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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비고 | |
1 | 일본 | 6 | 5 | 1 | 0 | 22 | 2 | +20 | 16 | ||
2 | 호주 | 6 | 1 | 4 | 1 | 6 | 5 | +1 | 7 | ||
3 | 인도네시아 | 6 | 1 | 3 | 2 | 6 | 9 | -3 | 6 | ||
4 | 사우디아라비아 | 6 | 1 | 3 | 2 | 3 | 6 | -3 | 6 | ||
5 | 바레인 | 6 | 1 | 3 | 2 | 5 | 10 | -5 | 6 | ||
6 | 중국 | 6 | 2 | 0 | 4 | 6 | 16 | -10 | 6 | ||
<rowcolor=#000,#fff> ■ 본선 진출 | ■ 플레이오프 진출 | ■ 탈락 |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묶인 죽음의 조. 사우디아라비아가 2차예선 최종전에서 요르단에게 패하여 3포트로 내려앉고, 결국 공교롭게도 일본, 호주, 사우디가 3회 연속으로 월드컵 예선에서 한 조로 묶이게 되었다. 3강 중 최소 1팀은 3차예선에서는 본선 직행을 하지 못한다.[1]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일본의 조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항상 전력과 상관없이 아시아 예선에서 고전했던 일본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쉽게 직행 티켓을 장담할 수는 없다. 변수가 하나 있다면 다름아닌 일본의 롱볼축구 대응력이다. 불과 반 년 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롱볼축구에 크게 애먹다가 심지어 이라크한테는 패배했으며, 겨우 8강을 올라왔는데 상대인 이란에게까지 롱볼축구에 휘둘리다 결국 짐을 싸야 했던 적이 있었다. 월드컵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만큼 다른 5팀이 이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려 할 것이고, 일본은 반 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아시안컵에서 호러쇼를 벌인 스즈키 자이온을 대신할 골키퍼 자원도 관건이 될 것이다. 정작 스즈키 본인은 올림픽 대표팀으로 가서 3차예선 엔트리에는 빠졌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도로 돌아오게 되었다.
조 4위라도 건지기 위한 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사실상 상위 3팀과 하위 3팀이 갈린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바쁜 상위 3팀이 여유를 부리다 하위 3팀에게 승점을 내줄 리가 없다. 그렇다면 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가 취할 전략은 "그럼 나머지 둘만 잡으면 4위 하겠네?"일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역량은 갖추고 있는 바레인이 그나마 가장 유리하겠지만 최근 새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 아래 다시 적극적인 귀화 선수 중용이 돋보이는 중국,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발굴한 신예들의 성장과 네덜란드계 선수들의 대거 합류로 2020년대에 접어들며 급성장한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이 세 팀의 승점 획득 상황에 따라 플레이오 진출권, 혹은 본선 직행권 싸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3차예선에서 상호 원정 거리 반경이 가장 긴 조이기도 하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 남쪽 끝까지 다양하다.[2]
문제의 클린스만호에게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이 1년 사이 다 패배를 당한 전력이 있어서인지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선 C조가 사실 최고의 꿀조라는 농담도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오만이 바레인으로,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로 각각 바뀐 것을 제외하면 똑같다. 그래서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빼고 2연속으로 다시 만난 것도 똑같다.
==# 각 팀간 전적 #==
- 일본 vs 중국
- 역대 전적: 35전 15승 8무 12패 일본 우세
- 최근 맞대결: 2022년 7월 24일 EAFF E-1 챔피언십 본선 2차전 0:0 무 (일본, 도요타)
- 호주 vs 바레인
- 역대 전적: 6전 6승 호주 우세
- 최근 맞대결: 2024년 1월 6일 친선경기 2:0 호주 승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사우디아라비아 vs 인도네시아
- 역대 전적: 14전 11승 3무 사우디아라비아 우세
- 최근 맞대결: 2014년 3월 5일 AFC 아시안컵 예선 C조 6차전 1:0 사우디아라비아 승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 바레인 vs 일본
- 역대 전적: 11전 9승 2패 일본 우세
- 최근 맞대결: 2024년 1월 31일 AFC 아시안컵 16강 7경기 3:1 일본 승 (카타르, 도하)
- 중국 vs 사우디아라비아
- 역대 전적: 20전 8승 5무 7패 사우디아라비아 우세
- 최근 맞대결: 2022년 3월 24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B조 9차전 1:1 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 인도네시아 vs 호주
- 역대 전적: 16전 12승 3무 1패 호주 우세
- 최근 맞대결: 2024년 1월 28일 AFC 아시안컵 16강 1경기 4:0 호주 승 (카타르, 알라얀)
- 호주 vs 중국
- 역대 전적: 13전 7승 2무 4패 호주 우세
- 최근 맞대결: 2021년 11월 16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B조 6차전 1:1 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 사우디아라비아 vs 일본
- 역대 전적: 16전 10승 1무 5패 일본 우세
- 최근 맞대결: 2022년 2월 1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 2:0 일본 승 (일본, 사이타마)
- 바레인 vs 인도네시아
- 역대 전적: 7전 3승 2무 2패 바레인 우세
- 최근 맞대결: 2012년 2월 29일 FIFA 월드컵 3차예선 E조 6차전 10:0 바레인 승[3] (바레인, 리파)
- 일본 vs 호주
- 역대 전적: 27전 11승 9무 7패 일본 우세
- 최근 맞대결: 2022년 3월 24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B조 9차전 2:0 일본 승 (호주, 시드니)
- 사우디아라비아 vs 바레인
- 역대 전적: 40전 22승 11무 7패 사우디아라비아 우세
- 최근 맞대결: 2019년 8월 17일 WAFF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0:0 무 (이라크, 아르빌)
- 중국 vs 인도네시아
- 역대 전적: 16전 16승 3무 1패 중국 우세
- 최근 맞대결: 2013년 11월 15일 AFC 아시안컵 예선 C조 4차전 1:0 중국 승 (중국, 시안)
- 호주 vs 사우디아라비아
- 역대 전적: 10전 5승 3무 2패 호주 우세
- 최근 맞대결: 2022년 3월 29일 FIFA 월드컵 최종예선 B조 10차전 1:0 사우디아라비아 승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바레인 vs 중국
- 역대 전적: 8전 3승 5무 중국 우세
- 최근 맞대결: 2018년 9월 10일 친선경기 0:0 무 (바레인, 마나마)
- 인도네시아 vs 일본
- 역대 전적: 19전 11승 2무 6패 일본 우세
- 최근 맞대결: 2024년 1월 24일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3:1 일본 승 (카타르, 도하)
2. 경기 기록
2.1. 1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09. 05.(목) 19:10 | 호주 | 0 : 1 | 바레인 | 로비나 스타디움 (호주, 골드코스트) |
2024. 09. 05.(목) 19:35 | 일본 | 7 : 0 | 중국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 |
2024. 09. 06.(금) 03:00 | 사우디 아라비아 | 1 : 1 | 인도네시아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2.1.1. 1경기 일본 7 : 0 중국
|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 | ||
주심: 압둘라흐만 알자심 (카타르) | ||
관중: 52,398명 | ||
7 : 0 | ||
일본 | ||
<rowcolor=#373a3c,#dddddd> 12' 엔도 와타루 (A. 쿠보 다케후사) 45+2' 미토마 카오루 (A. 도안 리츠) 52', 58' 미나미노 타쿠미 (A. 52' 미토마 카오루, 58' 우에다 아야세) 77' 이토 준야 (A. 쿠보 타케후사) 87' 마에다 다이젠 (A. 이토 준야) 90+5' 쿠보 타케후사 (A. 이토 준야)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나미노 타쿠미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황덕연 |
중국은 하필 고생길이 훤한 C조에 당첨된 것도 속상해 죽겠는 마당에 첫 경기부터 일본 원정이 걸려버리며 상당히 암울한 스타트를 할 전망이다. 양 팀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중국이 일본에게 단순한 패배를 넘어 대패를 당할 확률을 높게 점치는 이들이 많다. 거기다 중국은 이후 상대들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이므로 초반 레이스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다만 일본은 홈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 최종예선 1차전에서 현재 중국의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가 지휘한 오만에게 0:1로 패하는 생각지도 못한 일격을 맞은 전적이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아마 경기가 다가온 후 언급하며 가능성을 논할 확률이 높지만, 현재 중국과 일본의 전력차로 그게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만약 이반코비치 감독이 지금의 중국으로 지금의 일본에게 최소 무승부만 해서 승점 1점을 획득한다면 그때 이상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무려 7:0 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만들면서 오랜만에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였다.[6] 리그와 국대 양쪽에서 클린시트가 없던 스즈키 자이온에게 모처럼 클린시트를 준 것도 덤. 자이온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너무 잘하다 보니까 본인은 딱히 할 게 없어서 좋은 의미의 병풍(?)이 되었다.
