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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다일(원피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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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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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 이미 온 바다에 자신의 이름을 떨쳤고 24년 전에 로그 타운에서 해적왕 골 D. 로저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8,100만 베리의 현상금이 걸렸고 이 시절 현 혁명군 G군 군대장이자 뉴하프만 왕국의 여왕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모종의 악연을 쌓았다.

이후 그를 눈여겨 본 세계정부의 권유로 왕의 부하 칠무해에 가입했으며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에게 도전했다가 참패하고 한동안 해적 소탕에 전념하면서 영웅으로 칭송받는다. 2부 기준으로 16년 전(762화), 코라손이 보던 신문에 영웅 크로커다일을 찬양하는 기사가 짤막하게 실렸다. '크로커다일 경'이라는 별명도 이때 생긴 것으로 보인다.

어느 시점에서 야망이 넘치는 크로커다일은 정부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강력한 군사력을 원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알라바스타 왕국고대병기 플루톤이 잠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 그래서 크로커다일은 비밀결사 바로크 워크스를 조직해서 알라바스타 왕국을 탈취하고 플루톤의 힘으로 '이상국가'를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플루톤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는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2부 기준 6년 전 니코 로빈을 영입한다.

4년 전, 알라바스타 왕국 레인 베이스 카지노 밑에 있는 자신의 비밀기지에서 바솔로뮤 쿠마의 칠무해 임명 소식을 신문으로 접한다. 이 모습을 본 미스 올 선데이가 흥미라도 있는 거냐고 묻자, 딱히 없다고 말하면서 인공 강우선[2]의 존재를 목격한 자들을 모두 제거하는 일은 완료됐는지 묻는다.

2. 2년 전

2.1. 알라바스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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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분기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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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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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호디 존스
알라바스타 편 펑크 하자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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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다일 시저 클라운
하늘섬 편 드레스로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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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넬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워터 세븐 편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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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 루치 샬롯 카타쿠리
스릴러 바크 편 와노쿠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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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코 모리아 카이도
마린 포드 편* 최종장(가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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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즈키 & 마샬 D. 티치 미정
* 주인공과 대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보스가 없는 것으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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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ㅋㄹㅋㄷㅇ ㅊㄷㅈ.jpg

크로커다일의 음모로 지독한 가뭄이 3년이나 지속되자 알라바스타 왕국에 대규모 폭동이 발발한다.[3] 때문에 네펠타리 왕가의 위신은 나날이 추락했으나, 반대로 무능한 왕국군을 대신해서 해적을 토벌하는 영웅 크로커다일의 명성이 드높아졌다. 그러던 중 바로크 워크스에 잠입한 이가람네펠타리 비비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크로커다일이 있음을 알아챈다. 두 사람의 입을 막기 위해서 크로커다일은 위스키 피크에 Mr.5미스 발렌타인을 파견하는데 하필이면 그곳에 밀짚모자 일당이 있었다.

Mr.5 페어가 당하자 크로커다일은 Mr.3 페어에게 리틀 가든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Mr.3는 임무에 실패했지만, 우연히 Mr.3의 아지트에 들렸다가 그의 전화를 받은 상디가 머리를 굴려, 자신이 Mr.3인 척을 하며 밀짚모자 일당이 다 처리되었다고 보고한다. 이 때 Mr.3(인 척 하는 상디)가 Mr.13 페어랑 잠깐 교전하면서 소란이 일어났는데, 죽은 줄 알았던 밀짚모자 일당이 생각보다 질겨서 이제 완전히 처리한 거라고 둘러대자 '앞서 분명 다 처리했었다고 거짓 보고를 하였다'라는 이유로 즉각 Mr.2에게 사살을 명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그렇게 크로커다일은 밀짚모자 일당도 비비도 모두 처리되었다고 믿었고, 바로크 워크스의 추격을 일시적으로 피한 밀짚모자 일당은 드럼 왕국에서 새로운 동료 토니토니 쵸파를 영입하고 알라바스타로 향한다.

파일:유토피아 작전.jpg

이후 17권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항구도시 나노하나에 해적이 나타나자 모래모래 열매의 능력으로 선장을 미라로 만들고 나머지는 모두 모래 구덩이에 파묻어 제압한다. 나노하나의 주민들은 자신들을 구해준 크로커다일을 '영웅', '사막의 왕'이라고 칭송한다. 상황이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크로커다일은 마지막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바로크 워크스의 모든 사원들을 알라바스타로 소집한다. 오피셜 에이전트들은 비밀에 가려져 있던 자신들의 보스가 칠무해 크로커다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그때 Mr.3가 크로커다일의 아지트에 나타난다. 크로커다일은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고 밀짚모자 일당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비비가 소꿉친구이자 반란군의 리더 코자와 만나는 것을 막기로 한다. 그리고 단 한 명도 처리하지 못한 Mr.3는 미라로 만들어서 바나나 악어에게 먹이로 던져준다. 그 무렵 비비의 보고로 진상을 알게 된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는 흑막인 크로커다일을 치기 위해서 '레인 베이스'에 전군을 이끌고 친정에 나서기로 한다.[4]

하지만 한 발 빨랐던 크로커다일이 미스 메리 크리스마스를 이용해 코브라를 납치한다. 그 뿐만 아니라, 코브라의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서 적절한 시점에 반란군 주둔지 근처 마을에 코브라로 변장한 Mr.2 봉쿠레를 보내 마치 코브라가 모든 잘못을 저지른 걸 인정했지만 그걸 숨기기 위해 마을을 파괴하려 하는 것으로 위장, 마을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극대화한다. 이로 인해 반란군은 더 이상 아무런 주저도 없이 수도 아르바나로 향한다. 국왕군은 국왕 코브라의 실종에 큰 혼란에 빠졌지만, 이내 어쩔 수 없다며 수도 방위에 전력을 다하기로 한다.[5]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한 크로커다일은 사로잡은 밀짚모자 일당과 비비에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나라를 죽인다! 눈물나지 않나?"고 잔뜩 어그로를 끈다. 이 악랄한 계획에 냉철한 조로도 "악마라는 건 저 녀석을 위한 단어로군."이라고 평한다. 끝으로 크로커다일은 자신의 아지트를 통째로 가라앉혀서 밀짚모자 일당을 몰살시키려고 하지만 이번에도 상디의 방해로 실패한다.

