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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debb66,#debb66> 개발 | 판데믹 스튜디오 |
유통 | 일렉트로닉 아츠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3 | Xbox 360 |
ESD | GOG.com | EA app | Steam |
장르 |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
출시 | PC / PS3 / XB360 2009년 12월 3일 2009년 12월 4일 2009년 12월 8일 |
엔진 | 오딘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1] |
심의 등급 | |
상점 페이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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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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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트레일러 |
판데믹 스튜디오는 1998년 액티비전 직원이 나와서 설립한 회사이다. 2005년 이전까진 독립 회사였고 2005년에 EA에 인수되었다가 2009년 해산한 후 사라졌다.
PC, Xbox 360, PlayStation 3로 발매되었다. PC판은 EA app, GOG.com, Stea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팀판은 오래 전부터 스팀 상점 내 데이터로만 존재하다가 2024년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던전 키퍼 1 및 2와 같은 선배 고전게임과 함께 출시했다.
한국에선 PS3로밖에 정식 발매하지 않았고, 배급사인 EA가 많이 밀어주진 않은 탓에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다. 그래도 Grand Theft Auto 시리즈 3D 세계관에 속하는 작품들의 핵심 게임성을 적절히 카피해 충분한 재미는 있기 때문에 못해도 평작 수준은 되는 작품.
촌닭투에 의해서 한국어 패치가 제작되었다. 본래 인간뉴스와 핀헤드가 제작한 다른 한국어 패치가 있었으나 검수가 덜 이루어져 번역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촌닭투가 이걸 검수해 새로운 패치를 제작한 것.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debb66,#debb66> 구분 | 최소 사양 | 권장 사양 |
Windows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debb66,#debb66> 운영체제 | Windows XP | Windows XP 이상 |
프로세서 | Core 2 Dual Core 2.4GHz | Quad Core running at 2.8 GHz |
메모리 | 2 GB RAM | 3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7800 GTX ATI Radeon HD 2600 | NVIDIA GeForce 8800 GT |
API | DirectX 9.0c | DirectX 9.0c |
저장 공간 | 7 GB 사용 가능 공간 | 7 GB 사용 가능 공간 |
3. 특징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파리가 배경이며, 주인공은 프랑스의 레지스탕스가 되어 독일군을 소탕하게 된다.[2] 사실 파리가 주 무대긴 하지만 지도를 살펴보면 지도 전체가 프랑스의 축소판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게임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강렬한 연출력과 분위기를 가진 게임이기도 하다. 이후 이와 비슷한 '나치 점령지에서의 주인공의 활약'을 다룬 게임은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가 뒤를 잇는다. 다만 차이점이 있는데 사보추어는 파리에 영국 공군이 폭격을 하는 등, 독일이 점차 밀리고 있으나 더 뉴 오더는 독일이 세계정복에 성공하고 그나마 남은 저항군, 연합군 잔당들도 사냥당하다가 주인공 BJ가 혼수상태에서 회복하면서 반격을 시작한다.
사보추어는 전장과 군인 주인공을 다루지 않고도 압도적인 몰입력과 나치 점령지 특유의 암울함, 공습 경보 사이렌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서 플레이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나치에 대한 묘사가 충실하게 되어있는데 그 중, 하켄크로이츠 문양은 게임에서 그대로 나온다. 서양에서는 나치에 대한 안 좋은 감정 때문에[3] 나치를 다룬 게임이라고 해도 게임상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직접 표시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표시하거나 다른 문양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파리의 거리에 대놓고 하켄크로이츠가 쫙 깔려있다. 이는 실제로 나치가 자국의 도시나 점령지에서 그 위세를 드러내기 위해 계획적으로 벌인 것이다. 붉은색이 강조되는 흑백 지역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압박을 선사한다.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며 오로지 싱글플레이만 가능하다. 또한 미션 외의 서브 콘텐츠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기 때문에 보통 엔딩을 보고 나면 남는 건 천여 개가 넘는 무의미한 프리 플레이 타깃을 제외하면 더 이상 플레이할 게 없다. 그저 드라이브를 하고 구석구석 다녀보는 것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초반의 몰입도에 비해 후반부에는 할 게 없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 3D 세계관의 게임성과 유사하다고 했는데, 콘텐츠의 숫자도 그렇고 보다 정확히는 Grand Theft Auto III나 Grand Theft Auto: Vice City, 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0년대 초반에 나왔다면 모를까 이 게임이 발매된 2009년 기준으로는 콘텐츠 쪽이 부실한 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2% 부족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Grand Theft Auto IV의 아류작이 나와야 될 타이밍에 Grand Theft Auto IV는커녕 5년 전에 발매된 Grand Theft Auto: San Andreas보다도 발전된 요소가 거의 없으니... 전반적으로 Grand Theft Auto III의 상위 호환 정도에 가까운 작품.
