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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01:02:28

차엘 소넨

파일:차엘소넨.jpg
이름 차엘 패트릭 소넨
(Chael Patrick Sonnen)
생년월일 1977년 4월 3일 ([age(1977-04-03)]세)
오리건 주 웨스트린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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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오리건 주 웨스트린
종합격투기 전적 48전 31승 17패 1무
8KO, 4SUB, 19판정
7KO, 9SUB, 1판정
그래플링 전적 5전 1승 2패 2무
체격 185cm / 93kg / 188cm
링네임 The American Gangster
주요 타이틀 1998 NCAA Division I All-American
1999 NCAA Division I All-American
2001 NCAA Division I All-American
Hitman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DangerZone 2002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
DangerZone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Gladiator Challenge 3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기타 Bellator MMA 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3위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파이팅 스타일2. 달변가
2.1. 트래쉬 토크2.2. 은퇴 이후
3. 사건 사고
3.1. 약물 적발3.2. 탈세3.3. 폭행 혐의
4. 기타5. 둘러보기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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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前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 종합격투기

※ 그래플링

3. 커리어

3.1. 데뷔

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었던 레슬러로, 이후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유니버설 세계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엘리트 스포츠맨 출신으로 레슬링계에서 활약하던 그는 1997년 첫 MMA 시합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2년 3월 HFP 1에서 제이슨 밀러를 잡아내면서부터였다. 초창기에는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했으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03년 9월 IFC 토너먼트에 참가했지만 1차전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패했고, 이후로는 중소무대에서 승패를 반복했다.

3.2. UFC

3.2.1. 라이트 헤비급

3.2.1.1. vs 헤나토 소브랄
2005년 10월에 UFC 55에 입성하였으나 헤나토 소브랄의 주짓수에 관광당하며 트라이앵글로 패했다.

3.2.2. 미들급

3.2.2.1. vs 트레버 프랭글리
이후 UFN 4에서 트레버 프랭글리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대회에서 승리를 추가하였다.
3.2.2.2. vs 제레미 혼
UFC 60에서 자신의 천적인 제레미 혼[1]을 만나 암바 패를 당하면서 UFC 무대를 뒤로 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한계를 느낀 소넨은 미들급으로 하향을 결심, 이후에는 Bodog Fight와 WEC를 거치며 좋은 전적을 쌓았다. WE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파울로 필리오와는 1승 1패를 주고받기도 했다. 1차전은 잘 싸우다가 암바에 걸려 완전히 박살이 났었고 2차전은 만장일치로 이기며 파울로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다만 2차전를 치를 무렵의 파울로는 본격적으로 막장테크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2] 그다지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3.2.2.3. vs 데미안 마이아
2009년 2월 UFC 95에 컴백했지만 데미안 마이아를 만나 1라운드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배하면서 좋았던 기세가 꺾였다.
3.2.2.4. vs 댄 밀러
2009년 5월 UFC 98에서는 댄 밀러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3.2.2.5. vs 오카미 유신
2009년 10월 UFC 104에서는 미들급 최강의 레슬러였던 오카미 유신과 대결해 판정승을 거둔다. 미들급에서 레슬링으로는 당할 자가 없다는 오카미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충격적인 관광승을 거두었다.
3.2.2.6. vs 네이트 마쿼트
2010년 2월 UFC 109에서 네이트 마쿼트까지 꺾으며 명실상부한 미들급의 2인자로 부상, UFC 5대 미들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의 도전자로 낙점되었다.
3.2.2.7. vs 앤더슨 실바 (타이틀전)
소넨은 경기 전부터 엄청난 트래쉬 토크를 쏟아내며 실바를 도발하였고, 이는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실바는 데미안 마이아전의 태업으로 인해 줄창 까이고 있었기에 그의 거칠 것 없는 언변은 큰 호응을 얻었다.

