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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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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사카 구장 · 카와사키 구장
홈 중계 채널 파일:tbs채널2 로고.png TBS 테레비2
현역 선수 경력 츠츠고 요시토모/선수 경력
주요 인물 구단주 난바 토모코 · 감독 미우라 다이스케 · 선수회장 오오누키 신이치 · 주장 마키 슈고
구단 상세 정보 역사 · 선수단 및 등번호 · 역대 선수 · 응원가 ·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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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단 창단 67주년 기념 로고>

1. 개막 후2. 클라이맥스 시리즈

[clearfix]

1. 개막 후

3월 25일 히로시마와의 개막전에선 신인 시바타 타츠히로의 선제 2타점 적시타, 야마구치 슌 대신 선발로 등판한 이노 쇼이치의 7이닝 무실점의 호투, 미카미 토모야-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주니치 타선을 틀어막으며 2-1로 승리,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에게 첫승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2연패를 기록하며 루징 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했다. 포수 토바시라 야스타카신인 1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

그러나 초반부터 4연패만 두번이나 하는 등 죽을 쑤며 최하위로 쳐져있다. 작년 시즌에는 그나마 시즌 초~중반 1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극초반이다보니 아직 뭐라 그다지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양상을 보면 타선의 부진이 꽤 심각한 편이다. 팀타율이 0.230, 팀도루 3개로 양대리그 독보적인 꼴찌이다. 츠츠고 요시토모가 분전하는것이 타선 중에선 위안거리다. 아주 가끔 타선이 맹폭발해서 크게 이기기도 하지만 거기에 우주의 기운을 다 쓰는 모양이다. 그나마 츠츠고 요시토모, 야마사키 야스아키, 이노 쇼이치 등 작년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좋은 점 중에 하나다.

다만 아직은 완전히 희망을 놓을 단계는 아닌 것이, 투수진은 제법 훌륭하게 갖춰놨기 때문이다. 5월 6일 현재 요코하마는 팀 방어율이 12구단 중 2위로 꽤 좋으며, 지금까지 34시합 모두 선발투수가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다. 즉, 선발 로테이션은 붕괴는 커녕 아주 잘 돌아가고 있으며, 게다가 미카미 토모야 - 야마사키 야스아키로 이어지는 승리계투조는 12구단 중 최고를 다툴 레벨이다. 이게 다 개막장 물빠따 타선의 탓이다. 이마나가 쇼타의 예가 그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마나가는 5월 6일 시합에서 마침내 선발승을 따내기 전까지 5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와 평균자책도합 2.4대를 기록했음에도 평균 0.5점의 득점지원을 받으며 0승 4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5월 6일 히로시마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망의 첫승을 기록하였다.

답이 없던 타선도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복귀로 생기가 살아났으며 (복사근 부상으로 잠깐 2군에 내려가 있던) 츠츠고 요시토모도 곧 돌아올 예정이니 타선 부활을 바탕으로 순위를 올릴 희망은 있다. 따라서 앞으로 더 지켜볼 여지는 있다.

정말 희망이 생긴 것인지 5월 들어서 3연속 위닝시리즈 및 한신과 시리즈 타이를 이루었고 5월 17일 요미우리전도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날도 가지타니의 홈런포로 1:0 승리를 거두며 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덕분에 1위와의 승차가 9게임에서 4.5게임차까지 줄었다!! 최근 13경기 9승 1무 3패라는 호성적으로 점점 기대감이 커지고는 있다.

팀이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것은 똑같이 이마나가를 예로 들어보면 확연한데,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은 경기도 결정적인 빈타로 막혀서 4연패를 하던 이마나가가 이제는 거꾸로 안 될 것 같은 경기도 적절하게 득점이 터지면서 3연승을 기록중이다. 5월 21일 현재 요쿄하마의 선발투수들은 아직도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간 적이 없으며 (46시합 연속), 5월 17일에는 기예르모 모스코소가 아예 완투를 해버리고 이어서 다음날 5월 18일에는 이시다 켄타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먹는 이닝이 점점 늘어나는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번 시즌은 요코하마 암흑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2]중간계투의 무한 혹사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상당히 위화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5월 29일 시점에서 6연승을 하면서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6월 1일 현재 팀방어율이 3.04로 양대리그 통틀어 팀방어율 1위이다. 그러나 6월 4일, 치바 롯데전에서 이마나가 쇼타가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이후 그의 타석때 대타로 제이미 로맥이 나오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조기강판 당한 선발투수가 되었다. 그런데 3회말에 바로 츠츠고의 쓰리런과 로페스의 백투백이 터지며 패전이 지워졌다.

