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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6:17:36

오오바리 마사미

오오바리 마사미
[ruby(大張, ruby=おおばり)][ruby(正己, ruby=まさみ)] | Masami Oobari
파일:/mypi/gup/35/432_1.jpg
파일:20200409_003845.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66년 1월 24일 ([age(1966-01-24)]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터
메카 디자이너, 음향 감독
소속 STUDIO G-1NEO (대표이사)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경력3. 애니메이터, 연출가로서의 특징4.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의 오오바리 마사미5.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과 오오바리 마사미6. 인맥7. 작품
7.1. 감독 작품7.2. 참가 작품
8. 작화, 연출 샘플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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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obari.jpeg.jpg
오오바리 마사미의 이름을 날리게 한 오오바리판 드라고나
작화 모음

일본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메카 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 연출가. 애니메이션 감독. 참여한 작품들을 자기 스타일로 바꿔 그리면서 퀄리티도 대폭 높이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2. 경력

어렸을 때부터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18세에 애니메이션에 뜻을 두고 상경한 후[1] 아시 프로덕션에 입사. 하바라 노부요시가 면접을 보고 뭔가 미숙하지만 잘 가르치면 크게 될 것 같아서 뽑았는데 뽑고 보니 진짜 천재였다고 한다. 오오바리는 아시 프로덕션에 들어가 멋진 선배들을 많이 만나 실력이 크게 늘었다며 아시 프로덕션에 들어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19세에 이미 초수기신 단쿠가의 메카닉 디자인을 맡아 해냈고 [2] 20세에 싸워라! 이쿠사1의 작화감독을 맡으며 벌써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방에 떨쳤고, 21세엔 대마수격투 강의귀와 파사대성 단가이오로 이름을 날렸으며, 겨우 22세의 나이에 버블검 크라이시스 파트5와 6의 감독을 맡았다. 업계에서 천재라 불린 인물. 야마사키 오사무 감독 말로는 오오바리 마사미가 신인 시절 초수기신 단쿠가를 할 때 만났는데 처음에 굉장히 그림을 못 그렸다고 한다. 그런데 사노 히로토시 밑에서 일하더니 1개월 만에 사노 히로토시 화풍의 작화를 그대로 복사해서 그리기 시작할 정도로 흡수력이 좋았다고 한다. #

이후 용자 시리즈, 엘드란 시리즈, 각종 OVA 등 메카 액션이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에 작화감독으로 참여하거나 감독을 하거나 하면서 대활약을 했다. 오프닝 전문처럼 뛰면서 그려낸 오프닝도 다수이다. 특히 용자 시리즈에선 오프닝을 그린 것 이외에도 작중에 나오는 변신 장면이나 필살기 장면들을 그려냈고, 스탭롤에는 이름을 싣지 않으면서도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액션 장면들을 그려냈다.

그렇게 메카 액션 중심으로 활약하던 와중에 뜬금없이 캐릭터 디자인도 하겠다고 선언하더니, SNK의 비디오 게임 아랑전설 시리즈 애니메이션판의 캐릭터 작화 디자인[3]을 했고, 그후로는 타카라의 비디오 게임 투신전 애니판, 바이러스, 초인학원 고우카이저[4]등등 자신이 감독을 맡는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겸업하기도 했다.

전뇌전대 부기스엔젤, 투신희 단가이저3, 바이러스 같은 작품을 감독으로 만들어내더니, 당시 자신의 아내이던 이시다 아츠코와 함께하면서 은장기공 오디안을 감독했다.

그러다 초중신 그라비온을 감독했는데, 오오바리 마사미 자신이 가진 강점은 그다지 담아내지 못하면서 단점만 부각시킨 데다 곤조스런 작화 붕괴까지 겹치면서 슬슬 자신의 명성을 깎아먹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야애니 전선에 뛰어들어선 엔젤 블레이드를 캐릭터 디자인까지 같이 하면서 감독으로서 만들어냈다.

