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FF><colcolor=#ffffff,#ffffff> 제프 ゼフ | Zef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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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이름 | 제프 (ゼフ) |
이명 | 붉은 다리(赫足)[1][2] |
생일 | 4월 2일(양자리)[3] |
나이 | 65세 (2년 전) → 67세 (2년 후)[4] |
신장 | 189cm[5] |
가족 | 양아들 상디 |
혈액형 | XF형[6] |
출신지 | 이스트 블루[7] |
현상금 | 불명 |
좋아하는 음식 | 아주 매운맛 닭날개 |
소속/직책 | 쿡크 해적단[8] / 선장 겸 요리사 → 발라티에 / 창업자 겸 요리장 |
배우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크레이그 페어브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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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가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야다 코지 → 히우라 벤[9]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유해무[10] → 온영삼[11](KBS) |
유해무[12] → 이상범[13] → 유해무(투니버스) | |
이재범[14] → 이동훈[15](대원방송, 8기부터) | |
유해무(드라마)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그랜트 제임스[16][17] → 가렛 쉔크 |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의 오너 셰프. 밀짚모자 일당의 요리사 상디의 생명의 은인이자 요리와 발차기, 그리고 기사도를 가르쳐준 스승으로 루피로 따지면 샹크스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상디는 자신의 친부 빈스모크 저지가 아니라 제프를 자신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상디와 마찬가지로 '굶주린 사람에게 밥을 주는 게 요리사의 의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과거 쿡크 해적단의 선장 겸 요리사로 '붉은 다리'라는 별명을 붙을 정도로 매서운 발차기를 자랑하는 해적이었다.[18] 제프의 발차기는 암반을 부수고 강철에도 자국을 남겼으며 싸움이 끝나면 다리가 적의 피로 흥건해 붉은 다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금은 한쪽 다리가 의족이지만 발차기 실력 자체는 지금도 건재하다.[19][20]
음식을 매우 귀하게 여기며 해적 시절에도 식량은 절대로 빼앗지 않았다. 제프가 상디와 처음 만났을 땐 약탈품에 식량이 섞여 있자 부하를 걷어차 반 죽여놓았다.[21] 요리사들의 낙원이라는 오올 블루를 찾고자 해적단을 결성해 위대한 항로에 도전했고, 1년여의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이스트 블루에 돌아와 한 여객선을 약탈하다가 상디와 인연을 맺었다. 발라티에를 떠나는 루피에게 '위대한 항로'를 낙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이는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신세계, 즉 위대한 항로 후반부에 비하면 전반부는 차라리 낙원이었다는 의미임이 밝혀졌다. 이로 보아 제프는 적어도 신세계까지 가본 사람을 만날 정도까진 항해했다고 추측된다.[22][23] 또 극장판 필름 레드와 연동되는 에피소드 1030화에서는 샹크스가 과거 해적왕의 선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22년 전, 쿡크 해적단 시절 시키의 임펠 다운 탈옥 사건을 알게 되었다.11년 전, 위대한 항로에서 돌아온 직후 어린 시절 상디가 견습 요리사로 있던 여객선 오비트 호를 습격하다가 상디가 물에 빠지자 구해주었다. 그 이유는 상디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오올 블루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 그때 풍랑으로 상디가 있던 여객선도 제프가 선장으로 있던 해적선도 침몰하고, 두 사람만 극적으로 살아남아 무인도(바위섬)에 표류했다. 정황상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높이가 높은 바위섬에 떨어진 듯. 상디가 정신을 차리자 5일치 쯤 되는 식량 자루를 챙겨 주며 아껴 먹으라고 하고, 자기는 그보다 몇 배는 큰 자루를 차지했다.
상디가 이에 불만을 표하자 자신은 어른이기에 훨씬 더 많이 먹는 건 당연한 거라며 그거라도 주는 걸 감사하라고 말했다. 별 수 없이 상디는 받은 식량을 잘 나눠서 20일 정도 분량으로 나누어 먹었지만, 20일이 지나도록 구해주는 배는 오지 않았고 결국 식량이 바닥났다. 배고픔을 견디기 힘들었던 상디는 약속(서로 섬 반대편을 확인하며 구조요청 하기)을 어기고 제프 쪽을 보는데 여전히 자루가 푸짐한 걸 보고는 식칼을 들고 제프를 습격해 자루를 칼로 찢는다.
돈은 있는데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다니, 웃기지 않냐?
그런데 제프의 자루에는 먹지도 못하는 보물만 가득 들어있었는데, 사실 제프는 식량 전부를 상디에게 주고 자신은 보물 자루만 가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대체 어떻게 살아있었냐고 묻던 상디는 그의 다리 하나가 없는 걸 보고, 자기 다리를 먹은 것[24]을 깨닫고 주저앉는다. 그리고 대체 왜 그랬냐고 묻자, 단지 상디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있어서 그랬다고 답한다.그 뒤 어찌어찌 60일이 지나도록(표류해온 시점부터 세면 85일) 살아 있다가, 한계가 찾아와 쓰러지지만 근처를 지나던 배를 본 상디가 처절하게 구조 요청을 하고 가까스로 생존하게 된다. 그리곤 바위섬에 표류하던 당시에 가지고 있던 보물을 모두 팔아서 상디와 함께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를 차렸다. 이때의 경험으로 제프와 상디는 굶어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다. 설령 그게 악질 해적이라도 말이다.[25]
애니판에서는 바다에 빠진 상디를 구하려다 배의 잔해 사이에 다리가 끼어서 스스로 절단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건 자신의 다리를 먹으며 연명하는 것이 시청 대상인 아동들이 보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라 이를 피하기 위해서 변경한 거라고 한다. 또한 정말 먹을 게 하나도 없었던 상황인지라 조난 기간도 원작보다 줄어 약 47일이 되었다.[26] 극장판인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에서는 배의 잔해에 다리가 끼어서 다리를 자른건지, 자기가 다리를 먹은 건지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 다만 상디가 "그 다리는 날 구하다가 그렇게 된 거냐?"라고 묻자 그냥 그렇다고 한 걸 봐서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판에선 원작 그대로 다리를 먹으며 연명한 것으로 나오지만, 직접적으로는 묘사되지 않고 상디가 뒤늦게 제프가 자기 다리를 잘라버린 흔적을 확인하는 것으로 연출된다.
2.2. 2년 전
2.2.1. 이스트 블루 편
루피가 해군이 날린 대포알을 튕겨내려다가 삐끗해서 그만 발라티에 쪽으로 날려버린다. 그것 때문에 변상하러 갔다가 만나면서 첫 등장. 이 때 배를 부순 것을 사과하려고 찾아온 루피는 제프의 의족을 찬 다리를 보고는 자기가 던진 대포알에 맞아 다쳐서 그리 된 줄 알고 "꺄~다리 하나가 날아갔다!!"라고 식겁했다. 어쨌든 수리비를 낼 수 없으면 일해서 갚으라고 해서, 루피는 잠시 해적을 휴업하고 잡일 담당이 된다.[27]상디가 반말로 영감, 노인네라고 부르고 겉으로는 대들듯이 굴었기에 발라티에의 다른 조리사들은 저 자식은 오로지 짬밥(함께 일을 시작했으니 사실상 공동창업자)으로 선배 노릇한다며 주방장을 노리고 싫어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겉으로는 그랬어도 속으로는 상디가 깍듯이 모시던 스승. 깅이 제프의 의족을 부수고 제프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자 상디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철벽의 파알에게 죽을 각오를 했다. 루피가 그러다가 죽는다고 하자,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비로소 속마음을 내비친다.
