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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 |
<colcolor=#005ba6,#59b3ff><colbgcolor=#f0f0f0,#191919> 후보 | <colbgcolor=#fff,#1f2023>경선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 국민의당) |
대권주자 · 최종 후보 | |
여론조사 | 여론조사 · 출구조사 |
변수 | 변수 (지역별 · 정당별 · 세대별) · TV 토론회 |
결과 | 개표 결과 (지역별 · 정당별 · 세대별) · 결론 |
기타 | 타임라인 · 2017년 5월 보궐선거 |
대한민국의 주요선거 |
1. 민주당계 정당
1.1. 더불어민주당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선거판이 기운 상황이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을 비롯하여 상위권인 안희정, 이재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다. 마치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지지율의 리버스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대표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을 다 합하면 60%에 육박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한나라당 경선 승자가 곧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다"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도 그 당시 한나라당처럼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총합이 60%가 넘어가서 이 경선의 승자가 곧 대통령이 된다는 비슷한 상황이 되었다.애초부터 여권이었던 새누리당에 비해 시민사회 등에서 나름대로 인력 수급이 꾸준히 원활하게 이뤄지는데다가, 내부적으로는 차차기까지 염두에 둬 가면서 계획적으로 인재를 키우고 있다. 당장 김부겸, 박원순 등은 명실상부한 차기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대권주자로도 분류된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권 분열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고른 의석을 배출하면서 제 1당 지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범여권이 완전히 붕괴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민주당계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율 약세와 국민의당의 존재 때문에 집권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20대 총선에서 나온 더불어민주당의 호남패배는 의석수로는 완패이나 세부적인 내용은 대부분 접전으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킨 건 더불어민주당 비토 심리에 대한 반사 이익에 힘입은 바가 큰 것이지 국민의당이 훌륭해서가 아니다는게 대부분의 평이다.[1]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듯이 총선이 끝나고 호남에서 다시 더민주의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으며, 결선투표가 없어서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성향을 감안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보다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득표율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충분히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수도권과 부울경에서도 보충이 가능하다는 반론도 있다.
문단이 짧은 이유는 별다른 변화없이 지지율이 상승세로 순항 중이었기 때문이다.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연이어 압승을 거두며 순항하였고, 결국 마지막 수도권 + 강원 + 제주까지 무난하게 과반을 넘기면서 2차 결선투표도 없이 대권주자로 확정되었다. 심지어 안희정의 안방이었던 충청에서도 꽤 많은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굳건히 했다.
경선 토론 과정에서 잡음이 일부 있었으나, 정당 지지율 하락을 이어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경선 이후 문재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감싸안을지, 아들 취업 비리 의혹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이지만 일단 경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이미 탈락 후보들의 입에서 당의 화합, 대선승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완전히 수습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락 후보가 모두 선거에서의 중립의무를 지는 현직 지자체장이라서 선거법상 문재인을 위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그 이상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는 실정이다. 대신 안희정 충남지사의 아들이나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등 상대후보들의 가족들이 문재인 후보의 선거유세 활동을 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띄면서 화합을 잘 이뤄낸 상황이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비하면 국회의석 수가 많으며, 지지층이 탄탄하다는 이점이고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강점인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포용력을 보여준다면 당선될 확률이 안철수에 비하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안철수 지지율이 높은 이유가 보수성향의 지지자들이 문재인이 싫어서 차악으로 안철수를 지지하는 만큼 중도로 확장하는 포용력을 보여준다면 지지율은 다시 40%대로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은 되도록 상대후보 캠프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을 영입하고 기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4월 17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유세현장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면 다른 정당과는 다르게 유세현장에서 즐거운 축제와 파티가 벌어진 듯 한다. 심지어 문재인 후보가 없이 유세단만 선거운동을 하는 곳이어도 시민들이 같이 유세단과 춤추면서 자발적으로 유세에 참여하는 듯 하다.
4월 30일경 당선 100일째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전액 청구, 한미 FTA 폐기 등이 더더욱 문재인 후보의 당선 확률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들어가면서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에게 빠르게 결집하기 시작하고, 심상정의 지지도가 반등하며 문재인의 지지율을 서서히 잠식하기 시작하자 당 안팎에서 서서히 위기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정의당과의 마찰도 잦아졌다. 캠프 차원에서는 지지층이 이완되는 것을 예방하고 결집을 유도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위기론·사표론을 제기하는 중이며,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신조어도 열심히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들어서면서 이런 긴장 기조는 더 강화됐는데, 이것이 단지 표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엄살'인지, 정말 대세론이 위태위태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아마도 과반과 전 지역 1위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생각해보면 아마도 전자로 추정된다.
2. 보수정당
2.1. 자유한국당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상황은 한 마디로 절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부터 10년 전이었던 2007년 당시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수정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 난립, 계파 간 분열, 낮은 당 지지율 등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보수정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어쩌면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보다도 더 못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 당시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이 어려운 것은 야당과 언론의 선동으로 여론이 악화되었던 것이었지[2][3] 여당이 재건 불가능할 정도로 박살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사상 초유의 헌정유린 사태로 말미암아 김무성의 말처럼 보수정당 자체를 완전히 재건 불가능할 정도로 박살낸 상황이다. 결국 보수정당이 재건될려면 양쪽 보수정당이 혁신을 보여줘야 하는데 양쪽 모두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친박-비박간의 갈등, 친박계 색채가 짙어지고 있는 당의 상황이[4][5], 바른정당에서는 정의당보다 못한 당 지지율, 보수 후보단일화 문제, 김무성계-유승민계 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분명히 10명 가까이 되는데, 그나마 가끔씩 이름이 보이는 홍준표를 제외하고는 여론조사에서 전혀 잡히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탄핵 정국에서 친박 의원들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박근혜 옹호 등의 행적으로 인해 지지율이 폭락한 상황. 현재로서는 그나마 지지율이 나오는 황교안이 출마하기를 적극 기대하는 중이었지만, 3월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시 혼전 양상으로 들어갔다.