이후로는 애니메이션 일을 끊은 건 아니지만 슈퍼로봇대전 쪽에서의 활약이 더 두드러지는 상황. 에로게가 원작인 TVA 프리즘 아크의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그뒤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를 감독했지만 명성만 깎아먹었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의 감독을 맡았다.

2010년대부턴 주로 건담 시리즈에 참여하고 있다. 과거엔 건담 시리즈에 거의 참여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서 오바리 본인이 개인적으로 건담을 싫어한다거나 토미노 요시유키가 오바리를 원하지 않았다는 각종 루머가 돌았으나 2020년 X와 2022년 스기타 토모카즈와의 대담에서 건담을 방영할 때는 다른 회사 소속이었거나 용자 시리즈를 그려서 스케줄이 맞지 않아 못했을 뿐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기동전사 건담 F91 제작 당시 메카닉 작화 감독 오퍼를 받았는데, 같은 시기에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터라 못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서 뉴 건담을 그려달라고 했는데 손바닥에 누굴 태울 거니까 비워달라고 해서 "아무로 레이를 손바닥에 올리는구나." 하고 그렸는데 나중에 보니 토미노 요시유키가 타고 있어서 뿜었다고 한다. # 토미노는 그때 오오바리의 작화 실력을 알았고 기동전사 건담 F91의 작화감독을 해달라고 직접 지명했는데 오오바리는 용자 엑스카이저와 스케줄이 겹쳐서 포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뒤늦게 하는 것이며 자신은 기동전사 건담 때부터 건담을 좋아한다고 루머를 부정했다. 기동전사 건담 ZZ의 DVD 재킷 중 하나는 오오바리가 그렸는데 토미노가 보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하는 성격으로, 호쾌한 성격이며 갑자기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하와이를 엄청 좋아해서 기회만 나면 하와이에 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와이에 가면 좋은 풍경이 마음 속에 인풋이 되어 좋은 연출이 나오므로 큰 일을 할 때는 하와이에 가서 작업한다고 한다. 2023년 작품 건담 빌드 메타버스와 2024년 작품 용기폭발 뱅브레이번은 아예 작품의 배경이 하와이이다. 돈과 일정 문제로 못 가면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오키나와에 간다고 한다. 후배도 잘 챙겨주며 사비로 작업실에 에어컨을 달거나 밥을 잘 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야애니로 잠시 빠졌던 것도 파산한 후배들 살려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고. 그래서인지 그를 존경하는 후배들도 많은 것 같다. 같이 작업하는 사람으로는 오오누키 켄이치가 있으며 이 둘이 같이 작업하면 캐릭터 작화와 메카닉 작화가 동시에 섞이는 연출을 볼 수 있다.

목소리가 꽤 좋은 편. 성우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목소리가 좋다. 그래서 자기 작품에서 자신이 성우를 맡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목소리는 좋지만 연기력은 좋지 않다. 최근에 한 것 중 화제가 된 건 디 인스펙터에서 용왕기의 성우를 맡은 것. 참고로 호왕기의 성우는 테라다 타카노부(게임 개발자)[5]

여담으로 스마일 프리큐어! 35에서 작화담당을 맡았다(!). 35화에서 극중극인 철인전사 로보타와 해피 로보[6]와 하이퍼 아칸베 둘의 대결 파트를 맡았는데,[7] 이 에피소드 이후 4살짜리 조카에게 '마사미 오빠'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2020년 겨울 그랑블루 판타지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시나리오 이벤트 '로보미' PV의 감독, 연출, 콘티, 갓 기간테스의 원화를 담당했다. [8]

