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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의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문서.워낙 성인군자처럼 착하다 보니, 적이거나 웬만큼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고 있다.
2. 가족관계
- 카마도 네즈코
소중한 여동생이자, 키부츠지 무잔에 의해 가족이 모두 살해당하고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혈육이니만큼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존재이다. 도깨비가 된 여동생을 마다하지 않고, 임무를 갈 때나 언제 어디서나 궤짝에 데리고 다니며 함께할 만큼 자신의 한 몸과도 같이 여기니 말이 필요가 없다. 주합재판에서도 절대 네즈코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감싸주었다. 살짝 시스콘 끼도 있어서 유시로에게 네즈코가 못생겼다는 말을 듣자 발끈해서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 카마도 탄쥬로
탄지로의 아버지로 현 시점에서 이미 병사한 고인이다. 탄지로는 온화한 아버지를 많이 따랐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남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지고 있었다. 탄쥬로도 장남인 탄지로에게 많은 기대를 했는지 히노카미 카구라가 끊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 그 외 가족들
아버지 탄쥬로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본인이 장남이자 맏이이다 보니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다 보니 어린 동생들은 탄지로를 거의 아버지처럼 여기기도 했다. 탄지로의 가족이 무잔에게 몰살 당하자 탄지로는 마지막 남은 혈육인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고 가족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탄지로가 무잔의 최후의 발악으로 혈귀가 되었을 때 내면 속의 탄지로를 구해주기 위해 탄지로를 떠받쳐준다.
3. 귀살대
3.1. 동기들
- 아가츠마 젠이츠
처음 만났을 당시 젠이츠의 찌질한 성격 때문에 영 못 미더워했지만[1], 차츰 동행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본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금방 친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젠이츠가 이노스케로부터 네즈코를 지켜줬을 때 인식이 바뀐 듯하다. 이 우정이 갈수록 더해져 나중에는 서로를 맡길 수 있는 완전한 친구가 되었고, 최종장에는 젠이츠가 만신창이인 몸으로 이노스케와 함께 도깨비화한 탄지로를 막아주었다. 그리고 모든 싸움이 끝난 후 가족처럼 한 식구가 되어 함께 살게 되었다.[2]
- 하시비라 이노스케
첫만남[3]은 그닥 좋지 못했지만, 젠이츠와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사이가 개선된다. 이노스케도 탄지로의 영향을 받아 난폭하기만 한 성향에서 점점 좋은 쪽으로 나아지기 시작했다.[4] 이후에는 젠이츠와 함께 탄지로의 동료이자 친구가 되었으며, 셋 중 누군가 올바르지 못한 길을 가게 된다면 서로가 베어주기로 같이 다짐할 정도로 완연한 우정을 다졌다.[5] 모든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는 탄지로와 한 식구가 되었다. 행적 부분에서도 항상 짊어지고 다니는 네즈코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엮인 동기는 이노스케다. 장구저택에선 서로 대립하긴 했지만 나타구모산에선 루이를 만나기 전까진 같이 행동했으며 무한열차에서도 이노스케와 둘이서 엔무를 해치웠다. 유곽에서도 젠이츠가 다키의 오비에게 잡힌동안 이노스케와 둘이서 행동했을 정도로 팀전으로 활동할 때는 대부분 이노스케와 같이 행동했다.[6]
- 시나즈가와 겐야
이노스케 이상으로 안 좋은 관계[7]로 시작됐으나 나중에는 제법 괜찮은 동료 사이가 되었다. 보통은 겐야 쪽에서 일방적으로 꺼리고 탄지로가 달라붙는 관계. 그러나 한텐구와 싸우면서 겐야도 탄지로를 이름으로 부르고, 네즈코가 이성을 되찾자 솔직하게 축하해 주거나, 합동 훈련 때 돌을 밀지 못해 낙담한 탄지로에게 반복 동작에 관한 조언을 주는 등 마음을 열어 꽤나 가까워지고 있었다. 심지어 최종장 코쿠시보와의 결전에서는 탄지로의 조언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 이젠 정말 탄지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겐야는 코쿠시보에게 사망하고 말았고, 겐야의 부고를 들은 탄지로는 그와의 정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 츠유리 카나오
카나오 본인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탄지로에게 선뜻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나비저택에서 만나고 훈련을 지속한 이후로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무잔과의 최종 싸움에서 탄지로가 죽을 뻔한 카나오를 구했고, 반대로 카나오는 무잔의 피를 주입받아 도깨비로 변하는 탄지로를 구해주어 서로가 은인이 되었다. 마지막에 무사한 것을 보고 진심으로 웃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은 덤. 모든 싸움이 끝나고 탄지로는 나비저택 앞마당에 심어진 벚꽃 나무에 대해 말해주는 카나오를 보며 '상냥하다' 혹은 '아름답다'[8]고 생각했다.[9] 그리고 최종화에서 카마도 가의 후손인 형제가 나오는데 형 쪽은 헤어스타일만 빼면 카나오와 판박이고, 동생 쪽도 탄지로의 얼굴에서 반점만 지운 모습이라 204화 이후 이 둘은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보이며, 205.5화가 나오면서 둘의 결혼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3.2. 주
주인공 아니랄까 봐 상위권 실력자들인 주들과의 인맥 역시 세계관 최고 수준이다. 주합회의에서 워낙 도깨비에 얽힌 처참한 과거를 지닌 주들은 가족이라고 도깨비를 싸고도는 탄지로를 못미더워했지만 후에는 시나즈가와 사네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탄지로의 넓은 마음과 잠재력을 인정해 스스럼 없이 대한다.- 토미오카 기유
카마도 남매의 은인이자 탄지로의 사형(師兄). 가족을 잃고 네즈코가 도깨비가 된 현실에 좌절하는 탄지로를 호통쳐 일으키려 했으며, 네즈코가 도깨비의 본능을 거스르고 탄지로를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을 믿고 우로코다키 사콘지에게 보냈다. 주합재판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면서 변호해 주기까지.[10] 때문에 탄지로는 기유에게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깊게 품고 있다. 또한 이후 드러나는 바에 의하면 본인은 수주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탄지로를 자신의 계승자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탄지로가 히노카미 카구라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수주가 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내심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탄지로도 역시 기유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주고, 매우 고달팠던 기유의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개선시켜 줌으로써 주들 중에선 탄지로와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탄지로는 다른 주들을 호칭할 때는 모두 성 으로 부르는데 기유와 시노부만 이름으로 기유씨, 시노부씨라고 부른다. 동갑내기인 무이치로도 토키토 군이라고 부르며 나름 예를 갖추는 걸 생각해 보면 특이한 부분. 기유와 시노부를 그만큼 친근하게 여겨서일 수도 있다.
