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스 미로 | |
<colbgcolor=#7082C5><colcolor=#fff> 이명 | 시대의 극선 |
가문 | 아드리아스 가문 |
국적 | 토르미아 왕국→무국적 |
학력 | 알페아스 마법학교 졸업반 재적 |
가족 | 아르디노 엔리케(사촌) 아르디노 페르미(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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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의 마법사의 주요 등장인물 아드리아스 미로이다.2. 작중 행적
===# 과거 #===어느시점 오메가에서 세계 최고의 마법사 거핀이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 아드리아스 가문의 미로를 만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거핀은 크레아스 마법협회를 방문하여 조용히 미로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한다. 협회 지부장은 이를 신속히 처리하며, 미로는 거핀이 묵고 있는 여관을 방문한다. 미로는 거핀과 처음 대면하며 그의 비범한 외모에 놀라움을 느낀다. 거핀은 미로를 아직 미숙한 애송이로 평가하지만, 그녀의 재능에 주목하며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거핀은 미로를 후계자로 지목하며 그녀에게 세상을 관리할 준비가 되었는지 묻는다. 미로는 스스로를 희생할 각오를 다지지만, 거핀은 단순한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며 진정한 사명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로는 천국으로 떠나 1년간의 여정을 통해 진실을 깨닫는다. 1년 후 돌아온 미로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차원의 벽과 천국으로의 접근을 통제하기로 결심한다. 시험의 관문을 만들어 자격 없는 자들이 천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선언하며,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인다. 떠나기 전 거핀은 미로에게 사랑과 미련에 대해 조언하지만, 미로는 단호히 이를 부정하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거핀은 이스타스를 떠날 준비를 하며 두 사람의 대화는 끝난다.
타락의 고원. 전쟁으로 황폐해진 그곳에서 거핀이 자신의 아들을 안고 있었다. 그 아이는 거핀과 이카엘의 자식으로, 신성하고도 비범한 운명을 타고난 존재였다. 미로는 아이를 보고 농담을 섞어가며 대화를 나눴지만, 거핀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그는 자신이 남기고 떠날 세상과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말을 고민하며 아이를 바라봤다. 거핀과 미로는 바벨탑으로 향했다. 한때 하늘을 찌르던 탑은 전쟁의 상처로 폐허가 되었지만, 거핀에게는 가이아인의 도전과 자유의지를 상징하는 유산이었다. 그는 바벨탑의 깊은 지하로 들어가 고대의 울티마 시스템을 가동시켰다. 가이아인의 기록을 남기며 자신의 이야기를 후대에 전하고자 했다.
미로는 아이, 헥사를 데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 헥사는 인류와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존재였다. 거핀은 아이를 미로에게 넘기며 세 가지 가르침을 남겼다. "악과 싸울 때는 그 방법을 따르라. 강해지면 선악의 중립에 서라. 그리고 세상을 모두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지면,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라." 이 마지막 가르침은 아들을 향한 거핀의 깊은 사랑과 책임감을 담고 있었다. 미로가 아이를 데리고 이스타스로 떠난 후, 거핀은 광자계를 초월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내던졌다.
20인의 위원회가 진행한 심판의 날 사건 때 존경하는 맥클라인 거핀의 뒤를 이어 인류를 수호하는 목적으로 자신을 희생, 천국과 땅의 나라 사이에 차원의 결계인 미로의 시공을 만들어 본 작의 천국II편 시점까지 인간계를 세번의 우주를 걸쳐 19년동안 혼자서 보호해냈다.
2.1. 아케인 침입 사건 편
아케인 침입 사건 | |
<colbgcolor=#00BFFF><colcolor=#fff> 단행본 | <colbgcolor=#fff,#00BFFF>5권 (1권) |
웹소설 | 99화 ~ 107화 (8화) (2014년 12월 16일 ~ 201X년 X월 XX일) |
웹툰 | 89화 ~ 93화 (4화) (2024년 10월 22일 ~ 2024년 11월 19일) |
아드리아스 미로는 계획대로 시로네를 맞이하고, 그가 깨어나자 자신을 신이라 소개하며 새로운 기회를 제안했다. 그러나 시로네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 미로는 단호하게 “돌아갈 방법은 없다”고 말했지만, 시로네는 이를 거짓말이라며 의심했다. 미로는 자신을 신이 아닌 설계자로 정의하며, 신이란 자신이 속한 차원보다 낮은 차원을 설계할 수 있는 존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로는 손바닥 위에 작은 유리구를 만들어 마을과 사람들을 조종하며 피조물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시로네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공간 매트릭스의 구조를 설명하며 시로네에게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시로네는 또 다른 사람을 희생시킬 수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미로는 잠시 슬픔을 느꼈으나 곧 냉정을 되찾고, 시로네가 따르지 않으면 해체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로네는 이미 스피릿 존에 들어가 있었고, 해체되지 않았다.
미로는 시로네가 스피릿 존의 본질을 깨닫고, 자신의 세계 역시 스피릿 존의 일부임을 간파한 것을 알아차렸다. 시로네는 자신에게 맞설 준비를 마쳤고, 그의 에너지가 집중되자 미로는 긴장감을 느꼈다. 이에 미로는 마지막 선택을 제시했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도 실패하면 자신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하며, 검은 구체를 열어 통로를 제공했다. 시로네는 감사를 표하며 구체 안으로 들어갔다.
미로는 시로네가 사상의 지평선에 갇혔음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이모탈 펑션을 발동해 그 경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미로는 처음으로 시로네가 그 모든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직감했다. 사상의 지평선 안에서 시로네는 모순과 두려움을 통합하며 무한의 경지에 도달했다. 미로는 그가 금강승의 경지에 이르는 모습을 목격하며 놀라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꼈다. 시로네는 마침내 출구에 도달했다.
미로는 시로네의 성장을 인정하며 작별을 고했다. 떠나기 전 시로네는 미로에게 외로움을 느꼈는지 물었고, 미로는 미소 지으며 신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지만 그가 떠나는 게 조금 서운하다고 답했다. 미로는 마지막으로 두 번의 기회는 없음을 경고하며 알페아스 교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시로네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떠났고, 미로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마음속에 남아 있음을 느끼며 잠시 서운함을 품었다.
아드리아스 미로에 관한 이야기는 시로네가 다른 차원에서 돌아온 후, 알페아스 교장과의 대화에서 밝혀진다. 시로네는 차원 너머에서 만난 미로가 알페아스를 알고 있었다며, 교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이에 알페아스는 미로가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였으며, 시공의 무한성을 깨달은 언로커이자 스케일 마법의 대가였다고 설명한다.