결국 단단히 화가 난 크로커다일은 20권에서 본인이 직접 나선다. 루피는 크로커다일이 뭐라고 말하건 전의를 불태우면서 달려들었지만 결국 처참하게 당한다.[6] 하지만 로빈의 도움으로 루피는 목숨을 건지고 아르바나로 향한다. 국왕군과 반란군이 충돌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비비는 전쟁을 멈추어야 한다고 호소하지만 바로크 워크스의 방해로 결국 전면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비비는 포기하지 않고 4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왕궁을 폭발시켜서 시선을 모으기로 한다.

그런데 그때 크로커다일이 왕궁에 도착해 폭발을 저지한다. 크로커다일은 자신에게 덤벼드는 챠카와 츠메게리 부대를 가볍게 제압한다. 그리고 자신이 30분 후, 광장은 물론 도시 전체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직경 5km 범위 폭탄[7]을 발사 예정이라고 알려주고, 이에 코자가 광장의 시민에게 사실을 알리려 하는 것을 비비가 제지하는 모습을 보며[8] 판단이 좋다고 말하며 즐거워한다. 어떻게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비비에게 "폭탄 이야기를 광장에 했으면 모두는 몰라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을 거다. 전원을 구하겠다는 너의 무른 생각이 모든 국민들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넌 나라를 구할 수 없다."라고 비웃으며 왕궁 밖으로 던져버린다. 그때 루피와 페루가 등장해서 떨어지는 비비를 구한다.

파일:루피vs악어.jpg

크로커다일과 루피의 2차전이 시작되고 크로커다일은 루피가 자신의 약점인 물로 공격하자 순간 당황한다. 물을 가득 담은 나무통을 어깨에 매고 호스를 연결하여 몸에 물을 적신 채 공격하거나 크로커다일에게 물을 날려댄 것. 앞서 1차전을 벌였을 때 크로커다일이 루피의 몸을 갈고리로 관통해 들어올렸는데, 이 때 루피가 유바에서 받은 물이 팔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 이걸 루피가 잡자 실체가 잡혔고, 그대로 루피가 팔을 꺾을려 해서 놓쳤었다. 이로인해 루피가 모래모래 열매의 약점을 깨닫게 된 것.[9] 그러면서도 전투 중 필사적으로 물통을 사수하려고 야단법석을 떠는 루피에게 결국 물통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거냐며 히죽거린다.

하지만, 루피가 전략을 바꿔 아예 물통을 통째로 들이키고 배가 불룩 튀어나온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만담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역으로 열이 뻗쳐 평정심을 잃고 정면으로 달려들다가 루피가 입에서 내뱉은 물방울에 온몸이 홀딱 젖어 꼼짝없이 고무고무 바주카를 맞고 나가떨어진다. 이에, 방심하지 않고 다시 냉정함을 되찾은 크로커다일은 그라운드 데스를 사용해 궁전 옥상 전체를 모래로 만들고, 간신히 도망치던 루피를 붙잡아 수분을 죄다 빨아들여 미라로 만들면서 2차전 또한 승리를 거머쥔다. 다만 루피는 크로커다일에게 날렸다가 빗나간 마지막 물 공격이 도로 땅으로 떨어져서 자기 몸에 맞은 덕분에 수분을 되찾아 곧바로 부활했다. 물론 부상과 피로가 나은 건 아니라서, 크로커다일을 쫓아가다가 빈혈이 일어났는지 잠깐 기절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포네그리프가 있는 지하 신전으로 향한다. 지나가던 중, 니코 로빈에게 패배하고 쓰러져있는 타시기를 보고 "싸움에 진 개는 정의를 말할 수 없지···!!! 여기는 그런 바다야···!!!"라고 비웃는다. 크로커다일의 생각대로 포네그리프에는 플루톤의 위치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크로커다일에게 병기가 있는 장소를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 로빈은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10] 코브라의 반응을 보고[11] 거짓말을 눈치챈 크로커다일은 곧바로 로빈을 처리한다. 그 때, 기적적으로 원래 몸으로 돌아온 루피가 나타나고 둘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지긋지긋하게 끈질길 뿐더러, 행동원리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루피가 끔찍해진 크로커다일은 대체 뭘 자신한테서 뭘 얻자고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따지고, 루피는 '나라'라고 대답한다. 크로커다일은 나라를 빼앗는건 지금부터라고 반박하지만, 고국에 돌아온 이후로 오히려 한시도 웃지 못하고 울고 괴로워하기만 했던 비비를 회상하며 비비의 나라는 이미 진작에 빼앗겼다고 소리치며 달려든다.

물을 잃어버린 루피에게 여유를 부리려고 한 크로커다일이었지만 루피의 물 대신 를 이용한 독한 공격에 자연계의 우위를 상실[12]한 것에 다시 당황한다.
크로커다일: ···왜 그렇게 까지···!!!
네 목적은 이 나라가 아닐 텐데! 아닌가?! 남을 위해? 그 딴 일로 죽어서 어쩌겠다는 거냐!
동료 한 두 사람 쯤이야! 성가신 불똥은 안 뒤집어 쓸 수 있어!! 니들 정말 바보 아니냐!!

루피: ···그러니까 넌 모르는 거라고 말한 거야···.
비비는···
...그 녀석은 남보고는 죽지 말라면서
자기는 제일 먼저 목숨을 바처 남을 구하려고 들지···.
그러니까 내버려두면 죽어.
니들 손에 죽는다고!!

크로커다일: ─멍청한 녀석이군···. 그러니까 그 성가신 녀석을 버리면 끝이라고···.

루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까 '동료'인 거잖아!!
···그러니까 녀석이 나라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도 싸움을 그만두지 않을 거야!!

크로커다일: ···네녀석들이 죽는다 해도 말이냐.

루피: 죽으면 별 수 없지···!!
원피스 23권.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Luffy_Defeats_Crocodile_With_Gomu_Gomu_no_Storm.png

크로커다일은 왕궁에서 그라운드 데스를 쓸 당시 체력을 너무 소비했던 탓에 금세 다시 피로한 기색을 보이면서 능력도 평소처럼 발휘하지 못하고 이제는 루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한다.[13] 이 와중에 광장 폭파도 페루의 희생으로 저지되자 계획 대부분이 제대로 틀어졌음을 깨닫고 낭패감을 감추지 못한다.

