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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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 | 2011년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 |
1. 개요
Best. Night. Ever - MLB.com
Gary Thorne: Terry Francona said “this is great for baseball but sure isn't good for my stomach."
개리 손[1] :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말하길, 야구에 있어서는 대단한 상황이지만, 정작 (그 상황에 있던) 자신에게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던 일이라고 하더군요."[2]
개리 손[1] :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말하길, 야구에 있어서는 대단한 상황이지만, 정작 (그 상황에 있던) 자신에게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던 일이라고 하더군요."[2]
본 문서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2011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양대리그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관한 문서이다. 양대리그에서 동시에 와일드카드를 건 단판승부가 열린 전무후무한 포스트시즌 결정전이다. 한마디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야구판 서스펜스 + 스릴러 + 드라마의 총 결정체.
출처는 MLB.com. | ESPN America |
2. 전개
2.1. 시즌 전 예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악의 제국이라 손가락질하던 양키 못지 않은 거대한 투자를 감행하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양키스는 줍키스(...) 모드였기에 사실상 최고의 큰손. 펫코 파크라는 리그 최고의 투수 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훌륭한 성적을 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 해와서 7년 154M으로 장기계약을 맺었고, FA시장에 나온 칼 크로포드를 7년 142M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자연적으로 경쟁자인 레이스를 약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바비 젱크스[3], 댄 윌러[4], 알프레도 아세베스[5] 등의 베테랑 불펜들도 다수 영입했다. 조시 베켓과 존 래키, 마쓰자카 다이스케도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뛰던 1927년 양키스와 비견하는 칼럼이 종종 나올 정도.내셔널리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댄 어글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바로 5년간 62m의 장기 계약을 함으로서 중심타선을 보강하였다. 최초로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할 정도로 장타력이 있는 2루수는 MLB에서도 드물기에, 큰 보탬이 되리라 예상되었다. 빌리 와그너와는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로 인해 계약 연장이 무산되었고, 대신 신인급인 자니 벤터스와 크레익 킴브렐이 핵심 불펜으로서 나서게 되었다. 사실 무엇보다 2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 명장 바비 콕스를 이어 프레디 곤잘레스가 부임한 것이 큰 사건이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즌 직전 크나큰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로서 크리스 카펜터와 함께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온 애덤 웨인라이트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 아웃되어버린 것. 랜스 버크먼을 영입하면서 중심타선을 보강하긴 했지만 갑작스런 악재로 미래를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로스터가 완벽하게 바뀌었다. 2010년 개막전 로스터에서 1번 제이슨 바틀렛, 2번 칼 크로포드, 5번 카를로스 페냐가 트레이드와 FA로 나갔으며, 선발 맷 가르자를 트레이드했으며, 불펜은 마무리 라파엘 소리아노를 포함하여 상위 7명 중 6명[6]이 유출되었다. 유례없는 12장의 100순위 이내 지명권을 가질 수 있었을 정도. 대신 영입한 것은 38세의 매니 라미레즈, 37세의 조니 데이먼, 35세의 카일 판스워스, 조엘 페랄타 등의 노장들이었다. 그나마 믿을만한 것은 유망주들로 가득 차있는 팜.
상기 팀들을 대상으로 한 시즌 전 ESPN 전문가 예측에서는 레드삭스의 경우 45명 전원이 AL 동부지구 챔피언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중 33명은 월드시리즈 승자로 지목했다. 브레이브스는 16명이 NL 동부지구 우승을, 19명이 와일드카드를 쟁취할 것으로 예상[7]. 카디널스는 6명이 NL 중부지구 우승을, 1명이 와일드 카드를 예상했으며, 레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점친 전문가는 4명뿐이었다.
