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8년 | ← | 2019년 | → | 2020년 |
1. 개요
코디 벨린저의 2019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J.T. 리얼무토를 데려오고자 했다. 허나 말린스는 리얼무토의 대가로 벨린저를 원했다. 미치지 않은 이상 다저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울 수 없었고,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으면서 벨린저는 다저스에 남았다.[1] 그런데 12월 21일에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외야 정리가 이루어졌다. 그러면서 벨린저의 포지션은 1루가 아닌 외야 중 중견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 현지 언론도 벨린저를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선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 와중에 중견수 A.J. 폴락이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코너 외야수 자리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2]
3월 2일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졌다.
로버츠 반 스코약 타격코치와 브랜드 브라운 타격전략가는 벨린저의 2017년과 2018년 타격 영상을 분석해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들을 찾아냈다. 이에 벨린저에게 오픈 스탠스를 더 벌리도록 하고 보다 편한 그립으로 방망이를 쥐고 있도록 했다. 그리고 벨린저에게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의 타격 영상을 건내주며 계속해서 보도록 했다고. 여기에 손보다는 팔꿈치를 활용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리고 벨린저는 시범경기 최종전 LAA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19경기 53타수 12안타 4홈런 16타점 .226 .306 .528이다. 4홈런 중 2홈런을 좌완을 상대로 뽑아낸 것이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1 | 109 | 47 | 6 | 1 | 14 | 32 | 37 | 19 | 15 | 5 | .431 | .508 | .890 | 1.398 |
MLB 역사상 최고 수준의 3-4월 타격 성적
3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으며, 7회말에는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사상 최다 홈런(8개) 달성에 기여했다. 팀도 개막전 승리를 따내는 동시에 본인도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도루도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팀도 득점력 부재로 연장 13회 승부 끝에 5-4로 패배했다.
3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전날 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3회말 찬스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폭풍간지 스윙으로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6회에 적시타를 기록하더니, 8회말에는 존 라이언 머피[3]를 상대로 무자비한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이날 6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작 피더슨과 함께 팀내 최다 홈런 선수로 올라섰다.
3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차전 경기에서도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현재 타율은 정확히 .500이다.
4월 2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리즈 2차전에서는 1-0의 리드를 갖고 있던 3회말 2아웃 만루 찬스에서[4] 매디슨 범가너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센터를 넘기는 큼지막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막판 불펜 방화로 인해 1점차까지 쫓기다 간신히 이겼다는 걸 감안하면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이는 벨린저의 시즌 5호 홈런으로, 현재까지 NL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을만큼 최근 벨린저의 폼이 매우 좋다.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1회말 1-0으로 앞서던 1사 1,2루 기회에서 벨린저가 2루쪽 깊은 내야안타를 쳤는데 2루 주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에 들어오면서 타점을 하나 올렸다. 여기에 안타를 한 차례 더 기록하면서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이날까지 벨린저는 홈런 5개와 타점 13개로 리그 1위에 올라있으며, 비율스탯도 .438 .455 .905이라는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출전 수가 매우 적지만 평균 94.7마일(2017년 89.6마일, 2018년 89.7마일)의 엄청난 타구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5] 이런 타격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첫, 두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3-1 스코어 무사 2, 3루 찬스에서 몸쪽 아래쪽으로 오는 볼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3개의 홈런으로 시즌 21개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는 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중 6개가 벨린저의 홈런이다. 벨린저는 개막 후 8경기에서 6홈런을 치고 16타점을 올리면서, 다저스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6] MLB로 따지면 1953년 에디 매튜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번째다. 이날까지 6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율스탯도 .417 .447 .917로 엄청나며, 벨린저보다 홈런이 적은 팀은 무려 10팀이 있다.
4월 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첫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0-0 스코어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를 만들며 1사 2,3루의 찬스를 이끌었고, A.J. 폴락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1사 3루 상황에서 맥스 먼시의 플라이때 득점하여 팀의 2-0 리드를 불러왔다. 또 2-1로 쫓기던 6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큼지막한 3루타를 기록하며 3대1 리드를 이끌었고, 폴락의 희생타로 득점하여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허나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하고 만다. 오늘 경기 성적은 4타수 2안타(2루타, 3루타) 2득점. 시즌 타율은 0.425 까지 상승하였다.
4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볼넷 포함 1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4월 9일 N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7] 지난 한 주간 벨린저는 .448/.484/1.000 이라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발휘했다. 특히 개막 첫 10경기 기준으로 홈런 7개, 18타점, 장타율 1.023, 안타 20개, 17득점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을 정도이다.
4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 타구에도 불구하고 투지 있는 플레이로 전력질주하여 안타를 기록했으며[8],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3회말에는 역전을 만들어내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시즌 20타점을 넘기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허나 팀은 투수진의 부진과 타선의 득점권 찬스에서의 침묵으로 8-5 패배를 거두었다.
