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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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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1군 요코하마 스타디움 · 2군 요코스카 스타디움 · 지방 홈구장 HARD OFF ECO 스타디움 니가타
과거 오사카 구장 · 카와사키 구장
홈 중계 채널 파일:tbs채널2 로고.png TBS 테레비2
현역 선수 경력 츠츠고 요시토모/선수 경력
주요 인물 구단주 난바 토모코 · 감독 미우라 다이스케 · 선수회장 오오누키 신이치 · 주장 마키 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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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전반기
2.1. 중간 평가
3. 후반기4. 클라이맥스 시리즈5. 총평
5.1. 팀 기록5.2. 긍정적인 면5.3. 부정적인 면
6. 시즌 후
6.1. 드래프트 회의
6.1.1. 지배하 선수6.1.2. 육성선수

1. 시즌 전

21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FA자격을 획득한 미야자키 토시로, 야마토,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모두 잔류시켰고 우승 DNA를 다시 심고자 1998년 우승멤버들 중 일부를 코치로 불러들이며 코치진도 개편했다.

외부 FA였던 마타요시 카즈키를 조사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하면서 외부 FA 영입은 무산되었다. 하지만 한때 팀의 암흑기를 지탱해주었던 후지타 카즈야를 10년만에 다시 품었고 논텐더로 풀려나온 오오타 타이시도 영입하면서 얇아진 야수진 뎁스를 보강했다. 후지타는 내야 백업을 하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이나 경험 등을 전수하는 역할도 겸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코치 생활까지 바라보는 영입으로 보여지며 오오타는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우타 외야수의 부재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다만 후지타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끝내기 패배 병살타를 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팀 전력의 핵심인 선수들 일부를 다년 계약으로 잡아두었다는 점. 앞서 설명한 미야자키와 야마토를 포함해 미시마 카즈키, 쿠와하라 마사유키, 타일러 오스틴 등의 선수들에게도 다년 계약을 안겨주었다. 특히 미시마와 쿠와하라 두 선수는 2022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게 될 예정이었는데 재빨리 다년 계약으로 붙잡으며 외부 유출을 막아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전력 유출이 발생해 추운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기존 전력 유지에 FA영입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선수 보강이 이루어졌고 코치진의 물갈이도 이루어져 팬들 사이에서는 근래에 볼 수 없었던 훈훈하고 따뜻한 오프시즌이라는 말이 나오는 중이다.[1]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입국이 지연되어[2] 크게 곤혹을 치른 경험이 있던지라 이번년도에는 발빠르게 대처하여 1월 중순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 입국하는 것이 정해졌고 지난해와 같은 상황은 피해가게 되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2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해 결과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또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 전반기

3월 25일 개막전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3:11로 참패하며 3년 연속으로 개막전 패배를 기록했다. 기록된 실책은 1개였으나 전반적으로 수비가 크게 흔들린 탓에 경기의 흐름이 손쉽게 넘어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다음날인 26일 경기에서도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5:10 패배를 당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센트럴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 패배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였다. 이는 일본야구 역사를 통틀어도 1937년의 대도쿄군과 1953년의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이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3차전에선 선취점을 먼저 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내 역전을 당했고 홈런 3방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에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무너지면서 개막 시리즈 피스윕을 확정지었다. 9회말에 상대 마무리 쿠리바야시 료지의 집필활동을 이끌어 내면서 기대를 하게 했으나 끝내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 불안은 여전했는데 5회초 니시카와 료마의 2루타 때 엉성한 중계 플레이를 범하며 3루에서 주춤했던 초노 히사요시가 홈으로 들어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헌납했고 9회초 도바야시 쇼타가 병살 타구를 쳤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병살 처리에 실패해 역전패의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운도 따르지 않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비와 투수력의 차이로 인해 대단히 실망스러운 개막 시리즈를 치렀다. 다행히도 개막 3연전 내내 예능을 보여준 한신 타이거스 덕에 단독 최하위는 면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페르난도 로메로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마키 슈고의 활약으로 4: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나머지 2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피스윕 이후 스윕승을 달성해 5할 승률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의 시리즈 스윕은 장장 8년만에 나온 기록.

