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헌혈하는 과정을 서술한 문서이다.2. 준비
헌혈 가능 기준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헌혈을 하지 못하거나 헌혈 참여에 제한을 받는 사람이 많다. 문진시 아래 사항 확인을 필수로 하게 되어 있다. |
2.1. 연령
전혈헌혈 : 만 16 ~ 69세
혈장성분헌혈: 만 17 ~ 69세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만 17 ~ 59세
혈장성분헌혈: 만 17 ~ 69세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만 17 ~ 59세
본래 헌혈 정년은 65세가 되는 날까지였으나, 2008년에 혈액관리법이 개정되어 60세 이후 헌혈을 했다면 전혈헌혈, 혈장성분헌혈의 경우 70세가 되는 날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실제 헌혈하러 가면 65세 이상은 연세를 이유로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
2.2. 체중
남성 : 50kg 이상
여성 : 45kg 이상
여성 : 45kg 이상
현혈이 가능한 체중이더라도 다이어트 등으로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헌혈을 권장하지 않는다. 극심하게 마른 경우도 마찬가지다. 문진실에 체중계가 있어 현장에서 체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비만은 직접적인 제한은 없다. 물론 비만에 따라오는 고혈압 등 이런저런 질병으로 인해 약을 먹거나 하는 게 있으면 제한이 될 수 있다.
월경 중이거나 월경 전후의 여성도 혈색소 수치가 안정적이면 헌혈이 가능하다. 가임기 여성은 겉보기에 건강하더라도 혈구 수치 검사 결과에서 만성적 또는 일시적 철결핍 판정을 받아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임신 중인 여성,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은 헌혈을 할 수 없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은 혈소판성분헌혈이 제한된다. 면역 항체 생성으로 인해 수혈자가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 기간 및 횟수
전혈헌혈 : 8주 경과, 최근 1년 이내에 전혈헌혈횟수 최대 5회
혈장성분헌혈,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14일 경과, 최근 1년 이내에 성분헌혈횟수 최대 24회
혈장성분헌혈,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14일 경과, 최근 1년 이내에 성분헌혈횟수 최대 24회
법적으로 혈소판이 포함된 헌혈은 연간 최대 24회, 전혈은 최대 5회를 할 수 있다. 이때 '연간'은 연도가 아니라 '최근 1년간'이다. 또한 혈장/혈소판 성분 헌혈은 2주마다, 전혈 헌혈은 8주마다 할 수 있다. 헌혈의 집이나 헌혈카페에서 시행되지 않는 적혈구 성분 헌혈(두단위적혈구성분헌혈)은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상 16주에 1회씩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자신이 몇 번 했는지 잊어도 문진을 통해 헌혈 내역을 조회하여 알려준다. 혈액관리본부 고객지원센터(1600-3705)로 전화 문의하거나,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헌혈 회수를 열람할 수 있다. 어디서 했든 헌혈한 기록은 서로 공유된다.[1] 병원에서 하는 백혈구 헌혈 회수도 통합하여 기록된다.
2016년 6월부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철 결핍성 빈혈 방지를 위해 적혈구 혈액 소모량을 기준으로 한 추가 규제를 적용하였다. 검사용 혈액 30 ml를 포함하여 전혈은 430 ml, 혈장은 45 ml, 혈소판은 90 ml가 소모되는 것으로 보고 연간 2160 ml까지 헌혈이 가능하다. 한 종류로만 헌혈을 한다면 추가규제로 영향을 받는건 없지만, 예전에는 연간 전혈 5회를 채우거나 혈소판/혈소판혈장 24회를 채운 뒤에 혈장 헌혈을 할 수 있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2.4. 지역
-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위험 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 및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
- 대표적으로 세르비아에 5년 이상 체류했던 사람은 헌혈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영국은 더 빡빡한데, 3개월만 체류해도 헌혈이 금지된다. 다만, 영국의 속령 중에는 채널 제도, 맨 섬, 지브롤터, 포클랜드 제도만 3개월 기준을 적용받는다.
- 말라리아 위험 지역 거주자 및 1박 이상 체류자
- 경기도 북부 (파주시, 연천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원도 철원군, 백두산을 제외한 북한 전 지역. 다만, 군인으로서 양주시에서 복무한 경우에는 해당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북한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므로 북한에서 모기가 휴전선을 넘어 날아올 수 있는 파주시나 연천군, 강화군, 철원군 등 전방 지역도 헌혈 제한이 있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는 1박만 숙박해도 1년간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이 금지된다. 1박 이상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출장이나 여행, 통근 및 통학 등은 해당사항 없다. 그래서 20대 남성 헌혈자의 경우, 자대가 어디였는지를 물어보기도 한다. 다만 그 지역에서 상주한 적이 있어도 혈장 성분 헌혈은 가능하다. 그래서 헌혈 금지 지역이 아닌 헌혈 제한 지역이라고 부른다. 또한 그해의 혈액 수급 상황에 따라 겨울철에 한해 이들 지역의 헌혈 제한을 완화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북한과 가까운 지역 중 위 최전방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서구와 동두천시, 김포시, 포천시, 인천광역시 중 중구, 서구, 동구, 옹진군,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도 헌혈 제한 지역이었으나 이 지역들은 현재 헌혈 제한 지역에서 해제된 상황이며 고양시와 김포시는 헌혈의 집까지 생겨 앞으로도 헌혈제한 지역으로 재지정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그 밖에도 최근 유행성 전염병이 퍼진 곳이나 토착병이 만연한 국외에 다녀온 사람은 특정 기간(잠복기가 끝나거나 완치될 때까지) 혹은 영구적으로 헌혈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염병이 퍼진 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해외를 갔다온 뒤 귀국 후 1개월 동안은 갔다온 나라를 막론하고 무조건 헌혈이 거부된다.