4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2-0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찬스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큰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추격의 의지를 가져왔으나, 벨린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4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안타 하나, 볼넷 3개를 기록하며 4출루 경기에 성공했다. 여기에 도루도 한 차례 기록하면서 팀의 연패탈출에 기여했다.
4월 15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는 2-0으로 뒤지고 있던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추격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그렇게 타선을 이끌던 벨린저가 3회말 타석에서 무릎 옆쪽에 사구를 맞아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다행히 경기는 작 피더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로 끝났으며, 경기 종료 후 벨린저의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고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검사결과에 안도하면서도 벨린저의 상태에 따라 며칠 더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초에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팀의 핵심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MVP 레이스, 홈런왕 레이스에 벌써부터 시동을 건 거 아니냐는 선의의 경쟁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도 이 둘을 현재 MLB 최고의 선수라 평할 정도.
4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는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1회말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시즌 13호 홈런으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함께 다시 NL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홈 3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 외에도 벨린저는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기록하면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러면서 시즌 88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MLB.COM에 따르면, 이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3·4월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이라고 한다. 기존 기록은 2008년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하던 체이스 어틀리의 85루타였다. 여기에 벨린저는 옛 동료 맷 켐프를 제치고 다저스 구단 역사상 3·4월 최다 홈런도 경신했다.[10] 또 벨린저는 4월 안에 안타 2개를 추가하면 라파엘 퍼칼이 세운 다저스 역대 3·4월 최다 안타인 43안타를 기록할 수 있다.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동점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시즌 3번째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후 1-5로 뒤진 4회말에는 몸쪽 낮게 들어온 8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특유의 들어 올리는 스윙이 잘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는 벨린저의 시즌 14호 홈런.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함께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에 올랐으며, 4월이 끝나기 전 홈런 14개를 때린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11] 이후 6-5로 역전한 7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7구 승부끝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쐐기 적시타[12]를 기록하며 총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월 28일 기준으로 벨린저는 타/출/장 .427/.500/.913에 44안타 14홈런 36타점 30득점 94루타 OPS 1.413을 기록 중으로 이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삼진(14개)보다 볼넷(17개)이 더 많고, 심지어 도루도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벨린저는 이날 2안타로 기존에 라파엘 퍼칼이 갖고 있던 다저스 구단 역대 3·4월 최다안타 기록도 갱신했으며, 4월 이전 15홈런 신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타점 부문에서도 1977년에 론 세이가 기록한 38타점에 2점 차이로 다가섰다.
4월 29일과 30일에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각각 2안타 1타점, 1안타를 기록하면서 마크 맥과이어
타격 지표별로 벨린저의 기록과 기존 메이저리그 전체의 3-4월(5월 이전) 기록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득점: 벨린저 32득점 / 브라이스 하퍼(2017) 32득점
타점: 벨린저 37타점 / 마크 맥과이어(1998), 후안 곤잘레스(1998) 36타점
홈런: 벨린저 14홈런 / 푸홀스(2006), A로드(2007), 옐리치(2019) 14홈런
안타: 벨린저 47안타 / 단테 비솃(1998) 51안타[13]
루타: 벨린저 97루타 / 체이스 어틀리(2008) 85루타
득점과 홈런에서는 타이 기록을 세우고, 타점과 루타에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안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에는 모자랐지만, 팀 기록(2008년 라파엘 퍼칼 43안타)을 깼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5 | 94 | 30 | 7 | 0 | 6 | 18 | 15 | 15 | 16 | 2 | .319 | .413 | .585 | .998 |
5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1타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날 도루를 기록하면서 NL 2위로 올라섰다.
5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전날 에릭 호스머의 안타 타구를 수비하기 위해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약간 통증을 느꼈던 것을 우려하여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5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아웃으로 물러났다.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벨린저를 외야수로 주로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5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타석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뿐만 아니라 7회초에는 슈퍼캐치를 하며 류현진의 완봉에 기여한다.
5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6회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우전 안타 타구를 우익수 앞 땅볼로 만들어냈으며,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류현진이 선발등판하여 승리를 챙긴 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타율 .526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둔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벨린저는 높은 타율뿐만 아니라 3홈런 7타점으로 골고루 돕고 있다. 이쯤되면 류현진 전문 조력자일 듯.
5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2안타 경기를 펼쳤다.
5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7회초에 바뀐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터진 벨린저의 귀중한 홈런은 선발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었고,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날 홈런으로 벨린저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한편, 다저스 역사상 팀의 첫 48경기까지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1944년 딕시 워커였다. 당시 워커는 첫 48경기에서 타율 0.410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시즌 초반을 보냈고, 이 해에 0.357의 최종 타율로 개인 첫 타격왕의 영예를 안았다.[14] 이 뒤를 잇는 선수가 벨린저가 되었는데, 과연 타격감이 얼마까지 지속될지가 관건일 듯 하다.
5월이 되자 방망이가 식으며 홈런이 안 터지고 타율이 4할 밑으로 떨어졌지만 그 직후 바로 다음날부터 타격감이 회복되며 기어이 다시 4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1일 밀워키 전에서도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러면서 5월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war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15] 5월 21일 기준으로 bwar 5.0, fwar 4.2을 기록 중이다.
