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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

카라 키타이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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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키타이 칸국
大遼
喀喇契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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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율대석의 도주로(지도 상단의 화살표)와 서요(연두색)
존속기간 1124년(1132년~) ~ 1218년
위치 중앙아시아
수도 발라사군[1]
정치체제 군주제
국가원수 황제
국성 야율(耶律)
주요 황제 야율대석
언어 거란어, 중세 위구르어, 카를루크어, 중세 페르시아어, 중고한어
문자 한자, 아랍 문자
종교 대승 불교, 네스토리우스교, 이슬람교
종족 거란족, 카를루크
성립 이전 동카라한 칸국, 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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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중국어 西遼 (Xī Liáo) / 大遼 (Dà Liáo)
몽골어 ᠬᠠᠷ ᠠ ᢉᠢᠳ᠋‍ᠠ‍᠊ᠨ / Хар Хятан (Khar Kidan)
중세 몽골어 ᠬᠢᠲᠠᠳ (Qitad)
위구르어 خىتاي (Xitay)
키르기스어 Кытай (Kytai)
페르시아어 ختای (Khatāy)

1. 개요2. 국호3. 역사4. 국가 제도와 문화5. 역대 황제6. 거란족의 국가 목록7.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공식 명칭은 요, 거란, 카라 키탄 칸국(Kara Khitan Khanate) 또는 카라 키타이(Kara Khitai).

요나라 황족 출신 야율대석(耶律大石)이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과 거란 유민들을 이끌고 서역으로 이주하여 건국한 나라(1124년 - 1218년).

실크로드의 무역로를 장악해 이를 바탕으로 중개 무역을 주도, 부를 축적하여 고국을 멸망시킨 원수의 국가금나라와 대립하였고 동시에 트란스옥시아나의 여러 튀르크계 국가들, 대표적으로 셀주크 제국이나 카라한 칸국의 라이벌로 군림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칭기즈 칸이 이끄는 몽골제국의 군단에 의해 호라즘 왕조, 서하, 금나라, 훗날에는 송나라까지 모든 과거의 적들과 함께 정복당했다.[3]

서요가 중앙아시아의 패권국이었던 셀주크 제국카트완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두었기에, 서양에서는 자신들을 괴롭히는 셀주크 제국을 막기 위해 프레스터 존 왕이 동방에 나라를 세웠다는 프레스터 존의 전설이 생겨나기도 했다. 또한 서요의 팽창은 러시아, 중앙 아시아, 유럽에 중국이 키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4][5] 비록 서요의 강역은 중국 본토에는 걸쳐 있지 않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간쑤성 일부에 국한되었지만 어쨌든 초원길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것이다. 이 키타이라는 이름은 원나라 시절에 대도(베이징)를 방문한 마르코 폴로에 의해 북중국의 대명사가 된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이름도 이 거란에서 유래한다.[6]

2. 국호

'요'라는 국호는 2대 황제 태종 때 처음 썼는데, 정작 거란인들은 '요'라는 중국식 국호 말고도 대거란이라는 이름을 계속 썼다. 한편 서요를 의미하는 카라 키타이는 튀르크 언어로 검은 거란이라는 뜻인데, 정작 거란어로는 카라 키타이가 무슨 뜻이었는지는 확실히 전해지지 않는다. 원래 국호대로 대(大)거란을 의미하는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찌 됐든 거란이라는 이름은 종족 이름인 동시에 정식 국호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는 서요나 카라 키타이로 통용되나 서(西)요는 이전 국가인 요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방위명을 붙인 것이다. 야율아보기가 건국한 요나라와 명칭상의 변화는 없다. 비슷한 예로 북송남송으로, 로마 제국동로마 제국으로 수도가 바뀐 경우가 있다. 그 나라 국민들은 자신들을 계속 송나라 사람, 로마 사람으로 불렀다. 굳이 따지자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부르지만, 외국인들은 남한인이라고 부르는 것도 포함할 수 있다.