야쿠르트와의 3연전은 1승 1패 이후 우천순연이 되면서 2경기만 치른 채 시리즈를 마무리하였다. 다음 상대는 하필이면 개막 9연패에 빠져있는 한신 타이거스인데 한신이 연패중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막판까지 어떻게든 따라오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고 역사적으로도 한신에게 매우 약했던 팀이 요코하마인지라 연패가 여기서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3연전 첫 경기에서 니시 유키의 완봉 역투에 타선이 완전히 억눌리며 한신에게 시즌 첫 승리를 내 주었다. 다음날에도 타선이 터지질 않으면서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9회초 2아웃에서 터진 마키의 동점 적시타와 12회초 5득점으로 6:1 승리를 거두면서 한신의 시즌 첫 연승을 저지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마키 슈고 외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탈했고, 결국 이 날 고시엔에서의 한신 3차전 및 4월 8~10일 예정되어 있던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 3연전까지 취소 처리되었다. 야마사키 야스아키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만 10명이 감염되는 초대형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2일에 예정 되어있는 교진과의 오키나와 경기는 취소되지 않고 강행되었다. 1, 2군 선수단을 모두 총동원하면서 까지 시리즈에 임했지만 결과는 깔끔하게 2연패. 1경기는 마운드가 무너져 내리며 허무하게 패배했고 2경기는 1점차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했다.

오키나와 2연전을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와서 야쿠르트를 만났지만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시즌 첫 위닝시리즈로 기세를 올린 한신과의 맞대결. 첫 경기에서 초반부터 4점을 낸 한신의 기세에 눌리는 듯 했지만 조금씩 점수를 내며 쫓아가다 5:4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다음 날에는 네프탈리 소토의 끝내기 홈런으로 1:0으로 승리하며 홈에서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선점한것도 모자라[3] 21일에는 수중전 끝에 7:5 강우콜드 승리를 거두면서 2007년 9월 이후 15년만에 홈구장에서 한신전 스윕을 달성했다.[4]

기세를 몰아 개막 시리즈의 설욕을 목표로 히로시마와의 3연전을 벌였으나 결과는 또다시 피스윕이었다. 3연전내내 투타 부조화가 극심했고 고비마다 나온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좋았던 분위기를 망치고 말았다.

이후로는 5월 승률을 5할 근처에 맞춰 놓으며 그냥저냥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 그렇지만 정작 조금씩 조금씩 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 사이 저 멀리 떨어져 있던 최하위 한신이 열심히 추격해[5] 한 때 2.5게임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도 한신과는 끈질기게 적절한 거리두기에 성공해서 기어이 한신과 3게임차 5위로 교류전에 들어갔다. 그렇게 맞이한 교류전에선 현재까지 4승 3패로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는 얼마가지 못했고 결국 그 한신이 4위로 수직상승하면서 5위로 전락했다. 그나마 주니치가 꼴지 자리를 든든하게 차지해준 덕에 꼴지를 간신히 면한게 위안거리.

리그전 재개 후 첫 경기가 한신전이었는데, 3연전 중 앞의 두 게임을 무난히 헌납하였고, 주니치는 요미우리 상대 2연승을 하며 결국 베이스타즈는 도로 최하위로 돌아오고 말았다.

3위 경쟁을 함에 있어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6월 말 히로시마에 홈에서 또 스윕패를 허용해 상대 전적이 1:11까지 몰리게 되었다. 히로시마에 계속 대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번시즌 B클라스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히로시마전의 열세를 상쇄할 만큼 주니치를 제외[6]한 타 구단과의 맞대결 전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 속에 맞이한 한신과의 홈 3연전에서는 또다시 시리즈 스윕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음 일정이 극강의 포스를 뿜어내는 야쿠르트 전이기에 부담이 크지만 일단 연승 가도를 달리는 좋은 분위기에서 야쿠르트를 상대하게 되었다.

