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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노라조가 4집 '환골탈태'의 수록곡으로 내놓은 본격 카레 찬양 노래.2. 설명
고등어의 뒤를 잇는 '노라조 음식 시리즈'의 두번째곡이다... 만... 고등어는 고등어 요리가 아닌 고등어라는 생물 자체에 대해 노래한 것이라, 어찌 보면 '노라조 음식 시리즈'로 보면 첫번째라고 볼 수 있겠다. 후속곡으로는 김치, 사이다, 빵, 카레라면, 야채(?)가 뒤를 잇는다. 야채 역시 식재료 찬가라 포함 시킬지 말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마침 같은 싱글 앨범 내의 다른 곡으로 카레라면이 있는데, 곡 제목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카레의 정신적 후속곡 느낌이 난다.인도 분위기를 풍기는 듯 하나 정작 인도 분위기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
참고로 타이틀 곡은 '구해줘'라는 곡이지만, 이 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혔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더블 하모닉 스케일[1]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고기는 넣지 않아 나마스테'가 대표적으로 더블 하모닉을 사용한 부분. 실제로 일반적인 장조나 단조 스케일이 아니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불러보면 음을 제대로 내기가 무척 어렵다. 이 음정을
뮤직비디오도 참 압권. 처음 약 2분간은 단편 영화처럼 법정에서 피고인[2]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가 칼에 찔려 죽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경호를 맡았던 요원이 여자의 시체를 안고 "총도 아니고 칼에 죽다니.... 칼에... 카레!!!!"하고 울부짖더니 갑자기 뮤직비디오가 시작된다. 참고로 4분 46초 짜리 뮤직비디오에서 이 카레복선이 차지하는 부분은 1분 51초, 38.8%를 차지한다...
그리고 칼에 찔리는 장면에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깔리는 BGM이 바로 노라조의 변비 인스트루멘털 버전.
쇼! 음악중심 버전 영상
발리우드 영화의 춤 동작을 기억한다면 낯익은 춤 동작도 많이 보일 것이다. 대표적인 게 3분~3분 6초경에 나오는 춤. 가사에 "레알 좋아"가 있어서 인터넷 속어 레알을 지상파에 보급시킨 노래이기도 하다.
3. 가사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양파넣고 감자넣고 소고기는 넣지 않아[3] 나마스테 아[4]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이 맛은 왼손으로 비비지말고 오른손으로 돌려먹어라 롸잇 나우 바삭바삭 치킨 카레도 바쁘다면 즉석 카레도 오 땡큐 땡큐 샨티[5] 샨티 카레 카레야[6]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7]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간주) 순한 맛 매콤한 맛 인도에도 없는 이 맛[8] 타지마할 찍어먹고 비벼먹고 그릇까지 핥아먹자 나마스테 아아 남녀노소 개나소나 반해버린 이 맛은 뜨거워진 후라이팬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거라 예 쉐프 바삭바삭 치킨 카레도 바쁘다면 즉석 카레도 오 땡큐 땡큐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간주) 짭쪼름한 단무지에도 3년묵은 묵은지에도 오 쌩유 쌩유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
4. 기타
코갤에서는 3대 코국가에 등극했다.이 노래는 당시에 반응이 너무나도 좋았다. 대부분 이상한 컨셉을 타는 곡은 잠깐 뜨고 마는데, 이 노래는 그야말로 노라조의 아이덴티티를 사람들의 뇌리에 강력하게 박았을 정도로 그 이미지와 코드가 매우 잘 먹혀 들어갔다. 시대를 묘하게 잘 탔다고 해야 될 정도.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엽기 가수(?) 라는 이미지와 함께 인터뷰도 꽤 많이 실렸지만, 정작 노라조는 일본과 태국 쪽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정도로 스타로 대접 받고 있다.
알고 작곡했는지는 몰라도 후렴 부분이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곡을 단조로 이조한 것과 거의 똑같다. 그도 그럴 것이 작은 별 변주곡의 키는 C, 카레의 키는 C♯m이기 때문.