루피를 자신의 거슬리는 적으로 인정한다고 하며 손에서 전갈독 갈고리를 꺼내들고 루피에게 온갖 공격으로 두들겨맞으면서도 전갈독이 퍼지길 기다리며 버티려고 했지만 도저히 쓰러지질 않는 루피에게 독 갈고리마저 부러지자 최후의 발악으로 수납되어 있던 칼날까지 꺼내지만 루피의 발차기를 맞고 하늘로 날려지고, 이에 사막의 금강보검으로 회심의 일격을 날리지만 "네가 어디의 누구이든, 난 널 뛰어넘고야 말테다!" 라며 각오를 다진 루피의 고무고무 폭풍우에 사막의 금강보검이 간단히 격파당하고, 난타당해 암반을 뚫고 공중으로 날아가고 광장 한 복판으로 추락. 결국 패배한다.[14][15][16]

그리고 밑에 자세히 나오겠지만 크로커다일이 루피에게 들은 말들과 패배를 한 것으로 심적 변화가 왔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 Mr.1을 직접 풀어주고 쓰레기 취급을 한 Mr.3의 능력을 감탄하고 약점이 잡히기는 했지만 확실히 루피를 도우며 제3막에서는 급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제어가 힘든 미호크를 끌어드리고 버기에게 돈을 빌려주고 화가 나는 짓을 했지만 그래도 받아주는 등 약간 수틀리기만 해도 부하들을 죽이거나 그냥 희생양으로 삼던 전보다는 팀워크나 동료의 중요성이 생겼다

2.2. 미스 골든 위크의 작전명 "미츠 바로크"

결국 크로커다일은 칠무해에서 제명되고 일개 범죄자로 유치소로 연행된다.[17] 미스 골든 위크가 구하러 오는데 내키지 않아서 그대로 남았다. 골든위크의 능력으로 원하는 꿈에 맞는 복장을 입었는데 해적왕[18]이었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은 거의 유일한 크로커다일 개그장면.

이후 임펠 다운으로 이송되고 레벨 6에 구금된다.

2.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속세에 미련을 끊고 레벨 6에서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 흰 수염 해적단세계정부의 전면전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흰 수염의 목을 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흥미를 보인다.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징베랑 이야기하며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걱정하자, 비웃으며 "그 늙은이가 살아있다니 반가운걸? 반드시 모가지를 내 손으로 따고 싶은데 말야."라고 말한다. 에이스가 가소롭다는듯이 흰수염 아버지가 너 따위에게 쓰러질지 아냐? 라고 하지만 레벨 6에 갇혀있던 다른 죄수들이 "뭐? 흰 수염이라고! 그놈 어디있어! 내 손으로 죽인다!", "으헤헤헤헤헤! 흰 수염. 내 반드시 죽일테다!"라고 크게 소리칠때, 징베와 에이스에게 "봐라, 그저 흰 수염에게 밀려버린 은메달리스트라고 해도 이 임펠 다운만 해도 그 늙은이를 죽이려는 이들은 넘치게 많다!"라고 보란듯이 이야기하며 비웃는다. 531화에서 보아 행콕을 보고 발광하는 다른 죄수들과 달리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540화에서 루피가 나타나서 에이스를 쫓아서 정상전쟁이 벌어지는 마린 포드에 가겠다고 말하자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면 나를 해방해라."라고 요구한다.

루피가 알라바스타의 일을 말하면서 화내자 "옛일이다(昔の話だ)."라고 쿨하게 말한다. 사방이 막힌 레벨 6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모래로 만드는 크로커다일의 힘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크로커다일의 약점을 쥐고 있는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풀어준다. 무슨 약점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반코프가 얌전히 굴지 않으면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말하자 크로커다일이 굉장히 당황했다. 아무튼 이렇게 풀려난 크로커다일은 징베가 "흰 수염 어르신은 손대지 못한다."라며 경고하자 "그럼 여기서 살육전을 벌여볼까?"라고 응수한다.[19]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Crocodile_Luffy_and_Jinbei_in_Impel_Down.png

탈옥한 크로커다일은 간수들을 상대로 녹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며 올라가는 길에 Mr.1을 보고 풀어준다.[20] 죄수들의 대규모 탈옥을 저지하기 위해서 사디옥졸수를 이끌고 나타나지만 3억의 루키와 전 칠무해 2명의 힘에 옥졸수들이 맥없이 쓰러진다. 크로커다일은 이때 모래 폭풍으로 미노제브라를 날려보낸다. 544화에서 자신의 후임으로 칠무해에 들어온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와 만난다. 이때 강제 소집을 당했을 터인 티치가 이곳에 온 것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21]

546화에서는 '쓸모도 없는 쓰레기' Mr.3가 촥촥 열매의 힘으로 마젤란의 독을 막자 "악마의 열매의 상성은 알다가도 모르겠군."이라고 평한다. 여차저차 임펠 다운을 빠져나오고 탈출하기 위해서 징베와 함께 해군의 군함을 탈취한다. 이때 한 해병이 "바다에 처넣으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말하자 "누굴 바다에 처넣는다고?"라고 싸늘하게 말하고 해병들을 물리쳐 배를 탈취한 이후 정상전쟁에 난입한다.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Crocodile_Anime_Infobox.png

556화에서 다른 죄수들과 함께 하늘에서 정상전쟁 전장 한복판으로 뚝 떨어진다. 이때 요란을 떠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Mr.1처럼 팔짱을 끼고 여유 있게 내려온다.[22][23] 그리고 당초의 목표대로 곧바로 흰 수염에게 달려들지만 루피에게 저지 당한다. 하지만 루피는 곧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전장으로 향하고 크로커다일은 계속 남아서 흰 수염 해적단과 싸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즈의 '브릴리언트 펑크'에 맞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있는 곳까지 날아갔다.[24]

도플라밍고가 자신에게 흥미를 보이며 손을 잡자고 말하자 "부하로 삼아달라는 말을 잘못했겠지."라고 독살스럽게 말하면서 모래 폭풍으로 날려버린다. 563화에서 흰 수염이 스쿼드의 공격에 어이없이 당하자 흰 수염 해적단이나 루피,에이스와 같이 그도 경악한 얼굴을 하는데 이후 "이 무슨 꼴사나운 짓을 당한 거냐! 흰 수염! 난 그렇게 약한 사내에게 패한 적 없다고!!!"고 소리친다.[25] 이후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흰 수염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전쟁에 뛰어든다. 566화에서 에이스를 처형하려던 해군 사형집행관 둘을 베어 에이스의 처형을 막는다. 이에 센고쿠가 "네놈은 흰 수염에게 원한이 있는 거 아니냐? 왜 막는 거냐!" 라고 외치자 무시하듯이 "그깟 다 죽어가는 영감이야 나중에 없애지. 그보다 기뻐하는 너희들의 낯짝이 보기 싫단 말이다!!!"라고 말한다.

