 30일 차네르 에르킨이 베식타스 JK로 임대되었다. 해당 임대 거래는 완전이적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4.3. 이적 루머
- 가용 자본이 없다보니 영입 전략은 자유 계약 선수들을 최대한 붙잡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그에따라 터키의 베테랑 레프트백 차네르 에르킨, 세비야의 UEFA 유로파 리그 3번 연속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에베르 바네가, 페예노르트를 떠나려는 토니 빌헤나와 연결되었다. 나머지 두 사람의 영입은 확정되었으나, 토니 빌헤나는 인테르에서의 주전 보장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인테르 이적을 주저하였고 결국 영입 자체가 흐지부지 되었다.[5]
-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안토니오 칸드레바, 야야 투레, 파블로 사발레타등을 원했다. 칸드레바는 라치오의 구단주 로티토가 25m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한편, 야야 투레의 경우는 BBC발로 이적 가능성이 50-50이라고 보도되고, 인테르의 스포팅 디렉터인 피에로 아우질리우 본인이 만치니 감독의 관심을 인정함에 따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명백해졌다. 그러나 파블로 사발레타의 경우는 애매해졌는데, 6월 22일 제노아 CFC의 풀백이자 사발레타와 동포지션인 크리스티안 안살디가 인테르와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이적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 결국 안살디가 이적해오면서 사발레타 영입은 최종 불발되었다.
- 쑤닝의 6월 인수가 완료된 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링크가 바뀌기 시작했다. 쑤닝은 젊은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했고 그에 따라서 만치니가 최초에 주장했던 야야 투레와 파블로 사발레타 링크가 완전히 분쇄되었다. 또한 쑤닝은 28살의 미드필더인 안토니오 칸드레바에 25m을 쓰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도메니코 베라르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야야 투레 대신 악셀 비첼을 영입하고자 시도했다. 또한, 새 시대의 얼굴로 가브리엘 제수스 를 영입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했다.
- 특히 도메니코 베라르디와 관련하여, 사수올로와의 거래 상황에 큰 주목이 쏠렸다. 인테르는 사수올로에서 도메니코 베라르디, 알프레드 던칸[6],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등을 노리고 있고 사수올로 역시 안드레아 라노키아 임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와 페데리코 디마르코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여러 형태로 스왑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베라르디를 팔지 않으려는 사수올로 측에서 거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 가브리엘 제수스의 경우도 오랜 시간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 FC행을 선택하면서 영입은 실패로 돌아간다.
- 한편, 유로 2016이 진행됨에 따라, 유로에서 맹활약한 이반 페리시치의 이적설이 갑작스럽게 많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럴 때 빠지지 않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FC 바르셀로나 등과의 이적설이 6월 22일을 전후하여 나왔다.
- 7월 초 다비데 산톤의 선더랜드 AFC행이 매우 임박한 상황이었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팬들 사이엔 두 번 다시 선더랜드와는 거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7] 그 후 계속 도도, 후안 제수스 등의 방출설이 유력하게 보도되고 있고, 갈 곳을 찾지 못한 안드레아 라노키아는 일단 구단에 복귀에서 13번을 배정 받고 훈련을 시작했다. 영입의 경우, 갑작스레 대두된 주앙 마리우 영입설로 인해 다른 이적설들이 거의 묻히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
- 7월 마우로 이카르디의 와이프 겸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이적 스캔들을 터트렸다. 아스날 FC, SSC 나폴리 등과 강하게 연결되었고, 이 중 곤살로 이과인을 유벤투스 FC에 판매한 나폴리는 특히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였다. 한편 다비데 산톤은 SSC 나폴리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며 이적에 실패하였다.
- 8월 초 가브리엘 제수스를 놓친 후 대신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연결되었다. 한 차례 실패한 주앙 마리우 영입설도 8월 10일을 기점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에데르 마르틴스, 조나탕 비아비아니 등이 이적설에 연루되었다.
-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한 후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신지인 AFC 아약스 출신의 선수들과 연결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리체들리 바주르. 하지만 링크 외에는 별다른 영입 진척은 없는 상황이며, 구단은 주앙 마리우 쪽에 훨씬 크게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거론되는 이적료는 45m+5m 인데, 과연 주앙 마리우의 가치가 그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의견이 분분한 상태.
-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안둔 상태에서 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 끌어온 가브리엘 바르보사, 주앙 마리우 영입이 마감 단계에 접어들었고, 요베티치를 피오렌티나로 보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기사도 나오고 있다. 그 외에도 간간이 라노키아 등의 방출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막판 수비수 영입 가능성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후보군은 마틴 카세레스, 도메니코 크리시토,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마테오 다르미안 등이 있다.
4.4. 총평
총 1억 1380만 유로를 이적에 투자하며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기 그지 없는 이적 시장을 보냈다. 필요했던 영입인 우측 윙에는 세리에 A의 베테랑인 안토니오 칸드레바, 주목받는 재능인 가브리엘 바르보사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힘을 보탰고, 세비야 FC의 UEFA 유로파 리그 2회 연속 우승의 수훈 갑인 에베르 바네가를 공짜로 영입하는 등 영리하게 움직인 부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이적시장 막판까지 선수 방출 작업이 미진한 채로 남아있다 시장 마감을 맞이했고, 드러난 문제점인 수비 보강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자유계약 시장이 아직 열려있는 만큼 마르틴 카세레스등과의 접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쩌리 판매 실패로 인한 25인 로스터 등록에는 부담이 생긴 편. 또한 구단 소유주 변화로 인한 보여주기 식 영입에 치중하다 보니 우측 윙 쪽에만 3명이 새로 들어오며 과도한 영입이 발생했는데, 특히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 기량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주앙 마리우 영입에 역대 2위의 이적료인 45m 가량을 투자한 것은 매우 위험한 도박수가 될 수 있다.[8]
마지막으로 감독 교체로 인한 혼선이 발생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데, 기껏 영입한 차네르 에르킨을 써보지도 않고 내보낸 것은 욕먹어도 싼 행보, 또한 유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한 데 부르 감독이 부임했을 때 이미 팀의 재능 있는 유스들 대부분이 임대를 떠나 있었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세나 미앙게, 엘로게 코피 야오, 이오누츠 라두, 아산 뉴쿠리 등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이적시장을 보냈지만 내실적인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의 아쉬움이 생긴 이적시장이었고, FFP 규정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이 커진 이적시장이었다. 데 부르 감독과 쑤닝의 영리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 프리시즌
5.1. 리스코네 디 브루니코 전지 훈련캠프
5.1.1. 7월 10일(일) 00시 30분 vs WSG 와튼스
5.1.2. 7월 15일(일) 01시 00분 vs CSKA 소피아
5.2.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5.2.1. 7월 25일(월) 06시 00분 vs 파리 생제르망
5.2.2. 7월 31일(일) 06시 05분 vs FC 바이에른 뮌헨
5.2.3. 8월 14일(일) 03시 05분 vs 셀틱 FC
- 개최지 : 아일랜드, 리머릭, 토먼드 파크
- 선발 라인업 : 1. 사미르 한다노비치 ; 33. 다닐로 담브로시오, 13. 안드레아 라노키아, 25. 미란다, 55. 나가토모 유토 ; 17. 가리 메델, 7. 조프리 콩도비아, ; 23. 에데르 마르틴스, 19. 에베르 바네가, 44. 이반 페리시치 ; 9. 마우로 이카르디
- 최종 스코어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0 셀틱 FC
데뷔전 승리
데 부어 감독은 비록 묀헨글라트바흐 전이 취소되어 시간적으로 며칠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일정이 촉박한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고 다행히 첫 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루즈한 경기였으나 바네가, 페리시치 등이 보여준 패스 플레이나 공격 시 움직임에선 긍정적인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었고 특히 전반전 막판 에데르의 골을 어시스트한 페리시치의 코너킥 상황 대처는 경기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후반 투입된 칸드레바는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노련한 칩샷으로 한 골을 기록. 역시 무난하게 데뷔전을 마칠 수 있었고 멜루 역시 넓은 시야를 이용한 패스를 몇 차례 선보이며 다소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미란다를 제외한 다른 수비진의 부실한 모습들이 눈에 띠었는데 특히 안드레아 라노키아는 평소와 다름없이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몇 차례의 슈팅 기회를 상대 팀에게 안겨주었다. 재밌는 것은 두 번째 골 빌드업의 시작이 라노키아 발 밑에서 시작됐다는 것 정도일까.
5.3. 그 외 친선 경기
5.3.1. 7월 20일(수) 11시 00분 vs 레알 솔트레이크
- 개최지 : 미국, 유타 주, 샌디, 리오 틴토 스타디움
- 선발 라인업 : 1. 사미르 한다노비치 ; 33. 다닐로 담브로시오, 25. 미란다, 13. 안드레아 라노키아, 15. 크리스티안 안살디 ; 11. 조나탕 비아비아니, 5. 펠리피 멜루, 7. 조프리 콩도비아 18. 차네르 에르킨 ; 9. 마우로 이카르디 8. 로드리고 팔라시오
- 최종 스코어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레알 솔트레이크
프리시즌 첫 승
전반 17분에 조프리 콩도비아의 황당한 코너킥 상황 실수가 터지며 상대 선수가 득점, 한 골 먹고 출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공세로 전환한 인테르는 계속해서 이카르디를 노리는 공격 플레이를 주도했고, 결국 3분을 남긴 상황에서 차네르 에르킨의 코너킥이 정확하게 비어있는 공간의 다닐로 담브로시오를 찾아가며 득점하게 되었다.
이후 후반전엔 많은 후보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스테판 요베티치가 간만에 천재성이 엿보이는 백힐킥을 선보이면서 역전 및 결승골을 기록하였다. 팬들은 잔류할 거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5.3.2. 7월 29일(금) 03시 00분 vs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
5.3.3. 8월 6일(토) 00시 00분 vs 토트넘 홋스퍼 FC
- 개최지 :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
- 선발 라인업 : 1. 사미르 한다노비치 ; 15. 크리스티안 안살디, 24. 미란다, 25. 제이손 무리요, 33. 다닐로 담브로시오 ; 77.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7. 조프리 콩도비아 ; 11. 조나탕 비아비아니, 19. 에베르 바네가, 44. 이반 페리시치 ; 9. 마우로 이카르디
- 최종 스코어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6 토트넘 홋스퍼 FC
만치니 시대의 종말
프리시즌 최초로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제외한 주전 라인업이 거의 전원 기용 되면서 지금까지 모습과는 다를 거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컸던 경기였다. 그리고 전반전에는 나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비록 안살디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1실점으로 출발했지만 에베르 바네가의 훌륭한 패싱 플레이가 돋보였다. 결국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길게 이어받은 이반 페리시치가 득점하며 1-1, 여기까지는 좋았다
전반 막판에 에릭 라멜라의 매우 훌륭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전반전을 2-1로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선수의 슈팅이 워낙에 훌륭하긴 했지만, 라멜라에게 거의 대인마크가 이뤄지지 않아 공간을 내주었단 점에서 수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는 의문이 발생했는데, 후반에 이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말도 안될 정도로 형편 없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4골을 퍼부어 맞은 것. [9] 게다가 에베르 바네가가 교체 아웃 된 이후부터는 거의 축구 그 자체를 하지 못하는 팀 수준을 보여주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좀 화를 내며 지시하는가 싶더니 결국 경기 형세가 뒤집을 수 없는 모양새가 되자 본인마저 경기를 포기(...), 사미르 한다노비치, 제이손 무리요 등의 좌절한 표정이 계속해서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팬들은 엄청난 분노를 인테르가 관리하는 소셜 미디어 등지에 표출했으며 만치니를 짜르라는 운동이 국제적으로 전개되었다. 이미 팀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 주전 라인업을 쥐어줘도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감독을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결국 경기 이틀 만에 상호 합의로 만치니 감독은 구단을 떠나기에 이른다.