"저 노인네는 아무것도 아닌 꼬마 하나를 살리려고 크나큰 대가를 치른 바보니까…. 나도 목숨을 버릴 정도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저 노인네의 은혜를 갚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상디는 루피 일행과 친해지고도 제프를 곁에서 돕고 싶어 했기에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결국 그걸 알아차린 제프와 요리사들이 일부러 상디가 한 음식을 맛없다, 개판이라고 모욕하고 핀잔주면서 외면했기에[28][29] 이에 상디는 자존심 상한 척[30]하며 발라티에에서 나와 루피와 합류하기로 한다.[31]이미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제프와 상디는 떠나는 순간까지 "쓸데없는 놈 살렸다고 언제나 후회했다.", "얼마남지도 않은 인생 잘먹고 잘 살아라."라며 독설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제프는 상디에게 '감기 조심해라'라는 한 마디를 던지고, 이 말을 들은 상디는 그 동안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큰절을 하고 "오너 제프!! 그동안 빌어먹게 감사했습니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32]이라고 본심을 털어놓으며 고마워했다. 참고로 이것이 상디가 제프에게 처음으로 존대한 것이다.
그런 상디를 보는 제프는 마치 다 큰 아들이 독립하는 모습을 보는 아버지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짓는다. 상디에게는 그야말로 은인 중 은인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상디랑 허구한 날 시비걸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던 파티와 카르네도 "이 빌어먹을 자식아!! 보고 싶을 거야!!"라며 울었고 다른 요리사들도 울면서 상디를 배웅해줬다.[33]
2.2.2. 워터 세븐 편
에니에스 로비가 박살난 뒤 수배범이 된 상디의 수배서를 보고 레스토랑 요리사들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하지만 워낙에 웃겨서 결국 큭큭거린다. 그나마 제프는 위엄을 지키느라 그랬지 수배서를 본 다른 조리사들은 눈물 흘리면서 신나게 웃어젖혔다. 그리고 전(前) 부주방장 수배서라고 손님들에게 자랑하며 이거랑 정말 생김새가 판박이라고 덧붙이며 한 장씩 돌렸다.반반 : "이봐, 그 식칼쓰는 법 어디서 배웠나?"
상디 : "예전에 일하던 발라티에란 가게에서"
반반 : "제프의 제자인가?"
상디 : "뭐야? 영감님, 그 망할 영감과 아는 사이야?"
상디 : "예전에 일하던 발라티에란 가게에서"
반반 : "제프의 제자인가?"
상디 : "뭐야? 영감님, 그 망할 영감과 아는 사이야?"
애니메이션에서 워터세븐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에서 반반과 제프의 젊은 시절 사진이 나오는데, 반반은 과거 근육질의 아프로 머리를 하고 있는 거한이었고, 제프에게 헤드록을 걸고 있었다. 제프는 비교적 호리호리한 체격. 현재 시점의 반반은 난쟁이가 된 것에 비해 제프는 풍채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과 대조적. 제프를 애송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제프와 젊은 시절에 같이 항해를 한 것으로 보이고, 반반쪽이 나이가 더 많아서 요리사로서 선배인 것으로 추정된다.
2.3. 2년 후
2.3.1. 세계의 갑판에서 5억의 사나이
810화 표지에서 드레스로자 편 이후 다시 오랜만에 나왔다. 상디의 새로운 수배서를 본 다른 요리사들은 상디의 옛 수배서로 간판을 만들어 가게 홍보를 하던 카르네를 놀리며 깔깔대며 웃고 있지만, 제프는 수배서를 쳐다보며 뭔가 심히 신경쓰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상디 현상금이 3억 3천이던 시절에 나온 모습인데, 기존에는 그냥 '상디'라고 적혀 있었지만. 3억 3천 수배지에선 '빈스모크 상디'라고 나오며 동시에 그 전에는 상디만 현상 수배지에 ONLY ALIVE였지만, 3억 3천 이후부터는 DEAD OR ALIVE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상디의 현상 수배지를 보고 있는 제프의 표정이 이러한 것으로 추정된다.
2.3.2.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
상디의 진짜 가족인 빈스모크 가문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만큼 이래저래 언급이 많이 되는 에피소드이다.833화에서 상디의 막장 친아버지 빈스모크 저지가 등장하면서 제프가 재조명받았다.
834화에서 상디가 수갑을 보며 생각하던 게 바로 제프였다. 두 손은 싸울 때 쓰는 게 아니라며 어린 상디에게 꿀밤을 때렸지만, 자상하게 붕대를 묶어준 다정한 제프를 생각하며 상디는 "제기랄!"이라고 분노하듯이 외쳤다.
이후 억지로 결혼해야 하느라 열뻗치던 상디는 밑사람을 마구 대하고 음식도 남기는 꼴통 왕자에게 분노하며, "망할 새끼, 제르마 왕국의 수치인 주제에!!"라는 니디의 막말에 결국 화를 내면서 "네놈들 모두가 내 사상에 반한다고!! 이 따위 가정에 속해 있었던 것, 내게는 그게 수치야!!!"라고 격분한다. 하지만 저지는 차갑게 바로 제프의 사진을 보여주며 "너에게 영향을 끼친 게 이놈이냐? 빅 맘의 정보력은 참 무섭더구나. 이 사내,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에 있다지?"라고 말한다. 얼굴이 창백해진 상디에게 저지는
최악의 경우, 이 남자의 목이 날아가는 걸 보고 싶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근데 뭐, 이건 네가 정 말을 안 들을 때 얘기고. 그러니 얌전히 결혼을 받아들이고 동료도 포기해라!! 상디, 그게 일족의 수치로서 네가 할 수 있는 도리다.
라고 협박한다.[34] 이후 상디는 홀로 남은 자리에서 꼼짝없이 약점이 잡혀 써니 호로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치를 떨며 "젠자아아아아앙!!!!"이라 외치며 크게 울부짖는다.
