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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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기 스페인 vs 네덜란드 (B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3PO | 결승 | ||||||
주요 경기 브라질 vs 독일 (준결승) | ||||||||||
대회 이후 | 결산 (대한민국 · 이탈리아 · 일본 · 리오넬 메시) · 기록실 | }}}}}}}}} |
1. 대륙별 8강 진출국
- AFC(아시아)는 한 팀도 16강에 오르지 못했으므로 표시하지 않는다.
- 조 1위팀이 2위팀을 누르고 모두 8강전에 진출하였다. 즉 이 말은 조 1위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해버렸다는 얘기 사실상 8강 진출한 나라들은 사실상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할수 있다.
- 16강은 구대륙 8팀, 신대륙 8팀이었고 8강은 구대륙 4팀, 신대륙 4팀이다.[1]
1.1. UEFA(유럽) - 4/6
1.2. CAF(아프리카) - 0/2
없다.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알제리와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다른 조의 1위팀[2]을 만나 모두 선전하였으나 패배하였다.
1.3. CONCACAF(북중미/카리브) - 1/3
- 코스타리카 - 16강전 4경기 승자
1.4. CONMEBOL(남미) - 3/5
2. 8강전
2.1. 1경기: 프랑스 0 : 1 독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8강 1경기 2014. 07. 04.(금) 13:00[A] | ||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
주심: 네스토 피타나 (아르헨티나) | ||
0 : 1 | ||
프랑스 | 독일 | |
- | 12' 마츠 후멜스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츠 후멜스 |
중계 방송 | ||
조우종 | 이영표 | |
김정근 | 서형욱 | |
배성재 | 차범근 |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쪽은 독일이다. 독일은 안정적인 공격·수비 밸런스로 유럽 예선에서 9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월드컵에 참가한 반면 프랑스는 5승 2무 1패로 조 2위에 그쳐 우크라이나와 플레이오프를 소화해야 했다. 특히 원정 1차전에서는 0-2로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도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플레이오프를 겪으면서 팀이 달라졌다. 이후 평가전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를 잇달아 격파하는 등 월드컵 전까지 3승 1무를 기록한 프랑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반면 유럽 예선에서는 승승장구한 독일은 이후 평가전에서 3승 3무로 조금은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지만 경기력 평가는 좋지 못한 편이다.
양 팀의 키워드는 변화와 고집이다.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지속적인 변화를 꾀하면서 성공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실행이 잘 맞으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나이지리아와 16강전에서 주춤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0 완승을 차지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독일도 프랑스와 같이 8강에 진출했지만 논란이 많다. 라이트백 필립 람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독일은 조별리그부터 지속적으로 람을 중앙 미드필더에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페페의 퇴장으로 자멸한 포르투갈전을 빼고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요아힘 뢰브 전 독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가운데 7명이 감기 증세로 고생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가 인후통과 고열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감기에 걸린 것은 장거리 이동과 심한 기온 편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것이 경기 결과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사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독일은 분명 경험이 많고 단단한 팀이다. 하지만 프랑스가 독일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2.1.1. 경기 실황
프랑스 선발 명단 4-3-3 감독: 디디에 데샹 | |||||||
GK 1. 위고 요리스 | |||||||
RB 2. 마티유 드뷔시 | CB 4. 라파엘 바란 | CB 5. 마마두 사코 ▼ 71' 21. 로랑 코시엘니 ▲ 71' | LB 3. 파트리스 에브라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9. 폴 포그바 | CDM 6. 요안 카바예 ▼ 72' 20. 로익 레미 ▲ 72' | CM 14. 블레즈 마튀이디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8. 마티유 발부에나 ▼ 84' 9. 올리비에 지루 ▲ 84' | CF 10. 카림 벤제마 | LW 11. 앙투안 그리즈만 | }}} | |||
CF 11. 미로슬라프 클로제 ▼ 68' 9. 안드레 쉬얼레 ▲ 6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8. 메수트 외질 ▼ 82' 19. 마리오 괴체 ▲ 82' | CAM 18. 토니 크로스 ▼ 90+1' 23. 크리스토프 크라머 ▲ 90+1' | RW 13. 토마스 뮐러 | }}} | |||
CM 6. 사미 케디라 53' | CM 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79' | ||||||
LB 4. 베네딕트 회베데스 | CB 5. 마츠 후멜스 12' | CB 20. 제롬 보아텡 | RB 16. 필립 람 | ||||