그렇다고 해서 그래픽이 좋냐고 하면 발매 당시를 기준으로 해도 그래픽이 오히려 부실한 편이라는 점도 문제. 그나마 저사양으로 잘 돌아간다는 점이 위안점. 격투 시의 타격감도 어딘가 좀 모자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Grand Theft Auto III이 지금 플레이해도 재미있는 것처럼 사보추어도 이리저리 도망치면서 독일군을 물 먹이는 등 Grand Theft Auto 시리즈 특유의 재미 자체는 확실하게 보증된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와 다르게 파쿠르가 지원된다는 부분이 최고의 장점이자 차별점.
PC판은 지포스 극최적화라 라데온은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그리고 16:9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해상도를 1280 X 720보다 높게 했을 경우 지도가 깨져나오는 버그가 있다. 아마 콘솔판을 PC판으로 이식하는 중에 문제가 발생한 듯.
4. 스토리
아일랜드인이자 자동차 정비사 출신 카레이서인 션 데블린은 이탈리아인 자동차 정비사 비토레와 프랑스인 베로니크, 베로니크의 오빠 쥘과 함께 프랑스 시골의 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살고 있었다.
1940년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그랑프리에 참여한 션은 경기 전에 일행들과 모인 술집 레드 옥스 바에서 라이벌이자 에이스였던 쿠르트 디어커의 팀과 마주치게 되고, 시비가 붙어 한 판 싸우게 된다. 바텐더의 신고로 게슈타포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션의 썸녀인 스카일라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그날 밤 션은 스카일라와 관계를 가진다.
다음 날 벌어진 레이스에 참가한 션은 전날 만난 디어커를 앞질러 우승을 목전에 뒀으나 디어커가 션이 탄 차의 바퀴에 총질을 해서 션의 차를 멈춰버리는 비겁한 술수를 써서 우승하고, 션은 분노한다.
다음 날 디어커의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안 션은 복수하기 위해 쥘과 함께 디어커의 경주용 차를 없애고자 도펠지그 자동차 공장에 잠입하게 된다. 이곳은 독일군들이 득실거리는 데다 자동차만이 아닌 뭔가 흉흉한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곳이었고, 션의 썸녀이자 영국의 스파이인 스카일라는 디어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션과 쥘은 스카일라의 충고를 무시하고 디어커의 차를 훔쳐다가 벼랑으로 밀어버린다. 도펠지그에 접근하면 션이 "이건 뭔가 아닌 듯 한데"라며 중얼거리는데 적어도 그때 뭔가 느낀 게 있었던 것이 아닐까.
션과 쥘은 소소한 복수에 기뻐하지만 그 직후 독일군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데, 여기서 디어커가 단순한 카레이서가 아닌 나치 독일의 대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디어커는 네놈들이 영국의 스파이가 아니냐고 떠보는데[4] 션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디어커는 믿지 않고 비밀을 불라고 협박한다. 션이 디어커의 협박에 아랑곳않고 욕을 날리자 디어커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옆에 있던 쥘을 쏴버리고, 이때까지 컬러였던 장면이 흑백으로 바뀐다. 분노한 션은 디어커에게 박치기를 하지만 다른 병사에게 맞아 기절한다. 이후 디어커가 떠난 뒤 동태를 확인하러 들어온 나치를 기절한 척하다가 해치우고 션은 탈출을 시도한다.
운 좋게 도펠지그 공장에서 탈출한 션은 곧바로 독일을 빠져나와 프랑스로 되돌아갔으나 프랑스는 막 침공한 독일군에 의해 쑥대밭이 되기 시작했다. 이때 하늘을 보면 서쪽으로 가는 독일 공군기로 완전히 뒤덮여 있는데, 소름끼칠 정도. 션은 가까스로 작업장으로 돌아갔으나 디어커가 보낸 독일군 병사들이 쳐들어 와 작업장을 불태우고 있었다. 독일군을 싹쓸이하고 그곳에 있던 비토레와 베로니크를 구출한 션은 파리에 있는 쥘의 부모가 운영 중인 유흥주점 벨에서 숨어 살게 된다. 쥘의 어머니는 처음엔 이들을 환영하다가 그 중에 쥘이 없다는 걸 눈치채고 "같이 오지 않았느냐"고 묻지만 베로니크가 조심스럽게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며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쥘의 죽음을 직감한 어머니는 오열한다. 방을 나서는 션과 비토레에게 쥘의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가"라고 묻는다. 고통스럽게 죽었는지 아닌지 정도만 알려고 한 듯하다. 일단 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은 견디기 힘들 테니. 이에 션은 "고통 없이 갔다"고 우회적으로나마 위로한다. 하지만 컷씬에서도 나오다시피 쥘은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죽었기 때문에 션이 쥘의 아버지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 아무래도 그 사실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쥘의 아버지는 고개를 힘겹게 끄덕거리다가 돌아가고, 션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 개자식은 절대 편하게 죽지 못할 거다"며 이를 간다.
