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의 미사일 및 어뢰 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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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에 등장한 모습 | |
북한 명칭 | 《화성-7》형 |
국방백서 표기 | 노동 |
KN 코드 | 없음 |
이표기 | 노동-1호, 노동-2호[1] |
최대사거리 | 1,300 km[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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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성-7은 북한의 액체연료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노동 미사일이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년 가까이 '노동'이라고 불러왔기 때문에 우리 언론이나 합동참모본부에서도 화성-7 보다는 노동으로 호칭한다. 사정거리는 1,300km 정도로 주일미군 기지가 주 타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2. 제원
화성-7 제원 | |
사거리 | 1,300km |
북한 명칭 | 화성-7 |
국방백서 표기명 | 노동 |
화성-7의 사거리 |
3. 상세
북한이 개발한 탄도 미사일 중 하나. 최초로 발견된 지명을 따서 명칭을 부여하는 관례에 따라, 함경북도 명천군 하우면 노동리에서 노동(蘆洞)이라는 명칭을 따왔다. 북한측 명칭은 '화성-7'이며 명칭과 관련해서는 하단 항목을 참조할 것.스커드보다는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북한은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를 향해 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초 시험 발사 이후 노동 1호, 노동 2호 등으로 호칭하기도 했다. 허나 이는 1차 발사때의 미사일을 '노동 1호', 2차 발사때의 미사일을 '노동 2호'로 부른 것이다. 즉 우리측 편의를 위해 그런 것이고 본래 하나의 미사일이다.[3][4] 개발중인 입장과 개발중인 적국의 장비를 파헤치려는 입장에서 같은 장비를 두고 서로 다르게 부르는게 당연한 일이다. 프로토타입과 최종 양산형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3.1. '로동'이 아닌 '노동' 미사일
지명 '노동'을 따온 것임에도 명칭에 관한 혼란이 제법 있다.[5] 앞서 언급했듯, 지명에서 따온 것이지 로동(勞動, labour)이 아니다. 북한이 하도 로동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기에[6] 오해할 법도 하다. 비슷하게 대포동 미사일도 마찬가지로 동해위성발사장이 있는 지명에서 따 온 것이고 대포와 상관없다.이 명칭이 처음 쓰인[7] CIA 보고서에서는 아예 음절 단위로 띄어쓰기를 해서 'NO DONG'이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의 북한 지명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것. 또한 이는 미군이 쓰던 지명으로, 문화어가 아니다. 따라서 외국 문헌이나 보도에서 이를 'Rodong Missile' 혹은 약칭 'RD'로 표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틀린 표기다. CIA 보고서 및 이 주장을 담고있는 글 따라서 영어 표현 Nodong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에 있어서도 '로동'을 쓸 이유는 전혀 없다. 더욱이 북한이 이 미사일을 굳이 '로동 미사일'로 호칭한 적도 없다.
이후 이 NO-DONG 이라는 네이밍은 화성 미사일의 '화성'처럼 시리즈 명칭으로 쓰여 무수단 미사일을 NO-DONG-B, KN-08을 NO-DONG-C, KN-14를 NO-DONG-D라고 부르기도 한다. KN 코드도 있고, 화성 미사일의 공식 명칭도 공개된 상황이라 이제 와서 큰 의미는 없다.
3.2. 화성-7 명칭 확인
'노동'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어감의 임팩트가 강렬한데다가, '화성-7'이라는 공식 명칭이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기에 '노동 미사일'이라는 이름이 훨씬 자주 입에 오르는 상황이다. 사실 1999년에 국방과학원 출입기자 출신인 김길선이 집필한 논문에서 노동 미사일은 서방에서 멋대로 부르는 이름이고 북한 내부 명칭은 화성이라고 증언한 바가 있으나 무시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의 공식 명칭은 화성-7이 맞다. 2017년 경 화성-7의 정체를 두고 트위터 상에 논란이 일자 한 네티즌이 본인이 입수한 TEL의 고화질 사진을 트위터상에 공개하였다. # 아래가 해당 이미지다.화성-7 TEL의 김정일 찬양 명판 |
김정일[8] 동지께서 보아주신 화성-7형 발사대 |
3.3. 탄두 모양 변경
개발 과정에서 탄두가 원뿔형에서 젖병[9] 모양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외국 군사 매체의 영문 분석글, #한경 보도) 미사일 전문 기고가들의 스케치나 분석을 보면 원뿔형 노동 미사일을 'NO-DONG-A', 젖병 모양 탄두의 노동 미사일을 'NO-DONG-A1'이라고 부른다.2017년, 화성-14 축하연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중 김정일이 '-7호' 미사일을 둘러보는 사진도 있었다. 뒤로는 원뿔형 탄두도 보인다.
