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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1:43:55

탑(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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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라이너 정글러 미드 라이너 바텀 라이너 서포터



1. 개요2. 탑 라인의 특성
2.1. 게임에서의 영향력2.2. 라인전에서의 스노우볼2.3. 매우 빠른 성장
3. 탑 라이너의 유형4. 탑의 전술
4.1. 소환사 주문 / 장신구4.2. 라인 관리법4.3. 필수 사항4.4. 스플릿 푸쉬4.5. 그 외 선택지4.6. 2AP 조합
5. 탑 유저들에 대한 인식

1. 개요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svg
탑의 포지션 아이콘
TOP[1] / 上路(上端)[2]

탑은 소환사의 협곡에서 EU 스타일 포지션 중 상단 라인에서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포지션을 지칭한다.

다만 게임 내 포지션 중에서도 ''[3]이라는 말 자체가 한국어로는 워낙 동음과 비슷한 단어가 많이 있어서 그런지 탑 라인의 특징의 의미를 살린 다른 단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탑 라이너, '탑 솔로', '솔로 탑', 혹은 줄여서 '탑솔'이나 '솔탑' 등으로 불리거나 '탑솔러'도 쓰인다.

2. 탑 라인의 특성

2.1. 게임에서의 영향력

탑 라이너의 덕목이 뭡니까, 우직함이거든요! 묵직하게 스플릿하고, 팀 받쳐주고. 대들보같은 존재입니다, 탑은.
그리고 동시에 '라인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누가 희생할거냐?' 하면... 그나마 그것도 탑이긴 해요.

이현우
정글, 미드와 함께 상체를 구성한다. 하지만 상체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상체 메타가 올 때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지만, 하체 위주의 메타에서는 전 라인 중 가장 낮은 영향력을 보여준다.[4][5]

먼저 탑 라이너의 영향력은 굉장히 어중간한데,[6][7] 공허 유충의 등장으로 인해 초반 주도권이 필요해 영향력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5분 전 포탑은 요새화로 인해 대미지가 절반만큼 들어간다는 점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더라도 다이브 같은 전략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력을 끼칠 선택지가 많지 않다. 심지어 공허 유충 싸움에서 바텀은 서포터의 합류가 가능하지만[8], 하체 용 싸움에서 탑은 상당한 기회비용을 감수하며 하체에 합류해야 한다. 즉, 유충 싸움은 합류한 서포터 쪽이 지더라도 바텀 라이너의 CS 손실은 적지만, 용 싸움은 합류한 탑 쪽이 지면 그 순간부터 CS 손실과 포탑 골드 손실이 크다는 점에서 게임이 크게 기울게 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로밍 또한 마찬가지이다. 맵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탑, 바텀 양쪽 싸움에 지원을 가줄 수 있는 미드와 달리, 탑은 미드 쪽이라면 모를까 바텀 쪽으로 지원을 가기에는 시간 낭비가 크다. 미드는 라인이 짧다는 점에서 로밍 자체의 리스크가 크지 않고, 바텀은 바텀 라이너가 안정적으로 CS를 수급하는 동안[9] 서포터가 로밍을 다닐 수 있어, 동선상 부담이 있더라도 상체에 개입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서포터 역시 기용되는 챔피언의 특성상 타 라인에 개입에 유리한 기동력의 장화를 가는 것도 로밍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로밍과 오브젝트 이외에도 또 다른 전략 요소인 타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운영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미드 1차 포탑과는 달리, 탑 타워는 운영상 가치가 적다. 후반 바론 싸움에서 양측 인원들은 자연스럽게 탑-미드 쪽에 모이게 되는데, 이때 탑 타워의 시야 확보 역할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된다. 최단 공격로 담당이라 타워가 무너지면 생명줄이 터지는 것과 다름없는 미드에 비하면 정말 탑 타워는 그냥 골드 주머니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 오히려 탑 1차 타워가 밀려야 운영 단계에서 안전하게 웨이브를 받아먹을 수 있기도 해서 막지 않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10][11]