3. 역사

1123년, 북요마저 금나라에게 멸망하자 야율대석은 기병 80~200여 명을 이끌고 몽골 초원으로 피신했다. 이후 요나라 최북방 주둔지 가돈에서 흩어진 각지의 1만여 명의 부하들을 모아 나이만을 복속시킨 후, 1124년에 중가리아 지방으로 이주하여 다시 병력을 끌어모았고, 1132년에 요나라 재건을 위해 스스로 요나라(서요) 황제를 칭하고 연호를 연경(延慶)이라 정했다. 1134년에는 카라한 칸국의 수도 발라사군을 점령하고 그곳으로 이주, 발라사군을 서요의 새 수도로 정했다.

1141년, 야율대석은 카트완 전투에서 셀주크 제국에 대승을 거두고 호라즘 왕조를 복속시키며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한편, 금나라를 정벌하여 요나라를 부흥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1143년에 사망했고, 그 뒤를 아들 야율이열이 이었는데, 야율이열이 나이가 어려서 어머니인 감천태후가 섭정 자격으로 연호를 함청(咸靑)으로 개원하고 임시로 일곱 해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그후 야율이열이 성인이 되자 친정을 실시하였다. 1163년에 야율이열이 사망하자, 그 뒤를 아들 야율직로고(耶律直魯古)가 즉위하지만, 야율직로고가 나이가 어려서 고모인 야율보속완이 섭정을 했고, 야율보속완이 반란으로 목숨을 잃자 야율직로고가 친정을 실시했다.

1208년 몽골 서부의 나이만족이 칭기즈 칸의 몽골 통일전쟁에서 패해 괴멸당했는데, 이 때 목숨을 잃었던 타얀 칸의 아들 쿠츨루크가 간신히 서요로 망명하게 된다. 당시 서요의 황제였던 야율직로고가 그를 받아주고 자신의 딸과 결혼시켜 부마로 삼을 정도로 그를 우대한다. 그러나 쿠츨루크는 제위를 노렸다. 당시 서요는 야율대석이 주변의 부족들을 누르고 나라를 세운 뒤 중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었는데 쿠츨루크는 서요에게 지배받는 부족들의 저항을 부추기고 독립하게 만들었다.[7] 그리고 쿠츨루크는 서요 동쪽에서 나이만 난민들을 모아 군대를 양성하고 장인어른인 야율직로고에 반란을 일으켰다. 쿠츨루크 반란군은 서쪽에서 서요에게 반기를 든 호라즘 왕조와 연계해 서요를 동서 양쪽에서 압박해 서요를 차지한 뒤 야율직로고를 폐위시키며[8] 오히려 자기가 황위에 오르는 배은망덕한 행동을 저지르고 만다.

쿠츨루크는 황위에 오른 뒤 선정을 베풀기는커녕 오히려 서요 백성들 대부분이 믿고 있던 이슬람교를 탄압하는 등, 학정을 일삼았기 때문에 서요 백성들의 불만은 점차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9] 당시 칭기즈 칸은 원수 나이만족의 잔당이라 할 수 있는 쿠츨루크가 장악하고 있던 서요를 정복하기 위해 수도로 들어갈 방법을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서요 민심의 이반은 공격을 고무시켰다. 결국 결단을 내린 칭기즈 칸이 대군을 동원해 서요를 침공하였으며 쿠츨루크의 학정에 지친 서요 백성들은 오히려 침략자인 칭기즈 칸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칭기즈 칸은 정복지의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를 주었기 때문. 결국 쿠츨루크는 칭기즈 칸과의 전투에서 대패하였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곧바로 붙잡힌 뒤 목숨을 잃으며[10] 거란족의 마지막 나라 서요는 끝내 멸망하고 말았다. 이후 떠돌던 일단의 거란인들이 이란 동남부의 케르만을 점령,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몽골의 신하로서 14세기 초까지 그곳을 다스리기도 했는데 이를 쿠틀루그 칸국이나 후서요라고 한다. 서요의 영토는 훗날의 차가타이 칸국으로 이어지게 된다.

4. 국가 제도와 문화

고구려, 말갈 혼성으로 이루어진 주민들을 바탕으로 중국식 제도를 가진 발해처럼, 서요도 거란, 튀르크인 혼성에 중국식 제도를 가진 국가였다. 서하를 거쳐 이 지역을 넘어간 한족도 있었을 정도. 소수의 거란인은 여기서 위구르족을 비롯한 튀르크인의 영향으로 점차 이슬람교나 기독교같은 서역교로 개종했고 말기에 가선 튀르크계인 나이만족에 의해 장악된다.