2.2. 9월 이전
역대 최고의 팀! |
탬파베이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49승 41패로 AL 동부 3위. 제임스 실즈가 사이 영 상급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헌데 부상 여파 때문인지 에반 롱고리아의 타격이 침체하고 매니 라미레즈는 약물이 걸려서 100경기 출장 정지를 받게 되자 은퇴해버리는 등, 그러지 않아도 약한 물빠따 타선인데 팀의 주축이 다수 빠져나간 로스터 때문에 한때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다소 애매한 상황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54승 38패로 NL 동부 2위. 자이어 저젠스와 토미 핸슨이 맹활약을 해주고, 크레이그 킴브럴과 자니 벤터스가 생각 외로 잘 해주면서 투수진이 안정되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는 유리몸이 되었고, 기껏 데려다놓은 댄 어글라는 1할대를 치긴 했어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크게 앞서는 상황이었다. 벤터스 쓰기를 정우람 마냥 쓰는게 좀 불안하긴 했지만.[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9승 43패로 NL 중부 공동 1위. 시즌 전 마무리로 낙점한 라이언 프랭클린이 화끈한 불쇼를 보여주면서 방출[9]되어 마무리 자리에 불안함이 가득했다. 알버트 푸홀스도 최악의 시즌을 보여주는 모습인데다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게 전치 2달이란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푸홀스는 2주만에 돌아온 뒤 타격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동시기 랜스 버크먼이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8월 중에 15승 13패만을 거두면서 21승 7패를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의 폭주에 밀려 중부지구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카디널스가 토니 라 루사 감독과 사이가 나빴던 외야수 콜비 래스머스 등을 내주고 선발 에드윈 잭슨과 불펜 옥타비오 도텔 등을 받는 3각 트레이드를 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라파엘 퍼칼을 영입하였다. 레드삭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유틸리티 내야수 마이크 아빌레스, 우발도 히메네즈나 구로다 히로키를 영입하려다 실패하고 대신 시애틀 매리너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삼각 트레이드에서 좌완 선발 에릭 베다르를 데려왔다. 브레이브스는 한창 탱킹에 열을 올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외야수 마이클 본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레이스는 제임스 실즈에 대한 문의를 수없이 받았지만, 결국 셀러로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브레이브스는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카디널스에 8월 24일 시점에서 10.5경기차로 앞서고 있었고, 레드삭스는 9월 3일 시점에서 9경기를 앞서고 있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정해진 것으로 보였다. Sports Club Stats에서 측정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에서도 불과 20~30여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이 각각 레드삭스는 99.76%, 브레이브스는 99.64%, 레이스는 0.15%, 카디널스는 0.52%였다.[10]
그런데....
2.3. 9월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드라마틱한 하락[11] |
세인트루이스는 8월 24일부터 록토버 모드가 걸린마냥 22승 9패로 7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면서 폭주를 시작했다. 비록 9월 23일에 세인트루이스가 소속된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의 챔피언은 밀워키 브루어스로 결정되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그 기간 동안 자이어 저젠스와 토미 핸슨의 부상에 데릭 로우의 삽질이 겹치면서 11승 19패만 거두는 데 그쳐서 최종전을 앞두고 승차가 없어졌다.
탬파베이는 9월 동안 17승 10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의 세인트루이스만큼은 아니어도, 6할3푼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며 무섭게 따라붙는 와중에 보스턴은 클레이 벅홀츠, 케빈 유킬리스, 조시 베켓, 존 레스터 등 부상자가 쌓여 가는 등 여러 악재로 인해 7승 20패를 하고, 특히나 탬파베이를 상대로 7경기 1승 6패로 폭망하며 최종전을 앞두고 승차가 없어지기에 이르렀다.
2.4. 운명의 날, 9월 28일
운명을 가를 마지막 경기 |
보스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애틀랜타는 지구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를,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를 가지게 될 예정이었다.
보스턴은 존 레스터를, 탬파베이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애틀란타는 팀 허드슨을,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를 내면서 자신들이 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선보였다.
당시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렇다.
- 보스턴 vs 볼티모어: 당시 보스턴의 분위기가 워낙 나빴던 데다가 몇 년간 승리를 조공해왔던 볼티모어와의 직전 6경기에서 2승 4패로 부진했기에 걱정스러운 평가가 많았다. 그래도 기본 전력에서의 우위, 큰 게임을 많이 겪어본 팀 분위기상 보스턴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많았다.
- 양키스 vs 탬파베이: 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기에 괜히 힘을 뺄 이유가 없는 게임이었다. 때문에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시작 전부터 승리조는 쉬게 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동시에 라이벌 감정 때문에 양키스가 일부러 탬파베이에게 져줘서 보스턴을 엿먹이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 세인트루이스 vs 휴스턴: 일단 기세상으로나 전력적인 면에서나 카디널스가 유리했던 게임이었다. 2011 시즌에 가장 답이 안 나오는 팀으로 전락한 휴스턴이 그나마 한 시절 지구 라이벌로 대립했던 카디널스의 발목을 잡을 수나 있을까에 대한 의혹이 많았다. 여기에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기록 행진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승패 외에 부록이 붙어있는 경기가 되었다.