- 렌고쿠 쿄쥬로
만났던 시간은 짧았지만 은인이었던 기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탄지로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주이자 멘토.[11] 주다운 압도적인 실력, 따뜻한 성품 등 탄지로의 완전체에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굉장히 존경하는 대상이었고, 쿄쥬로가 죽은 후에도 탄지로는 위기의 순간마다 그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대장장이 마을 편 이후 쿄쥬로가 남긴 코등이로 일륜도를 만들어 쓰기까지 할 정도로 탄지로는 마음 속 깊이 쿄쥬로를 기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최종국면 편에서 탄지로가 아카자를 쓰러뜨리며 그의 원수를 갚았다.
- 코쵸우 시노부
평소 임무가 없을 때 시노부의 나비 저택에서 치료받고, 회복 훈련 때도 얼굴을 자주 보다 보니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탄지로는 처음에 냉혹하게 네즈코를 죽이려 했던 시노부를 약간 경계했던 듯하지만, 곧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사정과 진심을 알게 되면서 나름 사이가 좋아졌다. 시노부도 언니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냥한 탄지로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도깨비와 사이좋게 지내달란 언니의 꿈을 탄지로에게 맡겼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임무 도중 매번 무리해서 상처가 늘어나고, 주의사항도 잘 안 지킬 땐 엄격하게 꾸짖고 있다. 이후 최종국면에서 시노부가 상현 2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을 알게 되자 시노부의 미소 짓는 모습, 카나오와 나비 저택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토미오카 기유와 함께 무잔을 조우하게 되었을 때는 살해당한 자신의 가족들과 먼저 간 렌고쿠, 무이치로, 겐야, 그리고 시노부를 떠올리며 분노하기도 했다.
- 우즈이 텐겐
이노스케와 맞먹는 유아독존 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 처음에는 어려워했다. 하지만 초면에만 그랬지, 허풍이긴 했지만 규타로와 싸우면서 카마보코대를 자신의 우수한 츠구코라고 말하고 긍지높은 모습을 보이는 텐겐을 보고 쿄쥬로를 연상하며 감명받았고, 함께 사선을 넘은 뒤엔 살가운 관계가 되었다. 텐겐이 은퇴한 이후로도 정말 자신의 츠구코로 생각할정도로 친근하게 대하며 편지도 주고받고 합동 훈련에서 만났을 땐 서로 매우 반가워하기까지 했다. 텐겐의 아내들도 남편이 마음에 들어하는 아이들인 탄지로 일행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 칸로지 미츠리
둘의 본래 워낙 성격이 비슷하다 보니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주합 재판 때도 안면이 있는 기유, 시노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탄지로에게 우호적이었으며, 온천 편에서 재회했을 때에도 미츠리 쪽에서 먼저 친근하게 대해줬으며 서로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상현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탄지로를 칭찬해 주며 힘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함께 한텐구의 최강 분신 조하쿠텐을 상대할 때는 미츠리 자신이 혼자서 조하쿠텐을 맡을 테니 본체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사선을 건넌 후로는 더 친밀해졌는지 합동 훈련 때는 팬케이크와 홍차를 대접해주기도 했다.[12][13]
- 토키토 무이치로
무이치로의 냉정한 행동에 관계는 그닥 좋지 못했지만 악의는 없다는 것은 알아서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탄지로의 따스한 성격과 도공 마을에서 남긴 말 덕분에 무이치로가 기억을 되찾은 후로는 무한한 호의를 받고 있다. 여담으로 무이치로의 아버지는 탄지로와 같은 붉은색 눈동자를 가졌으며, '남을 위해서 한 일은 자신에게 돌아온다'라는 아버지의 말을 탄지로가 한 적도 있기에 아버지를 연상시켜서 좋아하는 부분도 있는 듯.[14][15] 그리고 무이치로가 네즈코와 동갑이기 때문인지 자신보다 계급이 한참 높음에도 '토키토 군'이라 부르며 편하게 대한다.
