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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임성한의 [[임성한#s-7|{{{#FFFFFF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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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임성한
林成漢 | Im Sung-han
파일:임성한.jpg
<colbgcolor=#0d275a> 본명 임영란
필명 임향란, 임성한, 피비(Phoebe)
출생 1960년 10월 14일 ([age(1960-10-14)]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오빠 임성한
조카 백옥담
배우자 손문권(1972년생, 2007년 1월 결혼 ~ 2012년 1월 21일 사별)
직업 드라마 작가
종교 가톨릭(세례명: 사비나)
학력 충주공업전문대학 (전자계산 / 전문학사)
데뷔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
소속사 피비콘텐츠
별명 실성한[1]
1. 개요2. 시청률의 대모3. 신비주의4. 활동
4.1. 데뷔와 은퇴4.2. 복귀
5. 작품의 특징6. 남편의 사망7. 여담8. 작품 목록9. 수상 목록10. 말말말11. 임성한 사단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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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TV 드라마 각본가. 본명은 임영란이며 임성한은 필명이다. 필명은 그녀의 오빠 이름이라고 한다.

필명을 임성한에서 피비(Phoebe)로 바꿔 활동 중이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집필한 모든 작품을 흥행에 성공시킨 화려한 커리어의 작가이다.[2][3] 그렇지만 전형적인 막장드라마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일본식 병맛 개그[4]와 윤리적 논란이 있는 발언[5]등을 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는 등 그녀의 이름은 늘 명예와 불명예 사이를 유지한다.

2. 시청률의 대모

집필한 작품 중 시청률에 있어서 단 한 작품도 망한 적이 없는, 시청률만큼은 누구보다 보장된 작가다. 최악의 시간대 혹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작품을 만들어 시청률만큼은 보답한다. 그것도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를 가리지 않는데 이만한 성과를 거둔 작가는 임성한 밖에 없다. 막장계의 용호상박인 문영남김순옥은 물론이요, 그 대단한 김수현, 김은숙도 몇 번은 물먹었다.

항상 임성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최고다. 임성한이 집필한 드라마들은 웬만하면 시청률이 20%를 넘기고[6]보고 또 보고》는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인 57.3%를 기록하여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KBS 뉴스 9를 앞서게 만들었다.

임성한 드라마 시청률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이 쑥쑥 오른다는 것이다. 초반에 이름값에 비해 지지부진한 시청률이 나오면 약발 떨어졌다, 임성한 밑천 드러났나?, 임성한 효과 없나?같은 기사가 쏟아지지만, 이를 비웃듯이 중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오르는게 공식에 가깝다. 이러한 공식은 방송계에서도 알고 있는 듯하다.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초반 시청률이 한자리수로 추락하자, 관계자가 "초반 기대만큼 시청률이 나오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임성한 작가 작품들이 원래 초반엔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다가 나중에 탄력을 받았었다"라고 인터뷰를 할 정도. 실제로 신기생뎐은 마지막화 시청률 28.3%로 종영하였다.

2021년 결혼작사 이혼작곡 II는 초반에 시청률 4.9%를 기록했으나, 마지막화에서는 16.6%로 종영하였다. 종편 드라마 중에서는 부부의 세계, SKY 캐슬을 이은 3위이며, 1부와 2부 통합으로는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게다가 드라마 불모지였던 TV조선에서 이룬 성과인 만큼 역시 임성한이라는 반응이다.

