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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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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 국방백서 미사일 평가(수정).svg
[ 각주 ]
[ND] 스커드, 화성-7 기반 발사체 | [MS] 화성-7, 화성-10 기반 발사체 | [PE] 백두산 엔진 발사체
[1] S-300, HQ-9 기반 | [2] 실크웜 기반 | [3] Kh-35 기반 | [4] 9M111 Fagot 기반 | [5] 9M113 콘쿠르스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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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8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화성 미사일의 한 종류
파일:화성-8 2022년 열병식.png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 등장한 화성-8
파일:FBdNpSqVcAgUtbw.jpg
국방전람회 《자위-2021》에서의 모습
북한 명칭 《화성-8》형
국방백서 표기 (북주장) 극초음속미사일 활공체형
KN 코드 미상
최대사거리 3,000km 이하[1][2]
1. 개요2. 상세
2.1. 1차 시험 발사2.2. '화성-8' 명칭 공개
3. 분석4. 위험성5. 기술 출처 관련 논의
5.1. 중국 기술 제공설5.2. 러시아 기술 유입설5.3. 독자개발설
6. 도색7. 개량형 등장

[clearfix]

1. 개요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글라이더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다.[3] 2021년 9월 28일 시험발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 상세

2021년 1월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김정은이 신형 SLBM을 탑재한 원자력 잠수함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이 현재 완성 직전 단계임을 발표했다. 사정거리의 경우 외국에서는 3,200km(2,000마일)로 추정하며 우리 언론 보도도 중장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1. 1차 시험 발사

파일:화성 8형.png
시험 발사 중인 화성-8의 모습
2021년 9월 28일 오전 북한 자강도 룡림군[4] 도양리 미사일 실험장에서 시험발사 되었으며, 박정천이 임석 상관으로 참관하였다. 미사일은 동해 방향으로 상승한 후 극초음속 활공탄두를 분리해 약 450km 거리를 평균 30km 고도로 활공하였다. 또한 북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미사일의 액체연료 앰플화에 성공했다고 하여, 앞으로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구형 스커드 계열 미사일들도 개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9월 29일 로동신문과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되었다. #

북한 측에서는 2021년 8차 당대회부터 8개월 만에 설계부터 시험발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8차 당대회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를 선언했음을 고려하면, 이미 훨씬 전부터 개발을 추진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TEL(이동식 발사차량)은 화성-12형의 것을 개량했다고 한다.#

2.2. '화성-8' 명칭 공개

동시에 미사일 명칭도 '《화성-8》형'임이 확인되었다. 이 발표 이전까지 화성-7화성-10 사이에서 화성 미사일의 결번으로 남겨졌던 화성-8의 정체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 발표 이전까지 '화성-8'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고 갔다. 막연히 SCUD-ER이 화성-8일 것이라고 추측하거나 시간 순서에 따라 대포동 미사일을 화성-8로 추측했다.
The Hwasong-8 is trickier. Based on the timelines, we’re probably looking for a system dating to the 1990s. The Taepodong-1 — North Korea’s first space launch vehicle (SLV) which began development in the early 1990s — immediately comes to mind; however, it appears that the Taepodong-1 (a US designation) SLV was named Paektusan by the DPRK. It is possible though, that the missile was originally intended to carry a warhead, in which case it may have carried a Hwasong designation (reserved for offensive systems) before being re-assigned with an SLV mission and re-designated as Paektusan, a name which carries enormous symbolism in North Korea
'화성-8' 문제는 더 까다롭다. 시간 순서에 따르면, 1990년대에 개발된 미사일 체계를 찾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첫번째 우주 발사체이면서 1990년대 초반에 개발이 시작된 대포동 1호가 바로 떠오른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대포동 1호라고 부르는 것을 '백두산'이라고 이름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발사체가 본래는 탄두를 장착할 것으로 개발되었고, 이를 대비해 화성 미사일 번호를 부여받았다가 우주 발사체 개발로 전환하면서 '백두산'이라는 이름으로 재명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백두산'은 북한에서 큰 의미를 갖는 이름이다.
스콧 래포이, 'THE HWASONG THAT NEVER ENDS', 2017.8.28. #
YTN에서도 대포동 1호를 '화성-8'로 본 보도를 한 적이 있다. #

이 외에 독일로켓 분석가 Norbert Brügge는 2020년 기고글에서 원뿔 형태의 노동 미사일(화성-7)을 'Nodong+'라고 지칭하며 화성-8(HS-8)로 추정하기도 했다. # 이 경우 노동 미사일 다음의 개량형으로 7 다음의 숫자인 '8'로 화성-8을 상정한 것이다. 그는 진짜 화성-8이 공개되자 화성-18을 오전달(transmission error)한 것일꺼라며 자신의 추정을 번복하지 않았다가 2023년 화성-18이 실제로 공개되자 화성-14A로 미사일 추정 명칭을 바꾸었다. #

3. 분석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탐지된 발사체의 비행 속도는 마하 2.5였으며 IRBM인 화성-12의 1단 부분을 활용했음에도 200km 미만 밖에 날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즉 극초음속의 기준으론 한참 미흡하며 전문가들은 실전 배치보다는 HGV에 대한 기초 연구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북한이 마치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배치 된것처럼 선전하거나 개발 의도가 있음 알리기 위해 공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천명한 지 불과 1년만에 발사된데다 마찬가지로 화성 8형을 발사한지 불과 3개월후 쏘아올린 조선인민군 극초음속 미사일 2형 또한 통상적으로 이해되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기 어려움에도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개발했음을 계속 강조한다는건 있다는건 군사적인 의미보다는 정치외교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수있다.

