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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7:46:11

침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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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혈3. 침술, 침법
3.1. 역사3.2. 침술의 종류3.3. 현대의학에서의 침술, IMS3.4. 대체의학으로서3.5. 한의사 이외의 침술3.6. 안전성3.7. 침 치료에 대한 과학적 연구
4. 부항5. 뜸6. 한국의 침구학에 대한 시선7. 창작물에서8.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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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침구학은 한의학에 소속된 학문의 한 갈래로, 침과 뜸을 이용해 치료하는 요법에 대한 이론을 총칭한다. 여기에는 경혈의 위치와 속성, 침의 방향과 수기법 및 자침심도에 따른 효능의 차이에 대한 연구, 부항, 등이 모두 포함된다.

2. 경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경혈학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침술, 침법

대개는 침구학하면 침술을 연상한다. 침술은 가늘고 긴 바늘 형태를 한 침을[1] 정해진 혈자리에 일정한 굵기와 깊이로 찔러넣는 의술이다. 현대에는 자동 자침기[2]가 탄생한 덕에 한의원에 따라 손으로 직접 놓는 침과 건을 통해 놓는 침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3]

가늘고 얇은 침을 깊숙히 푹푹 찌르는 것에 부담감과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제법 많으며, 이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오죽하면 '매를 맞으면 맞았지 침은 못 맞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어디까지나 비유적인 의미지만, 그만큼 심하게 공포를 느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맞아보면 주사 맞는 것과는 다르게 별로 아프지도 않고 시원한 느낌도 동반된다.[4] 현미경으로 보면 주사기의 바늘은 혈관 내에 주사액을 주입하거나 체액을 빼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마냥 뾰족한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칼날이 혈관을 찢고 들어간다. 또한 액체가 지나가야 하는 만큼 바늘 자체도 두꺼우니, 그만한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방침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피부를 뚫을 정도의 좁은 면적만 가지고 있고 끝이 둥글다. 바늘 중에서도 둥근 바늘에 속한다.

일단 침을 맞아본 사람들은 부담감이 덜해져 오히려 아픈 데 침 맞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침술의 적응증 중에 근육통신경통이 있는데, 제대로 된 한의사의 침술은 침이 박힘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통증이 경감되는 게 느껴지는 수준이다.[5] 특히 섬유근통이나 심한 디스크의 경우에는 기어서 들어왔다가 침 맞고 일어나서 걸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취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술전 마취에도 쓰이기도 하며 1972년 미중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뇌수술 전에 침으로 마취를 놓는것이 영미권에서 화제가 되어서 침술에 대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침으로 마취를 놓는것은 마취약으로 마취를 하는것에 비해 마취에 시간이 오래걸려 손이 가고, 체질이나 몸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는 주로 동물마취에만 쓰이고 인간을 대상으로는 현재는 의약품의 부족이 문제가 되는 북한에서 좀 쓰이는 수준이다.

3.1. 역사

일부에서는 '한 성인에 의한 체제구축' 이론을 고수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역시 침구학도 인간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침이라는, 여타 의학 체계에는 유례가 없는 도구를 이용한 것은 한의학만의 독자적 특성이지만, 침구학에 사혈요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혈위의 상당수가 정상 및 병적 박동부위 근처에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최초의 경혈의 형태는 사혈부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었으리라 추측된다.