3. 신비주의

검은 생머리에 원피스를 입은 귀여운 여자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임성한이에요.” ‘소문의 임성한’은 눈이 세개고 입이 두개인 줄 알았다. “하하하, 괴물이 아니어서 실망하셨나요?” 실망까지는 아니지만 몹시 놀랐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사람도 안 만나고 골방에만 처박혀 산다” “신내림 받았다” 등 소문도 난무했다. “하하하, 저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해요. 말도 많고요. 알아보는 사람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미디어로부터 철저히 나를 감추려 했으니, 거기에서 비롯된 억측들은 감수해야죠.”
- 2018년 인터뷰 #
대외적인 노출을 꺼리는 스타일이라 외부 매체와의 접촉이 매우 적으며, 이로 인해 외부로 알려진 사진도 단 5장.[7] 출연 배우들과의 접촉도 적다.[8] 서하준에 의하면, 자신은 한번도 임성한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냥 대본만 받아서 연기했던 모양. 근데 이것도 배우들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2번 출연한 김혜은썰전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한 말로는 '사진보다 실물이 미인'이라고. 장서희도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해본 적이 있다고 했으며, 더 나아가 임성한 작가의 결혼식까지 참석했다.[9] 김보연은 임성한과 같이 식사한 적이 있으며, 1년에 몇 번 만난다고 한다. 한혜숙[10] 임성한의 집에도 몇 차례 가본 적도 있다고 하니, 아마 어느 정도 나이와 경력이 있거나 자기 드라마에서 비중이 많이 높은 배우들은 실제로 보는 듯. 여담으로 인어 아가씨의 주인공인 아리영도 대박난 드라마 작가이면서 대외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황상 임성한 본인의 모습을 투영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김보연의 말에 따르면, 배우들에게 잘해준다고 한다. 배우들이 커피 한잔이라도 사려고 하면 '앞으로 나 안보고 싶으면 내세요'라고 하면서 얻어먹으려고 한 적이 없다고. 그러면서 최고급으로 배우들에게 밥을 사준다고 한다. 이민영은 임성한이 '정말 따뜻한 작가님이시고, 이런 작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한다'고 언급했다. 전노민은 임성한 작가에 대해 '굉장히 소녀 같으시고 촬영장, 워크숍에 격려차 방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임성한이 항상 방송을 모니터하고 칭찬 전화를 자주 해주시고, 조카 백옥담을 통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고. 이러한 신비주의가 오히려 대중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는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인터뷰를 하거나 예능에 나가면 꼭 임성한 작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이러한 신비주의 섞인 무대응의 철학은 온갖 괴소문과 임성한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으로 이어지는데, 특히 신기생뎐부터는 임성한이 매일 언론으로부터 두들겨 맞으며 매우 심해졌다.[11] 한편, 이 기록적인 비난의 행렬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임성한에 지친 네티즌들이 방송국으로 타겟을 돌려(...) 욕을 하기 시작하였고, MBC도 임성한을 내치게 되었다.[12] 여하튼 설왕설래가 많았고, 어느정도는 사실관계에 둔감했던 당시 인터넷의 한계 때문이지만, 임성한이 고의로 트롤링을 한다는 의혹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으며, 상기한 자조적인 인터뷰 보아 임성한도 이를 잘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4. 활동

4.1. 데뷔와 은퇴

그녀는 원래 충주공업전문대학(2년제)[13] 전자계산과를 졸업하고 1984년 컴퓨터 회사에 취직, 이후 전산학원에서 컴퓨터 강사로 일하는 등 컴퓨터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였다.[14] 2018년 인터뷰에 따르면, "초등학교 전임강사 시절 양호실에 갔다가 여성 잡지에 실린 모 방송작가 인터뷰를 읽고 방송작가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1990년 KBS의 단막극 프로그램인 드라마 게임 '미로에 서서'로 데뷔했다. 인어 아가씨의 전신이라고 할 만큼 줄거리가 비슷한데,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방송작가가 된 딸의 이야기다. 여기서 볼 수 있으며, 인어 아가씨에 출연했던 정영숙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한데 '미로에 서서' 집필 이후 6년간은 활동하지 않았다.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재능은 좀 있구나 싶었는데 허투루 할 일이 아니라 6년 동안 글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7년 MBC 베스트극장 극본 공모전에서 '웬수' 라는 작품으로 당선되어 본격적인 드라마 작가로 전향한다. 이후 '솔로몬 도둑', '가시버시' 등의 단막극을 집필하였다. 공모전 채택작 '웬수' 대본를 살펴보면, '(아들을) 절간으로 보내야 산다' 는 스님의 대사나 결말 부분 법고 장면 등 이때부터 불교와 관련된 요소가 보인다. 다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이를 자연스럽게 극적으로 표현했다. 연속극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망가졌다고 볼 수 있다.