5월 31일부터는 우려하던 교류전이 시작되었으나, 결과 7승 11패로 (작년을 생각해보면) 나름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다만 순항을 이어가던 팀 사정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불안해졌다. 특히 선발투수들의 피로가 슬슬 드러나면서 조기 강판, 대량 실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절호조에 달해있던 로페스가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프다. 카지타니도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2할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그저 츠츠고 혼자 타선을 이끌며 간간히 로페스의 백업으로 나온 미야자키가 홈런 몇개를 때린 수준. 교류전 마지막 주간에는 홈 6연전에서 6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그야말로 4월의 요코하마로 그대로 돌아왔다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게임차는 여전히 촘촘하지만 6월 21일 현재 5위로 떨어진 상황. 리그 재개 후 얼마나 잘 추스리느냐가 관건이다.

6월 24일부터 다시 세리그가 열리자마자 당일 기준으로 평균자책점이 0.88이고 시즌 동안 총 자책점이 10점이였던 교진스가노 도모유키2.1이닝 9실점으로 탈탈 털었다. 그 다음날도 약속의 8회를 연출하고 다시 2위 등극했다.

7월 초까지 2~4위를 주니치 드래곤즈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야쿠르트를 스윕시켰으나 혹시나 했더니 다음 3연전 요미우리에게 스윕 당했다. 전반기 마지막 9연전을 기점으로 임시 선발들의 등판이 상당히 잦아졌다. 사실 6월까지 요코하마는 위에 상술되어 있듯이 가장 확고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었다. 7월 9일까지를 기준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해 본 적이 있는 선수는 단 7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치였다. 그러나 10일 쿠니요시, 11일 미우라, 그리고 12일에는 신인 구마바라 등 땜빵급 투수들이 차례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문제는 이 투수들이 결국은 초반부터 탈탈 털렸다는 점(미우라는 24년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6실점) 그나마 모스코소 대신 올라온 용병 재크 페트릭은 2실점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전반기 마지막 3연전 3위 경쟁 중인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거두면서(둘째날 로페스의 끝내기 홈런) 40승 44패 3무, 3위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주니치 드래곤스가 후반기들어 DTD를 시전하면서 B클래스 그룹과 적잖은 차이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요미우리에 1게임 내외 차이를 유지하며 순위싸움을 지속하는 중. 7월 26~28일 3일간은 순위싸움의 경쟁상대인 주니치를 상대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그러나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등판한 모든 투수가 실점하며 2:15로 거하게 털렸다. 그러고서는 7월 29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는 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19 : 3이라는 거한 점수차로 히로시마를 영혼까지 털었다. 19득점은 무려 17년만이다. 후반기 들어 홈런 페이스가 무시무시한 츠츠고 요시토모의 연타석 홈런 대활약이 컸다. 현재 세리그 압도적 톱인 히로시마를 상대로 스윕을 가져갈 수도 있었으나 마지막 날 4-2 리드 상황에서 폭풍 난타+에러로 역전패했다. 어쨌든 히로시마를 상대로 위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듯 하다.

8월 초에 4~5위 그룹인 한신과 주니치, 그리고 2위싸움 중인 교진과의 카드가 예정되어 있기에 상당히 중요한 열흘이 될 듯 하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A클래스를 굳히면서 다시 2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고 아니면 DTD의 서막이 열릴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게 중요한 일정이라고 강조를 했는데 한신에게 루징으로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최악의 시나리오로...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3경기 모두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 1일차에는 8회말에 고토 G. 타케토시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건만 9회에 폭풍 4실점을 범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2일차에는 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으나 피홈런을 허용하며 1점차 어렵게 세이브를 올렸다. 3일차에는 9회초 2점차 리드에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허용하여 블론세이브. 게다가 10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온 마이크 자거스키 또한 2실점 하며 5:7 패배. 이로써 한신과 게임차가 고작 4게임차가 되었다.