2.5. 약물
일반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약물로는 아스피린 3일, 항생제(경구섭취, 주사투여) 7일, 탈모약 혹은 여드름 치료제 4주[2] , B형 간염 예방 접종 3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을 포함한 일반적인 예방접종 1주이다.건선 치료제 중에는 영구 헌혈 불가인 약품이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자. 다행히 영구 금지에 해당하는 약물들은 1996년 4월부로 국내 허가가 취소되어 상용되지 않은 지 [age(1996-04-01)]년이나 지난지라, 젊은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약하는 경우에도 헌혈자의 안전을 이유로 헌혈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는 헌혈 제한 약물 또는 금지 약물은 아니며, 문진에서 간호사가 헌혈자가 정상적으로 헌혈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채혈 금지 대상자는 아니지만 안전한 헌혈을 위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이전 문진 내역이 혈액원 전산 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복용력을 확인하는 과정만을 거친다. 현장에서 제대로 모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혈액원(헌혈의 집, 한마음혈액원)에 복용력에 대해 상담글로 올려두면 혈액원 담당자가 확인 후 가능 여부에 대해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거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 다만 이 경우에도 현장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헌혈을 시행하기 위하여 혈액원에 상주하는 근무 의사에게 유선 상으로 상담 및 확인 후 시행할 수 있다.
2.6. 혈액 사용 보류 및 자진배제 신청
착오로 인해 헌혈 제한지역 방문력이나 약물 복용력을 미처 말하지 못한 상태에서 헌혈을 해버렸다면, 헌혈한 혈액이 실제로 수혈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적십자사에 연락하여 혈액 사용 보류 신청을 해야 한다. 적십자사의 전화번호는 헌혈증서 뒤편에 기재되어 있으며 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IV 감염과 관련하여 자진배제 신청을 할 수 있다.요즘은 혈액 검사/검역 체계가 잘 확립되어 B/C형 간염, HIV 등에 감염됐거나, 금지 약물 복용 상태에서 헌혈을 했다면, 검사 결과에 따라 차후 헌혈이 거부될 수 있다. 수혈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 오래 전에는 검사/검역 체계가 미흡해 HIV 감염 유무를 진단받을 목적으로 헌혈하는 경우도 있었다. 허나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이후 HIV 진단을 목적으로 헌혈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채혈된 피의 HIV 감염 여부를 검사는 하되 결과를 감염자에게 직접 통보해주지는 않는다. 참고로 HIV 검사는 가까운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로,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보건소를 이용하자.
2.7. 혈소판혈장(다종) 성분헌혈의 경우
성분헌혈 중 혈소판혈장(다종)헌혈을 하고자 할 경우 다른 헌혈과는 달리 헌혈에 앞서 헌혈할 팔의 반대쪽 팔에서 주삿바늘로 검사용 혈액을 채혈한다[3][4]. 소량 채혈한 검사용 혈액은 성분분석기와 원심분리기에서 분석을 시행하는데, 다음 몇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혈소판혈장 헌혈이 거부될 수 있다.1. 성분분석 결과 혈소판수치(PLT)를 포함한 기타 수치가 정상치 밖일 경우 (혈소판 수치는 15만개/μL 이상)
2. 원심분리 결과 혈장에 기름기가 눈에 띌 정도로 끼어있을 경우
3. 헤모글로빈 수치가 평균보다 밑일 경우 [5]
(1)의 경우에는 혈소판의 양 자체가 적어 혈소판 채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2)의 경우에는 헌혈용 기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문진실에서 거부된다. 이 때 혈소판 수치를 제외한 다른 수치가 이상이 없을 경우 혈장 성분헌혈이나 전혈 헌혈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3. 과정
- 전자문진을 실시한 후 혈압과 맥박을 측정한 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다. 전자문진은 헌혈 장소에 비치된 PC로 할 수 있다. 적십자사(헌혈의 집)/한마음혈액원(헌혈카페) 각 홈페이지에서도 전자문진을 할 수 있으므로 헌혈 장소로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진을 미리 해놓으면 편리하다.
- 물 두 컵 이상을 마신다. 물을 마셔야 헌혈이 가능하며, 혹시 모를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온음료를 주기도 한다.
- 문진실에서 문진을 받는다. 이때 간호사에게 여러가지 문답[6]을 받는 동시에 혈액형을 측정한다. 앞서 측정한 혈압과 맥박이 정상수치가 아니면 이때 다시 측정하거나 잠시 대기 후 다시 측정하도록 권유한다. 이때 헤모글로빈 수치도 측정하는데, 기준치보다 낮으면 귀가해야 된다. 또 헌혈하는 쪽의 팔을 선택하는데 만약 해당 팔오금 부위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쪽 팔오금 부위에다 헌혈을 해야 할 수도 있다.
- 잠시 대기한 후, 간호사의 지시에 따른다.
- 헌혈실에 입장하면 침구 위에 눕는다. 침구는 엉덩이가 깊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 간호사가 다시 성명과 혈액형을 확인하고 채혈 부위인 팔오금 쪽을 소독한 후 주사바늘을 꽂는다.
- 주사바늘을 꽂으면 채혈이 시작되고 보통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때 채혈이 잘되도록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 폈다 하면 좋다.
- 헌혈이 끝나면 간호사가 바늘을 뽑고 밴드를 붙인 다음 압박띠를 둘러주고 10분 정도 더 대기한다.
- 10분이 지나면 침구에서 내려와 마련되어 있는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고 휴식시간이 지나면 압박띠를 반납하고 귀가한다.
3.1. 장소
-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 헌혈차 (헌혈 승합차, 헌혈 버스) 전국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차량이 많지만 한마음혈액원도 8대(2021년 기준) 운용중이다.
- 병원 채혈실: 전국 60여 개 의료기관에서 정말 급할 때만 제한적으로 헌혈을 받는다. 백혈구 헌혈이 대표적인데, 백혈구 헌혈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은 백혈구 촉진제를 헌혈자가 복용하거나 투여받아야 하기 때문에 헌혈의 집에서는 시행하지 못한다.
3.2. 주의사항
-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헌혈하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가 헌혈을 해도 되는지 확인하라. 잠은 제대로 잤는지[7],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헌혈 주기가 지났는지,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인지[8] 그리고 적어도 4시간 이전에 지방분이 포함된 음식을 먹지 않았는지 등.