미로는 이스타스 마법 창고와 상층부에 머물며 현실 세계와는 단절된 차원에 존재하고 있다. 알페아스는 미로가 과거에 초자연 심령과학 연구회를 창설했으며, 현재 마법협회장인 미케아 가올드도 초기 멤버였음을 알려준다. 시로네는 미로의 능력이 단순한 마법이 아닌 신의 경지에 가까운 힘으로 느껴지며, 그의 존재가 단순한 괴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알페아스는 시로네에게 상층부에 대한 비밀을 밝히며 절대로 그곳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미로가 만든 차원은 위험한 장소이며, 상층부를 조사하는 것은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알페아스는 시로네가 미로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케르고 유적을 조사하는 정도에서 멈추라고 권유하며, 그 이상은 위험하다고 협박에 가까운 경고를 남긴다.
시로네는 미로가 여전히 이스타스의 상층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지만, 알페아스는 그가 절대로 자신의 공간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알페아스는 미로가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이 세계가 그에게 너무나 아픈 곳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대화를 마친다.
2.2. 천국I 편
미로는 케르고의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성취와 희생의 방’을 설계했다. 이 방은 무분별한 천국행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이곳을 통과한 자들만이 천국으로 갈 자격을 얻게 되었다. 미로는 거핀의 문을 통과하며 “거핀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남겼고, 그 이후로 그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시로네는 미로가 공간을 다루는 스케일 마법의 대가일 것이라 예상하며, 그의 능력이 주로 공간과 관련된 힘이라고 추측했다. 미로가 설계한 방 덕분에 케르고는 혼란을 잠재우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만약 미로가 없었다면, 마하투는 노예의 신세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미로의 시공을 통과한 자들조차 마하투보다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천국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이는 미로가 설계한 방과 천국의 여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시사하며, 그의 부재가 여전히 케르고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카엘이 시로네한테 보여준 이야기를 통해 언급된다. 아드리아스 미로는 천국과 인간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인물이었다. 시로네는 처음에는 미로를 단순한 언로커 중 하나로 여겼으나, 그녀에 대해 알아갈수록 천국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대천사 이카엘은 미로를 알고 있으며, 그녀를 좋아하지만 미로는 이카엘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카엘의 기억을 통해 시로네는 미로의 과거를 보게 되었다. 천국의 군대가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출진할 때, 미로는 천국과 인간 세상 사이에 새로운 시공을 만들어 그 연결을 차단했다. 그녀는 홀로 천국의 대군을 막아냈으며, 이로 인해 천사들과 마라들의 원한을 샀다. 대천사 유리엘은 미로에게 최후의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미로는 자신의 시공에서 세상의 종말을 유예시키며 고독 속에서 남았다.
미로는 거핀이라는 첫 번째 문지기의 후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거핀은 천국의 군대로부터 인간 세상을 지킨 최초의 인물로, 미로는 그의 뒤를 이어 장벽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시공 속에서 영원히 장벽의 역할을 해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인간 세상은 멸망할 운명이었다.
시로네는 미로의 희생과 고독에 충격을 받았고, 그녀가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강요당한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또한 교장 선생님 알페아스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미로의 운명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이카엘은 미로가 네피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모탈 펑션을 열어 천사들과 맞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국의 군대는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시로네 일행이 가져온 메타게이트로 인해 미로의 시공을 우회하여 인간 세상으로 들어올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미로의 희생이 무의미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카엘은 미로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로네에게 경고하며, 그녀를 돕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미로는 지금도 자신만의 시공에서 세상의 종말을 유예시키며 홀로 장벽을 지키고 있다. 그녀의 희생은 인류의 존속을 위한 것이었지만, 그 대가는 영원한 고독과 희생이었다. 시로네는 미로의 깊은 고통과 희생을 이해하고, 그녀의 역할과 운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2.3. 옵트러스 침입 · 천국II 편
아드리아스 미로는 끝을 알 수 없는 허무 속에서 의미를 창조한 존재였다. 그녀는 무의미한 공간에 신전을 세우고, 그곳에서 천국과 인류를 가르는 차원의 장벽을 유지하는 숙명을 부여받았다. 미로는 고독한 수호자로, 생체 시계마저 멈춘 채 시공의 중심에서 홀로 존재했다.천국은 오래전부터 미로의 시공을 우회하거나 침범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천국의 접근은 더 노골적이고 강력해졌고, 대천사 유리엘과 카리엘이 주도적으로 차원의 벽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천국의 새로운 기술, 이른바 ‘천보륜’과 ‘천폭’은 미로의 시공에 강력한 충격을 가하며 장벽을 흔들었다. 전자기파와 충격파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시공의 안정성이 위태로워졌고, 이는 미로의 정신에도 동일한 강도로 영향을 미쳤다.
미로는 즉각 대응하기 위해 복잡한 마법의 수인을 맺고 스케일 마법을 발동했다. 그녀는 차원의 벽을 두껍게 강화하며 충격에 맞섰으나, 천폭의 지속적인 공격은 결국 장벽에 금을 내며 균열을 발생시켰다. 이대로는 방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미로는 최후의 수단으로 삼매경에 들기로 결심했다. 삼매경은 자아를 잃고 무한한 집중에 빠져드는 상태로, 그 대가로 막대한 정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미로는 깊은 명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며 정신 에너지를 차원의 벽에 쏟아부었다. 그 결과 장벽은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복구되었으며, 유리엘조차 더 이상 이를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 빠지며 스스로 깨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1] 미로는 무한한 집중 속에서 자신의 신전과 차원의 벽을 유지했지만, 그녀의 희생이 새로운 문제를 불러올 것임은 분명했다. 그녀가 깨어나지 않는 한, 차원의 벽은 완벽하게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균열을 통해 흘러든 ‘무언가’는 땅의 나라에 예상치 못한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을 남기고 있었다.
거핀 말소기 당시에는 창조의 대천사 카리엘에게 끝내 살해당했지만 앙케 라 말소기와 2차 말소기에는 테라제 미스트라가 꾀를 내 가올드를 살려 구출하게끔 하여 구조된다.
2.4. 무한의 마법사 편
중반부부터는 마족들이 땅의 세계에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미로는 세계를 위협하는 심령권[2]의 확장과 이를 저지하려는 시온 프로젝트[3]의 중심 인물이 된다. 심령권은 이면 세계와 현실 세계가 동일한 공간을 공유하는 특성으로 인해 빠르게 확장되며,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 이 상황에서 미로는 시온 프로젝트의 승인을 받아 전 세계의 율법자들과 협력하여 심령권의 영역을 축소시키려 한다.미로는 자신이 만든 율법의 시소를 사용하여 나네라는 존재와 대립하게 되며, 나네를 '악'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싸운다. 미로의 리더십 아래, 984개 종파의 지도자들이 하나로 뭉쳐 심령권의 축소 작업을 진행하며, 그의 의지와 신념은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미로는 내부적으로 고통과 갈등을 겪는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제자 시로네의 박애와 용서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미로는 자신의 수열식을 가속시켜 심령권의 영역을 원래의 크기로 되돌리는 데 성공하고, 시로네의 대의를 지원하며 승리하게 된다.