요약하자면 듀오로 서지 않는 솔로 라인이라는 점과 더불어, 같읔 솔로 라인인 미드 라인과는 다르게 복귀에 긴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 로밍과 텔레포트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미니언과 경험치 손실, 전령을 제외한 주요 오브젝트에 대한 낮은 접근성과 중요도가 낮은 탑 1차 포탑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치이는 경우가 많다. 즉, 뉴비 유저들이 많이 입문하는 포지션 중 하나이면서, 1:1 피지컬 싸움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미드와 더불어 인기가 많은 포지션이지만 미드와 달리 영향력은 낮다.[12] 특히 3~5시즌 라인 스왑 메타에서는 타워 방어를 위한 수동적인 챔피언이, 7시즌 향로 메타에서는 바텀 원딜을 보조하기 위한 챔피언이 강요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후 8시즌부터 11시즌까지 원딜 아이템 너프, 바텀 라인 경험치 패치, 정복자 룬, 선혈포식자 등 탑 챔피언에 어울리는 메타가 들어오면서 영향력이 크게 확장되었으나, 2022 시즌의 순간이동 패치[13] 이후부터 영향력은 줄고 고립성은 더욱 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은 막상 차이가 나면 영향력이 큰 라인으로도 유명하다. 그 이유는 아군 탑 라이너가 밀리기 시작하면 상대 탑을 막기 위해 아군의 자원을 가져다 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솔로 랭크는 물론 대회에서 나오는 탑 캐리도 시종일관 탑이 이끌고 나간다기보다는 계속해서 상대의 자원을 소모시키고 시간을 질질 끌거나, 운영 상 이점을 벌어다 주며 팀에 이득을 제공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탑 혼자 흥했다고 게임을 이길 수는 없지만, 다른 라인의 균형이 고만고만한 와중에 탑에서 균형이 깨진다면 거기에서부터 치명적인 스노우볼이 구르게 된다.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탑에게 힘을 쏟다가 미드나 원딜 쪽의 균형마저 깨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글의 경우 탑이 일방적으로 밀리면 한 쪽의 정글 캠프를 통째로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 우세를 점한 탑 라이너가 작정하고 오버파밍을 하면서 판을 흔들기 시작하면 정글의 성장까지 크게 꼬일 수 있다. 때문에 알아서 잘 하는 탑의 가치는 대회는 물론이고 솔랭에서도 결코 낮지 않다.[14]
그래서 탑엔 전통적으로 왕귀형 전사가 자주 기용된다. 왕귀캐를 들고 솔로 라인에 가서 망하는 것의 리스크가 타 라인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탱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브루저나 탱커를 탑에 보낸 거라 아무리 말렸어도 혼자서 어찌저찌 솔로 다이브까지 버틸 수는 있고, 그럭저럭 레벨을 따라가면서 후반부로 가면 한타를 뒤집을 수 있고 못 커도 밑에서 이기고 있으면 그대로 무임승차를 하면 된다. 다만 최근에는 교전 범위가 라인에서 정글로 넓어지면서 라인<->정글 간 서로 도와줘야 하는 경향이 짙어지자[15] 초반에 강한 챔피언들도 각광받고 있고, 시대마다 기조는 다양한 상황이다.

이런 특징들은 탑 라인을 초보자가 롤에 입문하기 좋게 만드는 요소기도 하다. 탑은 다른 라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탑에 서면 적절한 라인 관리, 갱 호응과 갱 회피, 적절한 텔포 합류 등 다양한 운영법도 배울 수 있어 초보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라인이다.[16] 사용되는 챔피언들도 대체로 난이도가 쉬운 탱커, 브루저류에 마나가 없는 노코스트들도 많아 초보자 친화적이다. 거기다 영향력이 낮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아무리 이기적이고 자신만 재밌는 플레이를 하거나 라인전을 말아먹어도 팀에 끼치는 악영향이 적으며, 자신이 지면 남탓, 이기면 자신 덕이라고 정신승리 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도 쉽다. 격투게임이 국내에서 거의 몰락한 건 온전히 1vs1 게임이기에 이러한 정신승리가 완전히 불가능하고, 그냥 자신이 못하면 지기 때문이다. 탑 유저 대부분이 팀탓을 입에 달고 사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프로 씬의 경우 LCK의 시즌 MVP, 포스트시즌 MVP, 파이널 MVP 등을 전부 종합했을 때 탑의 수상 횟수는 10회로, 미드의 16회보다는 적지만 정글의 10회와 동일하며, 2회의 바텀과 1회의 서포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이다. 즉 프로 씬에서의 탑의 영향력은 전반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유독 선수들의 전성기가 짧아[17] 시즌 MVP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스맵 한 명 뿐이며, 주전으로 롤드컵을 두번 든 선수는 제우스가 유일하다.[18]

2.2. 라인전에서의 스노우볼

탑 라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1:1 싸움의 비중이 다른 라인들에 비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이는 적군이든 아군이든 다른 플레이어의 영향력이 미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미드 라이너도 비슷하게 1:1을 하기는 하지만 이들은 맵 중앙에 위치하다 보니 다른 라인에 영향을 끼치거나 반대로 다른 라인의 영향을 받기 쉽다. 그리고 라인 자체도 짧고 귀환 후 복귀에 걸리는 시간도 짧으며, 원거리에서 미니언 웨이브를 지우는 능력이 뛰어난 챔피언들이 주로 가는지라 상성이 불리하더라도 먼저 라인을 밀어버리고 귀환을 반복하거나 타워를 끼고 미니언만 받아먹으며 버틸 수 있다.