-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양키스 vs 탬파베이의 모습과 유사한 상황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필리스가 껄끄러운 것은 라이벌 감정이라기보다는 2011 시즌 카디널스에게 뒤졌던 상대전적의 문제 정도였다는 것. 또한 공식적으로 승리조를 다 쉬게 하겠다거나 하는 발언은 없었다. 선발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 시점까지 두 리그 모두 2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었는데, 2위 팀과 3위 팀은 둘 다 포스트시즌을 치르지만 2위 팀은 홈 경기를 가져가고, 무엇보다 리그 1위 팀 양키스와 당시 최강팀 필라델피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와일드카드 레이스 못지 않게 분위기는 치열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경기 전일 기준 94승 67패)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 결과와 텍사스 레인저스(경기 전일 기준 95승 66패)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리그 2위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대진상으로는 같은 지구의 팀은 조합이 될 수 없는데, 동부지구에 소속되어 있는 양키스는 와일드카드가 어느 팀이 되건 모두 동부 지구의 팀이기 때문에 같은 조가 될 수 없었다. 때문에 리그 3위팀과 경기를 해야 하고, 리그 2위팀은 와일드 카드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리그 2위팀이 확정이 안된 상황이었던 것이다. 만일 디트로이트가 이기고 텍사스가 지는 경우에는 양 팀의 승패가 각각 95승 67패 동률이 되는데. 디트로이트가 텍사스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기 때문에 리그 2위가 되는 것이다. 반면 그외의 승패 조합에서는 승률이 앞서는 텍사스가 2위가 되어서 와일드 카드팀과 경기를 하고, 디트로이트는 1위 양키스와 대진이 되게 되어 있었다.[12].내셔널 리그도 마찬가지로 밀워키 브루어스대 피츠버그 파이리츠 사이의 경기 결과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시나 2위팀이 결정나는 상황이었다. 지나가는 화면중에 밀워키와 피츠버그의 경기가 끼어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내셔널리그 2위인 밀워키가 (경기 전일 95승 66패)가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지고 내셔널 리그 3위인 애리조나(경기 전일 94승 67패)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이겨서 리그 2, 3위가 95승 67패로 동률이 되기만 하면, 애리조나가 밀워키로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2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밀워키와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는 홈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서, 동부지구에 소속된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에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는 역시나 동부지구에 속한 리그 1위인 필라델피아[13]를 피하기 위해서 리그 2위 쟁탈전을 하고 있었다.[14]
즉 양대 리그 모두 무려 161경기를 진행한 시점에서도 와일드카드 뿐만 아니라 2, 3위 순위마저도 확정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느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62번째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2.4.1. 경기 진행
이후의 전개는 시간 순서(미 동부시간 기준)대로 작성되며, 괄호 안의 스코어는 내셔널 리그의 경우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 세인트루이스 vs 휴스턴,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보스턴 vs 볼티모어 / 양키스 vs 탬파베이 순이다. 참고로 바로 밑에 있는 승리 확률 그래프는 홈 팀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 세인트루이스 vs 휴스턴 |
보스턴 vs 볼티모어 | 양키스 vs 탬파베이 |
- 19:10,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캠든 야즈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경기 시작
- 19:11,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도 경기 시작
- 19:19,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가 2루타를 쳐서 선취점을 얻었다. (NL - 1:0 / 경기 미시작)
- 19:21, 양키스의 커티스 그랜더슨이 벤 조브리스트의 에러로 선취점을 얻었다. (AL - 0:0 / 1:0)
- 19:27,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NL - 1:1 / 미시작)
- 19:48, 레드삭스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적시타를 쳐서 선취점을 얻었다. (AL - 1:0 / 1:0)
- 19:53, 양키스의 마크 테셰이라가
요시그랜드 슬램을 날렸다. (AL - 1:0 / 5:0) - 20:03, 브레이브스의 댄 어글라가 투런을 날렸다. (NL - 1:3 / 미시작)
- 20:06, 오리올스의 J.J. 하디가 투런을 날렸다. (AL - 1:2 / 5:0)
- 20:06,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에서도 경기시작[15]
- 20:12,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선취 타점이자 시즌 99타점을 올렸다. (NL - 1:3 / 1:0)
- 20:20, 오리올스의 알프레도 시몬이 보크를 범하며 레드삭스의 3루 주자 스쿠타로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되었다. (AL - 2:2 / 5:0)
- 20:23, 카디널스의 닉 푼토의 적시타, 카디널스는 1회초에 타자일순하며 총 5점을 뽑았다. (NL - 1:3 / 5:0) [16]
- 20:35, 레드삭스의 페드로이아가 솔로포를 때렸다. (AL - 3:2 / 5:0)
- 20:35, 양키스의 테셰이라가 솔로포를 때렸다. (AL - 3:2 / 6:0)
- 20:52, 양키스의 앤드루 존스도 솔로포를 쳤다. (AL - 3:2 / 7:0)
- 20:56, 브레이브스의 2사 1,2루의 찬스에서 잭 윌슨이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어글라는 홈으로 들어오려 했으나 우익수 헌터 펜스의 저격에 홈에서 객사를 한다. (NL - 1:3 / 5:0)
- 20:57, 오리올스의 1사 3루의 찬스에서 놀란 라이몰드는 땅볼을 쳤다. 그러나 3루에 있던 마크 레이놀즈가 들어오면서 홈에서 아웃. 점수는 그대로 유지. (AL - 3:2 / 7:0)
- 21:06,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잭 윌슨이 1사 1,3루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바운드를 잡지 못한다. 필리스 득점. (NL - 2:3 / 6:0)
- 21:13, 오리올스의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구를 스쿠타로가 잡아내고 멋지게 연결하여 643 병살을 만든다. (AL - 3:2 / 7:0)
- 21:33, 캠든야즈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레드삭스와 오리올스의 경기는 우천 중단[17]. 우천 중단된 동안 라커룸에 돌아간 레드삭스 선수들은 레이스와 양키스간의 경기를 TV로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모든 상황은 바뀌기 시작하였다.