야쿠르트와의 시리즈 첫대결(10 차전)에서는 야쿠르트 선발 타카나시 히로토시 상대로 5회까지 5득점에 성공해 한신전 스윕에 대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는데 성공했다. 물론 그만큼 야쿠르트가 무섭게 추격해왔지만, 다행히 이마나가가 동점까지는 허락하지 않았고, 이어 올라온 계투진들 또한 쉽지 않은 야쿠르트 타선을 어렵게 막아내어 중반까지 얻어냈던 점수를 지키는데 성공하였고, 잘 버티다, 9회 공격에서 쐐기 득점이 나온끝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고, 이로써 팀 4연승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는 내리 패배하며 센트럴리그 최강자 야쿠르트에 루징시리즈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 아쉬움도 잠시, 타격에 애를 먹고있는 주니치를 만나 첫 번째 시합에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한심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가져 오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주니치 역시도 점수를 내지 못한 탓에 1승1무로 위닝시리즈가 되었다.

그나마 주말에 치러진 요미우리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2승1무를 거둬 스윕 다음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얻어냈으며 4위 등극에 성공. 다음 일정인 히로시마전을 얼마나 잘 극복해내느냐에 따라 2위 자리까지도 노려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올 시즌 유독 호구를 심하게 잡혔던 히로시마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최종적으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수확하면서 3위로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다음 시리즈는 코로나로 1군 선수들이 대거빠진 야쿠르트. 첫 경기는 비가 도와주지 않으면서 우천으로 연기되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는 지금이 야쿠르트를 상대하기 가장 좋은 조건인지라 이 우천취소는 상당히 뼈아픈 취소라 볼 수 있다. 그나마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데 성공했고 이어진 주니치와의 원정 첫 경기도 이기면서 히로시마를 끌어내리면서 2위에 등극했다.

2위 등극 이후에도 계속해서 중위권에서 경쟁을 벌이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치르게 되었는데 이 3경기를 한신에게 모두 내 주며 전반기를 5할 미만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순위도 4위로 내려간 것은 덤.

2.1. 중간 평가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요코하마는 42승 2무 45패를 기록하였다. 시즌 초중반만 하더라도 하위권으로 쳐지며 올해도 반등은 쉽지 않아 보였으나 교류전을 5할로 버틴 뒤 7월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드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반등의 요인은 다음과 같다.

탄탄한 불펜
이세 히로무 - 에드윈 에스코바 - 야마사키 야스아키로 이어지는 강력한 필승조 라인을 갖추었고 이들 외에도 타나카 켄지로, 이리에 타이세이, 미카미 토모야, 히라타 신고 등이 불펜에서 제 몫을 잘 해내고 있다. 특히 이리에는 시즌 초반 매우 실망스러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7월 한 달간은 자책점이 없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지키는 야구가 되다보니 접전 상황에서의 불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게 된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었다.

선발진의 안정화
이번 시즌도 초반부터 선발들이 부진 및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듯 싶었으나 이마나가 쇼타의 로테이션 진입 이후 선발진이 서서히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마나가부터 시작해서 하마구치와 이시다가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 부진했던 아즈마도 2군 재조정 이후 그럭저럭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부터 잘 해주던 오오누키 이외에도 다른 선발투수들이 하나 둘 각성하기 시작한 결과 한때 꼴찌에 머무르던 팀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리그 2위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이같이 2개의 상승 요인이 있지만 그런 반면 위험부담 또한 존재한다. 불안요소들을 살펴보자면

허울뿐인 수비력
요코하마는 세리그 최소 실책 1위를 기록중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그저 클래식 스탯에 형편없는 수비력이 가려졌을 뿐이다. 요코하마의 팀 UZR 수치는 세리그 6개 구단 중 압도적인 꼴찌이다. 실책 수로 드러나지 않는 아쉬운 수비가 많았다는 것이다.

효율적이지 못한 타선
요코하마의 팀 타율은 히로시마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높으며, 팀 홈런도 야쿠르트와 요미우리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많은 팀이다. 이것만 놓고 보면 막강한 타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팀 득점 5위에 그치고 있다. 팀 출루율도 .306으로 리그 4위에 그치고 있으며 매 경기별로 득점력의 기복이 심하다.