5.3.4. 8월 11일(목) 03시 30분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6. 세리에 A
6.1. 전반기
6.1.1. 2016.08.21 1라운드 키에보 베로나 2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개최지 :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
안드레아 라노키아, 90분 하드 트롤링의 위엄
시즌 개막을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장식하며 1패를 적립했다. 경기 내내 단연 두드러진 것은
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거칠고 단단한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로 유명한 키에보의 피지컬을 전혀 뚫어내지 못하고 빙빙 공만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콘도그비아, 메델 등은 괜찮은 장면들을 자주 만들었지만 에데르나 주장은 경기 중 거의 잊혀지다시피 하였다. 특히 에데르의 경우 포지션을 계속해서 이탈하여 이 날 그나마 경기력이 좋았던 나가토모가 계속 커버를 쳐줘야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킥 한 두번을 제외하고 별 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키에보 베로나는 자기 스타일대로의 축구를 보여주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겨갔는데, 특히 소렌티노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과 두 골을 기록한 비르샤가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그 외 공격진의 인글리셰, 메죠리니, 라도바노비치가 모두 제 역할을 다 해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6.1.2. 2016.08.28 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1 US 치타 디 팔레르모 (무승부)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승리하지 못한다면 골은 의미가 없다" - 마우로 이카르디
지난 경기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여전히 1승 사냥에 실패하며 불운한 시즌 출발을 하게 되었다. 경기 시작 직후엔 팔레르모에게 위험한 찬스를 내주는 등 여전히 얼빠진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전 25분에 있었던 쿨링 타임 때 감독 지시 이후 무기력했던 팀의 모습이 확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에데르 마르틴스의 갑작스런 몇 차례 활약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가리 메델, 미란다 등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가는 등 불운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첫 골을 팔레르모에게 허용했는데, 에베르 바네가가 백태클로 인해 자빠져 판정이 애매한 상황에서 휘슬이 나오지 않자 선수들이 당황한 사이, 팔레르모 선수의 슈팅이 다비데 산톤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이후 프랑크 데 부르 감독은 산톤을 빼주고 완전 신예인 19살 벨기에 수비수 세나 미앙게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반 페리시치를 빼고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투입했는데 교체 전략이 주효하였고, 칸드레바의 환상적인 크로스가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직행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국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경기 막판에 팔레르모 선수의 귀를 가격한 데다 여전히 공격 기회를 자주 무산시키며 공격 면에서는 재능이 없음을 재차 증명한 다닐로 담브로시오와 비록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영향력이 거의 없었던 마우로 이카르디 두 사람이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계속 이상한 판정을 한 심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 높은 상황 [11]
한편 팔레르모는 운 좋은 1골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미드필드 라인의 핵심 선수들인 오스카르 힐리에마르크와 이바일로 초체프 등이 주요한 활약을 하는 데 실패하였고, 선수들 대부분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며 많은 카드를 수집했다. 또한 주포인 로빈 콰이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연출하며 교체 아웃되었다.
6.1.3. 2016.09.11 3라운드 델피노 페스카라 1936 1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페스카라, 스타디오 아드리아티코 |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역대 최악의 기록을 썼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시절과 똑같은 개막 후 3경기 승점 1점이라는 재앙이 반복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45M 유로로 역대 2위의 이적료[12]가 투입된 주앙 마리우가 처음으로 네라주리를 입고 뛴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 전개 부분에서 역시 바네가의 모험적인 패스 시도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참신하긴 하되 연결되기에는 좀 무리한 시도들이 이어지며 위력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해내지는 못했는데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한편 페스카라의 공격장면에서는 풀백들의 수비 불안으로 인해 위험한 장면들이 상당히 자주 발생하였다. 특히 이날 인테르 선수들 중 활동량 1위를 마킹하고도 상대 선수들의 수많은 돌파 시도를 헌납한 담브로시오는 경기를 망칠 뻔한 역적으로 지목되었고, 산톤의 경우 왼쪽의 파트너인 페리시치와 호흡이 영 좋지 못했고, 공간을 지나치게 허용하는 수비 플레이로 결국 첫 골 헌납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주목받은 주앙 마리우의 경우 전반 21분 경 상대 선수의 발에 충돌하면서 경고를 받았으나 패스, 볼키핑 등에서 영리한 모습들을 선보이며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첫 골을 헌납한 후 데 부르 감독은 후반 28분에 결정적인 한 수를 던지는데, 메델, 칸드레바, 페리시치를 한꺼번에 아웃, 에데르, 요베티치, 팔라시오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바네가, 마리우 두 사람이 미드필드를 보는 4-2-4 형태로 포메이션을 전환한 것.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인 페리시치까지도 아웃시킨 말 그대로 승부수였다. 직후에는 페스카라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별다른 재미를 못 보는 듯 했으나, 후반 31분 바네가의 패스 플레이가 마침내 주효하면서 이카르디의 헤딩골이 터지며 동점을 기록하였다.
페스카라에는 전현직 인테리스타들이 많이 출전했는데, 인테르 프리마베라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와 이번 시즌 인테르 이적 후 즉시 페스카라로 임대를 떠난 잔루카 카프라리, 그리고 과거 마짜리 시절 인테르에서 수비 호러쇼를 선보이며 팬들의 빈축을 샀던 우고 캄파냐로가 선발 출장하였다. 이들 중 카프라리는 1톱으로 출전하여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페스카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는 최근 매우 주목받는 이탈리안 재능인 발레리오 베레,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이 젊은 이탈리안은 후반 18분에 PSG 임대생인 장-크리스토프 바헤벡의 첫 골 장면에서, 산톤이 중앙을 신경 쓰느라 훤히 열어 놓고 있던 좌측 빈 공간에서 파고들던 프란체스코 잠파노 선수를 포착하여 간결하게 패스, 사실상 골 기회를 직접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바헤백과 교체되기 전까지 이들의 파트너로 출전한 아메드 베날리, AC 밀란에서 이탈했다 이탈리아로 돌아온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등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이렇듯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과 안 좋은 선수들의 호흡이 좋지 않게 흘러가면서 괜찮은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이란 측면에선 결국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또한 페스카라는 운이 안 따라주는 모습 또한 잦았는데, 전반전에 베레의 킬패스로 생긴 기회에서 터진 강력한 슈팅이 골문 위를 때리며 아웃되는 장면, 베레 선수의 완벽한 1:1 기회가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가로 막히는 장면, 후반 막바지 이미 1골을 기록한 바헤백 선수의 절호의 슈팅이 한 끝 차이로 빗나가는 장면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사용된 인테르 저지는 인테르 부회장 하비에르 사네티의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자선 재단인 푸피 재단에서 제공한 특별한 패치가 왼팔에 부착되어있었는데, 경기 후에 ebay를 통해 경매에 부쳐졌다. 판매액은 전액 푸피 재단의 자선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6.1.4. 2016.09.18 4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유벤투스 FC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완벽한 설계로 유벤투스의 빗장수비를 열어제끼다.
데 부르 감독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경기다. 하포엘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수뇌부는 이 경기에서 패배할시 데 부르 감독을 경질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몇몇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 데 부르 경질설은 최근이 아니라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줄기차게 보도되고 있었다. 진짜 쑤닝의 의중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본디 세리에A에 외국인 감독이 들어오면 언론 압박이 상당히 심하긴 하다.경기 전반전에는 나름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으나 메델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의 전개는 번번히 막히고, 인테르가 지속적인 볼 점유를 가져오면서 경기 시작 전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다만, 중원 점유에서 우위를 가져가도 칸드레바와 에데르가 충돌하거나 이카르디와 칸드레바가 충돌하는 등, 인테르의 선수들은 동선이 자주 겹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 부르가 전술상 미드필더들의 이동반경이나 위치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유벤투스의 경우, 아사모아가 무너지면서 디발라가 볼을 받아주려 내려오게 되었면서 온더볼 구간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었다. 이는 작년 시즌 초, 3-5-2 체제에서 디발라 트레콸 기용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에 올랐을때, 알레그리가 죽어도 디발라를 트레콸로 기용하지 않겠다면서 밀어붙였던 것과는 상충되는 모습. 실제로 디발라가 내려오게 되면서 이 경기에서 디발라의 위력은 크게 떨어졌다. 최근 디발라의 폼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것은, 정말로 디발라의 폼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아사모아의 주전 기용이 상당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테르의 경우, 중원 삼인방이었던 메델, 바네가, 그리고 특히 주앙 마리우가 확실히 돋보였다. 유베 킬러인 이카르디는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점유율을 가져가는 와중에 담브로시오가 범한 실책을 산드로가 놓치지 않았고, 이어 담브로시오를 완전히 개인 능력으로 뚫어버린 후, 정교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고 그것을 리히슈타이너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이 유벤투스 쪽에서 터졌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다시 유벤투스쪽으로 기울어지는가 싶었으나, 이후 마우로 이카르디가 2분만에 동점 헤딩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바네가의 정확한 스루패스를 이카르디가 받은 후, 아웃 프런트로 띄운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이반 페리시치가 정확하게 헤딩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유벤투스는 이과인을 투입하면서 경기의 지배력을 다시 되찾으려 했으나 이미 페이스를 찾아오기에는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다. 바네가가 막판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경기 후반이었고 인테르를 뚫기엔 유벤투스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가 끝난 후 데 부르감독이 코치진과 얼싸안고 방방 뛰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는 경질을 피했기 때문인 듯... 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는 인테르와 유벤투스 관계를 알고, 현재 세리에A 내에서 유벤투스가 어떤 포스를 보여주는지 알고 있다면, 유벤투스를 잡았는데 좋아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
데 부르는 리액션이 상당히 큰 감독 중 하나다. 키예보전 패배때도 볼로냐 전 무승부때도 온몸을 비틀면서(..) 굉장한 리액션을 남겼다.