3. 애니메이터, 연출가로서의 특징

예전부터 무적강인 다이탄3의 팬으로서 카나다 요시노리의 작화에 심취해있던 오오바리 마사미는 초수기신 단쿠가에서 만난 애니메이터 타무라 히데키의 작화를 보고 감탄해 그에게 그림을 배우려고 했지만 그가 현장에 잘 오지 않아서 대신 이토 코지에게 카나다 요시노리의 작화법을 배웠다고 한다. 거기에 더욱 강조된 소실점 구도와 입체적인 질감을 강조한 묘사, 날카로움을 강조하는 한편 이토 코지, 사노 히로토시, 하바라 노부요시, 마츠오 신 같은 여러 애니메이터의 기술을 흡수해 스테로이드 맞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금속 생명체처럼 로봇을 그려내는 메카닉 묘사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역삼각형 체형의 역동적인 화풍이 특징이라서 원본 디자인과 차이가 커질 때가 무척 많다. 그리고 파편이 휘날리는 폭발 속에서 메카닉이 등장하는 연출이 일품이며, 보통 오프닝에서 자주 하는 사용 되는 연출이다.

단 나이를 먹어가면서 화풍이 꽤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 1990년대 용자 시리즈를 전후로 그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 80년대 오오바리는 거의 프리핸드 드로잉 같은 느낌으로 그린 곡선과 마치 인간 같은 근육으로 메카닉을 묘사했다면 90년대 이후의 오오바리는 직선을 훨씬 더 많이 써서 로봇답게 그린다. 80년대같은 과장된 구도나 포즈도 많이 쓰지 않는 편. 80년대에 그린 기갑전기 드라고나 일러스트2021년에 그린 기갑전기 드라고나 BD박스 일러스트를 비교해보자.

오오바리 말로는 1980년대에 곡선으로 작화를 했더니 동화맨들이 선을 따라 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1990년대부터 직선으로 메카 작화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럼 자를 대고 하면 되니까 동화맨이 편해진다고 한다.

또한 움직임의 중간 단계를 극단적으로 생략하고 투과광 들을 덧붙여 착시 현상을 덧붙이는 등의 행위를 통해 동화 수는 줄이면서 압도적 퀄리티의 원화를 이용해 액션을 박력있게 묘사하는 수법도 즐겨 사용한다. 이것은 슈퍼로봇대전에 참여해서도 프레임 작업 수를 줄이기 위해 컷인 연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날카로움과 금속근육을 두른 듯한 오오바리 마사미 스타일의 묘사로 그려진 메카닉은 바리메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오프닝에서 원작의 짜리몽땅한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리파인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원작과 너무 다르므로 보통 오오바리 버젼은 바리고나라고 불린다.) 참고 본인 말로는 메카 디자인 표는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오바리 스타일이라고 알려진 건 오오바리의 창작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을 흡수한 것이다. 안노 히데아키 못지 않은 연출 복사기인데 초기에는 단순한 모방이었으나 안노처럼 이러한 연출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자기색이 생겨나 오바리의 연출을 통칭하는 '오바리즘'이란 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로봇 디자인을 생물체처럼 작화하는 건 하바라 노부요시, 이토 코지, 오오하타 코이치, 마츠오 신의 영향이고 명암은 사노 히로토시에 가까우며 광선을 활용한 움직임 절약은 카나다 요시노리야마시타 마사히토의 것이다. 무적강인 다이탄3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 같은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에서 토미노 요시유키가 보여준 연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양각 촬영을 많이하며, 화면을 만화처럼 분할하는 토미노 컷인 연출을 쓴다. 용자검법 같은 대표적인 연출과 더치 앵글 활용은 후쿠다 미츠오의 영향이 보인다. 합체 연출은 타카마츠 신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마이시 히로유키는 "오오바리는 카나다 요시노리를 모방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여러 스타일을 수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라고 평하면서 그의 작화를 처음 봤을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마이시는 오오바리를 존경해서 따라하기도 한다고. 시오야마 노리오기갑전기 드라고나 오프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후배인 오오바리의 그림을 연구했다고 한다. 오오바리는 시오야마의 무적강인 다이탄3를 좋아해서 애니메이터가 됐기에 굉장한 영광이었다고. #

다른 사람의 영향을 안 받은 독자적 연출로는 피사체를 정면에서 잡는 것이다. 이건 입체감이 없다고 다른 연출가들은 잘 쓰지 않는데 오바리는 이 구도를 잘 활용한다. 정면에서 화면을 향해 펀치를 하는 연출은 '오바리 펀치'라고 불리며 제자 카바시마 요스케도 자주 쓴다.