아메리칸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 변동표. 출처 |
- 21:56, 필리스의 체이스 어틀리가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림으로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L - 3:3 / 7:0)
- 22:02 필리스가 2사 만루의 상황에서 크리스 메들렌을 상대로 3루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한다. (NL - 3:3 / 7:0)
- 22:11, 브레이브스의 잭 윌슨이 삼진을 당하면서 연장에 돌입한다. (NL - 3:3 / 7:0)
- 22:17, 레이스가 만루에서 샘 펄드가 볼넷을 얻어내어 밀어내기로 첫 득점을 얻었고, 로드리게스의 사구와 B.J. 업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총 3점을 얻었다. (AL - 3:2 / 7:3)
- 22:23, 레이스의 2사 1,2루 찬스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쓰리런을 날린다. 시즌 30호. (AL - 3:2 / 7:6)
- 22:25, 카디널스의 크리스 카펜터는 투수 앞 땅볼로 직접 경기를 마무리하며 11K 완봉승을 거둔다. 카디널스 승리 (NL - 3:3 / STL W)[18]
- 22:33, 10회 말, 마르티네즈의 호수비로 필리스가 이닝을 종료시킨다. (NL - 3:3 / STL W)[19] (NL - 3:3 / STL W)
- 22:47, 레이스의 9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한점 지고 있는 레이스의 마지막 찬스에서 댄 존슨이 대타로 등장하였다. 이때까지 댄 존슨의 기록을 살펴보면 타율 .108 OPS .334에 홈런은 4월에 친 것이 마지막이었고, 내내 마이너에서 뛰다가 9월 확장엔트리 때 콜업되어 5타수 무안타 1볼넷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탬파베이 전담 방송국 선스포츠의 해설 브라이언 앤더슨은, "여기서 댄 존슨이 나왔습니다. 댄 존슨이 올라온 이유는 한 가지, 딱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담장 밖으로 공을 때려 넘기는 것이죠."[20][21]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정말로 담장 밖으로 공을 때려 넘겼다! 다시 말하지만 9회말 2사에 2스트라이크의 상황이었다. 이로서 동점이 되었고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당시 분위기는 투수가 셋업하기 전에 징글이 끝난 상황에서 관객이고 선수들이고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다가 댄 존슨이 타구를 날리자마자 환호성이 터져나와서 마치 영화에서 나올 법한 극적인 상황이 나왔다. (AL - 3:2 / 7:7)[22][23]
- 22:58, 레드삭스와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재개되었다. 레드삭스 선수들은 레이스가 동점이 만드는 장면까지 보고서 경기장에 돌아왔다.
- 23:13, 12회 말 애틀란타의 공격, 상대 폭투로 2사 1,3루를 만들었으나 땅볼로 기회가 무산되었다. (NL - 3:3 / STL W)
- 23:17, 8회 초 레드삭스의 1사 1루 찬스에서 칼 크로포드가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였던 마르코 스쿠타로는 홈으로 들어오다가 잠시 멈칫했고[24], 이 멈칫함은 오리올스 수비수의 완벽한 릴레이로 인해 홈에서 횡사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AL - 3:2 / 7:7)
- 23:28, 필리스의 헌터 펜스가 13회초 적시 내야안타를 쳐서 4:3으로 역전했다.[25] (NL - 4:3 / STL W)
- 23:40,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13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다.[26] 경기 종료. (NL - ATL L / STL W)
- 23:41, 레드삭스는 9회초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오티즈의 포수 앞 땅볼과 라반웨이의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AL - 3:2 / 7:7)
- 23:52, 양키스는 12회초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AL - 3:2 / 7:7)
- 23:54, 양키스는 그러나 3루 땅볼때 3루주자 그렉 골슨이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플레이를 하다 횡사를 당하면서[28] 득점에 실패하고 1사 1,2루가 됐으며, 후속타자들도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AL - 3:2 / 7:7)
- 23:54, 조나단 파펠본이 9회말 등판해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짓는 듯 했으나, 2아웃 이후 볼티모어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스트라이크 하나를 남기고 극적으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AL - 3:2 / 7:7)
- 23:59, 볼티모어의 놀란 라이몰드가 우중간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펠본 블론세이브. (AL - 3:3 / 7:7)
- 00:02, 볼티모어의 로버트 안디노가 좌익수쪽 짤막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크로포드가 슬라이딩하며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놓쳤고[29], 라이몰드는 그대로 홈인, 볼티모어는 극적으로 승리를 낚았다.[30] 레드삭스 패 (AL - 3:4, BOS L / 7:7)
- 00:05, 12말 1사,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는 볼티모어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장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레이스 홈팬
과 양키 팬들이 환호하는 상황[31]에서 롱고리아가 타석에 등장했다. 그리고 2-2에서... 끝내기 솔로포 작렬! 레이스 승리! (AL - BOS L / 7:8, TB W)
2-2, the line shot down the left field alive... THAT BALL IS GONE! AND THE RAYS WIN IT!