6.1.5. 2016.09.21 5라운드 엠폴리 FC 0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엠폴리,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 |
경기 시작 전부터 인테르 공격 전개의 핵심인 바네가 이탈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데부어는 조프리 콘도그비아 - 가리 메델 - 주앙 마리우의 삼미들 전술로 나오되, 공격 전개를 우측 측면에 나선 마리우에 맡겼다. 문제의 풀백은 왼쪽은 산톤, 오른쪽은 담브로시오가 주전 출장.
이 경기에서 주앙 마리우가 그의 중원 지배력을 바로 공격으로 전환하는 플레이로, 창의성을 역동성으로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줬다. 인테르 중미에 AT 마드리드 선수를 하나 꽂아놓은 느낌으로, 주앙 마리우는 정교한 크로스의 칸드레바, 침투가 좋은 이카르디와 좋은 합을 이루면서 경기 자체를 캐리했다. 볼을 따내자마자 최전방의 이카르디에 한번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백미. 이날 마리우의 버프로 인해서 담브로시오의 돌파도 나름의 효율을 뽑았으며 칸드레바와
좌측에서는 콘도그비아가 무던히 공격 기회를 날려먹었으나, 위치가 메짤라에서 시작했기에 공격권을 넘겨줘도 페리시치 - 메델 - 산톤이 충분히 커버해줄 수 있는 위치라서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한편, 활동량을 앞세운 압박과 자랑인 키핑으로 연이어 엠폴리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엠폴리의 중원을 유린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그 특유의 느린 판단은 인테르의 템포 자체를 늦춰버리는데 일조해서 만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그간 등장하지 않았던 누쿠리가 후반에 콘도그비아 대신 교체돼서 안정적인 볼 돌리기를 보여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그리고 메델 대신 멜루
이 한 경기로 주앙 마리우는 공미 - 중미 양쪽에서 퀄리티를 뽑아주는 선수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간 중원에서 개싸움만 잘하고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중미 라인업[13]에 몇년째 고통받던 인테르 팬들에게 있어서 한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6.1.6. 2016.09.24 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1 볼로냐 FC 1909 (무승부)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회광반조
경기 시작 몇 시간 전, 팬덤은 탄식을 낼 수 밖에 없었다. 선발 명단에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있었기 때문. 무리요는 통증을 호소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안드레올리 역시 부상 중이라서 선발가능한 센터백이 없었기 때문. 심지어 주앙 마리우도 몸이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조프리 콘도그비아가 선발로 나섰다. 항상 논란이 되던 풀백은 왼쪽 미앙게와 오른쪽 산톤이 주전 명단에 올랐다. 포메이션은 4-3-3으로 이상의 명단 교체 외에는 큰 차이는 없었지만 라노키아가 있기에 골을 먹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경기가 시작되자 콘도그비아가 중원에서 볼 간수를 실패하고, 패스 또한 연이어 커팅 당하거나 허공으로 향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한 콘도그비아의 부진 때문에 수비진의 부담은 과중해졌고, 급기야 콘도그비아의 패스 미스는 라노키아(...)의 과도한 커버가 어우러지면서 선취점을 내주게 된다. 그러자 데 부르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반 30분도 안된 상황에서 콘도그비아를 누쿠리로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놀랍게도 누쿠리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이 교체는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다. 누쿠리는 확실한 장악력과 키핑을 보여주면서, 수비진의 안정화를 가져다 주었고, 차단한 볼을 칸드레바를 위시한 2선 자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누쿠리의 투입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멋진 발리슛을 작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낸다. 이후에 골은 나지 않았으나 인테르가 볼로냐를 가두고 패는 경기 양상을 보이면서 전반을 마치게 된다.
후반에도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받아 일방적인 공세를 유지하는 형세가 되었다. 차이가 있다면 전반에도 날아다니던 페리시치는 기세를 더욱 올려 크랙의 면모를 보였지만 잘해주고 있던 바네가가 무리한 슛을 하기 시작했고, 칸드레바 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의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 결국 후반에는 에데르가 바네가와 교체, 그리고 그 교체로부터 10분 후 가비골이 칸드레바와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교체카드에도 불구하고 공격은 점점 지지부진해져가는 와중에 볼로냐에 역습을 수차례 허용하고 만다. 오버래핑 나가있던 미앙게와 앞서 나가서 수비하던 미란다가 막을 수는 없는 찬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라노키아가 네스타 빰치는 태클로 공격들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이는 인테르 팬들도 예상 못한 상황. 근 2~3년간 묻어간 경기는 있어도 주도적으로 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적이 없던 라노키아가 드디어 선방이란걸 했다. 한두번이 아니라 5번 정도 이상의 깔끔한 태클로 역습을 막아냈으며, 경기 막판에는 공격에도 가담하여 위협적인 헤딩까지 기록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안타깝게도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속였던 그 헤딩슛은 골포스트 바깥으로 약간 나가게 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승점 1점만 얻게 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일전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미앙게와 누쿠리같은 유스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진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용병술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 콘개 대신 나온 누쿠리는 1년간 안 나왔다는게 믿기지 않는 놀라운 기량을 보였으며 첫 선발로 나오게 된 미앙게도 합격점을 받을만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라노키아가 몇 년만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줬다는 것이다. 첫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그나마도 콘개 지분이 절반 차지하지만-무리하는 장면도 줄었고, 후반에는 자신감 있게 과감한 태클까지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시켰다. 마지막 헤딩슛이 들어갔다면 이 날은 라노키아의 날이 될 수도 있었을 정도. 팬들은 이제 결과만 더 따라주고 라노키아가 오늘만큼만 계속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해준 경기였다.
6.1.7. 2016.10.01 7라운드 AS 로마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개최지 :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
"데 부르? 오래 못 갈 것." - 다니엘레 마사로,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 中 [14]
유로파 리그에서의 처참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네가, 이카르디, 한다노비치 등의 개인 기량 외에는 사실상 전술의 부재, 그리고 세리에 선두권과의 벌어진 격차만을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전방에서는 무의미한 윙 크로스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에게 여러 차례 측면을 꿰뚫리며 치명적인 위기들을 양산했다. 첫 골 장면이 가장 전형적인데 살라의 돌파 무혈 입성 직후, 무리조가 제대로 커버하지 못한 상태의 제코에게 곧장 패스, 골로 이어지는 전개는 선수들의 상태도 상태지만 수비 전술에 있어서의 심각한 공백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한 가지 웃긴 것은 수치 상으로는 패스 총계와 정확도, 점유율 등 여러 부분에서 인테르가 오히려 더 높았다는 점. 공을 계속 갖고만 있을 뿐 그 공을 어떻게 다뤄야 되는 지 모른 채 볼만 차다가 축구를 하는 상대 팀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 부르 감독은 인테르가 패배할 정도로 암울한 경기를 하지는 않았고 후반전을 지배했으나 멍청한 파울로 인해 패배를 겪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6.1.8. 2016.10.16 8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2 칼리아리 칼초 (패배)
파일:external/pbs.twimg.com/Cu44J2eWYAUcXAg.jpg | 파일:external/pbs.twimg.com/Cu5b2zuXgAACj13.jpg |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칼리아리의 라스텔리 감독의 손바닥안에서 놀아난 데 부르 감독
세리에 A는 본디 상대 전술에 대한 파해와 구축이 자주 일어나는 리그라서, 어느 팀에 하나 약점 얻어걸리면 전술 베끼기 내지는 해당 전술의 약점을 체크해서 자기네 팀에 개조해서 전술 입히기가 아주 흥하는 리그다. 그런 면에서 칼리아리와 인테르의 경기는 상당한 문제가 된다. 라스텔리 감독은 인테르보다 상대적 열세인 팀들에게 데 부르의 인테르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길잡이가 될만한 경기를 보여주었다.[15]인테르는 평소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 칼리아리는 3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1명의 메짤라 그리고 4백을 기용하여 4-3-1-2 를 사용했다. 포메이션은 저렇고 실제로는 거의 4-4-1-1 에 가까운 구성으로, 사실상 거의 이길 생각이 없고 비기자는 모습으로 나왔었다. 맨 처음에는. 칼리아리는 주도권을 완벽히 넘겨주고 두줄 버스를 세워 이카르디 주변의 공간을 닫았다. 전개담당인 바네가 입장에서는 칼리아리의 이런 전술 덕에 이카르디 근처의 공간이 죽어버려서 볼을 보낼 수 없게되자 좌우로 공을 돌려 측면으로 수비를 넓히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측면담당인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는 크로스를 올렸으며 이에 대항하여 칼리아리는 측면에 선수를 붙이면서 완전한 10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몰고 들어올 수 있는 선수가 없는 인테르의 특성을 노리고 들어온 작전이라 인테르의 공격은 상당히 답답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두들기다보면 언젠가는 뚫리는 법. 전반 내내 양 팀이 보여준 눈이 썩는 경기력 속에서 두들기던 인테르는 PK 상황을 얻어냈고 이카르디가 키커로 나섰으나 그만 실축한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인테르가 밀어붙이긴 하는데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지리하고 답답한 경기가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후반 11분에 주앙 마리우의 득점이 터졌다. 팀이 앞서나가는 와중에 60분 즈음이 되자 실점 했음에도 여전히 공격을 나오지 않고 8백만을 구사하는 칼리아리에 답답했는지 바네가가 조금씩 무리하는 플레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데 부르 감독은 평소처럼 칼같이 바네가를 빼고 누쿠리를 넣으면서 전방 압박을 줄이면서 상대가 앞으로 나오기를 유도했다.[16] 여기까지는 정말 평범한 인테르의 경기였다.
바네가가 빠지자마자 칼리아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보리엘로를 넣고 공격에 나선다. 칼리아리의 급작스런 변화에 인테르 선수들은 당황했다. 공격에 나오니 공간은 열리는데 정작 데 부르가 공간활용을 잘하는 바네가를 빼버렸기에 그토록 기다렸던 열린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라스텔리는 인테르의 공격 전개가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자 내친김에 이슬라까지 집어넣으면서 4-2-2-2 로 공격 전개에 크로스라는 선택지까지 추가하면서 힘을 실었다. 그리고 멜치오리가 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당황한 데 부르는 팀에서 온더볼이 가장 좋은 에데르를 넣었다. 그런데 라스텔리 감독은 에데르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 하자마자 이번에는 바렐라를 넣어서 공분배의 줄기가 되는 누쿠리를 압박했다. 이에 데 부르는 급하게 요베티치를 넣고 3-4-3으로 전환해서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안그래도 허전한 측면이 감당이 안되면서 중앙 라인까지 좌우로 벌어지게 되는 역효과를 낳는다. 외려 칼리아리에 신나게 공략당하더니 평소 실수를 잘 안하는 한다노비치의 통한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칼리아리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전체적으로 라스텔리가 데 부르보다 인테르를 더 잘 파악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경기. 인테르의 온더볼, 특히 인사이드 커터가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측면 공격을 유도한 다음 봉쇄하는 작전을 택했는데, 탈압박이 좋아서 잘 막히지 않는 바네가와 주앙 마리우를 공략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낳았다. 가장 큰 문제는 데 부르의 전술 자체가 씹어먹혔다는 점. 고작 8라운드만에 전술의 중심이 파해돼버리는 바람에 데 부르의 고민이 매우 깊어졌고, 데 부르가 전략의 큰 틀을 입혀보기도 전에 수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다음 라운드 아탈란타 전에서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6.1.9. 2016.10.22 9라운드 아탈란타 BC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개최지 : 이탈리아, 베르가모, 스타디오 아틀레티 아주리 디탈리아 |
후반전엔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인지 주앙 마리우가 평소보다 한참 아래까지 내려와 빌드업 작업에 동참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 아탈란타는 페리시치를 봉쇄하며 공격진의 움직임을 흐트려놓았다. 또 다시 전술적으로 데 부르가 상대 감독에게 말려버린 것이다. 한편 수비 쪽에선 세트 피스 대응에 문제를 드러내며 선취골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코너킥 장면에서 위험한 순간들이 연출되었다. 다비데 산톤은 프랑크 케시에에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무모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 킥을 내주며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6.1.10. 2016.10.27 10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토리노 FC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메델의 부재가 열어준 새로운 가능성.
