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 錦鯉 | koi[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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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yprinus rubrofuscus Lacépède, 1803 |
분류 | |
<colbgcolor=#fc6><colcolor=#000>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잉어목(Cypriniformes) |
과 | 잉어과(Cyprinidae) |
속 | 잉어속(Cyprinus) |
종 | 잉어(C. rubrofuscu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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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관상어로 품종이 개량된 잉어의 품종이다. 잉어속에 속하기 때문에 쓸개에는 독이 있다.
2. 특징
주황색 큰 잉어는 버터플라이코이다. |
자기계발서 같은 데서 나오는 '코이의 법칙'의 코이가 바로 비단잉어이다. 코이는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몸집이 크게 달라지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환경에 따라 주어진 가능성이 달라지거나 변할 수 있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3] '코이'라고만 하니 뭔 특별한 종류의 물고기 같지만, 그냥 잉어가 일본어로 '코이'(コイ)다. 비단잉어는 '니시키고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 부산수대(현 부경대) 김인배 박사가 일본 시모노세키 수산대학의 마쯔이 교수로부터 15마리의 비단잉어 개체를 기증받아 양식을 시작하게 된 것이 국내의 최초 도입이었다. 수조에 넣어서 사육하면서 측면에서 관상하는 열대어와는 달리 연못에 방양하여 위에서 볼 때의 빛깔, 무늬, 체형 등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비단잉어 양식은 본질적으로 보통 잉어와 다를 바가 없지만 빛깔, 무늬, 체형이 우수한 것을 키워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육법은 간단하다. 잉어의 특성상 생명력도 끈질기고 튼튼하며, 아무거나 잘 먹어서 초보자도 무리 없이 키울 수 있다. 다만 잘 먹는 만큼 똥을 하도 많이 싸서 수질 악화가 빠르다. 그래서 여과기를 강력한 것으로 달아줘야 하며, 큰 개체라면 섬프식 여과조가 반강제적으로 요구된다. 크게 자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라면 어항에서 키우는 것은 무리라 연못으로 옮긴다. 연못이 수초와 수서 생물이 자랄 수 있는 규모라면 자체적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어 청소를 안 하고 먹이를 안 줘도 되는데, 그래도 사료를 줘야 잘 큰다. 일정한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먹이를 주면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 모여든다.
성격이 온순하여 타 어종 합사도 비교적 쉬운 편. 주로 향어나 붕어, 잉어와 합사하며[4], 덩치가 큰 덕에 메기나 가물치 같은 대형 민물고기와 합사하기도 한다. 그 외 아로와나 같은 외국산 대형어와도 잘 어울린다.
3. 품종
3.1. 홍백
흰색 바탕에 붉은색의 무늬가 있는 것으로 비단잉어의 품종 중에서 가장 유명한 종이다. 붉은색 무늬가 짙고 선명하여 좌우의 분산배치가 잘 된 것이 바람직하다. 붉은색의 양과 무늬의 모양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다.
3.2. 별광
연한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를 백별광,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을 황별광,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을 홍별광이라 한다.
3.3. 대정삼색
흰색 바탕에 붉은색과 검은색의 무늬가 적당히 분산 배치된 것으로, 홍백 몸통에 검은 반점이 나 있는 잉어라고 할 수 있다. 홍백과 함께 대표 품종에 속한다. 흰색 바탕에 붉은 무늬와 검은 무늬가 균형 있고 확실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일수록 아름답다.
3.4. 황금
온몸이 황금색으로 빛난다. 황금색의 농도에 따라 다시 나뉘며, 황금색이 짙은 것을 황매황금, 등황색인 것을 오렌지황금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