보고 또 보고》의 대성공으로 스타 작가가 된 이후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같은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나, 상식을 벗어난 소재와 이야기 전개, 극단적인 캐릭터와 상황 설정, 그리고 초유의 스토리 연장 분량 등으로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해괴한 내용을 끼워넣어 시청자들을 멘붕시키는 걸로 유명하다. 막장을 넘어 괴작 수준. 대표적으로는 웃찾사를 보면서 웃다가 너무 웃어서 죽는 장면(《하늘이시여》 소피아)이 있다. 그 외에 남자가 신혼여행에서 여장한다든가,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자기 허벅지에 꿀을 쏟은 다음 꿀벅지라고 한다든가, 남자 배우 복근을 빨래판으로 삼아 빨래를 한다든가, 중년 남성이 여자귀신과 장군귀신에 빙의되어 눈에서 레이저(CG)를 발사하는 등(《신기생뎐》 아수라) 말 그대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다만, 상기한 인터뷰들을 보면 분명히 작가 자신도 일부 막장 내용들이 심하다거나 말이 안된다는 등의 비판점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걸 감수하고 욕 먹을 각오로 대본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작가의 정신세계 자체가 특이하거나 필력이 딸리는 것은 아니고, 멀쩡하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막장 요소를 쓰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작가 본인도 시청률을 대단히 중시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인어 아가씨》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막장화가 되기 시작한 작품이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를 쓰는 작가 임성한의 굳건한 명성을 확인시켰으며, 어머니를 버리고 인기 배우와 결혼한 아버지에게 복수하려고 재혼한 아버지 딸의 약혼남을 유혹한다는 극단적인 설정으로 시작하여 많은 주목을 끌면서 2002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작가 부문 특별상을 공동 수상[15]하기도 했으나, 드라마가 연장되면서 결혼을 둘러싼 고부갈등, 가정드라마 등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는 식스 센스로 끝났다. 《아현동 마님》에서는 극단적인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을 자제했는데, 그런 탓에 초반에는 오히려 임성한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중후반에 이르러 14분여의 생뚱맞은 사극쇼와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적으로 디스를 하는 쪼잔한 모습까지 보여주면서[16]로 논란을 일으켜서, 역시 임성한이라는 조소를 받았다. 특히 《아현동 마님》마지막 장면은 드라마 사상 최초 뮤비형 결말을 선보였다.[17] 그러나 시청률은 20~23%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괜히 임성한 소리 듣는 게 아니다.

다음으로 《하늘이시여》에 출연했던 이태곤을 재기용한 《보석비빔밥》에서는 방송 작가인 여주인공이 변태 PD한테 시달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재벌 상속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식의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수위로 낮추고 불교에 귀의한 서양인이 등장한다 같은, 재미있는 소재나 장면도 다수 넣었으나, 결말에선 엄청난 반전[18]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공깽과 함께 그래도 임성한은 건재하다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혹자는 이를 보고 분단위로 레알 돋는 짓을 하는 김순옥과 주단위로 레알 돋는 짓을 하는 문영남에 비해, 49부까지 벼르다가 마지막회 그것도 10분 남겨놓고 제대로 한방을 꽂는다고 진정한 능력자라 평가했다. 초반 시청률은 떨어져서 '역시 임성한 작가는 일일드라마를 해야 하나' 란 평을 들었으나,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 '이름값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작품.