그 후 나네와 대립하게 된다. 12개의 관문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사당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네는 동굴 깊은 곳으로 들어가 거핀의 문을 열기 위해 설법을 펼친다. 그는 철구에 검을 박아 천국의 문을 열고, 그 순간 철구는 파편화되어 차원을 연결하는 시커먼 구체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그때, 미로가 나타나 나네가 연 차원 통로를 막아서며 두 사람의 대립이 시작된다.
나네는 미로에게 내 뜻을 거스르는가? 라는 도전의 말을 던지며, 두 사람의 싸움은 물리적 충돌을 넘어 철학과 신념의 대립으로 발전한다. 미로는 자신의 꿈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천수관세음의 화신을 소환한다. 수억 개의 팔을 가진 이 거대한 화신은 미로의 의지를 극대화한 존재로, 나네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 그러나 나네는 설법과 활용하여 천수관세음의 화신을 일시적으로 봉인하고 반격에 나선다.
싸움은 점차 격렬해지며 두 사람의 힘이 최고조에 이른다. 나네는 두 자루의 검을 창조해 회전시키며 미로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공격한다. 미로는 반야바라밀의 힘으로 화신 봉인을 풀고 나네를 압박한다. 미로는 삼매경에 빠져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싸움의 흐름을 바꾸려 하지만, 점차 의식이 희미해지고 나네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무릎을 꿇게 된다.
나네는 미로에게 대업의 숙원이 없었다면 찬사를 보냈다고 말하며, 그녀를 죽이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미로는 패배를 인정하며, 죽여라라고 체념의 말을 남긴다. 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목표를 아쉬워하며, 나네에게 동정을 묻고, 그가 신은 아니지만 인간에서 멀리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네는 미로의 인간적인 고뇌를 물으며, 그가 인간에 붙잡힌 이유를 묻지만, 미로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린다.
2.5. 세계대전 편
파계의 경지에 도달한 가올드의 강력한 에어 프레스 공격으로 대지가 흔들리며 버섯구름이 솟아오른다. 이 장면을 하늘에서 지켜보던 강난은 충격을 받는다. 가올드는 미로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힘을 얻었다. 그의 변화에 대해 줄루는 인간의 마음은 한계가 없다고 말하며, 가올드가 더 쉬운 방법으로 강해졌다고 덧붙인다.지상에 내려간 줄루는 가올드가 마족들을 정리한 현장을 확인하지만, 가올드의 기괴한 웃음에 강난은 불안감을 느낀다.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미로가 등장한다. 미로는 가올드에게 다가가지만, 가올드는 강한 살기를 내뿜으며 에어 프레스와 공격을 퍼붓는다. 가올드는 천수관세음의 화신을 소환한 미로를 압도하며, 격렬한 싸움 끝에 그녀의 목을 조이고 땅에 눕힌다. 그 과정에서 가올드는 사랑을 잃고 증오로 변질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줄루는 이를 지극히 인간적이라고 평하며, 가올드가 미로를 잊기 위해 증오를 선택한 사실을 지적한다. 싸움은 가올드의 인간적인 고뇌와 변화, 그리고 미로에 대한 복잡한 감정 속에서 이어진다.
미로는 자신을 죽이려는 가올드의 태도에 충격을 받는다. 가올드는 미로를 잊기 위해 그녀에 대한 사랑을 증오로 바꿔버렸고, 이는 그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미로는 가올드의 강력한 공격을 천수관세음의 화신으로 막아내며 격렬하게 싸우지만, 그 과정에서 그의 고통과 분노를 목격하며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싸움이 절정에 달하며 미로는 가올드를 제압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그의 목을 꿰뚫지 못하고 멈춘다. 그 순간, 미로는 가올드가 과거에 자신에게 가졌던 사랑과 헌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줄루는 가올드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기 위해 증오를 선택한 사실을 설명하며, 그 고통 속에서도 그녀를 지키려 했던 그의 내면의 갈등을 짚어낸다.
가올드는 전투 끝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밤이 되어 모닥불 옆에 모인 미로와 일행은 가올드의 상태를 지켜보며 그의 행동과 심리를 논의한다. 줄루는 가올드가 단순한 자기최면이 아닌,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려는 선택을 통해 극한의 힘을 유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강난은 미로에게 이 상황에서 떠날 것을 권유하지만, 미로는 갈등 속에서 가올드를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에 잠긴다. 마지막에 가올드는 의식을 회복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미로를 부르며 이야기는 여운을 남긴다.
가올드는 백사장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고요하게 서 있지만, 미로를 향한 싸늘한 태도는 여전하다. 미로는 짜증을 내며 도발하지만, 가올드는 그녀를 잊으려는 자신의 고통과 갈등 속에서 고통스러워한다. 미로는 과거의 따뜻한 약속을 상기시키며 그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하지만, 가올드는 그녀를 차갑게 밀어내며 떠날 것을 명령한다.
강난과 줄루는 그런 가올드의 태도와 내면의 갈등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미로는 가올드의 냉정함에 분노하며 그의 뒷모습을 향해 마지막으로 불만을 토로하지만, 결국 그를 떠나지 못하고 따라나선다. 끝내 미로는 가올드에게 "같이 가겠다"고 선언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가올드와 미로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는 서로를 잊으려는 노력 속에서도 여전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가올드는 중부 대륙의 동굴에서 극심한 고통 속에 3일째 신음한다. 강난과 줄루는 그를 돕고 싶지만 접근조차 위험해 망설인다. 미로는 강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굴로 들어가 가올드를 직면한다. 가올드는 미로에게 거칠게 떠나라고 외치며 증오를 퍼붓지만, 미로는 그의 처참한 상태를 보고 그를 끌어안고 눈물 흘린다. 가올드의 완전무결했던 정신에도 균열이 생기고,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한 감정 속에서 변화한다.
그날 밤, 가올드의 회복을 돕던 중 마족이 대규모로 습격한다. 가올드는 에어 건으로 적을 공격하며 전투에 나서지만, 미로는 자신의 화신 천수관세음으로 대응하면서도 약해진 상태로 사각을 드러낸다.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한 순간, 가올드가 그녀를 구해준다. 미로를 끌어안고 보호하는 가올드의 모습 속에는 잠시나마 그녀는 그에 향한 감정이 비친다. 혼란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한번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가올드는 마족들의 맹렬한 공격 속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적들을 제압했다. 그는 대기압을 이용해 마족들을 산산조각 내며 상황을 잠시 진정시켰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미로의 실수 분노를 터뜨리며 그녀의 판단과 행동을 질타했다.