불펜의 과부하
요코하마는 막강한 불펜을 보유했으나 필승조인 이세와 에스코바가 현재 세리그 등판 1, 2위를 다투는 실정이다. 후반기의 살인적인 일정을 고려하면 가장 믿음직한 두 투수의 잦은 등판은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로버트 그셀만과 모리하라 코헤이를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는데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후반기의 성패가 갈리게 될 것이다.

잦은 경기 취소로 인해 만들어진 살인적인 일정
시즌 초반 팀 내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경기가 취소되었고, 타 팀의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도 경기가 취소되는가 하면 우천 취소까지 겹쳐버리며 요코하마는 리그에서 가장 잔여경기가 많은 팀이 되었다. 이 때문에 추후 편성된 경기들이 9월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9월 한 달간 휴식일이 단 3일에 불과한 살인적인 일정이 예고되어 있다. 그 중 백미는 9연전 이후 하루 휴식 뒤 11연전. 상술한 불펜의 과부하도 걱정거리인 마당에 후반기의 이러한 빡빡한 일정은 요코하마 입장에선 골칫거리 일 수밖에 없다.

극과 극을 오가는 상대전적
주니치 상대로는 12승 1무 3패로 8할 승률을 가져가고 있으나, 히로시마에게는 5승 12패로 상당히 약하다. 야쿠르트는 6승 8패, 요미우리는 6승 1무 6패, 한신과는 11승 8패로 그런대로 하고 있으나 히로시마전 하나가 상당히 승률을 까먹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이 전적도 7월~8월에 만회해서 이 정도까지 따라온 것이다. 이런 편중된 상대전적을 해결하지 못하면 가을야구로 가는 길은 험난할 수밖에 없다.

3. 후반기

다시 재개된 후반기 부터는 매서운 상승세를 그리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인 히로시마전을 2승 0패로 출발하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고 이어진 주니치 원정은 2승 1패, 한신과의 홈 경기는 3승 0패로 마치며 다시 순위를 2위로 끌어 올렸다.

8월 3째주, 본인들에게 강한 히로시마[7]를 홈에서 스윕하고 홈 연승기록을 무려 17까지 늘려버리고, 1위 야쿠르트와 격차는 어느덧 4게임차까지 좁히게 되었다.

코로나 복귀로 이젠 거의 완전체가 된 한신 원정 3연전을[8] 맞이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2승 1패를 기록하였고 비록 8연승이 끊기게 되었지만 상성이 나빴던 교세라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수확을 올렸다.

그리고 맞이한 야쿠르트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중심으로 한 야쿠르트 강타선에 마운드가 공략당했고 홈 17연승 기록이 깨짐과 동시에 피스윕을 당하며 4게임 차 까지 좁혀놨던 승차가 7게임 차이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특히 무라카미는 3연전 기간동안 14타석 연속 출루 포함 4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였다.[9]

기분 좋게 8월을 끝내고 빡빡한 일정이 시작되는 9월에 돌입했으나 1일 주니치전을 승리로 마무리 한 뒤 히로시마 원정에서는 3연전 내내 단 1점도 내지 못하는 졸전을 벌이며 무기력한 스윕패를 당했다. 이어진 도쿄돔 원정에선 2:1 승리를 거두며 환기를 시키는 듯 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18점을 헌납하며 대패. 이후 일정에서는 그런대로 승리를 수확하며 9연전을 5승 4패로 마감했다.

하루 쉬고 맞이하는 10연전의 시작은 히로시마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 2연전마저도 2패를 찍으며 히로시마와의 맞대결을 8승 17패로 크게 밀린 채 마감했다.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선 승과 패를 번갈아 가면서 기록하고 있는 중.

9월 23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당일 히로시마가 지면서 3년만에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그 우승은 이미 매직넘버가 4인데다가 야쿠르트의 잔여경기 수도 많아서 현실적으론 매우 어렵지만 3~5위의 잔여경기가 적어서 2위 확정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후 24, 25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야쿠르트 2연속 리그 우승 잔칫상을 2년 연속 차려주는 굴욕을 당했다. 한편 같은 시기 요미우리가 주니치에게 2연패하면서 2위가 완전히 확정되었다.