그 뒤 한동안 션은 벨에서 술이나 퍼마시며 모든 걸 상심한 듯한 나날을 보내다가 레지스탕스 리더 뤽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뤽의 권유를 여기는 나의 조국이 아니라며 뤽을 향해 시비나 잘 거는 놈이라고 적대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거부심도 드러냈지만 뤽은 그깟 지도 위에 그어놓은 경계선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네가 술이나 퍼마시고 있을 때 저 나치 새끼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갈지 궁금하지 않냐며 끝내 설득에 성공한다.
션은 쥘의 복수를 위해 독일군과 싸울 것을 결심하고 레지스탕스의 일원, 그 중에서도 파괴공작을 행하는 사보추어가 된다. 이후 투옥된 레지스탕스를 구출하거나 영국 비밀공작을 도우면서 디어커에 대한 증오감을 키워가다가, 르 아브르에서 오랜만에 스카일라와 만나지만 사실 그녀가 진짜 영국의 스파이였고 그녀에 의해 르 아브르의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주교와 만나 디어커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는 대가로 일을 돕는다. 그렇게 디어커가 비행선에 타는 날 잠입하여 디어커와 대결하게 되지만 디어커에게 딱 걸려서 결투하던 중 비행선에 불이 붙는다. 션이 디어커의 총을 쥔 팔을 잡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디어커가 계속 방아쇠를 당겨대서 연료탱크에 총이 맞는 바람에 비행선이 폭발하자, 디어커가 먼저 탈출하고 션은 비행선과 함께 추락하지만 바다에 빠져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파리로 돌아온 션은 오만가지 일을 겪으며 다른 파리 지역의 레지스탕스와 연합, 대규모 레지스탕스 체계를 구성한다. 이때 파리 그랑프리 레이스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경기 자체가 애초에 대놓고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최된 경기로, 이를 위해 시상식장에 전문 영상 촬영팀까지 대기시켜서 선전 영상을 만드는데 쓰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경기에 참여한 디어커는 고성능의 스포츠카를 몰고 있었다. 션과 레지스탕스는 이를 기회로 삼아 시상식 때 참석할 독일 장성들과 고위 관리들을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 경주 차량에 폭탄을 가득 실어서, 경기가 종료되는 동시에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간부들에게 카미카제를 시전하는 것. 덤으로 디어커에게 반칙으로 패배했던 지난 경기에 대한 개인적 설욕 목적도 있다. 그런데...
갑작스레 파리 1지역의 주요 본거지였던 라빌레뜨의 도축장 비밀기지에 장갑차와 탱크를 동원한 대규모의 독일군이 들이닥치고, 결국 이 과정에서 베로니크가 생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션은 레지스탕스 내 무선도청 권위자인 브라이먼의 도움으로 비행선 하나를 탈취하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레지스탕스 내 내부 밀고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션은 뤽에게 구조 인원 몇 명만 추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앞서 언급한 테러 계획을 위해 뤽이 거절해서 혼자 비행선을 타고 베로니크 및 몇몇 레지스탕스 간부들의 사형이 집행되는 게슈타포 본진에 잠입해 깽판을 치고 베로니크를 구해 탈출한다.