GK 1. 마누엘 노이어 | |||||||
독일 선발 명단 4-2-3-1 감독: 요아힘 뢰프 |
결장 선수 명단 | ||
독일 | 21. 슈코드란 무스타피 | 부상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원톱에 서고 토마스 뮐러와 메수트 외질이 좌우 윙포워드로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토니 크로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사미 케디라가 호흡을 맞추며, 포백 수비에는 베네딕트 회베데스,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필립 람이 나선다. 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착용했다. 독일은 드디어 람을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케디라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전은 전체적으로 독일이 경기를 주도했다. 독일이 경기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프랑스 수비의 허점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게 선제골은 전반 12분 만에 나왔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왼쪽 후방 진영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마츠 후멜스가 라파엘 바란과의 몸싸움을 이긴 끝에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프랑스는 전반 7분 카림 벤제마가 슈팅을 때린 이후 후반 중반까지 슈팅을 전혀 때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전반 34분 기회를 잡았고, 오른쪽에서 마티유 발부에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마누엘 노이어가 선방했다. 이어 문전에 있던 벤제마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독일이 허리의 우위를 앞세워 볼 점유율을 55% vs 45%로 높게 가져갔다. 슈팅은 2 vs 7로 밀렸지만 시도한 슈팅 2개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등 독일의 공격 집중력이 좋았다. 결국 전반전은 독일이 1:0으로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분위기는 프랑스가 주도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프랑스는 계속해서 독일을 몰아붙였고, 독일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몇 차례의 역습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프랑스는 후반 27분 마마두 사코를 빼고 로랑 코시엘니을 넣었고, 1분 뒤 미드필더 요앙 카바예를 빼고 공격수 로익 레미를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40분에는 발부에나를 빼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시켜 높이 승부까지 보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반면 독일은 최전방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역할이 미진하자 후반 24분 안드레 쉬얼레를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메수트 외질 대신 마리오 괴체를, 후반 추가 시간에는 토니 크로스를 빼고 크리스토프 크라머를 투입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에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이마저 노이어의 손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독일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2.1.2. 경기 평가
독일의 요아힘 뢰브 전 감독은 클로제를 원톱으로 두고 그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았던 람을 오른쪽 풀백으로 돌리며 그 동안의 비판을 어느정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전방 압박에 프랑스 미드필더진은 볼을 제대로 전진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조별리그와 16강에서 활약했던 발부에나도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벤제마를 위시로 왼쪽 측면과 독일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패스를 통해 몇번의 기회를 갖기는 했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벤제마의 슛을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 등이 있다. #반면 독일은 슈팅과 유효 슈팅 수에서 오히려 밀리는 등 공격에 있어서 다소 답답한 면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후멜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독일의 월드컵 최초 4연속 4강 진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시작해서 4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독일은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서 각각 열린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되었다. 이제 오세아니아에서 대회가 열리기만 하면 최초로 세계 전 대륙에서 열린 대회 4강 진출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축구는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한편 클로제는 선발 출전했으나 골은 넣지 못하며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 위업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쯤에서 다시 한번 새겨보는 게리 리네커의 명언.
"Football is a simple game; 22 men chase a ball for 90 minutes and at the end, the Germans always win."