2010년 8월, 둘은 UFC 117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하였다. 놀랍게도 1라운드 초반 스탠딩 상황에서 소넨이 실바의 안면에 레프트를 적중시키며 흐름을 잡았고, 괴력을 앞세운 테이크다운에 이어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실바를 몰아붙였다. 1라운드에 승기를 잡은 소넨은 2, 3라운드에도 연달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괴롭혔다.[3] 4라운드 실바의 기습적인 오른손 엘보우에 적중당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하프가드와 비슷한 상황에서 몸을 비틀며 하이브릿지로 실바를 들어넘겨 상위를 빼앗아 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실바는 5라운드 초반 슬립다운을 당하며 체력에서부터 자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소넨의 승리는 99.99% 확실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2분 남겨놓고 하위에 깔린 실바의 라이트가 소넨의 턱에 명중했다. 실바는 소넨이 잠시 흔들리는 사이 하체를 제압하며 잽싸게 왼다리를 상대의 목에 감싸 트라이앵글 그립을 완성했고, 이어 트라이앵글 암바가 완성되자 소넨은 탭을 칠 수 밖에 없었다.[4] 0.01%의 가능성이 일으킨 대반전.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그가 보여준 모습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리매치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UFC 125에서 실바와의 리매치가 결정되었으나 UFC 117의 약물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물건너가고 말았다. 곧이어 부동산업계에서 돈세탁을 저지른 것이 적발되며 큰 난관에 봉착했다.
3.2.2.8. vs 브라이언 스탠
2011년 10월 갖은 우여곡절 끝에 14개월만에 UFC 135로 복귀하여 브라이언 스탠과 대결했다.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시합이자 선과 악의 대립구도로 팬들의 이목을 모았던 경기에서 소넨은 특기인 레슬링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스탠은 클린치 싸움에서부터 소넨의 상대가 안됐고 그라운드에서도 하프, 마운트를 넘나드는 전방위 관광을 당한 끝에 결국 2라운드 암트라이앵글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이로서 그토록 염원하던 미들급 도전권을 다시 한 번 얻게 되었다.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는 승리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앤더슨 실바 넌 재수없는 새끼야."라고 답하며 WWE마냥 "이번에 경기해서 내가 이기면 네가 UFC를 떠나고 내가 못 이기면 난 UFC를 영원히 떠나겠다"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발언을 철회했다.
3.2.2.9. vs 마크 무뇨즈 (불발) → 마이클 비스핑
하지만 앤더슨 실바가 어깨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UFC on FOX 2에서 마크 무뇨즈와 붙을 예정이...었는데, 경기 불과 몇 주 전에 무뇨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어 마침 같은 카드에 출전하기로 되어있었던 마이클 비스핑과 붙게 되었다. 비스핑이 의외로 훌륭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로 버티며 소넨을 케이지에 몰아붙이고 정타도 몇번 넣는 등 선전했지만, 테이크다운을 많이 해내고 3라운드를 제압한 소넨이 결국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다시 숙적 앤더슨 실바에게 도전할 기회를 따냈다. 다만 예상과는 달리 비스핑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실바와의 경기가 예전처럼 장난아닐지는 미지수.
3.2.2.10. vs 앤더슨 실바 (타이틀전)
UFC 148에서 실바의 타이틀에 도전이 확정되고 나서도 대회가 열리는 라스베가스에 대해 홈 어드밴티지가 앤더슨 실바에게 있다는 개드립을 작렬시키는 등[5]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고 2차전 1라운드에서는 초반 태클을 성공시킨 뒤 실바에게 5분 동안 옥타곤 바닥을 청소시키는 괴력을 발휘해 이번에야말로 왕좌가 바뀌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특히 마지막에 마운트를 잡아내는 괴력은 압권.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 앤더슨 실바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해서 전략이 꼬였고[6] 무리하게 시도한 백스핀 블로우에 스탭이 엉키면서 옥타곤 펜스에 등을 기대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앤더슨 실바가 펀치와 니킥 세례를 퍼부었는데 니킥이 몸통에 작렬한 것이 결정타가 되었다. 그 이후 쏟아지는 파운딩을 극복하지 못하고 2회 TKO패. 두 번째 도전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후 실바가 소넨에게 어깨동무한 다음 "브라질팬들이 소넨을 더이상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고 소넨도 "엔더슨 실바가 챔피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앤더슨 실바가 '바베큐 파티 같이가자'라는 농담에 소넨이 웃는것 또한 포인트.#

하지만 북미 MMA 커뮤니티의 소넨팬들은 실바의 무릎이 머리에 맞았다고 정신승리를 구사하여 여려 팬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 개중에는 한술 더떠 그라운드에서의 무릎 바디킥이 반칙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

리플레이 영상을 보면 무릎은 확실히 가슴에 들어갔고, 턱 아래가 허벅지에 스친 정도다. 만약 무릎이 머리에 정확히 맞았으면 소넨은 아마 이가 나갔을것 백사장, 조 로건, 앤더슨 실바 모두가 무릎이 가슴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소넨 스스로도 반칙은 없었다고 하는 와중에도 일부 소넨팬들은 머리가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2.3. 라이트 헤비급

3.2.3.1. vs 존 존스 (타이틀전)
실바전 이후 다시 라이트헤비급 전향. 이미 이전에 료토 마치다 등을 디스한 적이 있고 "랜디 커투어가 은퇴한 뒤로는 라이트 헤비급을 폐기했어야 했다"라고 말한 적도 있는 소넨이 라이트 헤비급으로 전향한 것이다.

댄 헨더슨이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존 존스와의 경기에서 부득이하게 빠지게 되자, 백사장은 료토 마치다 등에게 제안을 했지만 다들 거절했다. 그런데 그때 나선 것이 소넨이었다. 소넨은 바로 시합을 해도 좋다며 구두승낙을 했다.

