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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군이 개발한 대함 미사일. 러시아군이 보유한 P-800 오닉스/야혼트를 참고해 # 기존의 해성 미사일을 대체할 신형 대함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2021년 9월 15일 개발 완료 및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 2022년 2월 28일 이미 전력화된 사실이 공개되었다.#
2. 제원
3. 주요 특징
야혼트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크기와 무게는 줄어 전장 6m 이하, 직경 533mm 이하, 발사중량 1.5톤 수준으로 소형화되리라고 한다. 이는 브라모스 미사일의 소형화 버전인 브라모스-M과 유사한 크기이다.노즈콘과 날개 부분에는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여 RCS를 낮춰 적의 레이더에 대한 피탐지율을 낮췄으며 양방향 데이터 링크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술을 적용할 수 있고 GPS/INS 유도시스템과 Ku밴드 능동 레이더 센서, ESM 추적 모드, 데이터 링크, 네트워크 기반전 능력까지 갖출 예정이다. 냉각식 열영상(IIR) 센서, 가시광(EO) 센서를 사용하는 다중모드 탐색기를 이용하며, 이 다중모드 탐색기는 초음속 비행에 의한 공기마찰로 민감도가 떨어지는 열영상을 가시광 센서로 보좌하는 것으로 현궁 대전차미사일에서 같은 컨셉을 사용한다.
또한 탄두에 둔감 장약을 적용하여 CIWS의 철갑탄이나 근접 방어 미사일의 근접 폭발도 방어할 수 있으며 함선의 표면을 관통하고 내부에서 폭발하여 피해를 높일 예정이다. 탄두 중량은 야혼트와 유사하게 200~300kg대로 추정된다. 장갑이 빈약한 현대 군함 상대로라면 한 방으로도 대파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1]
개발 진행 당시에는 한국형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예상 사거리는 300km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군의 요구성능 자료에 의하면 사거리 단위가 km가 아니라 nm(해리(nautical mile) 약 1.8km)다. 따라서 최대 사거리는 300nm 즉, 약 550km 내외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이 사거리는 고고도 순항 모드에서의 사거리를 뜻할 가능성이 높다.(저고도 초음속 비행 시에는 타미사일의 경우에도 사정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km든 nm든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2010년대 후반부터 만들어지고 있는 야혼트 개량형이나 이를 기반한 브라모스 모두 기존보다 전자장비가 작고 가벼워지고 복합제 사용등 으로 미사일 공중량이 가벼워져서 사거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한국형 초음속 미사일도 전자부품 경량화로도 이정도 사거리 달성은 불가능하지 않다.
2017년 4월 군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속도는 음속 3~4 배의 사정거리 300~500km이며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유도체계는 LIG넥스원, 탄두와 신관은 한화, 램제트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한다고 한다.#
P-800 오닉스/야혼트와 달리 측추력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P-800 오닉스/야혼트 계열 중 기본형인 함대함형과 동일하며, 측추력기 대신 그냥 추력편향노즐로 자세를 잡는다.
4. 개발 경과
개발 시작은 의외로 상당히 오래된 무기인데. 1990년대에 들어서 한국군의 전투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무기체계들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그중에서 초음속 미사일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독자적으로 액체연료형 램제트 연구를 통해서 초음속 엔진기술을 확보했고, 해성 대함미사일의 개발 성공으로 나머지 기술들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완제품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는데. 2000년대에 활발히 진행이 됐던 러시아와의 기술교류로 활로를 찾게 되었고. 야혼트의 기술이전을 통해서 개발기간 단축에 성공했지만, 공동개발이였던 브라모스와 달리[2] 절반 가량을 독자기술로 채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긴 개발기간이 걸려서 완성이 됐다.정조대왕급 구축함와 합동화력함 이외에도 장착될 함선을 꼽으면 KDDX, 충남급 호위함, 도산안창호급 등이 있다.[3] 그 외에도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K-VLS에서 운용할 경우 기존 세종대왕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과 대구급 호위함 등에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도 지대함 플랫폼으로도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수년 동안 진행되어 온 '해성(국산 대함미사일) 성능개량'이 2020년 국방예산에서는 '해성 "2차" 성능개량'으로 사업명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도 2019년은 330억 원대였는데, 2020년에는 2배가 넘는 870억 원대로 배정된 것이 확인된다. 이를 두고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2020년, 제인 연감에서 드디어 완성이 머지 않았다는 보도를 했다. 아마 지상 테스트가 여러번 진행 된 듯 하다.
2021년 2월, 유럽의 해군력 뉴스 매체 네이벌 뉴스에서 차기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의 형상을 담은 개념도가 공개되었으나, 이 미사일은 해군의 초음속 대함미사일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라고 한다. 그리고 이는 공대함-II 유도탄이라고 한다.