센고쿠는 흰 수염에게 묵은 원한이 있는 크로커다일의 참전에 혀를 차고, 도플라밍고는 "나를 차고 흰 수염과 손을 잡는 거냐?! 질투심 솟구쳐버리잖아!"라고 말하며 크로커다일의 목을 날려버린다. 물론 자연계[26]인 크로커다일은 다시 재생. 날 부하로 부려먹겠다고? 어림없다는 투로 비웃으며 도플라밍고와 교전에 들어간다. 하지만 쥬라큘 미호크가 Mr.1를 베고 루피에게 달려들자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27]도플라밍고는 또 버림받았다. 578화에서 에이스의 죽음으로 넋이 나간 루피를 쫓는 사카즈키를 공격, 사카즈키를 두 동강 내고[28] 모래 폭풍으로 징베와 루피를 멀리 날려보내며 둘을 구해준다.

파일:yuL7wHD.jpg
"지키고 싶은 건 끝까지 지켜내!!! 더는 이 자식들의 뜻대로 놀아날지 말라고!!!"

그리고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들과 사카즈키의 앞을 막는다. 이후 샹크스의 개입으로 전쟁이 끝나자 Mr.1을 데리고 '그리운' 신세계로 향한다.

3. 2년 후

3.1. 드레스로자 편

700화에서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탈퇴 소식이 실린 신문을 읽는 뒷모습으로 잠깐 나온다.[29]

3.2. 레벨리 편

903화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등장. 또 신문을 읽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프로 관전러 신세계에서 놀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본인 소유로 보이는 호화로운 저택에다가[30] 옆에 부하들도 여럿 거느리고 있다.[31]

3.3. 와노쿠니 편

3.3.1. 제3막

1056화에서 사황이 된 버기가 창설한 연합 크로스 길드에 들어갔다는 게 밝혀졌다. 또한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도 크로스 길드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도 확실히 실력과 이름값이 대단한지 트라팔가 로는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 버기의 수하라면 버기가 사황으로 불리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고 한다.

3.4. 에그 헤드 편

1058화에서 현상금이 19억 6,500만 베리[32]인 것과 크로스 길드의 진정한 창시자이자 실질적인 리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먼저 해군에게 포위된 어두우르가나 섬을 떠나려 짐을 싸던 미호크에게 전보벌레로 연락해 동맹을 맺은 뒤, 예전에 임펠 다운을 함께 탈옥한 인연으로 버기에게 빌려줬던 돈을 되돌려받기 위해 다즈 보네스를 비롯한 몇몇 부하들을 이끌고[33] 함께 버기즈 딜리버리의 아지트가 있는 칼라이 바리 섬으로 갔다가 인근 해역을 포위하고 있던 스테인리스 중장의 해군 함대를 쳐부순 후 버기를 만난다. 그러나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34] 버기는 곤란해하고 크로커다일은 못 갚겠으면 인신매매라는 방법도 있다고 협박하며 인상을 구기지만, 돈 대신 크로커다일의 밑으로 들어가 인력을 제공해서 빚을 갚겠다는 버기의 제안을 수락, 크로스 길드를 창설한다.

파일:크로스 길드는 애당초 나와 매의 눈이 설립하려던 조직이다. 어째서 네놈이 보스가 된 거지? 버기.jpg
'CROSS GUILD'는 애초에 나와 '매의 눈'이 설립하려던 조직이다······!!! 왜 네가 보스가 된 거지?! 버기···.

(버기: 아니,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해!! 걱정할 거 없달까······!!)
(미호크: 미안하다는 말로 '사황'까지 올라선 사내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죽지 않으면 본보기가 안 되겠군···.)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어.

(버기: 죽이지 말아줘······!!)
(미호크: 어림없는 주문이다.)
원피스 105권.
그런데 버기의 부하들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 버기의 부하가 되었다고 착각해 버기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멋대로 포스터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에 버기를 박아버리고 이걸 또 말도 하기전에 전세계에 뿌려버린 탓에 버기가 크로스 길드의 창시자이자 진정한 리더인 것처럼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크로커다일은 이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한 얼굴로 격분하여 미호크와 함께 버기를 처절하게 응징한 뒤, 울면서 목숨을 구걸하는 버기의 머리통을 잘라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대며 크로스 길드 포스터를 갈고리를 이용해 버기 입에 쑤셔넣는 굴욕을 줬다.[35] 이 꼴사나운 모습에 갤디노는 귀신같이 옛 보스 크로커다일에게 다시 붙었고 알비다, 모디, 캐버디도 심드렁하게 "선장이 죽거든 크로커다일에게 붙자."라고 말하며 돌아선다.[36]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크로커다일은 버기에게 죽여버리겠다며 계속해서 겁을 주지만, 애초에 버기의 수하인 것처럼 알려진 게 맘에 안 들었을 뿐 지위나 권력에는 별 관심 없었던 미호크가 이를 중재한 뒤 실권은 우리가 잡고 버기는 그냥 얼굴마담으로만 쓰자고 제안했고, 크로커다일 역시 생각해보니 버기의 이름을 간판으로 삼고 막후에서 본인과 미호크가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바지사장인 버기가 자신과 미호크를 간부로 소개하여 버기의 부하들이 환호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다.[37]

1082화에서 크로스 길드의 기함이 건조되었는데, 누가 봐도 버기를 찬양하는 광대 모양 선수가 달려있자 이딴 배를 어떻게 타냐면서 버기를 회의실[38]로 끌고가 다시 한 번 패고 목만 남긴 채로 벽에 달린 갈고리에 버기를 걸어둔다.