- 밥 먹고 합시다
헌혈하기 전에는 꼭 밥을 먹어야 한다. 굶고 헌혈하면 쇼크가 오기 쉬워 몸에 안 좋다. 과거 일부 헌혈의 집은 아침 일찍 오는 사람들을 위해 아침 시간 한정으로 토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 기름진 음식은 피하세요
헌혈하기 전에는 밥을 먹더라도 우유, 라면, 햄버거, 삼겹살과 같이 지방이 많은 음식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특히 혈소판 헌혈의 경우 혈소판이 잘 걸러지지 않아 헌혈이 거부될 수 있으며, 전혈도 수혈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좋은 피가 아니다. 보통 약 12시간, 넉넉하게 하루정도 잡고 헌혈 전날과 헌혈 직전까지의 당일 식사는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해야한다. 사람에 따라 지방 분해 속도가 빠른 경우 어느정도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어도 헌혈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개인차가 커서 기준을 잡기 어렵다. 헌혈한 뒤에는 기름진 것을 먹어도 상관없다.
- 많이 드시고 마시세요
피의 구성 성분 중 대부분은 물(혈장)이므로, 헌혈시 혈액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종이컵으로 헌혈 전 2컵, 헌혈 후 2컵 정도의 물과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헌혈 이후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눈치 보인다고 음료수도 1캔만 마시고, 초코파이도 1개만 먹지 말고 당당하게 더 먹자. 어차피 헌혈의 집에서도 헌혈자에게 물과 음료수를 많이 먹으라고 권장한다. 카페인도 큰 문제가 없는 듯, 커피 믹스를 수십 개씩 쌓아놓는 헌혈 카페도 있다. 오후 3~4시에 헌혈하면서 그날만 박카스를 네 병 정도 마셨다고 해도 혈소판혈장 헌혈에는 지장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사례가 있다. 단, 헌혈 전에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헌혈 중간에 오줌이 마려워져서 크게 곤란해질 수 있다. 바늘을 한 번 넣었다 빼면 그 구멍이 뚫린 부위는 곧바로 10분 이상 꾹 누르는 지혈이 필요하며 같은 사람의 같은 팔의 같은 구멍일지라도 그 바늘을 즉시 다시 넣을 수 없도록 대부분의 헌혈 키트가 일회용의 개념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화장실의 이유로 헌혈이 중단되고 실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간호사들이 헌혈 직전 화장실 방문을 격하게 권장한다. 다만 예전 경우에는 입 심심하지 말라고 작은 주전부리도 주었으나 2019년 이후 혈액에 다른 이물질이 섞이면 안된다는 규정이 생겨 과자나 주전부리를 먹으면서 헌혈을 할 수 없다. 물이나 차 정도만 허용된다.
- 쉬었다가 가세요
헌혈 이후 빈혈 증세가 있을 수 있으므로 헌혈의 집이 붐빈다 하더라도 최소 10분 정도는 앉아 있는 게 좋다. 헌혈하고 하하 웃으면서 "안녕히 계세요." 하고서 나갔다가 20분 후 어지럼증으로 지하철에서 기절해 구급차를 탄 사람도 있다. 못해도 5분 정도는 몸 상태를 지켜보고, 헌혈 후에는 당분간 활동에 주의하는 편이 좋다.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지만, 2004년 헌혈 후 빈혈로 쓰러지는 도중 머리를 부딪힌 18세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도 있다. 2011년에도 충북대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나가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하였다. 절대 민폐가 아니므로 눈치보지 말고 푹 쉬도록 하자. 물론 밖에 대기 중인 사람이 많아 10분간 쉬라고 해도 눈치가 보일 수도 있고, 소파가 있는 곳도 꽉찼다면 자연스레 자리를 뜨고 싶지만, 헌혈 전 대기자가 헌혈 후 휴식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매너다. 부지가 넉넉한 일부 헌혈의 집에서는 눈치 보지 말고 편히 쉬라고 헌혈자 전용 자리를 따로 마련하기도 한다. 특히 혈소판 헌혈의 경우 응고억제제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상태라서 충분히 쉬지 않고 별 생각 없이 밖에 나섰다가 팔에 힘이 들어가 주사바늘 상처 부위가 터질 경우 헌혈한 팔이 피로 흥건해질 수 있다. 그나마 헌혈의 집에서 발생했다면 조치가 가능하지만, 그곳으로부터 멀리 나온 상태라면 응급실 말고는 답이 없다. 혹시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적극적으로 조치를 요구하자. 쓰러지기라도 하면 그게 더 민폐다. 헌혈의 집에서도 알람이 울리더라도 상관없이 괜찮다고 생각할 때 까지 푹 쉬라고 한다. 알람은 울리면 나가라는 의미가 아니고 최소 저 정도는 쉬고 가란 뜻이다.
- 헌혈 후에는 푹 쉬세요
헌혈 전후로 술이나 담배, 사우나, 운동 등을 하는 것 역시 아주 위험하다. 최소한 헌혈 전 1시간, 헌혈 후 8시간은 이것들을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헌혈한 쪽 팔로는 당일은 물건을 들고 다니면 안 된다. 채혈 후 적혈구 부족으로 인한 산소 공급 능력 저하나 체온 상승으로 인한 과부하로 기절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이유로 헌혈 후 1~2시간 이내의 운전도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저속으로 갓길에 가깝게 달리는 게 좋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차내 이산화 탄소 농도 상승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더불어 헌혈 당일은 절대로 밤샘을 하지 마라. 헌혈한 당일 밤을 새면 다음날 자신도 모르게 쓰러질 수 있다.
- 어지럼증에 주의하세요
헌혈 후 어지럼, 메스꺼움, 식은땀, 피부의 창백함, 손발이 무거워지는 무력감 등의 이상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시적 저혈압이나 심박 저하 등으로 인한 뇌혈류 감소에 의한 것이다. 이 증상은 헌혈 경력에 관계없이 헌혈 후 1~2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허혈성 심신 상실에 의한 치명적 2차 손상으로 이어진다. 성분헌혈을 했다면 헌혈시에 주입되는 항응고제가 체내의 칼슘 성분을 흡수해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 우유를 마시거나 칼슘보충제를 섭취해주면 좋다. 어지럼증이 오면 즉시 드러누워 다리를 높이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호전될 때까지 무릎사이로 머리를 낮추어야 한다. 이후 동료나 행인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없다면, 좀 전에 받은 헌혈증서 또는 114를 참고하여 헌혈의 집에 도움을 청한다(긴급 시 119). 이 때, 신체의 회복 여부에 관계없이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눕거나 기대어 앉아 쉴 수 있는 장소에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며, 완전 회복이 확실시 될 때까지 휴식한다. 섣불리 혼자 움직이지 말 것. 난간 등에 의지한다 할지라도, 갑자기 무너져 내리듯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소파 형태가 아닌 의자는, 의식을 잃으면 의자째 뒤로 넘어지거나 굴러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도움을 쉽게 구할 수 없다면, 체온 유지에 주의하며 안정 자세로 대기한다. 도움 요청도 휴식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판단되면 네 발로 쉴 수 있는 곳까지 기어가라.