"축구란 간단하다. 22명이 공을 쫓아 90분 동안 달리다가, 항상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
"축구란 간단하다. 22명이 공을 쫓아 90분 동안 달리다가, 항상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
2.1.3. 여담
- 2년 후 유로에서는 프랑스가 2:0으로 승리를 했고 4년 후에는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7년 후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난 둘은 이 때도 마츠 후멜스의 골이 나왔는데, 2014년에 결승골을 넣은 것과는 정반대로 자책골을 넣어서 프랑스가 1:0으로 승리를 했다.
2.2. 2경기: 브라질 2 : 1 콜롬비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8강 2경기 2014. 07. 04.(금) 17:00[A] | ||
카스텔랑 (브라질, 포르탈레자) | ||
주심: 카를로스 벨라스코 카르바요 (스페인) | ||
2 : 1 | ||
브라질 | 콜롬비아 | |
6' 티아고 실바 68' 다비드 루이스[5] | 79' (PK) 하메스 로드리게스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다비드 루이스 |
중계 방송 | ||
최승돈 | 한준희 | |
김성주 | 안정환, 송종국 | |
조민호 | 박문성 |
2.2.1. 경기 실황
브라질 선발 명단 4-2-3-1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 |||||||
GK 12. 줄리우 세자르 77' | |||||||
RB 23. 마이콘 | CB 3. 티아고 실바 6' 63'[6] | CB 4. 다비드 루이스 68' | LB 6. 마르셀루 | ||||
CM 5. 페르난지뉴 | CM 8. 파울리뉴 ▼ 85' 18. 에르나네스 ▲ 8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7. 헐크 ▼ 82' 16. 하미레스 ▲ 82' | CAM 11. 오스카 | LW 10. 네이마르 주니오르 ▼ 87' 15. 엔히키 아드리아누 부스 ▲ 87' | }}} | |||
CF 9. 프레드 | |||||||
CF 10. 하메스 로드리게스 66' 79' | CF 9.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 69' 17. 카를로스 바카 ▲ 69' | ||||||
LW 14. 빅토르 이바르보 ▼ 45' 19. 아드리안 라모스 ▲ 45' | CM 6. 카를로스 산체스 모레노 | CM 13. 프레디 과린 | RW 11. 후안 콰드라도 ▼ 79' 20. 후안 킨테로 ▲ 79' | ||||
LB 7. 파블로 아르메로 | CB 3. 마리오 예페스 66' | CB 2. 크리스티안 사파타 | RB 18. 후안 카밀로 수니가 | ||||
GK 1. 다비드 오스피나 | |||||||
콜롬비아 선발 명단 4-4-2 감독: 호세 페케르만 |
결장 선수 명단 | ||
브라질 | 17. 루이스 구스타부 | 출전 정지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5경기 연속골로 히바우두와 타이 기록을 달성했으나 결국 패배하면서 기록은 여기서 마감되고 말았다.
그나마 드리블 다운 드리블과 공격다운 공격을 한 유일한 포워드인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의 필사적인 저항과 몸싸움에 경기 내내 탱커 노릇하기 바빴고 결국 후반 막판에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 의해 무릎으로 등을 찍히자 척추가 그대로 골절되어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들것에 실려갔다(…).
티아고 실바는 선제골을 넣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골키퍼를 막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4강 독일전 출장 불가가 되어버렸다. 위의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상태와 함께 브라질로서는 매경기마다 힘이 빠지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심한데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티아고 실바의 공백은 루이스의 폼이 좋고 단테라는 월클 센터백이 백업으로 대기중이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번 대회, 그리고 남은 경기, 브라질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진이 아니라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조와 프레드 같은 함량 미달 선수들만 남아 해답이 안 보이는 공격진이다.
