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정철원/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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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21년에는 제대 후 2군에서 몸을 만드느라고 등판하지 못했기에 제대 후 실질적으로는 첫 시즌이다. 등번호는 65번을 배정받았다.2. 페넌트레이스
2.1. 5월
1일, 약 4년 여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4년 전에는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전은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눈여겨 볼만하다.6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밀린 6회 초에 구원 등판하여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에는 심판의 다소 아쉬운 볼 판정과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거기서 침착하게 병살과 삼진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그 다음 이닝에는 1K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전 기록은 2이닝 1피안타 1실점 1볼넷 2탈삼진이며, 최고 구속은 152km/h.
7일에도 마찬가지로 kt wiz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밀린 7회 초에 등판하여 오윤석을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리고 다음 이닝 귀신같이 타선이 폭발하여 한 번에 5득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최종 점수 11:8로 이틀만에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펼치는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최승용의 바톤을 이어받아 7회 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이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다음 세 타자를 각각 1구 씩 총 3구만에 정리하여 추가 실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잡힌 150km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쳤으며 특히 7회말 박찬혁을 돌려세운 삼구삼진은 구위도 코스도 흠 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위기 관리 능력 또한 증명했다.
다음날 12일에 또다시 등판하여 대체 선발 박신지가 깔아놓은 주자들을 단 한 명만 불러들였다.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정확하게 존에 꽂히는 커브로 만들어낸 루킹 삼진은 가히 일품. 다음 이닝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를 만들고 내려갔다. 김강률이 말소되고 대체 마무리로 들어간 홍건희가 이틀 연속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정철원은 2점 차 1사 만루라는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1.2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해 안정적인 필승조로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첫 홀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지고 있는 7회 말에 등판했다. 1루수 페르난데스의 포구 미스로 첫 타자를 번트 안타로 내보내고 이어서 두 번째 타자 또한 절묘한 번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무사 1, 2루 위기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침착하게 병살과 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정말 멘탈 하나만큼은 국보급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증명했다. 이어서 8회 초, 김재환이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8회 말 등판해 첫 타자에게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하고 결국 해당 주자가 득점까지 성공해 인상적인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9회 초 오승환에게 속수무책으로 침묵하여 패배했다. 데뷔 첫 패전.
17일 잠실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 선발투수 그분의 7사사구라는 어마어마한 방화와 포수 박세혁의 반복된 실책으로 2회에 스코어 8:1로 완벽하게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생각했으나 분발한 타선의 노력으로 결국 8회말 9:9 동점을 만들어내는 기적을 선보였다. 그리고 9회초 등판하여 다른 누구도 아닌 김민혁[1]과 배터리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2이닝 2사사구(1고의사구) 5K 무실점으로 엄청난 역투를 펼쳤다. 비록 연장 12회까지 갔음에도 역전승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10회 초 최정과 케빈 크론을 커브와 직구로 각각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구위와 강철 멘탈은 당분간 베어스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9회 초에 홍건희 대신 정철원을 등판시킨 김태형 감독의 선택으로 보아 김강률이 부상으로 빠진 현 상황에서 두산의 마무리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경기 최고 구속은 152km/h.[2]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8회초 등판했으나 연이은 불펜 등판으로 체력이 떨어졌는지 등판과 동시에 2피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만들어 버리면서 결국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5월 27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홀드를 챙겼다.
견제사 잡아내는 정철원 |
29일 창원 NC전 선발투수 곽빈에 이어 6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피안타를 1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강력한 구위로 뛰어난 뜬공 유도를 펼쳤고, 2이닝 무실점으로 삼진 하나 없이 모두 뜬공 처리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17구만에 멀티 이닝을 소화해낸 뒤 시즌 4홀드를 따냈다. 무엇보다 7회말 무사 상황에서 김주원과 엄청난 집중력으로 신경전을 펼치는 끝에 초고속 송구로 견제사를 잡아내는 장면이 압권.[3][4]
5월 달의 눈도장을 찍는 활약 덕분인지 이후 들어서 등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2. 6월
2일 잠실 KIA전에서 호투하던 선발 최원준이 7회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내려가자 2사 1루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 이닝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동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황대인은 병살타 유도한 뒤 이현승으로 교체되었다. 1.1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점).4일 대구 삼성전 11:5로 리드하던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단 10구만에 삼자범퇴를 만들고 내려갔다. 1이닝 퍼펙트.