보통 HGV는 마하 20을 유지하며 활강 비행을 하는데 마하 2.5의 속도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조차 마하 5의 속도를 내는데, 하다 못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만 해도 마하 3이상의 속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렇기에 마하 5 이상 나왔다고 해도 목적이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스트라이크와는 큰 차이가 있고 볼 수 있디.

하지만 2021년 9월의 첫 발사가 이렇다는 것이지, 시간이 지난 뒤 최종 완성된 화성-8의 속도가 그 정도에 그칠 것인지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4. 위험성

허나 만에 하나 북한이 훗날 개발에 성공하거나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요격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대공 미사일 체계인 러시아의 S-400,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최신형인 PAC-3 ERINT MSE, SM-6 정도의 최신형 대공 미사일들이 요격 성공률은 매우 낮지만 요격 시도 정도는 가능하고 그 이하의 시스템들은 요격은 고사하고 탐지조차 극히 곤란하다.

현재 지구상에서 극초음속 미사일[5]을 요격할 수 있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북한과의 지리적 거리 특성상 요격은 물론 미사일이 날아 올 때 탐지하는 것과 경보를 울릴 시간 조차 부족하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할 시 미사일은 단 1분 만에 서울을 타격한다. # # 다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러시아의 지르콘 미사일과 같은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형태가 아닌 그나마 요격이 쉬운 부스트 글라이드 형태라는 것. #

5. 기술 출처 관련 논의

5.1. 중국 기술 제공설

파일:FBlzXG9UYAAPV4e.jpg
화성-8(상단)과 중국 DF-17(하단)의 비교

중국의 DF-17과 모습이 상당히 흡사한 면이 있다.

북한이 극초음속 탄두부 설계를 1년도 안돼 끝내고 실물 시험발사까지 겨우 8달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중국 측이 DF-17 관련 핵심 기술을 제공해 줬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2021년 10월 11일 북한 당국이 개최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화성 8형의 모양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사진들이 여러 장 공개되면서 중국의 극초음속 활공체와의 유사성이 확실시됐다. # 활공 탄두의 모양새와 조종면의 위치 등이 흡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이 알게 모르게 기술을 제공했다고 추정하고 있다.[6]

5.2. 러시아 기술 유입설

UN 대북제재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주러시아북한대사관 직원 등이 동원되어 탄도 미사일용 부품이 동원되었고, 극초음속 미사일 관련 정보는 해킹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또한 미국은 러시아에서 활동한 북한 무역상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부품을 조달했다며 그들을 제재했다. #

5.3. 독자개발설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기술을 전수 받은 것이 아닌 자체 개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도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재 미국과 중국, 러시아 조차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는 국가의 핵심 군사기술이자 핵심 전략무기이기에 중국이 북한에게 기술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미 KN-23KN-24 개발을 통해 극초음속 분야에 대한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이번 화성-8형 개발에 대해 “놀랄 일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6. 도색

7. 개량형 등장

북한이 2023년 7월 27일 무장장비전시회-2023에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2나를 공개했으며 전반적으로 본 미사일과 유사하여 개량형으로 판단된다.


[1] 2022년 국방백서에서 IRBM이 아닌 MRBM으로 분류하였다.[2] 강원도 평강군에서 쏜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일본/대만/몽골 전역, 중국(다싱안링, 홍콩, 하이난섬, 쿤밍), 베트남(하노이, 하이퐁, 다낭, 디엔비엔푸), 라오스(폰사반, 루앙프라방), 러시아(크라스노야르스크, 이르쿠츠크, 야쿠츠크, 캄차카 반도), 필리핀(마닐라, 세부, 사마르, 팔라완섬), 미국(괌)이 사정권에 들어간다.[3] 문화어 표기법으로는 띄어쓰기 없이 '극초음속미싸일'이라고 한다.[4] 이북5도의 행정구역으로는 강계군의 일부[5] 극초음속 미사일(활공체)이란, 단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게 아니라 탐지가 불가능한 낮은 고도에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활공하면서 날아가며 탄착지점을 예상하기 어려워 요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6] 또한 이 전시회에서 이스라엘 다비즈 슬링 지대공 미사일과 흡사한 지대공 미사일,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과 흡사한 대전차 미사일이 등장하여 이스라엘 미사일 기술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