상디의 "여자를 때리면 안 된다"는 기사도 정신'을 가르쳐준 사람으로 밝혀졌다.[35] 어릴 적부터 일하던 발라티에에 여자 조리사가 없던 이유는 제프가 결사거부했기 때문인데, 어린 상디나 다른 조리사들이 야유하기 일쑤였다. 제프가 "나는 음식 만드는 거 가르칠 때 발로 차면서 대하는데 여자에겐 그래선 안 된다!"고 대답했고 "왜 그래? 여자라도 발로 차면 되잖아?"라고 하던 상디에게 알밤을 호되게 먹인 제프가 "남잔 여자를 건드리면 안 돼! 그건 아득한 공룡시대 때부터 이어진 거다!"라고 말한 뒤 "사내로서 네가 타락하면 네놈 거시기를 자르고 나도 죽을 거다!"라고 덧붙인다. 이에 상디가 "왜 영감 당신까지?"라고 묻자 "그게 부모의 뒷수습이라는 거다!"라고 답하고 이에 상디는 눈물을 흘렸었다. 어린 상디에게 스스로 부모 같은 존재로 각인시켜준 제프의 고마움에 더해 더더욱 그의 말을 따르면서 여자를 일절 건드리지 않게 된 것. 더불어 제프 스스로도 "넌 내 아들과 같다"라고 은근히 인정해준 셈이라 친아버지란 자에게 스스로 절교당하고 아들로서 부정당하여 눈물을 펑펑 흘리던 상디에게는 정말로 제프라는 존재는 소중했던 걸 알 수 있다.
상디는 샬롯 푸딩과의 대화에서 이스트 블루에 있는 자신의 진짜 부모나 다름없는 대은인으로 제프를 표현했다.
아예 상디가 친부였던 빈스모크 저지가 빅 맘 해적단에게 살해당할 뻔한 걸 모면하게 한 걸로 자신들은 네가 그리도 증오하는 원수인데 목숨을 구해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상디는 제프를 떠올리며 과거의 원한으로 피가 섞인 가족을 못 본체하며 "아버지가 슬퍼하신다."고 대답했다. 상디가 친아버지인 저지 면상에 대고 자신의 아버지는 네가 아니라 제프라고 선언한 것이다.
902화에서 표지 연재가 아닌 본편에 오랜만에 재등장하는데, 파티와 카르네가 피꺼솟한 얼굴을 하며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내놓으라고 보채는 해적들[36]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프는 아무리 적이라도 밥은 줘야 한다며 손수 만든 식사를 대접해준다. 그리고 같은 시각 상디도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제프와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말을 한다.
2.3.3. 에그헤드 편
1120화에서 베가펑크의 방송을 듣는 모습으로 등장.2.4. 미디어 오리지널
2.4.1.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2.4.1.1. 시즌 1
테마곡 | |
Captain of the Dreaded Cook Pirates 악명높은 쿡 해적단 선장 | You've Got the Same Dream as Me 네가 나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으니까 |
드라마판에서는 단순히 위대한 항로를 원정했다는 것 정도만 알려진 원작과는 달리 몽키 D. 가프하고도 서로 잘 알 정도로 견줄 만한 수준의 대해적으로 버프되었다. 외모에서도 싱크로율이 매우 높은것은 덤.
상디와의 첫 만남도 각색이 들어갔는데, 오비트 호에 쳐들어온 날, 주방에서 상디의 요리[37]를 맛봤다가 향이 살짝 부족하다면서 탄띠에 보관해둔 오레가노를 뿌린다. 처음엔 해적을 피해 숨어있던 상디였지만 그 모습을 보자 야만인들이나 먹는 오레가노로 자기 요리를 망쳤다며 이성을 잃고는 덤벼들면서 충돌한 끝에[38] 그의 요리 자질을 미리 알아봤던 것으로 나온다. 이후 시간이 지난 작중 시점에서도 서로 오레가노를 가지고 서로를 디스하며 티격태격대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요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처 입은 조로를 치료할 때도[39] 매우 침착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줘서 위대한 항로를 거친 연륜은 거저먹은 게 아님을 보여주었다. 물론 치료에 앞서 병나발을 불어서[40] 루피 일행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긴 했지만(...).
레스토랑에서 아론이 난동을 피울 때 이를 제압하려다 역으로 쿠로오비에게 얻어맞는다. 이걸 보고 빡돈 상디가 쿠로오비를 상대로 특유의 발차기 위주의 싸움법을 선보인다.
후에 루피를 찾아 발라티에로 온 가프에게 스테이크를 대접한 뒤, 아끼고 있던 와인을 꺼내와 "새로운 세대의 시대가 왔다."라며 가프와 와인을 한잔 한다.[41] 마지막 화에선 루피의 현상 수배 포스터를 주방 개시판에 붙인다.[42]
3. 전투력
그 각력은 바위도 부수고 강철에도 발자국을 남긴다 하더군.
돈 클리크
돈 클리크
쿡크 해적단 선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에는 발차기만으로도 위대한 항로에서 악명을 떨칠 정도의 강자. 한쪽 다리를 잃고 요리사로서 살 수밖에 없게 된 현 시점에서도 상디가 쿠로오비의 펀치와 제프의 발차기를 비교하며 "네 녀석의 펀치가 40단이면, 늘 맞았던 영감탱이의 걷어차기는 400단이겠군" 이라고 말할 정도로 건재한 발차기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강자였는지는 불분명하나, '강철에도 발자국을 남긴다'는 묘사를 보면 철괴에도 유의미한 대미지를 줄 수 있었으리라 보이는 고로, 대강 에니에스 로비 시절의 상디와 엇비슷한 수준의 위력을 가졌을 것이라 짐작된다. 열매 없이 발차기 하나로 적어도 위대한 항로까지는 이름을 알린 체술의 달인이지만 람각이나 월보처럼 각력을 이용한 육식이 가능한지는 나오지 않았다.
극장판 핸드 아일랜드의 모험에 나오는 밀랍 장인의 밀랍 인형들 중 제프의 밀랍 인형이 있는데, 이곳에 놓여있는 밀랍 인형은 사황이거나, 사황의 간부, 혹은 최소한 위대한 항로에 진출한 해적들을 통틀어서도 어떤 형태로서든 이름 난 거물 급의 해적 모습을 본뜬 밀랍 인형들만 놓여있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사이에 제프가 있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제프도 현역 시절에는 상당히 이름을 날린 해적이었다는 뜻이 된다. 해적으로서는 은퇴한 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그의 무용담을 기억하는 이가 존재하고 그의 항해일지를 빼앗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하지만 역시 발차기의 고수에게 한 쪽 발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전투력의 손실이 되었는지, 현재로서는 깅 정도에게 당해 인질로 잡힐 정도였다.[43]
사실 상크스에 가려졌지만 그에 못지않은 초반부 설정의 피해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묘사된 대해적급의 캐릭터들의 강함을 보면 고작 발 하나 정도 없다고 해서 그렇게 강하던 해적이 깅에게 당할 정도로까지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요새 등장했으면 발 하나 없어도 뻥뻥 날아다녔을 것 같지만, 초반부의 스케일이 작던 시절의 원피스는 묘하게 현실적인 면이 있었던터라...[44]
4. 의문점
4.1. 과학적 오류?
