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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로고 |
1. 개요
2016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포스트시즌으로서, 내셔널 리그의 와일드카드 획득 팀인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붙는 단판 승부.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해 NL 1번 시드를 획득한 시카고 컵스와 맞붙는다.[1]홈 경기 개최권은 정규 시즌에서 더 좋은 승률로 마감한 팀이 가져가지만, 메츠와 자이언츠 양 팀의 성적이 87승 75패 승률 .537로 동일한 관계로 상대 전적이 앞선 메츠가 가져간다.
양 팀은 200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이후로 처음으로 맞붙는 것이다.
텔레비전 중계와 라디오 중계는 ESPN이 담당하며, 중계진으론 댄 슐먼, 제시카 멘도자, 애런 분, 버스터 올니가 참석한다.
2. 경기 전망
하비가 쓰러지고 디그롬도 쓰러지고...메츠의 선발 중 유일한 희망인 노아 신더가드가 메츠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확정이란 사명을 띄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질세라 자이언츠 역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인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로 응수했다. 분명한 사실은 성적은 범가너가 월등하다는 것. 포스트시즌 성적 5승 1패에 0.91의 평균자책점 기록은 그야말로 범가너의 포스트시즌에서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여기에 시티 필드에서의 성적은 더 좋다. 통산 4승에 0.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니...결국 메츠는 범가너를 초반부터 공략해야 하는 '무한도전'급 숙제가 생겨났다. 초장부터 득점을 해 기세를 올리고 여기에 신더가드의 호투를 힘입어 자이언츠의 타자들을 봉쇄한다는 작전이다. 만에 하나 삐걱이라도 하면 바톨로 콜론이나 로버트 그셀만까지 총동원한 물량공세를 할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메츠 타자들의 방망이는 여전히 물렁하다는 것이다. 메츠 방망이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2]
이 경기의 승자는 시카고 컵스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메츠가 이길 경우 작년의 재방송경기고, 자이언츠가 이길 경우 1989년 이후 27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다. 이래저래 양 리그의 디비전 시리즈는 재회 시리즈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3]
3. 경기 진행 상황
2016년 10월 5일 시티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F | 매디슨 범가너 | 0 | 0 | 0 | 0 | 0 | 0 | 0 | 0 | 3 | 3 | 5 | 0 | 6 |
NYM | 노아 신더가드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2 |
승: 매디슨 범가너(완봉승) 패: 쥬리스 파밀리아 | ||||||||||||||
홈런: 코너 길라스피 (9회 3점, SF) |
2명의 빅게임 피처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면서 전광판에 0이 계속 새겨져갔다.
노아 신더가드는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보여주면서 7이닝 10K를 기록하였으며, 매디슨 범가너는 8이닝까지 던진 시점에서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 9회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최고 클래스의 투수전 양상을 보여주던 이 날 경기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9회초 공격이었는데, 백업 of 백업 수준인 코너 길라스피[4]가 쥬리스 파밀리아의 한 가운데 들어오는 시속 155km/h의 싱커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는 3점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그리고 매디슨 범가너는 이 점수가 나자마자 점퍼를 벗어던지고 9회를 또 던졌다. 8회까지 투구 수가 100개를 넘은 상황에서도. (!)
결국 범가너의 이날 경기 기록은 9이닝 4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 투구수 119구.
이날 경기로 매디슨 범가너는 엘리미네이션 경기 무실점 이닝을 경신 했으며, 2연속 와일드카드전 완봉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으며[5] , 쥬리스 파밀리아는 작년 포시 3블론에 이어 또 포스트시즌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1] 묘하게도 이 두팀과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기가 막힌 우연이 있다. 메츠는 알다시피 2015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컵스를 상대해 싹슬이패의 수모를 안겼고, 자이언츠는 1989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컵스를 5차전으로 정리하고 월드 시리즈에 올랐었다. 또 이 둘은 그렇게해서 오른 월드 시리즈에서 패했다는 공통점까지 공유하고 있다.[2] 다만 꼭 물렁하다고만 볼 순 없는 것이 2016년의 메츠는 좌투 상대 타율이 더 좋았으며, 9월 막판에 타격감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라는 것.[3] 단 아메리칸 리그는 토론토가 이길 경우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며 토론토는 진짜로 이겼다.[4] 08년도 메이저에 콜업되었지만 지금까지 기록한 fWAR은 2.2를 기록했다. 12년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기 때문에 우승반지는 있었으나 당연히 기여하진 못 했다. 그 이후 여러구단을 전전하면서 백업 생활을 하다가 2016시즌 마이너 계약으로 돌아와 내야 백업으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5] 15경기 97.1이닝 8승 3패 1세이브 3완봉 ERA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