벨린저는 5월 21일 현재까지 타구 속도가 평균 92.9마일로 MLB 전체에서 13번째로 빠르며, 15.2%로 MLB 전체에서 25번째로 높은 배럴 타구 비율[16]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비율이 무려 32.8%로 ML 전체 2위에 해당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거포형 타자들이 이번시즌 대부분 타석당 삼진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것과는 달리, 올 시즌 벨린저의 타석당 삼진 비율은 14.1%에 불과하다. 이는 바꿔 말해 벨린저가 비슷한 파워를 지닌 타자들보다 두 배 가까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출루를 할 확률이 다른 타자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올시즌 벨린저의 BABIP은 .40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타율이 많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지만, 높은 BABIP이 벨린저의 스피드를 보면 단순히 운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MLB 2019년 1루 도달 스피드 TOP 10 | |
1. 코디 벨린저 | 3.88초 |
2. 빌리 해밀턴 | 3.93초 |
3. 말렉스 스미스 | 4.01초 |
4. 케빈 키어마이어 | 4.03초 |
5. J.B. 셔크 | 4.03초 |
6. 브렛 가드너 | 4.05초 |
7. 세드릭 멀린스 | 4.06초 |
8. 아지 알비스 | 4.08초 |
9. 개럿 햄슨 | 4.10초 |
10. 재로드 다이슨 | 4.11초 |
위의 자료처럼 벨린저는 빠른 발로 이번해에 벌써 5개의 내야 안타와 번트 안타 1개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로 만들어낸 안타를 제외하면 벨린저의 올 시즌 BABIP와 타율은 각각 .368로 일반적인 수준으로 내려간다. 즉, 올 시즌 벨린저의 BABIP가 높은 이유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지난해 16.5%에 달했던 내야뜬공 비율이 3.9%로 낮아진 것또한 BABIP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요약하자면 현재까지 이번시즌의 벨린저는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를 종합했을 때 타구의 질이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속하고 있으며, 비슷한 파워를 갖춘 타자들에 비해 더 정교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현우의 MLB+] '꿈의 4할 타율'에 도전하는 벨린저를 참조.
5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특히 6회말 엘모어의 홈런성 타구를 나이스 캐치하면서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팀도 대승. 외야수의 귀감을 보여주고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은 이 타구가 나온 순간 아예 뒤를 안 돌아보며 홈런이라고 체념했는데, 벨린저가 잡아내자 좀처럼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마운드 위에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덕아웃에서도 벨린저와 하이파이브를 나눌 정도였다. 이거말고도 4회말 1아웃 2, 3루 상황 때 우익수 뜬공 처리 후 곧바로 홈으로 송구하여 3루 주자를 아예 묶어두는 강견까지 과시했다.
5월 27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0.383으로 하락.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1회 무사만루, 5회 1사 1,3루에서 범타로 물러나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수비에서 훨훨 날아다녔는데 1회 1사 1,2루 상황에서 안타가 나왔는데 2루 주자 마이클 콘포토를 홈에서 잡아내 커쇼의 추가실점을 막아냈고, 8회 조 켈리와 플로로가 쌓아둔 만루 장작을 처리하기 위해 나온 켄리 젠슨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아 3루로 노바운드 송구를 해 카를로스 고메즈를 잡아내며 9-5 더블플레이를 완성시켰다.[17] 한 경기에서 2개의 보살을 기록하는 등[18] 수비에서 미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외야수가 한 경기 두 개의 보살을 기록한 것은 1998년 게리 셰필드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며, 19호 홈런을 날리기도 한 벨린저는 1932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첫 52경기에서 19홈런 7어시스트를 기록한 외야수가 됐다. bwar은 벌써 5.2를 마크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시즌 벨린저가 넘사벽의 활약을 펼치자,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존 헤이먼 기자가 시즌 전에 "벨린저와 리얼무토를 트레이드해야한다." 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5월 28일 경기에서는 3회말 2사 1루,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는 이번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이날까지 벨린저는 이번 시즌 2경기 결장해 다저스로서는 이 경기가 이번 시즌 55번째 경기였다. 시즌 첫 55경기에서 개인 20호 홈런이 나온 것은 1951년의 길 하지스에 이어 다저스 역사상 2번째라고 한다. 한편 이 홈런은 벨린저가 이번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때린 7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에 좌완을 상대로 기록한 6개를 벌써 넘어섰다. 여기에 홈런왕 경쟁에서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불과 1개차로 좁혀졌다. 비록 팀이 패배해 빛이 바랬지만, 벨린저 개인으로서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키 캘러웨이 감독은 벨린저를 상대로 고의4구도 염두에 두었었다고 말했다. #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6 | 92 | 25 | 5 | 1 | 7 | 17 | 15 | 18 | 20 | 1 | .272 | .391 | .576 | .967 |
6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 때 2타점 3루타를 쳤고, 3회말에는 류현진의 악송구로 인해 타자 주자인 투수 테일러 클락이 2루까지 뛰었으나 침착한 송구로 보살시켜 류현진과 팀의 승리를 도왔다.