원작에서 제프는 섬에서 표류한 후, 자신의 다리 한 쪽을 스스로 잘라먹으면서 버텼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이렇게 자기 신체를 굳이 잘라서 먹지 않아도 우리 몸은 굶주리면 알아서 몸에 저장되어 있는 양분을 분해하여 자생할 수 있다. 오랫동안 굶은 사람이 삐쩍 마른 것이 그렇게 최대한 생존에 불필요한 부분부터 줄이고 줄인 결과인 것이다. 오히려 소화 과정과 상처 치유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생각해보면 훨씬 손해이며, 괜히 생존할 가능성만 더 낮추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그리고 다리를 자를 때를 보면 하다 못해 칼을 쓰는 것도 아니고 돌로 내려찍는데, 이러면 과다출혈이나 상처부위 감염 등으로 죽을 가능성만 더욱 높아진다. 적어도 출혈까지는 막으려고 다리 위쪽에 줄을 묶어놓기는 했지만, 이렇게 해도 출혈을 전부 막을 수는 없다. 실제로 손목을 긋고 자살하려던 조난자가 오래 굶은 상태라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는 과정을 통해 빠르게 지혈되어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손목과 다리는 다르다. 게다가 절단하는 과정에서 무지막지한 고통까지 유발될테니, 이로 인한 쇼크사도 걱정해야 한다. 그나마 이건 제프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견뎌냈다고 하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이건 그저 '모든 식량을 상디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다리를 잘라서 먹었다'라는 극적인 연출이 독자에게 충격을 주고 스토리로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기에 그런 것이다. 실제로 그냥 식량만 모두 양보한 것보다, 이렇게 식량을 모두 양보하고 자신은 그 자랑스러운 다리까지 자르고 심지어 그걸 먹었다는 이야기가 훨씬 인상에 깊게 남는 것은 사실이다. 이 외에도 "마그마는 불을 태운다"는 설정에서 보듯이, 원래부터 오다는 극적인 연출을 중시하지 과학이나 현실성을 그렇게 크게 신경써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아니었다. 그러니 그냥 만화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 좋다.
또한 이런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 대신에, 샹크스의 팔이나 패기와 같은 작품의 장기 연재로 인한 모순도 있다. 바위섬에 있을 당시 바닷가에 물고기가 있을 거라면서도 절벽이 가팔라서 물고기를 못 잡는다며 포기하는데, 바위도 부순다는 제프의 실력상 발차기로 절벽을 부숴내서 경사로를 만들었으면 굳이 다리를 자르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른다. 제프가 어느 정도 강자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위에서 언급되었듯 CP9전의 상디 정도의 각력이라고 본다면, 저 정도 바위는 과자 부수듯 부숴야 되기 때문에... 당장 이보다 훨씬 전에 나온 쟝고의 최면 걸린 엑스트라 부하들도 맨손으로 바위를 쪼개는 판국이다.[45][46]
애니메이션에서는 배의 잔해에 낀 다리가 빠지지 않는데 상디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한 시라도 빨리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잘랐고, 상디는 식량이 다 떨어졌을 때에서야 다리가 없는 걸 알아채고 충격을 받는 것으로 각색했다. 위의 관점대로 '극적인 연출'을 중시한다면 밋밋하고 아쉬운 각색이겠지만, 애니의 연령제한상 수위를 조절해야 했고 또 위에 설명한 문제점도 해결했기에 좋은 각색이라고 할 수 있다.[47] 물론 이런 상태에서도 살아남기란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이긴 하지만, 그래서 위에 설명하듯 조난 기간이 꽤 줄어들어서 현실성을 조금이나마 높였다.
4.2. 현상금 말소?
원피스 세계관 상, 해군이 그를 가만히 놔둔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세계관에서 해적의 현상금은 그 해적이 죽거나 잡히는 것 외엔 칠무해가 되거나 쟝고처럼 해군에 입대하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없어지지 않는다. 키자루가 레일리와 맞붙었을 때 "해적의 죄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제프는 전성기 때 위대한 항로까지 다녀온, 이스트 블루 기준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무력을 지닌 해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토록 평화롭게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지는 불명. 심지어 해군 본부 장교인 풀보디가 아무렇지도 않게 레스토랑에 손님으로 다닌다.이에 대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는 실버즈 레일리와 비슷한 케이스라는 것이다.[48][49] 가장 약한 바다인 이스트 블루에서 말썽없이 조용히 식당 운영만 하고 있는데다, 늙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만만찮은 기량을 지녔고 레스토랑 운영 겸 식당에서 깽판을 치는 해적을 소탕하는 일도[50] 겸하고 있고, 또한 이스트 블루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해군 본부 장교도 손님으로 올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상 레스토랑을 10년 넘게 아무런 차질 없이 순조롭게 운영된다는 것은 당연히 정부에도 적지 않은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을테니 놔두는 게 아니냐는 것.[51] 물론 레일리와 제프가 동급의 실력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샤본디 제도와 이스트 블루의 레벨 차를 고려해보면 위대한 항로 전반부까지는 완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프의 과거 이력을 생각해 볼 때 충분히 해군 입장에서 굳이 체포할 만한 명분이나 이득이 전혀 없는 것이다. 차라리 레일리는 비교적 정정한데다 해적왕의 오른팔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지 제프는 다리를 잃고 해적단까지 잃은 상태라서 오히려 내세울 명분도 부족하다.
어쩌면 제프가 조난당했을 때 해적단 자체가 이미 거대한 폭풍우에 휘말려 바다에서 몰살당했다고 해군 측에서 판단하여 현상금이 해제되었고, 이후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굳이 현상금을 다시 걸 필요를 못 느껴서 놔뒀을 수도 있다.[52] 어처구니 없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현실에서도 그저 절차를 밟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로 대충 처리되는 행정이 차고 넘치는 것이 현실인데 원피스 세계관의 사회상은 근대에서 전근대 시대에 가깝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절차가 현실의 그것보다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제프는 이제 와서는 해적을 그만둔지라 굳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으면서 다시 현상금을 걸어야 할 메리트가 없다. 게다가 위대한 항로에서 현역 해적들이 미쳐날뛰는데 해군이 이스트 블루 같은 최약의 바다의 사소한 트러블에 일일이 신경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샤본디 제도의 샤쿠야쿠 역시 40년 전에 몽키 D. 가프에게 쫓긴 적도 있는 거물 해적이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가게를 열고 살고 있다. 이를 볼 때 더 이상 해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해군도 딱히 손을 대지 않는 모양이다. 무능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현직 해적들을 상대하는 것만 해도 손이 모자랄 지경이니...[53] 그렇다보니 지금이라도 비교적 평화롭게 지내는 인물들은 체포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고, 그 상태에서 생업을 유지하는 세월이 길어지고 재범의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체포하려는 계획 자체가 흐지부지된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어디까지나 명목상으로 해적죄는 영원하지만, 현재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이유[54]야 어쨌든 이런저런 문제거리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체포유예상태가 지속되는 셈이다.
이런 의문을 반영했는지 드라마에서는 제프와 가프가 만나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드라마가 비록 이야기 플롯은 좀 달라도 원작자의 감수를 하고, 팬심을 여실히 드러낸 설정들이 있는걸 감안하면 이제 냅둬도 사고도 안치고 조용히 지내며 살아가니 체포 유예가 맞는 것으로 보여진다.