그러나 존스가 받아들이지 않은 바람에 시합은 물건너갔고, 이로 인해 이벤트 하나가 통째로 날라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졸지에 존스는 단단히 찍혔다. 소넨은 이에 대조되어 백사장의 신임을 얻고 있는듯. 세 치 혀로 UFC를 주무르는 소넨 선생

하지만 결국 소넨은 대어를 낚고 말았다. 바로 얼티밋 파이터 시즌 17에서 코치 역을 맡게 된 것. 상대는 존 존스. 예정대로라면 둘 간의 시합은 2013년 4월에 있을 것이다.

원래 소넨과 라이트헤비급에서 붙기로 했다가 졸지에 상대를 잃은 포레스트 그리핀은 이를 두고 "소넨은 혓바닥을 놀려 챔피언 도전자 자리에 오른 놈이다"라고 디스했다. 료토 마치다댄 헨더슨 역시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2013년 4월 27일 UFC 159에서 타이틀을 놓고 존스와 대결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폭풍관광이었다. 존스의 타격 거리를 깨고 접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경기 시작 1분만에 테익다운을 2번씩이나 당했다. 클린치 이후 존스에게 잔펀치를 날렸으나 케이지로 끌려간 뒤 또 다시 테익다운을 당하여 하위에 깔렸고, 암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존스가 이내 풀어내버렸다.[7] 결국 존스의 파운딩, 엘보우, 바디니킥을 맞고 피범벅이 되며 1라운드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3.2.3.2. vs 마우리시오 쇼군
이후 반더레이 실바를 도발하면서 대립 구도를 만들거나[8]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UFC 161에서 상대인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가 부상으로 아웃되어 상대를 찾고 있던 마우리시오 쇼군을 도발하여 나서면서 둘 간의 경기가 확정되었지만,트래쉬 토크로 경기를 잡아내는 소넨 선생 이전 돈세탁 사건때문에 UFC 161이 열리는 6월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아 경기가 미뤄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다시 미들급으로 감량할 예정이라고 한다.

8월 18일 치뤄진 쇼군과의 매치에서 1라운드에 탭을 받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시작과 동시에 쇼군에게 강력한 태클을 가하며 그라운드로 시합을 끌고 갔고, 쇼군은 그라운드에서 소넨의 레슬링에 끌려다니며 아무 것도 못 하다가 스탠딩 상태에서 소넨의 길로틴에 꼼짝없이 잡히며 탭을 쳐야 했다.
3.2.3.3. vs 라샤드 에반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반더레이 실바를 다시 도발하면서 둘 간의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반더레이 실바가 PPV 수당을 요구하며 약간 곤란한 상황에 빠지나 싶었으나 일단 실바가 건강 문제로 내년 1월까지 결장하게 될 상황이라 일단은 무마된 듯. 다른 상대로는 필 데이비스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UFC 167에서 라샤드 에반스와의 대결이 확정되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몇 경기 더 치룰 생각인 듯.

그리고 반더레이 실바와의 대결 떡밥은 두 선수간의 TUF 브라질 3 코치 대결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이로써 많은 소넨까들의 염원인 소넨 브라질 입국이 드디어 이뤄지게 되었다 2014년 초반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2013년 11월 16일 UFC 167에서 라샤드 에반스와 맞붙었는데, 레슬링에서부터 완벽하게 밀리며 백마운트까지 내준 끝에 파운딩을 얻어맞고 TKO패당했다.

3.2.4. 은퇴

2014년 반더레이 실바와의 TUF 코치 대결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여러가지 스캔들이 겹치면서 경기 자체가 아예 파토나버렸고, 소넨 본인은 은퇴를 선언했다. 자세한건 후술.

2015년 5월 6일 미국 신생 프로레슬링 단체 글로벌 포스 레슬링에 해설자로 고용되었음이 발표된다.

3.3. Bellator MMA, 복귀

2016년 9월 16일 Bellator MMA와 계약하면서 MMA 파이터로서의 복귀를 알렸다.
3.3.1. vs 티토 오티즈
2017년 1월 22일, 벨라토르 데뷔 경기에서 1라운드에 티토 오티즈에게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3.3.2. vs 반더레이 실바
2017년 6월 24일, UFC에서 TUF 시즌까지 찍고 험악한 관계를 보였지만, 무산됐던 반더레이 실바와 드디어 붙어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3.4. 2018 헤비급 그랑프리

2018년 1월 20일, 공석인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결정하는 Bellator MMA 2018 헤비급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상대 경기일 결과
8강 퀸튼 잭슨 2018.1.21 승리
4강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2018.10.14 패배
3.4.1. vs 퀸튼 잭슨
헤비급 데뷔전이여서 많은 이들이 소넨의 열세를 예상했지만 막상 경기에서 퀸튼 잭슨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4.2. vs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4강 상대는 '효도르'로도 많이 알려져있는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소넨은 경기 시작 10초만에 압박하다가 카운터를 맞고 다운을 1번 허용했고, 큰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전진하였으며 테이크다운까지 시켰으나 표도르가 탈출한 후 상위 포지션에 가면서 소넨은 강력한 파운딩을 계속 맞았고 결국 소넨은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하며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탈락하였다.