로봇만화를 연출할 때에 유난히도 주역로봇의 필살무장을 검을 쓰도록 고집하는 것이 유명하다. 검을 필살무장으로 삼는 경우는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내려오던 것이긴 하지만, 오오바리는 검에 유난히도 깊은 애착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쿠가, 단가이오, 그가 참여한 각종 용자로봇 만화들, 그라비온이 그러하고, 로봇대전에서도 컴패터 카이저에게도 최종 무장으로 오버 카이저 소드라는 검이 나와서 팬들은 이 정도면 고집 수준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실재로 오오바리는 검도를 한 적이 있기도 해서 검에 대한 애착이 두텁다고 한다.

메카닉 일러스트도 사실 하나씩 놓고 보면 똑같은 걸 그렸음에도 모든 그림이 디테일이나 컬러, 형태 등이 다 달라서 컬러나 실루엣을 제외하면 공통된 디자인이 거의 없다. 설정대로 그리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멋진 것에 집중해서 그리는 타입. 이는 그의 작품에도 드러나는데 로봇 디자인이 설정대로 맞춰서 나오는 일이 적고 연출에 따라 바뀐다.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에서는 1, 2화가 오오바리 마사미 작화인데 자기가 그린 건데도 다른 디자인으로 그려놨었다.

오오바리의 로봇은 입술이 있을 때가 많으며 입술이 없는 로봇도 마지막화에서는 얼굴의 페이스 가드를 부숴서라도 입술을 드러내는 연출을 한다. 다이탄3처럼 페이스에 입이 있는 로봇, 표정이 풍부한 로봇이 좋다고 한다.

4.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의 오오바리 마사미

대부분의 작품에서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이라는 주제를 드러내는 걸로 보아 저게 개인적인 철학인 듯 하다.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도 비슷한 주제를 어필하고 있다. 심지어 이 사람이 감독한 아랑전설 극장판조차 그렇다.[9] 하여튼 좋게 말하면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나쁘게 말하면 의지,기합,정신력 드립이 모든 작품 공통으로 튀어나온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이라는 건 본인의 좌우명인지 인터뷰나 X에서도 가능성이란 단어를 자주 언급한다.

감독으로서의 스토리의 완급 조절 능력에는 문제가 있는 편. 감독을 맡은 작품들에 자신이 가진 애니메이터로서의 장점은 잘 담아내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부분에선 능력 부족을 드러낸다. 버블검 크라이시스나 데토네이터 오건 같이 이야기가 짧은 작품에서는 그나마 오오바리 마사미가 가진 액션 묘사를 통해 이야기의 헛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티비 시리즈 같은 이야기가 긴 작품에선 감독을 맡은 작품마다 이야기 전개 능력 부족을 크게 드러냈다. 특히 초중신 그라비온 때부터 장점보다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리고 내용상 마지막 장면에 갑톡튀한 전개를 좋아하는듯 하다. 초중신 그라비온도 그랬고 단쿠가 노바도 그렇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안좋은 의미로) 전개로 끝을 맺었다.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도 마지막에 없어도 될 반전이 있었다.