- 시나즈가와 사네미
사네미가 네즈코를 공격하고 도발한 일 때문에 탄지로로서는 드물게도 적의를 표현하는 상대다. 네즈코를 찌르자 분노해 냅다 박치기를 날렸고, 네즈코가 귀살대로 인정받은 후에도[16] 사네미에게 여전히 분이 안 풀려 계속 박치기하려고 아둥바둥거린 적이 있다. 거기다가 합동 훈련 즈음에는 처음부터 막 대들진 않았지만[17] 겐야와의 사이를 중재하다가 시비가 생겨 서로 죽일듯이 치고 받고 싸우기까지. 그 싸움으로 다른 대원들까지 난입해 그걸 뜯어 말리는 등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되어 아예 풍주 훈련을 패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네미는 사네미대로 카마도 남매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트라우마[18]를 자극하는지라 탄지로를 싫어하고 있기에 사네미가 네즈코 건을 사과하기 전까진 죽어도 관계가 호전되는 일이 없을 듯했다. 그러나 무잔과의 싸움에서 같은 편으로서 탄지로를 구해주고, 인간으로 돌아온 네즈코에게 과거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에 가서야 관계가 비로소 회복되었다. 심지어 탄지로도 카나오가 풍주님을 만났다고 하자 인사도 못했다며 적의를 표현하지 않고 안타까움을 보여줬다. 후에는 탄지로가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냈지만 사네미가 글을 못 써서 답장은 못하고 대신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19]
- 이구로 오바나이
최종결전 전까진 좀 애매한 관계. 오바나이가 과거 도깨비들에게 가장 심하게 당한 과거가 있어 네즈코의 존재를 신용하지 못했던 것도 있고, 미츠리를 짝사랑했던 만큼 탄지로가 미츠리와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여러모로 질투해서 퉁명스럽게 굴었던 편이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사생활 관련이고, 사네미처럼 본격적으로 부딪힌 적도 없던지라[20] 그냥 묘사가 없는 만큼 덤덤한 사이에 가까웠다. 그래도 최종결전 때는 물 불 가릴 처지가 아닌지라 서로 협동하며 무잔을 쓰러트린다는 일념하에 똘똘뭉쳤고 나중에 주들이 모두 리타이어한 상황에 둘만 남게 되자 극적으로 탄지로를 구하고 같이 싸우면서 서로 신뢰하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였다. [21]
- 히메지마 교메이
주합재판 이후엔 접점 자체가 없었으나 후반부 합동 훈련을 기점으로 친해졌다. 원래 교메이는 과거 자신이 도깨비를 죽였을 당시 키웠던 아이들의 행각과 오해 탓에 아이들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탄지로의 올곧은 면을 봐 오면서 합동훈련에선 의심을 거두고 누가 뭐라 한대도 그를 인정한다고 말해주었다. 또한 탄지로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앞으로도 자신도 도움을 주겠다며 탄지로의 머리를 쓰다듬고 미소를 지으며 사요라는 아이를 떠올리는 걸 보면 마음의 응어리가 많이 해소된 걸로 보인다.
3.3. 그 외
- 우로코다키 사콘지
탄지로의 스승이자 또다른 은인. 처음에는 너무나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탄지로가 죽지 않길 바랐기에 거의 불가능한 과제를 줬지만, 그것마저 기어이 해내자 그를 인정했다. 그리고 그동안 최종선별에서 떠나보냈던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살아남아서 눈물을 흘리며 매우 기뻐했다. 기유와 마찬가지로 카마도 남매를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네즈코가 경계하지 않고 먼저 다가갈 정도로 친밀한 사이.
- 사비토와 마코모
귀살대 후보자였을 당시 탄지로의 훈련을 도와준 불가사의한 아이들. 사실 이들은 과거에 손 도깨비에게 죽은 우로코다키의 제자이며 탄지로에게는 사형에 해당한다. 훈련 당시 사비토는 엄격한 대련을 해주며 채찍 역할을 하고, 마코모는 탄지로를 응원하며 전집중 호흡에 대한 요령을 가르쳐주는 당근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훈련을 마치자 이들은 탄지로를 인정하며 선별 시험에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들 외에도 손 도깨비에게 죽은 우로코다키의 제자들이 탄지로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탄지로가 마침내 손 도깨비를 토벌하자 미련이 사라진 우로코다키의 제자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성불한다.
- 무라타 및 귀살대 동료들
무라타와는 나타구모 산에서 만났다. 그가 절망에 빠졌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후로 친분을 유지했다. 사실 무라타가 탄지로보다 선배지만[22] 얼마 안 가 계급을 추월 당했다. 그 외 귀살대 동료들과는 주합 훈련 때 친해졌다.
- 칸자키 아오이
나비 저택의 간호사로, 상처를 치료할 때마다 매번 신세를 져서 친구가 되었다. 아오이는 귀살대 임에도 공포심에 마음이 꺾여 도깨비와 싸우지 못하는 자신을 겁쟁이라며 비관하고 있었지만, 탄지로는 그렇지 않다며 다친 자기를 돌봐준 아오이의 마음은 자신의 일부가 됐고 자신이 그 마음을 전장에 데려간다고 위로했다. 그때부터 아오이는 탄지로에게 호감을 지닌 듯 하고, 환락의 거리편 당시 반강제로 임무에 끌려갔을 뻔한 자신을 대신해서 가준 탄지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때부터 탄지로에게 연심을 품었는지 외전 소설에서 탄지로에게 반한 카나오에게 내심 질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아오이가 의자매인 카나오를 배려해서 그런지 직접적으로 탄지로에게 연심을 표시하지는 않았고 결국 탄지로는 카나오와 이어졌다. 대신 아오이는 그동안 접전이 많았던 이노스케와 이어졌다.