7일 잠실 한화전에서 볼넷을 1개 내주었으나 0.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시즌 5홀드.
9일 잠실 한화전에서 6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16:7 대승에 기여했다.
11일 잠실 LG전에서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하였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2이닝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었다. 최고 구속은 152km/h.[5]
12일 잠실 LG전에서 8회에 등판하였다. 문보경의 안타때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이후 손호영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1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은 2.95로 약간 상승했다.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7회 말 2사에서 이영하에 이어 등판해 김휘집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8회 말에도 등판했으나 1사에서 김수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곧바로 이정후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6] 2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속 투수들이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홀드를 얻어냈다. 시즌 6홀드.
1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외조모상의 슬픔을 겪었음에도 휴가 등의 이탈 없이 당일 경기 8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22일 문학 SSG전 7회 말 3-3 스코어에서 등판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2사 이후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김명신으로 교체되어 마운드를 떠났다.
24일 잠실 KIA전에서 7회 초 2사에서 최승용에 이어 등판해 첫 타자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지만 8회 초 폭투로 더블스틸+1실점을 허용했고 9회말까지 타선이 1점도 더 내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26일 잠실 KIA전에서 7회 초 등판해 20구 던져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K라는 엄청난 투구 관리력을 선보이며 철벽 방어를 선보인 후 홀드를 얻어냈다. 시즌 8홀드.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말 등판해 14구만 던지고 1이닝 퍼펙트 1K를 기록했다. 특히 151km 직구를 한가운데에 던져 정훈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새우는 패기까지 보여줬다. 팀은 8회초 공격 이후 경기가 우천 중단되면서 무승부.
2.3. 7월
2일 수원 kt전에서 5회 말 1사 1, 2루 3-3 스코어에서 최원준에 이어 등판했으나 앞선 주자를 분식하면서 추가 실점을 내주었다.5일 잠실 키움전에서 5회 초 1사에서 등판해 이영하의 승계주자를 분식했지만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시즌 9홀드.
6일 잠실 키움전에서 7회 초 최승용에 이어 올라와 피안타를 전혀 허용하지 않으며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틀어막고 시즌 10홀드를 돌파했다.
7일 잠실 키움전에서 4:2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하여 첫 타자 박준태에게만 11구를 던지며 약간 고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규, 김준완까지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우며 1이닝 21구 퍼펙트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타자인 김준완을 완벽하게 제구된 153km 강속구로 삼구삼진 처리하는 장면은 이 날 경기의 백미. 더불어 자신이 2022시즌 두산의 필승조라는 것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철원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으면서 두산은 8위에서 하루 만에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9일 LG전에서 6회 초 2사에서 이현승이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 위기를 자초하자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문성주의 타구에 팔목 쪽을 가격당했고, 양석환이 재빠르게 공을 줍고 태그를 이어갔으나 아웃카운트로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으나 폭투를 보이며 흔들리는 등 이현승의 주자까지 분식하면서 2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빠르게 멘탈을 잡으며 7회 초 2사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으나 코치진이 되도 않는 원포인트 활용을 시전하면서 박정수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박정수가 볼넷을 내주며 장작을 쌓았고 이형범이 유강남에게 결승타를 맞으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경기는 결국 패배.