3.5. vs 료토 마치다, 두번째 은퇴

2019년 6월 15일 료토 마치다에게 2라운드에 플라잉 니킥으로 TKO패를 당했다.

1. 파이팅 스타일

그당시 동체급 최강이라고 불리우던 괴력의 레슬러. 다소 낡은 전술인 G&P이지만 그 장점을 극한까지 연마하여 강력한 무기로 완성시켰다. 오카미 유신을 관광시킬 정도로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평체가 100kg가 넘기에 미들급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선수이며 여기에 뛰어난 레슬링이 더해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슬라이커가 되었다. 실은 라이트헤비급에서도 레슬링은 나름대로 강한 편에 속했다.

마이크 돌체가 밝힌 바에 의하면 평소 체중은 105kg까지 나갈 때도 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는 헤비급을 뛰어도 무난한 체중이고 그래서 커리어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라헤에서 경쟁력이 없어서 미들로 내린 것인데, 그래서 시합 때마다 20kg 내외의 폭풍감량을 하는 선수다. 그리고 시합 당일에는 다시 100kg 언저리까지 리게인하는 약물 사기 유닛.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헤비급의 미르코 크로캅보다 무겁고 라이트헤비급의 존 존스와 평체가 같다!

바꿔 말하면 체격의 이점을 바탕으로 레슬링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의 전략은 우직하게 전진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이러한 운영이 미들급에서는 통했지만 라이트헤비급에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평체 100kg 이상의 선수가 경쟁력을 얻기 위해 체급하향을 할 때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미들급( 극히 드물게 웰터급)이다. 한 마디로 100kg이 넘는 떡대가 살인적인 감량을 통해 꼬꼬마들 사이에서 왕초노릇하고 있었다는 얘기다.[9] 물론 소넨 말고도 그런 선수들은 많이 있고 소넨이 그 중에서도 뛰어난 편이긴 했다. 포레스트 그리핀과의 대결에서도 그리핀을 바닥청소하다가 트라이앵글에 걸려 패한 것이었지 체격차에도 불구하고 레슬링에서는 오히려 압도하고 있었다.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대결에서도 볼때 라이트헤비급에서도 레슬링이 약점인 선수들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정도. 허나 존 존스라샤드 에반스에게 관광당한 것을 보면 레슬링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대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듯. 특히 에반스에게는 하드웨어와 커리어에서 앞섰기에 '혹시나' 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여지없이 발렸다.

가장 큰 약점은 주짓수. 소넨이 패한 시합의 대부분이 상위에서 잘 압박하다 가드에서 관절기에 걸려 패한 것이다. 레슬러가 최상위권의 주짓떼로들과 싸우려면 꼭 보완해야 할 약점인데, 이건 파트타임 파이터였던 소넨의 연습량과도 연관이 있었다. 다만 2011년 복귀 이후에는 부동산 라이센스를 박탈당해 본의 아니게 풀타임 파이터가 되었는데 이 약점을 어떻게 보완했는지가 차후 커리어의 열쇠가 될 듯 하다. 확실히 세자르 그레이시 팀에서 주짓수 훈련을 한 뒤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질리언 선수들에게 디스를 해대는 이유가 주짓떼로들을 골라 상대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소넨이 입질을 하는 노게이라,앤더슨 실바, 반달레이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모두 레슬링이 취약한 선수들인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하지만 주짓수에 걸려 지는 경우가 많았지.

또 한가지의 약점은 스탠딩 타격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앤더슨 실바에게 정타를 넣은 위업을 이루긴 했으나 이것만 가지고 타격능력이 좋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거기다 체격에 비해 심각한 물펀치라서 파운딩은 정말 열성적으로 치지만 결과물이 영... 아무리 맞아도 상대방이 쓰러지질 않아

2. 달변가

2.1. 트래쉬 토크

그런데 사실 이보다 그가 독보적 위치에 있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바로 트래쉬 토킹이다. 역대 UFC 선수, 아니 역대 MMA 선수를 통틀어서 최고의 트래쉬 토커를 꼽으라하면 도미닉 크루즈, 마이클 비스핑과 함께 소넨이 압도적이다. 특히 소넨은 이중에서도 트래시토킹에 관한 인지도는 압도적인 원탑.