- 나카하라 스미, 테라우치 키요, 타카다 나호
나비 저택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어린 여자아이들인 이들은 처음에는 탄지로에게 낯을 가렸지만 상냥한 그에게 마음을 놓았다. 재활 훈련 때 탄지로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고 이후로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 탄지로가 간신히 카나오에게 승리를 거뒀을 때는 마치 자기들이 이긴 것 마냥 기뻐했다.
- 고토
재판 편에서 만난 은 부대원. 계급상으로는 탄지로가 위라서 일단은 존대하지만, 매번 무리해서 다치는 탄지로가 걱정돼서 말 터놓는 사이가 됐다. 고토 외에도 다른 은 부대원들과도 사이가 좋다.
- 렌고쿠 신쥬로
렌고쿠 쿄쥬로의 아버지. 탄지로와의 첫만남 당시 슬럼프로 제정신이 아니어서 험악한 사이였다. 재능의 한계에 대한 열등감을 지녔고 탄지로가 해의 호흡 사용자라는 걸 알자 적반하장 식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탄지로는 안 그래도 죽은 아들을 모욕하고, 또다른 아들 센쥬로를 함부로 대하는 신쥬로에게 반감을 가졌는데, 자신이 큰 재능을 가졌다고 따지는 그에게 마음 속에 담아두던 울분이 터져서 폭언[23]을 날리며 싸움을 벌였다. 녹슬만큼 녹슬었어도 나름 주 출신이라 탄지로를 압도했지만, 카운터로 날려진 박치기에 넉다운 한다.
그후로도 비뚤어진 태도를 유지했지만, 탄지로 덕분에 자신감을 찾은 센쥬로가 쿄쥬로가 남긴 유언을 알리면서 갱생한다. 그후 신쥬로는 일전의 일을 사과하고 아들과 친구가 되어준 탄지로에게 고마워 한다. 또한 염주 수기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탄지로가 선택받은 해의 호흡 사용자라고 굳게 믿고 있다.[24]
- 렌고쿠 센쥬로
렌고쿠 쿄쥬로의 동생. 형과는 달리 검술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 아버지에게 하대받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탄지로는 어처구니 없어하며 신쥬로에게 따졌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싸움을 벌이다가 신쥬로를 넉다운 시킨 탄지로는 머리가 식은 뒤 부끄러워하며 센쥬로에게 사과한다. 센쥬로도 아버지에게 반감이 없던 건 아니라서 용서하고,[25]형의 유언을 알리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끈 탄지로에게 고마워 한다.
- 츠기쿠니 요리이치
혈연 관계는 전무하나, 조상이었던 스미요시를 구해준 은인이다. 다만 한참 전에 죽은 고인이다 보니 딱히 큰 인상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마등을 통해 요리이치의 서글픈 인생사를 알게 되면서 그를 동정했고, 요리이치의 선행 덕분에 키부츠지 무잔을 쓰러뜨릴 수 있는 수단을 갖추게 되어서 그를 존경하고 감사를 표한다.
- 우부야시키 카가야
귀살대의 수장. 탄지로는 도깨비가 된 네즈코의 존재를 숨기거나 도깨비 타마요와 동맹을 맺는 등 귀살대의 금기를 어겼는데, 카가야는 탄지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어서 이를 알았지만 공식적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묵인하고 있었다. 결국 네즈코의 존재가 드러나 재판이 열리면서 카가야와 탄지로는 공식적으로 만난다. 탄지로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려 네즈코의 존재를 용인한다. 탄지로는 넒은 마음과 카리스마를 지닌 카가야를 존경하게 되었고, 카가야는 탄지로가 귀살대로 들어오면서 운명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 많은 기대를 품었다. 또한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기유에 대한 처우도 탄지로에게 맡겼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 우부야시키 키리야
귀살대 선별시험에서 만난 소년이다. 이때는 별 다른 관계는 없었지만 탄지로가 여동생을 겐야로부터 구해줬다. 최종국면에서 기어이 무잔을 쓰러뜨린 탄지로에게 감사하며 그들이 은퇴한 후에도 많은 재물을 나눠줬다. 탄지로가 부담스러워서 거절했을 때는 더 많은 선물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한다.
3.4. 도공 마을
- 하가네즈카 호타루
탄지로 담당 도공으로 탄지로가 매번 칼을 파손시키거나 잃어버려서 화를 냈다.[26]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 교체가 많았던 자신을 끝까지 담당 대장장이로 두는 탄지로에게 고마워했다. 그 보답으로 가문 비장의 단련법으로 스스로를 단련하고 무잔과의 전투에 사용된 검을 날카롭게 연마해 주었다.
- 카나모리 코조
하가네즈카의 동료이자 이노스케의 담당 도공. 기행을 펼치는 하가네즈카와는 달리 이쪽은 상식인이어서 마음 편하게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카나모리도 명색이 도공이어서 검을 함부로 파손시키는 이노스케에 열받아서 덤벼들려는 걸 탄지로가 필사적으로 말려서 고생했다.
- 텟치카와하라 텟친
도공 마을의 촌장. 착한 아이인 탄지로를 마음에 들어해서 과자를 나누어주었다. 평상시에는 인자한 할아버지이지만 검을 만드는 일에 한해서는 굉장히 엄격해져서 탄지로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 당했다.