샤워신, 누드, 바스트 모핑 같은 성적인 묘사의 서비스 신이 많은 경향이 있다. 게이를 연상케 하는 연출을 넣기도 하는데 여성향이나 BL을 노리는 건 아니고 전형적인 캐주얼 호모 개그 스타일이다. X에서 스스로도 자신의 작품은 그런 게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직접 게이와 중2병을 합치면 오오바리 마사미가 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내용파악 자체가 안되는 은장기공 오디안 같은 작품도 있는데 이 작품은 오오바리 작품이라기 보다는 당시 아내였던 이시다 아츠코가 주도한 기획을 오오바리가 만들어준 거라 액션 연출 외의 스토리적인 부분은 오오바리 작품색이 별로 없다.

스토리 보단 연출과 작화로 승부하는 감독으로 스토리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이클 베이잭 스나이더 같이 영상 연출과 액션에 중점을 둔 작품 스타일로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감독이라고 보면 좋다.

오오바리 본인도 작화를 잘 하지만 성격이 좋고 인맥 관리를 잘해서 끌어올 수 있는 인맥이 100명은 족히 되므로 작화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 많다. 사실 한국에서 작화가 구리다고 알려진 초중신 그라비온,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같은 것도 작화진은 초호화이다. 다만 그림체의 관리는 일정하지 않으며 그렇게 작화가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 작품도 많은데 토미노 요시유키처럼 여유가 안 되면 연출과 움직임만 살리고 작화감독 수정은 대충 넣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기한 건 감독으로서의 평가가 낮은 것에 비해서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를 제외하면 흥행에서 망한 작품은 또 거의 없다. 고정 팬도 많고 일본보다 서양에서 더 유명하기 때문에 해외수출로 수익을 뽑아낸다고 한다. 서양에선 대체로 액션 잘하고 작화 잘 뽑는 감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오바리 마사미는 버블검 크라이시스로 서양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 오오바리가 과거에 만든 OVA는 보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유통량이 적어 중고, 신품 거래가에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가 많다. [10] 경력을 봐도 가늘고 길게 꾸준히 감독을 했던 걸 알 수 있다. [11] 취향만 맞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는 감독이다.

영국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헬렌 매카시는 1990년대의 오오바리 마사미 감독 작품을 고평가한다. 다만 2000년대 이후 작품은 저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선 망작 감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연출이나 작화보다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애니메이션 팬층이 많기 때문에 오바리처럼 연출과 작화에 특화되어 액션 작품을 만드는 감독들의 평가가 낮은 경향이 나타난다. 오오바리는 스토리 영화 작법으로 애니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므로 오오바리의 작품은 액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독을 하지 않고 다른 감독 작품에서 콘티나 작화만 그리면 스토리에 대한 단점이 드러나지 않고 연출만 즐길 수 있으므로 콘티와 작화감독을 한 에피소드 위주로 챙겨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후 2024년 1분기작인 용기폭발 뱅브레이번의 감독을 맡았는데, 의외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오바리 본인은 이게 망하면 감독 은퇴를 하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뱅브레이번은 지금까지 오오바리가 만든 TVA중에서는 가장 호평을 받으면서 마무리했으니 아마 좀 더 감독으로 활동할 듯. 본인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지, 브레이번 굿즈화 상품 중에서도 브레이번 다키마쿠라 커버(;) 의 작업에 " 자신의 용기를 폭발시켜 영혼을 담아 그렸습니다!!! " 라고 코멘트할 정도로 자신과 사랑을 보였다.

5.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과 오오바리 마사미

슈퍼로봇대전의 프로듀서인 테라다 타카노부와는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로서 테라다와는 비슷한 또래이지만 오히려 테라다가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고 그를 존경할 정도이다. 알파부터 도입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연출 기법에도 오오바리의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어쨌든 MX 개발 이후에 둘이 본격적으로 친해진 모양으로 그 때부터 둘 사이의 커넥션이 본격 발휘되어 슈퍼로봇대전에 자주 관여하게 된다.

3차알파에서 단쿠가의 컷인 애니메이션 원화를 오오바리 마사미가 직접 그려줬으며, 슈퍼로봇대전 W에선 오오바리 마사미의 잊혀진 명작인 데토네이터 오건이 참전해서 팬들 사이에 다시 유명해졌다.