미로는 차원의 벽이 뚫리고 천국의 군대가 침입했다는 심각한 상황을 알렸고[4], 이를 막기 위해 시온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올드는 무모한 행동을 경고하며 지금의 선택이 자칫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미로는 가올드를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시온으로 향할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가올드는 줄루와 강난에게 미로와 동행해 상황을 확인하라고 지시한 뒤, 자신은 중부 대륙의 문제를 해결하러 홀로 떠나기로 했다.
2.5.1. VS 유리엘
남극대륙은 유리엘의 "라그나로크" 직격으로 파괴와 혼란에 빠졌다. 시온의 수도사들은 대천사 유리엘의 등장에 맞서 싸웠으나, 그 힘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유리엘은 인간들의 배신을 응징하려 했고, 수도사들은 최선을 다해 맞섰다. 달마와 그의 제자인 혜가, 상아탑 후보군이었던 위고까지 힘을 합쳤으나, 유리엘의 무력은 그들의 방어를 모두 무너뜨렸다. 혜가는 자신을 희생하며 방어했지만 끝내 산산조각났고, 위고 역시 유리엘의 강력한 공격으로 사라졌다. 유리엘은 인간들의 싸움을 경멸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의아하게 여겼다. 수도사들은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유리엘에게 돌진했다.그 사이, 미로는 동료들과 함께 남극으로 향하며 시온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미 유리엘의 힘으로 인해 시온은 사실상 파괴된 상황이었다. 유리엘의 압도적인 무력은 모든 저항을 무너뜨리며, 천국의 군대가 지상을 장악하려는 위협을 가중시켰다.
미로와 그녀의 동료들은 대천사 유리엘이 남극대륙을 초토화시킨 장면을 목격하며 절망 속에서도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시온으로 향한다. 그러나 시온은 이미 유리엘의 파괴로 인해 폐허가 되었고, 유일한 생존자인 아리우스마저 그의 발아래 압박당하고 있었다. 유리엘의 압도적인 힘에 직면한 미로는 과거의 상처와 내면의 균열을 떠올리며 자신을 정리한다. 가올드에 대한 미해결된 감정을 마주하며, 죽음을 각오하고 유리엘과 대면한 그녀는 극락곤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내려오는 순간, 마음의 균열을 깨끗이 치유하며 각성한다.
미로는 전설적인 화신술 천수관세음-전천투영을 발현하며 수천 개의 팔로 유리엘의 극락곤을 붙잡고 그의 성광체를 강타한다. 유리엘은 충격으로 무릎을 꿇고, 미로는 처음으로 그의 압도적인 힘을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미로는 자신의 내면의 약점을 극복하며,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우뚝 선다. 전투는 유리엘조차 예상하지 못한 미로의 반격으로 끝을 맺지만, 전장에 드리운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히 감돈다.
천수관세음의 화신이 강림한 상황에서 미로는 정신을 완전히 회복하며 가올드에 대한 미련을 끊어냈다. 충격 속에서 강난과 아리우스는 미로의 변화를 목격했으며, 미로는 세계를 자신의 방식대로 이끌겠다고 선언한다. 유리엘과의 대결에서 미로는 상대를 도발하며 유리엘의 내면을 건드렸고, 천사들의 본질과 이카엘의 비밀을 언급하며 논쟁을 벌인다.
결국 미로는 싸움을 완전히 마무리하지 않은 채 물러났고, 강난과 동료들과 함께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한다. 이들은 천국의 군대가 움직이는 동안 시로네의 행방을 찾고, 그와 협력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미로는 전투보다는 전략적 시간 확보를 선택하며, 중부 대륙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시로네의 행방과 그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는 다음 전개를 예고한다.
2.5.2. VS 12사도
미로와 그녀의 동료들은 중부 대륙으로 향하던 중 드래곤의 12사도에 의해 저지된다. 사도들의 대표 블리츠는 전설적 존재 카라토르사의 전언을 전하며 중부 대륙으로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카라토르사가 모든 시간의 기록을 담은 오메가를 후계자인 시로네에게 전달 중이며, 미로의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함이다.그러나 미로는 시로네의 이상주의적 철학과 자신의 철저한 악 배격 신념이 충돌함을 이유로 협력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사도들의 경고를 거부한다. 블리츠는 두 가지 선택을 제안한다: 12사도의 공격을 받아내거나, 그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지나가는 것. 결국 미로는 자신의 길을 고수하기 위해 결의를 다지며 사도들의 시험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미로는 12사도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그들의 공격을 받아내기로 결심한다. 첫 번째로 공격한 인페르커스는 강력한 화룡으로, 인간으로 변형된 상태에서도 엄청난 위압감을 발산하며 미로를 몰아붙였다.
미로는 천수관세음의 화신술로 방어하며 12사도의 모든 공격을 감내했지만, 전투 후에는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주저앉는다. 그녀는 끝내 모든 공격을 견뎌내며 살아남았으나 분노와 서러움에 눈물을 터뜨리며 복수를 외친다. 동료 강난은 그런 그녀를 막아서며 상황을 진정시키고, 미로가 중부 대륙으로 떠나야 한다는 본래의 목표를 상기시킨다. 이 과정에서 강난은 미로의 강인함과 인류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경외심을 느끼며, 그녀가 가진 극선의 면모를 이해하게 된다.
미로는 12사도와의 싸움에서 생긴 늦은 도착 이유를 이루키에게 설명하며, 그들과의 만남에서 겪은 고통을 가볍게 넘기려 한다. 이후 이루키는 원소 폭탄 전략에 대해 미로에게 설명하면서, 적의 이상한 움직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미로는 이를 듣고 적을 유인하는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나선다.
이야기 중 이루키는 악에 대항하기 위해 선량한 사람들까지 희생시켜야 하는 현실에 대한 괴로움을 고백한다. 미로는 이루키의 고뇌를 이해하며, 과거 자신도 정답 없는 질문 앞에서 침묵했던 인간의 모습을 되새긴다. 그녀는 침묵이 반드시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이루키에게 선택의 무게와 자유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결국 이루키는 미로의 말을 통해 자신만의 선택이 새로운 미래를 열 열쇠임을 깨닫고, 고뇌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는다. 그는 과열된 마음을 진정시키며 잠시나마 안식을 찾는다.
2.5.3. VS 이미르[5]
마족들이 연합군을 향해 다가오는 순간, 갑자기 하늘이 갈라지며 천수관세음의 화신이 나타났다. 화신의 손이 부채처럼 펼쳐지고, 그 손이 마족들의 진형을 강력히 깨뜨리며 폭발적인 충격을 일으켰다. 그 광경에 루피스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그제야 미로의 존재와 그 힘을 실감하게 되었다.미로는 연합군 뒤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루피스트에게 관심 있으면 연락해. 현재 싱글이니까라며 장난스레 말을 건넸다. 하지만 단테가 다가와 늦은 도착을 지적하자, 미로는 그에게 주먹을 날리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로는 단테에게 자신의 방식과 철학을 전달했다.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복잡해. 내가 하는 일에는 모두 깊은 뜻이 담겨 있어." 미로는 단테에게 세상의 본질을 이야기하며, 사탄이란 존재의 특성과 그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탄은 결코 전쟁의 최전선에 나서지 않아. 항상 뒤에서 승리를 챙기며, 원하는 것을 얻는다.