- 코테츠
도공 마을에서 만난 인형 도공사 소년. 하주 토키토 무이치로에게 윽박 당하고 있던 코테츠를 구해줬다. 무이치로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코테츠는 친해진 탄지로에게 은혜 겸 무이치로에게 복수를 갚을 겸 탄지로의 훈련을 도와준다. 하지만 이때 당시 훈련이 너무 하드해서 탄지로는 죽을 뻔 했다. 그래도 이때 당시의 훈련으로 탄지로는 주에게 통용될 수준으로 강해졌으며 마을을 침범한 상현 4 한텐구의 습격에 대응할 수 있었다.
- 그 외 주민
작중 묘사를 보아 다른 주민들과 무난하게 지낸 것으로 보인다. 귀살대를 원호하기 위해서 장비를 들고온 도공들은 카마도 남매가 태양 아래에서 포옹을 하는 모습에 자세한 건 모르지만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 혈귀
혈귀들이 저지르는 악행은 용서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마음 속으로는 혈귀들을 불쌍한 생명체라 인식하고 있다.[27]- 키부츠지 무잔
어머니와 동생들을 모두 참살했고 하나 남은 동생 네즈코마저 혈귀로 만들어버린[스포일러2]마지막에는 자신마저 혈귀로 만들어버리면서 강제로 도깨비들의 왕이 되게 하였다. 그래도 카나오로부터 시노부가 만든 약을 투여받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불구대천의 원수. 또한 혈귀들을 끊임없이 배출해 내며 보통 사람, 혈귀 가릴 것 없이 비극을 만들어내는 원흉이다 보니 언젠가 반드시 퇴치하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고, 마지막에 가서는 완전히 토벌에 성공하였다.[29] 처음으로 무잔과 제대로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이 저지른 짓에 대해 반성은 커녕 잘못이라고 인식조차 안하는 그의 망언에 이 세상에서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판단한다. 어떤 사람이라도 편견없이 대하고 공공의 적인 혈귀들도 속사정을 들어줄 정도로 작중 최고의 대인배인 탄지로가 '이놈만큼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이고 말테다'라고 생각할 정도의 최악의 적.[30]
- 손 혈귀
탄지로가 처음 만난 네임드 혈귀로, 손 혈귀는 우로코다키 사콘지에게 사로잡혀 등꽃 감옥에 갇힌 원한을 잊지 않고 귀살대 입단 시험을 치르던 그의 제자들을 무참히 죽이고 잡아먹음으로 복수를 계속 하고 있었으며, 그런 탄지로는 손 혈귀가 제자들을 죽인 사실을 들먹이며 음흉하게 비웃는 모습에 분노했으나, 이내 손 혈귀의 목을 베어 그가 죽어갈 때에는 동정의 마음을 품었다. 혈귀가 된 영향으로 인간이었을 적 당시 소중히 여긴 형을 잊어버린 손 혈귀는 탄지로의 상냥한 눈빛에 기억을 되찾고 인간이었을 적 당시의 감성을 되찾고 성불했다.
- 늪 혈귀
탄지로가 만난 두 번째 네임드 도깨비로, 혈귀술을 이용하는 늪 혈귀에게 고전하지만 네즈코와 함께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도 식인을 하며 인명을 학살한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그에게 약혼녀를 잃은 카즈미의 원망 섞인 외침에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자 탄지로가 단단히 꼭지가 돌아 바로 그의 볼살을 베어서 닥치게 만들어줬다.[31] 그리고 무잔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지만, 이런 극악무도한 인물조차 공포에 떠는 모습에 탄지로는 무잔에 대한 경계가 더 커졌다.
- 스사마루
탄지로는 네즈코, 타마요, 유시로와 협력하여 무잔의 부하인 스사마루, 야하바와 대치하지만 무잔의 저주로 인해 죽어가는 스사마루는 마지막으로 탄지로에게 공을 집어달라고 말하며, 탄지로가 공을 집어 팔 곁에 놓아주자 같이 놀자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탄지로는 스사마루의 어린 아이 같은 태도에 그녀가 아주 어릴 적에 무잔에 의해 혈귀가 된 거라고 추정했으며, 결국 필요가 없어지면 자신을 따르는 부하라도 가차없이 숙청하는 무잔에게 더욱 큰 증오를 품는다.
- 쿄우가이
작가를 꿈꿨으나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살았던 쿄우가이는 남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탄지로와의 전투 도중, 바닥에 널려 있던 쿄우가이의 원고지 때문에 미끄러질 위험에 처하자 탄지로가 이를 피했는데, 이 때문에 쿄우가이가 동요하여 탄지로가 이길 수 있었다. 탄지로는 순수한 마음으로 쿄우가이의 혈귀술을 칭찬했지만 그렇다 해도 사람을 죽인 죄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하였고, 쿄우가이는 생전 받아보지 못했던 '남의 인정'을 받아 만족감을 느끼며 소멸하였다.
- 루이
진정한 가족의 인연을 원했던 루이는 탄지로와 그의 여동생, 네즈코의 우애를 보고 그것에 감동해서 탄지로로부터 네즈코를 빼앗으려고 한다. 루이는 처음에는 적대적이었지만 상냥한 말투로 회유했으나, 탄지로는 루이의 비뚤어진 가족애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절대 네즈코를 빼앗기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루이는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주제도 모르고 덤비는 탄지로를 괴롭히며 죽이려고 들었지만, "탄지로의 히노카미 카구라 + 네즈코의 혈귀술 폭혈=폭혈도"의 각성으로 궁지에 몰린다. 최후에는 지원으로 온 기유에게 목이 잘린 후에도 카마도 남매만큼은 죽이겠다고 어떻게든 벼렸지만, 이내 탄지로의 상냥한 눈빛을 보고 과거를 떠올리며 그토록 원했던 가족들과 재회한다.