경기가 종료된 후 루이스가 한없이 울고 있는 로드리게스를 위로하고 관중들에게 로드리게스를 가리키며 박수를 유도하는 장면은 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2.2.2. 경기 평가
브라질은 두 골은 나왔지만 모두 수비수인 시우바와 루이스에게 나온 것으로, 말 그대로 수비진이 공격까지 하드캐리하는 상황. 공격진은 여전히 오스카는 스텔스(?)[7], 프레드는그나마 공격의 주축이 되어 맹활약을 해주던 네이마르는 수니가에 의해 큰 부상을 입고 실려간 이후, 진단 결과 척추 골절로 최소 4주 결장이 판명되어 브라질로서는 남은 2경기를 네이마르 없이 경기해야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를 내보내지 못하게 되어 사상 첫 안방 우승을 향한 브라질의 여정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에 몰렸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브라질 입장에서 네이마르는 현재 골잡이이기도 하지만, 공 키핑 능력과 드리블, 돌파 능력이 좋은지라 필드 장악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후반 막판에 네이마르가 실려 나가고 공 키핑할 공격수도 제대로 없어서인지 수비수를 넣은 바람에 브라질은 내내 수세였고 후반 40분부터 추가 시간 5분의 최후의 10분동안 브라질 벤치에서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초조해하는 장면이 잡혔을 정도였다. 네이마르의 결장은 4강전에서 아주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여기에 수비의 핵이었던 티아고 실바 역시 경고 누적으로 4강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브라질로서는 콜롬비아전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은 채 준결승을 치르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티아고 실바의 결장은 결국 4강전에서 브라질을 멸망으로 이끌었다.
2.2.3. 여담
- 한편 스페인, 칠레, 우루과이 한테 그랬듯이 아이패드에 ADIOS Colombia를 쓰고 해맑게 웃어야 할 이른바 '아디오스 아저씨'는 카메라가 안 잡아줬는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다.
2.3. 3경기: 아르헨티나 1 : 0 벨기에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8강 3경기 2014. 07. 05.(토) 13:00[A] | ||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 (브라질, 브라질리아) | ||
주심: 니콜라 리졸리 (이탈리아) | ||
1 : 0 | ||
아르헨티나 | 벨기에 | |
7' 곤살로 이과인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곤살로 이과인 |
중계 방송 | ||
조우종 | 이영표 | |
김성주 | 안정환, 송종국 | |
배성재 | 박문성 |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아홉 경기에서 8승을 거뒀고, 유일한 패배는 2010년 8강에서 독일에 당한 0:4 대패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 팀을 상대한 최근 19경기에서 6승만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3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1990년에 결승까지 오른 이후로는 8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그리고 최근 세 번의 8강전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9]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간 월드컵 최근 7경기에서 6번 승리했다.[10]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64.3%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데, 이는 최고 기록이다.
벨기에는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한 6골은 모두 후반 25분 이후에 나왔고, 6골 중 4골은 교체 투입된 선수가 득점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상대보다 앞서 있던 시간은 단 52분이다. 벨기에와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83회와 80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32회의 유효슈팅으로 최다 기록을 남겼다.
경기 전, 영국 BBC에서는 벨기에가 진출한다는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2.3.1. 경기 실황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4-2 감독: 알레한드로 사베야 | |||||||
GK 1. 세르히오 로메로 | |||||||
RB 4. 파블로 사발레타 | CB 15. 마르틴 데미첼리스 | CB 2. 에세키엘 가라이 | LB 23. 호세 마리아 바산타 | ||||
RW 22. 에세키엘 라베시 ▼ 70' 18. 로드리고 팔라시오 ▲ 70' | CM 6. 루카스 빌리아 74' | CM 14.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 LW 7. 앙헬 디 마리아 ▼ 32' 8. 엔소 페레스 ▲ 32' | ||||
CF 10. 리오넬 메시 | CF 9. 곤살로 이과인 7' ▼ 80' 5. 페르난도 가고 ▲ 80' | ||||||
CF 17. 디보크 오리기 ▼ 58' 9. 로멜루 루카쿠 ▲ 5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에덴 아자르 52' ▼ 74' 22. 나세르 샤들리 ▲ 74' | CAM 7. 케빈 더 브라위너 | RW 11. 케빈 미랄라스 ▼ 59' 14. 드리스 메르텐스 ▲ 59' | }}} | |||
CM 8. 마루앙 펠라이니 | CM 6. 악셀 비첼 | ||||||
LB 5. 얀 베르통언 | CB 4. 뱅상 콤파니 | CB 15. 다니엘 반 바이텐 | RB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67' | ||||
GK 1. 티보 쿠르투아 | |||||||