그가 이렇게 트래쉬 토킹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 어마어마한 독설의 양도 양이거니와 일단 화술이 엄청나게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가 트래쉬토킹하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거의 대본을 쓰고 외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단 한글자도 머뭇거리거나 더듬지 않고 청산유수처럼 쏟아낸다[10][11]. 거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독설들[12]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서슴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뱉어내는 그의 모습은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

90년대 후반부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소넨은 2010년 앤더슨을 도발할 무렵에도 나름 고참이었고 그간 내내 존재감이 없는 인물이었는데 느닷없이 커리어 중후반부터 갑작스럽게 프로모션에 악마의 재능을 선보이며 미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계기가 과연 무엇인지 종합격투기 미스테리 중에 하나다. 그것이 알고싶다

심지어 파이트 프로모션에서 소넨이 이빨질을 심하게 한 앤더슨 실바등 여러 선수들은 소넨의 트레쉬토크로 인해 흥행력이 높아짐으로 (PPV 머니) 내심 고마워한다. 특히 앤더슨은 챔피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넨 1차 2차 경기로 커리어 후기때 그나마 인지도가 높아졌고 페이도 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특히 소넨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UFC 117를 앞두고 벌인 실바와의 아가리 파이팅인데, 아래는 그 일람이다.













실바만 깐게 아니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UFC의 CEO 데이나 화이트는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은 미친소리를 하고 싶을 때도 있다."며 두둔아닌 두둔에 나섰다. 물론 그런다고 소넨의 모터가 멈추지는 않았지만.

사실 소넨의 이러한 발언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아니다.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한 방편일 뿐. 기실 소넨처럼 그라운드 공방에 이어 G&P로 경기를 풀어가자면 필연적으로 경기가 지루해지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가 어렵다. 실제로 경기가 끝나자 '실바는 좋은 파이터이고,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챔피언이다.'라며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그의 발언 때문에 UFC 117은 PPV 판매량 60만을 기록하며 그런대로 괜찮은 수익을 올렸다. 앤더슨 실바라는 챔프가 원래 메인카드로 쓰기에는 인기가 좀 후달리는 파이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오로지 소넨의 입담만으로 일구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UFC 전 웰터급 챔피언인 맷 세라도 '진작부터 이러지 그랬냐'며 소넨의 스맥토킹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까지는 말이다.

약물 복용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관련으로 출장정지를 먹은 후에도 그의 모터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그리고 UFC 133을 앞둔 Q&A 세션에서는 더더욱 많은 트래쉬 토크를 시전했다. 물론 그 중에 트래쉬 토크가 아니라 그냥 코메디성 발언도 꽤 있었다. 앞선 크로캅과 부상자 관련 발언도 이 세션에서 나왔다.













꾸준히 까이고 계시는 파이터들이 보인다면 기분 탓이다 블랙 하우스랑 원수라도 졌나






실은 UFC가 선수들에게 트래쉬 토킹을 유도하고 있다. 대놓고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팬들의 관심을 끌어줄 정도의 대립은 오히려 권장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게다가 소넨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겹친 상태에서 무리하게 복귀를 감행했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예측 가능한 요인들을 전부 감안하더라도 소넨의 발언은 정도를 넘었다.

일단 일개 개인으로서 국가를 모독했다는 것은 이미 어떠한 변명도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게다가 미국은 세계적인 패권국가이기 때문에 어떤 나라와도 객관적인 관계가 되기 힘들다. 이런 미국의 국민이 자국을 욕하는데 기분이 좋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브라질인들이 소넨이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공언하는게 절대 오버가 아니다.게다가 그 동네 사람들은 진짜 죽일 사람들이다

그리고 앤실은 이를 틈타 "나랑 싸우고 싶으면 브라질로 와라"라고 말했다. 정말 죽을지도 몰라 차엘! 브라질 관중들의 난폭함에 대해서는... 한 예로 프랭크 미어의 경우 브라질의 MMA 레전드인 노게이라의 팔을 부려뜨렸다는 이유만으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흠많무... 다만 브라질을 3류 국가라고 디스한 티토 오티즈가 브라질에서 아무런 뒷끝없이 살아서 경기를 치른 예가 있기에 아직까진 모를 일이다. 하지만 해당 발언의 인지도 차이는 넘사벽인지라...게다가 티토는 경기를 치뤘던 2011년 기준으로 약 4년전 일이고 소넨은 2013년 기준으로도 저 발언을 한지 얼마 안 됐다.

어떤 뒷사정이 있건 이러한 소넨의 발언은 일개 스포츠 선수에게 허용되는 범주를 넘었다. 나중에 어떤 변명을 하건 한 번 입에서 나온 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 거니까. 게다가 실바의 아내를 향한 패드립에서는 선을 넘었다. 이쯤되면 비즈니스고 뭐고 할 수준도 아니다.