아탈란타 전에서 야스민 쿠르티치에게 날린 엘보우 공격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가리 메델을 대신해, 브로조비치, 바네가, 마리우의 로테이션 식 3미들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그동안 인테르의 수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메델의 공백에 불안해 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적. 기존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에데르가 중앙에서 프리롤로 움직이는 가운데, 나가토모가 왼쪽에서 높게 전진하여 윙들의 시선을 붙잡으며 중원 쪽에 기회를 열어주는 방식의 공격이 진행되었다. 이 움직임은 큰 재미를 보았고, 나가토모 - 무리조 - 중원의 미드필더(첫 골 장면에서는 바네가) 3인의 연계가 제법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결국 이 과정에서 조 하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카르디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후반전 이 문제점을 파악한 토리노는 첫 골 장면에서 문제를 보인 이아고 팔케를 빼고 막시 로페즈를 투입, 윙에서 움직이던 랴이치를 트레콰르티스타로 옮기며 포메이션을 4-4-2에서 4-3-1-2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결과 토리노의 측면 풀백들이 높게 전개하면서 고립되어있던 안드레아 벨로티의 움직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수비진에서 인테르 수비수 두명이 호흡이 안맞아 우당탕 넘어지는 사이 기회를 포착한 벨로티는 결국 골을 터트리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토리노의 움직임은 중앙 지역에서 역습 상황 시 매우 많은 공간을 내주는 약점을 드러냈고, 브로조비치, 에데르의 아까운 슈팅기회가 이러한 방식으로 창출되었다. 결국 이카르디가 마지막 순간 수비의 압박 속에서 강한 슈팅으로 토리노의 골문을 다시 열어제꼈고 경기는 인테르의 승리.
6.1.11. 2016.10.30 11라운드 UC 삼프도리아 1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개최지 :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 |
실패로 끝난 데 부르 실험
결국 이 경기를 끝으로 데 부르 감독은 경질됐다. 역습 축구로 대표되는 팀의 컬러와는 전혀 다른 크루이프이즘에 입각한 토탈 사커를 도입해보려던 에릭 토히르의 야망 역시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데 부르 감독은 전술적으로 다른 이탈리아 감독들에게 점차 파훼당하며 기력을 잃어갔고, 유로파 리그에서의 끔찍한 부진 역시 경질을 부채질했다. 감독 본인은 삼프도리아 전 이후 경질을 사전 통보받지 못한 채 평소처럼 훈련장을 찾았다가 경질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하지만 감독 본인이 보여준 문제가 많았음에도, 팬들은 애초에 감독도 어찌할 수 없었던 선수단의 위닝 멘탈리티 소멸에 대해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즌 초기 담브로시오가 "우리는 더 이상 그 때의 인테르가 아니다" 발언을 쏟아낸 패배주의적인 인터뷰만 봐도 도대체 이 팀이 위로 돌아가고자 하는 야망이 없다는 것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데 부르의 마지막 인터뷰 역시 팀의 멘탈리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일갈이었다. 많은 팬들이 쑤닝의 구단 인수 이후 맞은 새로운 시대에서 그 동안의 암흑기를 벗어나 다시 한번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영광스런 이름이 빛날 것을 기대했지만 유로파는 커녕 리그 12위다. 지난 시즌, 아니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해도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었던 AC 밀란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소 등의 젊은 인재들의 활약을 통해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 특히 그동안 피네티나의 유스 시스템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음에도 인재 육성에서 라이벌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시즌의 1/3이 지나간 현재, 구단에는 뭔가 유의미한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6.1.12. 2016.11.7 1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FC 크로토네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믿음이야말로 인테르 부활의 열쇠이다." - 스테파노 베키
비록 사우스햄튼 전을 아쉽게 패배로 마감했지만, 스테파노 베키 감독대행은 리그 최약체 팀을 상대로 반코트 경기를 치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다노비치에게 아예 아무것도 안해서 평점을 줄 수 없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17] 가둬놓고 패는 양상의 경기가 벌어졌는데, 놀랍게도 크로토네 골키퍼의 선방 행진에 막혀 84분까지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내줄 위기에 처해있었다. 바네가는 경기 내내 패스와 프리킥으로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했으나 아쉽게 선방에 막혔고, 84분 경 페리시치가 극적으로 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크로토네 수비진이 반칙으로 자폭, 이카르디가 PK 골을 기록했고, 직후 에데르가 짧게 멋진 크로스를 이어주며 이카르디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편 인테르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던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 경기를 직관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사실상 마르셀리노가 감독 자리에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감독은 잔프랑코 졸라와 스테파노 피올리. 막판까지 치열한 감독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다.
6.1.13. 2016.11.20 13라운드 AC 밀란 2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무승부)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경기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부터 상대의 빌드업을 막기 위한 압박이 늘어난 것이 두드러졌는데, 이카르디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도록 감독에게 지시를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 인테르가 보다 높은 점유율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별반 좋은 성과를 거둔 장면은 드물었다. 반면 밀란은 한방 한방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골 이상 넣으면 집까지 걸어가겠다고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던 # 수소가 크리스티안 안살디를 제끼고 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53분 경, 전반전에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제끼며 상황을 동률로 만들었지만, 직후 안살디의 좌측면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한번의 역습으로 또다시 수소가 골을 기록, 수소는 집까지 걸어간다는 공약을 실현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한편 이때 페리시치 - 칸드레바 양 쪽 윙의 움직임이 보다 중앙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테르의 전술 포인트라고 볼 수 있었다. 이후 그 두 사람의 합작 슈팅 등 몇 차례의 공격 기회가 번번히 무산되며 이대로 패배를 기록하는가 했으나, 마지막 순간이었던 92분 코너킥에서 무리조의 퍼스트 헤딩을 절묘한 위치에서 받은 페리시치가 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최선의 상황이었던 밀란을 상대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인테르가 선전했다는 평.
다만 간만에 돌아온 메델이 37분 경 부상으로 실려나간 후 무릎 수술 및 2개월 이상 결장 진단을 받았다. 한동안 수비력이나 전술적으로 메델의 공백은 제법 제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1.14. 2016.11.26 14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4 - 2 ACF 피오렌티나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후반전엔 피오렌티나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을 고쳐야 한다." - 이반 페리시치
데 부르 선임 당시와 마찬가지로 새로 선임된 피올리도 곧장 후반전 인테르는 공세를 더 올리려했지만 와중 역습 대처에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페리시치와 주앙 마리우가 날려먹은 기회들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패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 때 쯤, 다행히도 이카르디가 쐐기골을 선사하며 피오렌티나를 격침시켰고, 인테르는 힘든 일정의 시작을 1승 1무라는 좋은 결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 날 루이스 피구가 경기장을 찾아 유니폼 헌정을 받고 팀을 격려했다. 또한 이 경기는 라노키아가 출전한 16/17시즌 경기 중 처음으로 승리한 경기이다(...)
6.1.15. 2016.12.04 15라운드 SSC 나폴리 3 - 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개최지 :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 |
폭주기관차 나폴리의 멈출 수 없는 득점 행진
경기 시작 5분만에 2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손을 써보기도 전에 무너져 내렸다. 선수 마킹 방식을 채용했던 피올리의 수비 방식은 라노키아, 담브로시오 같은 해당 전술을 제대로 소화할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고, 심지어 두 번째 골 장면에선 미란다의 수비도 썩 좋지 않았다. 전반 17분 경에 1골을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무위로 그쳤고, 이후에도 양팀은 화끈하게 슈팅 공세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나폴리는 후반 시작 6분만에 또 골을 기록하며 멀리 돌아갔고, 인테르는 실력도 운도 나폴리에게 패배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피올리 감독은 경기 후 불운한 스타트였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인테르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벌여선 안된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선 불운한 사고로 희생된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이카르디가 특별한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6.1.16. 2016.12.10 1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0 제노아 CFC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미운 오리 브로조비치, 팀의 에이스로 화려하게 날아오르다
선발명단과는 달리 담브로시오가 거의 센터백처럼 기용되며 쓰리백에 가까운 운영이 나왔다. 양 팀 모두 윙 지역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는 수비 전략을 비슷하게 들고 나왔고, 미드필드 라인의 주앙 마리우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는 상대팀의 토마스 링콘과 미구엘 벨로소에게 근접마킹 당하는 동시에 한 선수가 더 압박에 가담하는 3vs2 상황에 빠져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브로조비치의 패스 및 오프더볼 움직임이 썩 좋지 않았는데, 패스 플레이 시 주앙 마리우가 계속 2vs1 압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적으로 이반 유리치 감독의 선택이 보다 우세해 보였다.그러나 38분 경 코너킥 상황에서 약간 외곽에 있던 브로조비치가 상대 수비가 대처할 수도 없는 강력한 땅볼 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는 인테르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제노아가 여러 차례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동안 피올리 감독은 펠리피 멜루를 교체 투입하며 전반전에 도드라졌던 미드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주앙 마리우와 브로조비치의 플레이가 살아 올라왔다. 이후 마리우의 돌파 후 어시스트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브로조비치는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비록 경기력에서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승점 3점을 따오는 데 성공하며 나폴리 전에서 무너진 페이스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 또한 데 부르 체제에서 태도 논란으로 거의 버려지나 싶었던 브로조비치가 피올리 체제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이다.