벨기에 선발 명단 4-2-3-1 감독: 마르크 빌모츠 |
후보 선수 명단 | ||
아르헨티나 | 16. 마르코스 로호 | 출전 정지 |
벨기에 | 21. 앙토니 반덴 보르 | 부상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공세의 고삐를 당겼고, 벨기에의 뒷공간을 노리면서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28분에는 리오넬 메시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뱅상 콤파니의 수비에 막혀 골문까지 슈팅이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33분에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디 마리아가 부상 증세를 보여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건. 디 마리아가 나오고 엔소 페레스가 교체 투입됐다. 이후 벨기에는 메시에 대한 수비 집중도를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다. 좋은 찬스들도 지나갔다. 전반 42분에는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케빈 미랄라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1:0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답답한 벨기에는 후반 들어 변화를 시도했다. 14분 디보크 오리기를 빼고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했고, 케빈 미랄라스를 빼고 드리스 메르텐스를 넣어 공격 속도를 높였다. 그래도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도 라베시 대신 팔라시오를 넣으며 대응했고,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던 벨기에는 30분 부진한 활약을 하던 에덴 아자르를 빼고 나세르 샤들리를 넣으며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벨기에는 마루앙 펠라이니의 머리를 이용해 리바운드 볼을 잡아 슛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오프사이드 함정을 잘 만들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메시에게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난 벨기에는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2.3.2. 경기 평가
파일:external/i61.tinypic.com/t5gmyo.jpgBBC의 저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경기 시작 후 전반 8분. 이번 월드컵 내내 침묵해 있던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의 좋은 탈압박 드리블 후 패스를 이어받은 디마리아가 사발레타에게 패스를 뿌려주었고 공은 벨기에 수비수 베르통언을 맞고 앞서있던 이과인의 앞에 떨어져 그대로 때린 논스톱 오른발 슛이 절묘하게 왼쪽 골대로 빨려들어가면서 이과인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외에도 이과인은 전방위적인 활동력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이전보다 확실히 눈에 많이 띄었고, 강력한 슈팅도 여러 차례 뽑아내는 등 MOM으로 선정되면서 이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었다. 이전 4경기 연속 MOM으로 꼽힌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전반전에서 첫 골이 터지는 과정에서의 드리블은 물론이고,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벨기에 수비수 셋을 제끼고 최전방의 디마리아로 이어지는 킬패스는 FM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패스로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패스였다. 만약 골로 연결되었다면 이 대회 역사상 길이 남을 어시스트가 되었을 지도.
아르헨티나는 경기력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는 것과 메시가 공간을 만들어내면 피니시를 담당해줄 파트너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이과인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24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공교롭게도 20년 이상 동안 4강 문턱을 넘어보지 못한 두 팀의 대결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아르헨티나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두 서로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아르헨티나 관중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방방 뛰는 등 환희에 젖었지만 벨기에는 망연자실하여 고개를 떨구었다. 뭐 그렇긴 해도 벨기에로서 28년 만의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역대 월드컵 2번째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꼭 나쁜 성적만은 아니었다. 심지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던 1986년에도 멕시코, 파라과이에 밀려 조 3위로 16강에 올라 총성적 2승 2무 3패를 거두었기에 승점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쌓았다. 사베야의 전술에 완벽히 말리고 아자르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탈락하는 등 이런저런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음 대회를 충분히 기대하게 할 만한 성과였다.
그리고 벨기에는 2018년, 32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심지어 총 성적도 6승 1패라는 벨기에 축구 역사상 최고 승점을 기록했다.