하지만 탑은 맵 변두리에 있어서 다른 라인의 영향을 덜 받고, 중반까지 자기 라인에만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동안 볼 것이라고는 CS와 상대 라이너 얼굴뿐이다. 그런데 만약 이 두 라이너 간의 힘의 균형이 깨진다면? 진 쪽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해진다. 또한 라인이 길고 사거리가 짧은 챔피언들이 자주 오는 특성 상, 불리한 상황에서 미니언 웨이브 관리까지 실패한다면 아예 미니언 근처에 가기만 해도 솔킬 위협을 받아 경험치조차 못 먹을 정도로 말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현상금이나 킬을 몰아 먹는 것으로 복구가 가능한 골드와는 달리 경험치 차이는 한 번 벌어지면 굉장히 좁히기 어려우므로 심한 경우 단독으로 다이브 압박까지 받게 된다. 아무리 말려도 최소한 경험치는 챙길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다른 라인과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

따라서 탑 자체의 중요성은 게임과 사람마다 다 판이하게 갈리지만 라인 주도권의 중요성은 여타 라인과 비슷하게 매우 높고 중요한 라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주도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챔피언 간 상성, 룬 세팅, 갱킹이나 로밍 등에 민감한 또 다른 포지션이다.

2.3. 매우 빠른 성장

탑 라이너들이 주력으로 채용하는 소환사 주문인 순간이동은 본래 타 라인과 거리가 먼 탑이 바텀에서 용 싸움이 일어났을 때의 빠른 합류를 위해 기용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탑 라이너가 탑 라인에 자주 붙어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로밍과 전투로 바쁜 미드보다도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하게 만들어주고[19], 제대로 망하거나 킬을 몰아 먹거나 하는 경우가 없이 5명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면 탑 라이너의 레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이거나, 이러한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타 라인으로 로밍을 가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도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 라인전이 터진다면 그 여파가 가장 큰 라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말린 탑솔은 심한 경우 적 탑솔과 3레벨 이상의 격차가 나며 재기불능 수준에 이르러 그냥 대차게 망해버리기도 한다.

3. 탑 라이너의 유형

정석 EU 스타일에서는 탱커 또는 브루저(딜탱) 역할군 계열의 챔피언을 보낸다. 미드에는 한 발 빠른 레벨링과 라인 푸시를 바탕으로 한 타 라인 개입으로 이득을 보기 쉬운 마법사를 배치하고 하단은 드래곤 교전에서 인원 싸움의 유리함을 위하여 2명이 바텀 듀오로 배치되는데,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다양한 서포터의 개념이 아닌 고전 EU 스타일의 서포터는 매우 취약한 기본 스탯을 가진 유틸형 서포터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탑 혹은 정글에 조합의 안정성만이 아닌 팀 전체 조합의 안정성까지 도모하기 위해 튼튼한 스텟으로 앞라인을 형성해줄 탱커 또는 브루저를 배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배치는 다른 라인의 빠른 지원을 받기 힘들고 라인전 종료 후 텔레포트 활용 내지는 단독으로 할 일이 많은 탑솔러에게 여러 장점들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에서[20] 이후에도 명맥이 끊기지 않고, 관념상 탑솔러를 가장 대표하는 챔피언 부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메타가 변하면서 일반적인 탱커나 브루저 이외의 챔피언도 탑에 배치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러한 능동적인 선택과 관련해서는 바텀 라이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수준이다. 또한 연이은 패치를 통해 서포터와 정글러의 골드 수급량이 늘어나면서 탑 이외의 포지션에서 앞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한타와 탱커 자체도 오직 게임의 100%를 차지하는 요소가 아니게 되었으며 근접 챔피언들의 약한 초반 라인전을 파고들어 성장을 방해하는 전술이 일반화되었다.[21] 고로 탑에 설 수 있는 챔피언 유형은 다양한 편이며, 이들이 물고 물리는 상성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고로 탑에서 자주 기용되는 챔피언과 그 역할군 유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단 실제로는 특정한 분류로 나누기 힘든 독특한 특성을 가진 챔피언들이 상당수 있으며,[23] 정글과 라인 상황에 따라 브루저 챔피언이 레벨 또는 체력, 스펠 차이로 순간적으로 암살자에게 킬각을 내주거나 원거리 챔피언이 시야 확보 혹은 정글 백업 과정에서 브루저 챔피언과 교전을 강요당하는 등 변수가 많아 대부분의 상성은 매우 유동적이다. 결정적으로 탑 라인전은 긴 라인에서의 1대1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약간의 스펙 차이가 곧 큰 변수가 되기 쉽다. 그래서 밸런스 조절 실패로 지나치게 강한 스펙을 가진 챔피언들의 경우 상성을 무시하고 대부분의 챔피언을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한 번의 실수 혹은 정글 개입에 의한 경험치와 돈 차이로 상성을 완전히 뒤집어놓기도 한다.