드웨인 스태츠(FOX Sports Sunsports 캐스터)[32]
드웨인 스태츠(FOX Sports Sunsports 캐스터)[32]
이로서 91승 71패의 레이스가 90승 72패의 레드삭스를 꺾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결과였다.
3. 포스트 시즌 결과
그렇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 기적같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어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차전 낼 선발이 없어서 초짜 투수를 내고도 승리하는 또한번의 놀라움을 선보였지만, 거기까지. 1승 3패로 빠르게 탈락했다.반면, 레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승 2패로[33],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를 4승 2패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10월 28일 월드 시리즈에서 레이스를 잡고 올라온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시즌의 승자로서 2011년을 마무리지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월드시리즈도 그 못지 않은 명승부였으며, 특히 세인트루이스가 준우승을 목전에 두고 데이비드 프리즈의 맹활약으로 대역전극을 만든 6차전이 백미.
참고로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엔딩 병살타를 쳤던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은 10년 후,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을 맛본것으로 이때의 한을 풀었다. 그러나 구단이 계약 연장을 거부, 결국에는 여기로 갔다.
4. 후일담
이 팀은 역체팀이 아니었습니다![34] |
레드삭스와 레이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연간 그래프. |
도대체 보스턴에서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표. 다른 인물들은 투수의 존 래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피스에서 GM 테오 엡스타인, 타격에서는 칼 크로포드. 왼쪽 빨간 색으로 덧칠해진 인물은 |
-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역사적인 몰락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특히 레드삭스의 경우는 1995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가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9월 1일자로 12게임차로 앞서있다가 폭풍 추격을 허용한뒤 원게임 플레이오프에서 랜디 존슨을 앞세운 시애틀에 패해 탈락했던 어메이징에 이어 역사상 두번째 대역전극의 패자로 기록.
- 에반 롱고리아의 끝내기 홈런이 넘어가던 담장은 미묘하게 파울 폴대 주변만 낮춰져 있는데, 그것은 바로 2007년 당시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의 간판 스타였던 좌익수가 홈런 스틸을 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도록 낮춰놓은 것이었다. 이 좌익수의 이름은 바로 칼 크로포드.
- 레이스의 스태프들은 축하연 준비를 위해 212병의 샴페인과 40짝의 맥주를 전날부터 차갑게 해놨으며, 알링턴[36]으로 가기 위한 짐을 차려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 상황이 초반에 워낙 크게 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했다고. 레드삭스의 패배가 확정된 순간부터 라커룸에 있는 가구를 치우고 라커에 샴페인이 튀기지 않게 비닐을 설치하면서 축하연 준비를 했다고 한다.
- 마찬가지로 레드삭스 선수단을 데리고 가기 위해 볼티모어 워싱턴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8884편 757 델타 젯도 탬파[37], 보스턴[38], 댈러스[39], 디트로이트[40]의 네 곳 모두를 갈 수 있는 준비[41]를 해두었다고 한다[42].
- 레드삭스의 감독인 테리 프랑코나는 구단에서 유임을 요청했으나 자신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측의 옵션 미실행은 아니라고. 시카고 컵스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바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데 프랑코나가 떠나면서 남긴 말이 화제가 되었다. 몇몇 선수들이 통제가 되지 않았다든지, 선수들을 통제하고 싶어도 구단측에서 제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지 않았다든지. 게다가 내부 규정에서 금지한 것 중 하나인 선발투수들이 휴식일에 클럽하우스에서 맥주를 마시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 레드삭스는 전날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루스 첸을 포함한 여타 선발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43] 루머로 그치긴 했지만. 이 루머는 즉시 국내에도 알려졌고 레드삭스가 레이스에게 지자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봑레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44]
- 그리고 국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커뮤니티의 보스턴 레드삭스팬들과 언론(#)은 양키스가 라파엘 소리아노, 마리아노 리베라 등 필승조를 기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양키스가 레드삭스를 탈락시키려고 일부러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은 거 아니냐라는 음모론을 펼쳐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45] 물론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어 한경기에 투수진을 낭비할 이유가 없는 양키스였기에 그걸 진지빨고 주장하는 건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지만 사나운 보빠들이 예나 지금이나 매사에 도움이 되는 적이 없는 원쑤 양키스를 두고 분통을 터뜨리던 것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할듯.