《하늘이시여》 이후로 오랜만에 SBS로 복귀한 《신기생뎐》은 전작인 《보석비빔밥》을 생각하면 심하게 막장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작들을 상회하는 뒤통수 전개와 기묘한 무속적 내용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전작 《왕꽃 선녀님》부터 무속적인 요소를 선보였는데 《신기생뎐》에서는 임경업 장군 귀신과 동자 귀신이 빙의하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회차가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스님에게 퇴마치료를 받고 마지막회에서는 신통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후 2013년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에서도 남자 주인공(황마마)가 잠들었을 때, 세 누나들이 불경을 외거나 드라마에서 듣기 힘든 욕설이 삐처리가 나오는 등 임성한 다운 면모는 변하지 않았다. 드라마 후반에는 암에 걸린 캐릭터(설설희)가 '내가 생활을 잘못해서 생긴 암세포도 생명인데 죽이는 건 아닌 거 같다' 며 치료를 거부하는 상식을 초월한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시청자들은 막드계에 한 획을 그은 희대의 대사라고 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오로라 공주》에서는 극을 거치면서 중요 배우들이 연이어 하차를 하며, 막드계 최초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드립부터 "종영할 때쯤엔 몇 명이나 살아남을까?" 라는 걱정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드라마 시작 후 출연자가 한 명이라도 사망하면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쏟아진다.

2015년 4월 23일 기사 매니지먼트사 명성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본인에 따르면, 원래 열 작품을 방영한 이후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따라서 MBC ‘압구정 백야’가 은퇴작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전 날에 MBC 드라마 본부장이 '앞으로 다시는 임 작가와 작품을 안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은퇴냐 퇴출이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방통위에서 압구정 백야의 일부 방영분에 제재를 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듯하다. 그의 작가로서의 역량과 감각이 떨어졌다는 판단으로, 이 기회에 쳐낼 생각이었던듯 하다.

4.2. 복귀

그런데 절필 선언을 한지 5년 만인 2020년 8월 5일에,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 CHOSUN의 미니시리즈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한 달이 지난 9월 11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2021년 방영되는 TV조선 드라마로 컴백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다시 나왔다.# 일단 제목은 '결혼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제인만큼 나중에 바뀔 가능성이 높은데, 최종적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결정됐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임성한 작가의 복귀가 못내 아쉬운지, MBC에서 임성한 작가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한 예로 2021년 임성한의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MBC 드라마국에서 커피차를 보내왔다.# 방송국 드라마국에서 타방송국 드라마에 커피차를 보내는건 유례가 없는일이다.

'앞으로 임성한 드라마를 절대 방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MBC이기에 눈길을 끌고 있는 중. 게다가 2018년 이후 'MBC 드라마가 궤멸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에 임성한 작가를 다시 등용하고 싶어서 간을 보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SBS만 해도 김순옥 작가와 손잡고 시청률을 짭짤하게 빨아먹은 작품들을 여러 건 만들었고, KBS도 지금까지 문영남 작가의 덕을 본 바가 있기에 MBC도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닐만한 상황이기는 하다.

이전 작품들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한 것과 달리,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윤해영 등 인지도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그나마 인지도가 없는 이가령도 사실 압구정 백야에서 여주인공을 맡을 뻔한 전력이 있다. 그 외에도 김보연, 김응수, 노주현, 이효춘, 이종남, 윤서현 등 인지도가 높은 중견급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되었는데, 특히 김보연은 전 남편인 전노민과 같이 출연하게 되면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19] 작가도 미디어와의 적극적인 인터뷰를 통해서 신작 드라마를 홍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전 드라마와 다르게, 직접 촬영현장에 온다고 한다. 복귀작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해보인다. #

그 외에도 피비(Phoebe)라는 새로운 필명으로 집필하는 것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은 첫방부터 TV조선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임성한 작가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II는 시청률 11%를 넘기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시청률 추이를 보면 회가 거듭될 수록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시즌 2의 반응이 좋아 시즌 3 제작설도 돌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일일 연속극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정도. 결국 시즌3 제작이 확정 되었고, 결혼작사 이혼작곡 II 마지막화에서 시청률 16.6%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결사곡2’ 16.6%로 종영…임성한의 세계는 역시 달랐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인 결혼작사 이혼작곡 III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모든 시즌이 종영한 후 얼마 되지 않은 2022년 5월 16일, 차기작으로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바른손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장르물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 몇 달이 지난 10월 18일 드라마의 제목이 아씨두리안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첫 보도기사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랑이라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으나, 이후 제작진이 그런 스토리는 아니라며 부정했다. 다만,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과거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물이라고 하는데, 작가가 임성한인 만큼 절대 평범한 스토리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씨두리안 종영 이후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가 많았으나, 아크미디어와 손잡고 '치정 스릴러' 장르로 국내외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로 또 다른 신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5. 작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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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편의 사망