- 헌혈 바늘은 아픕니다
헌혈 시 쓰이는 주사기 바늘의 굵기는 16~18G다. 병원 가서 항생제 맞을 때 쓰는 주사기 바늘의 굵기는 21~25G로 그렇게 굵지 않아서 별로 안 아픈 반면, 헌혈시 쓰이는 주사기의 바늘은 굵기 때문에 좀 아프다. 숫자가 작을수록 더 굵은 것이며, 사실상 일반인이 맞을 일 있는 주사기 중에서는 헌혈 바늘이 가장 큰 바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9] 헌혈 바늘이 굵은 이유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사를 맞을 때 발생하는 통증은 바늘 자체보다는 주입되는 약물의 압력에 의한 경우가 많다. 주입할 약물이 없는 전혈 헌혈은 바늘의 굵기에 비하면 그리 아픈 편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성분 헌혈은 피를 식염수와 섞어 다시 넣어줄 때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꽂아주는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아픔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능숙하게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찔릴 때 따끔하다는 말과 함께 심호흡을 크게 하라고 해놓고서 기습적으로 바늘을 찔러넣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이러면 덜 아프다.[10] 이외에도 주사바늘은 잘 꽂았는데 혈관이 수축돼서 조이는 경우에는 살짝 멍든 부위를 문지르는 것만큼 아프다. 가장 최악은 혈관을 못 찾아서 바늘을 꽂아놓고 안에서 헤집는 경우인데 바늘을 꽂았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안 나오는 경우로 이럴 경우 안에서 바늘 위치를 재조정 한답시고 뒤로 뺐다 앞으로 넣었다 옆으로 돌렸다 왔다갔다 아주 그냥 몸 안에서 실시간으로 바늘을 돌려가며 피가 나올 때까지 재조정을 하는데 매우 심각하게 아프다.으악[11]보통 한 번에 혈관을 찾을 경우 이럴 일은 별로 없지만 혈관을 잡는데 간호사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거나[12] 반대쪽 팔도 보자고 하거나 팔 위쪽을 노란색 고무밴드로 묶거나 그걸로도 모자라 주먹을 쥐었다폈다 반복해보라는 등의 말을 한 뒤 아이오딘 용액을 듬뿍 바르고 바늘을 꽂았을시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 물론 이런 고통을 겪었음에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은 첫 헌혈 경험에서 이런 영 좋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면 헌혈을 기피하게 만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 물론 안 아픈 사람도 많다. 예방접종보다 안아프고 담당자의 채혈도중에 하는 설명이 끝나기도 채 전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채혈이 먼저 끝났다는 사람도 있다. 즉 케바케.
- 해외 방문자는 귀국 후 최소 1달이 지난 뒤에 하세요
해외를 방문했을 경우 질병, 특히 말라리아가 잠복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 헌혈은 귀국 후 1달이 지난 뒤에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헌혈 제한 지역인 국가[13]에 살았으면 3년, 여행을 갔으면 1년 동안 할 수 없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갔다 온 경우 vCJD 감염 우려가 있어 거부될 위험성이 높다.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영국 체류 기간이 총합 1개월 이상이거나 1997년 이후에 영국 체류 기간이 총합 3개월 이상이면 헌혈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3개월 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은 영국 본국[14], 맨 섬, 포클랜드 제도, 채널 제도, 지브롤터이다.[15] 다른 유럽 국가의 경우에도 1980년 이후로 5년 이상 체류했다면 평생 헌혈을 할 수 없다. 이 5년 기준은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몬테네그로, 몰타, 바티칸, 벨기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산마리노,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안도라,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코소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 적용되며 이 두 기준 중 어느 곳에도 해당하지 않는 유럽 국가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 등 몇몇 동유럽 국가 정도이다.[16] 예를 들어 1979년부터 1984년까지 포르투갈에 체류한 사람은 5년 기준에 걸리지 않아 헌혈이 가능하지만,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에 체류한 사람은 5년 기준에 걸려 헌혈이 불가능하다.
3.3. 요령
- 헌혈 전 식사는 지방이 많은 고기(대표적으로 삼겹살), 튀김, 우유, 라면,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류는 피해야 한다. 일반적인 혈액에 비해 지방성분이 많이 생기는데 혈장 색 보면 단번에 드러난다. 일반인의 혈장은 오줌 색깔이고 투명한데, 링크의 사진은 투명도 따위는 전혀 없이 그냥 뿌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음식물 섭취 후 8시간에서 9시간이 지나야 지방이 완전히 분해가 된다고 하기 때문에, 적어도 12시간 전에는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하며, 정 불안하다면 24시간 정도 식이조절을 하면 된다. 다만 헌혈 후에는 먹어도 상관없다. 헌혈로 인한 열량 소모가 많기에, 영양 보충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득인 셈. 달리 기념품중에 햄버거 세트 교환권이 있는게 아니다.
- 헌혈 전에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를 하면 단백질이나 ALT(알라닌 분해효소) 수치 이상으로 후술할 검사지가 두 장으로 느는 건 물론 101[17]이 넘으면 혈액팩도 폐기될 수 있다. ALT 수치는 음주, 과체중, 지방간, 운동 등에 의해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이 수치가 정상에 가깝게 수복된 상태에서 헌혈했다면 큰 문제는 없다.
- 밴드는 그냥 가만히 두세요.
최소 4시간 후에 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혈용 밴드는 붙여 놓은 상태로 유지하고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비비거나 흔들지 않는게 좋다. 한 마디로 그냥 꾹 누르고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비비거나 흔든다고 몸에 크게 나빠지는 것은 없으나 실핏줄이 터져서 주사바늘이 들어간 곳 주변이 보기 좋지 않게 멍든 것처럼 검붉어질 뿐만 아니라, 민감해진 신경을 건드려서 괜히 더 아파진다. 헌혈 뿐 아니라 단순히 채혈, 주사를 맞을 때도 같은 상황이 일어나므로 특별히 헌혈하지 않아도 알아두면 좋은 의학상식이다. 다만 채혈은 정말 양이 적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5초면 지혈이 되지만 헌혈은 지혈이 상당히 안된다.