경기력도 실로 경이로운 수준이였는데, 후방에 3명의 센터백을 놔둔 상태로 중원에서 엔도 혹은 모리타가 수비와 공격에서 적재적소에 가담하고, 윙백으로 나선 미토마와 도안은 사실상 윙어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왔기에 후방을 지키는 3-4명을 제외한 무려 6-7명의 선수가 단체로 중국을 체계적으로 압박하며 사정없이 밀어붙이는 아주 잘 만들어진 팀의 모습을 이날도 여김없이 보여주며 무려 7골이나 만들어 냈다. 애초에 스쿼드 자체도 아시아에서 경쟁자가 없는 수준이었는데 여기에 조직력까지 압도적이었으니 승리 자체는 기정사실이었고, 단지 중국이 더 못해서 7골차나 나왔을 뿐이었다. 77:23의 점유율과 17:1의 슈팅 수[7], 710:215의 패스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의 경기력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였다. 아무리 중국의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중국은 다른 아시아 팀들도 쉽사리 뚫지 못하는 영혼의 텐백을 구사했는데, 다른 아시아 팀들과 달리 일본은 텐백을 순수 실력으로 붕괴시켜 경기 내내 중국을 두들겨 패며 무려 7골을 꽂아넣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올 초 성폭행 혐의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이토 준야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같은 날 대한민국이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호주가 바레인에게 자책골 한 방으로 0:1로 패배하고 후에 사우디가 인도네시아와 1:1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아시아의 4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전혀 강팀답지 않은 막장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일본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날 아시아의 강팀들은 전체적으로 일본을 제외하고 하나같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대한민국과 호주도 그렇고, 사우디는 인도네시아와 무승부를 해버렸고,[8] 그나마 이란이 키르기스스탄을 이기긴 했지만 1대0으로밖에 이기지 못하는 졸전을 보였고,[9] 우즈베키스탄도 북한을 1대0으로 이기긴 했는데, 북한이 페널티 킥을 실축해서 그렇지 만일 이걸 못 막았으면 우즈베키스탄도 무재배를 하면서 쭉 유지하던 승점 3점을 2점 깎이고 승점 1점으로 마무리해서 하마터면 망신 대열에 들 뻔했다.
더불어서 중국으로선 역대 일본전 최다 실점패 기록이다.[10] 게다가 중국은 그 동안 일본을 맞아 2골차 이상으로 패한 적이 없었고 비록 4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1983년에는 일본을 중국이 5-0으로 이긴 적도 있었지만[11], 이 참패로 옛날 일이 되어버렸다. 또 월드컵 예선에서 기록한 최다 실점이자 최다 점수차 패배이기도 하며, 종전 기록은 1997년 이란을 상대로 한 1-4 패배였다. 본선까지 합치자면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한 0-4 패배 기록마저 갱신했다. 한마디로 '사이타마 대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로써, 일본은 기분 좋게 바레인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중국은 또 한 번 웃음후보로 전락했다.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공들여오던 축구굴기가 돈과 시간만 낭비한 헛짓거리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12]
2.1.2. 2경기 호주 0 : 1 바레인
| ||
로비나 스타디움 (호주, 골드코스트) | ||
주심: 오마르 알 알리 (아랍에미리트) | ||
관중: 24,644명 | ||
0 : 1 | ||
호주 | 바레인 | |
<rowcolor=#373a3c,#dddddd> - | 89' (OG) 해리 수타 | |
<rowcolor=#373a3c,#000> 77' 쿠시니 옝기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아민 베나디 (바레인) |
국내 중계 | ||
AFC 아시안컵 공식 영어 해설 |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양 팀은 해당 년도 초 평가전 전적이 있으며, 이 경기는 호주가 2-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내 양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77분, 옝기가 마디 사예드의 가슴팍을 걷어차며 다이렉트 퇴장당하는 사고가 터졌다. 호주는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잠그기보다는 승점 3점을 노렸고 바레인 역시 만만찮게 몰아붙이던 후반 89분, 압둘라 알 칼라시의 슛이 해리 수타를 맞고 골망을 흔들며 바레인이 0의 균형을 기어이 깨버렸다.[13] 바레인의 선제골은 해리 수타의 자책골로 기록됐고, 이후 별다른 변화 없이 바레인의 승리로 경기 종료. 바레인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역사상 호주 상대로 첫 승리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주는 초장부터 바레인에 패배했다. # 같은 아시아 축구의 강호들인 이란, 한국, 사우디도 빌빌거렸으나 그래도 승점이라도 따낸 반면, 호주는 그것조차 못했으니 1차전에서 일본을 빼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아시아 강호들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모습을 보인 셈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강력한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안방에서 인도네시아에게 무승부를 허용하며 시작하자마자 본선 직행 순위 싸움에서 먹구름이 끼지는 않은 정도.
호주가 바레인에게 의외의 충격패를 당하면서 FIFA 랭킹 포인트가 18.42점 하락하면서 1552.87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팔레스타인과 비겨서 7.19점 하락한 1565.68점의 대한민국과 랭킹 포인트 차이가 조금 더 커지게 되었다.
2.1.3. 3경기 사우디아라비아 1 : 1 인도네시아
|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
주심: 아담 마카드메 (요르단) | ||
관중: 42,385명 | ||
1 : 1 | ||
사우디아라비아 | 인도네시아 | |
<rowcolor=#373a3c,#dddddd> 45+3' 무사브 알 주와이르 (A. 모하메드 칸노) | 19' 라그나르 오랏망운 (A. 위탄 술라에만)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무사브 알 주와이르 (사우디아라비아) |
국내 중계 | ||
캐스터 안형진 | 해설자 김오성 |
전반 19분, 라그나르 오랏망운이 왼발로 감아찬 슛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샌디 월시를 절묘하게 맞고 골망을 흔들며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무사브 알 주와이르의 중거리 슛이 칼빈 페르동크의 어깨를 맞고 들어가버리며 사우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사우디가 인도네시아를 두들기기만 하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후반 76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가져가던 피라스 알 부라이칸이 골키퍼에게 공을 뺐더니 페널티킥까지 얻어낸다. 무난히 사우디의 리드가 예상되던 그때, 인도네시아의 키퍼 마르턴 파스가 정확히 방향을 읽어내며 자초한 위기를 탈출한다. 충격적인 실축에도 사우디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각성한 파스에게 죄다 막혀버렸고, 결국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경기가 종료됐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갔다. 옆경기에서 호주가 바레인에게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묻힌 감이 다소 있으나, 전반전까지 사우디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C조의 복병 자격을 증명하는 데 성공한 인도네시아였다.