《하늘이시여》 방송 이후 동 드라마 조연출 출신인 12살 연하 손문권 PD와 결혼했으며, 손문권 PD는 《아현동 마님》과 《신기생뎐》을 연출했다. 그러나 2012년 1월 21일 남편 손문권 PD가 자살했다. 문제는, 이 사실이 발생하고 한 달이 조금 안 된 시점에서야 드러나는 등 일반적인 상황과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임 작가는 손 PD 시체를 최초로 발견했는데, 손 PD 부모에게 '손 PD의 자살을 함구하라'고 설득해서 한동안 사인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임 작가와 부모들 뿐이었고, 손 PD의 형제들은 심장마비로 알고 있었다고. 또한 이들 부부는 5월에 MBC에서 방영될 일일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손 PD가 죽은 뒤에도 임 작가가 이 내용을 MBC 담당자에게 말하지 않고 "손 PD가 아파서 치료해야 한다. 작품을 못 하는 건 이 때문이다" 라며 작품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 드라마는 한창 제작을 준비하다가, 지난 1월 말 갑작스레 편성이 취소된 바 있다. 부부가 살던 일산 집도 현재 처분되었다.

현재 손 PD 유가족은 임 작가를 불신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으로 커졌다. 10월에 검찰이 손 PD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고 '임 작가는 남편 손문권 PD 죽음과 관련이 없다' 는 결론을 냈지만, 손 PD 가족은 2013년 1월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재개한다고 한다. 2013년 9월 12일 법원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7. 여담

8. 작품 목록

연도 방송사 제목 최고 시청률
1990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미로에 서서 -[22]
1994년 이브의 반란
1997년 파일:MBC 로고(1986-2005).svg 솔로몬 도둑 -[23]
웬수
섹스, 거짓말 그리고 성격차
가시버시
1999년 남몰래 흐르는 눈물
1998년 ~ 1999년 파일:MBC 로고.svg 보고 또 보고 57.3%
2000년 ~ 2001년 온달왕자들 38.8%
2002년 ~ 2003년 인어 아가씨 47.9%
2004년 ~ 2005년 왕꽃 선녀님[24] 22.5%
2005년 ~ 2006년 파일:SBS 로고.svg 하늘이시여 44.9%
2007년 ~ 2008년 파일:MBC 로고.svg 아현동 마님 24.2%
2009년 ~ 2010년 보석비빔밥 25.1%
2011년 파일:SBS 로고.svg 신기생뎐 28.3%
2013년 파일:MBC 로고.svg 오로라 공주 20.2%
2014년 ~ 2015년 압구정 백야 16.3%
2021년 파일:TV CHOSUN 로고.svg 결혼작사 이혼작곡 9.7%
결혼작사 이혼작곡 II 16.6%
2022년 결혼작사 이혼작곡 III 10.4%
2023년 아씨두리안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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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상 목록