춘추전국시대에 조성되어 근대에 발굴된 마왕퇴 한묘에서의 부장품에는 족비십일맥구경, 음양십일맥구경이라는 경혈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근거로 하여 경혈학의 일인구축설은 현재는 거의 폐기된 상태다. 당시의 경락체계는 현재와는 달리 11개의 경혈이 사지에서 몸통으로 뻗어가는 향심성 체계였다. 이때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뾰족하게 다듬은 이나 을 이용해 지압하는 형태에 가까웠다. 이때 사용한 돌을 잠석(箴石)이라 했다. 이때부터 중국 고분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침이 간혹 출토되기도 하나, 의료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황제내경상한론이 조성된 전한 시기에 이르면 이미 경혈의 이름이 완성되고 12경락의 순환성 체계가 조성되었으며,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경락 체계 자체의 변이는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 이 무렵 철기의 활발한 보급과 함께 철로 만든 침도 등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의 침은 오늘날의 기준에서 보면 거의 단도 수준으로 굵은 것들이 꽤 있었는데[6], 사혈이나 외과용 메스를 겸해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금속 가공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침의 두께가 점점 가늘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침구학은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의학적 경험을 토대로 경혈의 효능을 정리하고 수기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지만, 근대에 이르기까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만 이론이 좀 더 정교해지고 체계화되었으며 응용 방법이 발전하는 등 확실한 성과는 있었다.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침구학의 과학적 효능에 대해 검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새로운 경혈을 찾고 기존의 경혈의 위치를 재정립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단, 현대에 한중일이 협의(...)한 바에 따르면 표준 경혈 수는 361개이다. 전통적인 365개(날짜 수에서 비롯한)에서 조금 조정이 된 것.

언제부터 침술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동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침술의 흔적이 약 3천년 전 한반도 북부 두만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설이 있다.(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 이후 신라에서 당나라에 침 400매와 특산품인 우황을 보낸 기록이 있으며, 효소왕 원년(692) 의학(醫學)이라는 교육기관을 설치하고 침경이라는 교재로 학생을 가르쳤다고 한다.

3.2. 침술의 종류

침법에는 종류가 다양하여, 아시혈 요법, 오행침법, 사암침법, 곡운침법, 화침, 평침, 체질침, 동씨침법 등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침의 종류에도 호침, 삼릉침, 매화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본래 한의학에서 '침'은 '침술'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종기를 찔러서 고름을 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7] 사실 원래 고름을 따는 게 주된 용도였는데, 이걸 하다보니까 우연히 통증 완화 효과를 발견해서 침술이 발달했다는 설도 있다.

3.3. 현대의학에서의 침술, IMS

현대의학에서의 침술은 통증의학의 발전으로 IMS라는 형태로 새롭게 변신하게 되었다. IMS는 현대 통증의학의 대가인 중국계 캐나다인인 Dr. Gunn이란 의사가 개발한 만성통증의 치료 양상으로서 개발된 것으로, 한방의 침과 비슷한 미세한 바늘을 이용하여 통증지점으로 가는 신경근(척추에서 척수신경이 나오는 부위)을 자극하게 된다. 이로써, 만성적으로 잘못된 통증 신호를 보내던 신경들을 자극하고 다시 척수나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재정렬 함으로써 진통 효과를 노리는데, 침술과의 차이라면 의사의 세밀한 촉진을 통하여 연부조직의 변화를 찾아내고 그 부위의 척수 단계를 따져 일정한 위치에 자침 및 플런져라는 기구를 이용한 회전 등을 이용한 강력한 자극을 통하여 치료효과를 얻고자 하는 방법이다.

암성통증이나 만성통증의 관리는 최근에 환자의 QOL을 중요시하는 현대의학에서 굉장히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IMS도 많은 지원과 연구를 통해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다만 이 항목의 설명도 그렇고 IMS를 한의학에서 말하는 침술의 한 갈래인 것으로 보는 시각도 물론 있긴 하나, 그와는 다르게 양쪽을 별개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IMS 문서를 참고하자. 최신 판례에서 대법원은 의사의 IMS 시술행위에 대해 침술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벌금형을 판결하였다.

3.4. 대체의학으로서

침술은 서양에서 대체의학[8]분야에서는 꽤 각광받고 있다. 서양에서도 herbal doctor나 oriental medicine라고 하는 것보다 acupuncture 쪽이 인지도가 높다. 실제로 미국에도 이미 1972년에 정식으로 침술 센터가 세워졌다.