션은 내부 고발자가 있으니 계획을 취소하고 배신자부터 색출해야 한다고 했으나,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뤽은 계획을 강행하게 된다. 결국 션은 파리 그랑프리 레이스에 참가하게 되는데, 경기 도중에 갑작스럽게 은신처였던 유흥주점 벨이 독일군의 습격을 받는 일이 벌어진다. 션은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계획대로 독일 장성들과 고위 관리들에게 차를 돌진해 폭발시킨 뒤, 그 즉시 벨로 달려가보지만 이미 벨은 초토화되어 쥘과 베로니크의 부모와 브라이먼을 포함해 수많은 레지스탕스 병사들이 죽은 상태였다. 거기서 션은 죽어가는 비토레를 발견하고, 비토레는 션에게 암거래상 산토스가 배신자임을 알려주고 "션, 내 아들아..."라는 말과 함께 사망한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뤽과 주요 인사들이 몰린 남부 카타콤 지하 비밀기지에도 공격이 시작되고 션은 거기 모여있었던 레지스탕스 대원들과 합류해 싸운다. 션은 배신자 산토스를 목격하지만 배신자를 처리할 새도 없이 테러분대의 우회공격으로 뤽은 무너진 바위 더미에 깔리게 되고, 당장 눈 앞의 테러분대를 처리하긴 했으나 곧이어 독일군이 더 몰려올 텐데 그 전에 바위를 치우고 뤽을 구할 시간이 없었다. 그냥 놔두고 갔다간 뤽이 사로잡혀 고문당해 정보를 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뤽은 비밀 유지를 위해 자신을 쏴버리라고 하고, 베로니크도 션에게 뤽을 쏘라고 하자 션은 결심한 듯이 뤽을 쏘기 직전, 차마 못 하겠다고 하며 포기하나, 그 순간 베로니크가 옆에서 뤽을 쏴버린다.
사태가 일단락된 후 스카일라에게서 연락이 온다. 비행기로 도펠지그를 공습한다는 것. 도펠지그에서 매우 특별한 일이 있었던 션과 베로니크는 자청하여 도펠지그로 가게 되고, 비행기로 순식간에 모든 것이 시작된 도펠지그로 돌아온 션과 따라온 베로니크는 납치당한 박사의 딸 마리아가 갇혀있는 방에 도착하는데 그곳은 쥘이 죽은 심문실이었고, 션은 과거를 생각하다 모든 걸 정리하기로 하고 심문실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킨다.
이후 박사를 찾은 션은 케슬러 박사를 따라 사이클로트론을 파괴하고, 마침내 도펠지그를 파괴한 션은 일행과 함께 파리 외곽으로 돌아오는데, 파리 전체에서 봉기가 일어났으며,[5] 디어커는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테러에서 죽지 않고 살아서 남은 관리들을 이끌고 에펠탑에 임시 본부를 설치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에펠탑을 앞두고 베로니크가 레지스탕스가 밀리고 있다며 저들을 이끌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는데, 션은 "왜 없어? 내 눈 앞에 있잖아."라면서 베로니크를 격려하고 키스를 나눈다.
이후 혼자서 에펠탑에 도착한 션은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비명소리와 함께 독일군 병사들이 에펠탑에서 떨어지고, 바닥에는 독일군의 시체가 널려있는 것이었다. 본작의 모든 장면 중 가장 기괴한 장면인데, 최상층 카페테리아에선 다수의 독일군들이 천장에 마치 조형물처럼 목매달려 있으며, 장교들은 션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혼자서 술을 마시거나, 총을 만지작거리거나, 피아노를 두들겨대고 있었다. 한 명은 미친듯이 웃으며 창녀를 쏴죽이고 자신도 자살한다. 이 모습이 섬뜩하면서도 슬픈 피아노 연주와 섞여 슬픔과 광기를 연출한다. 그 중 한 명이 션에게 "그는 윗층에 있다"며 나직히 말하고, 션은 조용히 계단을 오른다.
디어커는 장교 한 명이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걸 무시하고 총살하고, 뒤이어 올라온 션에게 총을 쏘지만, 발사되지 않았다. 남아있는 총알이 없었던 것. 이어 디어커는 마지막이라는 걸 직감한 듯 션에게 "우린 해야만 했던 일을 한 거다"라며 미친 듯이 웃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우린 전부 지옥에 갈 거야... 그렇지 않나, 아일랜드인?"라고 말한다.
그러자 션은 "그렇겠지. 하지만 네놈이 먼저 가게 될 거다"라고 응수하고 디어커의 머리를 쏴버린다(혹은 쏘지 않는다). 결국 디어커는 에펠탑에서 추락하고, 디어커가 떨어진 곳을 기점으로 하여 주변 흑백 지역이 컬러 지역으로 변환되는데, 이 게임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봐도 될 듯.
그렇게 디어커는 사망하고, 뒤이어 올라온 베로니크가 "이제 전부 끝났군요"라며 말하는데, 션은 의미심장하게 "아니, 이제 시작이다"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스토리는 끝난다.
스태프롤이 올라가는 중에 보여주는 에펠탑과 파리 시내의 모습은 또 다른 명장면.