밀리터리 리뷰에 의하면, 개발이 늦어지게 된 배경에는 통합로켓램제트 설계, 중고도와 저고도에서의 안정적 연소 문제, 초음속 풍동 시설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공기흡입구 구조 설계와 램제트 엔진 관련 기술은 해외에서 도입하고 전체적인 체계 개발은 국내에서 주도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2022~26 국방중기계획에서는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을 통해 주변국의 해양접근억제능력을 구축하겠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5. 개발 성공 발표
2021년 9월 15일, 정부는 한국형 SLBM 개발 성공 소식과 함께 초음속 (대함)순항 미사일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성공했고, 곧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개발된 초음속 순항미사일은 기존 (순항)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빨라 적 함정의 대응이 매우 어려워짐으로써, 미사일의 생존성과 파괴력이 더 향상된다"며 "우리나라 영해에 접근하는 세력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기사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순항 속도와 관련 "음속(마하 1)의 수 배"라고 설명했는데, 복수의 언론을 참조하면 최소 마하 2 이상의 성능으로 추정된다. 또한 "적 함정의 대응", "영해에 접근하는" 이라는 표현을 통해 이 미사일이 대함미사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해는 물론 동해상의 모든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는 표현을 통해 사거리가 500km 내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방부 유튜브에서 그 형상이 공개됐는데#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지대함 버전이며 기존에 알려진 대로 러시아의 야혼트와 유사한 형상으로 등장했다. 다만 시험 영상속의 발사대는 시험용 발사대로 판단되며, 지대함 버전인 만큼 실 운용은 차량형 발사대 등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대함 버전의 경우 사거리가 사거리이니 만큼 본격적으로 배치된다면 한국의 강력한 A2AD 전력으로써 주변국 해군의 접근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주변국들이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를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배치할 태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미국산 하푼 대함미사일보다 위력이 강하다. 순항미사일이 음속의 수 배에 달하는 속도로 날아가면 운동에너지도 그만큼 높아지며, 크고 무거운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도 강력한 운동에너지로 적함을 무력화한다. 때문에 유사시 중국 랴오닝함이나 강습상륙함 등 대형 함정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되었다.
6. 실전 배치
2022년 2월 28일에 실전 배치되었다는 국방장관의 확인이 있었다.그러나 군 내부에서도 이것을 전략무기로 취급하는 모양인지, 아직까지도 제식명이 공개되지 않은 베일에 싸인 무기이기도 하다.
7. 개량?
FA-50 경공격기에 탑재가능한 공중발사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해 2025년부터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 해당 보도는 공대함-II 유도탄과 헷갈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8. K-VLS-1에서 운용 가능한가?
사실 이 미사일은 공개된 지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미사일이기에 확실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 그 때문에 크기 역시 불확실하다. '전장 6m 이하, 직경 533mm 이하, 발사중량 1.5톤 수준' 정도가 알려진 정보인데, 공식적으로 발표된 제원은 아니다. 따라서 K-VLS-1에서의 운용이 가능할지 아닐지 여부가 불확실한데, 공개된 발사 장면도 발사시험장에서의 발사였지, 실제 함대함 버젼의 운용 모습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려진 크기 정보가 틀렸을 경우
이 경우 말할 것도 없이 추가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의논 자체가 무의미하다.
- 알려진 길이가 부스터 길이를 포함하지 않은 길이였을 경우
이 경우 부스터의 크기가 얼마나 될 지가 문제가 된다. 길이 1m 이상일 경우 길이가 7m 이하가 되므로 K-VLS-2에서만 운용이 가능할 것이 확정된다.
- 알려진 길이가 부스터 길이를 포함한 길이였을 경우.
이럴 경우, 크기상으로는 K-VLS-1에서의 운용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운용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크기 문제가 아니라 로켓 부스터의 화염을 K-VLS-1의 화염처리능력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렇다는 증거도 없기는 하다. SM-3 같은 강력한 로켓모터를 쓰는 미사일도 K-VLS-1과 제원이 거의 비슷한 Mk.41 VLS에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른 신규 개발 대함미사일을 K-VLS-1에 탑재하기로 결정한 경우.
이 경우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 말고 공대함-II 유도탄 or 공개되지 않은 신규 개발 대함미사일을 함대함용 주력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보면 되는데 사실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잠재력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기에 납득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공대함-II 유도탄의 경우 직경이 작고, ROC가 더 낮아서 부스터를 달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비해 우월한 성능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4] 확장성이 더 뛰어나다. 이 때문에 한국 해군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 VLS 탑재형을 채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때는 정조대왕급 구축함에 24셀 탑재된 K-VLS-2가 이 미사일의 운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도 보였지만, 결국 정조대왕함의 진수 이후 정조대왕급에서 함대지 탄도탄을 운용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함대지 탄도탄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 현재로써는 정조대왕급에 있는 K-VLS-2의 존재만 가지고 이 미사일의 크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별다른 의미가 없다.
9. 극초음속 무기
자세한 내용은 한국형 극초음속 미사일 문서 참고하십시오.10. 관련 문서
[1] 실제로도 탄두 중량이 불과 160kg대 밖에 안되는 엑조세 대함미사일로도 5000톤급 이하의 42형 구축함과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을 대파 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더군다나 마하3 이상으로 달려드는 속도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인한 부가적인 피해는 덤. 속도 때문에라도 초음속 미사일 정도 되면 탄두 중량에 비해 목표함선이 입는 피해가 매우 커진다. 현대 전투함은 1만톤이 넘는 이지스함이라 하더라도 그 배수량을 장갑보다는 레이더 및 센서류와, 그것들을 작동시키기 위한 발전기 용량에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기 때문에 초음속 미사일 상대로는 체급과 거의 무관하게 큰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다. 애초에 아음속 미사일 시절부터 한대만 맞아도 침몰 여부와 상관없이 센서류 고장 등으로 전투불능이 확실시됐었으니...[2] 1998년도에 개발이 시작되었고 2006년에 개발완료[3] KDDX나, 인천급 BATCH-3의 경우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실전배치보다 늦게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4] 다만 공대함-II 유도탄의 경우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보다 파괴력이 낮아서 일장일단이 있다. 그러나 현대 전투 패러다임의 경우 아음속 대함미사일에 한 발만 맞아도 전투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요격 가능성을 더 낮추려고 하지 굳이 탄두 중량을 높이려고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