6.1.17. 2016.12.17 17라운드 US 사수올로 칼초 0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사수올로, 마페이 스타디움 |
"항상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안토니오 칸드레바
피올리 감독은 제노아 전에서 큰 재미를 못봤음에도 다시 쓰리백을 기용하고 멜루를 선발 출장시키는 등 전술 실험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중엔 안살디가 많이 내려오고 마리우가 중앙으로 빠지는 등 사실상 4-5-1이나 4-4-1-1에 가까운 운영이 펼쳐졌는데, 전반전엔 양 팀의 치열한 볼 주도권 다툼으로 공격은 윙 지역에서 많이 이뤄졌다. 칸드레바가 몇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두 차례 기록하고, 이카르디가 어려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몇 가지 인상 깊은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양 팀 모두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했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 그러나 후반전엔 주앙 마리우의 슛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수올로 수비진에서 실수가 터진 것을 칸드레바가 그대로 잡아넣었고 그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이후 양 팀이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두어 차례 더 맞이했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평할 수 있었다.한편 이번 경기에서 정말 오랜만에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피치를 밟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둔 짧은 투입이었으나 투입 직후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인테르 팬들이 가비골에 갖고 있는 기대가 팀의 생각보다 훨씬 거대함을 보여주었다. 다만 선수 본인은 간만의 출전에 몸이 달아올라서 그런지 오프사이드 장면에서 두 차례 심판 제지를 따르지 않았고 결과 경고 하나를 누적했다(...) 그 외 멜루도 경고 2개를 받으며 90분 경 퇴장당했다.
6.1.18. 2016.12.22 18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SS 라치오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지난 시즌은 추락의 시작, 이번 시즌은 상승의 시작?
상승 기류를 제대로 타고 있던 라치오를 상대로 쾌조의 완승을 거두면서 이후 경기력을 기대해 볼 만한 전개가 되었다. 특히 지난 시즌 이 시점에서 1위를 질주하던 만치니의 인테르가 라치오를 상대로 무너지면서 그대로 후반기를 말아먹은 걸 생각해볼 때, 그 반대로 전개가 이뤄질 경우 상황은 아주 흥미로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반전엔 라치오의 압박 수비 전술을 맞아 피올리 감독은 윙어들과 바네가에게 프리롤에 가까운 자유를 부여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안데르손의 돌파 → 임모빌레의 첫 슈팅 → 룰리치의 두 번째 슈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위기 장면이 한 차례 연출 되었는데, 마지막 슈팅이 수비수 발에 걸리며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전반전엔 계속 안데르손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한다노비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매우 어려워질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은 인테르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54분 경 바네가의 엄청난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에 이어 2분만에 이카르디의 추가골이 터졌고 또 10분 뒤에 연이어 이카르디의 쐐기골이 터져나오며 경기 무게추는 순식간에 인테르로 향했다. 콘도그비아 등 기존에 비판에 시달리던 선수들 모두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선보였으며, 가브리엘 바르보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교체로 출장하며 향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가비골은 개인기를 몇 차례 선보이고 라보나 킥으로 패스를 시도하는 등 자기어필을 할만할 장면을 많이 연출했는데 안타깝게도 피올리에겐 역효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피올리 감독은 가비골이 좀 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6.1.19. 2017.1.8 19라운드 우디네세 칼초 1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 |
경기 양상을 뒤집어 놓은 주앙 마리우
윈터브레이크 이후 새해 첫 경기, 원정, 낮 경기, 인테르와 상성이 좋지 않은 주심, 상승세인 상대 팀 등 안좋은 요소를 굉장히 많이 달고 치른 경기였고, 경기 초반부엔 수비진의 호러쇼가 이어졌다. 전반 17분 터진 20살 스트라이커 야쿱 얀크토의 골은 그 전 어시스트를 기록한 사미르를 압박하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실수가 있었고, 얀크토를 거의 무마크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하는 결과를 낳았다. 얀크토는 이후로도 몇 차례 인테르의 골문을 위협했고 한다노비치의 선방이 없었다면 경기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질 수 있었다.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이카르디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페리시치가 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경기 양상을 동률로 뒤집은 이후, 주앙 마리우가 바네가를 대신해 공격진 바로 아래 포진한 이후부터는 인테르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마리우는 투입 이후 오프더볼 움직임만으로도 인테르의 볼 움직임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공간 조율 수완을 발휘해 스쿼드 전체의 레벨을 끌어올리는 듯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타깝게도 본인이 잡은 결정적인 슈팅 기회는 수비수의 발에 걸리며 무산됐지만 가히 오늘의 선수상을 받을 만한 실력이었다.
그리고 결국 역전골도 주앙 마리우의 발에서 시작했다. 측면에서 올려준 다소 높이 뜬 프리킥을 페리시치가 윙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엄청난 점프력을 발휘하며 우겨넣은 것. 경기 후 페리시치는 그 골이 그동안의 농구, 배구 연습의 결과물이라며 자랑스러워하였다. 이 골과 함께, 여러 부정적인 요소를 딛고 역전승을 거두면서 인테르는 정유년의 시작을 긍정적으로 가져가게 되었다.
6.2. 전반기 총평
팀에 어울리는 전술적 색채의 중요성
암흑기를 뚫고 새로운 인테르를 쓰기 위해 데려왔던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 프랑크 데 부르는 아약스에서의 성공을 무색하게 할 만큼 부진한 성적을 거둔 채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썼던 반면, 계속되는 디에고 시메오네 영입 루머 속에서 불안한 감독직을 맡은 스테파노 피올리는 전반기 마지막 중요한 연승행진을 벌이며 후반기에 대한 희망을 인테리스타들에게 심어주었다. 기대와 걱정의 결과물이 역전된 전반기였다.두 감독의 차이는 전술이었다. 네덜란드에서의 우승 행진으로 전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데 부르 감독의 전술은 인테르에 제대로 이식되지 못했다. 주앙 마리우의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소통의 문제도 분명히 있었지만, 데 부르의 운영에도 조율과 조정이 부족했다. 전술 파고들기가 특징인 세리에 A에서 데 부르는 자신의 전술이 주효할 때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유벤투스 전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약점이 노출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데 부르는 무너져 내렸다. 그 결과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 칼리아리, 그리고 아탈란타와의 경기였다. 자신의 장기인 선수 교체를 활용하여 경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어지는 상대 감독들의 카운터에 갈팡질팡하다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였다. B안이 부재했다. 선수들은 새로운 경기방식에 적응하는 문제에 더해 감독이 갈팡질팡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대처해야 했다. 그 와중에 수비진의 부실은 상대 팀에게 그대로 노출되었고 결국 14위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반면 세리에 A에 잔뼈가 굵은 피올리는 상대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고 있었고, 인테르가 그동안 어떤 축구를 해왔는지도 상대팀의 감독의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피올리의 인테르는 인테리스타들에게 좀 더 친숙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치명적인 실수를 벌인 나폴리 전을 제외한 전반기 모든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물론 약점들은 건재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수비진, 이카르디에게 지나치게 편중된 골게팅과 단조로운 윙어 패턴. 그러나 그것들을 가지고 인테르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에 대해선 데 부르보다 피올리의 시선이 앞서있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약점들을 보완하고 강점들을 연마한다면 아직 인테르에게 도약의 때는 남아있을 수도 있다.
6.3. 겨울 이적시장
6.3.1. 영입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 시즌 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 ||||||
FROM.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비고 |
맨체스터 시티 FC | 스테반 요베티치 | Stevan Jovetić | FW | 14.5M (€) | 이적조항 | |
아탈란타 BC |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 Roberto Gagliardini | MF | 2M (€) | 임대 | |
델피노 페스카라 1936 | 레위 마나이 | Rey Manaj | FW | - (€) | 임대복귀 | |
장쑤 쑤닝 | 트렌트 세인즈버리 | Trent Sainsbury | DF | - (€) | 임대 |
- 2017년 1월 2일 임대생 신분이었던 스테반 요베티치의 이적조항이 발효되었다.
- 2017년 1월 11일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를 임대하였다. 임대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임대가 만료되는 2018년 6월 30일 25m 유로의 완전이적조항이 의무적으로 발효되어, 7월 1일 이적이 완료된다.
- 2017년 1월 18일 델피노 페스카라 1936으로 1년 임대되었던 레위 마나이가 중도 복귀하였다.
- 2017년 2월 1일 트렌트 세인즈버리를 6개월 간 임대하였다.
6.3.2. 방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6~17 시즌 겨울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 ||||||
TO.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비고 |
SE 파우메이라스 | 펠리피 멜루 | Felipe Melo | MF | - (€) | 자유계약 | |
세비야 FC | 스테반 요베티치 | Stevan Jovetić | FW | - (€) | 임대 | |
AC 피사 1909 | 레위 마나이 | Rey Manaj | FW | - (€) | 임대 | |
칼리아리 칼초 | 세나 미앙게 | Senna Miangue | DF | - (€) | 임대 | |
우디네세 칼초 | 아산 뉴쿠리 | Assane Gnoukouri | MF | - (€) | 임대 | |
헐 시티 AFC | 안드레아 라노키아 | Andrea Ranocchia | DF | - (€) | 임대 |
- 2017년 1월 8일 펠리피 멜루가 SE 파우메이라스로 자유이적하였다.
- 2017년 1월 10일 스테반 요베티치가 세비야 FC로 6개월 임대되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이며, 옵션 발효 시 인테르는 14m 유로를 지급 받고, 요베티치는 4년 계약을 세비야와 체결한다.
- 2017년 1월 18일 레위 마나이가 AC 피사 1909로 6개월간 임대되었다. 완전이적 옵션과 바이백 옵션이 포함되어있다.
- 2017년 1월 26일 세나 미앙게가 칼리아리 칼초로 6개월간 임대되었다. 완전이적 옵션과 바이백 옵션이 포함되어있다.
- 2017년 1월 28일 아산 뉴쿠리가 우디네세 칼초로 6개월간 임대되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 2017년 1월 31일 안드레아 라노키아가 헐 시티 AFC로 6개월간 임대되었다. 헐 시티 측은 임대 기간 주급을 보조한다.
6.3.3. 이적 루머
- 취약한 풀백 라인업에서 몇 가지 루머들이 나왔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소 애매한 위치에 서게 된 마테오 다르미안에 관한 루머들이 많았으나 점차 그가 기회를 받으면서 사그라드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박주호의 임대를 추진할 수 있다 소식이 알려졌는데, # 만약 임대가 성사될 경우, 안정환 이후로 무려 14년만에[19] 한국인 세리에 리거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단발성 소식으로 그쳤다.
- 피올리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업에서 뛸 수 있는, 메델과는 다른 보다 후방 전개가 가능한 유형의 선수를 원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라치오 시절 호흡을 맞춘 루카스 비글리아와 고전 중인 VfL 볼프스부르크의 루이스 구스타보, 리버풀 FC의 루카스 레이바, 제노아 CFC의 토마스 링콘, ACF 피오렌티나의 밀란 바델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 중 루카스 레이바와는 거의 협상 완료에 임박하였으나 쑤닝 측에서 루이스 구스타보를 보다 선호하여 협상을 미뤄버린 상황. 한편 그 사이 새로운 이름이 떠올랐는데 아탈란타 BC의 유망주 3인방 중 한 사람인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가 그 주인공이다.