- 엔무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놓고 행복한 꿈을 보여주겠다는 말로 현혹하고, 사람들에게 꿈을 보여주며 농락하는 엔무를 용서하지 않았다. 탄지로는 죽은 자기 가족들을 모욕한 엔무에게 격노하고, 엔무도 비정상적인 정신력과 이타심을 지닌 탄지로에게 무잔이 왜 탄지로를 반드시 말살하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매우 불쾌해 한다. 결국 엔무는 그토록 무시하는 인간의 정신력에 궁지에 몰려 목을 베인다. 물론 몇안되게 증오하는 혈귀지만 막상 또 엔무가 죽어가는 모습을 봤더라면, 만약 엔무가 거기서 울었다면 아마 이제 그만 좋은꿈을 꾸라며 동정했을 수도 있다.
- 다키와 규타로
처음 다키만 출현했을 때 다키의 잔혹한 심성만 보고 경멸했지만,[32] 이후 오빠인 규타로가 자신과 탄지로를 동일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본인도 여동생을 악착같이 지키려는 규타로에게 자신을 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상현 6 토벌 후 두 남매가 서로를 욕하자 규타로의 말을 끊는 식으로 입을 막으며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며 질책 겸 위로를 해 주었다. 참고로 저 때가 탄지로가 죽어가는 도깨비에게 제대로 말을 건 유일한 순간이다.
- 한텐구어... 어째서... 우리가 악인이지?!조하쿠텐의 적반하장 망언을 들은 직후
무잔을 제외하면 탄지로가 가장 혐오했던 혈귀. 겁쟁이에 거짓말쟁이 살인귀 한텐구를 경멸했다. 약자인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악인으로 단정해서 악행을 합리화하는 한텐구의 사상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이후 한텐구의 목을 베고 팬북에서 한텐구가 해의 호흡에 베인 소감[33]에 대해 엄청 아팠다고 말해 도깨비에게 동정심을 가진 탄지로가 한텐구에게 얼마나 크게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34]
- 아카자
존경했던 멘토 쿄쥬로를 살해한 원수이다. 아카자가 햇빛을 피하기 위해 도주할 때 자신의 일륜도를 투척하고 도망치는 그를 비난하며 쿄쥬로의 승리라고 울분 섞인 외침을 날린다. 아카자는 주제도 모르는 약자인 탄지로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것도 모자라 비겁자라고 모욕해서 격노했다. 무잔에게 임무 실패를 꾸중을 받은 후 일륜도를 부수며 반드시 죽이겠다고 원한을 불태웠다. 그렇게 서로에게 원한을 불태우며 최종 국면에서 숙명의 결투를 벌이는데, 아카자는 탄지로가 예상 이상으로 성장한 것에 놀라워하지만 자신을 사상을 부정하는 탄지로에게 불쾌감을 버리지 못한다. 탄지로는 아카자의 비뚤어진 약육강식 사상을 정면에서 부정하고 그런 사상을 가진 아카자에게 쿄쥬로를 모욕하지 말라고 비판한다.
사실상 탄지로의 라이벌로서 탄지로를 여러번 궁지에 몰아간 강적이었지만 기유의 도움과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아카자가 넘봤던 무술의 지고의 영역에 올라 일대일 승부에서 그를 꺾는다. 아카자는 목을 베이고도 강해지겠다는 의지로 죽음을 견디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올라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전투의 의지를 조금씩 상실한다. 무잔의 세뇌에 다시 한 번 도깨비로 변할 뻔 했지만 생전의 연인과 재회해서 인간 하쿠지로 돌아와 갱생할 여지를 준 탄지로에게 고마워하며 죽음을 맞는다. 탄지로도 영문을 알지 못했으나 아카자로부터 고마움의 냄새를 맡고 서로의 원한은 해소된다.
- 타마요
혈귀로서는 드물게도 사람들을 습격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으로서의 삶을 유지하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미모의 소유자다 보니 잠깐 혹한 듯한 묘사도 나왔다. 타마요도 혈귀를 '인간'으로 대해주는 카마도 남매에게 고마워 한다.
- 유시로
탄지로는 그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유시로 본인이 워낙 타마요 외에는 안중에도 없어서 사이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스사마루와 야하바의 싸움에서도 타마요에게 탄지로를 미끼로 도망치자고 제안할 정도. 하지만 자신들을 '인간'으로 보아준 카마도 남매를 보고 감동한 타마요를 보고 두 남매를 인정했다.
5. 그 외
- 사부로
탄지로 집 아랫마을에 사는 이웃 할아버지. 숯을 다팔고 늦은 밤에 산을 오르려는 탄지로에게 혈귀가 나타난다며 집에서 재워줬다. 탄지로는 할아버지가 한 말을 미신 취급했지만 사실 혈귀는 실존했고, 이는 탄지로만이 무잔의 습격에 무사할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다. 그 후 탄지로가 혈귀가 된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여정을 떠난 후 사부로는 하루도 빠짐없이 카마도 남매를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침내 무잔을 쓰러뜨리고 인간으로 되돌아온 동생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탄지로를 울면서 반겨준다.