미로는 인간의 눈에 띄지 않게 사탄의 본질을 간파하고, 그를 잡기 위해 세밀한 준비를 해왔다. 시온의 정예들이 그 일을 위해 희생되었으며, 미로는 그들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갔다. "세상을 바꾸는 건 너희들이야. 우리가 싸우지 않았다면 내가 도달할 수 없었을 거야.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야." 미로는 이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선언하며, 선두로 나섰다. 그 순간, 마족들의 군대를 뚫고 줄루, 강난, 아리우스를 태운 카이드라가 하늘을 날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미로는 전투의 혼란 속에서 마족들의 동선에 미세한 왜곡을 감지했다. 충격파들이 합쳐지며 마족들의 흐름이 틀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마족의 거대한 호수가 회전하기 시작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하지만 미로는 그 상황에 안도하지 않고, 마족들이 연합군의 진형을 뚫고 나아가는 방향을 주시했다. 그들의 진격 방향이 토르미아 수도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로는 원소 폭탄의 폭발을 예감하며, 바슈카의 시민들을 남겨 두고 대피할 수밖에 없음을 직시했다.
그 후, 미로는 지평선 너머에서 천국의 군대가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천사와 마라, 거인들이 등장하며 전장이 달라지는 순간, 이미르가 마족들과 마주하고 전투를 벌였고, 미로는 이를 멀리서 지켜보았다. 이미르의 거대한 충격파로 인해 전장은 혼란에 빠졌고, 그 후 미로는 급히 매스 텔레포트를 통해 연합군을 대피시키려 했지만, 모두를 구할 수는 없었다. 그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흘러갔고, 미로는 다시 탈출을 시도하며 대지를 뒤흔드는 지진을 경험했다.
미로는 매스 텔레포트를 통해 바슈카의 정경이 내려다보이는 지저 산맥 중턱으로 도착했다. 거기서 바슈카 성벽 너머로 마족들이 바다처럼 모여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단테가 에이미에게 작전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후 미로는 바슈카에서 원소 폭탄이 터지면 전 지역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은밀하게 이동해 폭발 반경에서 벗어나자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갑자기 하늘에 두 개의 광륜이 회전하며 하비츠 암살조가 나타나자, 미로는 상황을 파악하며 세인의 경고를 듣게 된다. 세인은 파이몬이 원소 폭탄의 폭발에 맞춰 마계를 개방하려는 계획을 밝혔고, 그로 인해 인류와 마족 모두에게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 설명했다. 세인의 말에 따라, 미로는 바슈카로 진입해 파이몬을 처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 후, 미로는 바슈카로 들어가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며, 거인들이 이동하는 소리를 들은 후 모두에게 바슈카로 진입하게 된다.
미로는 바슈카 시내에서 파이몬의 능력을 피해 휩쓸며 싸웠다. 파이몬은 허공에 있는 수백 개의 포인트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미로 일행을 비웃었다. 미로는 파이몬의 능력에 짜증을 느끼며, 바슈카의 비정상적인 인구 밀도 속에서 그들의 싸움이 계속됐다. 파이몬은 원소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을 예고하며, 미로 일행은 그것을 알아차리고 폭탄의 폭발을 준비했다. 세인이 타이머를 확인하며, 폭탄이 터지기까지 38초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후 폭탄이 터지고 미로의 눈이 번쩍 뜨였을 때미, 바슈카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있었다. 갑자기, 모든 소리가 동시에 증발하며 정적이 찾아왔다. 시민들은 허리를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빛에 파묻힌 상태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야훼의 마음과 아가페의 온도 속에서 평온을 느꼈다.
미로는 시로네와 나네의 대결을 지켜보며, 두 사람이 마주보는 순간의 긴장감을 느꼈다. 그들은 마치 거울 속에 있는 것처럼 닮았고, 싸움은 두 사람의 관점 차이로 정의된다고 미로는 말했다. 미로는 그들이 완벽한 존재라 절대로 부서지지 않지만, 결국 부서지는 것은 관점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6] 이후 나네가 시로네에게 지자, 이번에는 천국의 군대와 이미르가 나서게 된다.
이미르와 미로의 대결은 치열하고 극적인 전투였다. 이미르가 전투를 시작하면서 대직도를 휘두르며 리안과 맞서 싸우고, 동물적인 충동을 느끼며 힘을 발산했다. 이미르가 리안의 대직도를 강타하고, 이미르의 반격이 시작되자, 미로는 거대한 천수관세음의 화신이 등장하여 이미르를 좌우에서 강타했다. 그러나 이미르는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반응을 준비했다. 이미르의 육체는 4미터 정도 밀려났지만, 미로는 그 정도로 만족하지 않았고, 4킬로미터를 날릴 계획이었다.
연합군은 이미르의 명령을 받은 거인들과 함께 천국의 군대에 돌진했고, 미로는 수인을 맺으며 준비를 했다. 그러나 시로네는 상황을 냉정히 분석하며, 미로의 수비력이 없다면 바슈카가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미르의 공격은 거센데, 연합군의 불리한 상황에서 미로는 점점 더 큰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시로네가 핸드 오브 갓으로 천국의 군대를 전선을 이탈시켰다.
미로는 시로네와 함께 천국의 군대와 대치 중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전투 중 미로는 시로네가 핸드 오브 갓으로 천국의 군대를 세계 곳곳에 흩뿌린 뒤에도, 그들의 능력으로 빠르게 재집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미로는 시로네와 함께 12사도들이 무릎을 꿇은 상황을 목격하며, 연합군이 술렁거리는 것을 감지했다. 미로의 눈에서 불꽃이 일어난 순간, 줄루는 전투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미로는 12사도에게 먼저 시로네도 원소 폭탄을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천국의 군대에 대한 시로네의 계산이 틀렸음을 언급했다. 인페르커스와의 갈등도 있었지만, 미로는 이를 가볍게 넘기며, 천수관세음의 화신을 소환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르간은 미로의 싸움을 말리려 했으나, 미로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 때, 백룡 아스라이커가 사과하며 상황이 일시적으로 진정됐다. [7] 미로는 시로네에게 천국의 군대를 굳이 날린 이유을 묻고, 시로네는 천국의 군대를 각개격파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시로네가 동시사건을 통해 천국의 군대를 효율적으로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한다.