- 피가 멈췄다고 괜찮은 게 아니에요.
지혈되었다고 해서 팔에 무리를 주는 일은 하지 말고, 하루 정도 시간을 주자. 겉으로 보기엔 출혈이 멈춰 있으나 그 안쪽에선 계속 혈관 복구 및 탄력 재구성, 채혈 및 헌혈한 부위의 혈액 재보충, 혈압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 무리하면 상처가 다시 터져 피가 줄줄 흘러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실제로 헌혈의 집에서도 헌혈 이후 지혈이 안 되어 피바다를 만든 사례도 있으며, 헌혈 후 2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오락실에 가 체감형 레이싱 게임을 즐기다 채혈 부분이 터져 피가 샌 사례도 있었다. 심지어는 헌혈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후 큰 일을 보다가 힘을 지나치게 주는 바람에 신체 내부에 압력이 증가하며 헌혈 상처에서 피를 뿜었다는 경험담도 있다.
- 신분증을 지참하세요.
한국은 헌혈 실명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헌혈 전 본인 확인을 위해 공공 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 청소년증, 등록헌혈 회원증 등 본인 확인 수단 중 하나를 가져가도록 하자. 군대 전역증 같은 건 안 된다. 가끔씩 헌혈하러 왔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별 수 없이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학생증과 청소년증이 둘 다 있는 경우 둘 중 하나만 들고 가면 된다. 하지만 불안하면 두 개 다 챙겨 가도 상관은 없다. 학생증의 경우 재학 중인 곳의 학생증이고, 사진과 생년월일 혹은 학번이 적혀있으면 인정된다. 군부대에서 헌혈할 때는 군번줄도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소속 부대장의 서명이 필요하다. 등록헌혈자(ABO Friends)라면 지문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어 있기에 지문 인식기가 정상 작동하는 헌혈의 집에 한해 지문 + 주민등록번호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신분증은 왠만하면 꼭 들고 가도록 하자.
- 야매 의료시술에 주의하십시오.
한의원에서 침술이나 부항을 맞아도 3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이건 제균 처리를 한 도구나 플라스틱 재질로 된 1회용품에 한한 것이고, 무자격자의 시술이나 유리 재질 부항 같은 재활용품을 썼다면 세균 감염 등의 우려로 1년 동안 헌혈 보류 대상에 들어간다. 이는 문신도 마찬가지이다.
- 헌혈 앱이 있습니다.
적십자사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iOS용 '레드커넥트' 앱에서도 헌혈 예약 및 전자문진이 가능하다. 시간대 별로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혈장의 종류 선택도 가능하다. 다만 레드커넥트 앱은 적십자사 소속 헌혈의 집에만 해당하며, 한마음혈액원은 헌혈 관련 앱이 없다.
- 긴장을 푸세요.
긴장을 하면 당연히 말초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헌혈 도중 극도로 긴장하면 주삿바늘의 끝이 수축한 혈관을 뚫고 조직으로 들어가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보통 '아프다 → 왜 이러지? → 긴장 → 혈관 수축→ 더 아프다' 의 양성피드백이 형성되어 걷잡을 수 없이 아파지게 되는 수가 있다. 당연히 이렇게 될 경우 헌혈은 취소되며 간호사들이 처치도 해 주고 따로 연고도 제공하는 등 사후 조치는 충분히 해준다. 괜히 긴장을 풀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며 헌혈하자. 만약 고통을 호소했는데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오히려 혈관 안으로 더 깊이 집어넣은 경우라면, '팔을 움직이다가 주삿바늘이 조직을 찌를 경우' 라고 생각하셨을 경우이고 실제 그런 경우가 많으므로, 더 불안해하지 말고 일단 안심하는 게 중요하다.
- 혈소판혈장 헌혈(다종성분헌혈) 관련
혈소판혈장 헌혈은 소요시간이 보통 60분 이상, 심하면 90분 전후까지 갈 정도로 길고, 애초부터 혈소판 헌혈을 할 수 있는 사람들 또한 소수이다. 보통 헌혈 경험이 많고, 혈액 내 주요 수치가 좋은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18] 그러므로 기념품도 전혈이나 혈장에 비해 혈소판혈장 헌혈이아주 조금더 좋은 편이다. 과거에는 혈소판 헌혈이 여기에 해당되었으나, 요즘 헌혈의 집에서는 최신 기계의 도입으로 인해 어지간하면 혈소판혈장 헌혈(일명 다종헌혈)을 시행하므로, 혈소판 헌혈이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혈소판혈장 헌혈을 주로 권유하고 있다. - 혈소판은 주로 백혈병 환자가 수혈받는데, 치료 과정에서 매일 수혈받는 경우가 많고, 거부 반응에 따라 여러 명의 혈소판을 맞을 수 없고 한 사람의 혈소판만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혈소판혈장 헌혈이 가능한 사람들의 경우 가능한 한 이것을 권하고, 이들에게는 급박한 상황만 아닐 경우 전혈 헌혈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도 하며, 다회헌혈자의 경우 해당 혈액형의 혈액 재고가 넉넉할 경우 아예 헌혈을 쉬고 1주일쯤 뒤 다시 헌혈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혈소판혈장 헌혈의 경우 긴 시간 동안 혈액을 넣었다 뺐다 하고, 그동안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팔이 저리거나, 한기가 느껴질 수 있다. [19] 여름에는 헌혈 직후 에어컨을 쐬는 걸 피하고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하자. 추울 경우 간호사에게 꼭 말하자. 추위를 참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소요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헌혈의 집에는 헌혈자를 위한 전기 담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혈소판(혈장) 헌혈 중에는 다른 헌혈과는 다르게 주먹을 계속 쥐었다 폈다 해줘야 한다. 항응고제가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혈소판이란 건 굳기 마련인데, 주먹 운동을 하지 않으면 피가 나오는 속도가 느려져서 재수없으면 바늘이나 줄에서 혈소판이 굳어버려서 그 혈소판 자체를 못 써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혈소판혈장 헌혈자들은 타 헌혈을 시행하는 헌혈자들 대비 상당한 노력을 들이는 분들이고(상기 기술한 조건들을 모두 맞추려면 보통 개인 사비를 들여 건강에 힘써야 함), 또한 혈소판은 늘 공급 부족에 시달리니 혈소판혈장 헌혈자들은 거의 헌혈 주기가 되면 칼같이 헌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몸에 상당한 무리가 오는데도 감수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뜻.