- 고향 주민
탄지로가 사는 마을의 주민들 전부 카마도 가를 좋아한 것으로 보인다. 탄지로가 숯을 팔러 마을로 내려왔을 당시 모두 탄지로를 반기며 숯을 사줬다. 탄지로와 네즈코를 제외한 카마도 일가가 참살당하고 탄지로 남매도 떠나버린 뒤에도 마을 주민들은 남매가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버려진 카마도 가 저택을 보수해줬다. 카마도 남매가 일상으로 돌아온 후 마을에 가스가 보급되어서 숯의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탄지로의 인덕으로 숯을 사는 주민들이 여전히 많다고 한다.
- 카즈미
탄지로가 처음 받은 임무인 늪 혈귀 토벌전에서 만난 청년이다. 약혼녀 사토코를 늪 혈귀에게 잃은 카즈미를 동정했으며, 늪 혈귀가 죽은 약혼녀의 유품을 보여주며 그에게 이죽거리자 큰 분노를 느꼈다. 늪 혈귀를 토벌한 후 카즈미에게 앞으로 잘 살아가달라고 기원했으나 그는 약혼녀를 잃은 충격으로 매몰찬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탄지로는 분노를 느끼지 않고 상냥한 미소를 짓는다. 이에 카즈미는 탄지로도 자신과 같은 비극을 당한 걸 깨달아서 미안해했고, 탄지로는 혈귀의 피해자인 그를 작품 끝까지 잊지 않았다.
- 키요시, 쇼이치, 테루코
탄지로가 장구의 저택에서 만난 3남매. 희귀혈을 가진 첫째 오빠 키요시가 쿄우가이에게 납치당하자 뒤를 쫓아갔다. 3남매를 도와주는 한편 쿄우가이를 토벌한 뒤, 장구저택 안에서 도깨비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을 매장해주고 꺾쇠 까마귀를 통해 도깨비 액막이인 등꽃 향낭을 주고는 돌려보내 주었다.
- 코이나츠
임무를 위해 유곽에 잠입했을 당시 만난 오이란. 탄지로를 처음부터 상냥하게 대한 사람이며, 탄지로에게 유녀들이 사라지는 사건에 대해 설명해줘서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코이나츠가 미우케(身請け)하여 떠나기 직전 정체를 드러내서 임무를 설명한 후 작별 인사를 나눈다. 참고로 코이나츠는 탄지로가 남자아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아봤다고 하는데, 내심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 탄지로는 충격을 받았다. 이후 상현 6 다키에게 먹힐 뻔한 코이나츠를 구한 후 상현과의 싸움에서 탄지로가 혼수 상태에 빠져서 그 후 언급은 없다.
[1] 첫만남 때만 해도 너 때문에 결혼 못했다고 징징거리는 젠이츠를 한심하게 봤으며, 쿄우가이와 싸우기 전 젠이츠가 겁을 내며 들어가기 싫어하자 정말로 경멸했는지 비꼬는 듯한 표정을 짓기까지 했다.[2] 허나 젠이츠가 네즈코와 결혼을 하며 처남 매부 사이가 되며 진짜 가족이 된다.[3] 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도깨비를 눈앞에 두고도 같은 편인 탄지로에게 검을 휘둘렀으며, 어린아이를 밟고, 반격하지 않는 젠이츠를 구타한 등의 상식을 벗어난 이노스케의 행동으로 인해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노스케는 이제껏 야생에서 살아왔기에 도덕적인 상식(아이를 다치게 하면 안 된다, 동료를 공격하면 안 된다 등등)을 거의 알지 못한 것이고, 반대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탄지로의 성격이 이와 충돌해 발생한 해프닝으로 보인다.[4] 원래는 강한 도깨비와 싸워 이기려는 모습만을 보여줬지만, 79화에서 인간을 지키면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데...라는 독백을 하는 걸로 보면 그가 얼마나 탄지로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5] 하지만 최종장에서 도깨비화한 탄지로의 목을 베어주려 하나, 탄지로와 쌓아왔던 추억을 회상하며 차마 베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난 벨 수 없어, 탄지로."라고 독백한다. 탄지로와의 정이 그만큼 두텁게 쌓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6] 젠이츠는 일격기인 번개의 호흡 특성상 원맨쇼 기질이 강하며 굳이 같이 활동할땐 탄지로보단 네즈코와 함께 활동하는 편이다.[7] 최종선별 이후 검을 내놓으라며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움켜쥔 겐야의 행동을 탄지로가 팔을 부러뜨려 막았다.[8] 원문은 やさしい로 상냥하다, 아름답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9] 탄지로와 카나오의 대화 내용을 감안하면 아름답다보다는 상냥하다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10] 네즈코가 사람을 해칠 시 기유 자신과 스승 사콘지가 할복함으로써 죗값을 치르겠다고 할 정도.[11] 탄지로가 반복 동작을 할 때 떠올린 순간의 강렬한 기억으로 가족들과 쿄쥬로, 그리고 쿄쥬로의 말들을 떠올렸다.[12] 당시가 다이쇼 시대라는 걸 고려하면 굉장한 사치지만, 칸로지 집안이 귀족 중에서도 귀족 집안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13] 평소 이구로 오바나이와 편지를 주고받는 미츠리가 탄지로 얘기를 자주 하는지 이구로에게 잔뜩 미움받기도 하였다.[14] 그냥 일반 대원과 탄지로의 실력 차이도 물론 있었겠지만, 합동 훈련 때에는 탄지로에게 살갑게 대해주었고 탄지로가 모든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자 바로 훈련을 통과시켜 주었지만, 다른 대원들이 보내달라고 하자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지고 기초부터 다시 하라며 차갑게 일갈해 대원들을 절망시켰다.