메타에 따라 특정 아이템 혹은 룬이 상성을 뒤집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초기의 정복자는 높은 수치의 고정 피해 변환 덕분에 아무 근접 챔피언이나 탱커의 방어 능력치를 뚫고 킬 압박을 가할 수 있게 해주었던 적도 있었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탱커들이 탑에서 쓰이지 못했다. 그러나 정복자의 변경 연이은 너프로 탱커들도 다시 탑에 나왔다. 도벽에 의해 유의미한 압박을 가하지 않아도 견제 자체만으로 성장 격차를 벌릴 수 있을 때는 원거리 챔피언들이 대부분의 근접 챔피언 상대로 유리했으며 근접 챔피언을 상대로 일방적인 견제를 할 때 서포터 아이템의 골드 획득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혀졌을 때에는 원거리 챔피언으로 CS를 먹지 않고 라인을 당기며 견제만으로 골드를 수급하는 단식 탑솔러가 메타를 지배하기도 했었다. 현재는 도벽과 단식 모두 막혀서 사용할 수 없는 전략이 되었다.

이 외에도 단독 캐리 능력은 떨어지지만 리스크 없이 라인전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고 보조 및 한타 기여도가 뛰어난 탑 챔피언을 든든한 국밥에 비유하여 국밥챔이라고 하고, 반대로 한타 기여도와 성장 리스크가 불안정하지만 잘 성장하면 높은 캐리력을 보일 수 있는 챔피언을 일명 칼챔이라고 부른다. 같은 플레이어라도 국밥챔을 잡느냐 칼챔을 잡느냐에 따라서 다른 팀원들에 대한 대한 태도가 급변하니[24] 탑에 칼챔 vs 칼챔 구도가 나오면 아군 정글과 미드의 지원이 탑 라인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25] 정글을 제외한 하체 입장에서 보면 탑이 칼챔을 하면 보통 물몸 라인이 포진된 미드와 원딜, 서포터의 교전 및 운영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경향이 많다.[26]

4. 탑의 전술

4.1. 소환사 주문 / 장신구

4.2. 라인 관리법

일반적으로 당기되, 딜교를 하거나 아군이 근처에 있을 때는 민다가 정석이다. 탑은 다른 라인의 영향력이 미치기 어려워 단 한 번의 갱킹도 굉장히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보다 안정성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통 라인을 당기는 것이 좋다. 물론 끝없이 웨이브를 쌓기만 하면 다이브에 당할 수 있으므로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적절히 미니언을 지워 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반대로 딜교 시에는 미니언의 엄호를 받아 딜교를 유리하게끔, 만약 딜교에서 밀린다 하더라도 상대가 자신을 추격하려면 미니언을 포기하게 만들도록 라인을 밀어둬야 한다. 이 때는 어중간하게 라인을 중간에서 굳히면 갱킹에 당하기 쉬우므로, 라인을 포탑까지 밀어넣어 상대를 압박하고 적 정글에 깊숙히 와드를 박아 적절히 갱킹을 회피해야 한다.
사실상 탑 라인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이것만 숙달해도 복구가 안 될 정도로 망하는 일은 거의 없어진다. 초보자들은 유리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라인을 밀기 쉬운데, 라인이 적 포탑까지 완전히 밀리지 않고 어중간하게 프리징되면 도리어 상대의 편안한 파밍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반대로 본인은 라인 깊숙한 곳에서 손가락만 빨다가 갱킹에 당하기 십상이다. 상성이 유리하거나 해서 상대가 함부로 CS를 먹으러 앞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조성되었다면, 괜시리 미니언을 쳐서 라인을 밀지 말고 앞무빙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미니언 골드와 경험치를 놓치도록 만들고 자신은 막타만 열심히 챙겨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다가 파밍을 못 해서 말린 상대와 자신의 CS 격차가 벌어지고, 다수의 미니언을 포탑으로 밀어넣고 있는 상황이 되면, 그 타이밍에 시야부터 잡고 다이브 각을 보거나, 귀환 타이밍을 잡거나, 혹은 타 라인으로 지원을 가는 것이다.
반대로 상성상 불리하거나 해서 사리며 후반을 도모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막타만 챙겨먹되, 너무 많은 미니언이 쌓여 다이브 각이 잡히지 않도록 적절히 미니언 숫자를 관리하면서 포탑 바로 앞에서 라인을 프리징하는 것이 베스트. 라인을 포탑 근처까지 당기면 자연히 상대의 견제나 압박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반대로 아군의 갱킹 성공률은 높일 수 있다. 물론 다이브 각을 잡히지 않도록 적절한 시야 확보와 체력 및 스킬 관리는 필수.
다른 라인과의 상호작용이 적은 대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큰 스노우볼링으로 이어지고, 라인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이후 한타와 스플릿 구도에서의 유불리를 모두 결정하는 만큼, 탑은 다른 어느 라인보다도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핵심이 바로 이러한 라인 관리이다. 사소해 보여도 단순히 라인을 적절히 밀어넣거나 프리징하는 요령과 게임의 기본 중의 기본인 상대의 위치 파악만 숙달해도 충분히 티어를 쭉쭉 올릴 수 있다.