하지만 독일 침공이야 어찌 되었던 쥘의 머리에 바람구멍이 난 것에는 션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 애초부터 스카일라의 말을 잘 듣고 곱게 돌아갔으면 줄스가 고문당하다 죽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 베로니크도 처음에 션에게 그걸 언급하며 대차게 깐다. 그러나 사실 쥘이 죽은 것은 쥘 본인의 책임도 있다. 쥘은 션이 강제로 데려간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선 것이었고, 도펠지그 공장에 잠입할 때 자동차 공장답지 않게 경비가 삼엄하자 이상함을 느낀 션이 했다고 치고 그냥 돌아가는 것은 어떠냐고 묻지만 쥘은 "난 프랑스인이야. 그리고 프랑스인은 무례한 게 특징이지."라고 자학적인 국민성 유머 날려주고 일을 계속 진행하게 한다.
게다가 어찌 되었건 디어커와 나치가 저지른 만행은 용서받을 수 없으며, 애초에 오로라의 타이어에 총을 쏴서 션과 쥘이 도펠지그로 잠입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디어커이고 결정적으로 쥘을 죽인 것이 디어커인 만큼 결국 디어커가 나쁜 놈인 것은 변함없다. 션도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큰 죄책감을 가지고 계속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베로니크도 마지막에 파리가 봉기할 때 에펠탑으로 가면서 쥘이 죽은 것은 슬프지만 나치에게 희생된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며 단순한 복수가 아닌 대의를 위해서 션에게 디어커를 죽일 것을 종용한다. 그리고 션은 디어커를 죽이게 되었고, 이로써 쥘의 원통함도 풀어졌을 것이다.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파리가 그냥 봉기하는 것이지, 연합군이 들어온 것은 절대 아니라서 디어커가 죽었다고 파리 전체가 해방되는 건 아니다. 여전히 곳곳에 나치는 돌아다닌다. 사실 실제 역사에서 파리 봉기는 파리를 무시하려는 연합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으킨 것이다. 원래 미영소 연합국은 프랑스를 연합군의 일원으로 치지 않았고 철저히 무시했다. 이는 프랑스가 이미 독일에게 점령당한 상태라 다른 연합국들처럼 전면적으로 독일에 맞서 싸울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굳이 프랑스 독립에 신경 쓰느라 지체하지 말고 바로 독일을 쳐서 자연스럽게 프랑스도 해방시킬 생각이었다.
그런데 자유 프랑스의 샤를 드골은 어떻게든 연합국에게 일원으로 인정받으려고 프랑스 내 레지스탕스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자신들도 싸울 군세가 있다는 것을 연합국에 계속 어필한다. 이후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연합군이 본격적으로 프랑스 땅에 상륙하자 드골은 연줄 있는 레지스탕스들을 선동시켜 파리 봉기를 일으켜 연합군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다. 이후 파리를 통치 중이던 독일군의 디트리히 폰 콜티츠 보병대장이 자유 프랑스 파 레지스탕스에게 항복하자 샤를 드골은 곧바로 파리에서 개선식을 가짐으로서 프랑스의 부활을 선포하고 연합국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런 복잡한 사정 때문에 프랑스는 비록 같은 편이었지만 대전 내내 자기들을 냉대해왔던 미국과 한동안 사이가 험악했었다.
그러한 배경 때문에 게임 엔딩 이후에도 당분간 나치가 돌아다녀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요소와 더불어 엔딩의 내용도 디어커가 죽은 것 말고는 아무런 끝맺음 없이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라는 열린 결말로 끝나버려 엔딩을 봤어도 게임을 끝냈다는 성취감이 별로 들지 않는다며 아쉽다고 하는 유저들도 있다.[6]
5. 등장인물
5.1. 주연 및 조연
- 션 데블린(Sean Devlin):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로빈 앳킨 다운스. 이런 게임의 주인공다운 악과 깡, 그리고 터프한 정신과 육체로 무장한 인남캐이다. 본 직업은 수리공 겸 카레이서이며 출신지는 아일랜드. 직업 때문인지 차량을 조종하는 실력이나 전자기기를 조작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그리고 각종 무기 사용 및 공작에도 능숙하다. 대체적으로 입이 매우 험하며, 고향 때문인지 강조어로 'Bloody'를 사용하는 등 영국식 말투를 쓴다. 그래도 진짜 영국인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비숍이 찾아낸 자료에 의하면 원래부터 프랑스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고, 아일랜드에서 죽 살다가 비교적 최근에 프랑스로 건너온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로 건너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뭔가 큰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듯. 아마 무기 사용 능력과 공작 능력이 뛰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이 '데블린'인 것과 전투능력 뛰어난 아일랜드인인 것이 걸작 '독수리는 내리다'의 주인공 리암 데블린의 오마주인 듯. 하지만 리암 데블린은 절대 나치 찬동자는 아니지만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독일군의 작전에 협조하는 사람이었던 점이 다르다.