[15] 단 앞서 말했듯 탄지로는 이미 이 당시부터 주에 필적하거나 그보다 한계단 아래인 일반대원들 중에선 최강급의 실력자였으며 실제로 무이치로의 공격에 제대로 반응해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6] 물론 사네미는 달가워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피를 흘려가며 도발했음에도 네즈코가 이를 버틴거라 어쩔 수 없이 따른 것에 가깝다.[17] 살갑게 다가온 탄지로에게 사네미가 "까불지 마라, 나는 네놈을 인정하지 않았으니까."라며 일갈하자 역시 탄지로도 "괜찮아요. 저도 당신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네즈코를 찔렀으니까!"라고 받아친다. 이에 사네미는 합동 훈련 때 유독 탄지로에게 박한 대접을 했다.[18] 어머니가 도깨비가 되어 겐야를 제외한 모든 동생을 잡아먹었고 도깨비가 된 어머니를 죽여 겐야를 구해냈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겐야는 어머니가 죽는 모습만을 보고 사네미에게 살인자라고 외쳤다. 이후 모든 것을 깨달은 겐야는 그 행동을 사과하고 싶어했지만...[19] 키리야는 사네미가 편지를 받을 때마다 크게 기뻐해줄 거라며 이를 독려했는데, 실제로 네즈코가 바느질을 하는 사이 슬쩍 와서 선물을 두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쑥스러워서 직접 만나지는 않은 모양이라고. 그 선물은 오하기와 말차로 사네미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다.[20] 합동훈련 때도 실전을 가장해 탄지로를 떡실신시키려 했던 사네미와 달리, 오바나이는 괴팍하게 임하긴 했어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탄지로가 자신이 제시한 훈련을 통과하자 별 말 없이 보내줬다.[21] 아예 이구로가 무잔에게 잡아먹힐 뻔한 탄지로 대신 몸을 던져 대신 잡아먹힐 정도. 덤으로 이 때 오바나이는 미츠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억압하지 않고 풀어놓으면서 생애 최초로 심적 여유를 갖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22] 무려 기유와 동기생이다.[23] 사람도 아닌 놈(人でなし,히토데나시), 빌어먹을 영감탱이(くそ爺,쿠소지지)라고 불렀다. 탄지로로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고 이때 탄지로의 내면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24] 다만 탄지로는 후천적인 반점 발현자이기에 선택받은 사용자는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탄쥬로가 선천적인 반점으로 선택받은 사용자로 추정된다.[25] 오히려 통쾌했다고(...)[26] 칼을 들고 죽이려고 달려들었는데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살의를 가지고 달려오는 것이라고 한다. "죽으면 어쩔 수 없지"라는 심정이었다고. 참고로 하가네즈카가 탄지로에게 달려들며 지니고있던 식칼은 직접 만든 수제로 음식은 물론 도마까지 썰어버리는 엄청난 절삭력을 자랑한다.[27] 다만 만악의 근원인 무잔을 비롯한 인간 때에도 악행을 저지른 자는 예외인 듯. 이 또한 대적할 당시에 감정이 격해져서 차갑게 말한 것 뿐이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을 정도. 애초에 탄지로는 각 혈귀들마다 사연을 파악하고 동정한 게 아니라, 혈귀들이 죽기 직전 그들의 감정의 냄새를 맡은 뒤 각자 어떤 식으로든 사연들이 있었을 것임을 헤아리고 동정하는 것에 더 가깝다.[스포일러2] [29] 엄밀히 말하자면 토벌 과정에서 직접 목을 베긴 했지만 쓰러트리지는 못했고 각종 약물 효과 + 태양빛의 역할이 컸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애초에 해의 호흡 13형의 목적이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무잔을 양지가 될 만한 곳에 묶어두는 것이었고 결정적으로 탄지로가 무의식 중이라고는 하나 혁도를 발현해서 도주를 막아냈기에 무잔이 태양빛에 소멸하였으니 직접 쓰러트렸다고 봐도 무방하다.[30] 무잔이 최초로 자신을 죽일 뻔했던 요리이치를 평생의 트라우마로 여기며 그의 사후 한참이 지나도 극도로 조심하며 살았지만 정작 카마도 가가 요리이치의 관계자인 것도 모르고 건들였다가 화근이 되어 죽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국 무잔 스스로 꼬리를 밟고 파멸한 것이다.[31] 성격 문단의 화난 탄지로의 왼쪽 이미지가 이때 당시의 모습이다.[32] 그나마도 유곽의 잔혹한 환경을 고려하면 다키 입장에서는 저런 사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33] 마찬가지로 해의 호흡에 베였던 무잔은 "불쾌해." 라는 말을 했다.[34] 도공마을 애니판에서 이 부분이 유별나게 부각되는데 한텐구 본체가 본인이 저지른 죗값은 생각도 안 하고 죽기 싫다고 계속 도망치자 분노해서 키사마라고 소리친다. 가족의 원수인 무잔, 멘토나 다름 없는 렌고쿠 쿄쥬로를 죽인 아카자에게도 분노했지만 오마에라고 부른 걸 생각하면 탄지로가 한텐구를 얼마나 경멸하는지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