하지만 7월에만 벌써 5경기나 등판하고 있고[7] 접전 경기에만 나와서 2~30구 넘게 던지고 있다보니 권명철 투수코치와 김태형 감독의 혹사에 가까운 투수 운용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1군 주축 투수로 뛴 경험이 올해로 처음인 투수를 이렇게 굴린다면 올시즌은 어찌저찌해서 잘 넘기더라도 내년 시즌에 부상을 당하거나 갑작스러운 구위 하락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예시로 2019년에만 반짝 활약을 펼치고 사이버 투수화 된 이형범이나 2010년대 중반 필승조로 계속 굴려진 여파로 나올 때 마다 상대에게 점수를 퍼주는 윤명준이 있다.
그리고 혹사 논란이 사실로 증명되듯 12일 창원 NC전에서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선발 곽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체력 난조로 인한 극심한 제구 부진을 보였고[8] 결국 오영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하고 이현승으로 교체되어 강판되고 말았다.
홍건희와 김강률의 이탈에 따라 후반기에는 임시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홍건희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 스케줄이 잡히며 7월 23일에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라 중계투수 겸 홍건희의 백업으로 마무리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풀타임 첫해인만큼 체력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보니 후반기에는 등판 스케줄을 확실하게 관리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문제는 두산의 타격이 상대팀과의 점수 격차를 크게 벌릴 정도로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며, 두산의 투수진들 중에서 정철원과 홍건희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믿을만한 투수들이 전무하다는 점이다.[9] 부상 전까지 지속적으로 필승조로 기용되던 박치국의 경우에는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예전만한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투수들은 제구력 이슈가 있어서 중요한 상황에 믿고 내보내기가 어렵다. 어쩌다가 승리조가 등판해야 하는 상황에 다른 불펜진들이 먼저 등판하더라도, 제구 난조를 보이거나 안타를 맞아서 득점권 위기를 내준 다음에 정철원이나 홍건희로 교체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했다.[10]
24일 잠실 SSG전 7회초 등판해 8회 초까지 2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경기 연속 멀티이닝까지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6일 잠실 롯데전 6:0으로 리드하는 7회 초 1사에서 최승용의 난조로 올라와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 8회초에 안치홍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날 정철원은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무려 6점이나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철원-홍건희의 필승조를 모두 가동한 두산의 투수 운용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7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6회 초 2사에서 박치국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2피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8회 초 2사 2, 3루에서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하지만 홍건희가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11홀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가 시작되지마자 점수차와 상관없이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경기에 등판하면서 또 다시 김태형 감독의 무리한 투수 운용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타선이 빅이닝을 달성하며 7-3 역전에 성공한 9회 말 등판해 선두타자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4. 8월
3일 잠실 삼성전에서 7회 초 등판해 피렐라를 상대로는 제구에서 난조를 겪었으나 빠르게 적응을 거쳐가며 8회 초 2사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장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시즌 12홀드를 기록했다.5일 광주 KIA전에서 7회말 등판 해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해 세타자로 막아냈고, 8회 말에도 등판해 좌익수 송승환의 호수비와 함께 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시즌 13홀드.
6일 광주 KIA전에서 팀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4:4가 된 8회 말 1사 후에 최승용에 이어 등판해 범타 2개를 솎아내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그리고 9회 초에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챙긴 후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홍건희가 실점없이 9회를 정리해 7:4로 경기가 끝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3승.
14일 SSG전에서 최승용이 선두타자를 잡아내고 부진하자 구원 등판해 이재원과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신수를 2루수 플라이,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남은 이닝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홍건희가 연장에서 홈런을 맞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경기는 패배.
이번 시즌 신인왕 경쟁 후보로서 많은 주목과 비교 글이 올라오는 중인데, 8월 15일 기준 유력 경쟁 후보인 김현준, 전의산보다 WAR, WPA 등의 세부지표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규정타석에는 미달했지만 타율 .290대에 15홈런을 치고 있는 김인환이 한화 타선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라, 유력 신인왕 후보로는 아직까지는 갈 길이 남아있는 상황.
