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556B2F><colcolor=#fff> 실마릴리온 The Silmarill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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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하이 판타지, 신화 | ||
작가 | J. R. R. 톨킨 | ||
편집 | 크리스토퍼 톨킨 | ||
국가 | 영국 | ||
출판 | 1977년 9월 15일 (영국 초판 기준) | ||
출판사 | 하퍼 콜린스 (영국 초판 기준) | ||
ISBN | 9780008433949 (영문판 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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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 Το Σιλμαρίλλιο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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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목의 의미는 요정어로 실마릴의 노래라는 뜻이다.[2] 실제로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실마릴이라는 세 개의 보석과 그것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장대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노래'는 통상적인 가곡보다는 서사시(Epic)에 가까운 의미를 지닌다.J. R. R. 톨킨이 일생을 바쳐 집필했으나 완성하지 못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나 북유럽 신화처럼 영국 고유의 신화를 창조하고자 했던 그의 열망이 담긴 역작으로,[3] 그가 창조한 가운데땅 세계관의 핵심이자 호빗, 반지의 제왕 등 다른 이야기들의 근간이 되는 작품이다.[4] 단순한 가상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톨킨이 언어학자였던 만큼 작중 등장하는 요정어나 인간의 언어, 문자 체계 등이 실제 유럽의 고대 언어 및 문화와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톨킨 생전에는 상업성 등의 문제로 출판되지 못했고, 사후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방대한 미완성 원고들을 정리하고 편집하여 1977년에 출간하였다. 분량은 약 400페이지 정도로, 일반적인 소설보다는 역사서나 성경과 유사한 문체로 서술되어 있다.[5]
만약 톨킨이 의도했던 형태로 완성되었다면 그 분량은 수천 페이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그의 유고를 정리한 설정집 가운데땅의 역사(The History of Middle-earth) 시리즈는 총 12권, 5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처럼 정교하고 방대한 세계관은 얼음과 불의 노래, 워해머,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의 세계관과 비교되기도 하며, 그 깊이와 규모로 인해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시간적 배경은 약 1만 2천 년에 달하며, 수많은 중요 인물들이 등장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다루는 사건들은 실마릴리온의 마지막 장인 '힘의 반지와 제3시대에 관하여'에서 간략하게 요약되는 정도이다.[6] <실마릴리온>을 시작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베렌과 루시엔, 후린의 아이들, 곤돌린의 몰락 등 다양한 관련 저작들이 출간되었음에도 여전히 미공개 자료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2. 작품의 특징
작중 '마법(magic)'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주역이 되는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아이누나 요정들이 행하는 경이로운 능력들은 '기술(art, craft)'이나 고유한 권능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들이 '마법'이라는 단어에 생소해하는 모습과도 연결되며, 필멸자들이 '마법'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실제로는 아이누와 요정들의 고유한 능력이나 발달된 기술의 한 형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3. 탄생 배경
톨킨은 1950년경 기존 출판사인 조지 앨런 & 언윈(George Allen & Unwin)과 <반지의 제왕> 및 <실마릴리온>의 동시 출간 문제로 의견 차이를 겪으며 다른 출판사와 접촉하게 된다. 이때 콜린스(Collins) 출판사의 밀튼 왈드만(Milton Waldman)에게 <실마릴리온>의 내용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출판을 설득하기 위해 장문의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톨킨 서간집 131번 편지)는 톨킨이 <실마릴리온>을 집필한 동기를 잘 보여준다.[7]톨킨은 젊은 시절부터 언어 창조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그에게 언어와 신화(전설, 민담 포함)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언어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고유한 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모국인 영국에는 다른 문화권의 영향이 강하거나 단편적인 신화만이 존재한다고 여겨, 진정으로 '영국적인' 신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었다.[8]
<실마릴리온>의 바탕이 된 이야기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상되었다. 1914년경부터 초기 구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고대 영어 시인 퀴네울프(Cynewulf)의 시 <그리스도(Christ)>에 등장하는 '에아렌델(Éarendel)'이라는 이름에서 큰 영감을 받아 <에아렌델의 항해>라는 시를 창작했고, 이는 훗날 에아렌딜 이야기의 모태가 되었다. 그의 인공 언어인 퀘냐 역시 이 시기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군 복무 시절 떠오른 구상들이 많았으며, 특히 솜 전투에서 친구를 잃은 경험은 그가 본격적으로 신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방대한 분량과 역사서와 유사한 성격 때문에 <실마릴리온>의 출판은 쉽지 않았다. 톨킨은 교수로서의 본업과 여러 동화 집필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실마릴리온> 작업을 계속했지만, 출판사들은 <호빗>의 성공 이후 대중적인 후속작을 원했다. <실마릴리온>은 상업성이 낮고 독자층이 한정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출판이 거절되었고, 결국 톨킨은 <반지의 제왕> 집필에 집중하게 된다. 그는 노년기에 <실마릴리온>의 완성본 출간을 희망했으나 생전에 이루지 못했다. 사후를 대비하여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게 방대한 자료를 남겼고, 크리스토퍼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작품을 정리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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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실마릴리온>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아르다의 창조부터 제3시대의 끝자락까지 방대한 시간대의 사건들을 다룬다.