5. 명대사
손님들이 음식을 먹게 해주는 것이 요리사다!!! 내 가게를 말아먹을 작정이냐, 이 얼간이들아!!!
원피스 5권.
원피스 5권.
전투는 할 수 없어도 요리는 할 수 있다.
원피스 6권.[55]
원피스 6권.[55]
「항해일지」라··· 물론 그건 나한테 있다. 허나 건네줄 수야 없지. 항해 일지는 예전에 항해를 함께 했던 동료들과 나의 자랑, 즉 우리 모두의 보물. 너한테 주기에는 너무 소중하거든!!!
원피스 6권.[56]
원피스 6권.[56]
입닥쳐, 이 멍청이들!!! 네놈들은 한 번이라도 죽을 정도로 배고픔에 떨어본 적이 있기나 해? 넓디 넓은 이 바다 위에서 식량과 물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공포인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기나 하냐고!!
원피스 6권.[57]
원피스 6권.[57]
남의 밥에는 손대지 말라고 몇 번이고 얘기했을 텐데···.
원피스 7권.[58]
원피스 7권.[58]
돈은 있는데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다니 웃기지 않냐?
원피스 7권.[61]
원피스 7권.[61]
가끔씩 있거든, 상대를 정하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바보 말이다. 싸울 때 저런 놈을 적으로 돌리면 귀찮아지겠지... 승패를 떠나서 난 저런 놈이 좋더라구.
원피스 8권.
원피스 8권.
파티: 실례! 붉은 발의 제프가 운영한다는 가게가 여기냐?
카르네: '빌어먹을 요리사 대환영'이라는 거 진짜겠지?
(프라이팬으로 요리를 하는 상디와 감자껍질을 벗기는 제프)
제프: 아, 정말이다. 어떤 대악당이든지, 탈옥수든지 먹고 싶어서 이 가게를 찾아오는 녀석이 있다면 배터지게 먹여준다.
네놈들, 각오할 수 있겠냐?
원피스(애니메이션) 25화
카르네: '빌어먹을 요리사 대환영'이라는 거 진짜겠지?
(프라이팬으로 요리를 하는 상디와 감자껍질을 벗기는 제프)
제프: 아, 정말이다. 어떤 대악당이든지, 탈옥수든지 먹고 싶어서 이 가게를 찾아오는 녀석이 있다면 배터지게 먹여준다.
네놈들, 각오할 수 있겠냐?
원피스(애니메이션) 25화
온몸에 수백 개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뱃속에 삼킨 「한자루의 창」에는 대적할 놈이 없지. 살아남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해적의 전쟁터다. 거기서 잠깐이라도 죽음과 맞닥뜨린 놈은 쉽게 무너져 버리지. 적어도 저 꼬마에겐, 두려움이 없다. 살아남기 위한 무기···. 그건 바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
원피스 8권.
원피스 8권.
여길 봐라, 상디. 어떤 악당 놈이건, 탈옥수라도 말이다. 배가 고파··· 뭐든 먹고 싶어 이 배를 찾은 빌어먹을 놈이 있다고 하면, 내가 이 가게를 싸워 지켜나갈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냐?
원피스 8권.[63]
원피스 8권.[63]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라도 안하면 말을 안 듣거든, 저 바보가. 이봐, 애송이! 전에 너희 배에 요리사가 필요하다고 했었지? 부탁이랄 것까진 없지만 그 녀석을 네가 갈 때 데려가주면 안되겠니? 위대한 항로로! 올 블루는 말이다, 저 녀석의 꿈이거든!
저 바보 놈들이···! 사내란 조용히 이별을 맞는 거다!
원피스 8권.[65]
원피스 8권.[65]
사법의 탑 에니에스 로비, 세계정부로 이어지는 현관, 거기를 함락시켰다면 해군도 해적도 가만히 있지 않을 터, 이제 밀짚모자 녀석들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볼 수 있지. 이 수배서도 함께 말이야.
원피스 45권.
원피스 45권.
너의 손은 싸움을 하려고 달려 있는 거냐!!
남자는 여자한테 발길질 하면 안 돼!!! 그건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당연한 거다!!! ···알겠냐?! 인간으로서 막나가는 건 얼마든지 좋다!! 하지만 남자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는···!! 네 거시기를 잡아 떼고!![66] 나도 목을 베겠다!!
(상디: 뭐─?! 어째서?! 영감까지 왜···)
그게 부모의 뒷수습이다!! 멍청아. 내가 싫어하는 인간이 되지 마라.
원피스 84권.
(상디: 뭐─?! 어째서?! 영감까지 왜···)
그게 부모의 뒷수습이다!! 멍청아. 내가 싫어하는 인간이 되지 마라.
원피스 84권.
6. 기타
- SBS에서 작가가 공개한 밀짚모자 일당의 40대, 60대 모습을 보면 상디가 별 일 없이 잘 늙었을 땐 지금이랑 똑같은 이목구비에 턱에 제프의 밧줄모양 수염을 기르고 있다. 반대로 무슨 일이 생겼을 때의 60대 모습은 빈스모크 저지 그 자체(...). 제프가 실질적 아버지이자 상디가 닮고 싶은 어른의 모습이란 걸 알 수 있다.
- 과거가 과거다 보니 아사·기근·탈수 등에 대해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캐릭터다. 장기연재에 따라 신규 독자들이 과거 내용을 정독하기 어려워하여 에피소드의 의미가 잊히고 있지만 퇴색된 것은 아니다.
- UCC의 태동기에 조로가 제프와 싸운다는 컨셉의 개그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보기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해당 동영상을 차용한 장면이 나와 재조명받기도 했다.
- 본인 해적단이 와해된 이유가 해난사고였는데 최종장에서 드러난 세계의 진실을 보면 묘해지는 부분.