애초에 인력풀이 야권에 비해 적은 편이었는데[6][7] 그나마도 20대 총선에서 대권 주자들이 대거 몰락하면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추락하면서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황교안 불출마 이후로는 2위도 힘들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보다 더 심각한건, 이름만 바꿨지 정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조치 하거나 해서 관계를 끊는게 아니라 더더욱 도로친박당이 되는 것도 모자라 그 삼성동계 강성 친박들이 되려 큰소리를 치고 극렬 지지자들을 모아서 대선 후보를 미는 상황이다. 그 바람을 타고 급부상한 자가 바로 김진태고 친박에게 면박을 퍼부었던 반박 홍준표의 당내 지지율을 맹렬히 쫓아와서 이전투구의 양상이 되어버렸다. 애초에 탄핵정국때부터 꽤 많은 선거, 정치 전문가들이 '황교안 출마 = 무난한 패배'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었는데 이대로 홍준표, 김진태의 이전투구가 당 전체까지 이어지면 황교안 시나리오의 무난한 패배조차 불가능한 (즉, 15%를 못먹고 선거비용 전액 보전도 못받는) 비참한 패배의 결과까지 보이는 것이다.[8]
야권에 비해 많아 보였지만, 분당으로 인해 인원 수마저 밀렸다. 그리고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 대부분이 기존 새누리가 아닌 신 세력[9]을 구축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래 인물들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다 끌어모은 수준이다. 박근혜 탄핵 소추 후 대략 3개월이 지났지만 탄핵 찬성 여론은 대략 80%으로 크게 변함이 없다. 대권을 잡기 위해서서는 탄핵 찬성 쪽에서도 지지자를 끌어와야 한다.
심각한 인물난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즈음부터 불임정당이라는 오명에 시달렸으나,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 상승과 이인제를 필두로 한 잇따른 출마 선언 등 다른 정당에 비해 넓은 예비 후보군을 갖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다산 체제라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황교안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문재인의 당선 확률이 더 올라가는 꼴이라서 오히려 여당 측에 더 안 좋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실상은 여론조사에 잡히는 후보는 홍준표를 제외하면 전무하고 그나마도 1~2%를 오가는 수준이며, 대다수 주자들에 대해 당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출마라는 비판이 붙고 있다. 당장은 오직 황교안 정도만 바라보았던. 하지만 바른정당 분당 이후 자유한국당의 지지 세력은 고립화되었다. 바꿔 말하며 이 지지 세력들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누가 나오던 15% 정도의 지지율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친박 세력 중 박사모, 탄기국을 중심으로 한 초강경 친박 세력이 탄핵 무효, 박근혜 복권을 외치며 새누리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의 초강경 친박 세력이 새누리당으로 추가 이탈할 가능성까지 있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10] 황교안을 위해 경선 룰까지 바꿨건만 정작 황교안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승리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가 선전할 경우 본선에서 3위를 기록할 확률도 상당하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 경선 등록을 마감하였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안상수·조경태·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등 총 9명이 후보로 등록하였다.
컷오프를 통해 최종 경선에서 홍준표, 이인제, 김진태, 김관용 후보가 살아남았고,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은 홍준표가 최종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었다. 타 세 후보에 비해 친박 색이 옅은 홍준표는 대선 후보가 되자마자 당에 계파는 더이상 없다는 논리로 '친박은 더 이상 없다'고 했는데, 이는 결국 바른정당이 단일화 조건으로 요구하는 '친박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귀결되며 사실상 친박 감싸안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범보수 단일화를 시도하는 모양새인데, 그 대상에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홍준표가 안철수를 '얼치기 좌파'라고 표현하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안철수 또한 자유한국당에는 눈길 하나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보수 쪽에서는 지지율이 조금은 나오는 정당이지만 확장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라 앞길이 상당히 어둡다.[12]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TK 지역에서 홍준표가 유승민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상주시의원 7명이 김재원 공천을 비판하면서 탈당했고 강성 친박 중 하나인 조원진 의원은 친박집회에서 자유한국당을 대차게 까며 친박단체가 창당한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하였다. 가뜩이나 바른정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데 조원진의 탈당으로 집토끼인 강성 친박 지지세력마저 이탈할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다급해진 나머지 바른정당, 새누리당 모두를 껴안겠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이러면 강성 친박세력 청산을 요구하는 바른정당과의 단일화는 더 어려워진다.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보수 중 탄핵에 찬성하는 세력, 반대하는 세력 모두에게 외면당하고 고사당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그나마 반기문, 황교안 출마설 때는 보수, 중도층이 꽤 우호적이어서 전체 지지율 2위를 줄곧 기록해왔다. 거기에 샤이보수까지 합치면 문재인과 붙어볼만 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두 사람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할 때 마다 그 보수층마저 여러 후보, 심지어는 안철수에게까지 찢어지면서 보수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그나마 두 사람은 중도 보수로 분류가 되었는데 점점 친박, 극우에 가까운 후보들이 대선 주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 그래서 문재인은 싫어하지만 뽑을 보수가 없는 사람들의 표가 안철수에게로 가고 있어서 안철수가 지지율 2위로 올라섰다. 이 반문세력을 홍준표와 유승민이 다시 가져올 지, 안철수가 지켜낼 지가 관건이다.
안철수가 고정 지지층과 반문표를 지켜내면 투표를 포기한 보수층이 문재인을 막을 수 있다며 안철수에게 결집해서 문재인의 당선이 위태롭고, 안철수와 홍준표와 유승민이 고정 지지층을 지키면서 반문표를 온전히 가져오지 못하고 분열되면 문재인의 승리가 될 것이다.