부산예고 합창단도 불렀다! 심지어 조회수가 원곡보다 높다.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인도 산타로 자체 개사했다. 뮤직뱅크 공연 영상[9]
무한도전 해외극한알바에서 뭄바이 빨래터의 규모와 하루 일당 량의 어마무시한 양을 보고 경악하다 못해 경직된 채 얼어버린 유재석과 황광희의 얼굴이 나올 때, 카레 도입부 BGM이 몇번이고 나온다.
2016년 5월 26일 발매된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WINDY DAY의 이국적인 인도풍 리듬 때문에 노라조의 카레가 재조명 됐었다. WINDY DAY와 카레의 뮤비를 합성한 동영상도 존재한다.
죠죠 버전도 있다.
모 음악 교과서에 4부 합창곡으로 실리게 되었다. 다만 그 교과서에 수록된 합창곡은 작곡자인 dk의 손을 타지 않은 것으로, 아마도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 합창곡으로 편곡한 이 버전인 듯하다.
발리우드의 영향을 받은 점에서 착안했는지 한 유투버가 인도 영화인 바지라오 마스타니에 이 노래를 입힌 MAD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사랑은 혼돈의 노예일지니와 코드와 진행이 매우 비슷해서 이러한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곡의 길이는 3분이 채 안 된다. 2020년대에 2분대 곡이 우르르 쏟아진 것을 감안하면 2분대 곡으로서는 꽤 앞서간 편이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 3분 카레를 조리할때 이 곡을 틀어 카운트하라는 얘기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뮤직비디오 끝을 보면 칠성사이다가 등장한다. 그리고 8년 뒤 사이다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카레의 후속작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뮤직비디오 끝에 칠성 사이다 출연과 2018년 8월 21일에 낸 사이다 노래를 냈지만 롯데칠성에서 반응이 없었으나 카레라는 노래가 나온 지 9년 만에 사이다 광고를 찍게 된다.
2019년 2월 19일, 외국인들에게 카레 뮤직비디오 반응 영상이 나왔다.
2019년 10월 16일 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진짜로 카레를 먹어보러 노라조가 나타났다.
진뽕명뽕 합작 단품으로 선택되었다. 보러가기.
Flow Music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했다.
후속곡(?)으로 2020년에 나온 "카레라면"이 있다. 작곡가도 동일.
4.1. 인도사이다?
가사 중간에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의 가사는 도대체 그 의미를 아무도 모르는 걸로 악명 높은 고무줄 놀이 노래 중 하나인 마요네즈 송에서 따온 것이다. 노래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이 노래를 알 리 없는 2024년 미성년자~20대 극초반(대략 2005년생부터)들에게는 카레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사이다를 마셔야 한다는 암묵의 룰을 만들었다. 마침 인도에서도 실제로 림카라는 사이다가 실존한다.
복면가왕 76차 경연에서 이 가사를 딴 가명을 만들었다.
4.2. 사랑은 혼돈의 노예와의 합성 버전
기어와라 냐루코 양 애니 2기 노래의 恋は渾沌の隷也랑 정말 비슷한 노래이다.4.3. 해외에서
노라조가 인기가 많은 일본에서 공연할 때 꼭 나오는 노래다. 가사가 한국어지만 카레라는 말은 한일공통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처음에는 '뭥미?'하면서 듣다가 노래 중반부부터 같이 '카레! 카레!'라고 후렴구를 외친다고.태국에서 진행된 '코리안 뮤직 웨이브 in 방콕' 콘서트에서 노라조가 이 노래를 공연
저기서 표현된 충격은 유희적 의미가 아니라 진짜 난처한 경우를 의미하는데, '인도 사람도 아니고 태국 사람인데 뭔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극동아시아 한국이나 일본이 특별해서 그렇지, 아시아에서 한국처럼 인도와 역사적 교류가 적은 나라는 거의 없다. 중국과 인도 중 중국에만 압도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특별한 아시아 국가가 한국과 일본 정도다.[10] 이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인도조차도 덮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데다가, 이미 중국을 통해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있던 터라 제 3의 국가와의 문화 교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인도와 한국은 중국을 거치지 않고서는 육로로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이미 중국을 통해서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있었던데다 중화식 세계관의 영향으로 중국이 최고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던 만큼 인도와의 교류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았다. 당장 인도에서 탄생한 종교인 불교가 한국과 일본에서 영향력이 엄청나지만 이를 받아들인 것은 중국을 통해서 였다.