[1] 적을 해치운 뒤 피로 물든 제프의 다리에서 유래된 별명이다.[2] 제자이자 양아들인 상디의 이명은 검은 다리(黒足)로, 이 둘이 피만 이어지지 않았지, 부자지간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3] 출처: 원피스 블루 딥.[4] 출처: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5] 출처: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6] 출처: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7] 출처: 비브르 카드 ~이스트 블루의 맹자들~[8] 원문 표기인 クック가 영단어 Cook을 뜻하므로 원래대로라면 '쿡 해적단'이 올바른 표현이다.[9] 즈니샤와 같은 성우다.[10] 해상 레스토랑의 요리장 답게 괴팍함과 중후함을 잘 살려 제프를 맡은 국내판 성우중 가장 평가가 좋다.[11] KBS 133화 한정. 유해무 성우가 당시 미국으로 이민 가서 변경되었다. 유해무 다음으로 평가가 좋다. 몽키 D. 가프도 담당했다.[12] 2007년에 다시 복귀한 이후 8기(워터 세븐 편)에서 다시 제프를 맡았으며 3D2Y에서는 딱 한마디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캐스팅이 유지됐다. 참고로 이 부분은 일본에선 당시 성우가 사망해서 묵음 처리되었다. 그리고 에피소드 오브 루피에서는 디에고를 맡았다. 또한 유해무는 대원판에서 넵튠을 연기한다.[13] 에피소드 오브 메리 담당. 에피소드 오브 메리 한정으로 맡았는데 젊은 미성이라 평이 나쁘다. 단, 대원판에서는 스모커와 몽키 D. 가프를 맡았는데, 스모커의 평이 더 탁월하다.[14] 1기~5기 담당. 노인 연기는 나름 무난했지만 캐릭터의 연령대에 비해 다소 젊은 목소리이고, 괴팍함과 중후함을 살리지 못해 평은 좋지 않다. 그나마 이동훈보다는 평가가 낫다.[15] 고구인의 프랑키, 김혜성의 샹크스, 이상범의 가프, 이원찬의 티치 등과 함께 남아있는 대원방송판 대표적 미스캐스팅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쪽도 나름 노인 연기를 보여줬지만 캐릭터에 연령대에 비해 젊은 목소리에다가 괴팍함과 중후함을 살리지 못해 두 사람 다 평가가 좋지 않다.[16] 1935년생 원로성우로 츠루 역의 줄리 에릭슨과 부부 사이다.[17] 북미에서는 3D2Y가 2019년에 방영되었는데, 그때 그랜트 제임스가 녹음에 참여한 것이 유작이 되었다.[18] 선장 제프의 요리사 정체성이 강해서 그런지 해적기 또한 주방장 모자를 쓴 새와 포크 & 나이프로 구성되어 있다.[19] 루피나 풀보디를 팰 때도, 회상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었을 때도 킥을 선보였고 작중 발라티에 요리사들과 연기를 할 때 발로 차지 않고 주먹으로 때렸다는 발언으로 볼 때 평소에 상디를 혼낼 때도 의족으로 킥을 날리는 것 같다. 게다가 상디에게 발차기를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 클리크 해적단의 파알이 날린 불덩이가 가게를 덮치려 했을 때는 발차기로 폭풍을 일으켜 불을 끄는 신의 기술을 선보였다. 제프의 죽지 않은 발차기 실력을 본 팬들은 만일 제프의 의족이 나무가 아니라 철로 되어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20] SBS에서는 왜 왼발대신 발차기에 쓰는 오른발을 잘랐냐는 질문에 자세와 체중을 지탱하는 왼발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21] 근데 원피스 애니판에서는 그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뒤의 다리를 먹은 걸 자른 걸로 순화한 건 너무 잔혹해서 그랬다고 유명한데, 왜 이것까지 바꾼건지는 불명. 현실적으로 보자면 그냥 러닝 타임이 빠듯해서인 듯.[22] 그리고 그 정도면 제프는 상당한 강자일 것이다. 당장에 신세계에서 어느정도 살아남으려면 아무리 못해도 수천만 정도의 현상범이어야 하고 그나마도 갈색수염은 흰수염 사후에 난장판이 된 그의 영역에서 돌아다닌 것이라서 제대로 살아남으려면 억대는 되어야 할 것이다. 2부에서는 억대가 흔해졌지만 1부에서만 해도 억대는 정말 드물었다.[23] 위대한 항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서였는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밀짚모자 일당이 위대한 항로나 신세계에서 제프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에피소드가 종종 있다.[24] 이때의 모습이 참 처절한데, 지혈을 위해 다리를 천으로 졸라 매고 입으로 물어 당긴 뒤에 뾰족한 돌로 다리를 찍어 자른다. 그러면서 "내 붉은 발의 전설도 이제 끝인가..."라고 탄식한다. 팔이 아닌 다리를 자른 이유는 팔보다 다리가 더 크기도 하지만, 요리사로서 요리를 해야 하는 손만은 절대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25] 다 먹자마자 배은망덕하게 본색을 드러내며 덤벼들 악질 해적이라도 일단 배부르게 먹인 다음에 덤비면 그때 밟아버린다는 게 철칙.[26] 실제 단식 기록 상으로는 최대 기록이 4~50여일로, 40일 이상 버티다 죽은 사람도 있다는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사는 아슬아슬한 기간인 셈.[27] 그런데 루피가 워낙 이런 '섬세한' 일과는 담 쌓은 사람이라(설거지를 하면서 접시를 깨뜨리지를 않나[68] 손님에게 내갈 음식을 집어먹거나 뜨겁게 달궈진 냄비를 모르고 만지다 뜨거워 주방 주변을 날뛰어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파티가 주문이라도 받으러 갔다오라고 해서 내보냈지만 루피가 남의 음식을 집어먹었음 먹었지 그냥 주문만 받고 돌아올리가 없으니...) 오히려 방해만 돼서 클리크 해적단을 쫓아내는 걸로 합의봤다. 제프 왈 "너같은 녀석을 계속 잡일꾼으로 내버려뒀다간 내 가게를 다 말아먹을 것 같으니 말이다."[28] 이때 원작과 애니판의 묘사가 약간 다른데, 원작에선 요리사들 전원이 수프가 맛없다며 바닥에 쏟아버리고 제프는 아예 접시째 집어던지는데, 애니에선 그냥 맛없다고 모욕하고 제프는 한 방울 남김없이 마신 뒤 접시를 바닥에 던져서 깨트리며 끔찍한 맛이라고 모욕한다. 어차피 연기하는 거라면 수프를 도저히 못먹겠다며 버리는 원작 쪽이 더 그럴싸하지만, 사실 제프나 상디가 그 죽을 고생을 한 뒤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 아닌 이상에야 음식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일단 먹긴 다 먹고 나서 맛없다고 비난하더라도 문제는 없다. 애시당초 음식을 낭비하는건 죄악으로 치부하는 곳이니 버리는 것보단 먹다 마는 시늉과 다 먹고 접시를 깨는게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29] 애니판 한정으로는 파티와 카르네가 서로 너의 연기는 어설퍼서 상디가 알아챌 뻔 했다고 놀린다.[30] 루피에게 상디를 데려가 달라며 이런 사정을 밖에 있던 상디가 다 듣도록 크게 말하기도 했고 이런 연기를 시킨 요리사들이 제프에게 가볍게 불만을 토하며 수프가 맛있다면서 신나게 먹어서 상디는 손으로 눈을 가리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다 들려! 이 멍청이들아!'라면서 감동을 받을 정도. 그리고 제프는 처음으로 손을 써서 상디를 때리며 모욕했는데 요리사는 손이 목숨이라며 오로지 발로만 싸우던 제프가 처음으로 손을 쓴 것이라 파티랑 다른 조리사 모두가 "오너가 손을?"이라며 놀랄 정도였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지만 상디 입장에서 보면 '너는 내가 직접 손으로 때릴 정도로 가치없어'라는 투로 보였는지 무척 화를 냈다. 하지만 오히려 요리사를 상징하는 손으로 직접 때린 것은 상디를 요리사로써 존중해준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31] 떠나기 전에 루피가 주방에서 고기랑 음식을 챙기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제프가 루피에게 자기 항해일지를 내밀며 가지고 가겠냐면서 묻자 루피는 됐다고 했다. 