첫 웨이브가 오기 전. 탑은 인베이드 상황이 아니라면 게임 시작 직후 아래쪽 정글에 가 있을 이유가 없다. 반대로 시작하자마자 탑으로 달려가 멍청히 포탑 앞에 서서 시간만 때우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아군 위쪽 정글 카정 방지를 위해 상단 시야를 잡아주고, 아군 역버프 시의 버프 리쉬를 준비해주는 등, 미우나 고우나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글러가 시작하자마자 말리는 것을 방지하는 플레이를 해 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상대 정글이 역버프를 할 것이 예상된다면(카서스가 블루 스타트를 하는것이 대표적이다.) 역버프용 와드를 미리 박아 주는 것도 좋은 운영.[27] 아예 시작하자마자 탑 라인 부쉬로 달려가 대기하다가 딜교환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세트, 다리우스, 트런들 등의 챔피언들도 있다.

4.3. 필수 사항

4.4. 스플릿 푸쉬

고립된 포지션, 높은 텔레포트 사용률, 타 라인 대비 높은 1:1 전투력 등의 이유로 탑은 스플릿 푸시에 특화된 라인이다. 모든 탑 챔피언이 스플릿을 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탑이 아니라고 스플릿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1:1 대인전이 강한 칼챔 탑라이너라면 스플릿 푸시라는 전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플릿 푸시를 통해 얻는 잇점은 빠른 2차, 3차 타워 철거를 통한 골드 격차를 늘리고 맵 장악력을 넓히는 것, 또한 상대팀에게 이를 막도록 유도하여 상대팀의 동선을 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오브젝트 싸움 타이밍에 맞추어 반대편 방향에서 진행되는 스플릿 푸시는 배제를 하고 오브젝트를 챙길지, 인원을 나누어야 할 지 선택해야 하며, 스플릿 푸시를 하는 입장에서는 텔레포트를 통해 합류를 하는가, 아니면 확실하게 밀어서 오브젝트에 상응할 만한 이득을 사이드 푸시로 챙겨올지 판단을 선택해야 한다. 가령 3용 타이밍의 교전에서 4:5 싸움 구도가 되어 5인의 팀이 상대를 밀어내고 용을 취하더라도, 이 때문에 사이드의 억제기가 파괴되어 버린다면 이후의 내셔 오브젝트를 챙기기 매우 어려워지기에 용을 챙긴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반대의 경우로는 사이드 푸시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둘 이상의 인원이 사이드를 막는 사이에 용이나 내셔 남작 등의 오브젝트를 빼앗기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등, 스플릿 푸시는 상대팀의 동선 판단을 어렵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홀로 고립되어 라인을 미는 만큼 잘리기도 쉽고, 그 때문에 상대의 동선파악 없이 강행되는 사이드 푸시는 트롤링으로 욕먹기에도 좋다. 허나 스플릿 푸시 전략을 잘만 활용하면 높은 1:1 교전 능력을 운영 능력으로 치환할 수 있기 때문에, 1:1 교전에서는 강하나 한타에서는 애매한 전형적인 칼챔이라면 승리플렌으로서 익혀두어야 하는 전략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4.5. 그 외 선택지

4.6. 2AP 조합

때에 따라 명맥이 그대로 남아있는 조합이다.[28]

모든 것을 EU 스타일과 동일하게 하되, 탑에 전형적인 탱커 챔피언들과 물리계(AD) 딜탱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AP 딜탱 내지는 AP 딜러들을 보내는 전략. 이 때, 탑에 가는 AP 딜러는 튼튼하거나 혹은 탈출기와 광역딜이 매우 뛰어난 챔피언을 골라서 보내게 된다. 대표적인 챔피언 사례로는[29] 그웬, 라이즈, 럼블, 리산드라, 모데카이저, 블라디미르, 사일러스, 신지드, 아칼리, 카서스, 카시오페아, 하이머딩거 등이 있고.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빌드를 채택한 전례가 있는 니코, 피즈, 에코, 그라가스, 빅토르, 초가스, 카르마, 케넨, 케일, 티모 등이 있기도 하다.[30]

대회를 비롯하여 게임에서 때에 따라 2AP 조합을 세우는 이유는, 중반에 잘 큰 AP 딜러 두 명이 가지는 한타에서의 파괴력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초중반은 체력, 방어력 위주의 템이 훨씬 강하고, 후반에는 딜템이 서로의 시너지로 인해 훨씬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AD계 딜탱을 탑에 보내는 것이 중반 한타에 강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 있어서도 AD 원딜이나 상대 미드는 방어템을 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먼저 이들을 우월한 딜로 녹일 수만 있다면 한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즉 기본 공격 데미지인 AD보다는 AP 특유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2AP의 전제 조건은 다음과 같다.

5. 탑 유저들에 대한 인식

타 라인에 거의 개입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과 탱커, 브루저 류의 챔피언들이 주로 오는 라인 특성상 좋게 말하면 "상남자의 라인", 장군님, 나쁘게는 "탑신병자", "(개)망나니", -탑- 등의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같은 솔로 라인인 미드와 달리 텔포를 쓰지 않는 이상 타 라인 개입 능력이 적다 보니 정글러를 제외하면 다른 라인과 큰 마찰은 없는 편이다.[32] 즉 탑 라이너가 보통 마찰을 일으키는건 정글러와의 의견차이다. 특히 초반 2~3레벨 구간 갱킹에 높은 확률로 노출되다 보니 초반 갱킹에 당하면 아군 정글러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나기 시작한 탑 라이너였던 게임이 지고 있다면 그건 탑이 아닌 정글의 문제라는 명언(?)을 남겼을 정도.