3.5. 한의사 이외의 침술

침술은 현행법상 기본적으로 한의사만이 시술 가능하다. 다만, 옛 조선총독부령(안마술, 침술, 구술영업취체규칙)에 의하여 침사의 자격을 받은 의료유사업자의 경우에도 시술은 가능하나, 수십 년 전부터 신규 자격이 불허되었기 때문에 2013년 기준 국내에서 침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은 26명밖에 안 되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자격이다.[9]

침법에 따라 효능이 세세하게 다른 편이고(가령 MPS는 근육, 관절 등의 질환에서 효과를 볼 수 있고, 사암침은 내과질환 등에서 주로 효과가 나오는 등. 정경침(체침)은 근골격계와 내과질환에 모두 효과를 보임), 무엇보다 침구치료는 한의원에 가서 받는 것이 좋다. 침술원이나 뜸술원은 의학적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이들이며, 설사 당신이 침구치료를 받을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종합병원에 입원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침술원에 갔다가는 결국 사람잡을 확률이 높다. 한의원의 한의사들은 한의학은 물론이고 양의학 역시 교육받고 실습받았으며(이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한의학 전공자들은 현대의학((소위 말하는 "양의학"과 전혀 관계없는 공부를 한다.))) 적어도 이상한 증후가 보이면 영상의학과에 진단을 의뢰하거나 조금 더 큰 병원으로 보낼 수 있는 이들이니 꼭 명심하자.

국가 자격증인 안마사(맹인)도 침술을 제한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10] 다만 안마사는 안마를 보조하기 위해 3호 이하의 침만 사용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에서 합법적으로 침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한의사,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생(지도교수의 감독을 받는 경우에 한정), 일제강점기 당시 침사 자격을 취득한 자들 중 극소수의 생존자, 국가의 공인을 받은 맹인 안마사(3호 이하의 침을 안마 보조 요법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정.)뿐이다. 한의사들은 6년에 걸쳐 서양의학과 주류 전통의학에 대한 제도권 교육을 통해 사상의학과 자연주의적 학문을 습득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최하는 한의사 국가고시를 치룬 전문 의료인이다. 침술 행위는 단순히 증상과 혈자리를 일대일 대응시키는 행위가 아니라 해부생리학, 진단학 등 유관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의료 행위이며, 한의사들은 침술 행위에 있어서 국가가 보증, 관리하는 전문성과 면허권을 가질 뿐 아니라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 2차, 3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넘겨줄 수 있는 의료인들이다.

2011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침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해당 침은 IMS침으로 한의사가 사용하는 모델이 아니다.

IMS를 두고 현재 한의학계와 의학계가 첨예한 대립을 진행 중이다. 논쟁 상황에 대해서는 항목참조.

수지침이나 손끝을 따는 방법도 있다. 이런 비의료적 시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부재하다.

쇼와 시대까지만 해도, 일본의 가정에서는 버릇 나쁜 아이에게 체벌 목적으로 쑥뜸을 뜨는 경우가 있었다. 시술 부위는 주로 등이었다. 더 옛날에는 방화를 저지른 어린아이에 대해 화형 대신 강도가 센 쑥뜸을 뜨는 걸로 퉁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3.6. 안전성

침 치료도 의료행위니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한의사와 같이 적절한 교육과 자격을 받은 전문가에 의해 시행되는 침 치료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11]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신부에 대한 침 치료[12]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침 치료[13] 역시 전문가에게 의해 시행되는 경우 안전하며, 이외 다양한 임상적 상황에서의 침 치료의 안전성 역시 잘 보고되어 있다.

한편 한국이든 미국이든 침 치료를 시행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FDA 등 관련 부처에서 인증을 받은 멸균 처리된 일회용 스테인리스 을 사용한다.

게다가 통증치료에서 침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부작용이 없고 약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체력이나 컨디션만 받쳐주고 기저질환만 없으면 매일 맞아도 상관이 없는 치료법이다. 의학, 한의학 통틀어서 이런 치료가 가능한 항목이 별로 없다.

3.7. 침 치료에 대한 과학적 연구

침 치료에 대해서는 2010년대 이후 많은 과학적 논문이 배출되고 있다.