실제로 그의 도를 넘어선 트래쉬 토크의 대상 중 하나였던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난 차엘 소넨에게 "asshole!!!"이라고 외치며 죽일 듯이 달려들었다가 함께 있던 맷 린들랜드가 말려서 간신히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크로캅은 자국을 모욕한 소넨에 대해 이렇게 받아쳤다.
지난 번 UFC에서 경기가 있던 날, 고위직 간부에게 소넨에 대해 물어봤다. 그가 진짜로 미친 건지 아니면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프로모팅에 열심인 건지. 그는 둘 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시합을 프로모팅하기 위해 개처럼 짖을 뿐이다.

아무리 흥행을 위한 쇼맨쉽이라고 해도 계속 이러다간 고소미 먹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고소미로 끝나면 다행이고 죽는 수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차엘소넨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해도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닐지도.

앤더슨 실바를 향한 아내관련 스테이크 드립은 나중에 2차전에서 패하고 앤실의 바베큐 먹으러 와라 드립으로 제대로 역관광을 당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긴 했다.

이후 라이트 헤비급으로 재전향하고 존 존스를 겨냥해서 도발을 시전하고 있는데 이와중에도 자신의 고향 오레곤주에 경영난으로 망하기 직전의 피자가게를 인수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라서 그냥 넘길수가 없었다는 멘트와 함께 개념찬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거기까지였으면 훈훈한 일화였건만 그 피자가게에서 특별 상품으로 존 존스 피자를 출시했다고 한다. 이러다 뒷감당은 어찌하려는지 모르겠다. 실바와는 다르게 존 존스는 자신에게 어그로를 끈 선수를 절대로 적당히 두들기고 끝내는 신사적인 파이터가 아니고 도발한 선수를 철저히 박살내는 걸로 유명한 파이터다. 그러나 2012년 11월 23일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둘이 다정하게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는 별개로 결국 경기에서는 존스에게 박살났다 공과 사를 확실히 하는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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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정말 아름답고 훈훈한 두 선수. 아니 누가봐도 차엘이 바짝 얼어있는데? 그거야 존존스가 칼을 들고 있으니까

입으로 타이틀 전을 땄다고 비난이 많자 이런 비디오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

여기 차엘 소넨 트레쉬 토킹 아카데미에서는 모든 근육 중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여러분의 입을 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주먹 한 번 날리지 않고 체급 전부를 평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이후 조용히 지내나 싶더니 자서전에서 각 나라의 각종 무술을 평하는 부분에서 태권도를 디스하면서 한국을 간접적으로 깠다. 이 때문에 한국 내에서의 안티가 급증하는 중. 뭐 UFC 컨텐더인 인물인데다 태권도의 위상이 위상이다 보니 저런 말도 할 법한 거 아니냐 싶겠지만, 소넨을 관광태운 실바의 경우 자신이 어린 시절 처음으로 배운 무술이 태권도이며, 그 무술은 무에타이와 함께 자신에게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2.2. 은퇴 이후

은퇴 이후에는 더 이상 자신을 마케팅하기 위한 트래쉬 토크가 필요 없어졌기에 현역 때와는 달리 성향이 바뀌었다.

유투버로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워낙 언변의 달인이고 독특하게 다른 선수들을 추겨세워주는 재주가 돋보여서[14] 처음엔 미미했던 지명도가 짧은 시간 안에 코어팬들에게는 거의 컬트적인 유투브 체널이 되었다. 차타면서 자연스럽게 동영상을 찍어서 선선함을 보이고, 일부러 타국 선수들 발음을 약간 다르게 하고, 질문 답변을 "Okay, great" 등 [15] 일관적이지만 재미있게 함으로 자연스럽게 특유 존재감을 각인 시키는 방송인이 된셈.

대부분의 파이터들은 소넨이 자신을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하거나 초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걸 반기고 있다. 이는 제이크 폴, 콜비 코빙턴, 딜런 데니스와 같이 어그로로 유명한 이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들도 소넨과 대담을 할 때는 평소와는 달리 예의 바르게 소넨과 친분을 과시한다. 이는 소넨이 대부분의 파이터들에게 호의적인 면도 있지만, 천재적인 언변으로 그들을 추켜세워주며 프로모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소넨을 상대로 어그로를 턴다고 해도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말로는 털릴게 뻔하기도 하고.

소넨의 처세술은 종합격투기 세계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워낙 위트있고 처세술에 능한 소넨의 존재감이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일례는 은퇴한 뒤 UFC와 Bellator 해설자/분석가로 동시에 활동하는 유례에 없는 독보적인 인물이다.

3. 사건 사고

3.1. 약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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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UFC 117의 약물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전례로 보아 약 1년간의 출장정지가 예상되고 있다. 사실 UFC 117 이전부터 등드름등에 난 여드름 때문에 약물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 딱 걸린 것일 뿐이다. 소넨은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모든 파이터는 주체육위원회에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을 통보해야 하는 만큼 별로 진실성이 담긴 주장은 아니었다. 실은 미리 말하긴 했는데 이게 이벤트가 열리기 이틀 전의 일이었다.

