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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10-18 13:32:15

케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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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및 문화
언어 드라비다어족
신화 드라비다 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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കേരളം
케랄람 | Kera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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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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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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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38,863km²
인구 3,500만명[1]
종교 힌두교 54.73%, 이슬람교 26.56%, 기독교 18.38%, 기타 0.32%
주도 티루바난타푸람
주지사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라젠드라 아를레카르
주총리
[[인도 국민 회의|
인도 국민 회의
]] | V. D. 사티산
주총무감

| A. 자야틸라크
언어 말라얄람어
차량코드 KL
HDI 0.784 (1위)
1인당 GDP 3,272$
GDP 1,110억 $

1. 개요2. 정치3. 문화
3.1. 무용
4. 기타

1. 개요


영어: Keralam, Kerala
말라얄람어: കേരളം(keralam)

인도 남부의 주. 드라비다계 민족인 말라얄리인이 다수인 주다. 케랄라라는 지명은 과거 이 지역에 있었던 체라 왕조에서 유래했다. 면적은 38,863km²로 남한의 반이 안 되는 작은 주지만 인구가 34,742,592명에 달한다. 주도는 티루바난타푸람(തിരുവനന്തപുരം)[2]으로 영어로는 트리반드룸(Trivandrum)이라고 한다. 캘리컷(Calicut)과 코친(Cochin)으로 알려진 꼬리꼬드(കോഴിക്കോട്)와 꼬찌(കൊച്ചി)[3]가 이 주에 있다.

이전에는 '케랄라'가 공식 명칭이었으나, 2026년 현지식 이름인 '케랄람'으로 변경했다.

비가 많이 오는 평야지대로 인구 밀도가 꽤 높으며, 종교는 이슬람(26.5%)과 기독교(19.0%)[4]의 비중이 높다. 인도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주로 꼽히며, 다른 지역과 달리 종교 극단주의가 적다. 인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이슬람의 전파 과정이 정복이 아닌 교역을 통해 전파된 것이 종교간 갈등이 적은 원인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사회적으로 매우 발전된 지역으로 꼽힌다. 77세 가량의 평균수명,[5] 약 0.78~0.80 정도의 인간개발지수(HDI), 약 5% 미만의 문맹률 모두 인도 전국에서 1위이다. 뿐만 아니라, 성평등 수치도 매우 높으며, 남녀 성비도 안정되어 있고, 인구 증가율도 낮다. 도시화율도 인도에서 1~2위 수준이며, 교육과 의료 접근성도 높은데, 이 덕에 인도에서 처음으로 초등교육 진학률 100%를 달성했다.

특히 절대 빈곤선 이하 인구 비율이 0.55%로 인도에서 제일 낮은데, 이는 인도 내부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당히 준수한 수치이다. 이는 케랄람 주가 오랫동안 공산주의 정당이 집권해 온 역사가 있는 덕인데, 이곳의 공산주의 정당은 정통 사회주의 노선이 아니라 아예 초기 정부 시절부터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노선을 추구하며 온건한 정책을 펼쳤다. 이 덕에 사회 제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 전체의 고른 발전을 목표로 하여 성과를 거뒀다.

세계적인 향신료인 후추의 원산지인 말라바르 해안이 위치한 곳이며, 당연히 고대부터 중세까지 향신료 무역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고 현재도 후추가 유명하다.

향신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보니 고추도 매운 것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카르나타카 지역이 고추로 유명하며, 이곳의 커리는 매운 맛이 강하다. 인도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소고기를 즐겨 먹는다는 것도 특이한 점.
이 쇠고기 이야기는 케랄람에선 생각보다 진지한 문제로 꼽힌다. 세속주의와 사회주의 좌파 성향이 강한 지역인 탓에 인도에서 점점 세력이 커지고 있는 힌두교 근본주의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권에서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사례 중 하나가 이 쇠고기 문제이기 때문이다. 케랄람 주에서 성행하고 있는 소 도축업 등 쇠고기 관련 산업의 이권 문제도 걸린다는 현실적인 점도 작용하고 있다.