일단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 못해도 선전하며 고정지지층이 죽지 않았음을 알수있는 결과가 나오며 당은 일단 희망적인 상황이지만 TK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지지율이 바른정당과 비슷하거나 밀렸고 수도권 당선자도 야권이 분열된 덕분이기에 사실상 TK자민련이 되어버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력한 지지기반이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나 전국단위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해야하는 대통령선거이므로 일부 지역만 가지고서는 승리할 수가 없다.[13]
게다가 TK와 함께 3당 합당 이후 강력한 지지기반이었던 PK지역을 완전히 내주었다는 점[14]과 낙동강 벨트를 사실상 야권에 내주고 영향력을 상실한 것은 한국당의 미래를 더욱 비관적이게 만드는 결과이다. 심지어 TK 지역조차도 여당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한국당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왔다. 내용은 자유한국당이 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비용을 위해 230억원을 대출받았으나[15] 홍준표의 지지율이 10%도 못나오는 것으로 나와 선거비 보전이 힘들수도 있게되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선거에서 15%이상을 득표할시 선거비 전액보전, 10%이상 득표시 반액보전인데 그동안은 사실상 양당체제였던 한국의 정치상황과 지지율 덕분에 이런건 문제거리가 되지 않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로인해 한자리수 대로 폭락한 정당지지율, 유승민, 조원진, 안철수로 인한 보수표 분열로 홍준표의 지지율이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기때문에 전액보전은 힘든상황. 한때 최고의 부자정당에서 파산을 걱정할 거지정당이 된것을 보면... 한국당은 현재 대선승리는 고사하고 당의 생존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물론 이전 17대 대선에서 할 수 없이 정동영에게 표를 줘서 민주당계 정당을 살렸던 호남과 친민주당 유권자들처럼, 보수정당을 지지하던 TK의 노인들이 문재인 대통령 5년이 싫다고 안철수를 역선택해서 자유한국당을 파산 시키는 것보다는 사표가 되더라도 홍준표에게 표를 줘서 15-20%이상의 득표로 선거비용을 보전 시키고 자유한국당을 살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다면 홍준표가 2위를 할 수도 있다. 재보궐선거에서 TK지역을 자유한국당이 수성한 것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도 조원진과 새누리당의 존재 때문에 불확실해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어느 정도 겹치는 특성을 보이는 이상 조원진의 존재는 향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게 있어서 껄끄러운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종 경선 2위를 기록해 탈락한 강성 친박인 김진태가 5%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현재 홍준표가 김진태의 지지율을 제대로 잘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를 감싸는 발언을 하고 좌/우 대결구도로 선거판을 몰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자신에게 보수세력이 투표를 해달라고 읍소를 하면서 어떻게든 강성 친박 지지세력을 결집시켜 15% 이상의 득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존재로 인해 자유한국당의 주된 지지세력인 강성 친박 지지세력의 일부 이탈이 불가피해 보여 15%의 득표율을 과연 얻을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의 지지율이 잘 오르지 않는 것은 이들의 존재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심지어 10%의 득표율도 거두지 못해 당이 파산하는 일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있다. 10%의 득표율을 거두지 못한다면, 보전을 전혀 못받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유한국당이 지지세를 잃었다는 상징적인 효과도 있어 당의 생존이 어려워진다.
......여기까지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의 예측이었지만, 그 이후로 홍준표는 반등하고 있다.
TK 지역에서 홍준표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로서 15~20% 의 득표율을 무난히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원진·남재준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박근혜 탄핵 반대층의 지지는 무난히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진 후보는 1~2% 정도의 지지율만을 기록하고 있고, 남재준 후보는 결국 4월 29일에 홍준표 지지 선언과 함께 사퇴했다.
그리고 이번 자유한국당의 대선 성공여부는 2007년 대선 때의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 정도를 얻을 수 있느냐 마느냐의 여부로 갈릴것으로 보인다. 또한 흐름도 홍준표 후보는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보여주었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2007년 대선 때에도 정동영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도 밀린 3위를 차지 할것으로 보였으나 막판에 호남이 결집하여 끝내 26프로의 득표율을 얻어 2위를 차지하였다. 마찬가지로 홍준표 후보도 안철수에게도 밀린 3위를 할것으로 보였으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과 서부경남의 보수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쫓고 있으며 대선에서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보수층 중 박근혜 탄핵에 찬성했던 보수층은 홍준표보다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경향이 크고 유승민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처지인데, 이들의 표를 안철수에게서 얼마나 빼앗아오는가가 관건이 되겠다. 다만 이들 보수층은 반박과 반문정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철저한 강성 보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준표에 대한 거부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16][17]
만일 자유한국당이 15% 이상 넉넉하게 득표를 챙기고 바른정당이 5% 이하의 미미한 득표를 할 경우, 자칫 친박계 그 자체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홍준표 리더십을 중심으로 친박세력이 재결집, 스트롱맨 이미지로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도 존재해 보인다.[18] 여기에 바른정당의 국회의원들이 대규모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하는 사건으로, 이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것으로 인해 대부분의 여론이 바른정당에 동정표를 주고있는데다가, 새누리당이나 자유한국당의 강경 친박의원들을 비롯한 극우파는 주적이나 다름없는 박근혜 탄핵 찬성파를 받아들였다고 비판하며,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2.2. 바른정당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나왔지만, 뚜렷한 선명성을 보이고 있지 않아 지지율이나 화제면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당 내 대선 주자인 유승민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해 큰 고민에 빠진 상태다. 박근혜 탄핵 이후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새 인물 영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반기문부터 김종인까지 여러 인물들의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경선 전까지 뚜렷한 새 인물 영입에 실패했다.여러 매스컴 쪽에서 유승민이 꽤나 푸쉬를 받으며 관심도를 높이고는 있으나, 생각보다 지지율 상승세는 미미하다. 오히려 답보 상태. 반기문-황교안이라는 거물급 후보들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며 다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홍준표가 어느 정도 갈라먹고 있다.