- 11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노리고 있던 알버트 푸홀스는 28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치며 .299-37홈런-99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브레이브스가 필리스를 이기면 팀은 원게임 PO를 거쳐야 되지만 본인은 3할-100타점 기회를 한번 더 얻을 수 있었던 상황. 결국 브레이브스는 패, 팀의 PS행이 확정되었다.
- 롱고리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스캇 프록터는 2012년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로 영입되었다. 한국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은 잠실 야구장에 가서 야유를 보내겠다 벼르기도 했다고(...)
- 바로 다음 시즌인 2012년부터는
흥행의 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구제하기 위해와일드카드가 2장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정작 2012년 이후 레드삭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때는 화끈하게 1등을 해서 진출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때는 3등 이하에 위치하면서 변화된 와일드 카드 제도의 수혜를 입지는 못했다.
- 이후 5년 뒤인 2016년, 또다시 양 리그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9월 19일 현재 2011년 못지않은 끝장승부로 거듭나고 있다.
- 그 결과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진출하여 2016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격돌하였고 그 결과 블루제이스가 승리하였으나 레드삭스의 감독이었던 테리 프랑코나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2016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패배하였고, 내셔널 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6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진출하였지만 레이스의 감독이었던 조 매든이 이끄는 시카고 컵스에게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패배하여 와일드카드 게임을 승리하고 올라온 두 팀 모두 5년 전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던 감독들이 이끄는 팀에 의해 패배하였고 또한 그 두 감독의 팀이, 그것도 저주가 서려 있는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되었다.
- 레드삭스의 감독이었던 테리 프랑코나와 레이스의 감독이었던 조 매든이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각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컵스의 감독으로서 싸워, 또다시 조 매든 감독이 승리하면서 시카고 컵스의 108년의 한을 풀었다.
- 위에서도 잠시 말했듯 그 해의 월시도 상당한 명승부였다. 이 해 텍사스는 네프탈리 펠리즈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스트라이크 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댈러스에서 영원한 쌍놈인데이비드 프리즈에게 2타점 3루타를 쳐맞고 동점허용을 하는 작가질을 선보였다(...) 10회초에 조쉬 해밀턴이 투런포를 때리면서 이기나 싶었는데, 1타점 땅볼 이후 랜스 버크먼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다시 동점, 그리고 대망의 11회말에 바로 그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끝내기포를 허용하면서 결국 텍사스가 6차전을 내주었고,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6:2로 이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46]
- 참고로 이 해 포스트시즌은 필리스가 진출했다고 해도 필라델피아에서 진출해서 좋았다고 섣불리 말하지 말자. 그 이유는 바로...[47]
(1:06부터) ...it was a season full of turmoil you know the 9th game getting hit in the hand crushing the ulnar nerve and and breaking your wrist but still continued to play due to the fact that somehow the doctor says that if you don't use your if you don't use that nerve you lose that nerve so instead of casting it up I just kept playing trying to play since I wasn't really playing but it was a rough year you know and then being able to be fortunate enough to put the exclamation point on the end so kind of was like a bittersweet moment. 여러 드라마틱했던 홈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1년 마지막 게임이라고 답하며...
- 레이스 동점홈런의 주인공 댄 존슨은 당시 시즌 초반에 손목을 맞아서 척골신경이 파열되었는데, 의사가 그 신경을 안 쓰면 신경 결손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언 해 깁스를 하는 대신 참고 뛰었다고 한다. 결과를 보면 댄 존슨과 레이스를 운명이 이 경기에서 기다렸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던 시즌이었다.
- 그리고 이로부터 정확히 10년 후, 메이저 리그에서는 또 다시 대혼전 양상의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벌어졌다. 202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항목 참조. 이번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100승 팀이 둘이 나오고 역대 최장 3위인 17연승 팀이 나왔으며,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를 앞두고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만 세 팀이 꼬이는 일이 나오고 말았다.