6월 들어서 타격 성적이 많이 내려왔다. 6월 10일까지 홈런이 없고 멀티히트 이상 친 경기도 없다. 4할에 가깝던 타율도 3할 5푼까지 떨어졌다. 그 와중에 6월 8일에는 1경기에 3번이나 고의사구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19] 물론 이건 벨린저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고 뒷 타자 코리 시거의 타격감이 5월 말부터 완전히 돌아온 것을 간과한 브루스 보치 감독의 명백한 작전 미스. 시거는 이 날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6월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첫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무려 5월 30일 이후로 2주만에 때려낸 홈런이며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벨린저에게 아주 긍정적인 부분. 이어서 14일 시리즈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쳐냈다.
6월 16일 시리즈 4차전에서는 6회초 송구 에러를 시작으로 꼬이고 꼬이며 2점을 내줘 2:1이 된 직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홈런을 쳐냈다.
현재 NL 올스타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19일 기준으로 Bwar 6.0으로 ML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격 WAR은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4.1로 2위고, 수비 WAR은 1.7로 닉 아메드와 J.T. 리얼무토를 제치고 1위다. 디애슬레틱이 꼽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우익수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벨린저는 포구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실점 저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벨린저는 송구 하나만으로 6점을 막아냈다. 7개의 보살을 기록했고, 37명의 주자 가운데 단 9명에게만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벨린저를 외야수에 집중하게 한 다저스의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6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60타점 고지를 밟았다.
6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26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시즌의 25개를 벌써 뛰어넘은 것. 다저스 역사상으로 봐도 전반기 최다 홈런 타자가 듀크 슈나이더로 28개였는데, 벨린저는 기록 갱신을 노려볼 수 있을 듯 하다.
2년만에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선발출전이 확정되었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3 | 83 | 22 | 4 | 0 | 7 | 19 | 13 | 15 | 20 | 1 | .265 | .386 | .566 | .952 |
7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9회말 동점 2사만루에서 상대 투수 T.J 맥팔랜드에게 풀카운트 접전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7월 3일 애리조나와의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을 작렬시켰고, 10회말 상대 투수 요안 로페즈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날 기록한 멀티 홈런으로 시즌 29호 홈런을 달성하며 듀크 슈나이더와 길 호지스의 기존 기록(28홈런)을 넘어 다저스 역대 타자 전반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시즌 70타점 고지를 밟았으며, 이 날 끝내기 홈런은 벨린저 ML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7월 3일까지 벨린저는 주요 수비 지표인 DRS에서 20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는 리그 우익수 평균에 비해 무려 20점을 더 지켜냈단 의미다. 또 다른 수비 지표인 UZR을 봐도 벨린저는 9.7로 높다. 스피드는 최고 속력이 29피트(31.7km)라고 한다. 다만 주루 센스에서는 의외로 -1.0으로 좋지 않다. 벨린저가 발이 빠르기는 하지만 올 시즌 도루 8개, 도루실패 5개로 도루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WAR은 팬그래프 5.5, 레퍼런스 6.6으로 팬그래프 1위, 레퍼런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 3일 기준 벨린저 VS 옐리치 VS 트라웃
벨린저 : .345 .440 .707 29홈 70타 (fWAR 5.8)
옐리치 : .328 .425 .713 31홈 67타 (fWAR 4.8)
트라웃 : .296 .452 .617 24홈 61타 (fWAR 5.7)
공격력으로 MVP에 손색이 없고, 비슷한 공격력인 옐리치와 비교했을 때 수비와 주루에서 우위에 있어 WAR에서 앞서고 있다. 또한 팀성적에서 다저스가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NL 선두를 달리고 있어 둘이 비슷한 성적일 경우 우승팀의 4번타자인 벨린저가 투표에서 더 유리하다. 벨린저가 옐리치의 MVP 연속 수상을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로 보인다.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시리즈 1차전에서도 6회말에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기록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전반기까지는 그야말로 원조 발전이 없는 잉여의 뒤를 이을 새로운 발전이 없는 잉여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이 날 홈런으로 다저스 역사상 전반기 30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또한 시즌 홈런 개수도 옐리치와 1개 차로 줄어들었다.
7월 6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kakaotv(400605387, width=640, height=360)]
7월 9일에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는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시리즈에서 1차전 3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리고 다음 타석에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홈런 33개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으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껴버리고 N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결국 6타수 4안타(2홈런)을 기록하며 전광판으로 어그로를 끌었던[20] 필라델피아를 두드려 패며 시즌 타율을 0.341로 올렸다. FOX 스포츠는 벨린저를 향해 "새로운 홈런 리더가 나타났다."라고 칭찬했을 정도.