유승민-남경필 양자구도로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둘다 19대를 넘어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도 뽑히고, 중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유력 정치인급이지만 반등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경선 토론회가 타 정당에 비해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일대일 구도라 토론 형식이 무원고에 시간 제한 없는 자율 토론으로 진행되어 가장 토론다우며 미국식 경선 토론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유승민이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지만 지지율은 낮다. 특히 유승민의 지역구인 TK에서 외면받고 있고, 심지어 정당지지율이 정의당에도 오히려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도 계속 보이는 터라 앞으로의 행보가 상당히 암울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시도하는 보수 세력이다. 보수 투표층이 붕괴되어 있는 시점에서 보수 후보가 둘 이상 나온다면 승리는 커녕 진보 후보가 1, 2등을 차지할 확률도 크기 때문. 처음에는 홍준표가 상징적인 친박을 내보내겠다며 유승민에게 화해의 제스쳐를 보였지만, 대선 후보가 되자 '친박은 없다'며 내보낼 친박이 없으므로 더이상의 인적청산은 없다는 논리로 무조건 단일화를 주장했다. 친박에 대한 경멸감으로 탈당한 바른정당과 유승민 입장에서는 친박 감싸기 행보를 보여주는 홍준표와의 단일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인데 여기에 덧붙여서 4월 21일에는 홍준표의 돼지흥분제 사건이 벌어졌고 22일에는 핵심 친박인 조원진이 홍준표와 단일화를 선언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포기했으면 포기했지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와 단일화를 했다가는 바른정당 지지층도 잃고 이미지도 다 잃어버리는 상황이라 명분상으로도, 실리상으로도 바른정당이 단일화를 거부하는 모양새로 실제로 홍준표의 돼지흥분제 논란이 시작된 4월 21일에는 유승민 후보가 직접 돼지흥분제 자서전을 언급하며 “홍 후보와 연대하고 단일화한다는 것은 제가 정치하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아버린다.출처
일단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는 자강론을 내세우며 열심히 나서곤 있다만 지지율이 정말 안 오른다. 조사를 하면 거의 기타 취급을 받는 현실이다.[19] 최근에는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에서 홍준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무된 분위기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갈길이 먼 게 현실이다.[20] 거기에 바른정당에게 현실적으로 들이닥친 문제는 다름아닌 돈으로 대통령 선거비용은 거의 수백억이 든다. 현행 선거법상 15퍼센트 이상이 나오면 전액을 지원하나 지금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15퍼센트는 커녕 10퍼센트도 힘든 현실이다. 즉, 수백억을 무슨 수로 감당하냐[21]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기에 쉽지 않은 게임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결국 비문연대를 하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해버렸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먼저, 자유한국당의 지역기반인 TK와 국민의당의 지역기반인 호남은 한 마디로 물과 기름 같은 존재이다.[22] 더군다나 현재 TK와 호남을 묶어줄 수 있는 정치인이 없는 상황이다.[23] 즉, 3자 단일화는 TK와 호남 모두에서 온전히 지지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명분 자체가 부족하다. DJP 연대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졌고 실제로 그것이 효과를 발휘했으나 특정인 당선을 막기 위해 연대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 특정인의 지지층을 결집시켜 그 사람의 당선을 돕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세 번째로, 후보 당사자가 동의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 단일화는 자신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명분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민들로부터 도로 새누리라는 비난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끝장날 수 있다. 따라서 유승민 후보 본인을 위해서도 완주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도 자유한국당이 누리는 TK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으며 그 역시 TK를 의식하여 박근혜 탄핵 반대세력을 포함한 보수연대만 가능하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 기반자체가 호남이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생각해야 하는 국민의당 입장으로서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연대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정치적 생명을 끝장낼 뿐만 아니라 호남표를 고스란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헌납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인 입장이라 사실상 동상이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이러한 비문연대를 바른정당이 제안하는 것은 김무성계가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으로 이탈할 명분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즉, 공당에서 선출한 대선 후보를 사퇴시킬 수 없다는 점을 김무성계도 알고 있는 이상 유승민이 완주를 끝까지 고집한다면 수도권의 김무성계 의원들은 국민의당으로, 영남이나 강원권 김무성계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으로 대선 전후에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4월 28일 이은재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여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하였고, 뒤 이어 5월 2일 장제원,
다만 이 일을 통해 오히려 구태 정치인이 자발적으로 떠남으로써 일명 개혁 보수의 색채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유승민에 대한 동정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원금 입금과 바른정당 당원 가입이 급증했다. 실제로,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뚜렷한 지지도를 보이지 못해,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시달리고 당 내 탈당이 일어나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경우도 특유의 언변과 이러한 동정론을 업고 당선까지 달린 전적이 있다.
2.3. 국민대통합당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택 비서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성민은 19대 대선을 준비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와 경선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방송 진행중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문제가 되어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되었다.결국 3월 7일, 장성민을 중심으로 한 국민대통합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고, 3월 27일 창당대회에서 장성민이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되었다. 이어 4월 3일에는 선관위에 정당으로 공식 등록
2.4. 늘푸른한국당
한나라당 시절만 해도 보수정당 내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친박계가 새누리당의 당권을 장악하면서, 중도실용주의를 지향하던 친이계의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던 중, 최병국 전 의원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재오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 작업이 시작된 것. 처음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여권이 분열되면서 정계 개편의 한 축으로 급부상했다.현재는 손학규, 정운찬 등의 영입에 실패하고 구 여권 탈당파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한 상태라 정계 및 언론의 관심범위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 그렇다고 바른정당과 한 배를 탈 것 같지도 않다. 유승민, 김무성 등 보수성이 강한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바른정당에 비해, 늘푸른한국당은 이재오를 필두로 PD 운동권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끔 모습을 보이는 등 친이계의 행보도 이어오고 있어서, 비교적 친박, 친이 색이 옅은 바른정당과의 한 배 타기는 소원하다.
비록 지금은 원외 군소정당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연대를 모색할만한 세력들이 제법 남아 있기에, 가능성은 지금도 열려 있는 편. 특히 이번 대선 과정 및 결과에 따라, 운동권 출신 구 여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24],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의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일단은 이재오를 대선후보로 선출하여 다른 인물들의 입당은 더이상 없는 것으로 보이나, 단일화나 연대를 통해 원래 그리던 그림을 완성시킬 가능성도 있다.
3. 진보정당
3.1. 정의당
한국 내 진보 정당의 정치 환경적 한계점과 야권 내부의 유력 경쟁자인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등등 워낙에 유력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출마를 하더라도 완주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정도의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 버니 샌더스가 일으킨 돌풍을 생각하면, 이들이 한국에서 돌풍을 재현해 낼지 모를 일이다.다만, 대한민국의 정치 환경은 미국의 정치 환경과는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당보다도 고정적인 지지율이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결선투표제라도 도입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전략적인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혹시라도 15대 대선의 이인제처럼 표를 갈라먹는 사표론으로 인해 야권의 정권교체가 실패한다면 사실상 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죽을때까지 영구까임권을 얻게 될 것이고 정권교체 과정에서 너무나도 큰 역사의 오점이 남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진보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죽어도 정의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마치 이회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이인제에게 강한 비토와 앙금이 남아있는것처럼 말이다.
애초부터, 정의당은 타 정당과 비교를 해봐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도 표본의 규모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전국적인 지지율을 얻을 표 확장성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다. 정의당은 많아봐야 2만명 정도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무려 170만명이 넘어간다. 2월 16일, 투표결과 선거권자 총 20,227명 중 10,239명(투표율 50.62%)이 참여했고 심상정 8,209표(80.71%), 강상구 1,962표(19.29%), 무효 68표로 심상정이 후보로 결정되었다. 원내정당 중 가장 빠른 후보 결정이다.