게다가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현재도 인도와 직접적 교류가 많고, 인도계 동남아인들 수도 상당하며, 역사적으로 동남아에서 잘 나갔기에 외부 교류가 더 활발했던 태국은 더 할 수밖에 없다.
모티브가 된 인도 현지인들에겐 반응이 안 좋다. 특히 뮤직코어에서 공연한 라이브 버전에선 유튜브 댓글에 영어로 "인도 문화를 모욕했다," "인종차별 (Racist) 이다," "동영상 지워라"라는 반응이 심심찮게 보인다.# 배경에 타지마할이나 가네슈 신[11] 같은, 인도의 종교적인 요소를 희화화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 듯. 때문에 인도인 친구가 있다면 이 곡을 섣불리 소개하는 건 삼가자. 충격적이긴 해도 정말 좋다는 반응도 있다.#
유튜브 채널인 코리안브로스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반응을 살펴봤는데, 결과는 당연히 혼돈의 도가니. 그리고 한국인들이 남긴 댓글들은 '한국인인 우리도 이해를 못하는데 저 분들은 오죽 하겠냐'... 영상 전체의 3분의 1 가량 되는 인트로를 먼저 보여주면 영상 잘못 가져온 거 아니냐는 반응은 덤.
2020년 7월 13일 세븐틴이 V LIVE에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본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인종차별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조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종차별이나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몇몇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건 분명한 저희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관련기사 관련뉴스
이후 케이팝의 국제적 위상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노래는 더욱 해외에 알려졌고 2023년 7월 ATEEZ 멤버 윤호, 여상, 산이 아이돌라디오에서 해당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게 안 좋게 해외로 퍼져나가 KQ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사과문을 국문과 영문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IDOL RADIO 또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원을 알 수 없는 아무말 대잔치 가사를 가진 마요네즈 송에서 어느 정도 부분을 가져왔는데, 그 부분에서 인도인 입장에서 민감한 단어를 가져왔기에 인도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희화화한 것으로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다만 사이다(...)같은 가사를 보면 아무말 대잔치의 일종이라 인종차별을 노리고 만든 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로 치면 '불국사 한라봉 이순신 안녕 장군 모짜렐라치즈'급의 아무말 대잔치라서 그저 혼란스러워 하는 외국인들도 많으나, 오히려 그렇기에 인도 문화를 외국인들이 장난스럽게 다룬다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일본에서 2021년 5월에 나온 Curry Police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는 카레보다도 훨씬 직접적으로 부정적으로 인도인을 다루고 있어서 인도인들의 엄청난 분노를 샀다.
[1] '아라빅 스케일'이라고도 하며 C-D♭-E-F-G-A♭-B로 구성된다.[2] 다만 뮤직비디오에서는 피의자라고 말한다. 일부러 한 것인지는 불명이나 기소가 되어 재판에 가게 된 이상 일단은 옥의 티.[3] 이슬람권의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만 (반대로 돼지를 부정의 동물로 여겨서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기시한다.), 인도는 과할 만큼 채식주의자가 많아서 종교적인 이유와 무방하게 고기를 안 넣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비프커리가 아예 없는 메뉴는 아니다. 비프커리는 대체로 일본 쪽에서 많이 보이는 듯 하다.[4] 1옥타브 도(C3)[5] 힌디어로 '평화'라는 뜻이다.[6] '샨티 샨티 카 레 카 레야' 부분의 최고음은 2옥타브라(A4)이다.[7] 이 가사로 인해 조빈이 달심 분장까지 했다고 한다.[8] 카레라이스는 커리를 기반으로 일본 제국 해군이 밥에 먹기 좋게 개량해 만든 음식이라 인도에는 없는 맛이 맞다.[9] 중간에 조빈이 원곡의 가사를 부르려다 빠르게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며 라이브 인증을 제대로 보여준다.[10] 중국의 조공질서에 있던 베트남조차 인도의 영향이 상당했다.[11] 종교적 소재는 인도에서 매우 민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