- 뤽 고댕(Luc Gaudin): 파리의 레지스탕스 단체 리더. 본디 부유한 집안 출신이며, 그의 직업도 소설가였다. 그러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그의 집안은 모든 재산을 몰수당했고, 그의 서적들도 모조리 폐기처분당했다고 한다. 그 이후 레지스탕스를 조직하여 독일군을 신나게 괴롭히는 중. 프랑스로 넘어와서 실의에 빠져 술이나 빨고 지내던 션을 스카우트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레지스탕스를 상징하는 인물로, 나중에 다른 지부의 레지스탕스들과 협력 관계를 맺을 때 그가 총 책임자를 맡았을 정도로 리더십은 뛰어나다. 그러나 그런 만큼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는 사고도 가지고 있으며,[7] 다소 무모하다 싶을 때도 종종 있다. 내부 배신자가 있음을 알고도 계획을 강행하는 모습이 종종 묘사된다. 대표적으로 그랑프리에서의 레이싱 테러 계획과, 레지스탕스 리더들의 회합 등.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Lu.
- 비토레 모리니(Vittore Morini): 이탈리아 출신의 정비공 겸 카레이서. 나이가 나이인지라 카레이서 일은 거의 하지 않고 한적한 시골에서 정비공 일만 하고 있다. 프랑스로 넘어와 방황하던 션과 우연찮게 알게 되어 그를 자신의 문하생으로 받아들이고 정비일과 카레이싱을 알려준 스승 겸 은인. 션의 애마인 오로라의 8할 이상은 비토레가 만들었다고 한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Vi.
- 쥘 루소(Jules Rousseau): 비토레의 또 다른 문하생. 카레이싱 쪽에 더 특화된 션과는 달리 쥘은 정비일 쪽에 더 특화되어 있다. 션과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급 친구. 매우 가벼운 마인드와 행동양식을 보유한 인물로 션과 함께 이런저런 장난질도 많이 친 모양. 이 게임 불후의 명대사인 '나는 프랑스인이야. 그리고 프랑스인은 무례한 게 특징이지'라는 말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결국 디어커에게 죽고 만다.
- 베로니크 루소(Veronique Rousseau): 쥘의 여동생. 쥘을 따라 시골 마을로 오면서 션과도 아는 사이이다. 겉으로는 그냥 얌전한 아가씨이지만 피는 못 속이는지 매우 활달한 성격이고, 쥘에게서 배운 이런저런 잔재주가 좀 있는 모양이다. 몇 번 붙잡힌 히로인 신세가 되기도 하지만, 션에 의해 도움을 받게 되면서 성장하여 단순히 연약한 히로인이 아닌 베테랑 레지스탕스가 되고, 마지막에는 레지스탕스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Ve.
- 쿠르트 디어커(Kurt Dierker): 독일의 카레이서 겸 무장친위대 대령. 전형적인 날카로운 인상에 금발 벽안의 외모를 지닌 이른바 '독일군 간부'형 얼굴마담. 독일의 부호 가문의 당주로 과거엔 카레이서로 유명했으나, 제3제국이 들어서면서 카레이서 일을 은퇴하고 무장친위대와 무기 개발과 제조 및 납품을 맡는 대가로 무장친위대의 대령 직급을 얻었다. 상기한 대로 본디 은퇴한 몸이지만 어째서인지 마침 션이 참여한 레이싱 경기에 재출전을 한다. 나중에 파리에서 열리는 레이싱 경기에 참여한 것만 봐도 아마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재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션과 막상막하에서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바로 반칙으로 승리해버린다. 이후 그에게 개인적인 복수를 꿈꾼 션과 쥘을 잡아다 고문 끝에 쥘을 죽이고, 이후 자연스럽게 최종 보스가 된다. 독일식 영어 발음과 억양이 인상적이다. R을 모두 구개수음으로 발음하고, W를 /v/로 발음한다.
- 프란치스카(Franziska): 디어커의 경호원 겸 부관. 전형적인 '독일군 여성 친위대'에 대한 환상이란 환상을 모조리 모아놓은 색기 어린 외형이 특징. 그러나 그에 반해 활약상은 정말 거의 전무하다. 굳이 꼽자면 초반에 디어커의 공장에 잠입한 션과 쥘을 검거하였고, 나중에 션의 오로라를 접수한 카를 에크하르트(Karl Eckhardt) 장군에게 무언가 지령을 전해주면서 동행한 게 전부. 이 이외에는 아무런 활약상도 없다.