하지만, 의석 수가 훨씬 많은 바른정당과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정권 교체가 확실시되면서 단일화 압박 없이 이번 대선을 완주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본선 득표력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가상 5자 대결에서 안희정 지사가 출마할 경우 8.3%, 문재인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4.1%를 얻었다. 진보정당의 대선 득표율이 16대 대선에서 권영길 후보의 3.93%를 넘어설지도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 안철수의 지지율이 폭락 하고 민주당의 문재인이 압도적인 1위라서 이전 대선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선에서 전략적 투표를 하던 진보층들 중 일부와 심상정을 지지 하기 시작한 몇몇 20대 부동층이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도 보인다.
물론 친문 측에서는 '심찍홍'[25]을 외치면서 심상정 후보에 대한 사표론을 부추기고,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전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가 2위를 할 정도로 보수층이 몰릴 기미가 보이면 역시 전략적인 교차투표로 표심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전, 여론조사들에서 문재인의 동성애 반대 발언과 문재인의 단독 선두화 등에 힘입어, 9%까지 올랐던 전적과 함께 11%로 올랐던 일부 여론조사까지 포함해보면 진보정당에서 최초로 두 자리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여론조사 무용론도 심심치않게 나오는만큼 여전히 지지율 상승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4. 제3지대 정당
4.1. 국민의당
초기에는 기득권적인 양당 구도 심판을 슬로건으로 내걸어서 호남을 석권하고 비례대표는 더민주를 앞서는 등 화려한 데뷔를 하는 데 성공했지만, 20대 국회 개원 후에 선거비 리베이트와 성급한 양비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투표 연기 주장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개헌 빅텐트 등을 언급하며 제3지대로서 자리매김을 하려는 시도가 있다. 당 내 대선 주자인 안철수가 선두를 유지한 채, 영입된 손학규가 쫓고 있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문연대 구축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보수의 대안으로 부상할 경우 야-야 대결 구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대로 다자대결로 가면 민주당을 쉽게 이길 수가 없고 보수진영과 단일화와 연대를 할 경우 수구 기득권 세력과 야합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탄핵을 찬성하는 진보층, 중도층과 호남이 죄다 민주당으로 표심이 이동해버려서 국민의당이 참패하고 다음 지선과 총선에서도 민주당에게 참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니 보수진영 후보가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사퇴해버려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도 호남과 탄핵찬성층이 '저들이 이면합의를 했을지도 모른다'며 의심과 반발을 살 수 있고, 자유한국당의 고정 지지층인 반공보수층은 호남을 빨갱이라며 혐오 하기 때문에 호남 정당의 대선 주자인 안철수를 지지 하지 않고 기권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보수진영은 국민의당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사퇴를 하는 것보다 당선 가능성을 떠나 불임정당의 오명이라도 피하면서 차후의 지선과 총선에서 아등바등 살아남아 분열된 보수의 정통성을 잡기 위해서 완주를 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단일화나 사퇴를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단 안철수 후보가 절대로 단일화를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김대중-노무현 시대처럼 민주세력을 견제하는 보수 야당으로 다음 선거에서 재기할 기회가 생기지만 보수정당의 텃밭인 보수층을 흡수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거나 문재인과 오차 범위 내에서 패할 경우 고정 지지층을 뺏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말 뿌리뽑힐 정도의 치명타를 입으면서 완전히 몰락해버릴 수도 있다.
1~2월 답보상태였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국민의당에도 활력이 생기고 있다. 호남지방 후보경선 흥행몰이에도 성공하며 관심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직접 가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현장투표와 휴대폰[26]으로 편하게 투표권을 행사하는 모바일 투표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투표자가 훨씬 많다. 그리고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국민의당 경선 투표자가 1만여명에 그쳤다. 경기도에서는 2만 4천여명이었다.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에서 6~2.4% 차이로 접전인데다 다자구도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2위를 되찾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제는 4자, 5자대결에도 8%~10%로 격차가 줄고 있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7.2% 차이로 문재인을 앞섰다. 3자 구도에서 3.9%의 오차범위 내 차이로 좁혀졌고 5자에서도 한자릿수 차이다.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조사(39.7%)와 인터넷 조사(모바일 활용 웹 방식 60.3%)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이 여론조사는 집에 늘 있는 노인층이 많이 받는 유선과 수상쩍은 인터넷 조사 방식이고 내일신문이 안철수에게 우호적인 보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문재인과 민주당에 너무 불리하게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있다. 결국 문재인 측에서 내일신문 여론조사에 대해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 나섰다.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 문-안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또다시 문재인을 4.4% 차이로 이겼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유선 45%, 휴대전화[27] 55%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과 한자릿수 차이를 보이면서 사실상 다자구도 속 양강구도가 되었다. 또한, 국민의당 지지율도 급상승하며 20프로대로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또한, 문재인이 더불어민주당의 대권후보가 되면서 민주당 비문계열 의원들이 국민의당으로의 입당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고 있으며 실제로 이언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하였다. 이번 대선은 반전이 없는 한 사상 초유의 구 야권끼리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젠 심지어 몇 다자구도에서 안철수의 지지율이 문재인을 뛰어넘은 여론조사도 있다.
이후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됨에 따라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광주 현역 국회의원이 주도한 정황이 있는 국민의당 차떼기부터 안철수와 조폭과의 사진 그리고 신천지 개입설, 마지막으로 아내의 교수 임용의 특혜 등.[28] 결국 당 차원에서 불법 경선동원을 인정했다. 그것도 모자라 경남 경선에서는 아예 선관위가 불법동원한 정황을 포착한 영상을 촬영하여 검찰에 직접 고발하기까지 했다!
물론 적잖게 네거티브성 공격인 측면도 있으나, 차떼기나 아내의 교수 특혜는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기 힘든 요소다. 특히, 현재 대선은 보궐선거라는 짧은 시간이라는 조건상 공약과 비전의 승부가 아닌 네거티브와 프레임 대결로 치닫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말도 안 되는 공격이라도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안철수의 지지율은 30% 안팎인데 국민의당 지지율은 20%이다. 즉 대선주자와 당 사이의 괴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당을 지지하기보단 안철수라는 개인플레이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즉, 안철수 지지세는 반문정서의 집결이지, 친안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문제는 반문은 중도보수에서 보수라는 보수적 색채의 세력인데 국민의당은 반범여권를 대표하는 호남기반의 정당이라는 것이다. 즉, 너무 우클릭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그렇다 쳐도 바른정당과도 연대를 쉽게꺼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물론, 바른정당은 "'연대라 쓰고 흡수라 읽는다"'라고 할 만큼 지지세가 작아 흡수당하기 싫어 거부하는 측면도 없잖아 있다.