2.2. 2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09. 10.(화) 21:00 | 중국 | 1 : 2 | 사우디 아라비아 | 다롄 쒀위완 축구장 (중국, 다롄) |
인도네시아 | 0 : 0 | 호주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
2024. 09. 11.(수) 01:00 | 바레인 | 0 : 5 | 일본 | 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2.2.1. 1경기 바레인 0 : 5 일본
| ||
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
주심: 루스탐 루트풀린 (우즈베키스탄) | ||
관중: 22,729명 | ||
0 : 5 | ||
바레인 | 일본 | |
<rowcolor=#373a3c,#dddddd> - | 37' (PK), 47' 우에다 아야세 (A. 47' 이토 준야) 61', 64' 모리타 히데마사 (A. 61' 우에다 아야세, 64' 미토마 카오루) 81' 오가와 코키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우에다 아야세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재형 | 해설자 이주현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김동완 |
하지만 결과는 일본의 손쉬운 0:5 대승이었다. 바레인은 전반 30분까지는 호주를 상대했던 때처럼 튼튼한 수비 조직력과 전방 압박으로 일본을 잘 틀어막고 공격권도 몇 차례 가져오기도 했으나 전반 30분 경 박스 안 핸드볼 파울로 패널티킥 선제실점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후 후반 시작부터 일본 모리야스 감독 특유의 빠른 교체 및 유연한 전술 변화가 가동되면서 단 한 차례도 슈팅해보지도 못하고 중국처럼 일방적으로 반코트로 두들겨 맞다가 내리 4골을 헌납하며 대패했다.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의 실패 이후 펩 과르디올라의 3-2-4-1을 일본에 맞춰 적용시켰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린 상황이다. 후방에서 세 명의 센터백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와 모리타 히데마사가 중원을 받치며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고, 미토마와 도안이 윙백으로 서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최전방의 우에다, 아래쪽의 미나미노와 카마다가 이를 받쳐주며 이날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골 파티를 벌였다. 더군다나 벤치에도 이토, 쿠보, 나카무라 등 언제든 짜여진 전술 아래에서 제 활약을 할 수 있는 자원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상황. 일본은 현재 이 3-2-4-1로 재미를 보며 아시안컵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골 폭격을 이어가게 되었다.
사실 모리야스는 대표팀 부임 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도 이런 식으로 쓰리백을 세우고 윙백을 올리는 방법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는 등 이 포지션을 나름 사용할 줄 아는 감독이었는데, 펩의 전술을 참고한 이후로 일본의 전력을 어마어마하게 상승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예선 첫 2경기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12득점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아시아 지역 참가팀들 중 최상의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2.2.2. 2경기 중국 1 : 2 사우디아라비아
| ||
다롄 쒀위완 축구장 (중국, 다롄) | ||
주심: 나스룰로 카비로프 (타지키스탄) | ||
관중: 48,628명 | ||
1 : 2 | ||
사우디아라비아 | ||
<rowcolor=#373a3c,#dddddd> 14' (OG) 알리 라자미 | 39', 90' 하산 카데시 (A. 39' 나세르 알 다우사리, 90' 무사브 알 주와이르) | |
<rowcolor=#373a3c,#000> - | 19' 모하메드 칸노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하산 카데시 (사우디아라비아) |
국내 중계 | ||
AFC 아시안컵 공식 영어 해설 |
상대 사우디도 호주만큼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한테 초장부터 불의의 일격을 맞아 승점 2점을 아깝게 날려먹은 탓에 중국을 상대로 최대한 쥐어짜야 한다.
사우디는 초반부터 중국에게 1골을 헌납하고 5분 후에 모하메드 칸노가 중국 선수에게 고의성이 짙은 발차기를 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중국 홈에서 중국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까지 겹치고 심판도 슬쩍 중국에게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며 추가시간도 10분 넘게 줘서 사우디에겐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하산 카데시가 맹활약하여 동점골도 넣고 후반 90분에 결승골을 넣고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중국은 안방경기, 선취 자책골, 경기 초반 상대 선수의 이른 퇴장, 유리한 판정 등 여러모로 본인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된 이런 엄청난 행운들을 등에 업고도 그걸 못 받아먹고 결국 역전패를 당하며 2패로 한순간에 조 꼴찌로 추락해버렸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한없이 추락 중인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여실히 대변해 주는 경기였다. 오죽하면 경기 후 중국인들이 남긴 댓글이 오히려 퇴장당한 건 본인들이 아닌가라고 자책했을 정도다. 여기에 상당수의 본국인들이 경기 전부터 오늘 경기에서 이긴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어조의 글들을 올릴 정도로 처음부터 기대도 안 하던 분위기였고, 경기 후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우리팀’이라고 한탄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이날 경기를 치렀던 여타 동아시아팀들은 아무도 안 패했고 심지어 1패를 한 북한마저도[15] 카타르에 2-2 무승부를 거둬 카타르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을 정도였다. 중국만이 2패를 기록한 것은 물론 승점 사냥에 실패한 유일한 동아시아 국가로 기록된 것.
2.2.3. 3경기 인도네시아 0 : 0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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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
주심: 살만 팔라히 (카타르) | ||
관중: 70,059명 | ||
0 : 0 | ||
인도네시아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르턴 파스 (인도네시아)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황덕연 |
1차전 당시 인도네시아는 특유의 조직력으로 전반까지 사우디를 흔들었지만 후반 들어 반코트 경기를 내주며 체력 문제 극복은 멀다는 걸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반해 호주는 경기 내용에서는 압도해놓고 터무니 없는 자책골로 딸깍패를 당했는지라, 이변의 1차전과 별개로 호주가 여전히 전력 상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였으나...
그러나 호주는 이 경기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강호인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것도 아니고 4포트와 6포트 팀들을 상대로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치며 본선 직행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호주는 이 경기에서 슈팅을 19개나 난사했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그쳤고, 그마저도 모두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턴 파스에게 틀어막히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요르단이 직전 안방 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2차전에 원정가서 둘 모두 오만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각각 1:3 승리를 거두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만회한 것과 대비된다.
이 경기로 호주는 또다시 FIFA 랭킹 점수가 8.57점 하락하면서 1544.30점을 기록, 한국(1572.61점; 오만전 승리로 +6.94점)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었다.
반대로 인도네시아는 갈 길 바쁜 몇 수 위 상대인 사우디와 호주에게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두 경기밖에 안 했는데 1차 목표로 설정해놓은 승점 5점 중 이미 2점을 딴 것.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승리한 것처럼 기뻐하는 인도네시아 홈 관중들의 모습에서 최고의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예선 초반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무패를 달성하며 상대적으로 하위 시드 팀을 만나는 10월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열흘 뒤인 2024년 9월 20일,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 3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10. 10.(목) 18:10 | 호주 | 3 : 1 | 중국 | 애들레이드 오벌 (호주, 애들레이드) |
2024. 10. 11.(금) 01:00 | 바레인 | 2 : 2 | 인도네시아 | 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2024. 10. 11.(금) 03:00 | 사우디 아라비아 | 0 : 2 | 일본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2.3.1. 1경기 호주 3 : 1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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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오벌 (호주, 애들레이드) | ||
주심: 나즈미 나사루딘 (말레이시아) | ||
관중: 46,291명 | ||
3 : 1 |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45+2' 루이스 밀러 (A. 크레이그 굿윈) 53' 크레이그 굿윈 (A. 잭슨 어바인) 90+2' 니샨 벨루필레이 (A. 에이든 오닐) | 20' 셰원넝 (A. 장위닝)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크레이그 굿윈 (호주)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대 | 해설자 서형욱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김동완 |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와 2패로 탈락 위기에 봉착해 있는 호주와 중국이 만난다. 물론 3차 예선 경기는 아직 7경기가 더 남았고 플레이오프·대륙간 PO도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패한다고 바로 탈락까지는 아니지만, 양국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두 팀 중 패배하는 팀은 완전히 최하위에 박혀버려서 본선 직행의 가능성이 거의 막히게 되며,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5·6위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두대 매치 상대가 중국이라는 것부터가 호주 입장에서는 엄청난 굴욕이 되었다.
원래라면 호주의 홈인데다 전력이 앞서는 호주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차전 종료 이후 호주의 아놀드 감독이 사임하는 변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그러나 상대가 중국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호주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우레이가 이 경기에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에 입회할 예정이였으나, 2명의 귀화선수와 함께 부상으로 결장하며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호주의 새로운 감독에 선임된 토니 포포비치의 호주 감독 데뷔전 경기이기도 하다.
중국 대표팀은 아무리 그래도 국가대표팀인만큼 원래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맹비난을 받고 일반 비행기를 타야 했으며, 덤으로 호주에 도착한 이후 현지 교민에게 어느 학교에서 온 축구팀이냐(...)라는 질문을 듣는 굴욕까지 당했다.