18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브랜든 와델에 이어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홀드를 달성했다. 현재 등판 간격과 페이스를 보았을 때, 20홀드 달성도 불가능은 아닐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성적과 피칭의 이면에 무리할 정도로 과도한 혹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아직 시즌을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등판해서 던진 공 갯수가 벌써 1,000개가 넘는데다, 올라와서 무리할 정도로 멀티이닝을 구르다보니[12][13] 이형범, 이승진처럼 한해 반짝하고 부진하거나 홍건희처럼 공의 위력이 떨어져 기복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14]
이후 구단 관계자 측에 의하면 두산 프런트와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정철원을 특별관리 대상 선수로 지정해서 구속, 구위, 이닝 소화력, 투구 스타일 등 모든 부분을 집중 분석하고, WBC 대표팀 엔트리 차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야구 외적인 선수 생활 측면도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신인왕 후보로서 가능성을 높게 보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선수 관리를 세밀하게 보고 있는데 정작 현장을 지휘하는 김태형 감독과 권명철 코치만 정철원을 애니콜로 부리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 접전 상황의 경기가 줄어들고 추격조 투입이 잦아지다보니 등판 횟수가 줄어들어서 어느정도 휴식이 보장되고 있기는 하다.[15]
27일 광주 KIA전에 7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간 곽빈에 이어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28구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6일 만의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구 최저 구속이 150km가 찍혔을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2.5. 9월
6일 창원 NC전 8회 말 1사 2루에서 김명신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박계범의 유령 송구+양석환의 너무 느린 포구 준비로 만들어진 정신 나간 내야 수비 덕분에 경기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박건우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면서 블론세이브를 달성하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실점 모두 비자책이라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내려갔다는 게 위안거리.
9일 잠실 한화전 7회 초에 김명신에 이어 등판해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세 타자를 모두 KKK로 돌려세웠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2.56을 기록하고 있으며, WAR은 2.52로 리그 불펜투수 4위에 안착했다.[16] 신인왕 후보 중에 WAR도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17]
11일 잠실 KIA전 타선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인 7회 초에 마운드에 올라와 나성범에게 허용한 볼넷과 소크라테스에게 허용한 우전 안타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타선을 틀어막으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18] 그리고 오랜만에 시즌 15홀드 달성에도 성공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곽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은 뒤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건희가 깔끔하게 9회를 정리하고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시즌 16홀드를 달성했다. 현재 ERA 2.42, sWAR 2.83.
그것이 생각난다 |
17일 문학 SSG전에 8회 말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하재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등판해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하긴 했지만 그 다음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17홀드
18일 문학 SSG전 7회 말 8:3 스코어에서 이승진이 만루를 채우는 난조를 보이며 구원 등판했지만 한유섬과 라가레스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얻어맞고 주자 두 명을 분식했고, 1사를 잡은 이후에도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또 만루를 채웠다. 결국 하재훈에게 1점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이승진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이후 본인도 1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동점 허용 위기에 몰렸지만 신인왕 경쟁자인 전의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간신히 동점 상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이 경기는 김주찬의 풍차돌리기와 홍건희의 끝내기 홈런 허용으로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철원 본인은 난조 속에서도 블론세이브를 허용하지 않고 막아내면서 시즌 18홀드 달성에 성공했다.[19]