10. 말말말

작가는 경험을 파는 직업이다. 자신의 모든 걸 드러내기 때문에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나는 상대방을 모르는데 상대방이 나를 안다는 게 이상할 것 같다.
드라마는 시청률이 가장 중요해요. 한 드라마에 수많은 스태프가 매달려 있어요. 시청률이 몇 퍼센트라도 떨어지면 제작진 얼굴이 어두워져요. (중략) 감동과 재미까지 주면서 수익 내면 좋겠지만, 제 역량이 감동까지 주기엔 부족해요. 둘 다 잡기 어려우면 재미라도 잡자는 주의입니다. 재미없어 채널 돌리게는 하지 말자고 맘먹고 세게 갔지요.
욕과 안티가 쏟아질 게 불 보듯 훤했지만 '차라리 내가 욕먹고 시청률은 살리자'였다. 쓰면서도 '이건 아니지, 너무 심하지..' 했지만 만에 하나 상대 드라마가 마지막 회 프리미엄을 얻어 0.1프로라도 우리 드라마를 앞서면 그 드라마는 결국 우리 드라마를 이기고 끝난 게 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내 고생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눈물을 머금고 에피소드를 동원했다.
시청자들이 자극에 민감하고 둔해지면서 갈수록 더 센 것을 원하니까요. 계속 변화를 줘야 해요.” 그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신기생뎐> 장면도 당시 방송사 간부가 “시청률 25%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에 고민하다가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29.5%를 찍었죠
- 임성한이 저서에서 밝힌 신기생뎐 레이저 장면의 탄생 비화 #
전 의외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한 장면이라도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난 기발한 설정이 나와야 시청률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신기생뎐>은 힘든 결정이었어요. 처음에는 고민했어요. 그게 말이 안 되거든요. 드라마가 기생전으로 가는데 뜬금포로 빙의가 나오니까. 재미는 있지만 맥락에서 벗어나는 거니까, 작가로서는 아쉽고 쉽지 않죠. 하지만 이걸 하면 시청률이 오를 걸 알았어요. 작정하고 한 회차에 다 집어넣었어요
드라마 작가는 자존심이 두개인데, 하나는 실력의 자존심이 있어요. 또 하나는 숫자의 자존심이죠. 시청률 25%를 부탁하는데 그 결과를 못 내면 그때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요. 전 숫자에 대한 자존심이 더 앞선 거예요. 말도 되면서 시청률 오르면 최고인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어요.
<하늘이시여>에서 개그프로그램을 보다가 웃다 죽는 장면도 이왕이면 임팩트 있게 죽어야 하니까,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전 재미를 위해 시청자와 밀당해요. 시청자가 왼쪽으로 생각하면 오른쪽으로 틀어버려요. 거기에서 재미가 와요. 예상한 대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잖아요. 예를 들어 <오로라 공주>를 할 때 모든 캐릭터가 다 죽고 떡대만 남겨 놓을 거라고 추측하기에 떡대를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죽였어요.
한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필명을 쓰는 이유를 “그 분의 꿈은 늘 세계 진출이었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1. 임성한 사단