중국이 예상을 깨고 전반 20분 시에원넝이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이 실현되는 줄 알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전반 추가시간 호주가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만들고 후반 역전골을 넣었고, 종료 직전 마지막 3번째 쐐기골까지 넣어 3:1 승리를 챙겼다. 덤으로 중국은 전반 선제골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효슈팅이 되고 말았다.
호주는 마침내 3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하면서 신임 감독 체제에서 간신히 한숨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경기력도 상대가 중국이었기에 망정이지 지난 9월보다 그렇게까지 나아졌다 하기는 힘들었기에 아직 갈 길은 먼 상황이다. 또한 C조 3팀 중 중국 상대로 유일하게 필드골을 먹은 팀이어서[16] 더욱 비참해졌다.
그리고 중국은 이번에도 또 패배하며 3전 전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이번에도 본선행은 무리라는 것만 확인사살당하는 처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중국을 강하게 비난하는 뉴스가 쏟아졌다.
호주가 잘하는 나라라는 점, 중국의 3경기 모두 강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가혹한 면은 있지만 최근 호주의 부진과 무승부조차 거두지 못한 성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아쉬운 결과인 것은 맞다.
2.3.2. 2경기 사우디아라비아 0 : 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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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
주심: 김종혁 (대한민국) | ||
관중: 56,283명 | ||
0 : 2 | ||
사우디아라비아 | 일본 | |
<rowcolor=#373a3c,#dddddd> - | 14' 카마다 다이치 (A. 모리타 히데마사) 81' 오가와 코키 (A. 이토 준야)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마다 다이치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준 | 해설자 박찬하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임형철 |
만치니의 사우디는 모리야스 재팬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돌파력을 어느 정도 제어하며 골 폭격 행진을 막는 데는 성공했으나, 일본의 예리한 크로스에 무너졌고 경기 내내 집중도가 높았던 일본의 수비 조직을 상대로 빅찬스까지는 몇 차례 만들었으나 역부족으로 끝까지 뚫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2:0으로 패배했다. 일본의 스쿼드와 전술적 완성도가 극강에 가까웠기에 패배 자체는 기정사실이었고, 게다가 사우디 선수들. 특히 공격수 상당수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밀려서 꽤 오랜기간 벤치생활을 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극한에 달한 일본 스쿼드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오히려 감독의 역량으로 무너져가던 사우디를 이끌고 대패라도 면했다고 봐야 한다.[19]
일본은 비록 A매치 4경기 연속 5골 이상 다득점 기록이 깨졌지만, 사우디 원정 울렁증을 극복하고 손쉽게 무실점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로서의 압도적인 위치를 굳히게 되었다. 아시안컵 이후 현재 7경기 7승 28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3차예선 진출국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20]
이 경기의 주심인 김종혁 주심은
2.3.3. 3경기 바레인 2 : 2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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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
주심: 아흐메드 알카프 (오만) | ||
관중: 10,731명 | ||
2 : 2 | ||
바레인 | 인도네시아 | |
<rowcolor=#373a3c,#dddddd> 15' (FK), 90+9' 모하메드 마르훈 (A. 하심 사예드 이사) | 45+3' 라그나르 오랏망운 74' 라파엘 스트라위크 (A. 톰 헤이)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마르훈 (바레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재형 | 해설자 이황재 | |
캐스터 안형진 | 해설자 황덕연 |
호주와의 전적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경우 무승부를 거둔 인도네시아보단 이긴 바레인이 약간 앞선다고 볼 수 있으나, 대신 인도네시아는 바레인 옆 사우디에서 무를 캐냈기 때문에 바레인에서 더 자신있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결정적으로 바레인은 호주전 승리 후 일본전에서 5실점을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인도네시아는 초장 2경기에서 모두 승점 1점을 지켜냈기 때문에 현재 기세로는 인도네시아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전반 15분 마르훈의 초장거리 무회전 프리킥이 골문 안에 떨어졌다가 나오는 골로 바레인이 선제골을 얻었다. 바레인은 이후 경기 내내 인도네시아를 밀어붙였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이날 인도네시아의 첫 공격에서 새로운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 출신 귀화 선수 힐허르스의 머리에 맞고 떨어진 볼을 다른 귀화 선수 오랏망운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바레인은 경기 내내 인도네시아를 밀어붙이고도 1:1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 77분 인도네시아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앞서나간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걸어잠궜고 91분 바레인의 중요한 프리킥 찬스가 있었으나 빗나갔다. 97분 인도네시아의 페널티킥 여부가 잠시 검토되었으나 넘어갔다. 98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바레인의 동점골이 터진다.
양측 모두에게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이다. 하지만 중립팬들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다 잡은 경기를 미심쩍은 추가시간 내 추가시간으로 날리게 되었고, 바레인 입장에서는 호주전 승리 이후 다시 꺾였던 의지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특히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이겼다면 본선 직행 진출은 아니더라도 조 4위 이상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었으나 모두 무산되었다.
2.3.3.1. 추가시간 추가부여 논란
상술했듯 분명히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주심은 6분이 지난 이후에도 휘슬을 불지 않으며 3분을 더 주었고, 결국 바레인의 동점골이 터지고 나서야 경기가 종료되었다. 추가시간 동안 경기가 약 2분 정도 멈춰있었지만, 이건 바레인이 2번의 프리킥 기회에서 공을 어떻게 처리할까 본인들끼리 고민하는 과정에서 흘러간 시간으로 부상 등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니기에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줄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추가시간 6분이 지나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시간을 끌 수 있었지만 바레인이 순간적으로 방심한 틈을 타 침투하는 동료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가 무산되었고, 사실상 이 시점에서 시간이 다 지났기에 경기 종료 선언을 해야 했지만 주심은 여기서 바레인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주었고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1분간 지나는 동안 바레인의 기회는 다시 무산되고 인도네시아의 파에스 키퍼와 선수들은 왜 경기가 끝나지 않냐며 격하게 항의를 했다.
이후 주어진 추가시간 6분은 다 지나고 추가시간 7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바레인의 마지막 공격이 막히고 인도네시아가 다시 역습 기회를 가져갔지만, 이후 인도네시아의 역습이 실패로 끝나고 추가시간 8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바레인의 마지막 공격이 막혀 코너킥이 선언되었는데 이 시점까지도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그렇게 추가시간 9분에 바레인이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그제서야 종료되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불문하고 AFC[22]와 바레인, 오만[23]과 관련된 게시물마다 엄청난 양의 댓글 테러를 벌였다.[24] 유튜브 공식 하이라이트에는 무려 2만 개, AFC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무려 25만 개의 댓글[25]이 달리는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레인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은 이 사태로 인해 댓글 차단을 걸기까지 했다.
인도네시아는 말 그대로 꼭지가 돌아버렸기에 FIFA에 제소까지 할 것이라 하지만, FIFA의 성향을 고려하면 결국 인도네시아만 조용히 묻힐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단순히 오래전부터 이어진 AFC의 중동 편애를 넘어 마침 현 AFC 회장이 바레인 출신의 살만 알 칼리파이기에 이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2.4. 4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10. 15.(화) 19:35 | 일본 | 1 : 1 | 호주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시) |
2024. 10. 15.(화) 21:00 | 중국 | 2 : 1 | 인도네시아 | 칭다오 청춘축구장 (중국, 칭다오시) |
2024. 10. 16.(수) 03:00 | 사우디 아라비아 | 0 : 0 | 바레인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2.4.1. 1경기 일본 1 : 1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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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 | ||
주심: 아흐마드 알 알리 (쿠웨이트) | ||
관중: 58,730명 | ||
1 : 1 | ||
일본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76' (OG) 캐미런 버지스 | 58' (OG) 타니구치 쇼고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모리타 히데마사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준 | 해설자 박찬하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임형철 |
토니 포포비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라고 볼 수 있는 매치이다. 3차전은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라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4차전 상대는 14골 0실점의 조 최강 일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의 경기력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어 호주가 승점을 얻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 현실적으로 볼 때 사우디처럼 실점을 최소화하여 사우디와의 경쟁에서 조 2위를 노리는 경우의 수밖에 없어 보인다.