ML 전체 타격 순위(7월 15일 기준)[21]
홈런 1위 (33) |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32)
타점 2위 (75) | 1위 조쉬 벨 (84)
타율 2위 (.341) | 1위 제프 맥닐 (.349)
출루율 2위 (.436) | 1위 마이크 트라웃 (.455)
장타율 1위 (.707) |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705)
OPS 1위 (1.142) |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 (1.136)
wRC+ 2위 (188) | 1위 마이크 트라웃 (191)
fWAR 2위 (6.1) | 1위 마이크 트라웃 (6.5)
7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도 뒤지는 상황에 2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추격을 도왔다. 시즌 34호 홈런으로, 후반기 첫 5경기 4홈런을 기록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몰아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8번째 홈런으로, 이 페이스라면 라이언 브론에 이어 역대 7번째로 빅리그 데뷔 후 첫 3시즌 만에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2] 다만 팀은 브라이스 하퍼의 끝내기 결승 적시타로 패배했으며, 같은 날 옐리치도 그랜드슬램을 때리며(..) 홈런 2위 옐리치와의 격차는 여전히 1개다(...) 또한 현재 벨린저의 아쉬운 점은 득점권에서 타율이 2할 7푼을 간신히 넘기는 모습이다.
7월 2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전은 마이크 트라웃과의 승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과는 판정패.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9회말 2아웃 2루 주자로 나서서 안타가 나오자 무리하게 홈에 들어오다가 아웃되어 경기가 종료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트라웃은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454피트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2회에는 코리 시거의 안타 때 98.6마일의 송구로 맥스 먼시를 홈에서 보살을 기록한 것. 경기도 패배했기에 트라웃이 웃으며 끝난 경기였다.
7월 2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전에서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1회와 4회 타석이었다. 벨린저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유독 벨린저에게만 이상한 스트라이크 콜이 많았다. 8회말에 4번째 타석에서 투수의 2, 3구가 연달아 벨린저의 바깥쪽으로 향했고, 아래 사진에 나오듯 적어도 공 한 개는 빠진 공들이었다. 그런데 댄 아이아소냐 주심은 두 공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타석에서 크게 손을 휘젓는 등 볼 판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삼진을 당했다. 폴락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자 벨린저는 덕아웃에서도 주심을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주심이 곧바로 벨린저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것이다. 벨린저는 곧바로 뛰어나와 항의의 제스처를 취했고 로버츠 감독도 주심을 향해 달려 나와 언성을 높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번 퇴장은 개인 커리어 MLB 첫 퇴장.[23] 벨린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도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죽했으면 벨린저의 어머니가 직접 나서서 오심을 저지른 심판을 마이너리그에 강등시켜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
홈런 소식이 뜸한 사이에 7월 30일 기준으로 옐리치가 어느새 36호 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점은 80타점으로 같지만 OPS에서 옐리치가 0.03정도 더 높다.
[kakaotv(400830680, width=900, height=510)]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차전에서는 공격에서 큰 활약은 없었지만 3회말 2아웃 주자 2루 때 2루 주자 토니 월터스가 찰리 블랙몬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득점을 시도하자 보살로 잡아냈다. 덕분에 류현진이 이날 승이 없었지만 6이닝 무실점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8 | 98 | 23 | 8 | 1 | 8 | 18 | 21 | 15 | 23 | 2 | .235 | .336 | .582 | .918 |
8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치르기 전에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작 피더슨의 1루수 실험을 그만두고 벨린저를 다시 1루수로 출전시킬 것을 밝혔다. 맥스 먼시가 1루수를 보는 경기에는 우익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익수로 주로 출전하되, 1루수로 나오는 경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2회말 첫 타석에서 7월 16일 이후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MLB 통산 100홈런까지는 단 하나만 남았으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하여 팀이 0:1로 뒤지던 4회말,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MLB 100홈런을 달성했다. 통산 401경기만에 100홈런을 달성한 벨린저는 이 홈런으로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10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되었다.링크 하지만 이후 침묵하였고, 팀은 2:5로 역전패했다.
8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6.
8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8월 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와 1회부터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37호 홈런으로 선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홈런 격차는 2개. 또 6회에는 1루에서 호수비를 선보이며 다저스의 선발 루키 토니 곤솔린을 도왔다. 우익수로서 강견이 아깝지만 1루수 그릇이 아닌 선수의 끔찍한 모습을 보느니 벨린저가 1루를 자주 봐줬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은 상황.
8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점점 떨어져 한때 4할을 넘었던 타율이 어느덧 0.32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회 기가 막힌 수비를 선보였다.
8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8회초 수비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타성 타구를 기가막힌 송구로 저격에 성공하며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8로 하락.
8월 10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고, 타율은 어느덧 0.315까지 하락하였다. 8월 타율이 0.161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모습.