9월 26일 기준으로 요코하마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 3위~6위 팀 전체가 해당될 수 있는 상황인데, 사실상 주니치는 본인들이 홈 4연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깝고[10] 한신,요미우리는 그래도 맞대결전적이 주니치만큼은 아니어도 각각 16승 9패, 12승 1무 10패로 나쁘지 않다. 거기에 한신상대로 홈에서는 무려 8연승을 기록하면서 홈 맞대결을 마치기도했고, 최근 한신 철벽 투수진들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너무 좋지않은 모습의 연속이기 때문에 주니치가 아니면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가 한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히로시마에겐 8승 17패(요코하마 홈 전적은 5승 8패) 및 상대전적 5연패로 처참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히로시마를 만나게 된다면 정말 힘든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팀중 잔여일정이 남은 상대는 요미우리 뿐이므로, 한신과 히로시마의 경쟁상황을 보면서 운영할것으로 보인다.

9월 27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면서[11]5할 이상 확정과 동시에 주니치의 CS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9/30 히로시마가 야쿠르트시리즈에서 스윕패를 기록하면서, 본인들에 가장 부담스러울수 있는 상대팀과의 매칭은 피하게되었다.

10월 1일부터 2일간 요미우리 2연전을 하게되는데 여기서 1승 1패만해도 요미우리의 CS 탈락 확정을 이뤄낼수 있다. 반대로 요미우리는 이번 2연전 전승과 한신이 야쿠르트한테 져야만 CS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요미우리를 1:0으로 이기며 주니치에 이어 요미우리까지 탈락시켰다.

10월 3일 리그 최종전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56호 홈런을 조공하고 이날 은퇴 경기를 가진 우치카와 세이이치, 사카구치 토모타카에게 1안타씩을 맞아주는 등[12] 리그 우승 확정에 이어 또다시 야쿠르트의 잔칫상을 화려하게 꾸며주면서 8:2 완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4. 클라이맥스 시리즈

10월 8일부터 한신 타이거스와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1차전,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5회 수비에서 집중타를 얻어맞으면서 2점을먼저 실점했고, 그2점을 9회까지 만회하지못하면서 시리즈를 먼저내주었다.

2차전도 마찬가지로 4회까지 0:0으로 맞서다 5회에 이번엔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내었고, 남은 4이닝동안 투수진들이 단 한점도 내주지않는 짠물피칭을 하여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스코어 1:1을 맞췄다. 특히 치카모토와 나카노를 필두로[13] 공격하는 한신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아버린 오누키와 불펜진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리즈가 동률이 된 덕에 요코하마는 한신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굳이 이기지 않아도 어떻게든 버텨 비기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3차전 내내 전혀 나아진 기미가 없는 운영으로 기껏 잡은 리드를 내 주었고 1점차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후지타가 병살타를 치고 마무리 되면서 결국 너무나도 비참하게 업셋의 희생양이 되었다.[14] 이렇게 요코하마의 2022년은 끝이 났다.

5. 총평

5.1. 팀 기록

상대팀 우세/열세 여부 비고
야쿠르트 9 0 16 열세확정
한신 16 0 9 우세확정 홈구장 11승 2패
요미우리 13 1 11 우세확정
히로시마 8 0 17 열세확정
주니치 18 1 6 우세확정
교류전 9 0 9 백중세
총 전적 합산 73 2 68 승률 0.518, 리그 2위

즉, 야쿠르트와 히로시마에 많이 퍼줬고 그 만큼 한신과 주니치에서 뺏어온 덕분에[15] 2위를 사수할 수 있었다.