게다가 집권하면 정말 소수정당(현재 40석)을 이끌어 나가는 대통령으로 과반수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일들[29]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과 바른정당의 지원이 절실하다.[30] 문제는 현재 서로 신명나게 문아들이 특혜니 신천지니 서로 누가 더 더러운지 대결하는 진흙탕 싸움 중이라는거다. 이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국민의당에 비해서 부담은 덜하긴 하다. 바른정당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측면도 그렇고. 위에도 적었지만 호남 기반의 정당이라 자유한국당을 국정파트너로 선택하는건 다음 총선을 포기한다는 소리다.자유한국당의 친박세력은 여전하다. 나간 사람이야 해봐야 이정현 뿐인데 이정현은 얼굴마담이 아니냐? 라는 평도 있었고 충성심은 바쳤지만 군주가 챙긴 신하라 보긴 힘들다. 오히려 강성친박들은 여전히 당의 실력자로 행사중이다.
즉, 문재인한테 이기더라도 두 번 다시 못볼 사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소리다. 재수없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꼴 난다. 심지어 의석 비중은 열린우리당 분당 직후 여당의 의석 점유율보다 더 못한 상황. 거기다 열린우리당 분당사건의 경우 총선이 얼마 안남았기에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만 지금은 5월 9일 당선되는 순간 대통령 당선인이 아닌 대통령이다. 거기다 총선은 작년에 했기에 다음 총선은 3년뒤에 하고.. 즉 아무리 대통령과 당이 잘해서 국민적 신임을 얻어도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얻기위해선 3년을 버텨야 한다. 문제는 임기가 3년이 지난 대통령은 슬슬 레임덕이라는 것. 임기 4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음 권력에 대해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고 개헌까지 되면 임기가 더 줄 수도 있으니... 현실적으로 소수정당인 국민의당으론 어떤 법률도 못 통과시키기에 민주당은 파트너로 필요하다.
4월 초에는 지지세 확장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호남 지역당이란 이미지를 오히려 강화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4월 7일, 이용주 의원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하여 동영상 대본 다른 지역에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비슷한 표를 획득하면 호남에서 70대 30으로 안철수가 득표하면 이긴다.라는 얘기를 하였다. 여기에 홍준표의 호남 2중대 네거티브에 대응하여 우리는 호남 1중대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전략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4월 7일 갤럽 여론조사에 대한 지역별 분석을 보면 호남에서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52% : 38%인데, 이걸 30 : 70으로 뒤집을 수 있느냐이다. 물론 국민의당의 호남에서의 지역 조직과 반문정서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국민의당 목포시의원들이 항만 보안구역인 세월호 거치장소에 가서 당국의 허가도 없이 사진을 찍고,[31] 일부러 밟고 지나가라고 만든 5.18 묘역의 전두환 비석을 지나치는 등 호남 유권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들이 당 내외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행동의 변화 없이 호남 민심을 뒤집을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둘째, 호남당 이미지가 굳어지면 TK와 PK 표를 상당부분 잃을수 있다. 아무리 20대 총선 이후로 선거의 흐름이 세대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지만, 5~60대 이상의 기성 세대들은 지역감정에 대단히 민감하다. 이 상황에서 호남 이미지를 부각하면 영남 유권자들이 과연 호응해 줄 것인가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TK와 호남 유권자는 420만 정도로 엇비슷하고, PK는 650만이다. 안그래도 PK에서 문재인한테 41 : 25로 밀리는 안철수가 대체 어떻게 PK에서의 득표율을 엇비슷하게 만들수 있는지[32]도 불투명한데, 지역감정 프레임을 이용한 선거전략을 벌써부터 밀고 나간다면 과연 타 지역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는지는 의문.
셋째. 보수 표심을 잡기가 애매해진다. 잘못하면 호남 민심도 잃고 보수 표심도 제대로 얻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호남 민심을 유지하려면 호남의 특수성 때문에 일정 선의 보수 성향을 넘기가 힘들다. 후보 단일화 문제도 마찬가지로, 구 새누리당계에 대한 반감이 엄청난 호남 민심을 고려하면 자유한국당 및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더욱 어렵게 된다.
결국, 국민의당이 호남에 치중하는 선거전략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 이 점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해답을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이 중 하나라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향후 타 후보들의 전략에 따라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의 안철수 지지세는 급감할 것이며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러갈 경우 양강구도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
4월 3주차에 들어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한 여론조사들이 등장했다. 한때 오차범위 안으로 문재인 후보를 따라잡거나 일부 다자구도에서는 역전하기도 하였으나, 그 전주차에 불이 붙은 유치원 공약 논란에 더불어 토론회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3-5% 또는 그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평이 조사기관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다만 이 가운데서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 이하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4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41%를 기록한 문재인에 비해 안철수의 지지율은 7%가까이 추락해린 30%에 그치며 오차범위 밖에서 뒤떨어졌다.거기에 4월 4주차에는 40:24로 16%가량 뒤쳐지면서 당선 가능성은 더욱더 낮아졌다.
