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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1:43:39

천국의 유령

천국의 유령 (1974)
Phantom of the Paradise
파일:천국의 유령.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뮤지컬, 코미디 공포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각본 브라이언 드 팔마
제작 에드워드 R. 프레스먼
주연 폴 윌리엄스
윌리엄 핀리
조지 메몰리
해럴드 오블롱
아치 한
제프리 코마너
게릿 그레이엄
제시카 하퍼
촬영 래리 파이저
편집 폴 허시
음악 폴 윌리엄스
제작사 하버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74년 10월 31일
상영 시간 91분
상영 등급 파일:PG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사운드트랙5. 평가6. 기타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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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4년 개봉한 미국 뮤지컬 코미디 공포 영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록의 시대인 1970년대로 옮기고, 여기에다 독일의 파우스트 전설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등의 여러 고전들, 그리고 음악 산업에 대한 풍자를 더한 내용이다. 개봉 당시에는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했으나 음악만은 좋은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음악상골든글로브 영화 음악상 후보에 올랐고, 이후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컬트 영화로 자리잡았다.

2. 예고편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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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서트장 "천국"의 개장식에 사용할 음악을 찾던 거물 음악 프로듀서 스완은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윈슬로 리치의 신곡 〈파우스트〉를 마치 본인이 프로듀싱 해줄 것 처럼 속여서 빼았는다.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윈슬로는 스완의 저택으로 찾아간다. 저택에서는 〈파우스트〉의 여성 코러스 가수를 찾는 오디션이 열리고 있었다. 윈슬로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지망생 피닉스를 만나고, 코러스로만 있기엔 아까운 재능이라며 응원해준다.

마침내 스완을 만나지만, 스완은 윈슬로를 쫓아내고 마약을 했다는 누명까지 씌워 교도소에 보낸다. 윈슬로는 교도소에 들어가고서도 스완 재단이 후원하는 충치 예방 실험에 강제로 참여당해 이가 모두 뽑히고 금속으로 교체당하는 등 고생이 끊이질 않는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스완이 〈파우스트〉 음반을 발매했고 대히트가 예상된다는 라디오 방송을 듣자 마침내 폭발한 윈슬로는 바로 탈옥, 음반 공장을 찾아가 파괴한다. 하지만 도중 프레스기에 머리가 끼어 얼굴의 절반이 으스러지고 성대까지 다친다. 윈슬로는 경비를 피해 달아나다가 강물에 뛰어든다.

죽지 않고 살아남은 윈슬로는 "천국"으로 간다. 의상실에 숨어들어 옷과 일그러진 얼굴을 감출 가면을 훔친 윈슬로는 "유령"이 되어 〈파우스트〉 공연의 리허설 중이던 밴드에게 폭탄 테러를 가한다.[1] 그리고 스완을 찾아가 그도 죽이려 했지만, 윈슬로의 귀환을 알고있던 스완은 역으로 제압하고 〈파우스트〉를 완성시켜보지 않겠냐는 거래를 제시한다. 피닉스가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길 원했던 윈슬로는 그 조건으로 거래를 승락하고 피의 계약을 맺는다.[2] 스완은 성대를 다친 윈슬로에게 음성합성장치를 만들어준다.[3]

스완은 윈슬로를 녹음실에 가두고 〈파우스트〉를 완성하게 한다. 윈슬로는 계약대로 곡을 만들지만, 스완은 이 곡엔 강렬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윈슬로 몰래 가수를 피닉스에서 글램 록 가수 비프로 바꿔버린다. 피닉스도 완벽하지만 남의 완벽함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 마침내 완성된 〈파우스트〉도 윈슬로가 잠든 사이 훔쳐가고 녹음실 문도 벽돌시멘트로 막아버린다. 또 다시 속았음을 깨달은 윈슬로는 분노하여 벽을 부수고 탈출, 샤워 중이던 비프에게 가서 〈파우스트〉를 부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4] 비프는 겁을 먹고 달아나려 했지만 스완의 부하에게 잡혀 실패하고 결국 무대로 오른다. 윈슬로는 무대소품인 네온사인을 떨어뜨려서 비프를 감전시켜 죽이고, 이것도 공연의 일부인 줄 아는 관객들은 환호한다.

비프가 죽자 피닉스가 대타로 무대에 올라간다. 관객들은 당황하지만 피닉스의 아름다운 노래에 환호하고 스완마저 그 목소리에 반해버린다. 윈슬로는 피닉스를 찾아가 스완은 위험한 인간이라 경고하지만, 피닉스는 얼굴도 흉측하고 살인까지 한 "유령"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스완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스완과 피닉스는 함께 저택으로 가서 사랑을 나누고, 그 광경을 견디지 못한 윈슬로는 칼로 자기 가슴을 찔러 자살한다. 그러나 계약에 의해 죽을 권리마저 스완에게 넘어간 상태. 스완은 윈슬로 앞에 나타나 자신이 죽어야지만 윈슬로도 죽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 말에 윈슬로는 일어나 스완을 칼로 찌르나 피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 스완은 자신도 계약을 했다면서 어서 가서 신곡이나 준비하라고 조롱한다.