동호계가 서역으로 이주하여 국가를 세웠다는 점에서 토욕혼과 매우 비슷한 사례이다.

거란 문화는 물론 요나라 시기의 문화도 살아남았다. 불교를 믿거나 유교를 익히는 등. 다만 이것은 고위층을 이룬 소수의 거란인들 한정이었고, 대다수 백성들, 평민들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던 튀르크계 민족들이 다수였다. 건축의 경우도 요와 달리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슬람식 건축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요에서 만든 동전 중 한자가 새겨진 동전도 있어 요나라 시절처럼 한자를 쓰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도는 오늘날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발라사군[11]이었고, 서요 시기에는 호사알로타(虎思斡魯朵)[12]로 불렸다. 중국식 연호를 썼고, 정치는 처음에는 중국식으로 정치를 하다가 나중에 유목국가 방식으로 처리를 했다. 영역은 현재의 카자흐스탄 동남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동투르키스탄) 중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동부였다.

서요 지배층들은 중앙아시아 서쪽에 있는 이웃 국가들에게 자신들이 마치 중국 전체의 지배자라도 되는 것처럼 과장하기를 좋아했다. 야율대석이 데려온 사람들 중 중국인은 드물었으나[13] 중국어는 주로 행정과 국가 위신을 위해 사용되었다. 서요는 중국식 관직명을 병용했으며 한자로 호칭과 재위 기간을 쓴 동전을 주조했다. 중국 학계에서는 돌궐 제국이 동돌궐 제국과 서돌궐 제국, 카라한 칸국이 서카라한 왕조와 동카라한 왕조로 나뉘어졌던 것과는 반대로 서요는 제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누지 않았으며, 황자들에게 봉지를 나누어주는 대신 관료들을 파견하여 통치했다는 점에서 중화 왕조라고 주장하는 편이다.

그러나 유럽 학자들의 견해는 이와 반대된다. 서요 영토 대부분은 봉신 국가들의 영토였으며 서요의 지배는 철저히 간접적이었다. 고창회골의 지배층 이디쿠트들은 서요의 구르칸[14]에게 세금과 조공을 바치는 한 자치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서요에 정복된 카라한 칸국 세력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요에서 중국어는 주로 외교적 위신을 위해 사용되었고 실질적으로 행정을 비롯해 일상 생활에 사용된 언어는 튀르크어, 페르시아어였다. 서요는 이후 등장하는 몽골 제국과 마찬가지로 특정 민족 국가라기보다는 다민족 국가라는 것이 논지이다. 이런 점 때문에 서요는 관점에 따라 중앙아시아 역사로 분류되기도 하고, 중국 역사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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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역대 황제

대수 묘호 시호/존호 연호 재위 기간
14 덕종(德宗) 무열황제(武烈皇帝) 야율대석(耶律大石) 연경(延慶, 1132년 ~ 1133년)
강국(康國, 1134년 ~ 1143년)
1124년 ~ 1143년
섭정[15] - 감천태후(感天太后) 소탑불연(蕭塔不煙) 함청(咸清, 1144년 ~ 1150년) 1143년 ~ 1150년
15 인종(仁宗) 경황제(景皇帝) 야율이열(耶律夷列) 소흥(紹興, 1151년 ~ 1163년) 1150년 ~ 1163년
섭정[16] - 승천태후(承天太后) 야율보속완(耶律普速完) 숭복(崇福, 1164년 ~ 1178년) 1163년 ~ 1177년
16 - 말황제(末皇帝) 야율직로고(耶律直魯古) 천희(天禧, 1178년 ~ 1211년) 1177년 ~ 1211년
17 - 결황제(缺皇帝) 쿠츨루크(Хүчлүг, 屈出律) 천희(天禧, ?) 1211년 ~ 1218년

6. 거란족의 국가 목록

7. 대중매체에서

태왕사신기에서 카라 키타이가 나오는데 태왕사신기의 배경은 4세기 말 5세기 초이고 수백년뒤에 거란족이 제대로된 국가인 요를 세우고 카라 키타이를 자칭하긴 했지만 태왕사신기의 배경에 해당하는 시기에도 카라 키타이라 칭했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그냥 그럴싸해보이니까 갖다붙였을 공산이 크다.

