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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0 16:15:00

카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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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능력
3.1. 창조물 목록
4. 강함5. 기타

1. 개요

판타지 웹소설 무한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천국의 여덟 대천사 중 하나. 탄생대천사라고 불리운다.

2. 상세

우주를 지탱하는 거대한 중 탄생이며, 대척 개념은 파괴이다. 둘은 최초의 천사인 이카엘의 원천 지식을 받아 태어난 쌍둥이 형제라고 볼 수 있으며, 탄생과 파괴라는 두 개념이 맞물리며 만물이 창조되었다. 원천 개념의 숙명에 따라 카리엘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유리엘은 그것을 파괴한다고 한다.

묘사된 외모는 230cm의 키에 인자하고 선명한 얼굴선. 흰색 법의法衣를 입고 다닌다. 천국에서 가장 지성미가 넘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미남이지만, 능글맞고 변태적인 면모를 지닌 천사이기도 하다. 이카엘이 말하길 늘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고 호기심이 넘쳤으며 무척이나 선한 성품을 지녔던 천사라고 한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고결하고 선한 천사라는 이미지와는 한참 떨어져 있다. 어떤 이유인지 이카엘과 인간에게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땅의 나라를 심판하고자 하는 대천사이다.

천국 II편에서 유난히도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결국 파이엘에게 "권위를 잃은 천사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소멸당한다.

3. 능력

3.1. 창조물 목록[16]

4. 강함

8명의 대천사 중에선 전투력 최약체이다. 딱히 전투 센스가 부각되지도 않았고, 본인부터가 파괴라는 비생산적인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가 만드는 병기들은 강력하지만 카리엘 본인은 무엇이든 순식간에 원자 단위로 분해해버리거나, 블랙홀을 만드는 동료들에 비해 전투 수행 능력이 뛰어나진 않은 모양. 자신의 대척 개념체인 유리엘천사장과 함께 백경 최고 전력으로 여겨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천국 Ⅰ편에선 극히 섬세한 작업인 생명의 술에 대부분의 정신력을 할애하느라 상당히 약해져 있었다곤 하지만 일개 학생들인 카니스와 리안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해 마라를 소환하기까지 했고, 천국 Ⅱ편에선 파이엘의 일격을 피하지도 못하고 바로 치명상을 입었다. 천국에 오젠트가 쳐들어왔을 땐 시뮬라르크로 막아섰다가 오히려 파계에 도달한 오젠트에게 팔을 잃기까지 했다.[25]

이렇듯 단신 전투력은 은근 허접하지만 강함의 기준을 좀 바꿔서 영향력으로 따지면 말이 달라지는데, 창조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개념을 다루는 대천사이니만큼 응용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천국을 강화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26]

이는 작중에서 카리엘의 손길이 닿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우선 제5천의 거인들부터가 카리엘이 만든 일화의 술의 결과물이고, 수많은 행성에 신생 인류를 번성시키고 네피림을 통해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여 영생을 주는 것 또한 카리엘의 아이디어였으며, 가이아 문명과의 전쟁에서 앙케 라를 위협한 바벨 프로그램을 해킹해서 생산공정을 붕괴시킨 것 또한 카리엘이다. 그 밖에는 천사들조차 쉽게 뚫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아드리아스 미로의 차원의 방벽을 차원 자체를 직접 때리는 기술을 고안해서 성과를 보거나, 미로가 방벽을 아예 뚫지도 못하게 강화하자 그녀를 양자 기술로 납치해오는 등 유틸리티적인 면에선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작중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으로 묘사되는 고대 병기들은 천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며, 그중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맵 병기들은 땅의 나라 각국의 비대칭 전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결전병기. 그리고 이런 고대 병기들은 열에 아홉은 카리엘이 만든 것들이다.[27] 막말로 카리엘이 맵 병기들을 양산하여 운용한다면 그보다 위협적인 대천사도 없을 것이다.

천국과 땅의 나라 간의 마법, 기술적 격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천사이기도 하다. 카리엘의 손길이 닿은 것들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한 것으로 묘사된다.