2.3.3. 여담
- 경기전 단신 선수들이 많은 아르헨티나와 장신 선수들이 많아 제공권이 좋은 벨기에 선수들을 빗대어 벨기에 잡지의 커버에 실린 사진이다.
아르헨티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먹자 사베야 감독은 마이클 잭슨의 Lean 댄스를 거꾸로 시전했다.아르헨티나의 사베야 감독은 결정적인 찬스를 아깝게 놓치자 매우 아쉬워하며 마치 혈압 올라 쓰러지는 회장님처럼 목석 넘어가듯 눈을 감은 채 그대로 뒤로 쓰러지는 듯한 개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11] 위에 표현한 Dancer of the Match가 이 이야기.DoM이 된 감독님의 춤 감상은 여기서.
2.4. 4경기: 네덜란드 0 (A.E.T. 4 : 3 PSO) 0 코스타리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8강 4경기 2014. 07. 05.(토) 17:00[A] | ||
아레나 폰치 노바 (브라질, 사우바도르) | ||
주심: 라브샨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 ||
0 : 0 A.E.T. (PSO 4 : 3) | ||
네덜란드 | 코스타리카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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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케일러 나바스 |
승부차기 | ||||
네덜란드 GK: 팀 크륄 | 4 : 3 | 코스타리카 GK: 케일러 나바스 | ||
후축 | 선축 | |||
로빈 반 페르시 | 1 | 셀소 보르헤스 | ||
아르연 로번 | 2 | 브라이언 루이스 | ||
웨슬리 스네이더 | 3 | 잔카를로 곤살레스 | ||
디르크 카윗 | 4 |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 ||
- | 5 | 마이클 우마냐 |
중계 방송 | ||
최승돈 | 한준희 | |
김정근 | 서형욱 | |
조민호 | 장지현 |
2.4.1. 경기 실황
네덜란드 선발 명단 3-4-3 감독: 루이 판할 | |||||||
GK 1. 야스퍼르 실레선 ▼ 120' 23. 팀 크륄 ▲ 120'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스테판 더프레이 | CB 2. 론 플라르 | CB 4.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 63' ▼ 105' 19. 클라스얀 휜텔라르 ▲ 105' 110' | }}} | |||
RWB 15. 디르크 카윗 | CM 20.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 CM 10. 웨슬리 스네이더 | LWB 5. 데일리 블린트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1. 아르연 로번 | CF 9. 로빈 반 페르시 | LW 21. 멤피스 데파이 ▼ 75' 17. 예레마인 렌스 ▲ 7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7.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 CF 9. 요엘 캄벨 ▼ 65' 21. 마르코 우레냐 ▲ 65' | RW 10. 브라이언 루이스 | }}} | |||
LWB 15. 후니오르 디아스 36' | CM 5. 셀소 보르헤스 | CM 17. 옐친 테헤다 ▼ 96' 22. 호세 미겔 쿠베로 ▲ 96' | RWB 16. 크리스티안 감보아 ▼ 78' 8. 데이비드 마이리 ▲ 7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4. 마이클 우마냐 51' | CB 3. 잔카를로 곤살레스 80' | CB 2. 조니 아코스타 106' | }}} | |||
GK 1. 케일러 나바스 | |||||||
코스타리카 선발 명단 3-4-3 감독: 호르헤 루이스 핀투 |
결장 선수 명단 | ||
네덜란드 | 6. 나이젤 더 용, 18. 리로이 페르 | 부상 |
코스타리카 | 6. 오스카르 두아르테 | 출전 정지 |
19. 로이 밀러 | ● 결장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2.4.2. 경기 평가