5. 관련 항목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와일드카드(스포츠)
- 1978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게임
- 10.8 결전
- 1003 결전
- 1001 결전
- KBO 리그/2020년/10월/30일
- 202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1]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 전담 캐스터이며 MLB Network에서 활동도 한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같은 경기중계 담당도 하고있는 중이며 NHL 하키 중계 독점권이 NBC/NBCSN으로 넘어가기 전까지인 2004년까지 ABC/ESPN에서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TV로 중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2021-22 시즌부터 ABC/ESPN이 다시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2] 이를 듣고 해설을 맡았던 볼티모어의 레전드 짐 파머가 빵터졌다.[3]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중 하나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를 맡았다.[4] 템파베이,뉴욕 메츠,휴스턴 세팀을 오간 불펜투수로 당시 휴스턴의 마무리였던 브래드 릿지가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에서 쫒겨났을때엔 마무리를 대신 맡기도 한 투수다. 2006 WBC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하였다.[5] 2008년 데뷔한 뉴욕 양키스 출신의 투수로 2009년 뉴욕양키스 소속으로 불펜 10승을 거둔 준수한 활약을 한 불펜투수다. 다만 앞에 언급되는 2명과는 다르게 이땐 29세였다.왜 베테랑으로 묶였지[6] 호아킨 베노아, 댄 윌러, 그랜드 발포어, 랜디 초트, 랜스 코미어[7] 이건 엄청나게 긍정적인 예상이었는데, 왜냐하면 같은 지구에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2009년 월드시리즈 진출, 2010년 NL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2011년의 필리스는 속칭 판타스틱4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선발진을 완성해놓고 있었다. 그런 팀보다 승률이 좋을 것이라고 16명이나 예상한 것이다.[8] 자니 벤터스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벤터스는 이 혹사 여파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9] 결국 그해 12월에 은퇴한다.[10] 확률 합계가 100%가 아닌 이유는 팀들이 와일드카드뿐만 아니라 지구 우승을 할 가능성도 남아있었고, 3위 팀들도 와일드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11] 잘 보면 레드삭스 선발진들의 9월 평균 자책점이 7.08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망했어요" 를 "Buckner'd"라고 썼다. 영원히 고통받는 버크너[12] 본문 내용을 살짝 벗어나기 때문에 간단히 언급만 하면 디트로이트와 텍사스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결국 텍사스의 리그 2위가 결정되었다.[13] 보스턴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기 시작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이 시즌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14] 이것도 내용에서 살짝 벗어나므로 간단히 언급하면 밀워키가 피츠버그를 잡으면서, 애리조나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되었다. 게다가 애리조나는 다저스에게 경기를 내주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15] 플레이볼 시간이 다른 건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 참고로 텍사스 주는 중부시간대이다.[16]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결정났기 때문에 카디널스의 경기 상황은 더 이상 적지 않는다푸홀스는 결국 구홀스에 머물렀다[17] 이 때 인터넷상으로는 강우 콜드와 서스펜디드 게임 이야기가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캐스터 개리 손은 야구를 위해 이 경기가 속행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아침 6시까지 기다리겠다는 개드립은 덤[18] 이 시점에서 카디널스는 적어도 원 게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정지었다. 덤으로 9푸홀스는 대기록이 와장창 깨진 상황이었지만 원 게임 플레이오프라는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메이저리그의 원게임 플레이오프는 163번째 경기로 취급되어 정규리그 기록에 반영된다.[19] 이때의 중견수 수비는 상당히 컸는데, 타구가 워닝트랙 바로 앞까지 가는 큰 타구였기에 놓쳤다면 1루 주자가 홈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20] "Now, Dan Johnson. Dan Johnson's coming up for one reason. An one reason only. Hit the ball, Out of the ballpark."[21] 그리고 이 시즌에 대삽질을 해서 그렇지 댄 존슨은 본래 투수 친화구장으로 악명높은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을 홈으로 쓰면서 한 시즌에 117경기에서 18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한방이 있는 선수였으며, 직전 시즌에도 타율은 1할대였지만 단 40경기에서 7홈런을 때려낸 바 있었다. 즉 조 매든 감독이 이 상황에서 존슨을 대타로 투입한건 진짜로 뜬금포 한방 때리라고 넣은거다.[22] 여기서 양키스의 9회말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아닌 코리 웨이드였다. 이로 인해 양키스가 보스턴을 떨구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나, 일단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필승조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은 지라디의 머릿 속에...[23] 댄 존슨은 홈런의 중요함만 따진다면 탬파베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야할 선수다. 3년 전인 2008년 9월 9일 펜웨이 파크에서는 3:4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나와 조나단 파펠본을 격침시키는 솔로 홈런을 쳤고, 이 홈런을 맞고 무너진 파펠본은 이후 추가실점, 5:4로 게임을 내주고 만다. 