5. 기타


[1] 정확히는 창조라는 개념에는 한계가 없으므로 그가 탄생시킬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없다. 다만 실제론 이 창조라는 개념도 우주에 갇혀있기 때문에 그의 창조물들은 결국 율법 내에 국한되게 된다.[2] 카리엘의 창조는 어떠한 개념, 관념 등을 새로 만들어내기보단 기존 개념의 조합, 및 활용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창조의 천사로서의 한계인지 아니면 카리엘의 한계인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기존의 것을 조합하여 탄생시킬 수 있는 가짓수는 무한하니 창조라는 말이 아깝지는 않다.[3] 모티브는 시뮬라크르. 르와 크의 순서가 다른데 오타임에도 수정되지 않았다. 일단 본문에 따라 시뮬라르크로 서술.[4] 상상한 것을 현실에 바로 찍어내는 것은 아니고 극히 높은 수준의 공학적 과정을 통해 구현해내는 쪽으로 보인다. 창조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현실 조작 같은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5] 근데 급조치고는 그 짧은 시간에 3만 6천 개의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6] 비유하자면 본래 100까지의 위력만 허용되는 싸움에서 카리엘의 대포는 100의 위력을 내지만, 파계에 도달하면 100을 초과하는 위력을 낼 수 있다. 카리엘도 마음만 먹으면 파계하여 같은 짓을 할 수 있지만, 파계라는 것은 앙케 라의 율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칙과도 같은 행위라 천사로서 그럴 수 없었다.[7] 천사의 원천 개념은 개념의 본질 그 자체의 행사이므로, 천사가 그렇다고 하면 진짜 그런 것이다. 하물며 대천사 7명의 합동기면 우주의 8분의 7에 달하는 이치가 집약된 것이다.[8] 스키마가 탄생했던 기원은 바로 일화의 술로 뒤섞인 인체 도식이 겹쳐지는 현상이었던 것. 그렇기에 스키마는 거인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인류가 스키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현인류의 시초는 거인이기 때문.[9] 일화의 술이 탄생한 최초의 목적은 바로 울티마 시스템의 해체하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개성이 하나의 옳음을 추구하는 것이 울티마 시스템의 핵심인데, 그중 다양한 개성을 붕괴시켜 버리는 방식.[10] 인간의 번식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천사들도 일단 성 자체는 있지만, 고결한 정신을 가졌기에 성교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하물며 상대가 인간같은 자신들 딴엔 열등한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애당초 천사들이 개념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에겐 번식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11] 굳이 처녀를 잉태시키는 이유는 천사의 정보는 섬세하고 복잡하여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네피림 출산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12] 무無에서의 생명 창조는 앙케 라(우주계), 가이아(자연계), 아르고네스(생물계)가 동시에 기능해야만 만들어진다. 말 그대로 신의 영역. 생명의 술은 조건부로나마 제대로 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다.[13] 아드리아스 미로도 유사하게 실험실에서 생물체를 만들어 낸 적이 있다. 이쪽은 생물조직이나 정액같은 여러 유기물을 한데 모아 끓여 원시수프를 만들고 거기서 원시적 수준의 생물체를 탄생시켰다. 불완전한 생물체였기에 이주일만에 죽긴 했지만. 당시 미로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케일 마법사였기에 가올드는 원시수프가 들어있는 수조의 시간을 빠르게 돌려 결과물을 낸 것이라고 추측했다.[14] 카리엘은 이를 우주 크기의 통에서 미로가 나올 때까지 뽑기를 한 것으로 비유한다. 이렇게 미로를 소환하는 데 성공한 후 카리엘은 인간 기준으로 대략 40년간 수면을 취하지 않은 정도의 피로를 느끼고 상당히 쇠약해졌다. 저 정도의 피로를 받고도 그냥 약해지기만 했을 뿐 움직이며 활동할 수 있었던 걸 보면 그야말로 대천사다운 정신력이라 할 수 있겠다.[15] 미로가 얼마나 대단한 구도자인지 보여주는 장면. 다만 당시 카리엘은 차원의 벽을 무시하고 미로를 천국으로 납치 소환해오느라 극히 지쳐 평소의 1/10 정도로 약해져 있던 상태고, 권속의 율법에 따라 브라흐마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싸운 장소가 미로의 홈그라운드인 그녀의 정신 세계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6] 카리엘이 만든 것이 맞거나 거의 확실하지만, 시뮬라르크로 만들어졌다는 묘사가 없다면 이곳에 기재한다.