- 라이벌 구단과의 영입 경쟁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밀란 바델리를 놓고 밀라노 데르비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유벤투스와도 여러 미드필더들을 놓고 경쟁 중, 우선 토마스 링콘 영입에 성공한 유벤투스가 1승을 챙겼다.
- 한편 방출에 관한 이야기들도 활기찬데, 펠리피 멜루는 윈터 브레이크 기간 동안 SE 파우메이라스 측과 진전된 협상을 벌였다. 안드레아 라노키아에겐 UC 삼프도리아가 재차 임대를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고, 에베르 바네가에게는 텐진 콴잔과 상하이 선화가 실제로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프리 콩도비아에게는 루머가 무성히 나왔으나 이적시장 초반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
- 갈리아르디니 영입 이후의 루머는 대부분 여름 시장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누쿠리, 야오, 미앙게 등 기회가 부족한 젊은 선수들의 임대나 라노키아 방출설 등 방출 쪽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고, 팬들은 이번엔 라노키아가 나갈까 싶어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 방출 작업이 성공하면 풀백을 한 명 더 영입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들이 간간히 나오고 있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미겔 라윤, 안토니오 바레카의 이름이 물망에 올라와 있다.
- 여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코스타스 마놀라스 개인 합의설이 각각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골닷컴에서 떠올랐다.
6.3.4. 총평
방출 면에서는 큰 실속을 거두지 못했다. 스테반 요베티치와 안드레아 라노키아에겐 의무적 완전이적 옵션을 달지 못했고, 세나 미앙게와 아산 뉴쿠리도 별 기회를 얻지 못해보고 나갔다는 점에서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영입도 두 건에 그치면서 FFP 징계에 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는데, 트렌트 세인즈버리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중국 리그 정도만을 뛰어본 검증되지 않은 자원이며, 6개월 임대라는 점까지 고려해보면, 인테르보단 자매구단인 장쑤 쑤닝의 이적 정리를 위해 잠시 팀을 이동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나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의 영입은 1월부터 인테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세인즈버리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리에 A 주전 경력 8회밖에 되지 않았던 이 검증이 부족한 젊은 선수는 구단에 오자마자 3선에 없어선 안될 자원으로 분류되며 주앙 마리우와 함께 경기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간결한 터치 등은 인테르가 1월 한 달을 전승으로 가져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의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FFP가 완전히 정리되고 난다면 다음 이적시장부터 모기업인 쑤닝의 거대한 투자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이적시장은 미래를 대비하는 이적시장이었다고 총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4. 후반기
6.4.1. 2017.1.15 20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1 키에보 베로나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돌아온 위닝 멘탈리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가리 메델이 돌아올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경기 직전 근육 염좌로 다시 쓰러지면서 복귀가 좌절됐고, 전반기 키에보전의 트롤러였던 안드레아 라노키아와 후보 골키퍼인 후안 파블로 카리소도 감기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는 이적 직후 첫 경기를 풀 타임으로 소화했다.경기 자체의 분위기는 거의 경기 내내 인테르의 것이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던 콘도그비아는 슬슬 폼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오늘 경기에선 굉장한 탈압박과 위치선정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3선 파트너로 나선 갈리아르디니도 첫 출전이 무색하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키에보는 전반적으로 에이스인 비르사를 포함, 공격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소렌티노 골키퍼의 선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키에보는 최전방인 펠리시에르 정도만 남고 모든 선수가 크게 내려왔는데, 전술적으로 주효했다. 인테르의 양쪽 윙인 페리시치와 칸드레바의 크로스 작업은 번번히 수비에 막혀 불발되었고 코너킥 기회에서도 키에보 특유의 피지컬과 제공권을 이용해 수비하면서 인테르에게는 별다른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다 전반 34분, 키에보는 우연히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다닐루 담브로시오의 적극적이지 않은 수비를 잘 이용한 펠리시에르가 골을 기록하며 단 한 번의 슈팅으로 10차례 슈팅을 기록한 인테르를 리드해나갔다.
후반전엔 경기 시작 직후 키에보가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기록하긴 했으나 인테르가 역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공격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피올리 감독은 과감하게 안살디를 빼고 에데르를 투입하며 3-4-3으로 포메이션 변화를 주었는데, 프리롤로 움직이며 중거리에서도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에데르의 존재는 인테르의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결과 그동안 수비에 가로막혀있던 칸드레바의 크로스 길이 열렸고, 절묘한 크로스가 이카르디의 발에 꽂히며 70분 동점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잠그는 페이스로 가고 있던 키에보의 수비진은 이후 더 많은 기회를 내주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82분 경 피올리는 칸드레바를 대신해 팔라시오를 투입하며 더 강한 공세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86분 페리시치의 역전골이 터졌고, 92분 팔라시오의 도움을 받은 에데르까지 골을 기록하며 인테르는 또 한 번 역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가운데 첫 골을 넣고 계속해서 공격을 지휘하며 분투한 이카르디, 경기 내내 화를 내가며 공격 작업에 열을 올린 페리시치 등 팀 전체에 '이기고 만다'라는 정신이
6.4.2. 2017.1.22 21라운드 US 치타 디 팔레르모 0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 |
그리고 그 결과, 예상대로, 아니 예상보다 훨씬 빡센 막장 경기가 펼쳐지면서 우려는 현실화되었다. 이미 주중 코파 이탈리아 경기로 일부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폭우와 함께 시작된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반칙과 실수를 남발하며 조기축구에서나 볼 법한 막장 경기를 선보였다. 전반전 47분 통틀어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이 칸드레바의 측면 슈팅 실패와 팔레르모 수비수가 거의 자책골을 넣을 뻔했던 상황 뿐. 인테리스타들은 피올리가 후반에 강하다는 점을 상기하며 후반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엔 '더 심한 막장 경기'가 펼쳐졌다. 심판의 반칙 판정은 너무 유했고 [20], 덕분에 양 팀 수비진 모두에서 반칙이 많이 나왔다. 인테르의 경기력은 이번에도 주앙 마리우 투입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마리우가 하프발리로 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팔레르모를 가둬놓고 패는 양상이 되면서 이 날의 경기는 이렇게 가져갈 수 있겠구나 라고 모든 인테리스타들이 생각할 즈음, 경기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크리스티안 안살디가 상대 팀 선수에게 살인태클을 가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피올리 감독마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던 팔레르모는 중국에서 뛰다 돌아온 베테랑 알레산드로 디아만티를 투입해 공격의 비중을 높였고, 디아만티가 중국에 가기 전 여러 차례 그에게 당한 경험이 있었던 인테리스타들은 두려움에 떨었는데, 결국 디아만티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노마크 상태의 슈팅을 따린 로빈 콰이손에 의해 동점골이 터졌다. 다행히도 디아만티가 프리킥을 너무 빨리 처리했다는 판정에 의해 골은 무효 처리되었지만 이후 팔레르모가 10명이 된 인테르를 반코트로 두들겨 패는 양상이 10분 가까이 이어졌다.
팔레르모는 경기 막판 추가시간 5분에 지나치게 많은 반칙을 범하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결국 경기는 인테르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 모두 많은 상처를 입은 막장 경기였다.
6.4.3. 2017.1.29 22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0 델피노 페스카라 1936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두렵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 에데르 마르틴스
이 경기만 잡아내면 1월 한달을 '전승'으로 잡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경기지만, 리그 최하위팀을 상대하게 되는 만큼 조만간 유벤투스 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나가토모 유토 정도만 새로 선발로 들어오고 나머지는 고정 멤버대로 출전하였다.전반 23분, 페스카라의 공격 중 유벤투스에서 임대 온 그리고리스 카스타노스의 강력한 슈팅이 리바운드 되고 발레리오 베레가 이를 다시 때려넣으며 득점했으나, 베레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되었다. 베레가 오프사이드를 벗겨낼 정도로 조금만 더 민첩한 선수였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로 직후 인테르는 코너킥 장면에서 골문 바로 앞에서 발을 갖다 대며 골을 기록한 담브로시오의 득점을 시작으로,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43분, 주앙 마리우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두 번째 득점의 경우 측면에서의 공격전개가 데 부르 시대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전개되었다. 수비를 상대로 공격진이 삼각형의 포메이션을 형성하여 패스를 통한 빠른 탈압박을 통해 페리시치에게 볼을 전달했고 그대로 볼을 전달받은 마리우가 깔끔하게 해결한 것. 발전된 인테르의 공격 조직상태를 보여주는 득점이었다.
상대의 역습에도 이전보다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만, 아직 발전해야할 필요가 많은 모습이기도 했다. 초반 발레리오 베레의 오프사이드 장면은 수비 상황에서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이후에도 수비시의 숫적 우위는 지속적으로 유지했지만 대인마킹이 적극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골문앞으로 움직이며 슈팅을 막으려는 움직임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후반전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칸드레바를 비롯한 인테르의 공격진은 중거리부터 패스 플레이까지 변칙적인 패턴으로 공격을 이어나갔고, 이는 결국 후반 73분, 2분 전 교체로 들어왔던 에데르가 마우로 이카르디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으며 득점, 승기를 굳혔다. 이후 피올리 감독은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산톤을 각각 76분, 85분에 투입하였다. 페스카라는 장 크리스토프 바헤벡의 꽤 중요한 기회를 비롯해 발레리오 베레 등 공격진의 선수들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오프사이드 장면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카르디는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를 추가 적립하며 페스카라를 상대로 한 공격 포인트 적립에 또 성공했고,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던 담브로시오도 골을 터트리며 재계약 가능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피올리 체제 아래에서 부진을 벗어내고 7연승을 달리는 인테르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고, 피올리 감독 또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인테르에겐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언급하며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제 남은 후반기를 잘 보낸다면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팬덤에서 갖기 시작했다.AC 밀란은 우디네세에게 패배하며 다음 경기를 승리한다 쳐도 인테르가 차지한 4위 자리를 탈환할 수는 없다. 3위 나폴리도 홈에서 팔레르모와 1:1로 비겼기에 인테르와 3점차까지 좁혀진 상황이라 챔스 턱걸이 이상의 성적을 거둘 희망은 확실히 있다. 2월 일정이 유벤투스, 엠폴리, 볼로냐, 로마 순인데 엠폴리를 제외하곤 호락호락하진 않은 팀들이라[21] 2월은 인테르의 후반기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6.5. 후반기 총평
7주간 세리에 승점 1위 → 7주간 세리에 승점 꼴찌
후반기 초반은 찬란했다. 데부어의 경질 이후 부임한 피올리는 가장 단순하고 올드한 공격인 크로스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한 축구를 팀에 주문했다. 이 지시는 완벽하게 먹혀들어갔고, 피올리는 12~1월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팀의 구세주로 떠오르게 된다. 후반 초반에 경기력의 부침이 있었으나 페리시치 - 이카르디 - 칸드레바로 이어진 트리탄테의 위력은 절륜했고, 수비가 요동치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공격력으로 팀을 끌고가면서 팀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인테르의 후반기 7연승 기간은 연일 화제였지만, 기실 챔스권 팀들 역시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유벤투스, AS로마, SSC 나폴리는 거의 같은 기간동안 17점 내외의 승점을 추가하였다. 때문에 인테르는 연승행진에도 승점을 크게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얇은 수비진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결국 다른 챔스 경쟁팀들보다 추진력을 먼저 잃어버렸다.