슈퍼로봇대전 OGs에서는 드디어 오오바리 마사미가 컴패터 카이저를 리파인한 로봇 컴패터블 카이저의 디자인을 담당, 그리고 컷인 애니메이션을 전부 손수 그려줬다.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을 참전 시켜주면, 컷인을 전부 새로 그리겠다고 했으니 팬입장에선 기대해 볼 만한 일. 그리고....2017년 발매 예정인 슈퍼로봇대전 V에 드디어 마이트가인이 참전한다! 결국 오바리 마사미가 직접그린 컷인이 나온다고 테라다와 본인이 직접 밝혔다. 그런데 본인 말로는 전부 자신이 그린 건 아니라고하며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이 첫 등장할 때 벚꽃이 휘날리는 컷인과 더블 동륜검의 컷인만 본인이 그렸다고.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판권 슈로대의 2D 애니메이션 스태프롤에선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테라다와의 대담을 보면 단쿠가 같은 경우 컷인만 그려주었고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건 다른 스태프라는 모양이다. 대신 OG 시리즈에선 원화 담당으로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고 콘티도 그려줬다는 테라다 말을 보면 판권 슈로대보다는 OG쪽에 더 기여도가 높은 모양이다.

문 드웰러즈에서 본인이 디자인한 G 컴패터블 카이저의 오버 카이저 소드 연출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테라다 말로는 이게 원래 그가 OGS 단계에서 그려준 연출 콘티인데 당시 하드웨어 스펙으론 도저히 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제와서나 재현한 것이라고.

슈퍼로봇대전 V에 신규 참전한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의 최종기 더블 동륜검 연출에 참여했다. 원작에서 이 기술은 반파된 마이트가인이 쓰기 때문에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이 사용하는 건 설정상으로만 가능했었다.

2018년에는 퍼시픽 림이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면 컷인을 그려주겠다라며 또 떡밥을 뿌리고 있다.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듯. 결국 일본 오피셜 일러스트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사실상 오오바리 마사미 덕분에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한 작품
데토네이터 오건
초중신 그라비온
수장기공 단쿠가 노바
팝 팀 에픽[12]

다만 이걸 무슨 오바리가 판권을 싸게 줘서 나온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 작품 중 오바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건 초중신 그라비온 단 1작품이며 그나마도 공동 저작권이다. 오바리는 이 작품들의 저작권을 싸게 팔 권리가 없다. 인기가 없어서 저작권 소유자가 싸게 넘겼으면 모를까. 예외로 은장기공 오디안은 자신이 저작권을 받았다고 하며 저작권 소유자도 스튜디오 G1-NEO로 표기된다.

슈퍼로봇대전 X-Ω팝 팀 에픽이 참여하면서 엉겁결에 본인(?)이 참여하게 됐다. G-BARI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머리 부분의 사인이 오오바리 마사미의 사인과 동일하다.(...) 설정상 포푸코와 피피미를 13화 오프닝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건 본인의 힘이라나 뭐라나. 오오바리 마사미 본인도 해당 시나리오를 보고 그것도 나다. 드립을 쳤다.# 후반부에는 실루엣이 아닌 아예 본인이 등판한다.(...)