주니치와의 시리즈는 DeNA 여름 대행사 STAR☆NIGHT DAY로 펼쳐진다. 축 쳐진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번에는 꼭 위닝을 가져가야 하는데 첫번째 대결에서 9회초 2-1 리드 상황에서 야마사키가 또 다시 털리면서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였다. 다행히 남은 2경기는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경기 모두 세이브 요건이였지만 야마사키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나카 겐지로-미카미 토모야 체제로 9회를 틀어막았다. 이마나가도 교류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도쿄돔에서 교진과의 시리즈는 루징으로 마무리했다. 원래 도쿄돔에서 드럽게 못하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 역시나 드럽게 못했다. 이틀 연속 4안타-2득점이라는 물 잔뜩 먹은 타격으로 깔끔히 2연패.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카지타니의 홈런 포함 4안타 행진과 츠츠고의 35호 홈런이 나왔고, 오랜만에 야마사키가 마무리로 등판하여 세이브 1피안타 무실점의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서 2위 교진과 4.5게임차, 4위 한신과 5게임차로 진짜 미칠듯이 잘한다거나 미칠듯이 못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3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 진짜 미칠듯이 못하고 있다. 8월 셋째 주에 펼쳐진 4경기를 합한 점수가 고작 3점. 게다가 주말에는 완전히 맛이 간 주니치 상대로도 루징을 기록하며 4위 한신 타이거스에 3.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주중 한신과의 3연전을 깔끔히 3연패하면서 한신에 0.5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타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8월 26~28일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스윕을 거두게 되어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 또한 3경기 동안 도합 38안타 24득점을 내면서 되살아났다. 이 주에 한신은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바람에 5위로 밀려나게 되었으나, 4위 야쿠르트와의 경기차가 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9월 2~4일 한신 원정에서 2승 1패를 기록하여 4위 야쿠르트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유지하였는데, 하필이면 6~8일 홈에서 야쿠르트와 대결을 가지게 되었는데, 6, 7일 경기를 모두 승리함으로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상태이며 9월 7일기준 4게임차로 승차를 벌림으로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가며 클린치넘버 10으로 가을야구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한 7일 경기에서는 포텐이 만개한 츠츠고 요시토모가 홈런왕 경쟁을 하는 야마다 테츠토가 보는 앞에서 39호 홈런을 날리면서 생에 첫 홈런왕 타이틀에 한발짝 더 다가감과 동시에 무라타 슈이치(현 요미우리)가 45홈런을 친 이후로 8년만에 40홈런을 치는 구단 내 일본인 타자 겸 구단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는 일본인 좌타자에 바짝 다가서게 되었다. 물론 25년만의 우승에 근접한 히로시마의 선수들도 있지만 개인 기록이 출중해서 만약 팀이 98년 일본시리즈 이후 18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3]한다면 히로시마의 스즈키 세이야, 아라이 다카히로크리스 존슨 등과 더불어 강력한 MVP 후보로 손색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9월 10일 주니치와의 대결에서 야마구치 슌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마무리 자리로 돌아와 무실점으로 막으며 클린치넘버를 8로 줄였다. 여담으로 이 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도쿄돔에서 25년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베이스타즈는 센트럴 리그에서 우승을 해본 지 가장 오래된 팀이 되었다.[4]

9월 13,14일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야쿠르트와의 맞대결이다. 9월 13일까지 야쿠르트와의 게임차는 3.5게임. 3위 요코하마와 이미 6.5경기 이상이 벌어져 있는 한신과 주니치가 남은 시즌 거의 전승에 가까운 기적을 일으키지 않는 한 이 맞대결에서 클라이맥스 시리즈 막차의 향배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게 벌어진 9월 13일 경기에서 쓰쓰고의 대망의 40홈런을 포함해 DeNA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면서 11대3으로 대승을 거두며 야쿠르트와의 게임차를 4.5게임으로 벌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두 발짝 더 다가섰다. 쓰쓰고는 구단 사상 일본인 좌타자 최초의 40홈런의 쾌거를 달성했다. 9월 14일 경기는 패했으나 15~17일 열리는 한신과의 3연전에서 첫 두경기를 1승 1패로 나눠 가지는 동안 야쿠르트가 1패를 추가하면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클린치넘버를 4로 줄였다. 남은 경기를 거의 전패를 하면서 야쿠르트가 거의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 창단 이후 첫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아주 유리해진 상황이 됐다!