소넨은 대표적인 파트타임 파이터이며 20kg 내외의 살인적인 감량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요건들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에 문제를 보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때문에 그의 체력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그냥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심정으로 지켜본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입장이 굉장히 난처하게 되었다. 실바전은 선전했지만 어쨌든 패배했고 이어 금지약물까지 검출되었으니 그동안 트래쉬토크로 쌓아놓은 악동 캐릭터가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게다가 GSP의 스테로이드 의혹을 물고 늘어진 적도 있기 때문에 11월의 청문회에서 고액의 변호사를 동원하며 싹싹 빈 결과 출장정지를 6개월로 줄이며 일단 한숨 돌리나 했지만 더 큰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에도 TRT 요법을 받고 경기를 치루고 있기 때문에 의혹의 눈초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결국 TRT사용이 금지된 이후 2014년 6월 불시 약물검사에 '또' 걸리고 말았다. 처음에 약물검사를 순순히 받는 모습을 보여서 검사회피를 한 반더레이 실바가 온갖 어그로를 끌고 가서 이미지세탁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정작 현행범으로 들통난것이다. 거기에 가만히 있을 '아가리 파이터' 소넨이 아니라서 "난 자식을 가져야 했고, 약물복용에 대해서 네바다 체육위에 보고했다."라고 하였으나 이를들은 네바다 체육위의 반응은 "뭥미? 누구한테 보고함? ㅋㅋㅋ" 라는 대답을 함으로써 또 한번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자 소넨은 네바다 체육위를 고소하겠다고 하고 TRT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던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밥줄 보호한답시고 "소넨 응원하겠삼."역시 명불허전 백대갈이라고 지원사격을 날렸으나 '적반하장'이라는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하루만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라고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3.2. 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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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격으로 2010년 하반기에 돈세탁 혐의 때문에 하원의원 선거를 포기해야 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뒷면에 부당하게 이득을 챙긴 부동산업자들이 있었는데 소넨도 그 중 하나였다는 의혹이 있었다. 결국 2011년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집행유예 2년, 부동산중개인 자격 박탈, 벌금 1만 달러를 선고 받았다. UFC 128에 출전하여 추성훈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연히 출장정지 크리. 약물복용으로 인한 6개월과는 별개로 이번에는 무기한 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그의 파이터 생명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는 그와의 계약을 '일시적으로' 동결시켰다고 말했고 "그가 UFC 커리어를 이어가기에 앞서 그의 개인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으로 소넨의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러나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고통을 받은 미국인들이 하나둘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악역,선역의 캐릭터가 아닌 진짜다. UFC도 일종의 스포츠로써 관객들의 호불호를 의식하지 않을수 업는데, 소넨의 경우 진짜 미운털이 확 박혀서 아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에다 대응하자면 금모으기운동이 한창일때 금을 잔뜩 사서 차익을 챙긴것과 똑같은 짓을 했다고 보면 맞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체육위원회에서 소넨의 라이센스 갱신을 거부한 것이다. 이로써 무기한 출장정지가 확실시되었고 파이터 인생이 확실하게 꼬여 버렸다. Zuffa로서는 그를 TUF 13 코치로 내정하는 등 여러가지로 써먹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결국 무산되었고 그 자리엔 돌아이 제이슨 밀러가 대신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2011년 6월 발급받긴 했으나 전성기 중 1년을 홀라당 날려먹은 셈.

돈세탁, 탈세라는 범죄의 경중, 그리고 미국에서의 일반적인 인식을 따지자면 복귀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소넨은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빨간줄이 좍좍 그어진 범죄자인 만큼 그의 복귀는 많은 논란 속에 이루어졌다. 일단 그의 정치생명은 이때 확실히 끝장났다.

3.3. 폭행 혐의

2021년 12월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지나가는 민간인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받았다. 소넨이 주장하는 바로는 오전 7시에 호텔 방문 앞에서 주정뱅와 그 여자친구가 소넨의 부인에게 엉덩이와 가슴을 언급하며 모욕을 가하기 시작해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가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온 이후 소넨은 수갑을 차고 경찰서로 갔지만 구속은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종합격투기 선수였고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쌓고있는 브랜든 샤웁은 소넨의 행동은 정당했다며 변호했다. 그리고 2022년 1월 27일 증거 불충분으로 고소건이 기각되어 사건은 종결되었다.

4. 기타

MMA와 부동산업을 병행했었으며, 오리건주 의회 하원의원에 출마해 정계에도 욕심을 내는 등 여러모로 재능이 넘치는 팔방미인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이빨질을 해대는 소넨이고 적이 많은 소넨이지만 실제로는 놀랍도록 신사적이라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소넨의 트래쉬 토크를 알고 있어 성격이 더러울 거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놀랍도록 착하고 신사적이라고들 한다. 또한 어린팬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고 사진까지 찍어주는 모습은 반전. 하지만 프로선수로서 팬서비스는 비즈니스의 영역이다.'''