루피가 정체 모를 모험의 스릴을 즐긴다는 것을 알았는지 제프는 그런 루피를 보고 '역시….'라며 웃는다.[32] 김일이 연기한 KBS판 대사는 "제프 주인님, 오랫동안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잊지 않겠습니다!"로 원판보다 정중하다. 원본이 초반부 상디의 양아치스러운 성격과 겉모습에 맞춘 대사였다면 한국판은 오너 곁에서 독립하는 제자 요리사, 나아가 슬하에서 독립하는 아들 심정에 맞춘 대사다. 박성태가 연기한 스페셜 에피소드 더 이스트 블루에서는 KBS 버전과 달리 "제프 주방장님! 오랫동안, 더럽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원작에 가깝게 번안되었다.[33] 그걸 본 제프가 눈물을 닦으며 "이 멍청한 놈들...! 남자의 이별은 말없이 보내주는 거라고…!"라고 말한 뒤 상디는 루피의 배에 타 "작별이다! 빌어먹을 자식들아!!!"라며 평소처럼 말하지만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작별을 고하고 다른 요리사들도 상디를 배웅해준다.[34] 이 협박이 저지가 제르마의 군사력만 믿고 부리는 똥배짱이었다면 상디에게는 협박의 축에도 끼지 못하고 오히려 제르마 왕국이 큰 피해를 입었겠지만 문제는 저지의 뒷배가 세계 최강의 일각이라 할 수 있는 샬롯 링링이었던 만큼 아무리 상디라도 아무 것도 해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와노쿠니 편 이후라면 또 모를까 당시 밀짚모자 일당으로는 빅 맘과의 전면전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장 최고 전력이라는 루피조차 삼장성 중 가장 약한 크래커를 상대로 간신히 이긴 시절일 정도로 당시 밀짚모자 일당과 빅 맘 해적단의 차이는 현격한 수준이었다.[35] 이미 50권 sbs에서 설명된 적이 있긴 하지만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설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정도 복선이라면 발라티에의 조리사들은 전부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다만 요리사는 일하는 환경이 환경인지라 원래 남초 직업 중 하나다.)[36] 이 해적들의 선장의 이름은 초승달의 개리며 원피스의 초안인 로맨스 던에도 출연했던 적이 있는 인물이다.[37] 포타주(국물이 불투명한 수프)계통 요리인 블루테로 콘소메를 졸인 뒤 우유의 지방분을 뺀 크림과 달걀 노른자를 섞고 점도를 주어 아주 부드럽게 끓이는 프랑스 요리다. 상디의 이미지 국가가 프랑스임을 생각하면 무척 적절한 초이스다.[38] 처음엔 대뜸 공격받자 화가 나서 자신에게 겁도 없이 덤비다니 죽고 싶냐는 제프의 협박에 상디가 내 요리가 망쳐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며 불같이 반박했다. 이에 자신이 맛본 블루테를 만든 사람이 아직 어린 상디라는 것에 의외라는 듯 놀라며 맛이 나쁘지 않다며 살짝 칭찬한다.[39] 미호크에게 패배한 조로의 검상 위에 방어 껍질을 잘 펴서 덮어놨는데, 원시적인 비주얼과 달리 드레싱 요법이라 하여 상처를 덮어서 회복을 돕는, 실제로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물론 현대의 드레싱은 잘 소독한 거즈 등을 활용하며 제프처럼 방어 껍질을 펴서 덮는 건 의약품이 부족하거나 할 경우 응급처치에 사용하는 방식이고 이도 생선살 등을 철저히 들어내서 껍질만 활용한다.[40] 방어 껍질을 덮은 후 미리 준비한 고급 위스키를 꺼내는데, 우솝이 상처 소독용이냐고 묻자 이 좋은 술을 왜 상처에 붓냐며 그대로 들이켰다. 순전히 갈증 해소용으로 가져온 것.[41] 제프는 "와인은 너무 오래 두면 썩는다."라고 말하지만, 가프는 "그럼 오래 묵을수록 진해지는 위스키를 내와라."라고 응수한다. 제프는 와인잔을 한 번 돌리고 음미하지만 가프는 원샷해버리는 것도 차이점.[42] 이때 잘 보면 루피의 포스터 위에 "이달의 직원"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43] 목발이 부러지자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했다.[44] 여기에 제프는 위대한 항로 같이 긴장의 끈을 내려놓을 수 없는 곳이 아닌 최약의 바다인 이스트 블루에서 해적질도 아닌 요리사로서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아무리 발라티에가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한들 위대한 항로에서 해적질하는 것에 비하면 안전하기 짝이 없는 셈. 그리고 묘사를 보면 애초에 이스트 블루의 어지간한 잡 해적들은 제프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 싸우는 요리사들, 파티랑 카르네, 좀 강해도 상디 선에서 가뿐하게 정리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주무기인 다리도 없고 싸움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제자들 때려 패는 걸 제외하면 전투 없이 요리사 일에만 전념했으니 약체화될 수 밖에 없다.[45] 굳이 끼워맞추자면, 섬의 바위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기에 까딱하면 경사로를 내려고 찬 발차기에 바위섬 대부분이 붕괴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바위섬에 식물은 없지만 물웅덩이는 있어서 최소한 식수는 구할 수 있었는데 자칫하면 이마저도 잃게 되며, 만약 섬이 진짜 발 디딜 틈도 없이 망가져버려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있게 되었다가는 저체온증으로 며칠도 못 가 죽을 수도 있다. 제프 입장에선 자기 혼자도 아니고 아이까지 데리고 있는 마당에 위험을 감수하고 바위섬을 부술 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일단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긴 하다.[46] 사실 이건 원피스의 장기 연재로 인해 스케일이 달라졌기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모순이다. 당시 연출 기준으론 루피가 고작 나무로 만들어진 처형대에 묶이거나, 조로가 밧줄로 묶인 걸로 꼼짝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로저가 처형당할 때도 두꺼운 나무수갑을 차고 있었다.(물론 로저는 자발적으로 처형을 선택한 거지만 해군은 이를 몰랐는데도 저 정도만 있으면 어느 정도 제압이 가능하다고 여긴 것) 게다가 전세계 최강의 해적 중 하나를 처형하는데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고위 간부 한 명도 대동하지 않는다. (이 모순을 의식했는지 실사화됐을땐 로저의 처형 장면에서 가프가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즉 당시 연출 기준으론 제프 정도의 강자라도 절벽을 부수는 건 힘든 게 자연스러웠지만, 스케일이 점점 커지면서 이상한 장면이 된 것. 나무 처형대도 어쩌지 못하던 루피는 CP9 편에서 무려 건물 두 개를 팔힘으로 밀어내 무너뜨린다.[47] 다만 이건 이거대로 약간 어색한게, 당초 제프의 실력이면 그냥 배의 잔해를 부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당장 제프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아론 파크편 당시에 상디가 물속에서, 그것도 다리가 고정되지 않아 부력의 영향을 쉽게 받는 상태에서 발차기 한 방으로 바위를 박살내버렸으니 다리가 잔해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인 제프가 목재 잔해를 부수는 건 일도 아니다. 