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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저수지 楓岩貯水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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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
준공 | 1956년 |
제방길이 | 190 m |
제방높이 | 6 m |
저수량 | 30만 t |
만수면적 | 133,000 m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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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있는 저수지이다. 1956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되었다가, 1990년대에 풍암동이 개발되면서 공원의 필요성이 생기자 1999년에 공원화되었다. 주변을 따라 산책로와 도보교가 조성되어 있다.2. 공원
'서구 8경' 중 하나인 풍암 호수공원과 부속 장미원, 식물원 등이 있다.2.1. 풍암호수공원
정식 명칭은 풍암호수공원이지만 주민들은 간단히 풍암저수지나 그냥 저수지 등으로 부른다. 주변 주택 단지와 가까워 운동이나 산책을 하려는 주민들이 날씨나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많이 방문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풍암동 호반중흥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많이 걸려도 5~6분 안에 도착할 정도니 그야말로 넘어지면 코 닿는 거리에 공원이 있다.산책로를 따라 조경을 다양하게 해 놓아서 산책하면서 다양한 식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나무만 해도 벚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덩쿨장미, 영산홍, 철쭉, 동백나무, 포도나무, 등나무, 찔레 등이 서식하고 화초의 종류도 많아 봄~가을까진 연신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대신 여름엔 풀 많은 곳답게 어쩔 수 없이 송충이 등이 여기저기서 보이기도 한다.
운천저수지와 마찬가지로 광주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며,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인근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다. 단, 시내버스 노선은 많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추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풍암역이 인근에 들어서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용자가 줄긴 했으나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는 느낌인데, 운천저수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천저수지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하여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고 산책로 대부분을 없애 공사가 끝날 때까지 호수를 볼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이 운천저수지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을 찾는 것 같다. 이곳도 역시 2호선이 경유하는 곳이지만, 운천저수지와 다르게 호수 밑부분을 통과하는 게 아닌 옆을 통과하기 때문에 물을 빼고 저수지를 통제할 필요 없이 공사할 수 있어서 평소처럼 호수를 구경하고 산책할 수 있다.
2.2. 장미원
저수지 남쪽 끄트머리에 있다. 규모가 작은 것치고 장미를 많이 심어 놓아 볼거리가 있다. 다만 장미가 만개할 때는 벌도 많고 장사치도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호수에 설치된 분수대가 볼거리를 제공한다.2022년 재개장
3. 교통
- 도보: 풍암1지구(신암마을), 풍암2지구(운리마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략 10~20분 정도의 거리이다.
- 버스: 풍암저수지 정류장
- 도시철도
4. 환경
2010년대 중반쯤까지만 해도 청둥오리나 개리, 거위, 거북이, 자라, 잉어 등의 동물이 살고 있었으며, 가끔가다가 사람들이 주는 모이에 몰려있는 잉어떼를 사냥하는 맹금류(주로 매 종류)들도 볼 수 있었다. 최근엔 잉어의 개체수가 줄어들었는지 맹금류들이 개리나 청둥오리마저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맹금류들은 자주 날아오진 않는 것으로 보이며, 풍암동 인근에 거점을 두고있는 건 아닌 듯하다.이외에 2019년까지만 해도 집오리 여러 마리와 거위 4마리가 호수에서 살고 있었으며[2], 왜가리나 물닭, 청둥오리 외의 야생오리, 물까치 등도 종종 보이긴 했지만, 2010년대 중후반~2020년으로 가면서 오리고 왜가리고 거위고 모두 사라진 상황.[3] 다만 새가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길고양이는 잘 안 보이는 편이다.[4] 가까운 아파트 단지 쪽에도 길고양이가 심심찮게 목격되는 걸 보면 어째서 여긴 이렇게 없는 지 의문.
과거엔 잉어나 붕어 같은 토종 어류들이 강세였으며, 최소 50cm는 넘던 커다란 비단잉어나 가물치 등 간간히 다양한 어종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블루길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양서류, 파충류도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 두 종만 보이는 등 생태적 다양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마저도 갈수록 수질오염과 함께 개체수가 줄어들고 물갈이 작업을 반복하면서 그냥 동물종 자체를 보기 힘들게 되었고,
그래도 여러 번 답사한 결과 말조개 같이 과거 상주했던 생물종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풍암저수지의 수질정화작업에 쓰일 예산이 확보되어 작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하지만 2020년 가을쯤에도 수질이 크게 나아진 건 없다. 못해도 2015~2016년 수준까지 복구되는 것도 한참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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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2020년엔 어째서인지 특정 시민단체와 풍암호수공원 부지의 소유자 사이에서 갈등이 있는 걸로 보인다. 2020년 6월 무렵부터 서로 대립하는 듯한 내용의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정황은 불명이다. 일부 주민들의 경우 공원을 아예 사유화해서 공공시설로 못 쓰게 한더던가, 공원 부지를 매립하고 다른 건물 같은 걸 세우려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일단 공원은 2021년 8월에도 정상적으로 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1] 장미원 (저수지 남쪽) 방면으로 간다면 풍암역이 가까우며, 생태연못 (저수지 북쪽) 방면으로 간다면 월드컵경기장역이 가깝다.[2] 2015년에는 머리가 칠면조처럼 생긴 오리 한 쌍과 흰 오리, 청둥오리, 청둥오리 암컷이랑 집오리 섞어놓은 것처럼 생긴 오리 몇 마리가 계속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머리가 칠면조처럼 생긴 오리 한 쌍이 가장 먼저 사라졌고 청둥오리도 서서히 안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나마 가장 오래 남아있었던 집오리들마저 거위들과 함께 2020년쯤엔 자취를 완전히 감춰버렸다. 딱히 시체 같은 것도 없는 것을 보면 그냥 관리하는 사람들이 치워버린 모양.[3] 물이 매우 더러워져서 물고기가 적어진 게 원인일 수도 있다.[4] 그나마 2015년쯤 사람들에게 애교 잘 피우던 길고양이가 한 마리 있긴 했고 몇몇이 이를 목격하기도 했지만, 얼마 안 가 이 녀석도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다.[5] 규모가 더 큰 데도 잘 유지되는 저수지나 호수들의 경우 못해도 수로를 통한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물이 고이기만 하다가 썩는 게 어느 정도 방지되는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