탑은 특히 정글러에게 많이 휘둘리는 라인이다. 예를 들어 라인이 짧고 1차와 2차 타워간의 거리도 짧은 미드는 탑에 비해 갱킹과 다이브가 힘들고, 바텀은 서포터가 시야도 잡고 원딜도 보호해주기 때문에 갱킹에 대한 대응 여지가 존재하지만 탑은 라인이 길고 혼자 고립된 라인이기 때문에 갱킹과 다이브가 상대적으로 쉽다. 또 기동성이 느린 브루저와 탱커 챔피언이 자주 오는 탑 특성상 긴 라인과 악시너지를 일으켜 조금만 라인을 밀어도 갱각이 쉽게 잡혀버린다.[33] 다시 말해 대부분의 탑 라이너가 정글러 차이를 외치는 것이 완전한 변명만이 아닌 셈.

하지만 대각선 법칙을 의식하며 철저한 맵 리딩과 와드 작업을 한다면 갱킹을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딜교나 라인 푸시를 시도하는 것은 상대 상체를 키워주는 행위이며 이는 탑 본인의 실책도 있다.[34]

정글러 다음으로는 미드와 마찰이 있는 편이다. 미드 라이너의 특성상 로밍을 자주 다니는데 우리 팀 미드가 말리거나 미아핑을 안 찍어 상대방에게 로밍을 당하고 상대 정글과 같이 2인갱을 온다면 더더욱 그렇다.

심지어 하체 라이너들과도 마찰이 일어난다.[35][36] 그리고 서로 킹텀, 킹탑이라 말하면서 멸시한다.[37]

포지션 선호도 자체는 미드 라이너 다음으로 좋은 편이다.(op.gg 통계) 하지만 탑은 라인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기 매우 어렵기에, 단순히 1인분을 해내는 것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게임을 캐리하려면 조건이 상당히 많이 붙는다. 실제로 젠지의 최우범 감독은 탑이 포지션 중 가장 쉽다고 언급한 반면 더샤이는 탑이 제대로 파고들면 가장 어렵다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더샤이는 자신이 직접 어그로를 끌면서 상대 전원이 자신을 견제하는 데에 투자하면 아군이 그걸 기반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을 탑의 캐리라고 생각하며, 모데카이저와 같이 상대 한 명만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탑의 역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 또한 탑 캐리를 게임에서 실현시키려면, 라인전과 한타를 단순 반반이 아닌 상대를 부숴버려야 조건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곧 탑 캐리의 리스크는 상당히 크다는 뜻이 된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탑이 어려운 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탑의 중요성은 팀과 사람마다 각자 다르게 생각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때문에 탑의 영향력이 명백하게 줄어드는 메타거나 탑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유저들은 "영향력은 제일 없으면서 요구하는 건 제일 많은 라인"이라며 탑솔러들을 까곤 한다.

시즌10 초에 탑 소라카, 탑 소나 등의 서포터 챔피언들이 잠시 1티어를 차지한 동안에는 특유의 졸렬한 라인전 방식과 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인에 영향이 가는 플레이 스타일[38] 때문에 남자의 라인은 커녕 "(찐한 땀내가 나야 할 남자의 라인인) 탑에서 웬 샴푸 냄새냐"와 같은 발언이 나옴은 물론이고 서포터로 솔라인이나 선다며 무시당했다. 이후 패치를 통해 서포터 챔피언들이 탑으로 올라오는 현상은 사장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안티 캐리를 목적으로 , 베인, 루시안, 칼리스타 등과 같은 AD 원거리 딜러, 라이즈, 빅토르와 같은 메이지 챔피언들이 출몰하는 경우가 있는데[39][40], 이들은 탱커와 브루저를 주로 쓰는 탑 라이너들에게 매우 상대하기가 까다롭다.[41]