8월 11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1회 저스틴 터너와 함께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38호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8월 12일까지 벨린저의 후반기 성적은 27경기 8홈런 22타점 .253 .363 .558로 홈런 생산력은 여전하지만 타율이 2할 중반대로 낮아지는 등 2017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1차전 첫 3타석에선 조던 야마모토에게 고전했으나 4번째 타석에서 천웨이인을 상대로 센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본인의 데뷔 시즌 홈런 기록이자 커리어 하이인 39홈런을 기록했다. 잔여 경기 일정과 최근 홈런 페이스를 봤을 때 무난하게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8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7회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양대 리그 통틀어 첫 4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같은 날, 트라웃도 달성했다.) 동시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8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인 마이크 소로카를 상대로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9로 상승. MVP 경쟁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사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8월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 부터 상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시즌 42호포를 쓰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다시 홈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시즌 타점도 97타점으로, 100타점까지 단 3개만 남겨두게 되었다.
8월 20일(현지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25]를 치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이 날 타격 성적은 총 3타수 2안타 3타점. 다저스 선수가 40홈런 100타점 시즌을 만든 것은 2004년 애드리안 벨트레의 48홈런 121타점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에서 총 8명이 40홈런 100타점 시즌을 달성한 가운데 벨린저는 다저스 역대 최연소 선수이다.
하지만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는 10타수 1안타 6삼진으로 양키스 투수진에 철저히 봉쇄 당했다. 당장 2017년에 벨린저와 함께 괴물 신인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애런 저지가 이번 3연전에서 3홈런을 치며 맹타를 휘두른 것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도 대조되는 행보였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에서도 1안타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한때 4할에 육박하던 타율도 어느덧 0.307까지 하락하며 3할도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3.6. 9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82 | 23 | 4 | 0 | 5 | 16 | 14 | 13 | 14 | 4 | .280 | .379 | .512 | .891 |
9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회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내며 피트 알론소와 오늘 43호 홈런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시즌아웃되었지만 벨린저는 그 와중에 홈런포가 잠잠하고, 홈런 레이스에서 피트 알론소가 50홈런을 때려내며 내셔널 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고, MVP 레이스에서는 앤서니 렌던이 후반기 들어 미친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이대로라면 추월 당할지 모른다.
9월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45호.
9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1로 맞선 5회 결승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6호.[27]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그동안 악착같이 유지했던 3할 타율이 붕괴되었다.[28]
다음날 25일 경기에서 첫 두 타석은 무안타였으나, 5회 기습 번트로 시프트를 절묘하게 깨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8회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 시즌 타율은 다시 0.301로 올라왔다.
9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자니 쿠에토를 상대로 시즌 47호 홈런[29]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3할 3리로 올렸다.
9월 29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되며 어메이징 했던 2019년 정규 시즌을 모두 마쳤다.
3.7. 정규시즌 총평
벨린저의 올시즌 스탯은 156경기 .305(NL 9위)/.406(ML 5위)/.629(ML 4위) OPS 1.035(ML 3위) 170안타(NL 13위) 47홈런(ML 4위) 121득점(ML 6위) 115타점(ML 10위) 15도루(NL 17위) 95볼넷(ML 10위) 21고의사구(ML 1위) fWAR 7.8(ML 3위) bWAR 9.0(ML 1위)으로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몸쪽 공과 좌투수에 대한 대처가 눈에 띄게 향상됐고[30], 실제로 시즌 출발 후 한 달 넘게 4할 타율을 유지하며 이를 증명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비록 이후 페이스가 계속 떨어지며 시즌 막판에 3할 타율까지 붕괴되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개인 첫 3할 타율을 완성했다. 또한 데뷔 시즌 39홈런을 넘어 47홈런으로 내셔널 리그 홈런 3위에 올랐고, 시즌 내내 우익수와 1루수, 중견수를 오가며 다이나믹한 수비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이대로면 올시즌 내내 치열했던 MVP 경쟁의 최종 승자로 유력하다.4. 포스트시즌
4.1. 디비전 시리즈
3번째 포스트시즌을 맞는 벨린저는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벨린저에게 있어서 이번 포스트시즌은 더욱 중요하다.10월 3일 2019 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두 차례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은 6-0으로 승리.
10월 4일 2차전 경기에서는 9회말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팀은 2-4로 패배했다. 폴락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에서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가을 벨린저 또는 벨풍기로 까이고 있다. 아예 클린업 트리오에서 내리자는 의견도 나오는 중. 커쇼에 벨린저까지, 가을만 되면 고개 숙이는 '다저스 MVP'
그렇게 부진하다가 10월 6일 3차전에서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침내 시리즈 첫 안타를 쳐냈고 이 안타를 시작으로 팀은 6회에만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했다. 2안타를 치면서 부진을 조금은 덜어낸 것도 모자라 팀이 승리를 거둬서 더욱 값진 2안타.
4차전과 5차전에서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두 경기 모두 4타수 1안타로 공격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은 디비전 시리즈 탈락으로 허망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9 NLDS에서 19타수 4안타 2득점 2볼넷 3도루 7삼진 타율 .211, 출루율 .286, 장타율 .263, OPS .549을 기록했다.
