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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2:02:01

손발의 힘줄 끊기

1. 개요2. 영향3. 현실4. 창작물 클리셰5. 목록
5.1. 손발 한두 군데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5.2. 두 손 두 발 모두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5.3. 몸 다수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5.4. 힘줄이 끊어질 뻔한 캐릭터

1. 개요

말 그대로 손목발목의 힘줄을 끊어 을 못 쓰게 만드는 것.

2. 영향

손목과 발목의 힘줄이 끊어지는 것은 단순히 손과 발을 못 쓰게 되는 것을 넘어 팔과 다리의 움직임 자체가 심각하게 저하되는 결과를 낳는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 상당 부분이 손목과 발목의 움직임에 따른 힘의 집중 및 방향성을 통해 좌우되는데, 이를 못 쓰게 되면 그 뒤로는 순수하게 팔꿈치어깨, 무릎허벅지만 갖고 팔다리를 움직여야 하며 정상적 상태보다 배로 힘이 든다.

과거에 치료 불가능한 상처였다는 점 때문에 가상 매체에서 어두움을 주는 요소로 자주 쓰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대 정도는 치료가 가능해졌다.[1] 인대가 파열된 경우 정도가 아주 심한 경우에도 토미존 수술처럼 힘줄을 짧게 가공해 대체할 수 있다.

힘줄의 손상은 여전히 인대 손상보다 치명적이다, 아니 골절보다도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힘줄은 아주 튼튼하고 강한 고무줄을 연상하면 된다. 이 고무줄이 끊어지거나 터지면 아무리 봉합한다 해도 강도가 떨어지는데, 힘줄은 근육과 결합되어 있어 대체할 수도 없다. 그래서 힘줄이 파열된지 오래되어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다른 힘줄을 이전해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데....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지언정 운동능력의 상실은 어마어마하다. 간단히 끊어지는 경우라면 봉합이나 재건수술을 하게 되는데 고정도 오래해야 하고 고통스럽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힘줄이 끊어진 뒤 오래 방치하면 해당 신체조직의 근육이 굳어가기 시작해 나중 가면 결국 절름발이가 되거나 아예 못 쓰게 되기 때문이다. 힘줄 자체가 끊어진 것보다 이쪽이 더 위험하며, 실제로 장기간의 마비 증상이 왔을 때 회복의 추이를 두고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3. 현실

현실에서는 발목을 끊는 형벌에 대해 동서양에 걸쳐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아킬레스건을 끊는 형벌은 월형, 무릎의 무릎뼈를 제거하는 형벌은 빈형[2]이라고 하였고 서양에서는 오금의 햄스트링을 절단하는 햄스트링잉(hamstringing)이란 형벌이 존재했다.[3]

다만 손목의 힘줄을 끊는 형벌은 대단히 드문데, 이는 아예 손 자체를 잘라버리는 게 더 쉬워서였다고 한다.

성경에서는 을 상대로 이러한 행위를 자행한 내용이 언급되는데 소나 말이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군사용으로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고려사에 의하면 후삼국시대에도 등장했다. 후백제장군 공직고려에 투항하자 견훤은 그의 두 아들 직달, 금서, 그리고 그의 딸의 다리 힘줄을 불에 지져 끊어 버렸는데 이 때 후유증으로 직달은 사망했다.

4. 창작물 클리셰

가상 매체에서는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그냥 손이나 발 한두 군데 정도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양손 또는 양발의 힘줄이 모두 끊어지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손과 발 외의 몸 곳곳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무협소설류에서 이런 경우가 대단히 많다. 사고로 이러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는 검을 들지 못하게 하거나,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4] 해당 캐릭터를 불구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상당히 악질적인 처사.

어느 쪽이든 해당 캐릭터, 특히 싸움이나 스포츠 등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캐릭터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어두운 전개로 이어진다. 물론 치료되거나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케이스도 있지만 미래가 끝장나다시피 하는 어두운 전개도 많다.

감상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해당 캐릭터가 손발을 못 쓰게 되는 것을 통해 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거나 어떤 유린에도 무저항의 상태가 되는 것에서 어떤 희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에로게에서도 은근히 자주 등장한다. 인간도 아니야.... 주로 테디베어가 그에 해당하나 그건 힘줄만 끊지 않고 아예 사지를 절단해버리는 것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5. 목록

5.1. 손발 한두 군데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5.2. 두 손 두 발 모두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5.3. 몸 다수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후반부 개나리에게 전신의 인대가 끊기고 결국 주인공 교강용을 통해 음독자살한다.

5.4. 힘줄이 끊어질 뻔한 캐릭터



[1] 간단히 이야기하면 인대는 관절 사이 사이를 잡아주고,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구조물이다.[2] 손자병법과 혼란을 잠시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손빈병법의 저자인 손빈이 당했던 형벌이기도 하다. 제나라에서 중용받은 손빈은 형벌을 받은 몸으로 장군이 될 수 없다면서 장군 대신 군사가 되어 수레에 타고 병사를 지휘했다.[3] 현대 영어에서도 "~에 의해 지장이 생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hamstrung이라는 표현이 있다.[4] 제자를 파문할 시 문파의 무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단전 파괴는 덤이다.[5] 팔과 다리가 보통사람보다 짧은 편[6] 청면수라가 무기로 쓰고 있던 의수철갑 청마수를 얻기 위함있다.[7] 케얄가에게 발목의 힘줄이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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