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5년에 경상남도 창원시의 창원신월고등학교에 60대 남성[1]이 재입학한 사건. 이것만 보면 열정적인 만학도일 수 있지만, 입학 후 온갖 기행과 추태로 수많은 물의를 빚으면서 언론에 알려지게 되었다.2. 사건 전개
이 남성은 이미 오래 전 대학까지 졸업한 상태였지만, 2025년 3월 해당 학교의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재입학했다. 한의대 수시 입학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 측에서는 딱히 이를 막을 수단과 명분이 없었다. 이는 현행 초·중등교육법에서 고등학교 입학 요건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 혹은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2]. 즉 졸업생의 재입학도 이론상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그러나 이 남성은 입학 후 수많은 기행을 저지르며 순식간에 문제 학생이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여학생들에게 본인을 '망고 오빠[3]'라고 부르라고 하거나,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유세를 명목으로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추고 자작곡을 부르고 다닌 것 등이 있다. 심지어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하라거나, 연장자라는 이유로 본인을 '학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는 등 갑질에 가까운 요구까지 했다고 한다. 나이를 빌미 삼아 동급생들에게 창문을 열고 닫으라는 지시까지 하고 다닌 것은 덤.
이런 비상식적인 언행들로 인해 학생들은 자연히 이 남성과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그는 도리어 본인을 무시했다는 등의 이유로 1학기 동안 동급생 8명을 학폭위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본인은 이에 대해 '참다못해 동원한 최후의 수단일 뿐 괴롭힐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중.
3. 반응
해당 학교 및 경상남도교육청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당 남성은 학부모였을 시절부터 자녀를 보호한다며 학교와 교육청을 힘들게 한 전적도 있는 게 밝혀졌다.여론의 주목을 받자, 본인은 일단 '자중하겠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