5. 시즌 후
10월 3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에서 유명 기자와 방송인을[31] 초청해 투표한 결과 마이크 트라웃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그 바로 뒤를 벨린저가 따랐다.## 아마도 AL MVP는 트라웃이, NL MVP는 벨린저가 수상할 조짐으로 보인다.17~18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9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각 부문 최종 3인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벨린저는 N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에 크리스티안 옐리치, 앤서니 렌던과 함께 선정되었다.#
한편 양 리그 통틀어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트라웃, 옐리치가 들어간 점은 누구나 예상 가능했지만, 렌던이 벨린저를 제치고 들어갔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날까지만 시행하는 MVP 투표와는 다르게 포스트시즌 이후에도 투표를 진행한 게 아닌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포스트시즌 성적이 들어가지 않으면 벨린저를 렌던이 제친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이기 때문. 하지만 2018년 기사를 보면 시즌 중인 2018년 9월 18~19일에 투표를 했으므로, 올해도 그랬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수들 자신들의 기준으로 투표하기에 기자들의 투표보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자주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도 의외의 결과다.
24일 N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에서 3위에 그쳤다(수상자는 앤서니 렌던).# 또한 이날 브라이스 하퍼, 제이슨 헤이워드와 함께 골드 글러브 NL 우익수 부문 최종 3인 후보에 올랐다.#
31일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 우익수 및 멀티포지션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여 2019년 시즌 필딩바이블 어워드 명단에 이름이 2번 올랐다.
11월 3일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4일 NL MVP 파이널 리스트가 발표되었는데, 벨린저, 앤서니 렌던 그리고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그 주인공이다.
8일, NL 우익수 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11월 14일, MVP 투표가 공개되었고, 1위표 19장을 받으며 10장을 받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치고 생애 첫 MVP에 선정되었다.투표 결과
AL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MVP를 수상, 2014년 클레이튼 커쇼와 마이크 트라웃이 MVP를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LA 연고의 두 팀에서 양대 리그 MVP가 나왔다. 또한 이처럼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12번째.#
6. 총평
3년차 시즌만에 명실상부한 다저스 최고의 타자이자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타자로 성장하였다. 비율스탯(.305 .406 .629 1.035), 누적스탯(47홈런 115타점), 세이버스탯(bWAR 9.0 fWAR 7.8)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시즌 성적을 보여주었다. 2010년대 다저스 타자들 중에서 2011년 맷 켐프를 넘어선 최고의 시즌이라 할 만하다.
역대급 4월 이후로 6월부터 시즌 말미까지 비율스탯이 계속 하락한 점과, 이어진 NLDS에서의 타격 부진[32] 때문에 벨린저의 2019년 시즌 평가가 용두사미였다는 식으로 격하되는 감이 있는데, 사실 2019년의 벨린저는 부진했던 적이 거의 없다. 가장 낮았던 월간 OPS가 9월의 .891이었는데, 이 수치는 한때 NL MVP 후보로 거론되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OPS보다 높은 기록이다. 다른 월간 OPS는 모두 .900을 넘어섰을 정도다. 또한 타율에서는 다소 들쭉날쭉 하더라도 출루율은 매달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았으며, 벨린저의 툴 중 단연 으뜸인 홈런 페이스만큼은 시즌 내내 유지하였고, 볼넷과 삼진 비율도 지난 2시즌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칠정도 타격에서 슬럼프를 겪는다 해도 수비에서 항상 1인분 이상을 해주었기 때문에 경기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여전히 가장 가치있는 선수 중 하나였다. 현역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과 타격 성적만큼은 벨린저보다 확실히 우위였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포함해 2019 단일 시즌 최고 선수 논쟁을 할 때나 벨린저의 타격이 부진한 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익수를 주로 맡은 수비에서도 캐치와 송구 양면에서 최상급 기량을 보여 주었다. 3루나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는 어시스트를 다수 기록하였고, ‘우익수 앞 땅볼’이라는 희귀한 장면도 연출하였다. LA Sports 라디오의 평가는 ‘소화 가능한 모든 포지션(1B, LF, CF, RF)에서 골드글러브가 가능한 수비수’.
완벽에 가까운 정규시즌을 보냈지만, 지난 2시즌처럼 NLDS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다저스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벨린저뿐만 아닌 대부분의 다저스 타자들이 동반 부진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벨린저의 부진이 정당화 될 수는 없고 무엇보다도 벨린저는 이제 다저스의 간판 타자.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부진하더라도 스스로 한 방을 쳐줘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호수비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보여 주었지만, 우승에 목마른 10월의 다저스가 벨린저에게 원한 것은 절묘한 수비나 도루보다는 승부처에서의 장타 한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3년차 시즌을 마친 선수에게 가을 울렁증이라는 표현은 너무 성급한 것이고, 단지 이번 NLDS에서 부진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평가까지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벨린저의 숙제는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를 매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과, 10월에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확히 다음 해인 2020년부터는 갑자기 기량이 급폭락했고, 급기야 2021년에는 다른 의미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33] 2022년에는 2021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끔찍한 가성비를 보였기 때문에 결국 팀 사정상 논텐더로 쫓겨나고 말았다.