스완은 "천국"의 개장식에서 피닉스와 결혼식을 올릴 준비를 한다. 한편, 윈슬로는 스완의 계약이 기록된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스완과 악마와의 계약이었다. 과거 늙고 싶지 않아 자살을 준비하던 스완은 악마를 만나 피의 계약을 맺었고, 이 비디오테이프가 망가지지 않는 한 영상 속의 스완이 현실의 스완 대신 늙어주게 된 것이었다. 스완의 계약 다음 내용은 윈슬로와의 계약이었고,[5] 그 다음은 피닉스와의 계약이었다. 스완은 생중계되는 결혼식에서 피닉스를 암살해 계약대로 목소리를 빼았고, 더 큰 유명세를 얻으려던 속셈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아챈 윈슬로는 비디오테이프를 불태우고 암살을 막기 위해 무대로 간다.

윈슬로는 피닉스를 쏘려던 저격수를 쓰러뜨리고 무대로 뛰어들어 가면을 쓰고 나왔던 스완의 얼굴을 공개한다. 스완은 흉측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늙어있었다. 자신이 실패했음을 깨달은 스완은 분노하여 피닉스를 죽이려 했지만, 윈슬로가 먼저 무대소품으로 스완을 찔러 죽인다. 스완이 죽자 계약에 따라 다시 죽어가기 시작한 윈슬로는 쓰러진다. 그리고 기어서라도 피닉스에게 다가가려 하나 결국 숨을 거둔다. 피닉스는 그제서야 "유령"이 저택에서 만났던 윈슬로임을 깨닫고 그를 안아준다. 관객들은 이 모든 게 공연의 일부인 줄 알고 환호한다.

4. 사운드트랙

# 제목 재생 시간 듣기
1 Goodbye, Eddie, Goodbye 03:34 #
2 Faust 03:28 #
3 Upholstery 02:51 #
4 Special To Me (Phoenix Audition Song) 02:48 #
5 Phantom's Theme (Beauty and the Beast) 04:41 #
6 Somebody Super Like You (Beef Constuction Song) 04:33 #
7 Life At Last 02:16 #
8 Old Souls 02:43 #
9 Faust 05:04 #
10 The Hell of It 03:46 #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67 / 100 점수 7.6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2% 관객 점수 84%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6. 기타

영화 속 음악은 모두 스완 역의 배우이자 작곡가인 폴 윌리엄스가 만들었다. 그가 분한 스완이 주인공 윈슬로의 음악을 훔친 것과 비교해보면 아이러니하다.

영화의 오프닝 내레이션은 《환상특급》으로 유명한 로드 설링이 맡았다.

흥행은 실패했지만 특이하게도 캐나다의 도시 위니펙에서만큼은 첫 상영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1~2주 만에 극장에서 내려갔지만 위니펙에서는 큰 극장에서는 4개월, 소극장에서는 1년 이상 상영했고 오늘날에도 자주 재상영하고 있다. OST 앨범도 위니펙에서만 20만 장 넘게 팔았고,[6] 최초의 팬 행사인 "팬텀팔루자"(Phantompalooza)도 2005년 위니펙에서 열렸다.

프랑스의 음악가 듀오 다프트 펑크는 10대 시절 이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에서 만났다고 한다. 같이 20번도 넘게 봤다고.

일본 대중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영화로, 주인공 윈슬로/유령의 디자인은 《베르세르크》의 페무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퍼플 헤이즈,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이룰루양카스, 《디지몬 시리즈》의 아포카리몬베르제브몬 등에 영향을 주었다. 일본의 피규어 제작사인 메디콤에서 윈슬로/유령의 12인치 피규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1975년 개봉한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록 뮤지컬 영화이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후대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7. 외부 링크



[1] 이 장면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특유의 분할화면과 롱테이크로 진행된다.[2] 계약서가 무슨 전화번호부만큼 두꺼운 데다가 갑은 을의 육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소유한다는 등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다.[3] 이 장치로 윈슬로는 다시 말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게 되는데, 노래할 때의 목소리는 윈슬로가 아니라 스완 역의 배우 폴 윌리엄스의 목소리다. 자기 목소리로 조율하고 완벽하다는 스완의 반응은 덤.[4] 이 장면에서 영화 《싸이코》의 유명한 샤워씬을 패러디한다.[5] 이것도 악마가 스완의 몸을 빌려 계약한 것이었다.[6] 참고로 위니펙 인구가 70만 명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