시즌 내내 그렇게 혹사당하다시피 등판했음에도 감독의 혹사 때문에 3일 연투를 펼치면서 최근 들어서 확실히 제구와 구위가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이 가을야구권에 올라가 있는 것도 아닌데 권명철 코치와 김태형 감독은 접전 내지는 위기 상황이 나오기만 하면 정철원만 계속 마운드에 올리며 3일 연속으로 투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정철원을 정말 살인적으로 굴리고 있다. 그렇다고 나와서 공을 적게 던지는 것도 아니다보니 두산팬들이 김태형 감독과 권명철 투수코치를 상당히 비판하고 있다.[20]
혹사 여파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구속도 140 중후반대까지 눈에 띄게 줄었고, 1일 간격으로 등판한 결과 9월 월간 ERA 4.22, WHIP 1.31, 피안타율 .256이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즉, 선수는 갈수록 지쳐가면서 못 던지고 있고 감독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못 던지는 선수를 마구 굴렸다.[21]
22일 고척 키움전에 김명신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9홀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20홀드에 단 1개만을 남겨놓게 되었으며, ERA도 2.94로 다시 2점대에 진입하였고 sWAR도 2.54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오늘도 40구를 던지며 팔이 마구잡이로 갈려나갔다는 것은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 이에 MK스포츠 정철우 기자가 기사를 통해 현재 페이스라면 100이닝도 돌파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철원을 쉬게 해줘야한다고 호소하는 등, 내년에 퍼질 가능성이 많아져 팬들의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22][23]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곽빈으로부터 7회에 마운드를 이어받아 6구만에 정은원을 삼진 처리하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8회에도 이어 등판하여 볼넷-병살-피안타-낫아웃삼진[24]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20홀드. 비록 중고신인이긴 하지만 데뷔년도에 신인 최다 홀드 타이기록을 이뤄냈다.[25]
이번 시즌 활약으로 인해 내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야구 대표팀에도 출전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수원 kt전에서 4:1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1사 1, 2루에서 강백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며 블론과 함께 기록 달성에도 실패하였다. 그후 알포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26]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올라온 이승진이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최종 0.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ERA도 3.26으로 폭등했다.[27][28] 결국 이 경기는 홍건희가 배정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4:5로 패배했다.
김강률도 복귀했는데 그 분과 그 분은 유독 정철원만 굴린다.[29][30] 정철원 본인은 지금 몸 상태가 건강하다고는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혹사 여파가 상당하다는 것은 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전 한화전 7회말 선발 브랜든 와델의 마운드를 이어받아 선두타자 땅볼 처리한 후 볼넷을 내주긴 하였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땅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 경기로 시즌 21홀드[31]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WAR은 2.31로 조금 늘었고, ERA도 3.21로 조금 줄었다.[32]
2.6. 10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김명신의 마운드를 이어받아 초구만에 전준우를 깔끔하게 병살타로 처리하고 8회에 이어 등판해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렉스를 삼진 처리한 뒤에 도루하는 주자까지 잡아 더블 아웃을 시켰다.그 뒤에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고승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8회를 끝냈다. 시즌 22홀드.5일 잠실 SSG전에서 8회 브랜든 와델의 마운드를 이어받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시켰고 마무리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23홀드.
3. 시즌 총평
ERA | 경기(선발) | 이닝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WAR |
3.10 | 58(0) | 72.2 | 4 | 3 | 3 | 23 | 2.51 |
투수 유일 신인왕 입후보![33] |
2022 두산 불펜의 핵심이자 2022 KBO 신인상 1순위 후보. 투타공수 총체적으로 침몰해버린 팀 상황 속에서 거의 홀로 시즌 내내 혜성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입지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첫 경기부터 152km의 강속구로 눈도장을 찍더니, 8월에는 월간 ERA 0을 기록하는 미친 활약으로 금지어가 기록한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고, 멸망해버린 두산 불펜[34]의 한 줄기 빛으로 군림했다.[35] 그러나 감독과 투수코치의 쓸놈쓸 기조로 인해 풀타임 데뷔 첫 시즌부터 72.2이닝[36][37][38]을 던지며 철저히 혹사당했고, 그 결과 9월에는 월간 ERA 5.54를 기록하며 혹사 여파를 직격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 본인의 미래와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음 시즌부터는 구단의 철저한 선수 관리를 통해 제대로 된 체력 보충과 등판 간격 조절이 필요할 듯 하다.
