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MBC 특집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천둥소리(MBC) 문서 참고하십시오.
[clearfix]
1. 개요
2000년 10월 18일부터 2001년 4월 12일까지 50부작으로 방송된 KBS의 수목 특별기획 드라마. 김탁환의 1999년 소설 '허균, 최후의 19일'을 원작으로 하여 풍운아 허균의 생애와 몰락을 조명했으며,[1] 광해군은 개혁을 꿈꾸다 변절해버리며 실패한 군주로 그려냈다. 광해군이 대동법 등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면모를 잘 그려냈지만 허균을 영원한 혁명가로 그려낸건 역사랑 약간 어긋난다.극본은 손영목, 연출은 이상우 PD, 조연출은 김정록 & 김영록 PD, 기술감독은 서경택, 조명감독은 유철주, 편집감독은 조규선, 더빙감독은 이상봉, 카메라감독은 안기태, 음악은 임효택, 카메라 감독은 안기태, 더빙감독은 이상봉, 촬영감독은 김용준, 야외조명은 리프로덕션 외 다수, 미술감독은 김건필, 무술감독은 김백수, 주제가 작/편곡은 박범훈 등이 각각 맡았으며 유희경복식문화연구원이 의상 고증에 참여했다.
2. 특징
허균 역은 최재성이, 광해군 역은 김주승이 연기했으며, 서편제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국악인 오정해가 허균의 연인이었던 기생 이매창 역을 맡아 직접 판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동환, 김흥기, 선동혁, 김명수, 김종결, 반효정 등 사극 연기에 출중한 연기파 명배우들도 총출동했다. 특히 최재성의 입장에선 배우 데뷔 이래 첫 사극 출연작이었다. 첫회 중반에서 역모를 일으킨 허균과 광해군의 대화가 폭풍간지로 유명하다. 관련 영상. 광해군이 역모를 용서하고 오랜 벗인 허균을 보고 돌아오라고 설득하는 성인군자의 면모를 보인다.그러나 동시간대의 타 방송사 드라마들 사이에 끼어서 평균 5-6%의 심히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다 종영했다. 젊은 감각을 표방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에피소드나 개성있는 인물을 통한 잔재미 없이 사극의 무미건조함을 드러내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렇게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극 자체의 완성도만큼은 수준 이상이었으며, 배우들도 호연을 펼쳤기 때문인지 간간히 사극 덕후들 사이에서 전작 소설 목민심서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명작으로 언급된다. 위 독대 장면이 하도 폭풍간지라 미니시리즈 수준으로 인식되는 감이 있기 때문.
천둥소리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한 후 KBS에서는 조선말을 배경으로 다룬 명성황후를 후속으로 편성하는데, 명성황후는 반대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연장에 연장을 거듭한 끝에 124회(…)라는 무지막지한 회차를 자랑하게 되었다.
한편 천둥소리의 쪽박으로 이 드라마를 집필한 손영목 작가[2]는 사극의 방향을 틀게 되는데, 그 결과 훗날 탄생한 것이 바로 KBS의
비록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어도 대하사극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끔 회자되며, 본방 당시에도 K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며 대본도 공개했지만, 홈페이지 개편으로 전부 내려갔다. 또한 KBS KOREA 외에는 재편성된 곳이 없어 한동안 KBS 미디어를 통해 비싼 가격을 감수해가며 복사구매를 해야 했고, 과거 인터넷상에 대본이 퍼진 덕에 중학교 1학년 국어 수업용으로 쓰기도 했다. 2021년 11월 10일부터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채널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 중이다. 2022년 6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케이블 채널 엣지TV를 통해 평일 낮 3시 30분부터 2회 연속으로 방영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2010년 쇼치쿠가 '쇼치쿠 홈비디오' 레이블로 DVD를 낸 바 있는데, 발매 당시 제목은 <허균 ~조선왕조를 들썩인 남자~(ホ・ギュン 朝鮮王朝を揺るがした男)>였으며 같은 해 TV아사히 계열 위성채널 BS아사히를 통해 자막 방영된 바 있다.
