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10-18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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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리3. 문화4. 역사5. 경제 인도 아대륙의 남부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을 일컫는다. 흔히 인도 공화국의 안드라프라데시, 텔랑가나, 카르나타카, 케랄람, 타밀나두 5개 주와 연합주인 락샤드위프, 푸두체리를 포함하는 영역을 가리킨다. 지리적으로 데칸 고원과 해안 평야를 아우르며, 드라비다어군의 언어와 문화를 기반으로 북인도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였다. 과거 여러 강력한 왕조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였으며, 특히 타밀족을 위시한 드라비다인들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인도 아대륙의 남쪽 끝을 형성하며, 서쪽으로는 아라비아해, 동쪽으로는 벵골만, 남쪽으로는 인도양에 접한다. 광활한 데칸 고원이 중심부를 차지하고, 동서 해안을 따라 좁고 비옥한 평야 지대가 펼쳐진다. 서쪽의 서고츠산맥은 북인도의 힌두스탄 평야와 남인도를 구분 짓는 자연 경계이자,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풍부한 강수량을 자랑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이 산맥으로 인해 동쪽 내륙 지역은 건조한 비그늘 지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주요 강으로는 고다바리강, 크리슈나강, 카베리강 등이 동쪽으로 흘러 벵골만으로 유입된다.
주민의 다수는 드라비다인 계열이며, 특히 타밀족이 대표적인 민족 집단이다. 언어는 드라비다어군에 속하는 타밀어, 텔루구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등이 주류를 이루며, 이 중 타밀어와 텔루구어의 사용자 수가 압도적이다. 힌디어와 인도아리아어군 계통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북인도와는 언어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종교는 힌두교가 지배적이나, 북인도와는 달리 드라비다 고유의 신앙과 관습이 깊이 융합되어 독특한 형태를 갖춘다. 특히 거대한 탑문인 고푸람을 특징으로 하는 남인도 사원 건축 양식은 이 지역 문화의 상징으로 손꼽힌다. 고전 무용인 바라타나티암과 카타칼리 등 독특한 예술 양식도 발달하였다.
고대부터 강력한 왕국들이 번성하였다. 대표적으로 촐라 왕조, 체라 왕조, 판디아 왕조 등이 서로 경쟁하며 해상 무역을 통해 동남아시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이후 6세기경부터 8세기에 걸쳐 팔라바 왕조가 마하발리푸람 등의 유적을 남기며 번성하였고, 중세에는 촐라 왕조가 다시금 강력한 해상 제국을 건설하여 인도양 무역을 장악하였다. 14세기에는 이슬람 세력에 맞서 비자야나가라 제국이 남인도 힌두 문화를 수호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하였다. 근대에 들어서는 유럽 열강, 특히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지배를 받으면서 오늘날의 행정 구역의 기틀이 다져졌다. 마드라스 토후국이 남인도의 주요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인도 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발전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 벵갈루루는 IT 산업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기능한다. 첸나이는 자동차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였다. 제조업 외에도 농업, 서비스업, 관광업 등이 고루 발달하였다. 특히 케랄람주는 고무, 코코넛, 향신료 등의 플랜테이션 농업이 발달하였으며, 높은 문맹률과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갓즈 오운 컨트리(God's Own Country, 신이 품는 땅)'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