침의 메커니즘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위약군의 성립이 과연 이루어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혈에서 떨어진 부분을 찌르거나[14] 혹은 찌르지 않고 자극만 준 경우(그러니까 지압이나 광선자극) 혹은 아예 경혈이나 경락과 상관없는 특정 위치에 이뤄지는 경우도 치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특히 침을 놓는 사람의 실력, 개인의 체감에 의한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다양성이 플라시보 효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문제가 있다. 객관적 효능의 계량화가 매우 어려우면서 주관적 평가는 높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침술 연구에 대한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15] 반면에 적어도 진통효과 면에서는 실제 침술이 가짜 침술에 비해 만성통증에 확실히 더 효과가 있다는 메타분석 논문이 JAMA[16]에 게재되었다.#[17]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미국 하버드의대가 침 치료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2016년 Scientific Reports[18]에 실린 다기관 논문 등에 의하면 침술과 함께 통합의학적 치료를 하였을 때 뇌혈관 질환의 재활에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 다만 중국 쪽 연구인 데다, 실린 곳이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피인용수도 적고 해서 아직 후속 연구를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2010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침술은 아데노신 A1 리셉터 등을 통하여 진통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

"찌르는 행위 자체"가 생리적인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은 제법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IMS인데 임상적으론 보통 주사에 마취약을 넣어서 압통점을 찌르지만, 마취제 없이 압통점을 찔러도 개선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난다. 찌르는 행위 자체가 압통점을 파괴하기 때문. 그 외에도 찌르는 행위 자체가 위에도 언급되었듯 각종 생리적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효과들이 한의학과 침구학에서 주장하는 경혈과 기의 흐름에 입각해서 효과가 나타나는가는 증명이 불가능하다.

침 치료와 관련된 최근의 주요 임상시험과 체계적 문헌 고찰은 다음과 같다.(2016년 10월 현재)

이 분야에 대해 연구가 발표되었다는 것, 즉 이들 질환 영역에서 침 시술의 활용이 연구되고 있다는 것이지 반드시 이 질환에 효과가 있거나 없다는 것이 아니다.

4. 부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부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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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증혈작용
뜸을 뜨면 체온 상승을 도와 적혈구와 혈색소가 현저히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원활해진다.

2. 반사작용
신체의 일정 부위에 뜸을 뜨면 그에 대응하는 혈관, 내분비선, 기관에 반사작용을 일으켜 면역을 활성화시킨다.

3. 유도작용
뜸을 뜨면 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4, 억제 작용
신경 과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신경 이상으로 생긴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6. 한국의 침구학에 대한 시선

1. 매우 안전하며 교육만 받으면 아무나 해도 된다는 시각: 주로 침구술을 한의사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사람들, 대표적으로 뜸사랑이 주장하는 시점. 뜸사랑 시술자가 사람을 죽이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왔다는 이야기도 없었다고 하는 주장을 펼친다.[60]

2. 안전하지만 철저히 교육받아 자격을 갖춘 이들이 시행해야 한다는 시각: 주로 한의사들의 시점. 침구술의 이론은 매우 복잡하므로 충분한 훈련 없이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애초에 침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수도 있는 뾰족한 흉기다[61]

3. 다 헛소리라는 시각: 한방에서 말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효과는 사실 과장되어 있고 주로 만성통증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만 제한적 효과를 가진다는 시선부터, 위약효과에 불과하다는 시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침술의 치료 효과가 낮거나 없다는 점, 혹은 대부분이 위약효과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2017년까지도 중국발 연구결과들을 제외하면 진통효과 이외의 효과에 대해서는 있는듯 없는듯, 뜨뜻미지근할 뿐 확실하게 '이거다!' 할 만한 게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4. 우리 전통 의학이며 발전시켜야 한다는 시각: 전통의학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전통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한다. 다만 연령대가 상위로 편중되는 편. 또한 발전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는 한의학계 내부에서도 통일되어있지 않다. 섣불리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온다는 신중론도 비등하다.