그래도 당시 상디가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있어 다급한 마음에 그랬다고 한다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제대로 자세잡고 내려찍기를 날린 상디와는 달리 어정쩡한 자세로 발차기를 해봐야 제대로 위력이 나올 리가 없다. 아론 편에서 상디 역시 물속에서는 움직임이 느려서 많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제프 역시 배에 다리가 제대로 끼어버렸기에 설령 부수고 빠져나올 수 있더라도 자르는 쪽이 더 빠를 거라 판단했을 수 있다.[48] 레일리의 경우 해적왕의 선원이다 보니 그 누구보다도 잡고 싶지만, 현재는 해적 일을 끊고 소일거리나 하며 조용히 살고 있고 무엇보다 너무 강해서 해군 입장에서도 섣불리 체포하기 껄끄럽기에 방치해두고 있다.[49] 또한 그 뿐만 아니라 몇몇 악랄한 해적이 판을 크게 키우는 것도 막고 있다. 당장 최종장 편만 보아도 해군과 여인섬의 싸움에 끼어들어 막는 게 불가능한 수준이였던 검은 수염 해적단을 타협만으로 물러나게끔 만들었다.[50] 파티가 총기로 협박한 깅을 제압할 때 당장 전화로 해군을 부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식당 내에서 깽판 치는 해적들을 제압한 뒤에 곧장 해군에게 연락하고 제압한 인원들을 넘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미 해군과 어느정도 협력하는 관계라는 소리. 2부 시점에도 알 수 있듯, 제프의 배고프면 우선 먹인다는 신념 때문인진 몰라도 해적들이 계속해서 발라티에를 기웃거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51] 물론 제프는 해군 본부 입장에서는 거물급 강자를 보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겠지만, 전세계 바다를 통솔해야 하는 해군 입장에선 고작 이스트 블루의 전직 해적 하나 잡자고 본부의 전력을 소모할 여유는 없다. 4대 바다에 위치한 해군 지부가 실력으로 치면 피래미급인데도 계급을 3계급이나 올려줘서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력난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 그리고 이스트 블루 지부 기준으로 제프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강자가 맞다. 당장 그의 밑에서 배운 상디가 해군 본부 대위인 풀보디를 아무렇지도 않게 묵사발 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작정하고 잡아들이기 위해선 대령 이상의 고급 인력을 써야하는데 평화롭게 살고 있는 그를 굳이 체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줘서 자극할 필요도, 그렇게까지 해서 얻을 이득도 없다. 스모커라는 당시 이스트 블루 해군의 최대치 전력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러면 본래 스모커의 임무인 위대한 항로로의 입구를 지키는 중요 임무를 두고 쓸데없는 인력낭비를 벌이는 꼴이다. 레일리의 경우에도 샤봉디 제도에서 은거 중이라는 보고가 올라가기는 했지만 별다른 소란없이 얌전히 있었기에 가프가 본인 선에서 묻어버렸다. 키자루 역시 마찬가지로 레일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천룡인을 폭행한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을 잡는 것이었기에 산책하는 심정으로 간 것이었다. 키자루가 괜히 레일리를 두고 "당신을 잡으려면 우리로서도 이런저런 각오를 해야한다"고 한 게 아니다.[52] 거기다 애니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파티와 카르네만 해도 제프가 이미 어떤 인물인지 알고도 발라티에에 취직하는 게 회상으로 나온다.[53] 세계정부는 해군으로도 모자라 해적들 중 강한데다가 협조적인 이들을 칠무해로 삼아 이이제이까지 하고 있을 지경이다. 그만큼 해군의 힘만으로는 해적들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당장 해군본부와 정면 승부를 할 수 있다는 사황의 세력만 넷이나 존재한다는 것에서 답이 나온다.[54] 잡졸 해적들이 평범한 양민으로 돌아가 살고 있을 경우 경제와 산업에 한몫하고 있는 셈이고, 해적왕 선원들은 그런 거 없이 무조건 체포하고 싶지만 너무 강해서 희생이 커진다.[55] 요리사로서 살고 있다고 대답하자 크리크가 요리사로서밖에 살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비웃을 때의 반박.[56] 반대로 루피한테는 넘겨주려고 했으나 오히려 루피가 거절했다.[57] 발라티에의 요리사들이 상디 때문에 클리크 해적단에게 레스토랑을 빼앗길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분노한 제프의 일갈. 알다시피 제프 또한 상디와 마찬가지로 수십 일간을 배고픔으로 인해 죽을 뻔 했던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제프는 상디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58] 제프의 과거 쿡크 해적단 선장 시절의 대사. 부하가 챙긴 약탈품 중 식량이 섞여있자 바로 참교육을 시전한다.[59] 제프는 먹을거리를 모두 상디에게 주고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그거라도 먹기 위해서...[60] 이 장면은 너무 잔인해서 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서 나올 때는 해안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장면으로 교체된다.[61] 말 그대로 돈이 있어도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상디에게 말하고 있다. 즉 5편에서 상디가 풀보디에게 말했던 "돈이 요기 거리가 된다는 거냐?"라는 대사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대사이다.[62] 과거 제프가 파도에 뛰어들어 상디를 구해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오올 블루를 찾아낼 거야라는 대답 때문이다.[63] 상디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나온 대사.[64] 상디가 발라티에를 떠날 때 남긴 말. 해당 대사는 초창기에 나오고 원피스가 오랜시간 연재를 거듭했음에도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명대사다. 제프는 본인의 상실된 목표이자 꿈을 이어받고 루피를 따라 떠나는 상디가 미련이 남을것을 염려해 발라티에의 요리사들과 작당하여 트집을 잡아 애써 내치려 했다. 그러나 막상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자신의 친아들과 같은 상디를 끝내 말 한마디 없이 보낼 순 없었는지 하고싶었던 속마음을 누르고 눌러 내뱉은 딱 한마디였기 때문. 감기를 조심하라는 표현은 문자 자체로는 특별한 친분이 없는 사람끼리도 흔히 하는 겉치레에 가까운 염려의 표시에 불과한 말에 불과하지만 제프가 소중한 아들의 여정을 응원하고 걱정하며 염려하고 싶지만 입장상 강하고 엄한 아버지상을 연기하던 탓에 그동안 몆번이고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하지 못해왔던 쑥쓰러운 아버지로써의 모든 감정을 묵묵히 누르고 내뱉은 단 한마디였다. 특히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기가막힌 호연으로 묵묵히 떠나가는 상디를 반쯤은 충동적으로 불러 세우고 울먹임을 삼키듯이 애써 해당 대사를 뱉어내는 감정을 생생히 담아 냄으로써 오너 제프의 감정을 반영하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며 해당 대사의 상징성을 완성시켰다.[65] 정작 제프도 눈물을 감추면서 이 말을 한다.[66] 원본은 킨타마. 즉 불알.[67] 같은 시각 상디도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