[17] 따지고 보면 작중 최초로 등장한, 그리고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초광속 이동 수단이다.[18] 이 천폭이 미로의 시공인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런 셈이라고 한다.[19] 카리엘이 새로 탄생시킨 물질이다. 유리엘이 분자구조를 분석하길, 압력을 통해 나온 물질이 아니라 아마도 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라 추론했다. 자연계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천연 물질인 다이아몬드도 결국 열과 압력에 의해 탄생한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비범한 물질. 우주 규모로 나가면 초신성 폭발로 탄생하는 중성자별의 핵 파스타가 가장 단단한 물질로 여겨진다.[20] 현장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아니라 지도를 놓고 사용을 결정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요컨대 전략 무기다. 어떤 방식으로든 지도를 새로 그릴만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도시 파괴급 마법쯤은 돼야 맵 병기에 준한다고 한다. 그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 예로, 코트리아 공화국에서 이 엑스마키나의 보안 강화를 위해 본래 위치에서 30m 떨어진 신축 벙커로 옮기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만으로 국제 사회가 극히 흉흉해지고 당장에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21] 예를 들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하는 결과를 원할 때. 엑스마키나로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요인을 발견하고, 그 요인을 만들어 내는 요인을 발견하고...그렇게 계속 파고들다 보면 해당 결과를 유발하는 최초의 인자. 곧 사건의 시발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결과값을 토대로 현실에서 그 사건의 시발점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면, 오늘 야근을 피하고 칼퇴근을 하는 결과를 현실에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22] 을 투과하거나, 흡수하거나, 반사하거나, 에너지를 방출시킬 수 있다. 생물의 유전적 메커니즘을 모방하고 있기 때문에 생장이 진행될수록 실제 식물의 세포처럼 철로 이루어진 세포도 생기며, 이 세포들은 전선, 디스플레이, 자동문같은 복잡하고도 정밀한 장치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생물적 피드백까지 가능하다. 인간의 공학 지식을 까마득히 초월하는 물질. 토르미아 마법 협회의 분석에 의하면, 광물 내부에 유전자 지도와 같은 특별한 설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땅의 나라의 행성엔 존재치 않는 물질이며 땅의 나라의 마법으로도 연성할 수 없다.[23] 요약하면 태양광을 빨아들여 자생하며, 그 에너지를 맵 병기급 위력의 빔으로 투사할 수 있는데다가, 조종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세포처럼 스스로 구축하고, 실제 처럼 씨앗을 맺어 번식까지 가능한 결전병기. 토르미아 왕국은 이 가공할 오버 테크놀로지 병기가 수도 근처에서 발견되자 생화를 보호, 독점하기 위해 즉시 해당 구역을 격리하였는데, 이것이 라둠이 탄생한 배경이다.[24] 이것도 한 송이 밖에 없을 때 얘기지, 작정하고 양산하면 토르미아 왕국은 세계 최강의 방어력을 지닌 국가가 된다.[25] 이후 탄생의 힘으로 팔을 다시 복구시켰다.[26] 요컨데 카리엘 개인의 전투력보다는 탄생의 개념을 통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창출해내는 변수들이야말로 그가 대천사 중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간주되는 원인이다.[27] 가이아인과의 전쟁을 겪으며 카리엘은 가이아 문명의 기술을 분석해 수많은 고대 병기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천국의 고대 병기들이 왜 땅의 나라에 있느냐 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도 천국에 대한 신화가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직도 유적에서 다양한 고대 병기들이 발굴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면 천국과 교류가 있었던 시절 어떤 이유로든 땅의 나라에 들여져 오게 된듯하다.[28] 세인은 블랙 라인 최강의 정신 계열 대마법사인데 카리엘도 아니고 그가 만든 일개 마법진에게 오히려 밀렸다.[29] 분노가 식고 나름의 답을 얻었을 땐 이미 소멸하기 직전인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