미로는 시로네의 동시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며, 전송의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시로네는 관찰자의 양자 신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시로네의 기동성 덕분에 이 벽을 넘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 후, 시로네는 모두를 돌아보며 팀 구성을 발표했지만, 사실 모든 팀에 시로네가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미로는 이 과정에서 시로네의 전략을 이해하고, 그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로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며 씁쓸한 마음을 느꼈다. 시로네가 울티마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전장에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기 달랐다. 일부는 상당수가 전장을 이탈했다. 그들의 선택을 시로네는 모두 존중하며, 각자가 자신을 알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 것이다.
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중심인 이곳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이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8] 시로네는 울티마 시스템을 이용해 공간 이동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미로는 그 시스템의 효율성에 감탄했다. 하지만 전투 중 테스가 농담을 하자, 그 농담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져 모두가 잠시 당황했다. 그런 테스를 시로네는 좋아하고 있었고, 미로 역시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그 순간, 시로네의 표정이 굳어졌다. 미로는 시로네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음을 느꼈고, 그가 조금 전에 일어난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직감했다. 시로네가 잠시 웃음을 되찾았지만, 미로는 그의 눈빛에서 예전과 달라진 뭔가를 느꼈다. 미로는 시로네에게 먼 곳에서 슬픈 일이 일어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2.6. 이미르의 정신세계
2.7. 최후의 전쟁
3. 특징
3.1. 외모
미로는 단연코 미인이다. 하얀 피부와 푸른색의 장발은 그녀의 상징이며, 작중에서 뛰어난 외모로 많은 인물들에게 주목받아왔다.학창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로 인기를 끌었으며, 서번트라 인간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철륜안 세인조차 그녀에게 반할 정도였다. 가올드는 아예 그녀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전부 걸 정도로 연모했다.
한때 미로가 원조교제를 했다는 루머가 돌자, 이 소식은 순식간에 학교 전체에 퍼질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만약 그녀가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이런 루머가 가십거리로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다.
작중 시점에서 미로는 40대 아줌마이다. 그러나 외모는 여전히 졸업반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2권 3화에서 명확히 밝혀졌으며, 미로는 자신이 동안인 것을 천연덕스럽게 자랑하기도 한다. 독자들 사이에선 갭모에 요소로 주목받아 인기가 급상승했다.
3.2. 성격
미로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인기도를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 겸손함 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이러한 자신감은 전투에서도 드러난다. 그녀는 강함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예를 들어, 파괴의 대천사 유리엘이 자신의 전용 무기인 극락곤을 들고 덤벼들었을 때, 미로는 마법조차 쓰지 않고 화신술로 막아내며 "들이대면 곤란해, 남자들이 줄 서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여유롭다. 이런 모습은 전장 속에서 핀 꽃처럼 독자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며, 천국II편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인류의 든든한 아군이자 안도감을 주는 존재로 그려진다.
강한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바탕으로 미로는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솔직한 독설가이기도 하다. 자신의 운명을 농락한 테라제와 앙케 라에게 "감히 잡것들이 나를 가지고 놀아?"라는 강한 독설을 퍼부었으며, 이는 작중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대담한 발언이었다.
성격 면에서도 우유부단함 없이 목표 지향적이며, 한 번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똑 부러진 성격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가올드가 지옥으로 끌려간 후에는 세인을 대신해 실질적인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카엘의 항복 선언 후 그녀를 추궁한 것도, 반군과 함께 기지로 돌아가 케이지 B팀과의 문제를 해결한 것도 미로였다. 세인은 원래 참모 역할이었으니 리더로서의 부족함을 보완한 셈이다.
또한 아르디노 가문에서 해주는 고기파이[9]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가올드와의 학생일적 대담과 비롯하여 거의 유이한 미로의 인간적인 모습도 존재한다.
3.3. 인류애적인 모습과 모순
"어째서……."
가올드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어째서 그런 제약을 받아들인 거야!"
"내가 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어. 내가 누군가의 후계자가 되어 이 세계를 지킬 거야. 영광스러운 일이야."
"아니, 미친 짓이야! 그렇게 해서 너에게 남는 게 뭔데?"
''후후, 요르 교단의 신자께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좋잖아, 세상 모두에게 내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게."
-무한의 마법사 19권 中
가올드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어째서 그런 제약을 받아들인 거야!"
"내가 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어. 내가 누군가의 후계자가 되어 이 세계를 지킬 거야. 영광스러운 일이야."
"아니, 미친 짓이야! 그렇게 해서 너에게 남는 게 뭔데?"
''후후, 요르 교단의 신자께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좋잖아, 세상 모두에게 내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게."
-무한의 마법사 19권 中
오직 미로. 멈춰 버린 시계를 돌리는 데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기에 단 한 번도 뒤에 누가 따라오고 있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한심하기는.'
미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턱을 괴고 바위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 무릎에 걸친 왼쪽 다리가 까닥까닥 흔들리면서 그녀의 불만스러운 심경을 대변했다. (중략)
"야! 확실히 해! 나야, 그 여자야? 짜증 나서 못 봐 주겠네!"
(중략)물론 가올드가 자신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를 받아 줄 마음은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두 여자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 황당한 것이다.
-무한의 마법사 20권 15화
'한심하기는.'
미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턱을 괴고 바위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 무릎에 걸친 왼쪽 다리가 까닥까닥 흔들리면서 그녀의 불만스러운 심경을 대변했다. (중략)
"야! 확실히 해! 나야, 그 여자야? 짜증 나서 못 봐 주겠네!"
(중략)물론 가올드가 자신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를 받아 줄 마음은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두 여자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 황당한 것이다.
-무한의 마법사 20권 15화
"아리우스!"
"네!"
양손을 펼치고 빛을 뿜어내고 있는 아리우스가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다. 동시에 미로가 달려와 손톱만큼 작아진 마법진을 그의 입 속에 처넣었다.
"먹어!"
이곳의 모든 것이 미로의 정신이기에 여기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온전히 미로에게 돌아간다. 다만 아리우스는 미로의 생각에 들어온 이물질. 따라서 이물질에 이물질을 넣어 충격을 완화시킨다.
"컥!"
마법진을 삼킨 아리우스는 배시시 웃고 있는 미로를 경악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헤헤, 내 머리보다 네 염통이 당하는 게 낫잖아?"
-20권 16화[10]
"네!"
양손을 펼치고 빛을 뿜어내고 있는 아리우스가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다. 동시에 미로가 달려와 손톱만큼 작아진 마법진을 그의 입 속에 처넣었다.
"먹어!"
이곳의 모든 것이 미로의 정신이기에 여기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온전히 미로에게 돌아간다. 다만 아리우스는 미로의 생각에 들어온 이물질. 따라서 이물질에 이물질을 넣어 충격을 완화시킨다.
"컥!"
마법진을 삼킨 아리우스는 배시시 웃고 있는 미로를 경악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헤헤, 내 머리보다 네 염통이 당하는 게 낫잖아?"