과거에는 끝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정부조차 건드릴 수 없는 이상국가의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던 크로커다일은 막강한 군사국가를 세우고자 한다.[39] 이에 미호크가 호응하며 그 정도의 군사력을 위해서는 막대한 부가 필요하다는 데 동조하는데[40] 죽느니만 못한 생활에 반쯤 자포자기한 와중에 둘의 이야기를 듣다 울컥한 버기가 자신을 죽이든 말든 할 말은 해야겠다고 급발진하여 세상의 모든 부와 힘이 숨겨져 있다는 보물을 내버려두고 다른 곳에서 어중간한 부와 힘이나 찾아다니는 너희들이 해적이냐며 번거로운 짓은 집어치우라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과거에 자기가 라프텔에 갈 거냐고 물을 땐 미동도 없다가 이제 와서 원피스를 찾겠답시고 움직이는 샹크스에 분개하며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해적왕이 될 거다!!!"라고 울면서 소리친다.

허울 뿐인 소리에 어이를 상실한 크로커다일은 버기의 머리를 걷어 차며 "자리가 사람을 착각하게 만든다지만 이 정도로 기고만장해질 수 있는 거냐"라고 일갈하며,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꿈을 외쳐봤자 해적은 비즈니스라고 반박한다.[41]

하지만 버기는 "이건 처음부터 보물 쟁탈전이었다. 보물을 먼저 찾는 놈이 이기는 거다"라며 우연히 바닥에 굴러다니는 전보벌레를 이용하여 모든 크로스 길드원들에게 연설을 시작한다.
크로커다일: (머리만 분리된 버기의 머리를 짓밟으며) ㅡ그만 둬라, 버기!!


(버기: 너희! 허억...허억...무엇을 꿈꾸며 바다에 나왔지?!)

(크로스 길드 선원: 우와! 나왔다! 버기 선장이 우리가 잃어버린 빛을 자극하고 있어!!)


(버기: 1초 후 죽는다 해도....너희의 심장이 외치고 있지 않냐!!![42] 현실에 안주해버린 겁쟁이들아!! 가장 원하는 것에 손을 뻗어라!!! 너희들에겐 내가 있다!! 가지러 간다!!! 원피스!!!!)

(크로스 길드 선원들, 눈물까지 흘리며 호응한다.[43] 반면 크로커다일은 격분하고 미호크는 당황한다.)

크로커다일, 미호크: 이 자식···!!!

크로커다일은 버기에게 그만두라면서 머리를 짓밟지만 결국 버기는 기어이 부하들을 향해 원피스를 찾으러 갈 것을 선언하고, 이 모습을 본 크로커다일은 눈에 띄게 격분한다. 그야말로 피꺼솟한 얼굴로 입에 물고 있던 시가가 잘렸을 정도.[44] 심지어, 미호크는 진땀까지 흘리며 원피스에서 등장 처음으로 당황한 얼굴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전보벌레를 통해 연설을 듣던 부하들은 울며불며 '버기 좌장이 우리가 잃어버린 빛을 자극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격하며 다 같이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버기의 연설 탓에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은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졌는데, 앞으로 버기를 함부로 죽일 수도, 크로스 길드에서 쉽사리 발을 뺄 수도 없게 되었다. 버기를 죽일 경우 버기즈 딜리버리 출신 소속원들의 반발을 사서 모처럼 세운 조직이 붕괴될 수 있으며, 의형제뻘이라고 알려진 샹크스와의 일전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고 발을 빼자니 주변의 경계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버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긁히는 문제다. 무엇보다도 원피스를 노리겠다고 선언한 버기에게 섣불리 반대의사를 드러냈다간 원피스를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겁쟁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45] 암흑세력의 거물급 인사인 크로커다일에게 있어서 그런 꼬리표가 붙어 체면을 구기는 것은 매우 달갑잖게 받아들여질만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과거 표지 연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크로커다일 본인의 진짜 꿈도 해적왕이다.[46] 알라바스타에서 루피에게 한 발언에서 볼 수 있듯이 해적왕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지만 대놓고 자신의 꿈도 해적왕이라는 티를 내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에 강력한 군사국가를 만드는 것을 우선시한 것이다. 그런데 뜬금 없이 자신의 허수아비일 뿐인 버기 따위가 해적왕이 되겠다는 선언을 하고 멋대로 조직의 방향성을 정해버리니 크로스 길드를 통해 유토피아 작전을 완성하려던 자신의 계획도 틀어지고 해적왕의 꿈마저 빼앗긴 듯한 상황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이다. 우습게도 상술하던 대로 에이스에게 흰수염에게 패한 은메달리스트는 이렇게 많다라고 비웃었는데 막상 본인도 은메달리스트였다. 심지어 이번에는 흰수염과 차원이 다른 약체인 버기가 해적왕의 꿈을 꾸고 있고 자신을 다그치고 있으니 크로커다일 입장에선 현실에 안주하려 했던 부끄러움, 딴 놈도 아니고 버기한테 선수를 빼앗긴 것에 대한 분노 등 여러가지 감정이 겹쳐서 피가 거꾸로 솟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의 자업자득이나 다름없는게 위협 요소를 아예 배제하고 싶었다면 아예 죽여버렸어야 했고, 죽이지 않고 써먹기로 결정했다면 필요 이상으로 자존심을 짓밟는 것은 자제하며 써먹을 수 있는 만큼 써먹었어야 했는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확실하게 죽이거나 100% 통제하에 두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불만을 가지지 않게 대우해서 자기편으로 확실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가혹한 대우로만 일관하는데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기대했다면 그건 확실히 실책이다. 죽여도 할 말 없던걸 살려줬더니 버기가 뒷통수를 쳤다는 것 역시도 결국은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용인술의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밖에 볼 수 없다. 버기의 부하들이 여러번 급발진을 하며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혈압을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수 명에서 수십이라면 또 모를까 수 천 단위의 부하들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버기의 능력 밖의 일이고 하는 거라곤 두들겨 패서 기를 죽여놓는 거밖에 없으면서 앞에서는 버기더러 나서서 부하를 잘 통제하거나 부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버기를 아무리 패고 고문해도 갑자기 없던 카리스마가 생겨나면서 부하들을 잘 통제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말 한마디에 해적단 전체가 따르는 것만 봐도 버기는 개인적인 무력은 약해도 대외적인 상징성과 위상을 통해 조직 안정에 기여하고 있었다. 정치력으로는 저 둘을 능가하는지라 버기는 바지사장으로 둘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버기를 고문하는 것은 '자신이 아무리 둘에게 협력하려해도 신변의 안전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과 반발심만 심어줄 뿐, 문제 해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결국 버기가 폭주하게 만드는데 일조했으니 둘이 심대한 판단 미스를 저지른 셈이다.[47][48]