이어서 토리노전부터 시작된 인테르의 무기력한 모습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계속 패배하면서도 스쿼드와 전술, 심지어 교체카드 순서까지 바꾸지 않는 피올리는 삽시간에 팀의 구세주에서 팀 내부의 적으로 보직변경을 하였다. 7경기 연속 무승기간도 반대의 의미로 화제여서, 이 기간동안 인테르보다 승점을 적게 딴 팀이 없다.(...) 강등권 팀인 페스카라도 인테르보다는 승점을 많이 따냈다. 경기력부터 결과까지 무엇하나 볼 것이 없는 인테르의 꼴을 본 팬들은 올 시즌은 그만 접고 다음 시즌부터 보겠다는 팬들이 속출하였고, 현지 직관 숫자도 엄청나게 줄어버렸다. 아울러 인테르 팬덤에서는 피올리가 피오렌티나의 차기 감독이 내정되자 팀을 끌고 나가는데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결국 피올리가 경질되고 베키 감독 대행이 그럭저럭 마무리하면서, 7주 연속 승리 + 7주간 세리에 승점 1위와 7주 연속 무승 +7주간 세리에 승점 꼴찌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이 공존하는 엄청난 롤러코스터의 후반기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기 초기와 후반을 합치면 평가는 사실상 제로섬 게임으로 결과적으로 망한 시즌이 되어버렸다. 후반 막판 베키 감독 대행이 3경기 9득점의 화력쇼를 선보이며 마지막 2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한게 작은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7. 코파 이탈리아
7.1. 2017.1.18 16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3 - 2 볼로냐 FC 1909 (승리)
개최지 :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떨쳐내지 못한 수비 불안
가비골이 무려 6개월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공격진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자는 의도로 스쿼드가 짜여졌다. 전반 9분 에데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춘 시점에서 인테르의 공세가 이어졌는데, 전반 34분 경 주앙 마리우의 프리킥을 제이손 무리조가 기가 막힌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불과 5분 뒤 팔라시오가 그야말로 팔라시오다운 위치선정을 통해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43분, 제마일리의 슈팅이 콘도그비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원래 방향으로 선방을 시도하던 카리소 골키퍼를 완전히 무시하고 들어가 전반전은 2-1로 마감되었다.후반전엔 제마일리의 골의 영향인지 분위기가 쳐졌는데 양쪽 풀백인 안살디, 담브로시오의 처참한 수비력이 더해지며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운이 좋지 않기도 했는데, 볼로냐는 90분 동안 단 두 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모두 골로 연결되었다. 결국 벤치에서 쉬던 주전 멤버인 이카르디, 칸드레바가 교체 투입되었고,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교체가 주효하여 이카르디의 발에서 올라온 공이 결국 칸드레바의 골로 이어지면서 경기는 3-2로 인테르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곧장 미겔 라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등의 풀백 링크가 쏟아져 나오며, 인테르의 풀백진 수비능력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경기였다.
7.2. 2017.2.1 8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2 SS 라치오 (패배)
8. UEFA 유로파 리그
8.1. 조별 리그 48강 K조
8.1.1. 조별 리그 추첨
1시드를 받아 K조에 배정되었으며, 같은 조엔 체코의 AC 스파르타 프라하, 잉글랜드의 사우스햄튼 FC, 이스라엘의 하포엘 베르셰바 FC가 배정되었다. 사우스햄턴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팀은 없는 괜찮은 배정을 받았다. 또한 비록 이스라엘을 한 팀 배정 받긴 했지만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거리가 가장 먼 지역의 팀이 없다는 것도 위안거리이다.
8.1.2. 2016.09.15 1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0 - 2 하포엘 베르셰바 FC (패배)
추락에 끝이없는 인터 밀란8.1.3. 2016.09.29 2라운드 AC 스파르타 프라하 3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원정에서 보여준 처참한 경기력8.1.4. 2016.10.20 3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 0 사우스햄튼 FC (승리)
8.1.5. 2016.11.04 4라운드 사우스햄튼 FC 2 - 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데 부어 감독의 경질로 스테파노 베키 코치가 임시지휘봉을 잡는다.이번 패배를 통해서 k조 4위이다.
8.1.6. 2016.11.25 5라운드 하포엘 베르셰바 FC 3 - 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패배)
이카르디와 브로조비치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모처럼 인테르가 이기는 듯 싶었으나... 후반전에만 3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패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또 수비에서 고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8.1.7. 2016.12.08 6라운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1 AC 스파르타 프라하 (승리)
9. 시즌 총평
여러가지 의미로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프리시즌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로베르토 만치니감독이 결국 경질당한 이후 데 부어가 사령탑으로 임명되었다. 사실 그가 직전까지 몸담았던 아약스에서의 모습이 갈수록 점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상당히 불안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실제로 데 부어는 인터밀란에서 자신의 뚜렷한 전술적 색채나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그 아래에서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 역시 그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이동노선이 겹치거나 연계가 되지 않는 답답한 형태로 나타났다.결국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경질설이 흘러나올정도로 인터밀란은 부진의 늪에 빠졌고, 유벤투스전의 극적인 승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나타내지도 못한 데 부어체제는 곧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후 보드진은 세리에A에서 잔뼈굵은 스테파노 피올리를 감독으로 임명했고, 피올리는 데부어가 시도하려다가 실패한 클래식한 전술을 인테르에 입혔다. 이는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는데, 데부어는 클래식한 전술과 동 떨어져있는 감독인 반면, 피올리는 그런 전술을 추구하는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피올리는 "인테르야 말로 리그에서 가장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팀" 이라고 자랑스레 인터뷰를 할 정도로 전술관 자체가 그쪽에 맞춰져 있는 감독이었다.
이후 피올리는 12~3월초까지 리그 11승 2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리그 라이벌이었던 유벤투스, 로마, 나폴리가 미친 승률을 달리고 있었는지라 4위까지 치솟은 후에도 그 기간 내에 챔스권과 승점을 크게 좁히지 못했다. 이후 인테르의 간단한 전술을 볼만큼 본 세리에 감독들에게 전술이 파훼되면서 토리노전 무승부를 거쳐 2무 6패라는 이번엔 다른 의미로 놀라운 하향세를 보이면서 챔피언스 리그는 커녕 유로파 안착도 실패하게 된다.
결국 롤러코스터마냥 오르락 내리락하던 인터밀란은 최종 순위 7위에 그치면서 부활에 실패한다. 스타 선수의 영입도 좋지만 현재 급한 수비진의 신속한 개편과 미래를 보는 영입,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감독의 선임, 그리고 보드진의 신뢰와 참을성이 모두 갖춰져야만 '명가 재건'이라는 오랜 숙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여러모로 많은 로드맵을 제시해 준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9.1. 프랑크 데 부어 감독 체제
많은 기대를 받고 온 프랑크 데부어 감독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늦은 시간에 선임한 것이 문제였다.일단 데부어 감독은 인테르 선수단을 파악조차 못했고, 인테르 영입 계획에 아무런 의견도 내지 못했으며, 마지막으로 경질되는 순간까지 이탈리아어를 익히지 못한 상태였다. 데부어 감독 본인도 이 상황에 대해서 실책을 깨달았는지, 이후 EPL에서 감독직 제의가 왔을때는 "시즌이 끝나고 나서 협상에 임하겠다" 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데부어는 바르셀로나식 전술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점유시 볼을 내려서 공간을 끌어내고 공간이 열리면 빠른 역습으로 나서는 인테르와 아약스 축구의 접목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 뭘 하고 싶었는지 대충 보여주기만 했을 뿐이다.
점유축구 신봉자 답게 온볼러를 항상 필드에 올려두는 상식적인 구성을 많이 택했다. 대개 에베르 바네가를 중심으로 이반 페리시치 - 안토니오 칸드레바 를 쓰다가 바네가가 후반들어 퍼지기 시작하면 바네가를 제외하고 에데르 마르틴스 - 안토니오 칸드레바 로 바꾸는 식이다.
그리고 메델의 강력한 중원 청소능력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었는데, 이는 예전부터 지적되어온 메델의 전개능력 부재를 떠안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만치니가 그래서 야야 투레, 루카스 빌리아 영입을 팀에 요구했었던 것인데 알다시피 팀이 묵살. 때문에 메델이 가장 강력한 정면에서 짓쳐들어오는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인 반면, 맞상대할 생각이 없는 닫힌 수비팀 상대로는 만치니와 마찬가지로 무력했다.
문제는 데부어는 만치니만한 수비전술도 없었으며 인내력도 부족했다. 그 때문에 안달복달하다가 선빵맞거나 한골 넣고 지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로드리고 팔라시오등의 몇몇 선수들이 데부어에 불복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데부어는 완전히 능력을 잃었다. 게다가 임기 마지막에는 철학이고 나발이고 일단 성적이라도 내서 프런트의 신임이라도 얻어보려고 자신이 잘 하지도 못하는 크로스에 기댄 클래식한 축구를 시도했다가 그마저 처참히 무너지면서 망했다.
그리고 그 클래식 축구는 데부어 뒤를 이어 부임한 피올리가 훨씬 훌륭하게 구현해내면서 9승 1패라는 역대급 승률을 질주하자 데부어는 데당도[22]라는 별명이 붙어 시즌내내 놀림거리가 되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데부어가 과연 좋은 감독인지 나쁜 감독인지 제대로 알만한 기회가 인테르에서 주어지지도 못했다(...). 가비골도 그렇고 이 현상은 이번 시즌 인테르의 컨셉인 듯 하다. 시즌이 임박해서 자신의 철학과 정 반대되는 팀에 부임했고, 여기에 자신의 철학을 입히면서 성적을 내라는 난제를 받았다. 거기에 말도 안 통하는 가운데 시즌과 유로파 경기를 치르다가 짤려버린 안타까운 케이스. 이렇게 보면 불쌍한 면도 있긴 한데...
하지만 부임 결정을 내린 것 자체는 데부어 본인의 몫이었고, 시즌 초 인테르를 완전히 말아먹은 것도 사실이라, 인테르에서는 졸장이었음을 부인할수는 없을듯.
9.2.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체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체제 시절의 엄청난 상승세과 하락세는 한때 인테르 팬덤을 둘로 가른 큰 이슈였다. 결국 후반기 4월 승점이 1점이되면서 결국 피올리 경질로 확 기울었지만 말이다.아직도 피올리 경질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사실을 상기해보면 된다. 피올리의 마지막 6경기, 40일 동안 인테르보다 승점을 적게 딴 팀이 없다. 강등당한 페스카라도 그 기간동안 인테르보다 승점을 많이 땄다.[23][24]
오름세를 탈때 인테르가 네이버에 보도가 많이 되었는지라 네이버를 중심으로 접하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테르가 근거없이 멀쩡히 잘하고 있는 감독을 잘랐다는 이상한 오해가 퍼져있는 듯. 실제로 이전 문서도 피올리 경질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지에서도 한국 팬덤에서도 피올리 경질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취하는 곳은 거의 없다. 있더라도 소수.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Pioli sacked yet?" 이라는 트위터가 돌아갔을 정도였다. 참고로 저 트위터는 데부어때도 돌아갔다.(...)