2. 정치

주의회 선거는 5년에 한 번 실시되며, 소선거구 단순다수제(FPTP)를 통해 총 14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인도에서도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좌파 세력이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인도 공산당(CPI)과 여기서 분리된 인도 공산당(마르크스주의)(CPI(M))이 오랫동안 강한 영향력을 유지해 왔으며, 특히 CPI(M)은 현재 좌파민주전선(LDF)을 이끄는 핵심 정당이다. 공산당 세력은 의회민주주의를 통한 집권 노선을 정착시킨 뒤 토지개혁과 교육개혁, 노동자 보호와 복지 확대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1957년 실시된 케랄라 최초의 주의회 선거에서는 인도 공산당이 제1당에 올라 E. M. S. 남부디리파드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는 공산당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 집권한 인도 최초의 사례이자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사례로 평가된다.

1980년대 이후에는 CPI(M)가 주도하는 좌파민주전선(LDF)과 인도 국민 회의가 주도하는 통합민주전선(UDF)이 정권을 번갈아 차지하는 양대 연합 구도가 정착했다. UDF는 LDF에 비해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소 넓고 중도 성향도 포함하고 있지만, 인도 인민당(BJP)가 주요 경쟁 세력인 다른 주의 양당 구도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진보적 양당제 내지 좌파 양당제로 설명되기도 한다.

2011년 주의회 선거에서는 UDF가 승리해 집권했고, 2016년에는 LDF가 정권을 탈환했다. 이어 2021년 선거에서도 LDF가 승리하면서 약 40년간 이어져 온 정권교대 관행을 깨고 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6년 주의회 선거에서는 INC가 주도하는 UDF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주정부를 탈환했다.

3. 문화

3.1. 무용

카타칼리(Kathakali, 까타깔리)라는 16~17세기 이래의 전통 무용극이 케랄라를 대표하는 무용으로 유명하다. 아타카타(Aattakatha, 아따까타)라는 전통적인 말라얄람어 희곡을 대본으로 사용하며,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등의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지역별로 다양한 인도 무용 가운데서도 특징이 돋보이는 무용 양식으로, 표정 연기가 매우 중요하다.

카타칼리 표정 연기에서는 얼굴을 양식화된 표정 몇 가지로 고정한 가운데 빠르게 시선을 전환하고 눈썹, 볼, 입꼬리를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카타칼리 무용수는 10대 견습 시절부터 문자 그대로 눈알 굴리는 연습과 얼굴 근육을 통제하는 연습을 몇 년 동안 한다. 얼굴 연기 외에 팔, 다리 등의 움직임이 있지만, 빠르고 역동적인 얼굴 움직임에 비하면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느리고 정적이다(단 손동작은 상당히 정교하다). 배우들은 매우 양식화된 방식으로 분장하고 연기에 임한다.


카타칼리의 표정 연기를 보여주는 영상. 얼굴 외의 동작은 7:25부터 1분 30초 정도만 나온다.

현란한 스텝과 팔 동작으로 유명한 북인도 무용 카타크(Kathak)와는 무관하다. 카타칼리와 카타크는 이름만 비슷하고 특징은 거의 정반대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르다. 이름이 비슷한 이유는 둘 모두 산스크리트어 kathā(कथा, '이야기')를 어원으로 하기 때문이다.

카타칼리 외에 쿠디야탐(Koodiyattam), 오탄 툴랄(Ottan Thullal)이라는 두 가지 케랄라 무용극 양식도 유명하다. 쿠디야탐은 카타칼리보다 더 오래되어 천 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무용극 양식으로, 카타칼리에서는 많은 경우 (산스크리트화되어 고풍스러운) 말라얄람어를 사용하지만 쿠디야탐은 산스크리트어로 된 대본을 사용한다. 카타칼리에 비하면 분장과 무대 장치 등이 조금 간결하고 상징적인 편이다. 쿠디야탐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쿠디야탐 소개(영어)