-20권 16화[10]
상술한 것처럼 아드리아스 미로는 대단히 인류애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이다. 한창 밝은 미래만 남은 20대의 여성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다수를 위해 희생되는 것을 자발적으로 행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천재중의 천재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천국II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선 인류애적인 면모 외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적들을 보이며 어떤 면에서는 인간성이 상실한듯한 모습도 자주 보인다. 특히 인용된 아리우스의 경우가 그러한데, 비록 아리우스는 대천사들 때문이라곤 하지만 미로의 삼매경을 부셔 인류를 천국으로부터 노출되게 만든 대역죄인이므로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로의 화신을 보고 정신이 무너져 그녀의 노예가 된 아리우스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섬뜩하기 짝이 없는 잔혹성을 보여준다.
가올드를 대하는 것도 그렇다. 미로는 자신을 구해준 가올드에게 어떠한 감사도, 고마움도, 기쁨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역겨움이나 혐오를 느끼는 것도 아니다. 비록 가올드의 행동이 미로가 생각하는 거시적인 태스크 포스 팀의 운영 방향과는 다르더라도 한평생을 자신을 위해 헌신해온 사람이기에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하게 생각하는 감정이 생길법도 한데 미로는 전혀 그러한 감정을 갖지 않는다. 미로에게 있어서 가올드는 능력의 면에선 신뢰할 수 있는 1급 마법사이나 감정적으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인물 A, B, C 같은 것이다. 그런데 다른 이에게 자기것을 주기 싫다는 욕심이라는 감정은 남아있는지 자신과 강난을 두고 고뇌하는 가올드를 보고 면박을 주며 몰아붙이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 상태는 도저히 미로를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미로가 가올드의 인생을 자신 탓에 허비하게 한 것을 후회하는 것에서 기인한것이 아닌가 싶다. 미로는 자신에게 고백을 한 가올드에게 퇴짜를 놓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상당히 좋게 보았고, 이는 극비를 요구하는 초자연 심령과학 연구회의 가입의 권유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구스타프에게 한 대 먹인 가올드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하기도 했고, 그녀의 인생의 유일한 오점으로 뽑히는 격리되기 전날밤 가올드와의 담화에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연약한 소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본래 보여줬던 인류애와 정반대의 모습을 취하는 점은, 폭발 마법진을 삼키고 난 뒤의 장면의 아리우스의 독백을 생각해보면 미로는 가올드와의 담화 이후 아예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않게 만들려고 일부러 의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론 자신을 사랑하여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는 것.[11]
그런데 이같은 추론은 꽤나 들어맞아 보이나 미로가 갑자기 갖게 된 잔혹성과 비뚤어진 욕심에 대해선 설명할 수 없다. 가장 그럴듯하고 범용적인 사유는 20년동안의 오래된 격리된 생활이 그녀의 정신을 좀먹게 한 것이 아닌가이다. 격리되기 전의 미로는 비록 고매하고 빈틈없는 정신을 갖고 있었지만 이런 잔혹성이나 무성애적인 모습을 연상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나름대로 장난기도 있었으며 도덕적인 인물이었다. 그런데 초반의 시로네와의 만남에서 미로가 시로네를 자신의 신전에서 놓아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 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성애적인 면모도 매우 복잡하다.사실 미로가 가올드를 받아줄 수 없다는 점을 '더 이상 자신 때문에 희생하는 사람을 보기 싫어서'라고 한다해도 작중 서술이나 미로의 대사와 단호한 어투들을 보면 그것과는 약간 핀트가 계속 어긋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로는 '난 더이상 너희의 아픔을 보기 싫어. 그건 너무 슬프니까.' 보다는 '난 아무도 사랑할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그래. 제발 나를 귀찮게 하지 마.'라는 느낌이다. 현재 미로에게는 만인을 사랑하는 인류애적인 모습과 누구에게도 (매력정도는 모르더라도)사랑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적인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것까지 장기간의 격리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일까? 속시원하게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20년의 세월동안 미로가 얻은것은 편집증이나 타인을 향한 불신이 아니라 외로움과 20년 전에 새긴 흠집에 대한 고찰이었다. 이러한 냉혹성에 관한 부분은 차후 연재가 더욱 진행되며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욜가가 죽은 뒤의 미로는 주는 자인 극선인데다 경지의 깊이가 부처가 될 수 있을정도로 경지의 깊이가 깊었지만 가올드가 마음에 걸려서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4. 능력
내가 겪은 미로는, 인간이 꿈꾸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카스트로 세인
카스트로 세인
이것이 미로다. 어떤 인간도 그녀의 앞에서는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나레이션
나레이션
미로는 학생 시절, 시공을 만들기 이전부터 이미 심적 초월을 통해 반야의 경지에 도달했다. 또한, 몇 가지 유기질과 약품을 조합한 혼합 용액에 스케일 마법을 걸어 상당한 크기의 생명체를 창조하기도 했다. 현실에서도 원시 바다의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해 유기질로부터 원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미로는 근현대 생물학이 발전하지 못한 세상에서 오직 통찰과 스케일 마법만으로 거대한 부피를 가진 생명체를 창조해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12][13] 이와 같은 업적은 마법계에 혁신을 가져올 일이었으나, 미로는 마법계와 세상에 혼란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이를 비밀로 붙였다.
미로의 재능은 그야말로 탁월하다. 오죽하면 정신 계열 마법사 중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히는 ‘철륜안의 세인’조차도 미로의 시공이 오히려 그녀의 능력을 구속하는 족쇄에 불과하다며, 자신도 그녀의 재능을 완전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했을 정도다.
미로는 마법사이자 과학자로서의 통찰력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숙 또한 극에 달해, 화신을 손쉽게 실체화할 수 있으며 그 크기는 사실상 무한에 가깝다. 그녀가 천국에서 사탄과 싸울 때 화신의 크기는 행성의 128배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화신은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 뻗어 나갔다. 사탄은 자신의 몸이 천국의 가장 높은 산맥만큼 커졌다며 자랑했지만, 미로의 화신 앞에서는 완전히 주눅 들었다. 텍스트에 따르면, 반구 전체에서 보일 만큼 하늘이 그녀의 화신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14]
미로는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존재로, 살아 있는 마법사 중 인간의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아리우스조차 미로의 정신에 들어갔을 때 흠집 하나 발견하지 못하고 놀랐다. 약해진 상태의 미로조차 '1만명의 인간이 1년동안 토의를 거친 뒤에 내릴 수 있는 합의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3각 마라 브라흐마'와 아리우스를 대동해도 며칠 동안 머리를 싸매다 겨우 미로의 단 하나의 약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19년 전, 이스타스에 들어가기 전날 밤, 가올드가 미로에게 도망치자고 설득했을 때 잠시 흔들렸던 순간이었다.