사실 크로스 길드 포스터 건 때도 그렇고 버기가 폭주하게 만든 이번 기함 건조 사건에 대한 책임은 수장인 버기에게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윗선의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버린 부하들 책임이 더 크다. 그리고 애초에 포스터와 기함 모두 사전에 자신들에게 검토를 받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어두었다면 다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열 받을 일도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알아서 만들라고 던져두고 신경 껐기에 생긴 일의 책임을 모두 버기 탓으로 넘긴 것도 버기가 폭주한 원인 중 하나다.[49]

1086화에서 크로커다일을 토대로 만들어진 세라핌이 나왔다. 얼굴의 흉터까지 재현되었다.

4. 극장판

4.1.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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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에서 모습을 비춰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스탬피드 설정에 따르면 과거 20살 시절에 19살이던 더글라스 불릿과 충돌했는데 무승부로 끝났다고 언급되었다. 지하 동굴 속에서 트라팔가 로를 부축하는 상디, 로빈, 쵸파와 재회하게 되고 중상을 입은 로에게 불릿의 능력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쓰러뜨릴 책략이 있다고 알려준다.[50]

이후 대형 불릿의 등장 때 로와 책략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의 능력과 로의 능력을 조합해 대형 불릿의 패기에 헛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해 대형 불릿을 쓰러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합체가 풀리는 동시에 루피와 다른 사람들의 일격을 받고 쓰러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불릿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선장을 방해하지 말라는 조로의 공격에 막히게 된다.

모든 싸움이 끝난 후 루피가 라프텔의 영구지침을 손에 넣자, 로브 루치, 스모커와 함께 영구지침을 빼앗기 위해 루피를 기습하려 한다. 하지만 정작 루피는 이런 거 필요 없다면서 영구지침을 부숴버리고, 크로커다일은 무슨 짓이냐면서 격노하고 루피에게 죽일 기세로 쳐다봤지만,[51] 트라팔가 로가 능력으로 루피나 여럿을 다 이동시킨 탓에 그냥 소득없이 떠난다.[52]