북한 선전 영상에 등장한 미상 -7호 미사일과 김정일 |
이런 추론을 바탕으로 상정된 '노동 1호'와 '노동 2호'[10] |
그런데 이것 말고도 외국 전문가들의 추론에 힘을 실어주는 증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란군이다. 후술하겠지만 노동 미사일은 '샤하브-3'라는 이름으로 이란에 실전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샤하브-3'과 '샤하브-3B'의 탄두가 형상이 다르다.
[[이란| ]][[틀:국기| ]][[틀:국기| ]] 샤하브 미사일 탄두 변화사 | ||
샤하브-3 | 가드르-110 | 샤하브-3 |
원뿔형 | 젖병형 | 신형[11] |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표기법 1 | 표기법 2 | 탄두 형상 | 유사 미사일 | 북한 표기법 |
노동 1호 | NO-DONG-A | 원뿔형 탄두 | 샤하브-3 | 화성-7호 →화성-7형 |
노동 2호 | NO-DONG-A1 | 젖병형 탄두 | 가드르-110 |
3.4. KN 코드 관련
아울러 이 미사일이 KN-05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버젓이 KN-01 항목에 KN-05는 KN-01의 공대함 개량형이라고 2015년부터 적혀 있는 상황. #KN-05에 대한 제대로 된 언급이 있는 기사 2016년에 SCUD-노동 순서로 KN 코드를 소개한 잘못된 KBS 영상 이후 이런 설이 퍼진듯 하다. #3.5. TEL
화성-7의 TEL |
2016년 군 관계자는 초기 노동 TEL이 바퀴가 4개인 것도 존재했다고 밝혔다. #
3.6. 도색
지금까지 3~4가지 도색이 확인되었다. 다양한 편.- 검은색 도색
- 앞서 언급한 미상 '-7호' 미사일을 이 미사일의 프로토타입으로 볼 경우이다.
- 회백색-빨간색 도색: 상단 프로필 표에서 확인 가능하다.
- 카모 도색: 2016년 7월 19일 발사에서 식별되었다.
- 가우리 미사일 유사 도색: 2013년 북한 선전매체 보도에서 김정일이 쳐다보는 미사일로 등장했다. 해당 시설물은 자강도 전천군의 65호 공장이다. 추후 화성-14 제2차 시험발사지로 이용된다.
가우리-1 미사일처럼 점박이에 테두리가 쳐 있는 도색 형태 |
4. 주요 시험 발사
북한은 아래와 같이 여러 차례 화성-7의 시험발사를 했다. 이 중 명확하게 '발사시험'→'다음날 사진공개' 패턴으로 이루어진 것은 2016년 7월 19일 시험발사가 유일하다.4.1. 초창기 시험 발사
- 2006년 7월 5일: 화대군 무수단에서 대포동 2호 발사에 맞추어 교란목적으로 발사하였다.
- 2009년 7월 4일: 안변군 깃대령에서 발사했다. 역시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발사하였다.
- 2014년 3월 26일: 오전 2시 35분과 2시 45분에 숙천군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했다. 사거리가 650km가 나오도록 고각발사했다.#출처 JADIZ에 탄착했다. Open Nuclear Network는 이것이 2009년 이후 5년만의 화성-7 발사라고 평가했다.[12] 또한 처음으로 TEL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한다. #
- 2016년 3월 18일: 오전 5시 55분, 숙천군에서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동해상에, 1발은 모두 공중 폭발했다. #
4.2. 2016년 7월 19일 발사
2016년 7월 19일' 황해북도[13] 황주군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상에서 발사했다. 노동 미사일(화성-7) 2발, 스커드 미사일(화성-6) 1발이었다.# 처음에는 미군 전략사령부가 처음에는 노동 미사일 1발, 스커드 미사일 2발이라고 발표했으나, 다음날인 20일에 로동신문에 상세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 추정이 깨졌다. # # 2016년 7월 19일 북한 미사일 발사 오른쪽의 두 발이 노동 미사일이다. |
4.3. 2016년 8월 3일 발사
2016년 8월 3일 7시 40분 경, 황해남도 은률군 일대에서 2 발을 발사했다. # 첫번째 발사된 미사일은 공중 폭발했고, 10분 뒤 발사된 미사일은 또다시 일본 EEZ에 탄착했다고 한다. # 발사직후 사진 공개는 없었다.일자미상의 화성-7 발사 사진 |
5. 북한의 기술 수출과 파생형
노동-샤하브 미사일군(群) (Nodong-Shahab Missile Family) | ||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7 |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 샤하브-3 · 가드르-110 · 에마드 | 파키스탄군 육군전략사령부 가우리-1 |
노동-샤하브 미사일군 미사일들의 스케치 |
파키스탄의 가우리 미사일과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이 바로 이 노동 미사일을 토대로 개발된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개량한 가드르-110도 화성-7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혁명 수비대가 운용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적성국[15] 이란과 북한이 동시에 운용하고 있으니 요주의 대상이 아닐 수가 없다. 외국 미사일 연구가는 야예 'Nodong-Shahab Missile Family, 노동-샤하브 미사일 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파키스탄군의 가우리-1 미사일 |
이어 2023년에는 정찰 위성 발사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북한 정찰위성 시험품 운반체로 개량되기도 했다.