호주는 전반 슈팅 1회에 그쳤지만 예상과 달리 일본도 호주의 수비에 고전하며 6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슛 1회에 그치며 0:0으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이후 후반 13분에 타니구치 쇼고가 호주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환상적으로 휘어지며 골문 구석에 꽂히는 어이없는 자책골로 일본의 무실점 행진이 마감되며 호주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이 후반 31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호주의 측면을 순식간에 박살낸 이후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캐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양 팀 모두 자책골을 1골씩 기록하게 되었다.
일본이 남은 시간 공세를 이어가 봤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렇게 일본은 무실점 연승 가도가 멈췄다. 재미있는 점은 서로가 서로에게 자책골을 주며 무승부가 되었다는 점이다.
일본은 이날도 평소와 같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문제는 이날 호주의 수비가 그간 일본이 골 폭격을 퍼부었던 다른 세 팀과는 달리 상당히 견고했다는 것이다. 호주는 5백에 가까운 수비진을 구축해 일본이 공을 밀어넣을 틈부터 원천 봉쇄하고 들어오는 공은 전부 걷어내는 육탄 방어를 선보인 끝에 그동안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일본 원정에서 귀중한 1점을 뺏어오는데 성공하며 최소 절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이 경기에서 호주는 슛이 딱 1번, 유효 슛은 0개라는 끔찍한 빈공을 보여서 부족한 공격력은 여전히 고심거리이다.
호주 대표팀이 경기장으로 향하던 길이 교통사고로 정체가 빚어지며 호주 대표팀은 경기시작 45분 전에서야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 호주 측 뿐만 아니라 일본 측에서도 킥오프 시간 지연을 요청하였으나 AFC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는 제대로 된 워밍업도 못하고 경기에 임했으나 상술했듯 일본 원정에서 오랜 만에 좋은 결과를 챙기며 만전의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2.4.2. 2경기 사우디아라비아 0 : 0 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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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
주심: 살만 팔라히 (카타르) | ||
관중: 35,437명 | ||
0 : 0 | ||
사우디아라비아 | 바레인 | |
<rowcolor=#373a3c,#dddddd> -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브라힘 루트팔라 (바레인) |
국내 중계 | ||
AFC 아시안컵 공식 영어 해설 |
바레인은 첫 경기 호주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이후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대패하고, 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하였다. 예상과 달리 인도네시아가 상위 포트 팀을 상대로 계속 승점을 가져오는 저력을 보이고 있으므로 앞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바레인 또한 그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이 경기는 무승부만 거둬도 바레인은 선방한 결과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홈경기인 만큼 대부분의 경기를 지배했으나, 심각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다.[26] 사우디 입장에서는 승리했다면 호주와의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감과 동시에 일본과의 승점 차이도 줄일 수 있었으나 결국 비김으로써 큰 부담을 안고 호주 원정을 준비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위태로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입지에 또 한 번의 치명타가 된 결과. 결국 이 경기 이후 10월 24일자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전격 경질되었고, 에르베 르나르가 차기 감독으로 재선임되었다.
반면 바레인은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3차예선 행보를 이어나갔다.
2.4.3. 3경기 중국 2 : 1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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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청춘축구장 (중국, 칭다오) | ||
주심: 오마르 알 알리 (아랍에미리트) | ||
관중: 37,133명 | ||
2 : 1 | ||
인도네시아 | ||
<rowcolor=#373a3c,#dddddd> 21' 베럼 압두웨리 (A. 장성룽) 40' 장위닝 (A. 가오준이) | 86' 톰 헤이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왕다레이 (중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조민호 | 해설자 이주현 | |
캐스터 김용남 | 해설자 김동완 |
비록 중국이 3전 전패 최하위를 기록 중이지만 전부 지난 월드컵 진출국 일본, 호주, 사우디를 상대로 패한 것인지라 중국의 처참한 실력과는 별개로 6포트 인도네시아에 순순히 당할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양 팀 모두에게 사실상 승리 외에는 길이 없는 상황으로, 중국 입장에선 3패를 당하고 6포트 인도네시아도 못 이긴다는 것은 월드컵은 커녕 조 최하위급 실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될 것이며, 인도네시아는 2, 3, 4포트 팀을 상대로 3무를 거두긴 했지만 남들은 다 이긴 중국을 혼자 못 이기면 향후 4위 안에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 경기에서 중국이 인도네시아를 잡아도 어마어마한 골득실 차 때문에 당장 5위로 올라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도네시아는 딱 0인데 중국은 -10이라서 최소한 중국이 5:0으로 승리해야 골득실은 똑같이 -5가 되어도 다득점에서 인도네시아를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안방에서 전반 먼저 2골을 넣은 이후, 후반 인도네시아의 공세에도 기어이 후반 막판 1골만 허용하는데 그치며 드디어 3패를 당한 중국이 드디어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했다.
경기력 자체는 역시 인도네시아가 더 좋았으나 인도네시아의 경험 부족이 두드러지는 경기였다. 사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중국보다 낫다는 거지 경기력은 지난 3경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라인을 너무 올린 탓에 제대로 된 공수전환이 안 되고 골 결정력도 떨어져 불필요한 슈팅을 남발하고 거친 플레이와 시간 끌기를 이용하는 중국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밀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여럿 나오기까지 했다. 귀화정책으로 여러 유럽파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오히려 급하게 소집한 탓에 조직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중국은 비록 역사상 최악의 세대로 평가받고 있으나, 최종예선 경험은 인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결과로 증명하였다. 비록 경기력에선 크게 밀렸지만 몇차례 찾아온 기회를 확실히 잡아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질긴 수비를 보여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객관적 전력과 6포트인 점을 고려하면 패배를 했더라도 여전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3-4위 경쟁팀에게 패배하여 월드컵에 대한 희망이 굉장히 어두워졌다. 월드컵에 가려면 기대 이상보다 더 큰 경기력,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적으로 결과가 필요하다.
반대로 중국은 골득실에서 인니에 뒤지며 여전히 꼴찌이나 승점은 동점이 되며 4위 싸움에 청신호를 걸었다. 다만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또 승점을 획득했기에 일본전, 호주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은 포기하고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확실하게 잡는다는 당초 계획이 많이 틀어지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바레인, 인도네시아가 3강팀에게 같이 무너진다는 가정하에 그들을 상대로 2승 이상을 획득하며 무난하게 조 4위에 드는 것이었으나, 바레인이 3강팀을 상대로 승점 4점, 인도네시아가 승점 2점을 획득하면서 중국도 3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거나 바레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 경기 중 3승 이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27]
어쨌든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한창 상승세를 타던 인도네시아가 실시간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아 4위 경쟁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면서 이 조가 왜 죽음의 조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되었다.
2.5. 5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11. 14.(목) 18:10 | 호주 | 0 : 0 | 사우디 아라비아 | AAMI 파크 (호주, 멜버른) |
2024. 11. 14.(목) 23:00 | 바레인 | 0 : 1 | 중국 | 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2024. 11. 15.(금) 21:00 | 인도네시아 | 0 : 4 | 일본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2.5.1. 1경기 호주 0 : 0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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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I 파크 (호주, 멜버른) | ||
주심: 아델 알 나크비 (아랍에미리트) | ||
관중: 27,491명 | ||
0 : 0 | ||
호주 | 사우디아라비아 | |
<rowcolor=#373a3c,#dddddd> -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이든 오닐 (호주)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대 | 해설자 이상윤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남윤성 |
본래라면 조 2위 결정전이었어야 했으나, 첫 경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네시아에게 승점 1점을 드랍했고 호주는 바레인에게 패배, 인도네시아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5점을 드랍하며 C조의 향방을 진흙탕으로 몰고 있는 두 팀의 경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다시 선임했다. 이 경기는 르나르의 복귀전이 된다.
그야말로 지난 월드컵 진출국인 이 두 팀이 왜 지난 4경기에서 승점을 5점밖에 못 땄는지, 그 이유가 이 두 팀이 그냥 축구를 못해서라는 걸 스스로 증명한 경기. 졸전 중의 졸전 끝에 0:0 무승부 엔딩이 나오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사우디가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장골을 터트리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날아갔고, 양 팀 합해 90분간 유효슛은 달랑 3개였다. 경기력도 이걸 본 제 3자 팬들마저도 화병이 날 수준인 고구마 축구를 선보였다.