3.3.1. 혈소판 성분헌혈 기기별 차이
2022년 현재, 헌혈의 집 및 헌혈카페에서 사용중인 성분헌혈 장비는 다음과 같다.- 혈소판
- Terumo BCT(구 caridian BCT) 사의 Trima Accel
- Fresenius Kabi(구 Baxter) 산하 Fenwal 사의 Amicus
- Haemonetics 사의 MCS+(Multicomponent Collection System)
- 혈장
Terumo BCT® Trima Accel
높은 자동화 및 소형화된 키트, 필러와 채널의 단순화로 운용이 편리하며 하나의 키트로 PL-A, A-PLT, PLT/P, RBC를 생산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버전 7 까지 존재하나 국내 적십자사에 도입된 장비들은 대체로 버전 6이나 그 이하의 장비가 많다.
참고로 트리마 버전중 상위 버전(Optia)을 가지고 있는 종합병원이 있다. 특수 포집 중 조혈모세포를 포집하기 위한 것으로, 조혈모세포 작업을 위한 프로토콜과 표준 키트를 사용한다. 말초혈관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는 경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 트리마 장비 특성상 바늘 교체가 불가능하고 Draw / Return 주기가 빠르며 return 압력이 매우 높은 데다 기계가 둔하다는 점을 꼭 상기해야 한다. 아미커스로도 할려면 할 수 있으나 스페셜 키트가 별도로 있어야 하고 포집 효율이 트리마 대비 떨어지므로[23] 잘 사용되진 않는다. Needle 4시간 꽂고 경고음에 시달리기 vs 6시간 꽂고 편하게 하기에서 보통 병원의 환경상 전자를 하기 마련이다. 물론 트리마로는 안 되는 사람도 왕왕 있어서 아미커스를 들여놓는 곳도 있다. 조혈모세포의 포집효율은 트리마(r값) 0.95 , 아미커스(r값) 0.88로,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24]
- 장점
- 키트의 설치 및 제거가 쉽고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어있음.
- Absolute Safety System이 있어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거나 헌혈자에게 위험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장비 스스로 셧다운됨.
- 프로세스 속도가 100cc 이상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한국 적십자사의 표준 다종성분 채혈량을 소화하는데 세팅에 따라 40분 안에 끝낼 수 있고, 본인의 혈관 상태가 우수하다면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 초기 draw 이후 return 되는 혈액과 이후 프로토콜이 끝낼 때 까지 return 사이클 간 반환된 혈액의 특성이 일정하여 AC가 갑자기 많이 섞여들어가는 등의 문제로 인한 쇼크를 예방할 수 있다.
- 번역이 잘 된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므로 사용하기가 쉽다.
- 단점
- 장비가 프로토콜을 수행하는 도중엔 정확한 숫자로 알려주는 값이 yield랑 volume밖에 없다.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draw pressure와 return pressure를 안알려준다.
- 장비 조정 파라메터를 열면 정확한 숫자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
- 급격하게 혈관이 막히는 등의 상황에 대응이 느리고, 일정 값을 넘어가면 부드럽게 펌프 속도를 줄이는 보통의 기계들과 달리 200mmHg를 넘어가는데도 펌프가 돌다가 경고가 떠야 멈춘다. 이로 인해 혈관에 stroke나 rupture를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 상황에 따라 분리기 rpm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이 때 백혈구 혼입 우려가 있다.
- 내장 배터리가 없어서 정전되면 그대로 멈춘다.
- Absolute Safety System 때문에 한 번 프로토콜을 수행하고 나면 장비를 완전히 재부팅하게 되는데, 이 시간이 매우 길다. 최신 버전인 7은 30초 안에 끝난다지만 버전 6 이하는 2~3분정도 소요된다.
Fresenius-Kabi® Fenwal® Amicus™ Separator
트리마가 도입되기 전 부터 사용되던 장비로, Baxter 라벨이 붙은 2.5 버전이랑 Fenwal 라벨이 붙은 4.4 버전, Fresenius-Kabi 라벨이 붙은 4.5버전이 있다. 이 장비도 마찬가지로 PL-A, A-PLT, PLT/P, RBC를 생산할 수 있으나 몇몇 사항들 때문에 현장에서 꺼려지고 좀 안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 장점
-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다. 특히, Triple Kit 에 Double Needle을 사용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아진다.
- 기본적으로 Double Needle 구성과 Single Needle 구성을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다. 더블로 진행시 진행시간이 짧아지는 이점이 있다도
- AC가 같이 패키징된 키트로 키트 내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구성되어있다.
- 구체적인 프로세스 양, 빠르게 보여지는 숫자와 막대그래프, 바로바로 조정할 수 있는 파라메터 등 헌혈자 개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프로토콜로 진행하기가 매우 편하다.
- 백혈구 필터링이 매우 잘 되어 별도의 WBC Count 작업을 할 일이 잘 없다.
- 장비의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 헌혈자의 혈관을 터뜨려먹는 일이 잘 생기지 않는다.
- 기본적으로 내장된 배터리가 있어 정전이 되어도 프로토콜 한 번은 돌릴 수 있다.
- MCS나 트리마는 한 번 프로토콜을 돌면 무조건 재부팅해야 하지만 아미커스는 프로토콜 끝나고 자가진단이 5초안에 끝난다.
- 소리가 예쁘다. 맑고 고운 벨음이며 트리마와 같이 신경질적인 버저음이 아니다.
- 커프가 장치에 포함되어있다.
- 리턴 시 saline이 섞여들어가 항응고제 반응이 덜한 편이다.
- 단점
- 느리다. 기본적인 프로세스 속도가 50cc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아무리 draw를 빨리하고 return을 빨리해도 한계가 있다. 처음에는 90분을 예상으로 잡다가 아무 문제가 없으면 점점 줄어들지만 그래도 느리다. [25][26]
- 손을 많이 탄다. 키트를 인스톨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원심분리기에 Separation Chamber를 인스톨 하는 과정도 트리마 대비 빡세다.