6. SCUD-ER과의 혼선
2016년 9월 5일, 북한이 SCUD-ER을 시험발사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은 처음에는 '노동 미사일 개량형'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탄두부의 모양이나 TEL의 바퀴 수 등이 SCUD에 더 유사했고, 이 판단을 번복하게 되었다. # 즉, 발사된 미사일은 이 미사일의 개량형이 아니라, SCUD의 사거리 연장 형태로 결론 내린 것. 상단 틀의 국방백서 이미지에도 SCUD-ER로 표기되어 있다.7. 여담
- 여담으로 스커드와 ICBM 등 다양한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항목에 비해 업데이트가 늦었다.
- 앞서 언급했듯이 이름이 이름인지라, 다이나믹 로동과 엮이기도 했다. 2021년 들어서는 식은 밈
- 일본에서 대포동 미사일을 '노동 1호'라 하여 프라모델로 만든 적이 있다. 양산된 프라모델인지 단순 짤방인지는 불명확하나, 2000년대 노동 미사일과 대포동 미사일을 혼선한 탓에 벌어진 해프닝이다. 그도 그럴것이 열병식에 SCUD만 내놓고 노동과 무수단 등은 후에 가서야 공개했기 때문이다.
[1] 각각 영어로 Nodong 혹은 Rodong을 사용하여 ND-1/RD-1, ND-2/RD-2로 표기하기도 한다.[2] 강원도 평강군에서 쏜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민국, 중국(베이징, 정저우, 하얼빈, 원저우), 일본(나하, 오사카, 도쿄, 삿포로),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달네고르스크, 하바롭스크, 자비틴스크), 몽골 일부(할힌골)가 사정권에 들어간다.[3] 애초에 북한은 미사일 제식명칭을 '호'가 아닌 '형'으로 구분하고 있다.[4] 이 때문에 북한에서 화성-10으로 불리는 무수단을 노동 미사일의 개량형태로 파악, 노동-B라고 표기하기도 했다.[5] 다만,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로동(蘆洞)이 맞는다.[6]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등[7] 정확히 말하면 해당 글의 저자가 '확인한 바' 혹은 '알기로는' 최초의[8] 김정일 찬양 문구와 함께 '김정일' 부분만 폰트 크기를 키워놓은 것이 북한의 우상화 행태를 잘 보여준다.[9] 영어로는 삼각뿔(triconic)이라고 한다. 우리 연구자나 언론에서는 '젖병'이라는 단어가 훨씬 직관적이기에 젖병으로 서술한다.[10] '노동 1호', '노동 2호'의 네이밍을 대포동 미사일의 1호, 2호처럼 발사 순서에 따라 붙이기도 하지만, '노동 1호'를 원뿔형 탄두, '노동 2호'를 젖병형 탄두에 대응시키기도 한다. NO-DONG-A의 표기는 화성-10을 NO-DONG-B로 표기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11] NRV는 신형 재진입체 New Reentry Vehicle[12] 보고서 'ONN's Nuclear Risk Reduction Approach for the Korean Peninsula'[13] 우리 이북5도식 행정구역으로는 황해도[14] 물론 우리 군이 스커드로 판단한 미사일 중에 하나거나, 아예 탐지하지 못한 미사일 발사였을 수도 있긴 하다.[15] 부시 행정부 시절에는 '악의 축'이라는 표현으로 묶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