- 스카일라 생클레어(Skylar Saint Claire aka St. Claire): 영국의 비밀 첩보부대 SOE(Special Operations Executive/특수사령부) 소속 부대원. 성우는 켈리 월그렌. 프란치스카에 대응하는 전형적인 '섹시한 금발벽안의 스파이'형 캐릭터. 다만 게임상 모델링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게 흠. 로딩 스크린 등에서 나오는 일러스트에선 풀어헤친 생머리이지만 인게임 모델링은 평범한 말총머리다.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으레 그렇듯, '여성으로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아낌없이 동원하는 매우 냉정하고 과감한 인물이다. 영국 본토 출신이라서 그런지 좀 더 영국적인 어법을 사용한다. 션과는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보이는데, 어떤 계기로 알게 된 것인지는 불명.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Sk.
- 산토스(Santos): 밀거래상. 이름이나 말투, 외형으로 보아 스페인계 문화권 출신으로 추정된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답게 돈에 찌든 악덕 상인이다. 레지스탕스에게 각종 무기와 정보 및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대로 독일군에게도 무기와 정보 및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션은 처음부터 이 녀석을 미심쩍게 생각했는데, 결국 그 우려가 나중에 현실이 되어버린다. 근데 이 양반, 배신자임에도 최후가 나오지 않는다. "지옥에서 보자" 하고 헤어지는 건 좋은데 그 뒤로 나치 5명을 죽이는 잠깐의 미션 이후 곧바로 스토리가 진행돼 버리고, 이후 더 이상 미션을 한 지하묘지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 여기서 목표인 나치 5명을 무시하는 방법으로 스토리 진행을 잠깐 미루고 건너편으로 갈 수 있기는 하지만, 다른 나치 병사들만 나올 뿐 산토스는 시체조차 찾을 수가 없다. 이후의 등장은 없기에 잠적하거나 죽은 것으로 추정.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Sa.
- 윌콕스(Wilcox): SOE의 주요 간부. SOE 프랑스 지부의 총 책임자이자 비숍의 오른팔이다. 비숍의 차를 운전하거나 비숍을 대신하여 임무를 전해주는 등의 일을 한다. 영국 본토 출신에다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아일랜드 출신인 션을 그다지 곱게 보지는 않는 듯. 하지만 션을 성심성의껏 돕는 편이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Wi.
- 비숍(Bishop): SOE 프랑스 지부의 총 책임자. 높으신 분답게 션의 비밀을 모조리 다 알고 있는 등 정보력이 뛰어나다. 높으신 분이라서 그런지 섣불리 움직이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만나보는 건 몇 번 안 되고, 거의 대부분 윌콕스와 스카일라를 통해 지시만 한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Bi.
- 데니스 신부(Father Denis): 가톨릭 교회의 신부. 신부로서 중립을 지키려 하지만, 나치의 극악무도한 만행에 빡쳐서 나치를 향한 테러 활동을 돕고 있다. 션을 만나기 위해 음란한 유흥업소 벨에서 션을 기다리거나, 자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러 오는 어떤 레지스탕스 내 스파이의 존재를 귀띔해주거나, 손수 노구를 이끌고 게슈타포의 사무실에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등 신부치고는 굉장히 막 나가는 존재. 마지막엔 어떤 독일군 장교와 강제로 결혼하게 될 기구한 운명에 처한 소녀를 도우려 한다.[8] 이때 데니스 신부가 기관단총을 들고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면 충격적이다. 션도 이런 행동에 대해 '신부가 그래도 되느냐?'는 식으로 묻긴 하지만 딱히 신부를 막거나 하진 않는다. 신부여서 그런지 그가 주는 퀘스트들은 거의 독일군 고위 간부 암살에 관련된 퀘스트가 대부분이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De.
- 르 크로셰(Le Crochet): 외인부대의 전직 사령관. 프랑스가 독일에게 정복당한 이후 독일군에게 체포되어 감금당해있다가 동지를 더 많이 만들고자 하는 뤽의 계획으로 풀려나게 된다. 크로셰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닌 별명 겸 코드네임으로 '갈고리'란 뜻인데, 이는 그의 오른손이 갈고리로 만들어졌기 때문. 본디 멀쩡한 손이었지만, 체포 직후 자신을 감금한 간수가 그의 오른손을 잘라버리고 옆에 있던 경비견에게 먹이로 던져줬다고 한다. 션에게 그 간수에게 자기 안부를 전해주고 죽이라는 미션을 준다. 션에 의해 구출된 후 프랑스 곳곳에 있는 외인부대원들을 동원하여 정보 수집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군인이어서 그런지 주는 퀘스트들은 주로 독일군의 보급에 훼방을 놓는 퀘스트가 대부분이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Cr.