당시 지구 우승을 위해 분위기가 한참 오르고 있던 보스턴은 이 경기에서 기세가 꺾이며 시리즈를 내줘야했고 지구 우승을 탬파베이에게 내주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2008년 두 팀의 승패차이는 2경기로 댄 존슨의 홈런이 없었다면 두 팀은 동률이 될 수 있었다.[24] 좌익수가 슬라이딩을 해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25] 타구가 오른쪽으로 꺾이며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해 내야안타가 되었다.[26] 그리고 프리먼은 헬멧을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프리먼은 자신의 생애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것으로 이때의 아픔을 보상받았다.[27] 덤으로 내셔널리그 포스트 시즌 대진표도 확정되었다. 만일 애틀란타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면 같은 지구인 필라델피아와 대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밀워키와 대진이 짜였을 터였고 리그 1위 필라델피아는 3위인 애리조나와 대진이 짜이게 되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결국 세인트루이스의 진출이 확정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 밀워키-애리조나로 확정되었다.[28] 짧은 3루 땅볼이 나왔는데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런다운 플레이를 하지 않고 곧바로 귀루하다가 3루에서 허망하게 아웃되었다. 스타트를 하지 않았다면 5-4-3 병살 코스니 스타트를 끊는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하겠으나, 런다운 플레이로 타자주자는 2루, 1루주자는 1루로 보내줬어야 했다. 사실 골슨은 통산 40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신인급 선수였는데 이런 상황에 주자로 있었으니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29] 이 히드랍더볼은 MLB닷컴 선정 2011 최고의 히드랍더볼(...)로 선정되었다.[30] 물론 이 타구가 처리하기 쉬운 타구였던건 아니지만 크로포드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또한 장타력이 부족한 안디노의 타석에 주자가 2루에 있기 때문에 짧은 단타가 나오면 홈에서 승부를 보려고 외야가 전진수비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원바운드 처리를 했다면 홈에서 2루주자와 승부를 봤거나 혹은 2루주자 라이몰드가 아예 3루에서 멈췄을 수도 있다.[31] 이 시점에서 탬파베이가 적어도 원 게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확정되었기 때문이다.[32] 선스포츠는 탬파베이 레이스 전담 중계방송사로, 이후 Fox Sports Sun이라 표기하다가 현재는 Bally Sports Sun로 이어지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레이스 중계를 전담하고 있으며, 스태츠도 앞서 잠깐 나왔던 브라이언 앤더슨과 함께 레이스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33] 이 때 필리스는 102승을 해놓고 탈락했는데, 이는 디비전 시리즈 탈락팀 중 당시 기준으로 2번째, 현 기준으로는 3번째로 많은 승수다. 참고로 1위는 106승을 기록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2019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며, 2위는 103승을 기록하고 나란히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2002년의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4] 팬이 든 ‘역대 최고의 팀(BEST TEAM EVER)’이라는 문구를 다시 강조해 쓴 신문 기사제목이 "다시 생각해보니 쓰라리고도 확실하게 역대 최고의 팀은 아니었다"이고 한 기자는 자신의 칼럼에 "이보다 더 한 망작이 있으면 보여달라(신문 맨 아래 왼쪽)"란 제목을 달았다. 참고로 'choke'는 시즌동안 잘나가다가 막판에 꼬구라진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그래서 클레이튼 커쇼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년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불펜으로 올라와서 동점 백투백 홈런을 맞고 팀이 지자 ‘choker’라고 많이 까였다.[35] 보스턴 글로브 기자 시절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그 유명한 밤비노의 저주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36]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경우의 상대팀이 텍사스 레인저스이니까[37] 원게임 플옵을 위해[38] 시즌이 끝날 시[39] 레인저스와의 포스트시즌을 위해[4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포스트시즌을 위해[41] 이건 교통편 뿐만 아니라 현지 숙박시설 등을 모조리 준비해 놓았다는 이야기다.[42] 앞서 언급한 포스트 시즌 대진표 이야기를 참고하면 된다..[43] 만약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할지라도 이 선수는 규정상 출전할 수 없다. 웨이버 트레이드가 9월에도 허용되긴 하지만 9월에 이적한 선수는 새 팀 소속으로 10월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원게임 플레이오프는 출전할 수 있다(정규시즌에 해당). 물론 캔자스시티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버려서 트레이드를 했더라도 등판은 못했겠지만.[44]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는 템파베이의 진출 확정 기사와 함께 브루스 첸 영입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같은 화면에 올라와 있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져서 이런 점을 부채질했다.[45] 데이빗 로버트슨, 소리아노, 리베라 모두 전날 경기에 등판했던 상황이고 모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양키스 입장에선 전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46] 그리고 목전에서 첫 우승을 놓친 텍사스는 12년 후 한을 풀게 된다.[47] 당시 필리스는 102승 팀이었는데, 바로 이 항목에 언급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어 3승 2패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패배했다. 102승을 해놓고도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으니 기억에 좋게 남아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