6. 인맥

7. 작품

7.1. 감독 작품

7.2. 참가 작품

8. 작화, 연출 샘플

기갑전기 드라고나 OP
콘티 타키자와 토시후미.
캐릭터 작화 오오누키 켄이치 / 메카닉 작화 오오바리 마사미.
제작 당시 오오바리의 나이 20세
파사대성 단가이오 OP
작화감독 오오바리 마사미
1인 원화 야마시타 마사히토
[nicovideo(sm33413716)]
용자 엑스카이저 OP
콘티 후쿠다 미츠오 [22]/ 1인 작화 오오바리 마사미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OP
콘티 야타베 카츠요시 / 작화 거의 다 오바리
동물을 잘 못그려서 원숭이만 다른 사람이 그려줬다고 한다.
[nicovideo(sm26644927)]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OP
연출 타카마츠 신지 / 캐릭터 작화 이시다 아츠코 / 메카닉 작화 오오바리 마사미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OP1
콘티, 연출, 작화감독,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이시다 아츠코가 그린 여성 캐릭터 몇 컷 외에 전부 오오바리 마사미가 혼자 작화
이게 자신이 연출부터 작화까지 동시에 만든 최초의 오프닝이라고 한다.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OP2
이시다 아츠코가 그린 여성 캐릭터 몇 컷 외에 전부 오오바리 마사미가 혼자 작화.
[kakaotv(401088005)]
마법기사 레이어스 OP1
콘티, 연출 오오바리 마사미[23]
원화 야마네 마사히로, 나베시마 오사무, 우에다 요이치, 스즈키 타쿠야, 스즈키 타츠야 등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 OP2
콘티, 연출, 메카닉 작화감독 오오바리 마사미 / 캐릭터 작화감독 에히메 미칸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오오츠카 켄, 아메미야 아키라, 카바시마 요스케, 야마시타 타카아키
니시다 타츠조, 야마네 마사히로, 카나다 요시노리[24]
박앵귀 OP
콘티, 연출 오오바리 마사미 / 작화감독 나카지마 아츠코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 OP1
콘티, 연출, 메카닉 작화감독 오오바리 마사미 / 캐릭터 작화감독 카바시마 요스케
원화 야마네 마사히로, 아메미야 아키라, 코우노 사치코
[vimeo(41260365)]
기동전사 건담 AGE OP3
콘티, 연출,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원화 치바 미치노리, 메카 작화감독, 원화 오오츠카 켄
원화 이시노 사토시, 아리사와 히로시, 테라오카 이와오
카모가와 유타카, 무타구치 히로키, 야마네 리히로, 코마츠 에이지
[kakaotv(53564958)]
건담 빌드 파이터즈 OP1
콘티, 연출,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오오누키 켄이치 / 메카닉 작화감독, 원화 김세준
원화 아리사와 히로시, 무타구치 히로키, 하야마 준이치, 야마네 리히로
토쿠다 히로타카, 신보 타쿠로, 치바 미치노리, 코마츠 에이지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OP1
콘티, 연출,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오오누키 켄이치 / 메카닉 작화감독, 원화 아리사와 히로시
원화 오오츠카 켄, 무타구치 히로키, 우다 사키코
하야마 준이치, 니시다 아사코, 야마네 리히로, 코마츠 에이지, 토미타 요시카즈
건담 빌드 다이버즈 OP1
콘티, 연출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토이다 쥬리(戸井田珠里) / 메카닉 작화감독 쿠스메기 신야(久壽米木信弥), 우다 사키코
건담 빌드 다이버즈 OP2
콘티, 연출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토이다 쥬리(戸井田珠里) / 메카닉 작화감독 쿠스메기 신야(久壽米木信弥)
풀 메탈 패닉! Ⅳ: 인비저블 빅토리 OP
콘티 오오바리 마사미 / 연출 오오니시 켄타
캐릭터 작화감독 호리우치 오사무 / 메카닉 작화감독 니시이 마사노리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 OP1
콘티, 연출 오오바리 마사미
캐릭터 작화감독 토이다 쥬리(戸井田珠里) / 메카닉 작화감독 쿠스메기 신야(久壽米木信弥), 우다 사키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스페셜 숏 무비
감독, 콘티, 총 작화감독,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 작화감독: 오오고모리 유키히토(大籠之仁)
원화: 나카타니 세이이치, 니시다 아사코, 카바시마 요스케, 사이 후미히데, 토쿠다 히로타카
마에나미 타케시, 토이다 쥬리(戸井田珠里), 오오고모리 유키히토(大籠之仁)
타카야 히로토시, 야마네 리히로, 오오하시 아이토
미술 감독: 타케다 유스케
용기폭발 뱅브레이번 OP
콘티, 연출, 원화 오오바리 마사미 / 작화감독 모토무라 코이치(本村晃一)
원화: 아메미야 아키라, 카바시마 요스케, 모로토미 나오야, 오다시