- 아이눌린달레: 창조주 일루바타르와 아이누들의 음악을 통한 세상 창조 신화.
- 발라퀜타: 아르다로 내려온 주요 발라들과 마이아들에 대한 설명.
- 퀜타 실마릴리온: 작품의 본편으로, 실마릴을 둘러싼 요정과 인간, 그리고 모르고스 간의 장대한 투쟁의 역사.
- 아칼라베스: 누메노르 왕국의 흥망성쇠와 몰락 이야기.
- 힘의 반지와 제3시대: 힘의 반지 제작과 사우론의 발호, 그리고 <반지의 제왕>으로 이어지는 제3시대의 주요 사건 요약.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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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실마릴리온>에는 창조주 일루바타르부터 시작하여 발라와 마이아와 같은 신적인 존재들, 요정의 여러 가문과 영웅들(페아노르, 핑골핀, 루시엔 등), 인간 영웅들(베렌, 투린, 투오르, 엘렌딜 등), 난쟁이, 엔트, 심지어 용이나 발로그와 같은 악의 존재들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6.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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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Of the theme that I have declared to you, I will now that ye make in harmony together a Great Music.
내가 선포한 이 주제로 이제 그대들은 함께 조화롭게 위대한 음악을 만들 것을 명하노라.
일루바타르, 아이누들의 노래를 위한 주제를 선포하며
내가 선포한 이 주제로 이제 그대들은 함께 조화롭게 위대한 음악을 만들 것을 명하노라.
일루바타르, 아이누들의 노래를 위한 주제를 선포하며
7. 에디션
<실마릴리온>은 <반지의 제왕>처럼 여러 기념 에디션이 출간되었으며, 1977년 초판부터 특별판이 제작되기도 했다. | |
1977년 영국 초판 (수출용 에디션) | 1977년 영국 초판 (디럭스 에디션)[9] |
8. 평가
반세기 남짓한 작업 기간에, 어떻게 한 인간이 민족 하나가 일구어낼 만한 창작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
How, given little over half a century of work, did one man become the creative equivalent of a people?
더 가디언
How, given little over half a century of work, did one man become the creative equivalent of a people?
더 가디언
준엄하고 비장하며 심오하면서 유려한 미를 지닌 이 책은 무용(武勇)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가히 신화적인 작품이다.
A grim, tragic, brooding and beautiful book, shot through with heroism and hope… its power is almost that of mysticism.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
A grim, tragic, brooding and beautiful book, shot through with heroism and hope… its power is almost that of mysticism.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
잉글랜드의 신화와 비견될만 하다... 신화로 볼 수밖에 없는 위대함.
Demanding to be compared with English mythologies… at times rises to the greatness of true myth.
파이낸셜 타임즈
Demanding to be compared with English mythologies… at times rises to the greatness of true myth.
파이낸셜 타임즈
9. 번역
한국에서는 과거 다솜미디어에서 번역판이 출간된 바 있으나, 오역이 많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사에서 새로운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양장본은 단권으로, 문고판은 2권으로 분권되어 나왔다.2020년 북이십일 출판사에서 재판이 결정되었고, 2022년 1월 실마릴리온 최종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2월 23일 출간 확정 소식이 나왔고 3월 2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10] 출간일은 4월 7일로 예정되었으나 2주 뒤인 4월 21일로 연기되었고, 최종적으로 2022년 4월 20일 북이십일의 브랜드인 아르테(arte)에서 김보원 번역가의 새로운 번역으로 <실마릴리온>이 출간되었다.