여담으로 차기 시즌부터 어떤 보직으로 주로 등판할지에 대해서 많은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데 올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투수 가운데 김강률, 홍건희 모두 안정감있는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고[39][40], 정철원은 중계 투수로 나올때 멀티 이닝도 곧잘 소화해내고, 세이브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과감한 피칭을 보여준 만큼 어떤 보직에 투입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 시즌 등판 횟수와 소화 이닝을 고려했을때 셋업맨이나 릴리프 역할을 또 맡겨서 애니콜로 굴렸다간 체력 문제와 구위 하락이 본격적으로 두드러지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우려가 매우 크다. 오히려 세이브 상황에서의 피칭만 보면 홍건희보다 안정감 있었다는 반응도 많았고[41], 올 시즌의 지나친 혹사 여파를 고려했을때 당분간 불펜으로 계속 육성할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보자면 내년부터는 셋업맨보다 마무리로 등판하는 경기가 많아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으로는 이런 좋은 구위에도 다양한 구종과 볼 배합 선택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더해 멀티 이닝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과거 이용찬처럼 선발 투수로 보직을 이동하는 것도 고려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두산 구단도 2군에서 정철원을 담금질하던 때만 해도 차세대 선발 자원으로 보고 선발 훈련 및 2군 선발 등판을 시켰던 만큼 선발 전환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현재 두산의 투수진 상황을 고려한다면 선발 전환 이야기는 벌써 생각하기엔 좀 이르다는 여론 반응이 많다.[42][43]
4. 시즌 후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회복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1군 첫 등판과 동시에 전천후로 워낙 많은 공을 던져온 탓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비 시즌 건강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김태형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이 젊은 루키들이 빠르게 팀에 자리잡을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과 기용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취임 및 마무리캠프 상견례 과정에서 안재석과 함께 가장 눈 여겨본 선수로 꼽았다.
11월 14일에 일구회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리고 11월 17일, KBO 시상식에서 대망의 2022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로써 두산은 2010년 양의지[44] 이후 12년 만에 소속팀 선수의 신인왕 수상에 성공했으며 원년 OB 시절 포함 총 7명의 신인왕 수상자[45]를 배출하면서 리그 최다 신인왕 배출 팀으로 올라섰다.
12월 1일에 조아제약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로부터 2일 뒤에 자선야구에서는 마스크를 쓴 손흥민으로 분장하고 2타점 3루타를 치는 활약을 하고 자선야구 MVP로 선정되어 최고의 한 해를 보여주었다.
해를 넘긴 2023년 1월 4일, WBC 30인 엔트리에 발탁되었다.
2023년도 연봉은 1억 원으로 인상되었다.
5. 관련 문서
[1] 중학교 시절까지 포수를 본 적이 있긴 하나, 프로 입문 후 포수를 본 적은 아예 없었다. 이날은 박세혁이 대수비 박유연과 교체된 상황에서 박유연마저 사구로 인한 손등 타박상으로 교체된지라 급하게 마스크를 꼈다.[2] 10회 초 크론을 삼구 삼진으로 잡은 3구로, 34구를 던졌음에도 152km/h을 던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3] 굉장히 빠른 동작으로 날카롭게 견제구를 던졌는데 이걸 그 짧은 찰나에 깔끔하게 받아내며 아웃카운트로 연결시킨 양석환의 포구도 한 몫 했다.[4] 견제사 전, 날카로운 견제가 하나 있었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판정됐다. 그런데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벼락같이 견제구를 꽂아 아웃시킨 것. 심재학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정철원의 노림수가 적중했다며 극찬했다.[5] 7회 오지환 타석에서 1구 포심 패스트볼[6] 이정후의 2022시즌 10호 홈런.