기온은 섭씨 25도, 습도는 81%에 날씨가 흐려 생각보다 덥지는 않은 날씨였다. 네덜란드는 예상대로 반 페르시가 중앙, 로번과 데파이가 오른쪽과 왼쪽에서 뛰며 3톱을 형성했고, 스네이더르는 전성기의 폭발력을 가지지 못한 대신에 예전의 자리에서 약간 밑으로 내려와 경기 전체의 볼줄을 책임지는 형태로 임했다. 네덜란드는 공격력과 빠른 기동력을 중심으로 코스타리카를 몰아치며 여러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코스타리카가 슈팅 1번에 유효슈팅 0번이었던 것에 비해 네덜란드는 슈팅 4회가 모두 유효슈팅에 볼 점유율을 코스타리카의 2배 가까이 유지하며 코스타리카를 몰아쳤으나, 볼이 하프라인을 넘기만 하면 순식간에 골대 앞에 최소 5명의 수비가 포진하는 코스타리카의 뛰어난 수비에 고전했다. 가끔씩 침투패스가 먹혀 좋은 기회가 생겨도 어차피 골키퍼가 케일러 나바스. 전반에만 슈퍼세이브 3개가 작렬했다. 속임수로 기가 막히게 작렬한 프리킥을 막은 게 백미.후반전은 비가 조금씩 내리며 수중전이 되었다. 수차례의 슈팅과 함께 여전히 볼 점유율을 2배 가까이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기회를 노리던 네덜란드였지만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지는 못 하였다.
양팀 별다른 수확 없이 연장 전반이 지나고 네덜란드는 인디를 빼고 훈텔라르를 투입해, 기존 3-4-3에서 4-2-4로 전환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네덜란드가 내내 반코트 게임으로 밀어 붙이는 구도였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 트랩에 저지당하거나 온몸을 내던지는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저지당했고. 설령 뚫더라도 나바스의 미칠듯한 선방으로 모조리 막아냈다. 심지어 나바스는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날린 슛도 막아냈다. 거기에 더해 나바스가 제대로 반응했지만 한 끝이 모자란 완벽한 슛은 골대를 맞고 날아갔다.
비록 코스타리카의 4강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끝났으나 예상을 뒤엎고 조별리그를 1위로 당당히 통과했고 사상 첫 월드컵 8강까지 갔으며, 무패로 대회를 마감하는 기록을 남겼기에, 이 대회는 코스타리카 축구 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대회가 될 것이라고 추측한다.[19]
2.4.3. 여담
- 여담으로, 유독 코스타리카를 상대하는 팀은 유독 많은 수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는데, 오늘 네덜란드가 제일 많은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20] 이는 코스타리카 5백 라인의 우수한 조직력을 보여주는 요소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듯.
몰고 가자니 막히고, 패스로 보내자니 오프사이드고, 어쩌다 뚫고 들어가도 나바스. 아 시바 축구 안 해.
- 여러 번의 공격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바스
와 골대(사실은 축구의 신)[21]에 막혀 좀처럼 골을 내지 못했던 네덜란드를 위해 SBS는 뭉크의 절규와 합성된, 절규하는 표정의 로번 사진과 함께 엔딩 BGM으로 산울림의 "문 좀 열어줘"를 선곡했다. 또한 MBC는 '축구는 골키퍼다.'라는 문구와 동시에 나바스의 활약을 비춰주며 그를 칭송했다.
3. 총평
전통 강호들의 이른 만남, 신성 스타 선수끼리의 대결, 오랜만에 4강을 노리는 혈투, 조별리그 이변의 주인공들의 만남으로 각각 요약할 수 있는 이번 대회 8강 경기는 그야말로 모든 경기가 명경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독일에게는 전통 강호로서의 안정적인 강함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고 아르헨티나는 이과인의 부활과 함께, 그동안 불안했던 공격 라인을 다듬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 콜롬비아는 비록 경기에는 졌으나 로드리게스라는 뛰어난 신성을 발견한 셈이 되었으며, 벨기에 역시 패배했지만 오리기를 비롯한 뛰어난 신인 스타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제일 큰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코스타리카는 접전 끝에 안타깝게 돌풍의 끝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자국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전세계에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브라질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진출하여 강팀임을 입증하였……지만, 네이마르, 다비드 루이스, 티아고 실바 등 주전들이 없는 상태여서 매우 불안하다. 네덜란드 역시 에이스들의 활약으로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도 지네딘 지단 은퇴 후 재기를 노려봤다.