[1] 한국에서는 탑 라인, 북미 및 유럽권에서는 Top lane으로 불린다.[2] 중국 및 대만 지역을 비롯한 한자권 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로(上路, shanglu) 혹은 상단(上端)으로 불린다.[3]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톱' 또한 마찬가지다.[4] 이전과 달리 2022 시즌부터 10분 이전에 포탑 밖에 순간이동을 탈 수 없게 되면서 영향력이 떨어지게 되었다.[5] 또한 서포터보다는 영향력이 낫다는 정도의 여론이 있지만 향로메타와 유사한 메타가 도래하면 탑이 최하위권 근방으로 떨어지게 된다.[6]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메타마다 판이하게 갈리고, 솔랭 티어와 대회에 따라서도 더더욱 갈리게 된다.[7] 관념상 탑 라이너는 초반-중반-후반을 통틀어 과성장이 아닌 이상 어느 중간 지점의 모호한 경계에 놓여있다.[8] 바텀은 2인 듀오 라인이라는 라인이라는 점에서 서포터가 위로 올라가더라도 바텀 라이너가 재량에 따라 전령 싸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라인 CS를 받아먹거나 포탑 골드를 뜯어내면서 전령 싸움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9] 초반부터 바텀 라인을 완전히 버리고 가는 서포터가 아닌 이상, 오히려 서포터와 바텀 라이너가 하체의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서포터가 로밍으로 돌아다니게 되는 경우에는 팀의 중후반 캐리를 맡은 바텀 라이너가 경험치를 몰아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되기도 한다.[10] 사이드에 약한 조합일 경우 고려할 만한 전략이다. 팀이 이러한 판단 하에 움직이고 있다면 탑 라이너의 자존심(더 많은 킬과 CS, 포탑을 먼저 부수고 얻어낼 수 있는 정신승리)을 내세우지 말고 CS를 받아먹으며 운영을 설계하자.[11] 물론 전략적인 판단 하에 탑 타워를 내주는 것과 라인전에서 망해 타워가 강제로 밀리는 것은 전혀 다르다. 특히 14분 이전의 초반 타이밍에 밀려 버리면 운영을 설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골드/경험치 차이가 벌어지게 되므로 최소한 그 때까진 막아야 한다.[12] 반면, 정글러와 서포터는 비인기 포지션으로 분류되지만, 초반 영향력은 높다는 점에서 탑과 대조된다. 또한 탑은 칼챔을 뽑아 포텐셜을 보이는 게 아닌 이상 중후반에 들면 바텀 라이너에게 영향력에서 크게 밀리게 되고, 미드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탑과 큰 차이가 존재한다.[13] 14분 이전까지 포탑을 제외한 미니언, 와드에 순간이동을 탈 수 없게 되었다[14] 프로 선수이자 전설적인 탑솔러 중 한 명인 더샤이는 이런 탑의 위치를 에어컨에 비유하며, "팀에 잘 풀린 탑이 없어도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있으면 게임이 매우 쾌적해진다."라고 설명했다.[15] 대표적으로 초반 바위 게 교전이 열렸을때, 탑이 커버를 안 와주면 그 순간부터 스노우볼이 게임 끝까지 굴러갈 수도 있다.[16] 똑같이 초보들에게 추천되는 서포터는 항목에도 나와있듯 초보자에게 그다지 쉬운 포지션은 아니다. 특히 서포터로 롤을 시작하면 CS를 먹을 일이 없고 서포터 특유의 딜교환만 담당하는 라인전 단계 숙련도는 다른 라인에 섰을 때도 통용될 만한 기술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서폿밖에 못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17] 엄연히 따지면 탑의 영향력이 매번 메타마다 들쭉날쭉하며 구도가 매우 어지럽게 바뀌는 라인이기 때문에, 단순 피지컬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은 롱런에 어려움을 느낀다. 반면 피지컬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여러가지 툴을 맡을 수 있는 기인, 더샤이 등의 선수들은 충분히 롱런하며 팀의 주축을 맡아주기도 하는 등 전성기가 긴 탑 라이너들 역시 존재한다.[18] 듀크 역시 롤드컵 2관왕이지만, 더샤이의 서브로 활약해 주전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19] 심지어 똑같이 순간이동 스펠을 드는 미드라고 해도 카정 싸움, 바위게 싸움, 오브젝트 싸움 등 어디선가 교전이 일어났다면 거기가 위든 아래든 상관없이 일단 불려가다보니 대체로 탑의 성장이 더 높게 찍힌다.[20] 다이브나 갱킹을 비롯한 여러 긴 라인에서 활동하는 탑 라이너의 여러 리스크를 비교적 줄여줄 수 있다.[21] 이를테면 탑에 AD 원거리 딜러를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탑 챔피언의 거의 대다수는 초반에 이 원거리 딜러와 라인전을 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할 수준으로 상성이 나쁘다. 정글러 및 서폿이 탱커 계열이라면 후반도 노릴 수 있기에 효과적인 방법이 되기도 한다.[22] 다만 정통 브루저 챔피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23] 갱플랭크, 요릭, 신지드, 우르곳 등.[24] 특히 정글러에게. 