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 참고.[7] 7월 현재 이현승이 6경기, 정철원과 최승용이 5경기에나 등판하며 연투를 이어가고 있다.[8] 10구를 던지는 동안 7개의 공이 볼이었다.[9] 당초 김태형 감독이 구상한 불펜진은 롱릴리프 최승용-박신지, 준필승조 김명신-윤명준-이승진, 셋업맨 홍건희-임창민-박치국, 마무리 김강률이었으나, 박신지, 윤명준, 이승진은 부진한 모습이고 필승조는 임창민, 김강률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부상 회복 후 복귀한 박치국은 또 부상을 입고 말소됐다. 이 가운데 현재도 1군에서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있는 투수는 홍건희, 김명신, 최승용 3명밖에 없다. (이후 이승진도 8월 말에 추격조로 다시 돌아왔다.) 즉, 정철원이 합류한 시점 자체가 이미 두산 불펜진이 리그 개막 한 달만에 초토화된 상황이었고 그 이후로도 회복이 안되고 있는 중이다.[10] 대표적인 예시가 7월 9일 LG전으로, 박치국과 이현승이 주자를 쌓아놓은 덕분에 6회초부터 등판했으며, 정철원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박정수와 이형범이 사이좋게 1실점씩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게 되었다.[11] 시즌 WAR 2.90 페이스. 참고로 이는 두산 내에서는 투타 종합해 허경민 (2.74), 스탁 (2.26) 다음 가는 성적이다.[12] 유독 정철원만 그렇게 쓴다. 최승용은 불펜으로 등판할 때 조금만 흔들려도 내리고 홍건희는 마무리 전환 이후 그나마 관리를 해주는 편인데 정철원은 팀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필승조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멀티이닝으로 굴리는 경우가 많다.[13] 김명신도 정철원과 마찬가지로 롱릴리프라고는 하지만 이미 61경기에 등판해 72.1이닝을 던졌으며, 이는 팀 내 불펜진 중 경기 수, 투구 수 압도적 1위는 물론이고 범위를 리그 전체 불펜진으로 넓혀도 경기 수 공동 8위, 투구 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이대로라면 단순 계산으로 시즌이 끝났을 땐 1,34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작년에 홍건희가 마구잡이로 굴려지면서 던진 공보다 무려 438개나 많은 수치이다.[14] 실제로 이 세 선수들은 거의 애니콜처럼 나와서 멀티이닝, 등판 때마다 20구 이상을 던지는 등 상당히 혹사를 당했고, 그 여파로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홍건희가 기복은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최근 구위가 떨어지면서 난타를 당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근데 이형범 같은 경우는 19시즌 세부스탯을 보면 혹사로 인한 구위 저하라기보다는 그냥 운빨이 과도하게 작용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15] 근데 이건 역설적으로 현재 두산의 팀 성적이 얼마나 처참한 상황인지 드러내는 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LG전 승리 이후에 두산은 4연패(+2연속 피스윕)의 늪에 빠진 상황.[16] 현재 유력한 신인왕 경쟁 후보인 김인환이 15홈런에서 홈런 레이스가 정체 중이고, 타율도 2할 7푼대까지 떨어졌으며 승리기여도도 0점대가 된 상황이라 이젠 정말 유력 신인왕 후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17] 정철원을 제외하고는 WAR이 2점대가 넘는 신인 선수가 없다.[18] 특히 8회 초 무사 1루에서 김선빈을 깔끔하게 투수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이닝을 순식간에 정리했다.[19] 이 경기로 평균 자책점이 3.02가 되었다.[20] 그러다가 정철원이 무너지면 곧바로 홍건희를 멀티 이닝으로 굴리는 식의 투수 운용만 반복하는 중이다. 물론 더 큰 문제는 두산의 필승조가 이 둘 말고는 전멸했다는 것이다.[21] 이승진이나 이형범과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22] 이런 식으로 구르다가 퍼져버린 게 그 금지어다.[23] 그리고 정철원은 리그가 한 달 정도 진행된 후에 1군에 올라와서 이 정도로 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그러니까 1군 이닝만 따지면 68이닝 정도이지만, 2군(약 11이닝)까지 따지면 올해만 현재까지 80이닝을 넘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매우매우 심각한 혹사다.[24] 공교롭게도 상대 타자는 같이 신인왕 경쟁을 하던 김인환.[25] 종전 기록은 2007년의 금지어.[26] 사실 이 타구도 넘어갈 뻔 했다.[27] 직구 구속이 150km 이상을 못 넘기는 모습을 보면 점점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그나마 정철원이 2군에서 선발 경험이 있어서 이때까지 버텨낸 거지 만약 선발 경험도 없는 쌩 불펜 투수가 데뷔 첫 시즌에 59경기 74이닝 페이스로 공을 던졌다면 아마 전반기도 못 끝내고 퍼졌을 것이다.