TUF를 찍으면서 4주 가량을 같이 지낸 존 존스 역시 "처음엔 차엘이 정말 싫었고 또 무슨 험담을 할지 몰랐으나,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그가 놀랍도록 신사적이고 겸손하단 걸 알게되었다."라고 발언. TUF 17 내에서도 팀 선수들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고양시켜주고, 정말로 후배들을 위하는 선배의 느낌으로 선수들을 훈련시켰다. 팀원들에게는 절대로 안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일단 국내 격투기 팬덤에서도 처음엔 "저 놈이 도대체 뭘 잘못 먹었길래 저럴까?" 하는 기분으로 지켜보다가, 현재 분위기는 "이놈시킼ㅋㅋㅋㅋㅋㅋ" 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쪽으로 꽤 많이 기울어진 분위기다. 일단 한창 처음 발동걸 때 수준의 문제발언을 삼가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입담이 너무 끝내주기에 매료됐다고 해야 할까. 다만 브라질 등 소넨이 직접적으로 모독한 국가의 국민들은 아직도 이를 갈고 있다. 양키들이야 소넨이 크로캅 엄마갖고 패드립 칠 때부터 재밌다고 낄낄대고 있었고 굳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 생각하자면 초난 료의 망언 정도에 비유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도 그의 행동을 부적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UFN 26을 앞두고 전미 여성기구(NOW/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와 UNITE HERE 라는 노동조합이 소넨의 '여성, 인종, 동성애, 이민 등 소수에 대한 비방과 금지약물 복용, 돈세탁 혐의로 인한 유죄 판결'을 들어 그의 출전에 대해 항의한 것. 이 때문에 메사추세츠주체육위원회로부터 라이센스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가 시합을 열흘 가량 앞두고서야 극적으로 허가를 받게 되었다.

프로레슬러 CM 펑크가 자신이 차엘 소넨의 팬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ECW의 프로모터이자 2000년대 초반에 WWE의 각본을 담당했던 폴 헤이먼도 '지금 프로레슬링, 복싱, MMA를 통틀어 최강의 트래쉬 토커는 차엘 소넨이며 그 다음이 플로이드 메이웨더이다'라고 말했다.

5. 둘러보기

파일:프로레슬링 옵저버 로고.png 레슬링 옵저버 선정 최고의 인터뷰어
크리스 제리코
(2009)
차엘 소넨
(2010)
CM 펑크
(2011)

6. 관련 문서



[1] 제레미와는 EC, SF, UFC에서 3번 싸워 모두 패했을 정도로 상대 전적이 안좋다.[2] 감량에 실패하고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기량이 급하락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약물복용에 의한 부작용이라는 설까지 돌았다.[3] 이날 실바는 그때까지 UFC에서 맞은 것보다 더 많은 정타를 맞았다. 파운딩이긴 했지만.[4] 소넨은 트라이앵글에 걸렸을 때, 정신이 없어서 자신이 탭을 쳤는지도 몰랐고, 시합이 종료되자 레프리에게 자신이 챔피언이 된거냐고 물어봤다고 한다.[5] 차엘 소넨은 오레곤에 거주하고 실바는 베벌리힐즈에 거주한다. 라스베가스가 베벌리힐즈에 더 가깝기 때문에 100% 헛소리까진 아니다. 물론 미국인이 브라질인 상대로 미국에서 경기를 하는데 홈 어드밴티지 운운하는 시점에서 시청자들의 어이를 나가게 하기엔 충분하다.[6] 이때 실바가 소넨의 바지를 붙잡는 비신사적 행위를 하기도 했다.[7] 이 과정에서 존스의 엄지발가락이 부러졌다.[8] 이 경기는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당시 실바는 다른 상대와의 대결 루머가 돌고 있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9] 과거 비슷한 선수로는 티토 오티즈가 있다.[10] 그런데 그의 트래쉬 토크는 해당 상황에 맞춰서 말하기 때문에 사실상 준비할 수 없다. 한마디로 천부적인 독설가인 셈.[11] 현 시대의 대표적인 트래시토커로 꼽히는 코너 맥그리거도 욕설은 많지만 말을 많이 더듬는 편인데, 소넨은 그런게 전혀 없다.[12] 놀라운 점은 욕설은 거의 섞질 않는다.[원문] When you're the greatest fighter in the world the day they've got a name for you. They don't call you a great fighter, they call you Chael Sonnen. Beat me, if you can.[14] 물론 모든 파이터들을 다 추켜세워주는 건 아니고 존 존스티토 오티즈같이 심심할 때마다 말로 패는 파이터들도 있다. 존스도 이에 지지 않고 트위터로 소넨을 공격하지만, 언제나 역으로 털렸다.[15] 모니카 겔러의 'I know'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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