국밥챔을 잡으면 탑 갱을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칼챔은 정말 시시때때로 갱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25] 칼챔의 경우 말리면 말릴수록 뒤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위 내용처럼 여차하면 단독 캐리도 가능한 지라 어느 한 쪽의 균형추가 무너지면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므로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26] 많이들 오해하는 사실인데 탱커형 서포터는 타릭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중후반의 내구도와 여러 성장성을 희생한대신 초반에 주어진 높은 내구도와 초반 한정 효율적인 스킬 밸류로 중후반을 가기 전에 끝내는 유통기한형 서포터이다. 한마디로 이쪽도 다른 의미로 칼챔인 셈이고, 아군 정글의 바텀 갱 영향을 많이 받는데 탑이 칼챔이라서 정글이 바텀을 희생하고 탑 갱을 자주 가야하는 구도가 나오게 되면 유통기한이 있는 탱커형 서포터 역시 빠르게 썩으면서 이쪽도 문제가 생긴다. 그렇기에 물몸인 유틸 서포터 뿐만 아니라 다소 단단한 탱커형 서포터를 즐겨하는 유저들까지도 탑이 칼챔을 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것이다.[27] 와드로 상대의 역버프를 미리 확인하는 데에 성공한다면 아군이 갱킹을 당할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아군 정글러가 카정 또는 반대 동선의 갱킹을 준비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면 탑은 2분 대에 박을 와드가 없는데 갱을 어떻게 회피하냐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는데, 상대 정글이 역버프일 경우 동선 상 2렙 갱을 제외하면 4분 전까지는 탑에 절대로 오지 않으니 극초반에는 갱킹 걱정을 할 필요가 거의 없다. 만에 하나 2렙 갱이라도 마찬가지로 역버프용 와드를 통해 탑으로 향하는 동선을 그대로 볼 수 있으니 대처가 가능하다.[28] 솔로 랭크는 물론 대회에서도 상황에 따라 2AP 조합이 나오기 때문. 단 짚고 넘어갈 부분은 과거식 2AP 조합이 없어졌다는 뜻이다.[29] 시즌 3에는 엘리스가 탑 라이너로 기용되었던 전례가 있었다.[30] 여담으로 메이지는 아니지만 과거 AP를 채택하여 W 스킬로 상대를 녹이던 렝가 또한 있었다.[31] 탑 라이너가 아닌 미드 라이너의 경우에도 선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며 이러한 범주에서 블라디미르가 대표적인 예시이기도 하다.[32] 과거 텔레포트를 미니언과 와드에 쓸 수 있었던 때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지만, 텔레포트가 너프를 받고 라인전 동안에는 타워에만 쓸 수 있게 되었고 전보다 영향력이 급감했다.[33] 반대로 미드는 라인도 짧은데 각종 이동기, 대상 지정 불가, 투명화 기술로 적의 갱을 흘려버릴 수 있는 암살자가 많이 오기 때문에 갱킹이 더더욱 힘들다.[34] 이는 특히 티어 구간이 낮을수록 부각된다. 하위 티어에서 라인전이 유리하다고 무리한 딜교 및 라인 푸시를 하다 정글의 갱이나 미드의 합류로 데스는 안 나더라도 점멸이 빠지거나 하는 등 손해를 보는 경우가 꽤나 있다. 그나마 와드로 시야를 먹거나 아군이 핑을 찍어주거나 맵 리딩을 잘 한다면 몰라도 그런 것도 없다면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35] 탑이 심각하게 똥을 싸서 똥이 바텀으로 내려오거나, 반대로 탑은 라인전을 이겼으나 바텀이 답도 없이 터져버린 경우다.[36] 보통 바텀의 경우는 죽어서 타워가 밀리지만 않는다면 타워에 붙어서 버틸수 있는데다가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레벨보다는 골드 수급이 중요하고 서포터와의 조합에 따라 라인을 리셋시키기 용이한 편이지만 탑라인의 경우에는 한번 경험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복구하기가 힘들고 혼자서는 라인 프리징을 풀수 없는 경우가 나오는등 죽어서라도 밀어야 하는 라인이 종종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관점 차이에서 일어나는 편이다[37] 원래 탑이 싸우면 보통 정글이랑 싸우는게 일반적이였으나, 시즌9 이후부터 기도메타라 불릴 정도로 탑의 영향력이 바닥을 쳐 바텀의 승패가 탑의 승패가 될 지경까지 가다보니 정글러보다 원딜을 더 싫어하는 탑도 간간히 보이는 편. 이때 당시에 탑솔러들이 바텀을 처절하게 욕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38] 소라카의 글로벌 궁, 소나의 무한 로밍 등.[39] 제이스는 원거리 폼에서는 AD 원거리 평타를 위시한 스킬형 딜러이고, 근접에선 AD 근접류 전사로 바뀐다.[40] 빅토르는 미드에서도 일방적인 견제가 가능한 레이저 때문에 라인전이 강하다고 소문난 픽이고, 중력장의 존재로 붙어도 위험한데 Q 증강 시 카이팅까지 강해진다. 티모는 AD 원거리 딜러는 아니지만 E 기본 지속 효과를 달고 있는 평타를 기반으로 Q 실명과 함께 강한 라인전을 가져올 수 있다.[41] 브루저나 탱커는 기동성이 나쁘기에 치고 빠지기간격 벌리기에 능한 챔피언이 상대라면 제대로 딜교 한번 못하고 계속 맞기만 하기에 밸런스 좆망을 외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다가 이런 부류의 챔피언이 상대 탑 라이너로 나오는 경우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의도적으로 아군 라이너를 탑에 불러서 상대 탑을 망가뜨리는 전술도 존재하기에 탑 라이너는 이에 더욱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PTSD에 버금가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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