오탄 툴랄은 18세기에 등장해 케랄라 전통 무용극 가운데는 비교적 새로운 양식으로, '통속화된 카타칼리'이자 케랄라판 판소리 내지 라쿠고라고도 할 수 있다. 한 명의 공연자가 여러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고도로 양식화되어 일반인들이 지루해하는 카타칼리에 비해, 오탄 툴랄은 이해하기 쉽도록 좀 더 자유분방한 동작을 사용하고 주제도 고전 서사시를 대중적으로 흥미롭게 단순화한 것이나 아예 통속극을 사용하며, 사회 풍자, 정치 풍자 등을 곁들이는 경우가 흔하다. 분장도 덜 화려하며(그렇다고 쿠디야탐처럼 고도로 상징적이지도 않다), 대사도 산스크리트식으로 고풍스러운 말라얄람어를 사용하는 카타칼리와 달리 대중적이고 평범한 입말에 가까운 말라얄람어를 사용한다.


오탄 툴랄 공연 영상 일부

4. 기타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야 센 교수는 이곳을 '저개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그리고 복지를 조화롭게 이룬 모범사례'로 평가하였다. 센 교수는 케랄라 모델에 영감을 받아서 파키스탄의 마흐붑 울하크 교수와 함께 인간개발지수를 개발하였으며 인도 공산당 유튜브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전술한 정치 성향 때문에 이곳에서 냉전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는 러시아식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2005년에는 이곳에 위치한 모스크바라는 이름의 마을에서 러시아식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는 알렉산드르 푸시킨, 블라디미르 레닌, 니키타 흐루쇼프, 이오시프 스탈린, 유리 가가린 등 소련, 러시아의 유명인들에게서 따 온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화제가 되었다.#, # 실제로 모스크바라는 마을 이름은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지어진 것이 맞다고 한다.

MBC 능력자들에 나온 인도 덕후의 꿈이 케랄라 주로 이민을 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앞뜰에 코끼리를 키우며 살고 싶다고 한다. 능력 검증은 진짜 인도인과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한국 생활 25년차 인도인 챤단 싱과 대결을 펼쳤는데 덕후가 버튼을 빨리 눌려서 4대 1로 압승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이 지역을 갔을 때 인도에서 유별나게 종교 분쟁이 거의 없이 종교 간 화합이 잘 이루어진 곳으로 소개하였다.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 배척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종교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한국으로 치면 불교에서 성탄절에 예수님 축일을 축하하거나 천주교, 개신교에서 부처님오신날에 부처님 축일을 축하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교 전승에서, 사도 토마스가 서기 52년 인도에서도 남쪽 끝 부분인 케랄라 주에까지 가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다가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다. 주 인구 중 그리스도인 비중이 많은 것도 이것과 연관이 있고, 현대 인도 가톨릭교회는 라틴 전례 교회와 더불어 대부분의 교구가 케랄라 주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원으로 유명한 파드마나바스와미 사원이 이 곳에 있다.

2025년 8월에는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발생했다. 케랄람의 코치라는 지역의 한 은행에선 새로 온 은행 지점장이 은행 구내식당에서 쇠고기 요리를 금지하였다. 그러자 직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은행 바깥에서 쇠고기를 요리해 먹으며 시위를 벌였다고. 케랄람 주 정치인들도 직원들의 시위를 지지하였다.# 힌두교가 절대적 다수이고, 극단적 힌두 내셔널리즘까지 강성해지는 최근 인도의 분위기에서 쇠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위를 하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 그만큼 케랄람이 종교적으로 열려있는 지역이라는 방증이다. 해당 기사의 설명에 따르면 케랄람에서는 쇠고기 소비량도 높고, 심지어 케랄람의 힌두교도들도 쇠고기를 잘 먹는다고 한다.

수학 역사에선 케랄라 학파가 미적분학을 고도로 발달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1] 2019년 추정치[2] 현지 발음은 '띠루버는떠뿌럼'에 가깝다.[3] 공식적으로 로마자로는 Kozhikode, Kochi라고 쓴다.[4] 대부분이 네스토리우스파의 영향을 받은 동방 가톨릭 계열 종파(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시로말랑카라 가톨릭 등등) 혹은 시리아 정교회 계열(말랑카라 시리아 정교회 등등) 신도들이다.[5] 케랄람 주의 경우에는 이미 여성은 평균수명이 80세가 넘었다는 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