네이버 등지에서 결과만 보고 각광받던 것과는 좀 다르게, 피올리는 연승기간에도 인테르 팬덤 내부에서는 항상 피올리에 대한 비판론자들이 존재했다. 이유는 전술이 90분 내내 크로스만 올리는 정말 단순한 작전이었기 때문. 꾸르바노드가 할 짓이 없어서 연패 초기에 갑자기 피올리 지지 성명을 냈던 것이 아니다. 비판론이 계속 존재했기에 지지성명을 냈던 것이다.
피올리 부임 초기 만난 팀들은 라치오를 제외하면 7위 이하의 약팀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의 스쿼드로서는 세리에A 에서도 한손에 꼽히는 윙어들인 페리시치와 칸드레바의 돌진 후 크로스를 막을 수 없었기에 완벽하게 먹혀들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 시즌 후반에 몰려서 만나게 된 짜임새 있는 팀들은 인테르의 크로스 전술을 적절히 방어해가면서 무난하게 승점을 수확해갔다. 라치오를 시작으로 로마,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나폴리는 모조리 인테르를 상대로 승점을 수확해갔고, 토리노와 밀란도 무승부로 1점씩을 챙겼다. 이 시점을 전후해서 측면 수비를 공고히하는 전술을 내세운 삼프도리아나 크로토네의 경우도 무난히 인테르를 꺾고 3점을 챙겼다. 즉, 피올리 경질은 단순히 성적문제라기보단 플랜 A가 무너진 후 플랜 B를 내놓지 못한 탓이 크다. 다음 시즌에도 저 플랜 A 일변도로 나가면 정말 큰일났을 것이다.
피올리 부임 초기 인테르의 상승세는 피올리의 올드한 스타일이 만치니 시절과 맥락이 이어지기에 인테르 스쿼드에 있어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전술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헤더가 가능한 이카르디와 페리시치, 그리고 명품 크로스를 지닌 칸드레바의 조합은 인테르의 주요 득점 루트로 삼았고, 중원은 전진을 배제하고 갈리아르디니와 콘도그비아로 단단히 굳히면서 바네가와 마리우로 볼을 좌우로 상황따라 분배하는 전략을 시도했다.
피올리의 이 전략은 초기엔 완벽하게 적중했다. 상술했다시피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를 막을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았고, 칸드레바의 정교한 크로스와 페리시치의 활동량, 이카르디의 정확도가 어우러져서 인테르의 화력은 불을 뿜었다. 이 전술이 먹혀들기 시작하자 피올리는 서서히 중원 공략의 비율도 올려갔고, 바네가와 마리우의 교차투입을 통해서 자연스레 인테르의 힘을 측면과 중앙으로 분배했다.
그러나 수비진의 체력이 고갈되고 부상이 속출하면서 중원 수비가 헐거워졌고 피올리가 생각했던 '닫기'가 통하지 않는 시점이 오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일을 더 심하게 꼬아놓은 것이 바로 피올리의 과도한 측면에 대한 집착이었다. 이 피올리의 측면 집착은 라치오 시절에도 이야기가 나온 사항이었는데, 인테르에서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피올리가 인테르 부임 후 거둔 가장 훌륭한 승리는 아탈란타 전이다. 이 경기에서 에베르 바네가는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주면서 거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인 토리노 전에서 바네가는 거하게 삽질을 했는데, 이후 바네가에게 주어진 역할은 좌우로 움직이면서 앞선에서 볼을 벌려주고 수비가담을 하는 정도로 한정된다. 즉, 바네가에게 전개 역할이 주어진 적이 그 경기 이후 없다. 이후 주어진 역할은 바네가의 장점하곤 도무지 맞지 않는 역할이었고, 결국 마리우와 브로조비치에게 주전 공미 자리를 다시 내어주게 된다.
토리노 전 이후, 피올리는 중원공략을 포기하고 인테르 갓 부임했을 당시처럼 크로스 비중을 엄청나게 올려버리는데, 인테르의 상대팀 역시 피올리 부임 초반처럼 그냥 맥없이 당하지 않았다. 상대팀들은 전부 다 크로스를 봉쇄하는 전술을 기본적으로 들고 나왔고, 이 시점부터 인테르의 성적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피올리는 이상하게도 자신의 전술에 전혀 변화를 주지 않는다. 스쿼드도 거의 동일. 그 덕분에 인테르의 상대팀은 인테르를 상대하는 방법을 대강 깨우치게 된다. 인테르를 상대로 그들이 취한 전술은, 그냥 측면을 공고히 한 후 중앙에 집요하게 압박을 걸어서 한번에 역습하는 방식. 명백하게 전술이 저격당하는 상황에 몰렸는데도, 피올리는 밀고 나아갔고 결국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는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크로스를 무작정 올리는 기계가 된다. 결국 페리시치와 칸드레바는 각각 페탁기, 칸탁기라는 이상한 별명이 붙어버렸다.
더 큰 문제는 피올리가 이걸 또 좋아했다.(...) 임기 초 인터뷰를 보면 피올리는 크로스 전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던 듯.[25] 어쨌든 페리시치 - 이카르디 - 칸드레바는 개인 능력자체가 세리에에서는 손에 꼽히는 3인방인지라 이런 전술로도 경기당 1골씩은 어떻게든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확률낮은 1골을 위해서 생기는 상대팀의 수많은 역습찬스를 인테르의 종잇장 수비로 막아내라는 것은 사실상 무리였다.
그 외에도 피올리 전술의 대표적인 피해자가 있는데, 바로 측면에서 파고드는 인사이드 커터로 기대되었던 가브리엘 바르보사다. 바르보사는 아예 경기장을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했다. 그도 그럴게, 피올리 전술의 핵심인 크로스를 팀에서 가장 잘 올리는 선수가 칸드레바였으며, 칸드레바가 명백히 체력고갈로 퍼진 이후에도 피올리는 일단 크로스가 안 올라가는 선수는 주전에서 배제했다. 가비골이 나온 경기를 보면 그의 본 포지션인 라이트 윙이 아니라, 바이스 이카르디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투입 된 것을 볼 수 있다. 어쨌든 이런 상황 덕에 가비골은 선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주전기회를 박탈당했다.
아무튼 이러한 흐름 때문에 결과 임기 초 9승 1패를 달리다가 몇달 만에 2승 4패로 추락하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임기 초 9승 1패가 워낙 대단했기에, 당시 '피올리 정도면 플랜B를 만들 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째서 플랜 B를 만들지 않았느냐'에 대한 음모론이 있었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이미 인테르 부임 초 맹활약 덕분에 피오렌티나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상황에서[26] 삼프도리아전 패배로 챔스 진출이 좌절된 지금, 굳이 인테르를 위한 플랜 B를 짜야할 동기가 없다는 이야기가 신빙성 있게 돌았다.
아마 진실은 당사자만이 알 듯.
[1] 중국 슈퍼 리그의 장쑤 쑤닝의 모기업이다.[b] UC 삼프도리아 소속[3] 레위 마나이와 함께 즉시 페스카라로 1년 임대하였다[4] 4년 분할 납부 및 3m 보너스 조항 포함[5] 이후 빌헤나는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해 페예노르트와 201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6] 인테르 유스 출신이다.[7] 작년 리키 알바레즈 사태 때 돈을 아직도 지급 못 받은 상황이다.[8] 해당 이적에는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이 강력하게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슈퍼 에이전트인 멘데스에게 이용당해 큰 손해를 본 발렌시아 CF의 선례가 있으므로 매우 불안한 행보이다. 물론 이 분처럼 엄청난 반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9]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빈센트 얀센, 셰이 해리슨 에게 각각 실점하였다.[10] 웃긴 것은, 다른 선수들이 계속 경고를 받는 와중에 경기 내내 이런 장면을 자주 보여준 라노키아만은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11] 전반전을 44분 45초에 끝내는 등 황당한 판정을 계속 했다.[12] 1위는 4700만 유로가 투입된 크리스티안 비에리[13] 사실 이는 만치니의 의도 때문이기도 했다. 만치니 스타일 자체가 중원 개싸움을 유도하고 풀백과 윙을 활용한 측면을 선호했기 때문. 시즌 종료 후 만치니가 원한 영입대상은 야야 투레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외에도 사발레타와 로이스도 만치니가 요구했던 선수였다.[14] AC 밀란에서 뛰었던 82년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한 사람. 그리고 그의 말은 이후 현실이 되었다.[15] 실제로 지난시즌 만치니 인테르가 무너지게 된 결정적인 경기가 라치오전과 토리노전이었다. 이후 인테르를 상대하는 거의 모든 팀들이 토리노전의 전술을 벤치마킹했고, 그 결과 전반기 1위를 질주하던 인테르는 후반기에 엄청난 추락을 거듭하여 6위까지 밀려났다. 마지막에서야 선수들의 분전으로 간신히 경기력을 끌어올려 4위를 했고[16] 선수 경기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빠르게 교체를 결정하는 것은 데 부르 감독이 호평받는 요소 중 하나였다. 이전까지는[17] 물론 정말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지만 위협적이라 평할 수 있을 장면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18] My First Derby Milano, 이번 데르비 광고 표어였고 입장권 완판을 기록했다. 피올리 감독의 데뷔전이자 첫 데르비라는 걸 생각하면 실로 적절한 표어다.[19] 안정환은 AC 페루자 칼초에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뛰었다.[20] 인테르에 보다 유리하게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 다수의 주장.[21] 유벤투스, 로마는 말할 것도 없이 1,2위 팀들이고, 볼로냐는 실점이 은근히 적다. 오로지 6위 이상의 팀들만이 볼로냐보다 실점을 적게 했다. 안그래도 전반기에 볼로냐 상대로 홈에서 비긴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을 할 수가 없다.[22] 데부어 당신은 도대체...[23] 인테르 40일간 승점 1점, 페스카라 40일간 승점 2점[24] 후술하겠지만 이 믿을 수 없는 낙차폭은 피올리 감독의 능력 부족보다도, 다음 직장이 잡히자 피올리가 인테르를 지휘할 동기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다.[25] "우리는 세리에A에서 가장 크로스를 많이 올리는 팀이다." 당시 피올리의 전술을 좋게보던 이들 조차도 이게 자랑이냐; 라며 어이없어했다.[26] 피올리는 계약 당시 불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했었다. 인테르 입장에선 내년에 풀려날 가능성이 높았던 시메오네를 겨냥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