이로써 다른 나라들만 이득을 보게 되었다. 5라운드 종료 이후 기준 일본 13-호주/사우디/중국 6-바레인 5-인도네시아 3이다. 일본과 2위권과 승점 차이는 벌써 7점이나 나게 되었다. 반면 하위 포트 팀들인 중국, 바레인 둘 중 어떤 팀이라도 승리를 거두면 바로 2위로 치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현재 C조는 진흙탕인 상황이다.
2.5.2. 2경기 바레인 0 : 1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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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
주심: 아드함 마카드메 (요르단) | ||
관중: 7,921명 | ||
0 : 1 | ||
바레인 | ||
<rowcolor=#373a3c,#dddddd> - | 90+1' 장위닝 (A. 왕하이젠) | |
<rowcolor=#373a3c,#000> 90+9' 왈리드 알 하얌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장위닝 (중국) |
국내 중계 | ||
캐스터 김태범 | 해설자 임형철 |
중국의 극장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양 팀 모두 후반 종료 직전까지 유효슛 1회씩에 그칠 만큼 이렇다할 공격도 하지 못하고 스코어 0:0의 지지부진한 경기였는데, 바레인이 후반 87분 선제골을 넣자 벤치의 선수들까지 뛰쳐나와 단체로 환호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무산되었다. 그리고 불과 1분 만에 이번엔 중국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양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바레인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선수 1명이 퇴장당하기까지 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중국의 후반 추가시간 침대축구 전략도 정확하게 먹혀들어갔는데, 주심이 인도네시아전의 끝나지 않는 추가시간 논란을 의식하기도 했고, 바레인 선수가 퇴장당한 것까지 해서 추가시간 동안 중국 선수가 드러누운 시간을 더한 것보다 빨리 경기가 종료되었다.
중국은 바레인 원정승이라는 대어를 낚아채며 2연승으로 조 4위로 올라섰고, 극도로 부진 중인 호주, 사우디에 비해 골득실에는 밀리지만 승점 동률을 기록하며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반면 바레인은 극장 조 2위 등극의 일장춘몽이 단 1분만에 조 5위 추락으로 끝나버리는 충격적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C조는 압도적 1강 일본 아래로는 누구도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2.5.3. 3경기 인도네시아 0 : 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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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
주심: 무우드 보냐디파드 (이란) | ||
관중: 60,304명 | ||
0 : 4 | ||
인도네시아 | 일본 | |
<rowcolor=#373a3c,#dddddd> - | 35' (OG) 저스틴 허브너 40' 미나미노 타쿠미 (A. 미토마 카오루) 49' 모리타 히데마사 69' 스가와라 유키나리 | |
<rowcolor=#373a3c,#000> -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스가와라 유키나리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서형욱 | |
캐스터 안형진 | 해설자 김동완 |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11월 2연전 모두 원정이라는 점에서 체력 관리가 약점이 될 수 있다.
이 경기는 다른 예선 경기들과 달리 목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개최된다. 5라운드의 다른 경기들과 비교할 때 길게는 24시간, 짧게는 18시간 정도 늦게 시작된다. 이래놓고 6차전은 인도네시아, 일본이 가장 먼저 시작해서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
경기장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소 변수가 생겼다. 실제로 초반 인도네시아가 선전하며 상당히 좋은 1:1 찬스를 만드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올 듯 했다. 그러나 비가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연달아 찬스를 놓친 후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온 일본이 30분 경 인도네시아의 자책골 유도를 통한 선제골과 추가골을 연달아 취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이후 이전 다득점 경기들처럼 경기를 주도하면서 최종 4골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는 전술, 조직력, 개인기량,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상위호환팀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을 극복하지 못했고, 후반에는 줄곧 가패 당하다가 그와중에 겨우 얻어낸 극소수의 찬스마저 살리지 못한 채 결국 0-4 완패를 당하게 되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의 신태용호는 반환점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 2패로 매우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되었다.
일본은 C조를 자신들의 호전+남들의 졸전으로 수월하게 통과하는 모양새다. 공동 2위와는 무려 7점 차이가 난다.
2.6. 반환점
3강 3약으로 따로 놀 것이라 예상됐던 전망과 달리 3강으로 꼽힌 팀들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는 감독까지 중도 교체할 정도로 제대로 고꾸라지고 대거 무승부 파티까지 겹치며 일본 독주 체제에 2 ~ 5위간 승점차가 굉장히 촘촘해지며 사실상 1강 4중 1약이 되었다.- 1위 일본(승점 13)
A조의 이란, B조의 대한민국과 함께 파죽지세로 조 1위에 오르며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예선 초반에 선보인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하였으며, 현재 아시아 예선에서 가장 폼이 좋은 팀으로 볼 수 있다. 비록 홈에서 호주와 무승부를 거두긴 했으나, 이미 2위권 경쟁팀들과의 승점차도 넉넉히 벌려놓았기 때문에 빠르면 7경기 만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2위 호주(승점 6, 골득실 +1)
첫 경기부터 홈에서 바레인에게 자책골 한 방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충격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원정에서도 무승부로 부진하며 결국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자진사퇴했고, 이후에 서둘러 토니 포포비치 감독을 선임했으나, 이어지는 3경기에서도 눈 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반환점을 돌았다.[28] 그럼에도 중국을 홈에서 힘겹게 이기고, 일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만큼은 소기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스케줄들 중에서 하필 호주 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중동 원정이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통에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우선 바레인과의 리턴매치를 포함해 중국전과 인도네시아전까지 세 경기는 확실하게 잡아야만 하고, 일본과의 홈경기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겠지만, 현재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는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조차도 매우 위태롭기 때문에 승리 이전에 경기력부터 보완하는 것이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 골득실 -1)
무려 연봉을 400억 가까이 쓰면서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챔피언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까지 데려왔음에도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의 부진에 이어 3차 예선에서도 홈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29] 결국 만치니는 쫓겨나듯이 해임되었고, 돌아온 에르베 르나르가 팀을 수습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첫 경기인 호주 원정은 그래도 무승부라는 성과를 거두며 희망을 봤다. 이제는 남은 호주, 중국과의 홈경기 두 번은 어떻게든 잡아야만 하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인도네시아, 바레인 원정도 승리를 거둬야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이렇게 역대급으로 부진하는 와중에 호주도 같이 미끄러지면서(...) 아직도 본선 직행을 위한 2위 싸움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4위 중국(승점 6, 골득실 -8)
초반 충격의 일본 원정 0-7 대패를 시작으로 강팀들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며 꿈도 희망도 보이지 않는 '백숙'[30] 잔치가 될 듯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자들인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13억 인민들에게 오랜만에 축구로 기쁨을 선사하는 모습을 보였다.[31] 다만 1차전에서 일본한테 개작살나며 골득실이 -8인 채 반환점에 도달한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다시 잡고 나머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정도만 해도 4위, 혹시 승리한다면 2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어서 여전히 중국에게도 월드컵 진출은 희망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산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며, 여전히 중국의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더군다나 승리도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이긴 것일 뿐 다른 강호들은 잡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강호들도 잡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나아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 장장 24년 만에 FIFA 월드컵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아니면 강호들을 상대로는 또다시 종전같은 모습이나 선보이며 탈락하고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 5위 바레인(승점 5)
초반에 호주 원정에서 거둔 기적적인 승리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원정에서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히려 홈에서 일본에 5:0 대패를 당하고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대인 인도네시아와 중국에게 발목이 잡히는 졸전을 거듭했다. 바레인 역시 사우디와 함께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상대로는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둔 것도 모자라 이마저도 심판 판정 수혜 논란으로 비긴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더욱 홍역을 치러야 했다. 복수를 다짐하는 인도네시아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은 아주 좋았던 원정에서의 경기력을 남은 5경기에서도 유지하고, 홈에서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월드컵 진출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나 중국 상대로도 부동의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행을 따내는 것조차도 실로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 - 6위 인도네시아(승점 3)
네덜란드계 선수들을 귀화시키면서 동남아에서도 약체로 꼽히던 옛날의 본인들과는 180도 다른 팀이 됐으나, 승부처마다 약팀답게 마무리를 위한 세밀함이 부족했고 결국 반환점에 이르기까지 조 내에서 아직도 유일하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바레인 원정에서는 사실상 다 이긴 경기를 막판 극장골 때문에 무승부에 그쳤고, 비등비등하거나 오히려 한 번 잡아볼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중국 원정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비록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이지만, 다행히도 일본을 뺀 같은 조의 다른 상위팀들도 지지부진한 덕분에 각성해서 정신 차리고 남은 경기만 잘 치른다면 조 4위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은 아직 살아 있다.[32] 하지만 인도네시아로서는 3차예선에 진출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 예선에서의 베트남처럼 단 1승이라도 거두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인 만큼 승점에 연연하기보다는 경기력을 개선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7. 6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4. 11. 19.(화) 21:00 | 중국 | 1 : 3 | 일본 | 샤먼 백로체육장 (중국, 샤먼시) |
인도네시아 | 2 : 0 | 사우디 아라비아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
2024. 11. 20.(수) 03:15 | 바레인 | 2 : 2 | 호주 | 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2.7.1. 1경기 바레인 2 : 2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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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국립 경기장 (바레인, 리파) | ||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 ||
관중: -명 | ||
2 : 2 | ||
바레인 | 호주 | |
<rowcolor=#373a3c,#dddddd> 75', 77' 마흐디 압둘자바르 | 1', 90+6' 쿠시니 옝기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흐디 압둘자바르 (바레인) |
국내 중계 | ||
AFC 아시안컵 공식 영어 해설 |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전반을 주도한 호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바레인이 거짓말 같이 후반 70분대에 연속으로 2골을 넣으며 역전시켜버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종료 몇 십초를 남겨두고 호주가 겨우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기적적인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로 인해 C조의 2위 경쟁은 역대급 헬게이트가 펼쳐지게 되었다. 6라운드 종료 기준 1위 일본의 승점 16점에 이어 2위 호주가 승점 7점,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승점 6점으로 동일하다.