12. 관련 문서


[1] 네티즌들이 자길 "실성한"이라 부르는 것을 보고 빵 터졌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2] 게다가 그녀의 작품엔 톱스타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며, 200화를 넘는 작품이 다수 있는 등 어마어마한 속도로 드라마를 찍어낸다는 점에서 훨씬 더 놀랍다.[3] 그나마 전성기의 이환경이 그녀와 비교할 만한 시청률과 집필속도를 보였으나, 이환경은 기복이 다소 심하였다.[4] 신기생뎐 레이저 장면[5] "암세포도 생명"으로 유명한 대사[6] 사실 2005년 ~ 2006년 《하늘이시여》를 마지막으로 시청률인 30%까지는 못가고 《신기생뎐》까지 20% 이상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로라 공주》는 최고시청률 20.2%를 기록해 20%를 넘겼다. (사실 오로라 공주 시청률이 20%를 넘긴 날짜는 닐슨 기준 150회 중 단 3회(12월 3일, 12월 19-20일)이다. 근데 2012년 이후 모든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감소했기 때문에 나름 의미는 있다.[7] 위의 프로필 사진과 빨간색 목폴라를 입은 사진, 결혼식 사진 등이 전부이다.[8] 라이벌격 인물인 문영남이 드라마 출연진들과 함께 매주 회식을 하고, 심지어 포상휴가까지 같이 따라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볼 수 있다.[9] 그런데 이 결혼식 초대도 평범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날 임성한 작가가 전화를 해서 점심을 사주겠다며, 호텔 식당에서 먹을거니까 예쁘게 차려입고 나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장서희는 점심 한끼 같이 먹는걸로만 생각하고 나갔는데, 그게 결혼식이었다고.(...)[10] 애초에 한혜숙은 인어 아가씨의 출연 제안을 받고, 유부남을 뺏은 악역이라 자신의 이미지에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출연 제안을 거부하였는데, 임성한이 두 시간 동안이나 전화로 직접 설득과 부탁을 하여 한혜숙의 출연 승낙을 얻어 냈고, 이후 왕꽃 선녀님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에도 한혜숙을 캐스팅했다. 특히 하늘이시여를 통해 2006년에는 SBS에서 연기대상까지 받았다.[11] '사이버 가수 아담과 같은 가공의 인물이다.' '여자가 아니라 머리 기른 남자다.(...)' '사이비 종교에 귀의하여 포교 목적으로 드라마를 쓴다' 등등 대중문화로 밥벌이를 하는 드라마 작가 답지 않게 충격적인 수위의 루머가 돌았으며, 이중 몇몇은 언론에서 공공연하게 다뤄지기도 했다.[12] 전술할 신기생뎐 논란 당시, 이미 방송국을 공격하는 여론이 있었기에, 이례적으로 SBS관계자의 분노 운운하는 기사나 계약해지 언급 같은 망신성 언론플레이까지 나올 정도였다. 신기생뎐부터 불길이 커졌을 뿐, 임성한 자체는 90년대부터 이미 욕을 먹던 작가였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13] 충주대학교 충주캠퍼스가 4년제로 승격된 시기는 1993년 충주산업대학교로 전환되면서부터다. 그나마도 일반대가 아닌 개방대학과정의 산업대학이었으며, 일반대학 충주대학교로 전환된 것은 2010년의 일이다. 물론 1980년대 초에 대학진학률이 20% 안팎이었고, 여성 정년이 만 25세라는 막장사규가 산업계 전반에 퍼져있던 시절이었으니, 당시 기준에서 이 정도도 많이 배운 축이기는 했다.[14] 국어교사였다는 설도 있었지만, 이는 초등학교에서 컴퓨터 특별활동 전임강사로 재직한 것이 와전됐다고 본인이 해명하였다.[15] 당시 공동 수상자는 로망스배유미 작가.[16] 그래서 무한도전은 꽃보다 남자를 기초로 하여 만든 쪽대본 드라마 특집 때에 정준하가 개그야를 보다가 사망하는 장면을 넣어 임성한을 디스했다.[17] 또 이걸로 사람들을 제대로 낚았다. 백시향이 뇌 수술 받는 장면이 나온 후 바로 시체가 되어 나가는 장면이 나와서 사람들이 놀랐는데, 그 시체가 암으로 죽은 딸을 따라간 엄마의 시체였고, 고나은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이빙장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게 알고보니 촬영장면이었고 하는 식....[18] 종영 10분을 남겨놓고 급작스럽게 막내딸 끝순의 결혼식을 보러 가던 어머니 태리가 알츠하이머로 사망하고, 막내딸 끝순은 원래 결혼하려던 남자 호박이가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하며, 백인 승려(!) 카일과 이어질 듯 했던 루비는 과거의 남자 병훈에게로 돌아간다. 이 와중에 카일은 해탈(!!)하기까지 한다.[19] 다만, 관련 기사에서 두 사람이 맡은 역할 상 직접 마주치는 장면은 없을 거라는 언급이 나오기는 했다.[20] 전설의 시작은 《인어 아가씨》 연장 결정 후부터다.[21] 걔 입 이상하지 않냐, 그렇게 보이쉬한 스타일이 좋냐, 몸은 그렇다 쳐도 얼굴은 왜 성형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는 둥 일면식도 없는 키이라에게 개인적으로 원한이라도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악담을 쏟아냈는데, 엄연히 실존하는 해외 배우의 외모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헐뜯는 각본을 통과시킨 해당 드라마 PD나 MBC 드라마국의 책임도 물론 있지만, 당시는 K드라마가 지금처럼 해외에서 유행하던 시대가 아니라 이 일이 키이라 나이틀리의 귀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하더라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사를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 임성한이 가진 파워가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22] 드라마게임 단막극.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3] 베스트극장 단막극.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4] 102화부터 김나현 작가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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