[29] 물론 복귀 이후에 김강률의 구위가 다소 떨어진 상태라고는 해도, 어차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계속 정철원 팔만 갈아대다가 내년에 정철원이 이탈해버리면 내년에는 10위 다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부터 정철원에게 휴식을 주고 김강률을 실전 등판시키면서 구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팀의 투수진과 본인들에게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30] 이후 정철원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신인왕과 기록 모두를 위해서 자주 기용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치면서 정철원 혹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31] 이는 신인 최다 기록이다.[32] 오늘 또한 직구 구속이 148~151km대로 구속이 살짝 줄은 모습을 보였다.[33] 그리고 11월 17일, 정말로 2022년 신인왕을 수상했다.[34] 김명신은 올해 79.2이닝을 던지며 제대로 굴려졌고, 홍건희는 18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구위의 하락과 혹사의 여파로 인해 패전을 9번이나 떠안을 만큼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 둘을 제외하고 그나마 팀 내에서 사람답게 던져준 이형범과 이승진은 각각 ERA 4점대에 sWAR 0점대, ERA 6점대에 sWAR 마이너스이다. 그리고 두산은 이 네 명만으로 시즌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만큼 현재 두산의 불펜 상태가 매우 처참하다는 것.[35] 무엇보다 올 시즌 활약은 막 육성선수에서 풀린 생 신인으로 겨우 연봉 3천받고서 기록한 성적이라 더더욱 가치가 크다![36] 김명신, 김민수에 이은 전문 불펜투수 이닝 3위[37] 심지어 정철원은 5월부터 1군에 등판했기에 다른 투수들보다 1달을 덜 던지고도 불펜 이닝 전체 3위를 기록할 정도이니 정말 많이 던진 것이다.[38] 2군에서 던진 이닝까지 포함하면 84이닝 정도로.. 정말 미친 듯이 굴려졌다.[39] 김강률은 21시즌에도 수비 운을 받지 못하더라도 어찌됐든 등판했을때 실점은 절대 내주지 않는 모습으로 7블론 무패라는 성적을 냈고, 올 시즌은 시즌 초반에 오승환 모드를 보여주다 부상으로 빠지고서는 완전히 망해버린 상황인지라 당분간 마무리로서 등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상황이다.[40] 홍건희는 김강률보단 확실히 안정감있는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총 18세이브를 수확했고 20~21시즌 동안의 혹사 여파로 인해 떨어진 체력 문제를 마무리로만 등판하는 것으로 관리됨으로써 이제는 세이브 상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구위의 하락에 김태형이 2년 간 혹사했던 여파가 조금씩 두드러지며 잔부상도 많아진지라 내년 시즌에 마무리로 나온다 하더라도 함덕주나 박치국 등의 전례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41] 물론 올 시즌 홍건희가 2020 시즌과 2021 시즌에 당했던 혹사로 인해 공의 위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은 감안해야 된다.[42] 또 향후 전망으로 선발 전환이 거론되었을 뿐 당장은 불펜 셋업맨 요원으로서 선수를 육성하다가 갑자기 선발 전환 계획을 세워버리고 선발 훈련을 시켰다간 선수가 이를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올 시즌 최준용이 증명한 만큼 당장 두산에서 정철원에게 선발 전환 계획을 세울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43] 다만 두산의 차기 선발진 후보로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최승용이 아직 멀티 이닝을 안정적으로 맡기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지라 정철원의 선발 보직 변경이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44] 그리고, 양의지는 비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4+2년 최대 152억의 대박을 치르며 두산에 복귀하면서 두산의 6~7번째 신인왕 수상자 두 선수가 내년부터 함께 두산에서 뛰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45] 1983년 박종훈, 1984년 윤석환, 1999년 홍성흔, 2007년 금지어, 2009년 이용찬, 2010년 양의지, 2022년 정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