9월 18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끝에 호세 로페스의 끝내기 쓰리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 야쿠르트가 최하위 주니치에게 1대8로 지면서 마침내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클린치 넘버가 1까지 줄어들었다! 1경기라도 이기면 자력 진출이고, 남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야쿠르트가 1경기라도 패하면 진출이 확정된다. 그리고 9월 19일 경기에서 센트럴리그 우승팀 히로시마를 3대1로 물리치고 대망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 팀 사상 최초이자 이로써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출범한지 10년만에 NPB 소속 전 12개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경험하게 되었다.

2016년 9월 20일 팀의 레전드인 미우라 다이스케가 은퇴를 선언하였다.

9월 24일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승률 5할을 달성하였다! 만약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요미우리가 DTD를 시전해 준다면 극적으로 2위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도쿄 야쿠르트한테 발목이 잡히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모든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르게 되었다.

2. 클라이맥스 시리즈

10월 8일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시즌 말부터 선보인 비장의 타선인 2번 카지타니-3번 로페스-4번 츠츠고가 전부 홈런을 터뜨리며 신바람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 야마사키는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긴 했지만 10월 9일 2차전에서는 8회에 혈을 뚫는 초노 히사요시의 역전 적시타로 패했으나, 3차전에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네이 히로키의 결승타로 4-3 승리.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해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 개장 후 첫 가을야구 원정팀이 되었다. 첫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첫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첫 히로시마 포스트시즌 홈경기 상대 등 기록이라는 기록은 다 쓰고 있다. 그리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승을 거두게 되면 하더라도 구단 사상 처음으로 1년에 150경기 소화 기록도 올릴 수 있다.

다만 파이널 스테이지 이후의 DeNA는 완벽히 시즌 초 노답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 물론 상대가 무려 19.5게임차나 나는 우승팀 히로시마이긴 하지만,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 12승 13패의 호적세에 로페스, 츠츠고, 시라사키 등이 히로시마의 강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나름 타격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현실은 2경기 0점 사실 히로시마도 불꽃 타선에 비해 5득점, 3득점으로 부진한 편인데 DeNA는 출루가 귀할 지경이다. 3차전엔 22이닝만에 득점을 올리는 엘리안 에레라의 투런 홈런이 터져 나왔고 이시카와와 가지타니의 호수비, 선발 이노와 마무리 야마사키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드디어 구단 첫 파이널 스테이지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4차전에서 21안타를 주고받는 무지막지한 타격전 끝에 8-7로 패하며 가을야구는 끝났다. 딱 150경기 하고 끝난 셈. 그리고 일본시리즈에 간 지 가장 오래 된 센트럴 리그 구단으로 남았다.[5] 오프시즌이 되면서 팀의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던 투수 야마구치 슌이 FA를 행사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1] 67과 5라는 숫자가 동시에 나타나 있는 엠블럼으로, 67은 1949년 다이요 훼일즈로서의 과거 역사를, 5년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서 5년째가 되는 2016년을 의미한다.[2] 위에서 설명한 전성기 머신건 타선을 비틀어 요코하마의 불펜을 조롱하는 표현. 머신건 타선이 연속안타를 뽑아낸다면, 계투진은 나오는 족족 연속안타를 허용한했다.[3] 요코하마 DeNA의 첫 클라이맥스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클린치 넘버가 0이 되면 드디어 전 구단이 클라이맥스 시즌 출전 경험을 갖게 된다.[4] 마지막 우승이 히로시마 2016년, 야쿠르트 2015년, 요미우리 2014년, 주니치 2011년, 한신 2005년, 요코하마 1998년.[5] 히로시마 2016년, 도쿄 야쿠르트 2015년, 한신 타이거스 2014년, 자이언츠 2013년, 주니치 2011년, 요코하마 디엔에이 1998년. 그런데 2015년까지 둘 다 2010년대엔 진출한 경험이 없었으니 진 쪽은 오래된 구단으로 남게 되는 처지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