7. 관련 문서
[1] 리얼무토는 결국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었다.[2] 지난해 벨린저는 중견수 수비를 곧잘 해냈지만, 풀타임 중견수로 나서는 것은 팀과 벨린저 모두에게 모험이었다. 다저스는 폴락의 합류로 이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포지션 구성도 보다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3] 포지션이 포수다. 그런데 7회말에 투수로 투입되어 2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였다. 투구수는 무려 54개(...) 특히 벨린저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때의 표정은 매우 침울하고 힘들어보였다.[4] 3회말 범가너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러셀 마틴이 출루했고 류현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여 무사 1,2루가 만들어지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범가너의 천적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로 다저스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이후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가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나 했지만 A.J. 폴락의 안타로 2사만루 기회가 이어졌던 것.[5]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애런 저지의 기록과 같다.[6] 개막 후 8경기에서 21홈런을 친 것 또한 다저스 구단 자체 신기록이다.[7] AL는 마이크 트라웃.[8] 밀워키의 1루수인 헤수스 아길라르가 다소 방심한 점과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늦었던 점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밀워키 내야의 수비에 실책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벨린저가 너무 빨라서 그렇지. 실제로 벨린저는 다저스 팀내에서 주력이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9]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벨린저의 타구를 지켜보기만 했다.[10] 켐프는 2012년 당시 12홈런을 기록했다.[11] 2006년 알버트 푸홀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19년 크리스티안 옐리치, 2019년 코디 벨린저.[12] 리리아노는 1~6구 모두 바깥쪽 낮은 공을 던지며 조심스럽게 투구했지만 벨린저의 끈질긴 승부 끝에 실투가 나왔고, 벨린저의 빠른 타구는 피츠버그 내야 수비 시프트도 뚫었다.[13] 일부 매체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46안타가 기존 3-4월 최다안타 기록이라고 잘못 보도됨.[14] 통산 올스타 5회.[15] 물론 war은 이후 경기에서 부진할 시 하락할 수 있다.[16] Bris/BBE%,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를 조합했을 때 기대 성적이 최소 타율 .500 장타율 1.500 이상 타구의 비율[17] 3루주자의 득점보다 벨린저의 3루 송구로 인한 아웃이 먼저여서 실점까지 하지 않았다.[18] 이번시즌 보살이 벌써 7회다![19] 다저스 구단 역대 12번째 기록.[20] "오늘 경기에 출장했고, 이번시즌 필라델피아에겐 홈런 및 타점이 없음 ^^"이라고 전광판에 올렸고,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를 얻어맞았다... 덤으로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원정경기 최다득점 기록(16점), 선발 전원 안타 및 타점 기록까지 가져가버렸다. 그러게 입을 왜 털어서 [21] 벨린저 기록|다른 선수 기록[22] 알버트 푸홀스(2001~2003년, 114홈런), 랄프 키너(1946~1948년, 114홈런), 에디 매튜스(1952~1954년, 112홈런), 마크 테세이라(2003~2005년, 107홈런), 조 디마지오(1936~1938년, 107홈런), 라이언 브론(2007~2009년, 103홈런)[23]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1차례 퇴장을 받은 적이 있다.[24] 사실 4월부터 7월까지 월간 타율이 계속 하락했다.[25] 여담으로 이 때 3루까지 가려다 아웃이 되었는데, 슬라이딩 과정에서 바지가 벗겨지는 민망한 상황이 나왔다.[26] 곧이어 피트 알론소가 43호 홈런을 때려내며 공동 선두.[27] 다저스의 이날 첫 득점은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친 통산 1호 동점포인데 류현진 본인 말에 따르면 벨린저에게 방망이를 빌려서 쳤다고 한다.[28] 0.298.[29] 이 경기의 결승타. 이 홈런 뒤 곧바로 코리 시거가 초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30] 이 덕분에 삼진 수도 많이 줄었다.[31] 그렉 암싱거, MLB Network Host; 맷 베이커, MLB Network Researcher; 밥 코스타스, MLB Network Host and Play-by-Play Announcer; 짐 듀켓,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general manager; 마이크 피츠패트릭, Associated Press, BBWAA; 앨리슨 푸터, MLB.com, BBWAA; 브라이언 케니, MLB Network Host; 빌 매든, New York Daily News, BBWAA; 숀 맥애덤, Boston Sports Journal, BBWAA; 스콧 밀러, Bleacher Report, BBWAA; 에두아르도 페레즈,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player; 스티브 필립스, SiriusXM Host and former major-league general manager; 해롤드 레이놀즈, MLB Network Analyst and former major-league player; 트레이시 링골스비, BBWAA; 필 로저스, MLB Network correspondent, BBWAA; 크리스토퍼 루소, SiriusXM and MLB Network Host; 맷 바스거시안, ESPN Sunday Night Baseball and MLB Network Host.[32] 수비와 주루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33] 하지만 이 시즌에는 오히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