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차는 다재다능함이 특징입니다. 화력, 기동성, 장갑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죠. 다른 국가 전차보다 화력이 눈에 띄게 강력하거나 어마어마한 장갑을 자랑하진 않지만, 평균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추었으며 유사시에는 어떠한 역할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출처]
공식 가이드의 설명대로 어느 상황에서든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무난하다는 장점은 반대로 말하면 전반적으로 애매하고, 특별히 뛰어난 부분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월드 오브 탱크의 게임 연식이 계속 쌓여가고 새로운 전차들과 새로운 국가의 테크트리가 등장하게 되면서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아쉬운 전차 트리들이 생겨버렸다. 특히 상위 티어 중형전차와 중전차 테크트리가 명백한 하위호환으로 전락해버렸는데, 이 때문에 일부 상위 티어 전차들의 교체나 새로운 미국 테크트리를 요구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현재 미국은 자주포와 장갑 구축전차 테크트리로 유명하고, 성능을 떠나서 보자면 대구경 주포를 쓰는 상위티어 경전차 테크트리의 플레이가 특히 재미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한 전 트리를 다 갖춘 국가 중 완전창작 전차는 전무한 몇 안 되는 국가이기도 하다.[2]
중간 티어부터 시작되는 뛰어난 언덕 활용 능력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포탑에 비해 약한 차체를 엄폐하고 방어력이 높고 약점을 맞추기 힘든 포탑만 내놓는 전술인 "헐다운 능력"이 뛰어나다. 자주포를 제외한 모든 병과가 5티어부터 부각 10도를 가지고 있다. 셔먼 전차는 5티어 전차이지만 게임 내 최고 수준의 부각인 12도의 부각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말그대로 극한의 헐다운을 보여주는 스웨덴 테크트리의 등장 이후 게임 내 최고의 부각을 지닌 국가라는 명함은 내주게 되었다. 그래도 최초의 헐다운 특화 국가답게 미국 테크트리 내부의 수많은 전차들은 여전히 언덕을 활용하기가 쉽다.
큰 포방패를 위시한 튼튼한 포탑 또한 많은 상위 티어 미국 전차들은 포탑의 전면 장갑이 두껍고, 거기에 더해 상당한 두께의 포방패가 포탑 전면을 가려준다. 헐다운에 유리한 좋은 부각과 이 포탑을 조합하면 언덕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수 있다.
우월한 통신 및 관측 거리 저티어에서조차도 8, 9티어에 쓰이는 무전기를 연구할 수 있고 일찌감치 넓은 시야를 가져가는 전차들이 많아서 무전기 연구 및 관측 활용이 저티어부터 아주 우월하다. 이점에서만큼은 월탱 원탑이다. 5티어 이하 스웨덴이나 소련 같은 경우 맵 반대편의 아군 상황을 못 받을 정도로 무전거리가 매우 짧다.
뛰어난 부품 호환 무전기, 엔진, 주포 모두 너나 할 것없이 호환이 잘된다. 2개의 구축 트리 중에서 하나만 뚫어도 나머지를 뚫는데 주포랑 엔진 무전기는 거진 다 거져먹는다. E5와 패튼라인은 주포가 90mm까지 호환되며, 22년에 추가된 무야호 트리의 첫 전차인 6티어를 연구만 해도 76mm 최종포를 손에 넣고 서로 돌려쓴다. 자주포와 경전차들 또한 부분적으로 다른 트리와 엔진, 무전기가 호환되므로 연구 난이도는 다른 국가보다 꽤나 쉬운 편이다.
높은 주행 안정성 타국에 비해 전복사고가 적으며, 지형 위에서 통통 튀지 않고 울퉁불퉁한 험지를 튕겨다니지 않고 착 붙어다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뛰어난 모듈 안정성 뻑하면 뻥뻥 터지는 소련의 탄약고나 독일의 전방변속기 등에 고통받다 미국을 타면 잘 침범당하거나 한다는 일 없이, 상대적으로 모듈 걱정이 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이상할 정도로 유폭과 화재가 적다.
상위 티어 전차들의 뚜렷한 포탑 약점 포탑의 장갑이 뛰어난 것에 대한 페널티로, 포탑에는 뚜렷한 약점이 존재한다. 바로 큐폴라(해치)가 그것인데 미국의 상위 티어 중형전차, 중전차, 구축전차는 큐폴라가 작은 경우가 없어 기본적으로 적이 노리기 쉽다. 게다가 T110E3를 제외하면 큐폴라의 장갑도 동티어 포탄에 쉽게 뚫리는 장갑이다. 중전차의 경우 이 단점 때문에 중간티어인 7티어 T29 전차가 최고의 미국 명품 중전차로 취급 받을 정도이다.
명확한 강점의 부재 공식 가이드에서는 다재다능함이 특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게임에서 이런 다재다능함을 가진 국가는 소련이며 미국은 새 국가의 테크트리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미국 테크트리만의 장점을 빼앗겼다. 최초에는 뛰어난 부각을 이용해 유일하게 헐다운에 유리한 국가였지만, 상위 티어에서 부각이 줄어드는 미국 전차들과 달리 새로 등장한 스웨덴 전차들이 10티어까지 부각 12도, 13도를 유지하며 최고 자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튼튼한 포탑의 경우에는 약점을 제외하고 생각하더라도 게임 초기부터 소련 역시 마찬가지의 튼튼한 포탑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미국만 내세울 장점은 아니였다. DPM 또한 뛰어난 편이였지만 DPM은 여러 국가의 다양한 전차 트리들이 등장하면서 거의 모든 국가가 다같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 전차의 기동력은 초창기부터 애매하다는 소리를 들은 국가이다.
물론 미국 테크트리도 자주포의 한방 화력이 가장 강하고, 경전차가 대구경 주포를 사용할 수 있고, 순간 화력 투사 능력이 뛰어난 클립 중전차가 존재한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체가 불가능하거나 오버파워 소리를 들을만한 성능까지는 아니다.[3]
상위 티어의 낮은 위장 위장에 큰 의미가 없는 중전차와 위장 사격과는 거리가 먼 미국식 구축전차를 넘어 자주포, 중형전차 심지어 경전차까지 차고가 높아 위장이 낮아서 랭크 전투, 클랜전, 대회에서 매우 비선호하는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