- 프로토콜 진행 중 마지막 10분 가량은 간호사가 붙어있어야 한다. 트리마는 니들 빼고 언로드 하면 끝나지만, 아미커스는 니들 제거 후 Separation Chamber 내에 있는 혈소판을 열심히 흔들어 혈소판을 부유시킨 후 Storage Container로 Transfer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처음 프라임을 진행할 때 헌혈자의 혈액이 아니라 saline으로 프라임을 한다.
- 국내 의료법으로 싱글니들 키트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 장비가 크고 무겁다.
- 유저 인터페이스가 전부 다 영어다. 한글화한 곳도 몇몇 있지만, 많지 않다.
상기 3가지는 일선에서 아미커스를 사용하는데 가장 꺼려지게 하는 이유로 언급된다.
Haemonetics® MCS+
현장에서는 "엠쁠"로 불린다. 원래는 이동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이며 버전은 8천번대부터 9천번대까지 다양하다. 화면이 더럽게 작으면 8천번대, 큰 그래픽 VFD면 9천번대로 보통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엔 두 버전이 섞여서 들어가있다. 9천번대의 경우 한국어 패치가 되어있는건 덤.
- 장점
- 장비가 작고 가벼워 여러 장소로 이동하기가 편하다.
- 장비에 들어가는 키트도 작고 각종 라인들도 아미커스 와 트리마 중간정도 느낌의 복잡도를 가진다. 키트 적재시에도 공간효율이 좋다.
- 조용하다. 정말 조용하다. 펌프 모터가 기어리스DC서보인데다 볼 방식 원심분리를 하므로 소음이 날 껀덕지 자체가 적다.
- 전력 소모가 낮다.
- 생각보다 프로토콜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다. 원심 분리식이어서 draw 100에 return 140으로 설정하고 사이클 6으로 설정했을 때 40~50분 사이에 끝난다. 게다가 니들꽂고 일단 시작하면 끝날 때 까지 간호사가 개입할 일이 없다.
- draw 및 return간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rate를 압력에 따라 적절하게 어느정도 조정하며 진행하므로 rupture 가 발생할 일이 드물다.
- 커프가 장치에 포함되어 있다.
- 단점
- 원심 분리식이기 때문에 사이클 주기가 길고, 사이클 간 surge 동작중엔 기여자에게 혈장이 대부분인 혈액이 반환되는 특성이 있다. 이게 모든 사이클에서 그러기때문에 헌혈자의 팔에 저린 느낌 또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원심 분리식이기 때문에 혈소판 포집의 효율이 떨어진다. 혈장을 밀어넣어 혈소판을 볼 바깥으로 밀어내 포집하기 때문. 하지만 효율이 낮더라도 같은 목표 yield 에서 다른 기계에 비해 특별히 느린 것도 아니라서 크게 지목되진 않는 부분.
- 중간에 프로토콜을 멈출 경우 다량의 혈액이 장비 내부에 남는다. 장비 정지 코드가 6가지 있는데, 일부 코드는 반환을 하지 않으며, 원심분리식의 특성상 많은 혈액을 볼에 담고있어서 손실되는 혈액이 많다.
- 내장 배터리가 없다.
- 프로토콜이 끝나면 재부팅을 해야한다.
- 모니터가 헌혈자 입장에서 안 보인다. 따라서 채집속도, 압력 등의 정보를 헌혈자가 알기 어렵다. [27]
- 리턴 시 별도로 saline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람의 경우 항응고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28]
3.4. 외국 관련
대부분의 나라에서 관광객은 헌혈이 배제된다. 학생 비자나 취업 비자 혹은 영주권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 현지어에 유창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사람만 (아니면 헌혈 도우미가 외국어를 굉장히 유창히 구사하거나) 헌혈을 받아주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도우미들이 외국어에 유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헌혈 기관에서는 외국인 헌혈자에게 현지어에 능통할 것을 요구한다.대한민국에서 헌혈은 국적제한이 없다. 단, 국적과 상관 없이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발병 지역 (영국 등)에서 거주했거나 여행했던 경우 채혈이 제한될 수 있다. 2020년 연간 5,077건의 외국인 헌혈이 있었다.
외국인 헌혈 기준
① 헌혈 지원 시점으로부터 해외 출국기간 제외하고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한 자
(단, 해외출국 기간이 최근 1년내 90일 이상(비연속적인 경우 기간 합산)일 경우 최종 입국일로부터 1년간 채혈을 보류합니다.)
②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제 3자의 한국어 통역을 받을 수 있는 자
(단, 제 3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직원 또는 통번역 서포터즈 [29] 에 해당)
③ 외국인 등록증, 국내 거소증, 한국 운전면허증 등 한국 거주 증명 자료 지참 외국인
대한적십자사 외국인 헌혈 가이드
① 헌혈 지원 시점으로부터 해외 출국기간 제외하고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한 자
(단, 해외출국 기간이 최근 1년내 90일 이상(비연속적인 경우 기간 합산)일 경우 최종 입국일로부터 1년간 채혈을 보류합니다.)