10. 영상화 관련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영상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각 사건의 극적인 요소와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실마릴리온> 전체를 하나의 영화나 시리즈로 만드는 것은 방대한 내용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특정 부분을 선택하여 각색과 재해석을 거치는 방식이 유력하다. 팬들은 주로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 후린의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분노의 전쟁 등을 영상화 잠재력이 높은 부분으로 꼽는다.그러나 <실마릴리온>의 영상화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첫째,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과 달리 서사 중심의 역사 기록에 가까운 문체로 인해, 캐릭터의 내면 묘사나 대화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각색 과정에서 많은 창작이 필요함을 의미하며,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둘째, 톨킨 재단(Tolkien Estate)이 실사 영화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으며, 특히 크리스토퍼 톨킨 생전에는 <실마릴리온>의 영상화 판권 판매에 부정적이었다.
2018년, 아마존 스튜디오가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판권을 확보하여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를 제작, 방영하였다. 이 시리즈는 <실마릴리온>의 내용 일부(주로 제2시대 관련)를 포함하고 있으나, <실마릴리온> 전체를 직접적으로 영상화한 것은 아니다.
2023년에는 워너 브라더스가 <반지의 제왕> 관련 추가 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첫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이 2026년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실마릴리온>의 직접적인 영상화와는 거리가 있어, <실마릴리온> 본편의 대규모 영상화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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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릴리온』 J. R. R. 톨킨 | Harpist in the Wind 퍼트리샤 A. 맥킬립 | Lord Valentine's Castle 로버트 실버버그 | The Claw of the Conciliator 진 울프 | The Sword of the Lictor 진 울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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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의 안개』 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 Job: A Comedy of Justice 로버트 A. 하인라인 | Trumps of Doom 로저 젤라즈니 | Soldier of the Mist 진 울프 | Seventh Son 오슨 스콧 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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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din of Souls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 Iron Council 차이나 미에빌 | Anansi Boys 닐 게이먼 | The Privilege of the Sword 엘런 쿠시너 | Making Money 테리 프래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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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ning Silver 나오미 노빅 | Middlegame 섀넌 맥과이어 | 『우리는 도시가 된다』 N. K. 제미신 | Jade Legacy 폰다 리 | 『바벨』 R. F. 쿠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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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King 마샤 웰스 | A Sorceress Comes to Call T. 킹피셔 | - | - | - |
[1] 아르테(arte) 출판사, 2022년판 표지.[2] Silmaril의 복수형은 Silmarilli이며, 속격 어미 '-ion'이 붙어 'Silmarillion'이 되면 '실마릴들의' 또는 '실마릴들에 대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작품의 중심부인 '퀜타 실마릴리온(Quenta Silmarillion, 실마릴들의 이야기)'을 축약한 제목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3] 톨킨은 1914년경부터 이 세계관을 구상하기 시작하여 1973년 사망할 때까지 약 60년에 걸쳐 작업했다.[4] <호빗>과 <반지의 제왕>은 실마릴리온의 방대한 역사 중 후반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들이다.[5] 톨킨 자신도 작품 속 이야기를 창작한 것이 아니라, 고대의 기록을 '번역'했다는 설정을 부여하고자 했으므로 이러한 형태가 작품의 성격과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다.[6] 이 사건들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지의 제왕>이 별도의 작품으로 출간되면서 실마릴리온의 구성에서는 해당 내용이 축약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반대로 후린의 아이들 이야기는 역사적 중요도에 비해 비교적 상세히 다뤄지는데, 이는 톨킨이 별도의 작품으로 준비하던 원고가 실마릴리온에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7] 해당 편지는 분량이 매우 길며, 톨킨의 서간집에 일부 생략된 형태로 실려 있다. 2022년 출간된 아르테판 <실마릴리온>에도 이 편지의 일부가 번역되어 수록되었다.[8] 그는 "내가 사랑하는 조국이 (그 언어와 땅에 결부된) 자체적인 이야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 내가 추구하고 다른 나라의 전설에서 (하나의 요소로서) 발견했던 그러한 질의 이야기가 없었다는 점에 일찍부터 슬픔을 느꼈다."(I was from early days grieved by the poverty of my own beloved country: it had no stories of its own (bound up with its tongue and soil), not of the quality that I sought, and found (as an ingredient) in legends of other lands.)라고 편지에 적었다.[9] 표지의 문양은 루시엔의 문장이다.[10] 실마릴리온 발매와 동시에 이번에 국내 최초로 번역되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도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