5. 그게 뭐임? 이라는 시각: 많은 사람들은 침구학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 자기 분야가 아니면 대부분 별 관심을 갖지 않는게 당연한 거니 섭섭해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6. 한의학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지만 침구학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선: 일반인들의 경우 한의학 자체가 현대 의학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꽤 많다. 그러나 그런 집단들 사이에서도 침구학 자체의 성능은 인정할만하다는 입장이 꽤 많은데, 인터넷 등지들을 통해 현대 의학으로 어떻게 회복 불가능한 심각한 부상을 침술을 주력으로 회복한 케이스가 종종 퍼져있기도 하고, 효과가 있더라도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다른 한의학과 달리 몇몇 경우에 대해 거의 즉발에 가까운 효과를 경험한 사람이 많으며, 무엇보다 시간이 갈수록 침술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 또한 도핑, 당뇨 등 내과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주사 등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부작용 대비 효과가 좋은 치료라는 인식이 많고, 실제로도 의과, 한의과 합쳐서 침구술만큼 리스크가 적고 베네핏이 큰 치료가 흔치가 않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은 침치료를 아주 선호하는 편인데, 도핑의 문제에 자유롭고 생각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특히 구기종목, 격투기 선수들이 매우 좋아하는 치료이다. 해당 선수들은 거의 중독에 가깝게 침을 맞는데 감염문제만 조심한다면 중독되어도 문제가 없는 치료법이다.

7. 창작물에서

창작물에서도 뭔 신비로운 동양인 캐릭터가 이 침술을 기반으로 전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다트 던지듯이 만능 투척무기로 사용한다든가, 침을 대강 찔러서[62] 자기자신이나 동료에게 신체능력 향상 버프를 준다던가. 일본 만화에서의 대표적인 예시가 돌격!! 남자훈련소히엔. 나루토하쿠도 이런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따지자면 무협지점혈이나 북두신권도 침술의 변형이라 볼 수도 있다. 심각하게 엇나간 경우엔 침술이라고 쓰고 거의 얼음깨기용 아이스픽만한 흉기로 싸우기도 한다.