다리우스에 따르면, 미로는 일평생 단 한 번의 정신적 오점 없이 살아온 인물이며, 그 어떤 끔찍한 기억도 그녀에게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단 한 순간도 망설인 적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4.1. 화신
미로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건 21권 중반부부터라 아직까지 많은 기술이 공개되진 않았다. 일단 화신술이 공개됐는데 다음과 같다.- 반야바라밀-극락장
행성보다 거대한 화신이 2억 개가 넘는 팔의 잔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한 점에 압축시킨다. 또한 극한으로 쪼개진 시공간 속에 관음의 팔이 개별적인 위력을 담은 채 동시에 공격한다.
- 천수관음-일타
- 천수관세음-전천투영
우주의 꼭대기에서 삼라만상을 굽어살피는 천수관세음의 시야이다. 작중에 완전무결한 시야라고 묘사되어, 12사도와 파괴의 대천사 공격을 받을 때 사용된다.
- 천수관세음-쌍뢰장
- 삼매경
미로의 의식이 공겁에 빨려든다. 삼매경은 초월적 집중 상태로, 사용자가 자신의 자아와 의식을 완전히 희생하여 막대한 정신 에너지를 얻는 능력이다. 이 경지에 이르면 일반적인 집중을 넘어 무념무상의 상태로 진입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자아와 의식은 점차 희미해지며, 결국 완전히 소멸한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존재를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과 같다.
자아를 소멸시키는 대가로 얻게 되는 정신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며, 특정 목적에 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원의 벽을 강화하거나 무한히 두껍게 만들어 외부의 어떤 공격도 이를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삼매경은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삼매경에 빠진 사용자는 자력으로 깨어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외부에서 강한 자극이나 누군가의 개입이 없이는 영원히 그 상태로 머물게 되며, 신체는 돌처럼 굳어 미동조차 하지 않는 상태로 고정된다. 삼매경은 한계를 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 대가로 자아와 자유를 희생해야 하는 극단적인 능력이다.
- 천수관세음-일수장
거대한 관음의 화신이 미로의 후광에서 탄생하며 합장한 수도로 상대의 중심을 찌른다.
- 천수관세음-일지一指
미로가 검지로 바닥을 찌르자 관음의 거대한 손가락이 물체를 연속으로 관통한다.
- 천수관세음-격뢰장
미로가 손을 휘두르자 수천 개로 겹쳐진 관음의 손바닥이 하늘에서부터 내리꽂힌다.
- 천수관세음-물아일체
화신의 힘이 사물에도 작용할 수 있다. 스케일 마법을 통해서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 천수관음-낙뢰장
수천 개로 분절된 1초의 공간에 천수관음의 연격이 1천 회나 중첩되어 상대의 머리에 내리꽂는다. 상대는 전기에 감전된 듯 몸을 떤다.
- 천수관음-격타
사방에서 쳐들어오는 난폭한 공격을 한다.
4.2. 마법
- 스케일 마법
작중 알페아스가 스케일 마법사로 공인했다. - 공간을 다루는 마법
시공간을 다루는 마법. 스케일 마법사는 크게 시간 전문과 공간 전문으로 나뉘는데, 미로는 천국2에서 보면 공간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작중에서는 뇌의 마법진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 빛 마법
- 광자 마법
- 샤이닝 마법
불을 키는 용도로 사용했다.
- 열 계열
- 화염 마법
- 이그나이트
촛불을 키는 용도로 사용했다.
5. 어록
"그럼…… 구해 주든가……."
[1] 한편, 천국의 대천사들은 실험이 실패로 끝났음을 인정해야 했다. 미로는 자신이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어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방어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단순한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천보륜의 충격으로 발생한 미세한 균열을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땅의 나라로 흘러들어갔다. 이는 천국과 미로 모두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유리엘과 카리엘은 미로의 시공을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계획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로의 방어가 강해진 지금,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였으나 그들은 균열을 통해 흘러간 존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하기로 했다.[2] 마족들이 살고 있는 이면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하나의 문.[3] 심령권을 사람들의 선의 의지로 마족들의 악의 의지를 눌러 율법을 변화, 심령권을 폐쇄하는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몇만명의 구도자들과 수도승, 교단들이 모였다[4] 가올드의 감정뿐만 아니라 천국의 군대의 침입이 제대로 기술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5] 통칭상 이미르이지만 스토리는 원소 폭탄이 터뜨리기 전에서 이미르의 정신세계 가기 전에 스토리이다. 이미르와 두번의 접점을 이뤄 명칭상 이미르로 칭한다.[6] 그들이 거울을 깨는 순간,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로는 시로네와 나네의 대결을 지켜보며 네이드에게 두 사람의 싸움이 단순한 힘의 대결이 아님을 깨달음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정의를 추구하며, 그 정의의 충돌 속에서 우주를 가르고 있었다.[7] 백룡 아스라이커의 매력적인 존재감에 주위 인물들은 모두 놀랐고, 심지어 루피스트, 테스, 에이미조차 그녀에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참고로 미로 또한 백룡의 극호는 이미 경험한 바였다. 시로네처럼 마력을 해체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사각이 없는 천수관세음은 모든 감각에 철벽을 치는 것으로 버텨 냈다.[8] 리안, 네이드, 에이미, 테스, 그리고 12사도의 에이트라와 블리츠도 자신들과 함께 남아 싸우기로 결심했다.아르민과 쿠안은 떠났고, 세인이 미로를 보좌했다.[9] 묘사를 보아 피자와 비슷하거나 그런 부류의 음식으로 보인다.[10] 미로의 머리속에는 카리엘이 설치한 폭파 마법진이 설치되어있었다. 이를 해제하기 위해 전문 다이버인 아리우스가 미로의 명령을 받아 그녀의 머리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11] 아리우스가 폭발 마법진을 삼키고 난 뒤 미로에게 매달리며 자신은 미로님을 사랑하니 미로님을 위해선 뭐든지 희생할 수... 라고 하자 크게 혼나며, 아리우스는 그 흠집을 떠올리며 '역시...'라고 생각한다.[12] 무한의 마법사의 땅의 나라는 전자기파에 대한 개념이 이미 잡혀있고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에 대한 논란이 약 40년전에 끝났을 정도로 물리학 분야는 굉장히 수준이 높으나 생물학쪽은 상대적으로 뒤처져있다. 이는 아직까지 종교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작가가 물리계통 전공 학생이거나 물론 작중 대다수의 마법사들은 종교? 좆이나 까라 식이지만[13] 전자기파에 대한 정립은 19세기 후반의 인물 제임스 맥스웰이,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에 대한 논란은 마찬가지로 19세기 후반~20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아인슈타인 1905년에 광전효과를 해설하기 위한 광양자설을 발표함으로서 마침표를 찍었다.[14] 이 정도 크기는 독자들조차 사람인지 의심할 정도다. 물론 가올드도 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31권에서 가올드는 두 번의 지옥을 겪고 살아 돌아오며 시스템상의 한계 만를 초월해 미로보다 더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