코에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징기스칸 4에서는 시나리오 1에서 등장. 군주는 12대 국왕인 말제 야율직로고이며, 인 게임에선 치르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얼굴이 꽃범호보다 더 못생겼다. 수도는 발라사군이긴 한데, 인게임에선 ‘베라사근’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도 등장한다. 야율대석으로 플레이하면서 카라 키타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사실 발매 당시에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십자군으로 상징되는 유럽 봉건영주를 플레이하는데 중점을 둔 게임이었고, 게임 맵의 동쪽 끝은 페르시아와 트란속시아나 정도였기에 당연히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한도끝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DLC를 내면서 컨텐츠를 확장시킨 결과 지도의 동쪽 끝이 서하와 서요, 티벳 근처까지 확장되면서[17] 결국 플레이 범위에 들어오고야 말았다.(...) 간단히 말하면 '십자군 왕들' 게임이 '십자군 왕과 지하디스트 술탄들' 게임이 되었다가 '십자군 왕과 지하디스트 술탄과 인도의 라자들과 호드의 칸들' 게임이 된 셈. 단, 국성이 야율씨가 아니라 요나라의 '요' 씨로 나온다. 키타이 문화권의 국명 표기 방식이 고유 작위명보다 왕조명을 우선시하는 중동식 표기법이라 왕조명을 '요 왕조'로 뜨게 만들기 위해 창씨개명을 한 모양이다. 근데 정 그러면 요나라 자체는 작위명(정 안되면 명목상 작위명)으로 처리하고 키타이 문화권의 국명 표기 방식을 고유 작위명 우선으로 바꾸는 대신 국성을 제대로 야율씨로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일텐데... 제작사인 패라독스 자체가 어떤 부분에 대한 고증에는 한도끝도없이 집착하면서도 또 어떤 부분 고증은 대충대충 아니면 말고로 퉁치고 넘어가는 등 고증 열의가 굉장히 불규칙, 불균형한 탓에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18]. 여튼 실제로 서요로 플레이할거면 11세기 중반 몽고 둠스택을 무조건 직격 1차로 얻어맞고서 역사대로 멸망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서쪽으로 영토도 확장해놓고 잘 버텨보자.
1211년부터는 케르만 지방의 후서요 즉 쿠틀루그 칸국도 플레이할 수도 있으니 이란에서 재기를 해보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선 칭기스 칸 캠페인 1 ~ 2부의 적대 세력으로 등장. 허나 생각보다 세지는 않다.