또한,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는 어쩌면 2007년 대선 때의 이회창 후보가 보여준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회창 후보는 대선 초중반까지만 해도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대선 후반으로 갈수록 정동영 후보에게 추격을 허용하였으며 끝내 호남 지지층이 결집하여 정동영 후보에게 2위를 내주었으며 자신은 3위를 차지하였다. 안철수도 사실상 당의 조직이 호남에 밀집한 상황이라 그외 지역의 조직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현재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게 된 요인 중 하나로 뽑힌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김종인 카드를 승부수로 꺼내면서 어떻게든 중도보수층을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도 자칫하면 자충수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이 지난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참패한 결정적인 이유가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 대한 호남의 반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종인 카드가 중도보수충을 붙잡으면서 문재인 후보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될지 아니면 호남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2007년 대선 때의 이회창 후보가 보여준 흐름을 따라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5. 극우정당
5.1. 새누리당
아직 창당 준비 작업 중이며, 자유한국당 내의 탄핵 불복파 친박계 인사들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김진태가 자유한국당에서 출마하기로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 측과 합의를 본 만큼, 대선에 자체적 대권 주자를 낼 가능성은 아직은 그리 높지 않은 편. 대권 후보를 따로 내지 않고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친박 단체들을 동원하여 김진태를 지지할 확률이 가장 크다. 그러나 김진태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낙선하면서 차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일단 4월 5일에 장충체육관에서 창당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조원진 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하였다.이들의 존재는 보수표의 분열을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보다 높은 이유는 바로 강성 친박지지 세력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2017년)에서 조원진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서 강성 친박지지 세력을 잠식하게 될 것이 분명해졌다. 물론 정우택 원내대표와 홍준표 후보는 마지막 친박이 나갔다면서 이로 인해 자유한국당으로 보수 표심이 모이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였지만 현실은 조원진만 나갔을 뿐 나머지 강성 친박세력들은 여전히 잔존해 있어 중도 보수세력들은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 당장 바른정당은 보수 단일화를 주장하는 홍준표에게 성완종 리스트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상황인만큼 자격없는 후보이니 사퇴하고 친박 인적청산이나 제대로 하라고 하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탄핵 반대세력이 창당한 새누리당(2017년)의 조원진 후보가 가세하여 홍준표 지지율 일부를 잠식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33] 다급해진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2017년)과 바른정당 모두가 함께 가야한다며 보수대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두 세력 모두에게 까인 자유한국당이 이들과 단일화를 성사시킬 확률이 낮으며 설사 성사시키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나기는 커녕 역효과만 나는 상황이라[34] 보수계열 정당들 모두가 더 암울하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 새누리당 세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력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그리고 단일화하지 않아도 홍준표로 알아서 탄핵 반대세력이 결집하는 상황이라 단일화 하지를 않아도 상관없게 되는 상황으로 되고 있다.
그런데 2017년 5월 1일, 그들 입장에서 '탄핵을 반대했던'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자유한국당 복당 선언을 하자, 다음날 자유한국당을 적으로 돌렸다. 이에 바른정당에 대해 반감이 큰 박근혜 탄핵 반대세력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이탈해 새누리당으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
6. 극좌정당
6.1. 민중연합당
출범 당시부터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받아왔던 정당. 이들 스스로는 그 때마다 아니라며 부인했으나, 이번 대선에 김선동을 후보로 내세움으로써 통합진보당 시즌2 인증. 사실 이에 대해서 총선 때만 하더라도 정당등록 무효 위험성 등이 우려되어 내세우기 힘들었으나,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서 김기춘이 통합진보당 해산에 깊숙히 개입한 정황이 밝혀지는 등 총선 때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상황이 유리하게 반전된 감이 있어서 이젠 굳이 가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1] 시작부터 지레짐작으로 힘이 부족한 정치 신인들만 대거 공천한 탓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조금만 성의있게 공천했었다면, 적어도 한두석은 건질 수 있었을거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당시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로 김종인을 영입하면서 공천에 관여하지 않은 채 한 발 물러서있던 상황이었다.[2] 다만 이 부분은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순전히 야당과 언론 탓이 아니라 어쨌든 그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태만한 태도를 보인 참여정부의 잘못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아니, 참여정부는 저들을 통제할 의지조차 크게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참여정부가 저러한 사태를 자초했다고 볼 수도 있다.[3] 다만 참여정부에서 탈권위주의를 시대정신으로 삼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다. 정부가 야당과 언론을 붙잡아매서 통제하려는 것이 권위주의가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제대로 된 견제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지만, 나름 정부 목표와 공약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불가피한 일이다 보니 참여정부 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4]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강성 친박인 김진태가 버젓히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와 박근혜 지지층을 결집시켜 5%의 지지율을 자랑했었던 장면이었다. 비록 김진태가 경선에서 약 20%의 지지를 받아 2위로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다고 하지만 친박 표심이 분열되어서 그렇지 결집되었으면 홍준표를 충분히 위협하고도 남을 상황이었다. 이런 당 내의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홍준표는 친박을 청산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 등용하여 보수후보 단일화, 비문연대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5] 그리고 결국 홍준표는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난 후 노골적인 박근혜 옹호 발언, 극단적인 좌파/우파 이분법, 구태의연한 안보팔이로 일관하며 외연확장은 포기한 채 박근혜 탄핵에 반대했던 10-15% 정도의 전통 반공보수 세력의 지지세 결집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6] 사실 이는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2013년부터 나오고 있던 말이다. 이른바 김영삼-이회창-박근혜-이명박-박근혜로 내려오던 당을 이끌던 거물급 정치인 계보가 끊어졌다는 소위 승자의 저주론이 돌았었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쪽만 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후보들은 대선 1년 전쯤부터 유력 대선 주자로 나섰기 때문에 당시에는 대부분 저 승자의 저주론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당시만 해도 김무성, 김문수, 오세훈, 이인제 등 나름 거물급 정치인들이 약 4년 새에 열리는 선거들에서 더 인지도를 올려 강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리라 넘어갔다. 20대 총선 전에 김무성의 별명이 킹무성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0대 총선이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났다면 김무성 대세론은 더욱더 힘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들 모두 20대 총선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 보면서 대선 후보군에서 급격히 멀어졌다.