5.2. 긍정적인 면

5.3. 부정적인 면

6. 시즌 후

6.1. 드래프트 회의

6.1.1. 지배하 선수

2022 NPB 드래프트 회의(지배하 선수)
<rowcolor=#ffffff> 순위 성명 포지션 전 소속 출신지 비고
1 마츠오 시온 포수 오사카 토인 고교 교토부 세이카초
2 요시노 테루키 투수 토요타 자동차 구마모토현 키쿠요초
3 하야시 타쿠마 내야수 코마자와 대학 아이치현 토고초
4 모리시타 류다이 투수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5 하시모토 타츠야 투수 게이오기주쿠대학 효고현 고베시

6.1.2. 육성선수

2022 NPB 드래프트 회의(육성 선수)
<rowcolor=#ffffff> 순위 성명 포지션 전 소속 출신지 비고
1 죠코 료타 포수 에히메 만다린파이어리츠 에히메현 세이요시
2 스즈키 렌 내야수 시가학원 고교 오사카부 카도마시
3 콘노 류토 투수 도쿄도시대학 시오지리 고교 도쿄도 주오구
4 와타나베 아키 투수 이바라키 애스트로플래닛츠 야마나시현 후에후키시 [16]
5 쿠사노 하루토 투수 동일본국제대학부속 쇼헤이 고교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1]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에는 10년 전 구단을 인수하면서 NPB에 지불한 가맹료 30억엔 중 25억엔을 10년째가 되는 21년에 도로 돌려받으면서 자금에 여유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미하라 구단 대표가 가맹료와는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2020 도쿄 올림픽 기간동안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했던 대신 20억 9,000만엔 가량의 보상금을 받아 자금을 충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2] 타 구단들도 영향을 받았지만 요코하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합류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었다.[3] 심지어 이날 승리로 한신과의 승차는 7경기차로 벌어졌는데 이는 파리그의 전체 경기차보다 더 큰 것이다.[4] 19일에 요코하마가 4월에 한신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 자체가 장장 2209일만의 일이었다. 정말 웬만해서는 하마스타에서 강세를 보이던 한신이 보기 드문 4월 하마스타 패배에 스윕까지 헌납했으니 얼마나 팀 상황이 안 풀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셈.[5] 5월 14~15일 한신과의 맞대결 2패(1우천취소)도 포함되어 있다.[6] 주니치 상대 8승 1무 1패[7] 한때 상대전적 1승11패까지 밀렸지만, 그후 7승 1패를 거둬, 8승12패까지 따라왔다.[8] 고시엔 대회기간이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된다.[9] 14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살펴보면 중간중간에 볼넷이 많이 끼어있어서 요코하마가 승부를 피했다고 오해 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고의사구는 단 1번 뿐이었다. 나머지 볼넷은 전부 승부를 보던 중에 나온 볼넷들이라는 것. 오히려 요코하마는 중요한 순위 싸움인 시리즈임에도 피하지 않고 무라카미와 정면으로 맞닥뜨렸다고 볼 수 있다.[10] 현 순위가 6위이기도 하지만, 상대전적 또한 21번을 맞붙어서 고작 4번만(16승1무) 질정도로 거의 압살을하고있을정도로 가장 붙고 싶은 팀이었을것이다. 4번을 모두 진다해도 주니치는 최종시합인 히로시마도 꺾어야한다. 더해서 나머지 세팀이 동반으로 부진해야함에 동시에, 요미우리와 2번에 시합에선 모두 이겨야한다.[11] 주니치를 밀어주는 패배를 당했어도 같은날 이미 한신이 야쿠르트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주니치는 상대하지 못하게되었다.[12] 시마 모토히로는 교체 출전 무안타[13] 사실 말이 필두지 저 둘이 없으면 한신의 팀 타율은 0.024다. 그러나 1차전 치카모토에게 얻어터져 진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방심해선 안될 상대다.[14] 이 기용은 경기 종료 직후 넷상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성적도 후지타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대타 1옵션이나 다름없던 오오타 타이시를 쓰지 않고 단지 좌타자이면서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후지타를 내보낸 것이었는데 돌아온 결과는 최악이었다.[15] 특히 주니치의 경우 요코하마전을 빼면 5할을 넘었을 정도로 팀 전력에 비해 잘 버텨냈는데도 요코하마전 하나 때문에 망했다.[16] 한국 독립리그 성남 블루팬더스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