9. 기타



[1] 동생 말로는 상경하면서 "성공하기 전엔 돌아오지 않겠다!" 라고 하고 내려가서 오랜 시간 못 볼 줄 알았는데 1년 좀 넘으니까 성공해서 돌아왔다고 한다.[2] 흔히 초수기신 단쿠가는 오바리의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카닉 디자인도 메인 메카닉은 히라이 히사시가 했고 오오바리는 악역 메카 같은 서브 메카닉을 디자인했을 뿐이다.OVA에서 바뀌는 메카닉 디자인도 오바리가 아니라 사노 히로토시가 했다. 그러니까 디자인은 오오바리가 한 게 아니다. 그는 단쿠가에 작화로 공헌한 인물이다.[3] 시라누이 마이가 이 사람의 손을 거치며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격투계임 사상 희대의 색기담당 캐릭터가 되었다고 한다.[4] 이쪽은 테크노스 재팬이 제작한 동명의 비디오 게임과 미디어 믹스적 동시 프로젝트에 가까움. 참고로 이 게임에서 오오바리는 한 캐릭터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5] 테라다의 말에 의하면 제작비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도저히 다른 성우를 쓸 여력이 없어서 할수없이 자신들이 직접 녹음했다고 한다.[6] 적 간부 중 하나인 마조리나가 쏜 '로보니나~루(=로보가 된~다)'에 맞아 거대 로봇이 되어버렸다.[7] 참고로 그 로봇들 디자인은 오오바리 본인이 했다.[8] 여담으로, 주제가는 다름아닌 고 미즈키 이치로가 담당했다.[9] 반 시체상태의 테리 보가드가 몇천년 묵은 괴인과 싸움은 안하고 갑자기 정신력대결을 벌여 손가락하나 안대고 없애버리는걸 보면 벙찐다. 문자 그대로 정신승리.[10] 초인학원 고우카이저의 경우는 신품이 18만 엔 대의 가격을 자랑한다.[11]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감독을 안 했으나 디 인스펙터는 흥행 실패작이 아니었으므로 흥행에 망해서 감독을 못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안 하고 다른 일을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12] 콜라보 의견 제시한 장본인이다(...)[NC] 논크레딧[NC] 논크레딧[NC] 논크레딧[16] 테리 보가드 원화.[17] 악역 로봇을디자인했다.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쿠가를 디자인한 게 아니다. 단쿠가를 디자인한 건 히라이 히사시이다. 다만 OVA판에선 오오바리가 원래 디자인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고쳐 그리긴 했다.[18] 자신이 단쿠가의 전투신을 다 그렸는데 왠지 크레딧이 안 되어서 굉장히 슬펐다고 한다.[19] 작화는 다른 사람이 한 것도 있지만 로봇 전투신 콘티는 전부 오오바리.[20] 원숭이만 못 그려서 우에다 히토시에게 부탁했다.[21] 동생 오오바리 타카미의 증언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서예와 검도가 취미였다고 한다. 그래서 붓글씨도 상당히 잘 쓴다.예시[22] #[23] 오프닝 디렉터로 표시되어 있어 로봇을 오오바리가 그린 걸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으나 X에서 오오바리가 직접 말한 바로는 연출을 한 것이지 로봇은 1컷도 그리지 않았다고. 로봇 작화는 야마네 마사히로라고 한다.[24] 마지막에 날아가는 가이킹. 카나다의 2D 애니메이션 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