3. 등장인물
3.1. 주역
- 허균: 최재성[3] / 서상원(아역)
- 성옥: 최정윤
- 매창: 오정해
- 권필: 김명수[4] / 류덕환(아역)
- 이재영: 박진성[5]
- 이달: 정동환[6]
허균의 스승. 여말선초의 문인 이첨의 후손이다. - 광해군: 김주승[7]
3.2. 허균 일가/하인
- 허엽: 전운(특별출연)
허균의 아버지. - 강릉 김씨: 반효정
허균의 어머니. - 허균의 외숙부: 반문섭
- 허성: 임채무[8]
허균의 큰형이자 이복 형. - 허성의 부인: 안해숙
- 허봉: 원석연
허균의 둘째 형. 동복 형. - 허봉의 부인: 서미애
- 허난설헌: 하다솜
허균의 동복 누나. - 안동 김씨: 황은하
허균의 전처. - 선산 김씨: 신은정
허균의 후처. - 허굉: 이풍운
허균의 아들. - 허설경: 신소민
허균의 딸. - 송취대: 안병경
- 진안댁: 권재희
- 강릉댁: 조양자
- 지소동: 박칠용
3.3. 이재영 일가
- 학금(이재영의 어머니): 남윤정
- 이재영의 부인: 김서정
3.4. 이이첨 일가
3.5. 조선 왕실
- 선조: 이호재
- 인목왕후: 이현경
- 인빈 김씨: 정복임
- 문성군부인: 류민주
- 임해군: 이원발[10]
- 영창대군: 오승준
- 김개시: 이주화
- 내관: 양영준
- 동궁 내관: 이철민
- 광해군의 내관: 허정규
- 광해군을 부축하는 내관: 임선택
3.6. 조정 신료
- 김제남: 민지환
- 유영경: 최병학
- 김효원: 이종만
- 성혼: 오영갑
- 정여립: 신희문
- 이산해: 김흥기
- 류성룡: 김종결[11]
- 정철: 박용식
- 이항복: 백준기
- 이덕형: 김경하
- 박승종: 주호성
- 기자헌: 서학
- 기준격: 이배국
- 박응서: 신용균
- 유희분: 맹호림
- 도승지: 김진오
3.7. 그 외
- 서산대사: 박병호[12]
- 사명당: 김영기[13]
- 김첨: 신귀식
- 송씨(김첨의 부인): 김복희
- 김성립: 김경응
- 박치의: 이동준
- 김덕령: 김춘기
- 서양갑: 김기복
- 심우영: 최선균
- 박치인: 최항석
- 하인준: 이기철
- 강홍립: 김윤형
- 돌한: 정흥채[14]
- 우경방: 신준영
- 김예직: 양형호
- 한희길: 안형식
- 박충남: 양재원
- 봉학: 손호균[15]
- 점백: 나기수
- 광해군 휘하 장수: 이준우
- 금부도사들: 신원균, 오성열
- 내금위장: 박희진
- 우경방: 함석훈
- 의금부 관원들: 신동일, 최동균, 한근욱
- 포도부장: 황덕재
- 포도청 군관: 나재균
- 탐관오리의 폭정에 반란을 일으킨 백성 / 종남: 이계영
- 부안 수령: 허현호
- 함열 현감: 박경득
- 관아 군관: 강민석
- 서영: 허기호
- 이직: 윤관용
- 부안관아 이방: 김홍수
- 공주관아 이방: 이진목
- 해주감영 이방: 박유승
- 해주감영 차인: 이용진
- 관원: 이재연
- 도장 장인: 최상길
- 현응민: 이경영
- 김윤황: 윤용덕
- 의원: 이종길
- 소랑: 조여정
- 춘심: 강수영
- 유희경: 정승호[16]
- 조 서방: 하대경
- 이재영에게 대리시험을 추천한 양반: 손종학
- 통역관: 조정국
- 양반집 사대부: 안형식
- 허균에게 심문을 당하는 백성: 오기환
- 황해감영 군관: 김진국
- 이항복의 집사: 서창호
[1] 원작 소설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베낀 탓에 표절시비 논란이 일다가(원작자의 항의문), 2000년 10월 26일에 손영목 작가가 원작을 열독해서 원작자 김탁환에게 전화로 사과를 표한 후 그에게 별도로 원작료를 내는 쪽으로 합의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도입부 영상에 원작자의 이름을 삽입토록 했다.[2] 1994년에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집필했다.[3] 뒷날 동시대를 다룬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을 맡는데 흔한 배우낭비, 공교롭게도 둘 다 이름이 '균'이고(다만 한자는 다르다), 두 드라마 모두 김탁환 작가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4]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분하게 된다.[5] 3년 뒤 동시기를 다룬 왕의 여자에서는 허균을 분하게 된다.[6]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윤두수를 연기하게 된다.[7] 이 배우는 대한민국 제5공화국 시절 '장영자, 이철희 사건'의 그 장영자의 사위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사업 실패와 수배된 적이 있었고, 1997년 신장암 판정을 받아 시한부 선고를 받고 2007년 1월부터는 급격한 병세악화로 이혼하고 투병생활을 하였으며 결국 같은해 8월에 사망했다.[8] 동시대를 다룬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에서는 강항을 연기했다.[9]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맛니응개를, 15년 뒤 징비록에서는 정철을 연기하게 된다.[10]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윤근수를, 15년 뒤 징비록에서는 석성을 연기하게 된다.[11]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사이쇼 죠타이를 연기하게 된다.[12] 15년 뒤 동시기를 다룬 징비록에서는 휴정의 제자 유정을 연기한다.[13] 불멸의 이순신과 징비록에서 권율 역을 맡은 배우. 임진록 시리즈나 거상과는 달리 상당히 우락부락한 무승(武僧)의 이미지로 등장한다.[14] 15년 뒤 동시기를 다룬 징비록에서는 이여송 역을 맡았다.[15]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유정 역을 맡았다.[16] 4년 뒤 동시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 고니시 유키나가를 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