[7] 아이러니한 게 더불어민주당과 서로 바뀐 듯한 상황이 되었다. 더민주는 18대 대선에서 패했지만 문재인이 꾸준히 당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이끌면서 강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른 데다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한 안철수는 보수 세력을 점점 흡수하고 있다. 보통 새누리 쪽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펼치던 인물이 대선 주자로 나섰는데 반대가 된 상황이다. 오히려 새누리에서 반기문, 황교안 등 강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은 단기간에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인물들이고, 심지어 아직 새누리 소속도 아니다. 게다가 두 명 모두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말고는 의지할 사람이 없어졌다.[8] 그렇게 처참하게 졌다는 2007 대선의 정동영도 26%를 얻었고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던 이회창도 15%를 얻어 선거비용 전액 보전에 성공했다. 이것조차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9] 바른정당, 늘푸른한국당 등.[10] 그래서인지 친박단체의 집회에 적극 참여해온 김진태에게 강원도, 친박단체 세력관리를 맡기면서 이들의 이탈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11] 정동영은 2등이라도 했지만, 17대 이회창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참고로 15% 이상이 전액 보전, 10% 이상이 반액 보전이다.[12] 이 점은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가 아닌 '당을 장악하겠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만약에 진지하게 승리를 할 생각이라면 중도표를 노리는게 보수의 승리공식이고, 이를 홍준표가 모를리가 없다. JTBC에서의 인터뷰나 SBS에서의 인터뷰 모두 사실상 당대 주류세력인 친박의 세를 얻기 위함이라 봐야 한다. 물론 이로 인해 자유한국당의 대선은 망했다고 판단된지 오래고, 거기다 그나마 희망이라고 부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스스로 물러나고 친박이 당대표하는 시점에서 박근혜에 대한 여론이 조금이라도 바뀌어야 뭐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텐데 박근혜의 행동은 트롤도 이만한 트롤이 없을 지경이다. 뭐라도 잘해야 지지를 할 수 있을텐데 잘한 걸 찾기가 힘드니 이로 인해 점점 악순환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는 지고 지지율은 떨어지다 보니 수도권이나 충청권(즉, 보수의 지원세가 약한 지역)은 떨어지는데 TK, PK 등 보수강세지역은 친박 등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점점 친박당이 되고, 전당대회 같은 선거도 극성 친박 지지자 말곤 관심을 못끌게 되고 점점 더 친박화되니 더 관심이 없어지는 악순환이다.[13] 자민련의 김종필이 왜 그렇게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는지 생각해보자. 김종필 본인은 이른바 3김으로 불릴정도로 거물이었지만 지지기반이 충청권에 극한되었고 이때문에 대통령제에서는 권력을 잡을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내각제가 된다면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의 민주당계 정당과 보수정당 사이에서 자민련이 충청을 먹는다는 전제하에 계속 연립여당형식으로 권력을 잡을 수 있기 때문.[14] 이것은 보수성향이 강한 PK 농촌지역인 함안군, 남해군, 창녕군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함안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8표차로 겨우 이겼으며, 남해군에서는 민주당 성향 무소속후보에게 더블 스코어 차이로 패배했고 창녕군에서는 바른정당 후보에게 15% 차이로 패배하였다.[15] 심지어 당사를 담보로 대출받았다고 한다. 잘못하면 당사가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16] 대표적으로 유승민 후보의 팬클럽 카페인 유심초에 가보면 홍준표를 보수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보편적인 탄핵 찬성 보수층의 정서이기도 하다. 이들은 탄핵 반대 보수층에 비하면 온건한 보수층에 속하기 때문이다.[17] 현재 대한민국의 유권자 이념 비율을 보면 보수 40: 중도 30: 진보 30의 비율을 보인다. 그래서 보통 보수정당이 대선에서 유리하게 출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층이 박근혜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로 나뉘어져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탄핵에 반대한 비율이 20프로 정도였는데 이들이 바로 박근혜 탄핵 반대 보수층이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홍준표로 가 있고 홍준표가 이들을 계속해서 의식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외연확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18] 사실 이것은 어쩔수가 없는 문제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조직력은 자유한국당에게 다소 밀리기 때문이다.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났듯, TK 지역은 아직까지도 자유한국당의 아성이며, 수도권에서도 그 세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9] 보수가 맞는가라는 의문과 힘이 약한 후보 그리고 정국의 영향이 크긴 하다. 홍준표가 더 높은 지지를 받는건 친박세력 등의 지원을 받아 그런거지 중도보수의 지지를 받는건 아니고.[20] 실제로 한국의 보수세력은 친박으로 대표되는 반공보수와 비박으로 대표되는 시장보수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시장보수 세력은 대부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유승민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안철수의 지지층을 빼았아와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다.[21] 미국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비용으로 거액의 빚을 진 적이 있으나 특유의 고액 강연으로 갚아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그 정도로 많이 주지도 않았고 김영란법 때문에 법적으로도 곤란하다.[22] TK 지역은 전통적으로 박정희의 민주공화당 때 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보수 정당의 득표율이 높았던 곳이며 호남 지역은 박정희의 개발독재 혜택에서의 소외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전두환 정권의 유혈진압으로 인해 보수 정당에 대한 반감이 높다.[23] DJP 연합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DJ가 호남권의 유력 정치인이며 JP가 충청권의 유력 정치인이라는 점이 작용하였기 때문이었다.[24] 무려 신자유주의자와 사회민주주의자의 결합이다. 그리고, 홍준표, 유승민, 조원진, 남재준 등이 모두 반대하는 햇볕정책에 찬성하기도 하는 등, 당 자체의 성격이 많이 좌측으로 기운 상태이다.[25] 심상정을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는 의미다. 15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가 꺼내든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와 비슷한 맥락.[26] 모바일 투표라고는 하나 ARS를 듣고 투표하는 방식이므로 꼭 스마트폰일 필요는 없다.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계층까지 포괄하려는 방식으로 보인다.[27] 젊은층이 많이 대답하는 무선이다.[28] 절차상은 문제가 없으나 과연 적절한 실력을 보유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29] 개헌은 3분의 2 이상이 필요. 선거법 개정이나 검찰개혁, 경제위기대처, 사드 논란 등 국가적 과제[30] 특히 개헌은 정말 민주당 없으면 힘들다. 119석이나 장악하고 있기에 무소속을 포함해 다른 정당 다 찬성해봐야 181석이다. 200석이 안 된다.[31]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걸 넘어간다 쳐도 이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가 가능한 범죄행위다.[32] TK는 전통적으로 현 자유한국당의 강성 보수세력이 강세였기 때문에 보수표는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이 어느 정도 고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33] 당장 자유한국당 경선에 나왔던 친박집회의 적극 참여자 김진태의 지지율이 5프로대였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현재 김진태의 지지율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기분 좋지않은 소식이다.[34] 친박단체가 창당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바른정당은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 기여한 역적이기 때문에 절대 같이갈 수가 없는 세력이며 이러한 입장은 자유한국당의 주축을 차지하고 있는 강성 친박세력도 똑같이 공유하고 있다. 친박 표가 분열되었기에 망정이지 결집되었으면 최종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할 정도로 당 내 세력기반이 미약한 홍준표가 이들의 주장을 무시하면서 단일화를 강행한다면 당이 오히려 내홍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지자들의 성향도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은 확연히 다르다. 실제로 홍준표로 단일화가 될 시 유승민 지지표가 안철수로 다수 이탈한다는 여론조사가 있는 만큼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 새누리당과의 단일화를 강행할 명분과 실리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