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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m gun M2–M6 |
1. 개요
미국에서 개발된 75mm 구경의 전차포. #2. 상세
미국제 75mm 전차포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M1897 75mm 야포의 미국 개량형인 M1897A4(M3 하프트랙 장착)에 기반을 둔다. 주로 M3 리, M4 셔먼, M24 채피 등의 미국제 전차의 주포로 장착되었고 B-25 폭격기에서 파생된 B-25G에는 75mm M3 전차포 기반의 75mm M4 포가 장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기반이 포병용 야포였기에 고폭탄 및 연막탄 등의 화력은 출중한 편이었으나, 이 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차포라는 이름을 달고도 막상 대전차 성능이 취약했다는 점에 있다[1]. 포신 구경장이 짧아 탄속도 느린 편에 속하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철갑탄의 관통력도 낮은 편에 속하여 등장한지 몇 달도 채 안되어 위력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물론 3호 전차와 4호 전차를 교전 거리에서 상대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1943년부터 배치된 판터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같은 교전 거리에서 75mm 셔먼들이 정면에서 판터를 뚫지 못하는데 비해 판터는 큰 어려움 없이 셔먼들을 처리하면서 셔먼의 손실이 늘어나자, 미군 사령부는 1943년부터 빠르게 대전차 능력이 더 강한 76mm M1 전차포의 배치를 지시하였다.
다만 서부전선 시기에는 전차 VS 전차로 붙는 전차전보다는 전차 VS 대전차포 양상으로 붙는 대전차전이 자주 벌어졌고, 보병 및 대전차포와의 전투에서는 75mm 포가 76mm 포 보다 오히려 더 유용했기에 전차 승무원들 사이에서 애용되었다.[2] 이는 포병용 야포가 베이스였던 75mm 포의 고폭탄에 든 작약이 대전차전을 상정하고 만든 탄속이 더 빠른 76mm 전차포의 것보다 더 많아서 고폭탄 위력은 구경과 반대로 75mm 계열 전차포의 것이 더 강력했기 때문이다.[3]
영국에서도 전차포 화력 강화를 위해 6파운더를 기반으로 본 75mm 전차포의 일체형 탄약을 사용하는 QF 75mm 전차포를 개발하여 크롬웰 전차와 처칠 전차 등의 주포로 사용했다.
3. 버전
3.1. T6
1897년식 75mm 야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대공포.3.1.1.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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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m gun M2 |
3.2.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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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m gun M3 |
3.2.1. M4
M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항공기용 무장. B-25G 폭격기에 장착되었다.3.2.2. T13E1 / 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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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3E1 / 75mm gun M5 |
3.2.2.1. 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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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m gun M6 |
4. 포탄
M1897 야포와 동 규격의 75×350mm 규격 포탄을 사용한다.주요 탄환은 6.76kg M48 고폭탄으로, 장포신 M3에서 과급을 할 경우 594m/s의 포구속도를 갖고 날아갔으며, 내부에는 1.5파운드(680g)의 TNT 충전량(2845kJ 폭발 에너지)과 초고속(SQ) 및 지연(PD)으로 두 가지 신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지연 시간은 각각 0.05초와 0.15초였다. SQ가 표준 설정이었고 PD는 벙커, 적군 포대 또는 경장갑 표적에 사용되었다. 야포에서 유래한 탄약 덕분에 M2/3/6 시리즈 HE 탄은 구경에 비해 위력이 상당히 높았다. M48 고폭탄은 표준형과 과급형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 과급형은 추진제 장약량을 늘려 M2 포를 사용했을 때 기본형과 비교해서 575m/s의 포구속도를 가졌고(표준형은 450m/s)와 사거리도 2,300 야드로 늘어났다. 포신이 더 긴 M3에서 과급형 M48을 발포할 경우 포구 속도가 594m/였다.(표준형은 463m/s)
다른 포탄으로는 단거리에서 개활지에 있는 적군 병력을 공격하기 위한 T30 캐니스터탄이 있었다. 이 포탄은 강철 구슬로 가득 찬 거대한 산탄이었으며, 주로 태평양 전선에서 사용되었다. 그리고 M89 바닥 방출형 헥사클로로에탄 (HC) 연막탄과 함께 노르망디 일대의 보카주 전투에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M64 백린탄도 있었다. 여기에 대전차 포탄으로는 두 가지 종류의 철갑탄이 있었다.
처음 도입한 철갑탄은 6.32kg M72 AP-T로, 공기역학 성능이 좋지 않았고, 사거리가 늘어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피모 캡이 없는 구식 철갑탄이었다. M72는 이후 예광탄 기능이 포함된 6.63kg M61 저저항피모철갑유탄(APCBC-HE-T)으로 대체되었다. 더 부드러운 금속으로 만든 뭉툭한 장갑 관통 캡은 더 높은 속도에서 경사지고 표면이 강화된 장갑에 대해 포탄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공기 역학 성능을 향상해주는 탄도 캡은 바람막이 역할을 하여 탄도 성능을 개선하고 포탄이 속도를 더 오래 유지하게 만들어 더 먼 거리에서 관통력을 높였다. 포탄이 목표물을 관통하면 포탄 바닥 부분에 들어 있는 소량의 작약이 폭발하면서 적 차량 내부의 피해를 증가시켰다. 예광탄 기능이 있던 덕분에 차탄을 조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다만 적지 않은 M61 포탄이 내부 작약 없이 투입되었다는 설도 있다.
M61A1 철갑탄은 탄도 캡을 탄자에 부착하는 개선된 방법을 사용했다. M61은 포구 속도가 617m/s였고 500야드 거리에서 수직에서 0°로 81mm의 균질압연장갑판을 관통할 수 있었다. 이는 1942년 초 기준으로 1,500m 거리에서 3호 전차와 4호 전차 F2형의 50mm 차체 전면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러나 1942년 3월에 독일군은 KwK 40 포와 80mm의 차체 전면 장갑으로 무장한 4호 전차 G형을 도입하여 M3 리에 대해 우위를 점했다. 이에 대해 미군도 M3 리에 비해 장갑 방호력이 향상된 M4 셔먼을 투입하면서 대응하였다. 독일 무기 시험 기관인 Wa Pruef 1은 M4 셔먼의 표준 56º 각도 전면 경사장갑은 30도 측면 각도로 서 있을 때 기준으로, 100m의 근거리에서 KwK 40으로 관통할 수 없는 반면, 75mm 장포신 M3 전차포는 같은 상황에서 4호 전차 G형의 차체를 관통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5. 미디어
[1] 전차포 중에서도 영국제 QF 3인치 곡사포나 QF 95mm 곡사포같이 화력지원용으로만 사용되어 철갑탄 발사 능력이 없는 특수한 경우도 있지만, 미국제 75mm 전차포는 일반적인 전차포처럼 대전차 능력을 고려하여 철갑탄 발사가 가능한 종류라서 문제가 되었다.[2] 영화 퓨리에서도 76mm M1 전차포를 탑재한 소대장 전차였던 퓨리가 건물 반지하를 벙커삼아 농성중인 MG42 사수들을 마주하자 워대디가 본인 전차가 아닌 75mm M3 전차포를 탑재한 M4A4를 지휘하는 전차장 "빈코스키"를 불러 포격하도록 지시하는 장면이 나온다.[3]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기술로는 고폭탄의 탄속을 늘리려면 고폭탄이 약실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포 내부에서 유폭을 일으키지 않도록 탄두를 더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했고, 그렇게 하면 작약을 넣을 내부 공간이 좁아졌다. 그래서 76mm 대전차포의 고폭탄 작약 충전량은 75mm 주포의 2/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