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on-Tender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서비스 타임 3년차에서 5년차 선수들에 대해 보류조항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3년차 이내의 선수들은 구단이 보류조항을 가졌으며 마이너 옵션이 있기 때문에 지명할당등을 통해 40인 로스터 밖으로 빼내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하는데,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일종의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에 해당하여 원소속팀만 연봉협상을 할 수 있지만 원소속팀이 연봉협상을 포기할 경우 보류조항 포기로 간주하는 것. 따라서 이 형태로 방출이 되는 선수는 자유계약신분이 되는데, 그의 전 소속팀을 포함해서 어떤 메이저리그 구단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물론 이 때 얻는 FA자격은 차별없이 메이저리거들이 일반적으로 얻는 FA자격과 동일하다.
쉽게 생각하면 선수 본인이 직접 FA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에 의해 강제적으로 FA가 되는 것. 일반적으로 구단에서 해당 선수에게 팀 내부 공헌도에 비해 제시할 수 있는 연봉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에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의 시즌 후 전력 외 통보,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시즌 종료 후 보호선수 명단 제외가 논텐더와 동일한 케이스. 보통 논텐더로 방출이 되는 경우는 조정대상자라 연봉을 올려줘야되지만, 그러기엔 가성비가 아무리 해도 떨어지는 선수라서 시즌중 트레이드에도 실패한 선수들이 주로 해당된다. 그래서 논텐더로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중 상당수는 어떤 이유건 그해 상당히 부진하거나 갑자기 루키 연차의 경쟁자가 폭풍성장해 자리를 완전히 뺏긴 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논텐더 시장에 나온 선수들중 일부는 다시 밑바닥 스캠부터 경쟁할 바엔 경쟁이 덜한 해외리그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알아보고 NPB나 KBO리그에서도 이런 선수들을 열심히 체크한다.
구단에서도 선수로서의 가능성이 없어서, 또는 실력 외에도 팀 내부에서 심하게 문제를 일으켜서 이러한 형태로 방출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선수 중에서도 의외로 타 팀에서 부활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콩단장은 어떤 선수의 몸값을 줄이기 위해 그 선수를 논텐더 처리를 한 뒤 바로 새 계약을 해서 구단 유지비를 줄이기도 한 에피소드도 있다.
2. 나무위키에 등재된 논텐더 방출을 당한 경험이 있는 선수 명단
- 더스틴 니퍼트(텍사스 레인저스)
두산 베어스의 그 전설적인 용병 투수 맞다. 논텐더 방출 직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하려다 실패하고 두산 베어스로 이적. 이후 니퍼트는 두산에서 니느님으로 각성한다...[1]
- 라이언 가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포기하고 데려온, 나믿가믿으로 유명한 그 선수가 맞다.
- 러셀 마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여자 문제였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당시 다저스 구단에서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팀 케미를 망가뜨린 주범 중 하나. 결국 뉴욕 양키스로 이적 후 겨우 정신을 차리고 부활했다. 이후 피츠버그, 토론토를 거쳐 2019시즌에 다저스로 돌아온 뒤 다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은퇴했다.
- 로날드 벨리사리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분식회계의 달인으로 벨신영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니 오죽했을까. 그나마 후반기엔 조금 했다만...
- 브라이언 윌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FA로 풀려있다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에 합류, 첫 시즌은 좋은 모습이었으나 두번째 시즌 이후엔 말 그대로 망했다(...).
- 애덤 듀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틀랜타가 20시즌이 끝난 후 마르셀 오즈나를 잡기 위해 논텐더 FA로 풀려나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너무 잘하자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다시 영입(...). 친정팀으로 돌아와 2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성공하였다.
- 오오타 타이시(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021년 닛폰햄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이적했다.
- 니시카와 하루키
위의 오오타처럼 논텐더로 방출된 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했다.
- 저스틴 터너(뉴욕 메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 후 당시 닉 푼토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내야 유틸리티 백업 자리에서 활약하면서 대폭발했다.
- 제이슨 워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단 이는 나중에 논텐더 사유가 된 부상이 당시 팀 닥터의 오진임이 밝혀졌다. 이렇게 논텐더가 된 워스를 결국 팻 길릭[2]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단장으로 다시 계약을 맺는 데에 성공, 2008년 월드 시리즈의 우승 멤버가 된 이후에 201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FA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9년 MVP였던 선수가 2020년부터 성적이 추락하며 처참하게 몰락했고 2022 시즌 종료 후 결국 참지 못한 다저스 구단이 그를 논텐더로 정리했다. 벨린저는 이후 시카고 컵스와 1년 계약을 했다.
[1] 그리고 요미우리는 브라이언 배니스터를 영입했으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타격을 받고 RUN을 시전했다. 덕분에 2011시즌 초반 요미우리는 죽을 쒔다.[2] 워스를 처음 지명했을 당시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