징기스칸전에서는 서요에 중국식 건축이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한편 칭기즈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만화책에서는 건축물이 이슬람식으로 많이 묘사된다. 실제로 왕실이나 귀족, 유민이 된 소수의 백성들 등 일부만 제외하면 대부분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투르크계 주민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서역으로 이주하여 서요를 세운 거란 유민들은 카라한 왕조를 계승했다고 주장했으며, 문화는 거의 이슬람식이었을 것이고, 극소수의 거란 백성들이나 거란 고위층들만 거란 문화 및 중국식 문화를 유지했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1] 한자음으로는 호사알로타(虎思斡魯朵), 튀르크어로는 코즈 오르두(Koz Ordu)[2] 케르만의 요나라[3] 사실 그중에서 서요가 가장 먼저 멸망했다.[4] 지금도 러시아어로는 중국을 '키타이(Кита́й)'라고도 부른다.[5] 카라 키타이 이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타그바치(탁발선비)라는 이름으로 칭했었다 한다. 그 이전에는 지금과 같이 진나라에서 따온 친(chin).[6] 흥미로운 점은 키타이가 중국 전체를 뜻하는 말로도 변화되었다는 것. 마르코 폴로는 한족이 사는 남부 지방은 만지(Mangi, 蠻子), 북중국만 카타이(키타이)라고 했는데 북중국이 아닌 남중국의 섬인 홍콩에서 이 이름을 쓴다는 것이다. 중국이 원나라의 여러 지방 중 하나이던 시절 남중국과 북중국은 남북조 시대의 영향으로 인해 서로 다른 나라인 것처럼 여겨졌다.[7] 이후 잠깐 중앙아시아의 패자가 되었다가 칭기즈 칸에게 멸망당하는 호라즘 왕조도 잠시이기는 했지만 서요에 복속되어 있었고 가장 거세게 저항하던 나라였는데 이 시기 자립해 무함마드 샤의 통치 아래 성장한다.[8] 야율직로고는 폐위된 뒤에도 명목상으로는 태상황 대접을 받으며 두 해를 더 살다가 사망했다.[9] 서요의 지배층인 거란족은 불교도였지만 먼 지방에서 일으킨 왕조인만큼 거란족은 소수에 불과했다.[10] 쿠츨루크는 칭기즈칸에게 대패하고 살해당했기 때문에 서요의 '결제'라고도 불린다.[11] 토크모크라는 도시로 바뀌었고 발라사군은 그 도시의 유적.[12] 튀르크어로는 코즈 오르두(Koz Ordu)[13] 야율대석이 중국에서 가돈으로 피신할 당시 그를 따라온 인원은 80~200여 명 정도였다. 이 중 한족이 얼마나 되었을지는 미지수이다.[14] '우주의 지배자' 혹은 ' 중의 칸'이라는 뜻으로 중국의 황제를 차용한 개념의 어휘로 보인다.[15] 인터넷에는 감천태후가 여황제였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있으나 이는 稱帝와 稱制를 혼동한 것으로 여황제가 아닌 황태후로서 수렴청정을 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탑불연 문서 참조.[16] 승천태후가 여황제였다는 설이 퍼져있으나 이는 감천태후와 마찬가지로 稱帝와 稱制를 혼동한 것으로 여황제가 아닌 황태후로서 수렴청정을 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야율보속완 문서 참조.[17] 한번에 확장된 것도 아니고, 유럽+중동의 초기 지도에 인도와 스텝 서부가 1차 추가되었고, 이 시점에서 지도의 동쪽 끄트머리에 수도 발라사군을 포함한 서요의 영토 일부가 포함되기는 하였으나 서요 자체는 등장하지 않아 '왜 멀쩡히 서요 영토가 나오는데 그걸 엉뚱한 놈들이 차지하고 있냐'는 불평을 들었던 것. 그러다 스텝 동부가 2차 추가되면서 결국 서요와 서하까지 등장하고야 말았다.[18] 같은 게임 내에서 비슷한 사례로 바로 옆동네 호라즘 왕국도 있다. 호라즘을 다스린 아누쉬테긴 왕조(가문)의 성을 '호라즘' 으로 창씨개명해 버린 것. 얼렁뚱땅 지역명을 통치가문의 성으로 만들어버려 어쨌건 지도상에는 호라즘 왕국이라고 뜨게 만든 꼴이다. 뭐 아누쉬테긴 가문이야 성(패밀리 네임) 개념을 중시하지 않고 부칭을 성처럼 사용했고, 아누쉬테긴 왕조라는 이름 자체가 왕조 창시자의 이름을 따 온 거라 여기까지는 뭐 그러려니 했던 팬들이 많지만... 멀쩡히 중국식 성 개념을 사용하던 야율 왕조에 대해서도 똑같은 짓을 한 것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평가가 많다. 굳이 억지로 패라독스사의 소행을 실드쳐주자면 원래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에서 등장한 유목민 이슬람 왕조는 셀주크 왕조 하나뿐이었다는 점을 참작해 줄 수는 있겠다. 요나라에게서 이어받은 중국식 국호를 사용했던 서요나 왕조의 발흥지인 호라즘 지방이 국호의 기원이 된 아누쉬테긴 왕조 호라즘 제국과는 달리 셀주크 제국은 '셀주크의 후손들이 정복한 땅' 이라는 정체성이 국호의 기원이 되었으므로 가문의 성을 국호로 사용하는 것이 그럭저럭 적절하긴 하고, 마침 게임 안에 등장하는 다른 중동-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왕조도 아바스 왕조파티마 왕조, 알모라비드 왕조처럼 가문의 성을 국호로 사용해왔으니 그냥 똑같이 처리해버렸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거듭되는 DLC질로 이 시스템에 부합하지 않는 호라즘이나 서요도 게임에 등장하게 되었는데도 새 시스템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왕조를 창씨개명해서 지도상에 뜨는 나라 이름을 맞춰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