2.7.2. 2경기 중국 1 : 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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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백로체육장 (중국, 샤먼시) | ||
주심: 무하마드 타키 (싱가포르) | ||
관중: 45,336명 | ||
1 : 3 | ||
일본 | ||
<rowcolor=#373a3c,#dddddd> 48' 린량밍 (A. 웨이스하오) | 39', 54' 오가와 코키 (A. 39' 쿠보 타케후사, 54' 이토 준야) 45+6' 이타쿠라 코 (A. 마치다 코키)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오가와 코키 (일본)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준 | 해설자 박찬하 | |
캐스터 안형진 | 해설자 김동완 | |
(녹화중계)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서형욱 |
대참사였던 전 경기와는 달리 중국이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일본과 호각지세를 이루었으나 전반 40분경 왼쪽, 오른쪽 코너킥으로 세트피스 헤더골을 2번 연속 얻어맞았다. 그럼에도 중국은 굴하지 않고 후반 초반에 골문 앞에서 절묘하게 흘려진 공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일본에게 아시안컵 이후 첫 필드골 실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이 또 헤더골로 쐐기골을 박았고 이후 그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나마 중국에게 위안이라면 대량실점을 막고 골까지 만들어내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지난 2연승의 상승세가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5팀 가운데 유일하게 1강 팀인 일본과의 경기가 모두 끝났다는 점은 긍정적인 점일 것이다. 또한 2위 호주와 3위 사우디 모두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에 고춧가루를 얻어맞아, 중국이 2위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나진 않은 점도 중국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이날 중국 관중들은 경기 전부터 일본 유니폼을 입은 팬을 에워싸 위협했으며 일본의 기미가요가 나올 때 야유를 퍼붓는 것부터 시작해 레이저 포인트 사격, 난입 등 각종 민폐행위를 반복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2.7.3. 3경기 인도네시아 2 : 0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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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
주심: 루스탐 루트풀린 (우즈베키스탄) | ||
관중: 55,970명 | ||
2 : 0 | ||
인도네시아 | 사우디아라비아 | |
<rowcolor=#373a3c,#dddddd> 32', 57'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A. 32' 라그나르 오랏망운) | - | |
<rowcolor=#373a3c,#000> 89' 저스틴 허브너 | - | |
경기 풀영상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인도네시아) |
국내 중계 | ||
캐스터 신승대 | 해설자 박찬우 | |
캐스터 소준일 | 해설자 임형철 |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두 팀은 모두 3차예선에서 나란히 고난의 길을 걷는 중이다. 그나마 첫 출전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얻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인도네시아와는 달리 사우디는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걸 제외하면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답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죽기 살기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본선 광탈이라는 소리도 듣지 못할 수도 있다.
본격 사우디판 자카르타 참사이자 홈팀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자카르타 대첩. 인도네시아가 사우디를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3차예선 첫 승리를 거두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6포트 국가 중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이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4위 경쟁은 물론 경우에 따라 조 2위 본선 직행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바레인 vs 호주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시점에서 인도네시아는 조 3위로, 호주 vs 바레인의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됨에 따라 2등 호주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한 3위로 6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사우디는 7승 2무 1패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의 기세는 어디로 가고 완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감독 교체의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다. 순위도 인도네시아에 다득점이 밀린 조 4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가 마침내 1승을 따내면서 C조는 1강 일본 아래 모든 팀들이 2위 직행 가능성을 갖게 되어 매 경기마다 죽음의 조를 넘어 지옥의 조가 되어가고 있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 때 서로 난투극을 벌이며 10분 만에 인도네시아 저스틴 허브너의 경고 누적 퇴장을 비롯 양 팀에서 옐로카드만 무려 7장이 나왔다. 이 점 때문에 두 팀 모두 남은 4경기에서 불리한 변수가 나올 여지가 생겼다.
2.8. 7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5. 03. 20.(목) 19:35 | 일본 | # : # | 바레인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시) |
2025. 03. 20.(목) ??:?? | 호주 | # : # | 인도네시아 | |
2025. 03. 20.(목) ??:?? | 사우디 아라비아 | # : # | 중국 |
승점 16점으로 압도적인 일본 밑의 5팀이 처절하게 승부를 펼칠 7라운드다.
일본은 7라운드 경기 하나만 이겨도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을 100% 확정지을 수 있는 가운데 2위권 팀들의 남은 대진을 보면 최대 난적 일본과는 볼 일 다 끝낸 중국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 있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형국이다. 비록 득실차 때문에 현재 순위 자체는 꼴찌이긴 하지만, 일본이 다른 모든 팀들을 체급차로 압살한다고 가정할 때 승점 관리 측면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가장 유리하다. 계속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헤매는 중인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승점을 뺏는다면 중국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 장장 24년 만에 다시 FIFA 월드컵에 이름을 올리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2.8.1. 1경기 일본 vs 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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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 : # | ||
일본 | 바레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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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일본은 이 경기를 이기면 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거기다 1위도 사실상 확정이다.[33]
2.8.2. 2경기 호주 vs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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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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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인도네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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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사우디와의 홈경기를 승리하며 꼴찌에서 단숨에 직행권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가 호주 원정을 떠난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단독 2위로 치고나갈 수 있다. 호주 또한 여섯 경기 동안 겨우 중국에 1승을 거두었으나 조에서 유일하게 일본에게 승점 1점을 얻어내며 3위권 4팀에게 딱 1점만 앞선 채 불안하게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승리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2.8.3. 3경기 사우디아라비아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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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 : # | ||
사우디아라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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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차 예선에서 태국에 골득실로 앞서 3차 예선으로 어렵사리 생명연장을 하고 일본, 호주, 사우디와 한 조가 될 때만 하더라도 중국의 본선행 가능성은 생각하는 사람조차 드물었다. 하지만 3차예선 6경기를 치른 현재 중국은 순위표상으로는 6위 꼴찌에 처져 있지만 2위 호주와는 겨우 승점 1점차로 확률이 낮긴 해도 앞으로 경기 향방에 따라 자력으로 직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
사우디 또한 일본, 호주와 함께 3강 싸움을 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졸전을 거듭하며 죽음의 조를 자초한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6차전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바레인처럼 홈에서 중국한테 어이없게 일격을 맞는다면 본선 직행은 고사하고 4차예선 티켓마저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 재부임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루사일에서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그때의 느낌을 살려야 할 상황이다.