8.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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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적인 침 시술을 받는다면, 당연히 방사선 멸균처리된 일회용 침을 사용할 것이다. 침술은 침습적 의료행위로 적절히 행해지지 않는다면 감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2] '건'으로 줄여부르는 경우가 많다.[3]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자동 자침기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일단 전용 카트리지의 유지비도 그렇고, 건으로 자침을 해도 피부 표층만 뚫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세부적인 자침 깊이나 제삽염전(침을 조금 뽑았다가 다시 찌르거나 돌리는 등의 기법)은 결국 한의사가 손으로 직접 다 해야해서 자침기 사용이 오히려 번거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4] 물론 침맞은 부위가 눌렀을 때 매우 아팠다면 침맞을 때 엄청나게 찌릿할 것이다.[5] 보통 침만 딱 놓는 게 아니라 놓고 나서 살살 돌리는데 뭉친 근육이 풀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 염증이 있는 곳에 잘 맞으면 파스 맞은 거마냥 시원한 듯 뜨거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잘못 맞으면 멍만 들고 아프기만 하다.[6] 동의보감에서도 이런 류의 침들을 일부 소개하고 있다.[7] 실제로 이걸로 유명해진 침의 백광현이 있다.[8] 여기서 대체란 주류인 현대의학에 대해서 대체라는 뜻이므로 동서양 구분에 의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동양에서도 대체의학으로 볼 수 있긴 하다. 다만 법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위치를 인정받는 동아시아 3국 등에서는 주류의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9] 운전면허1종 소형 면허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1종 소형은 삼륜차, 원동기장치자전거 전용 면허인데, 현재는 신규 취득이 불허되었고, 원동기장치자전거는 2종소형으로 옮겨졌으며, 자동차박물관을 가지 않는 이상 삼륜차를 접할 길이 없다. 이 면허만 가진 사람도 현재 전국에 수십 명밖에 남지 않았다.[10] 안마사 역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해부학, 생리학 등의 과목을 최소 2년동안 배워야 한다.[11] Chan MWC, Wu XY, Wu JCY, Wong SYS, Chung VCH. Safety of Acupuncture: Overview of Systematic Reviews. Scientific Reports. 2017;7(1):3369./Zhang J, Shang H, Gao X, Ernst E. Acupuncture-related adverse events: a systematic review of the Chinese literature. Bull World Health Organ. 2010;88(12):915-921C. doi:10.2471/BLT.10.076737/Wang CC, Tan J-Y, Williams A. Safety and side effects of acupuncture therapy in Australia: A systematic review.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9;27:81-9.[12] Moon HY, Kim MR, Hwang DS, et al. Safety of acupuncture during pregnancy: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in Korea. BJOG. 2020;127(1):79-86. doi:10.1111/1471-0528.15925/Park J, Sohn Y, White AR, Lee H. The safety of acupuncture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Acupunct Med. 2014;32(3):257-266. doi:10.1136/acupmed-2013-010480[13] Kwon S, Jung WS, Yang S, et al. Safety of Acupuncture in Patients Taking Newer Oral Anticoagulants: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Study.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8;2018:8042198. Published 2018 Oct 10. doi:10.1155/2018/8042198/Leem J. Does acupuncture increase the risk of bleeding in patients taking warfarin?. Integr Med Res. 2015;4(2):119-121. doi:10.1016/j.imr.2015.04.001[14] 실제로 일부 학자는 정확한 경혈의 위치가 아니더라도 해당 경락의 진행 경로로만 자극해도 유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왕퇴 한묘(馬王堆 漢墓)의 발굴로 인하여 이미 경락의 발견-경혈의 지정으로 한의학 침구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며 이미 한의대 교과서부터 실려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경락진행경로만 자극해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15] 개인의 경험은 의학계에서 일화적 증거라 하며, 그 근거 수준을 통제된 임상시험이나, 특정 인구군에 대한 코호트 연구에 비해 낮게 보는 편이다.[16] 미국 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저널[17] 다만 해당 논문 내에서도 차이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으니 유의하자.[18]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에서 발행하는 오픈 액세스 저널[19] 링크[20] 링크[21] 링크[22] 링크[23] 링크1, 링크2[24] 링크[25] 링크1, 링크2, 링크3, 링크4[26] 링크[27] 링크[28] 링크[29] 링크[30] 링크[31] 링크[32] 링크[33] 링크[34] 링크[35] 링크[36] 링크[37] 링크[38] 링크[39] 링크[40] 링크[41] 링크[42] 링크[43] 링크1, 링크2[44] 링크[45] 링크[46] 링크[47] 링크[48] 링크1, 링크2[49] 링크[50] 링크[51] 링크1, 링크2[52] 링크1, 링크2[53] 링크[54] 링크1, 링크2, 링크3, 링크4[55] 링크[56] 링크[57] 링크1, 링크2, 링크3, 링크4, 링크5, 링크6, 링크7, 링크8[58] 링크[59] 링크[60] 다만 해당 시술은 전문 병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문제가 생기더라도 해당 통계를 누가 따로 소집하지 않는 이상 단순 민간불법의료에 해당할 뿐이라 구체적인 사건 건수를 추계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뜸은 그렇다쳐도 침은 인체 내부로 들어가는 엄연한 침습적인 시술이므로 적어도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면허권자가 하는게 옳다. 침술로 충분히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수 있다.[61] 따라서 한의사들의 주장을 거르더라도 반드시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 그리고 사고시 책임을 지게 만들 수 있는 면허권자만 하도록 허락하는게 맞다.[62] 비유가 아니라 그냥 팔을 강화하고 싶으면 팔뚝 아무데나 푹 쑤셔넣는 괴랄한 느낌의 연출.[63] 조선의 법도에서는 왕의 몸에 손이나 날붙이를 대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또한 극중에서 인조는 등창으로 고통 받는 와중에도 따끔한 통증을 주는 침을 싫어했으나 김자점이 적극 추천해 시술을 받게 된다.[64] 실제 역사에서는 인조가 위독하자 이형익이 침술을 시행했으나 결국 사망했다.[65] 이 때문에 해당 환자는 블랙잭도 주사를 못 놓고 내복약만 복용해야 해서 수술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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