덧붙여,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는 유독 골이 많이 터지는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16강부터는 유독 골이 안 터지는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러한 흐름은 8강에서도 여전히 이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가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그만큼 모든 대표팀들과 소속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기가 미드필드에서의 답답한 공방이 아닌 문전에서 문전으로의 공격과 수비 양상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남미팀 2개, 유럽팀 2개가 올라가면서 남미vs유럽 구도가 갖추어졌다는 것. 게다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이웃 국가에 문화나 언어도 유사한 점이 많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 4강전은 지난 월드컵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가 되어버렸는데, 브라질과 독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리벤지 매치.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의 리벤지 매치가 되었다.
1998년 32개국이 출전한 이래로 조별리그 1위 팀이 모두 8강전에 올라갔다.[22]
[1] 시작은 구대륙 22팀, 신대륙 10팀.[2] E조 1위-프랑스, G조 1위-독일[A] 현지 시각 기준.[A] [5] 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5위를 기록했다.[6] 경고 누적으로 4강 독일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7] 이전 경기에서는 부진했다고 많이 평가되었지만 이 경기만큼에서 몇몇 전문가는 수비가담이 많고 종횡무진 이동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물론 삼바축구라는 이름이 붙기에는 조금 민망한 공격력이다만.[A] [9] 1998년에는 네덜란드에, 2006년과 2010년에는 독일에 패배해 탈락했다.[10] 승부차기 승리 포함.[11] 뒤에서 코칭 스태프들이 동시에 머리 감싸는 모션도 은근 웃겼다는 평.[A] [13] 네덜란드는 교체 카드 사용이 상당히 늦은 편이었는데, 판할 감독의 신중한 교체 성향을 생각해 봤을 때, 아마 미리 코스타리카의 성향을 분석해서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4] 경기 후 크룰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말하기를 무려 7주간 승부차기를 대비해서 순발력을 연습했다고 한다. 판할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실러선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채, 크룰에게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면 네가 출전한다라고 진작부터 지시해 두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15] 여담으로 한국은 이와 비슷한 식의 교체와 인연이 두 번 있는데, 둘 다 키퍼 교체 카드가 실패했던 케이스다. 첫 번째는 2007년 아시안컵 8강전 이란전에서 이란이 종료 직전에 골키퍼를 바꿨을 때. 하지만 이란은 승부차기에서 대한민국의 승부차기의 신을 못넘고 대한민국에게 패배했다. 두 번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4강전 아랍에미리트전에서였는데, 종료 직전 홍명보 감독이 승부차기를 대비해서 김승규 대신 이범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승부차기까지 가기 전 연장 추가 시간에 아랍에미리트에게 결승골을 먹고 정작 이 카드는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패배했었다.[16] 그리고 8년 뒤 카타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호주도 페루를 상대로 골키퍼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두었고 이 역시 적중하였다.[17] 심지어 막지 못한 공도 방향은 전부 맞췄다.[18] 실제로 코스타리카 2번키커 브라이언 루이즈를 상대로 심리전을 걸고 나서 막았다.[19] 이미 본국에선 축구선수 이름을 신생아 이름으로 짓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기사 참조 적절한 조엘 캠벨.[20] 우루과이 6회, 이탈리아 11회, 그리스 11회, 네덜란드 14회.[21] 네덜란드가 골대를 두번이나 맞추자 SBS 장지현 해설이 코스타리카는 축구의 신이 함께 뛴다라는 드립을 날렸다.[22] 1998년에는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2002년에는 세네갈, 터키, 미국, 잉글랜드, 2006년에는 우크라이나와 프랑스, 2010년에는 가나, 2018년에는 러시아와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