[1] 그러나 사실 플루톤은 다른 곳에 있었다. 다만 플루톤이 2개 이상이라는 가설이 있어서 속단하기 어렵다.[2] 세계정부가 금지한 가루인 댄스 파우더를 사용해 알라바스타 왕국의 수도인 아르바나에만 비를 내리게 하고 나머지 지역은 가뭄을 일으켜 민중들의 불만을 야기하는 용도로 운영된 선박이다.[3] 댄스파우더를 사용하여 비를 빼앗은 데다가 댄스파우더를 사용한 것이 국왕이 벌인 짓인 것처럼 꾸몄고 모래폭풍을 일으켜서 마을을 공격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극대화시키면서 국민들의 원망과 분노를 크게 키웠다.[4] 설령 국왕군이 전멸하더라도 크로커다일만 처리하면 나라는 국민들의 손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 이 말을 하는 코브라의 기백에 챠카가 압도당한다.[5] 앞서 코브라는 반란군은 건드리지 말고 크로커다일을 공격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했으나, 그 말을 한 코브라가 갑자기 떠나 마을을 파괴하는 짓을 저지른데다가 더 이상 보이지도 않으니 지휘를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왕군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한 것.[6] 격차를 과시하기 위함인지 크로커다일이 핸디캡으로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로 모두 떨어질때까지 반격하지 않고 덤볐지만 자연계라 루피가 아무리 때려도 대미지가 조금도 없었다. 다만 말하는 도중에 안면부를 가격 당해 말이 끊기는가 하면 루피의 고무고무 우걱우걱에 상반신이 먹혀(...) 매우 빡쳐 하는 등 개그씬을 찍기도 했다.[7] 원피스 월드에서 단일 폭탄으로 이 정도 위력을 가진 화약무기는 이후 100권 넘게 이야기가 진행된 뒤로도 유례가 없다. 버스터 콜이나 빅 맘을 처리한 오니가시마 무기고 등 막대한 양의 화력이 집중된 경우나, 수수께끼에 싸인 의 병기 빼고는 비교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8] 이미 서로 죽이기 시작해서 냉정한 판단이 어려워진 100만의 대인원이 폭탄 소식을 들으면, 패닉에 빠져 오히려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들 모르게 폭탄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수라고 파악한 것.[9] 이 부분이 나름 상징적인게, 크로커다일은 유바와 유바에서 땅을 파는 토토를 재기능을 상실한 땅에서 헛수고하는 늙은이라면서 무시하고 루피가 받은 물을 보고도 한 모금 물에 고마워 어쩔 줄 모른다면서 비웃기까지 했다. 헌데 정작 자신이 무시한 사람이 무시하던 땅에서 나오게한 물 때문에 자신이 위험에 처한 것이다.[10] 그러나 이후 1053화에서 밝혀지길 알라바스타에는 플루톤이 없다. 플루톤은 알라바스타가 아닌 완전히 생뚱맞은 곳에 있었고, 이를 포네그리프를 읽고 알아낸 니코 로빈도 내색은 안했지만 혼란스러웠는지 잠시 침묵했다. 즉 어차피 로빈은 크로커다일이 플루톤을 손에 넣게 할 생각이 없었기에 아예 플루톤에 대한 내용조차 없다고 거짓말했지만, 설령 진실을 말했어도 그 장소가 사황이 지배하는 곳이었으니 크로커다일은 이 시점에선 플루톤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것이다.[11] 또한 지하 신전의 기둥이 파괴되자 다른 기둥들도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애초에 지하 신전은 기둥 하나만 무너져도 나머지 기둥들도 함께 무너져서 최종적으로는 신전 전체가 파괴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코브라는 처음부터 지하 신전까지 크로커다일을 데려온 다음 크로커다일과 함께 생을 마칠 생각이었던 것. 물론 크로커다일은 신전이 무너져도 자신은 살아서 빠져나갈 방법이 다 있다고 조소했지만 그 직후에 루피가 나타났다.[12] 처음에 당황하다 몇 대 더 맞고 나서야 이유를 알아 경악(그야 자기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묻혀서 치는 거니까)하는데 덤덤히 피로도 모래는 뭉친다고 대꾸하는 루피의 모습이 일품이다.[13] 장소가 지하의 신전이었던 터라 여태까지처럼 넓은 사막이나 왕국정원이 아닌 주변이 벽으로 둘러쌓인 곳이어서 제대로 피하지 못한 것도 크다. 모래로 변해서 피하지도 못하고 피할 공간이 줄어들면 루피가 공격이 맞히기 쉬워지기 때문.[14] 이 때 서로의 기술명이 교차하는데, 크로커다일이 "사막의" 라고 말한 다음 순간에 루피가 "폭풍우"라고 말하면서 사막의 폭풍우라는 한 단어가 완성된다. 이는 애니에서도 동일한데 원판에선 데저트 스톰이라고 발음되는 반면 더빙판에서는 사막의 폭풍우라고 발음된 덕에 이런 연출이 더 알기 쉽게 느껴진다.[15] 공교롭게도 해당 연출에서 완성된 데저트 스톰이라는 단어는 현실에선 사막에서 벌어진 전쟁을 시작한 작전의 이름이다. 현실과는 반대로 원피스에선 해당 단어가 나온 순간이 사실상 전쟁이 끝난 순간이었다.[16]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쳐부수는 장면에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이 OST로 삽입되었는데 박력 넘치는 작화와 연출, 웅장한 음악이 조화되어 원작을 초월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알라바스타를 지배하여 '신세계'를 창조하려 했던 크로커다일이 루피에게 쓰러지며 그 꿈이 박살나는 장면이라 더 인상깊었단 평가도 존재한다. KBS에서 방영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루피의 고함과 크로커다일의 신음이 원판보다 더 크고 길게 울려서 처절함을 배로 증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17] 이때 왼손의 갈고리가 없고 멀쩡한 손이 나온 작화 오류가 있었지만 단행본에서 수정되었다.[18] 극후반에 이것도 사실 복선임이 드러났다. 크로다일이 왕국을 세우고 그 지배자가 되고 싶어하는 줄 알았지만, 그것은 한 차례 좌절한 후의 목표일 뿐이고 진정한 꿈은 해적왕이었던 것.[19] 이때 이반코프가 과거를 들먹이면서 인상 찌푸리며 조용해졌다.[20] 여담으로 죄수복을 벗고 멋드러진 털코트에 시가를 피워대서 도저히 탈옥한 죄수로 보이지 않는다. 이 의복과 시가는 레벨 5.5에서 구한 물건인데, 애니에서는 이때 뉴커머에게 신발 끈을 묶으라고 시킨다.(...)[21] 티치가 모든 게 계획의 일환이라며 그걸 너에게 말해줄 이유가 있냐고 하자 없다면서 딱히 관심도 없다고 응수한다.[22] Mr.1이나 크로커다일이나 능력의 특성상 높은 데서 떨어진다고 죽을 리가 없다.[23]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시끄럽게 소리치는 죄수들을 "너희 해적 몇 년 해먹었어?! 1, 2년 차냐?!"라고 깠다.[24] 루피 때와 달리 조즈가 자신을 타격해도 놀라지 않았다. 아무래도 루피의 경우에는 새파란 루키가 패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란 것으로 보인다.[25] 이에 흰수염은 악마니 괴물이니 불리는 본인 역시도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인간이기에 언제까지든 최강으로 있지 못한다고 독백한다.[26] 자연계라서 재생했다기 보단 견문색을 이용해 자연계의 이점을 살려 효율적으로 회피한것에 가까워보인다. 정상전쟁에선 사카즈키 또한 같은 방식으로 마르코와 비스타의 공격을 흘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27] 이장면은 후에 거대한 집단의 들어가는 떡밥이 되었다.[28] 물론 자연계인 사카즈키는 대미지가 없었다. 같은 자연계인 크로커다일이 이를 모를 리 없고, 그냥 시간벌기용이었다.[29] 애니에서는 갈고리까지 클로즈업 되며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온다.[30] 아마 바로크 워크스를 운영하던 시절 숨겨둔 비자금이 있었던 듯.[31] 정황상 이들이 크로스 길드의 시초로 보인다.[32] 크로스길드 자체의 반정부적 위험성에 더불어 크로커다일이 지닌 자연계 능력, 뛰어난 통솔력을 감안해서 책정된 값이다. 그리고 クロコダイル(크로커다일)의 앞 세 글자는 965로 읽을 수 있다.[33] 크로커다일과 다즈 보네스가 스테인리스의 해군 함대를 박살내는 장면을 잘 보면 다즈 보네스 외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검사 등 크로커다일의 부하로 보이는 이들이 있다.[34] 이유는 인건비 때문이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사업이 호황이라는 암시가 굉장히 많지만 버는 것만큼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뒷배경이 있었던 것. 