2.9. 8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5. 03. 25.(화) 19:35 | 일본 | # : # | 사우디 아라비아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시) |
2025. 03. 25.(화) ??:?? | 중국 | # : # | 호주 | |
2025. 03. 25.(화) ??:?? | 인도네시아 | # : # | 바레인 |
2.9.1. 1경기 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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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일본, 사이타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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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일본 | 사우디아라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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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9.2. 2경기 중국 vs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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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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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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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9.3. 3경기 인도네시아 vs 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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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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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바레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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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석연찮은 심판의 행적으로 서로 악감정이 쌓인 두 국가의 재대결이다.
2.10. 9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5. 06. 05.(목) ??:?? | 호주 | # : # | 일본 | |
2025. 06. 05.(목) ??:?? | 바레인 | # : # | 사우디 아라비아 | |
2025. 06. 05.(목) ??:?? | 인도네시아 | # : # | 중국 |
2.10.1. 1경기 호주 vs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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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 : # | ||
호주 | 일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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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10.2. 2경기 바레인 vs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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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 : # | ||
바레인 | 사우디아라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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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10.3. 3경기 인도네시아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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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관중: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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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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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11. 10차전
<rowcolor=#fff> 경기 일정(UTC+9) | 홈팀 | 경기 결과 | 원정팀 | 경기장 |
2025. 06. 10.(화) ??:?? | 일본 | # : # | 인도네시아 | |
2025. 06. 10.(화) ??:?? | 사우디 아라비아 | # : # | 호주 | |
2025. 06. 10.(화) ??:?? | 중국 | # : # | 바레인 |
2.11.1. 1경기 일본 vs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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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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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인도네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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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2.11.2. 2경기 사우디아라비아 vs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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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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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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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5차전 때 보여준 목불인견의 경기력을 아시아 5강에 걸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큰 과제가 되었다.
2.11.3. 3경기 중국 vs 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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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국가, 도시) | ||
주심: 이름 (국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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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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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름 (국적) |
[1] 특히 일본과 호주는 5회 연속으로 월드컵 예선 한 조로 묶이게 되었다.[2] 이런 탓에 중국에서는 이번 3차예선이 우리들의 월드컵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3] 이 경기는 현재까지도 바레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다 점수차 승리 경기이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다 점수차 패배 경기다. 영문 위키백과에도 'Bahrain 10-0 Indonesia'라는 문서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특히 인도네시아 팬들에게는 충격이 매우 컸던 경기다.[4] 호주, 사우디아라비아[5]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6] 최근 2대회 지역예선 첫 경기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UAE전 2:1 패,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오만전 1:0 패배였다.[7] 유효슈팅 비율은 9:0으로 일본은 9개의 유효슈팅 중 무려 7개를 골로 성공시키는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주었다.[8] 근데 사우디도 조금은 할 말이 있는 게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부임 이후 꽤 일취월장한 팀으로써 이제는 웬만한 아시아 강호들도 만만하게 볼만한 팀이 절대로 아니게 많이 진화했다. 그렇지만 전력상으로는 사우디가 인도네시아보다는 몇 수는 위인데 그런 팀을 이기지 못하고 무승부를, 그것도 홈에서 했으니 사우디도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9] 당연한 게 키르기스스탄은 최종예선은 난생 처음인데다 당연히, 3차 예선 참가팀들 중 최약체 중 하나이며, 아시아 내에서도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근데 그런 팀을 상대로도 이란은 내내 쩔쩔매다가 한골차로 어렵사리 승리한 게 전부였으며, 오히려 패자 키르기스스탄이 더 박수를 받았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10] 종전 기록은 1986년 메르데카컵에서의 4실점으로 인한 2:4 패배.[11] 중일전 역대성적[12] 비록 현재는 최종예선 탈락을 겪었지만, 지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약체 팀이였던 베트남조차도 일본에게 참패를 당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원정에서 1:1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었다. 약체로 평가 받았던 베트남보다 재정 사정도 훨씬 나은 중국이 그 동안 어디다가 투입을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며, 결국 수 많은 금액을 투자한 중국이 베트남보다 못한 성과도 못내고 참담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13] 바레인 축구 역사상 호주를 상대로 기록한 첫 골이였다.[14] 이것은 중국만 그런것이 아니다. 이런 형태의 홈 어드벤티지는 영토가 넓고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나라들이 가지는 특권이다. 캐나다는 2022 월드컵예선에서 추운 겨울날에 멕시코를 에드먼턴에 불러놓고 얼어붙은 땅에서 경기를 했다. 그리고 승리했고 이 승리로 본선까지 진출했다. 기껏해야 지중해성 기후 정도가 따뜻한 지역이고 대부분이 냉대기후인 캐나다에 비해 중국은 훨씬 더 다양한 기후대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아열대 지방 국가들[34] 상대로는 홈 경기장으로 온대, 냉대 지역을 선택하고 온대, 냉대 지방 국가들[35] 상대로는 홈 경기장으로 아열대성 지역을 선택할 것이다.[15] 심지어 그 1패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호평을 받았다.[16] 일본은 클린시트, 사우디는 알리 라자미의 자책골이었다.[17] 앞서 일본은 중국 상대로 압도적인 7:0 완승을 거뒀지만, 사우디는 자책골을 넣고 퇴장까지 겹쳐 2:1로 꾸역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18] 물론 중국 축구 팬들 중에서는 '일본에게 7:0으로 진 것보다 10명의 선수들에게 역전패한 게 더 굴욕적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1명으로 뛴 전반 20분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설령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퇴장당하지 않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승을 거두는 건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19] 중동팀들이 왜 검증된 외국인 감독에 아낌없이 투자하는지를 증명해준 결과이기도 했다. 어느 팀처럼 해줘 축구 하는 감독이나 무전술 감독을 대책없이 선임했으면 중국 꼴이 났을 것이다.[20] 같은 1포트 팀인 이란과 한국은 각각 우즈벡과 팔레스타인에게 비겨서 2승 1무를 유지 중이다.[21] 호주는 하위 포트 팀들을 상대로 1무 1패, 중국은 비록 2패의 확률이 높다고 보이기는 했으나 무려 골득실 -8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들었다.[22] AFC 챔피언스 리그(엘리트, 리그 투, AFC 챌린지 리그)를 담당하는 AFC HUB 와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담당하는 AFC Women's Football 포함.[23] 주심이 오만 국적이다.[24] 여기서 유래된 밈이 90+6=99[25] 이것도 경기 결과 게시 30분 만에 댓글 20만을 넘겼다.[26] 1차전 인도네시아전에 실축한 경험이 있는 살렘 알 다우사리가 이번에도 전반 20분에 얻은 패널티킥을 실축하였다.[27] 그나마 중국이 3연속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2차 예선 때보다 퇴보한 듯한 수비력을 개선한다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28] 중국전은 이기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인정을 별로 못 받았음은 물론 호주 본인들도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고, 일본과의 4차전과 사우디와의 5차전은 눈이 썩는 졸전 끝에 2연속으로 무재배를 해버렸다.[29] 당장 2차예선 마지막 경기인 요르단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하여 3포트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이런 졸전을 반복한 것이다.[30]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 축구팀을 디스할 때 쓰는 표현이다.[31] 지난 대회의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고작 1승밖에 못 거두는 수모를 당했는데, 바레인전 승리로 오랜만에 2승을 거뒀다.[32] 실제로 신태용 감독 또한 일본전 이후 3~4위 진입이 애초에 목표였다고 인정하였다.[33] 호주가 남은 4경기 모두 승리하고 일본이 이 경기에서 승리 후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서 승점이 19점으로 같아진다 해도 현재 골득실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호주가 이를 뒤집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본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1위가 사실상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