②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거나 제 3자의 한국어 통역을 받을 수 있는 자
(단, 제 3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직원 또는 통번역 서포터즈 [29] 에 해당)
③ 외국인 등록증, 국내 거소증, 한국 운전면허증 등 한국 거주 증명 자료 지참 외국인
대한적십자사 외국인 헌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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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열량 소모
회복하는 과정에서 전혈 650kcal, 혈장 470kcal 정도를 소모한다. 참고로 수영 1시간이 600kcal 정도. 그렇다고 해서 열량 소모를 목적으로 헌혈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헌혈한 후 그 만큼의 영양 보충은 필수적이다. 어차피 혈액을 뽑아낸다 하더라도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1] 기록은 공유되나 헌혈기록의 인정은 약간 차이가 있다. 한마음혈액원 산하 헌혈카페에서 한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에서 한 헌혈과 동일하게 인정되어 헌혈유공장 인정 횟수에 산입이 되나, 그 반대로 헌혈의 집에서 한 헌혈기록은 한마음혈액원 헌혈유공장 인정 횟수에 산입되지 않는다. 대신, 헌혈카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만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다.[2] 탈모약의 경우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끼치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헌혈이 금지되지만, 혈관확장제인 바르는 약 미녹시딜은 헌혈이 가능하다.[3] 물론 바늘의 굵기는 헌혈용 바늘의 그 무식한 굵기보단 훨씬 가늘다.[4] 다른 헌혈은 주삿바늘을 놓지 않고 손가락 끝에서 채혈기로 채혈한다.[5] 다회 헌혈자의 경우, 가끔씩 이 요건으로 인해 거부되는 일이 생긴다.[6] 헌혈제한지역 또는 해외에 있었거나, 지병 및 먹는 약물 등을 물어본다.[7] 하루 4시간 이상. 중고등학교 대상으론 기준을 조금 더 올려 잡기도 한다. 실제 문진에서는 8시간으로 묻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6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편.[8] 생리도 출혈 현상이며 생리통, 면역력 약화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헌혈 전 피 검사를 할 때 이미 출혈 중인 상태이니 철분 수치가 낮게 나와서 못할 가능성이 높다.[9] 이보다 큰 주사 바늘을 쓰는 경우는 혈액투석용으로 끝판왕 14G짜리를 사용한다.[10] 인간은 감각이 넓은 곳이나 여러 곳에서 들어오면 각 감각에 대해 느끼는 강도가 감소한다. 좋은 예가 주먹으로 어떤 부위를 맞았을 때 그 부위 주변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지면 감각을 느끼는 범위가 넓어져서 조금이나마 통증이 경감되는 것이다. 엉덩이 주사를 맞을 때 때리는 것도 그거 때문이다. 주사바늘이 아프다면 살짝 입술을 깨물거나 헌혈하지 않는 팔로 살을 꼬집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11] 물론 사람들따라 달라서 별로 안 아픈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바늘을 빼고 나서 오기도 하고, 찌른 후 조금 있다가 오기도 한다.[12] 사실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티가 나는 것은 30초마다 한번씩 약간 당황한 투로 '아프면 꼭 말씀하세요' 따위의 말을 한다. 사실 아프면 말하라는 것은 혈관 잡기에 상관없이 하지만 저렇게 많이 반복하는 경우는 100%다.[13]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는 바누아투, 솔로몬 제도, 동티모르, 미얀마, 타지키스탄이 전 지역 제한지역이고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오만,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은 일부 지역에 제한이 걸려 있다. 아메리카는 가이아나,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에 전 지역 제한이, 과테말라, 니카라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벨리즈,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프랑스령 기아나에 일부 지역 제한이 걸려 있으며 유럽은 그리스 일부 지역에만 제한이 걸려 있다. 가장 심각한 대륙은 아프리카인데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나이지리아, 남수단,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마요트, 말라위, 말리, 모잠비크, 베냉,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상투메 프린시페, 서사하라,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앙골라, 우간다, 잠비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적도 기니, 지부티, 짐바브웨, 카메룬,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 공화국, 콩고 민주 공화국, 토고는 전 지역에,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리타니, 보츠와나,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카보베르데, 케냐, 탄자니아는 일부 지역에 제한이 걸려 있어 무려 47개 국가에 제한이 걸려 있으며, 사실상 아프리카에 다녀왔다면 최소 1년은 헌혈 못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14]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에 적용된다.[15] 영국 속령이라도 버뮤다 등을 방문한 경우는 아무 문제 없이 헌혈할 수 있다. 맨 섬, 채널 제도, 지브롤터, 포클랜드 제도 4곳만 3개월 기준이 적용된다.[16] 공교롭게도 모두 구소련의 위성국이었다.[17] 기존엔 정상치를 45, 폐기 기준을 65로 잡았다. 다만 최근 기술 발전과 혈액 수급을 용이하게 하고자 완화시킨 수치다.[18] 상술했듯 우리 나라 여성들은 몸매 관리를 위해 만성적인 빈혈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무려 40%가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된다. 그것도 전수조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헌혈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 중에서. 헌혈하러 오는 사람의 40%가 돌아가고 60%만 할 수 있는 실정이니 혈소판 헌혈을 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또 경험자에 의하면 혈소판혈장은 아예 체중 65kg 이상의 건장한 사람만 하게 하는 곳도 있다는데, 남성 기준에서는 평균에 가까운 체중이지만 여성 기준에서는 평균에 비해 많이 나가는 체중이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남성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려면 체중이 어느 정도 나가야 하고, 혈관 상태가 좋아야 하며, 혈소판 수치가 일정 수준(150,000개/μL) 이상 되어야 한다. 또한, 임신 경험이 없어야 한다. 즉, 반드시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해야 하므로 혈소판혈장 헌혈을 할 수 있는 여성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남성 중에서도 이게 가능한 인원은 드물다. 혈소판혈장 헌혈이 전체 헌혈 시행 횟수의 7% 전후를 겨우 차지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게다가 이 경우는 1인이 1년 안에 수십 번을 반복해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실제로는 더더욱 이 헌혈을 시행하는 인원 수가 적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19] 차가운 용액이 팔에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입술이 저릿저릿해지고 약간 춥다.[20] 일부 장소에서는 Aurora라는 Auto-C의 개량형 기계를 사용한다[21] 일부 장소에서는 동 제조사의 MCS+를 혈장/혈소판 겸용으로 운영하여 해당 기기로 혈장만 채취하기도 한다[22] 현장근무자에 따르면, 두 기계 사이에 큰 차이는 없으나 속도는 PCS가 좀 더 빠르고, 민감도는 Auto-C가 약간 더 둔하다고 한다.[23] 효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결과물의 퀄리티가 낮아지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늘린다.[24] 출처 : Algorithms to predict CD34+ cell collection with the new generation of cell separator machines by Dr Kenny Douglas[25] 다만, 아미커스 속도는 헌혈자 개인의 혈소판 수치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수치 높은 사람은 트리마보다도 빠르게 끝낼 수 있다.[26] 중간에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프로토콜이 일시정지될 경우 inlet 최대 속도가 최초 100에서부터 10씩 깎임에 따라 소요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27] 남은 시간의 경우 타 기기와 달리 모니터에 표시되지 않고 진행중인 사이클이 몇번째 사이클인지만 보여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가늠만 가능하다.[28] 트리마의 경우도 리턴 시 saline이 들어가지 않지만 draw/return주기가 빠르고, 1사이클당 리턴되는 혈액이 적기 때문에 MCS+보다 항응고제 반응은 적은 편이다.[29] 대한적십자사 통번역 서포터즈 RedTIS (Redcross Translate and Interpret Suppo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