실제로 2부 당시의 버기는 1부 때 이상으로 부하들에게 술과 고기 등 좋은 음식을 마구 뿌리고 연회를 열어대며 자금을 마구잡이로 소모하고 있었다. 추가로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던 S급 용병들 중 하이루딘을 비롯한 거인 용병 5명이 이탈하면서 수입이 급감한 영향도 있었다.[35] 버기는 빚을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부하를 자처한 상하관계였던데다 자신보다 전투력이 한참 떨어지기까지 하는데, 크로커다일이 해군을 뭉개며 버기를 돕던 일 때문에 해군본부는 크로커다일과 버기는 아주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단단히 오해를 해버렸고, 현상금 또한 버기 것이 크로커다일보다 12억 2천만 베리 이상으로 더 높게 올라버렸다. 크로커다일로서는 자기보다 한참 약하고 허세만 떠는 버기가 자신보다 12억 베리나 상금 차이가 난다는 것부터 화날텐데, 아예 자신과 미호크가 버기의 쌍두마차인 양 묘사된 포스터를 보면 격분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36] 한편 다즈 보네스는 옆에서 이런 이들을 말 없이 한심스럽다는 듯 쳐다본다. 주군을 향한 충성심이 확실한 그의 성격과 정반대인 이들의 태도가 불쾌했던 모양. 어차피 실적 우선주의인 크로커다일 입장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는 부하는 바로 숙청하려 들었을테니 이들이 크로커다일에게 붙어도 제대로 대우받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버기네 간부들 태도를 보면 거의 체념한 태도로 말하고있다.[37] 부하들의 착각이 굳어지게 만들었지만, 크로커다일 입장에선 이제 저 많은 부하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부리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버기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버기의 세력을 꿀꺽한 셈. 버기도 이 때문에 속으로는 자신의 인생은 이제 망했다며 울고 있고, 버기의 부하들은 그걸 버기가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을 간부로 영입한 것을 기뻐서 우는거라 착각한다.[38] 말이 회의실이지 온갖 고문 기구들로 가득한 고문실이다. 와중에 버기가 참격에 면역인 걸 알아서 도검류 고문 기구는 없다(...).[39] 국가 건설을 노리는 점은 티치와 같으나 그렇게 세운 국가를 세계정부에 가맹시키고 싶어하는 티치와는 반대로 크로커다일은 세계정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과거 알라바스타에서 행한 유토피아 작전 당시 그가 왜 플루톤을 손에 넣고자 했는지가 설명되는 부분. 여튼 과거의 꿈을 버리지는 못했지만 다시 똑같은 작전을 펼치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이미 알라바스타에는 더이상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고, 미호크와 대화를 나누는 걸 봐도 타국가를 전복시켜 그곳의 군사력을 먹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군사 국가에 걸맞는 군사력을 사기 위한 부를 어떻게 모을 것인지가 현재 그의 관심사다. 또 애초에 플루톤은 와노쿠니에 있고, 크로커다일은 신세계에서 활동을 재개하려 돌아온 것이니 다시 낙원에 위치한 곳으로 갈 계획은 없어보인다.[40] 미호크 입장에선 그저 평화롭게 사는 게 목적이다 보니 신분 보증을 해주고 정치적으로 보호도 해줄 국가의 건설을 적극 지지할 이유가 충분하다.[41] 해적왕이 되겠다는 버기의 꿈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단지 철저한 계획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목적을 이루는 성향인 크로커다일이 보기엔 계획도 없이 자신의 분수에 너무나 맞지 않는 발언을 하는 버기가 한심해보였던 것이다.[42] 1초 후에 크로커다일에게 죽을지도 모르는 버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43] 크로스 길드 선원들의 구성 대다수는 임펠 다운 탈옥수들이다. 즉 한번 꺾이고 좌절했던 "은메달리스트"들에게 버기의 연설이 다시금 꿈과 희망을 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은메달리스트들을 비웃었던 크로커다일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가 날라갈 상황이었던 셈.[44] 원래대로라면 자기가 수장이 되어 있어야 할 조직이었다가 그 자리를 어이없게 빼앗기면서 죽일 정도로 분노했다가 이용가치가 있으니까 허수아비로 세우고 살려둔 건데 그 허수아비가 갑자기 조직의 방향성을 멋대로 수정해 버린 셈이니 개인적인 불쾌감은 그렇다쳐도 크로스 길드 설립 전부터 기타 협력 조직들과의 대외적인 교섭도 주도해왔을 크로커다일 입장에서는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졌다.[45] 상황도 버기를 고문하려고 회의실로 오라면서 한데 모인 것도 큰 문제였다. 길드원들 입장에선 버기의 원피스 선언이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와 함께 회의하고 나온 합리적 결론이라고 오해먹기 딱 좋은 상황(...)[46] 임펠 다운에 이송되기 전 구치소에 있을 당시 미스 골든 위크의 '꿈의 무지개색' 기술을 통해 자신의 진짜 꿈과 맞는 복장을 입게 됐는데 다름 아닌 해적왕 복장이었다.[47] 이는 이들이 버기의 가치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 원인인데 아예 정치력이 없는 미호크야 이런 일에 당연히 서투를테지만 크로커다일조차도 허세와 리더로서의 기본적 역량(부하들 신망을 사고 이를 유지하는 행위) 빼고는 시체인 버기를 그냥 '적당히 밟아주면 알아서 기는 얼굴마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본 미스를 범해버렸다. 문제는 버기가 명목상이긴 해도 자신들 상관인 수장이었고 아예 맹물도 아니었는데 이를 그냥 운빨로만 보고 간과해버렸다. 결국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버기에 대한 가혹한 대우가 부메랑이 되어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뒷통수를 때린것이니 자업자득이라고 할수 있다.[48] 버기최강설에 나와있듯이 버기는 정치력 및 리더십이 꽤 뛰어난데다 운을 기회로 바꾸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임펠다운에서 죄수들을 데리고 탈출한 점이나, 자신의 이력을 이용해 죄수들을 통솔하고 심지어는 흰수염의 유연을 세상에 알려 대해적시대 2페이즈를 열었다. 칠무해가 된 이후에도 조직운영은 미숙했으나 자금도 크로커다일에게 빌렸긴 했지만 해적을 용병화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아이디어로 도플라밍고 패밀리에 준하는 해적단을 단 2년만에 일구기도 했다. 자신의 강함을 철저히 숨긴 채 말이다.[49] 이건 다르게 말하면 본인이 조직의 실질적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기함을 만드는 일조차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단계를 방치하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단 뜻이다.[50] 이 때 오랜만에 로빈을 예전 별명인 미스 올 선데이라고 불렀다.[51] 여기서 달려들던 로브 루치와 스모커도 루피가 영구지침을 깨버리자 동작을 멈췄다.[52] 이는 루피의 성향 때문이다. 루피는 아직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걸 찾는 모험심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데 그런 걸 깨버리는 아이템이 있으니 맘에 안 드는 수밖에... 실제로 루피는 제프가 자신의 항해일지를 가져가겠냐고 물어도 거절하고, 우솝레일리에게 원피스란게 실제로 존재하는 거냐는 질문을 하려고 하자 막기도 했다. 만약 그걸 듣는다면 자신은 해적 그만 두겠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듣는 것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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