- 마르고 보네르(Margot Bonnaire): 파리 북부 시골 지대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레지스탕스의 리더로, 나이 든 여자다. 주는 퀘스트나 본인의 성품을 보면 원래는 꽤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그녀가 주는 퀘스트는 대부분 독일군의 반달리즘을 저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역사상으로는 마르고의 퀘스트처럼 파리 내에서 독일군에 의한 적극적인 반달 행위가 일어나진 않았다. 파리 해방 막바지에 히틀러가 당시 파리를 관리하는 디트리히 폰 콜티츠 보병대장에게 파리를 불태우라는 지시를 내리긴 했지만, 이건 사보추어의 시간대보다 훨씬 이후의 일이며, 콜티츠 장군은 명령을 이행하는 것처럼 거짓 보고를 하고 파리를 그대로 냅두었다. 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헤르만 괴링이 예술품 덕후질을 해서 점령지들로부터 이것저것 쓸어가 개인 박물관에 쌓아둔 건 사실이다. 프랑스식 영어 발음을 하는 게 특징.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Ma.
- 요제프 브라이먼(Yosef Bryman): 독일 출신 보네르 휘하 정보 요원. 해킹 및 도청 등에 일가견이 있어서 독일군의 비밀 무전 등을 모조리 해킹해서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간에 한 번 체포되어 감금되지만, 보네르의 부탁을 받은 션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의 역할은 사실상 쥘 Mk.II라고 봐도 좋다. 케슬러 박사의 딸을 구출하거나 붙잡힌 베로니크를 구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리 그랑프리 레이스 중에 일어난 독일군의 벨 습격에서 사망한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Br.
- 클라우스 케슬러(Klaus Kessler): 독일 과학자. 나치에게 딸을 인질로 붙잡혀 강제로 협력하고 있었지만 열차에 탑승했을 때 션이 직접 구출해온다. 그러나 딸은 여전히 잡혀있는 신세라 자기 딸을 구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션이 직접 딸 마리아를 구출하지만 그 순간 라빌레뜨의 도살장 본부가 습격받고, 거처를 옮기지만 다른 본부들까지 습격받으면서 다시 나치에게 붙잡힌다. 하지만 비행기로 도플지그까지 들어간 션 일행에 의해 다시 구출되고, 마지막으로 사이클로트론(Cyclotron)이라는 무기를 파괴하고 폭발하는 도플지그를 뒤로 하고 무사히 빠져나온다.
- 마리아 케슬러(Maria Kessler): 클라우스 케슬러의 딸. 나치에 인질로 잡혀있었으나 션에 의해 구출되지만, 얼마 못가 다시 붙잡혀 도플지그까지 끌려간다. 그러나 비행기로 진입한 션과 베로니크에게 구출되지만 얄궂게도 마리아가 잡혀있던 곳이 바로 쥘이 죽은 곳이었고, 이에 션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 다이너마이트를 던져넣어 그 방을 폭파시켜버린다.
- 두발 밍고(Duval Mingo): 흑인이자 파리 남부 레지스탕스의 리더. 본디 한 오토바이 공장의 간부로, 프랑스가 독일에게 점령당한 후 독일군이 공장에서 전쟁에 쓸 기기를 제조할 것을 주문하자 이에 반발하여 공장을 나온 사람 중 하나이다. 원래는 나갈 생각까진 없었으나, 안 나가고 버티다가 몇몇 동료들이 사살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나왔다고 한다. 딱히 애국심을 갖고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독일 놈들이 미워서 레지스탕스 일을 시작한 인물이다. 자그마치 지하에 있는 고대 무덤 단지를 본거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그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 때문에 독일군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한때 과거에 사귀었던 여성 가수가 있는데, 그 가수가 자기네 레지스탕스의 정보들을 모조리 먹튀하고 독일군 장교 곁에서 희희낙락하고 있다는 걸 알고 멘붕했다고 한다. 하긴 한큐에 뒷통수 + NTR 크리이니. 이후 션에게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를 죽이고 자기가 선물한 목걸이를 가져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노동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주는 퀘스트들은 거의 다 독일군의 정보원들을 제거하는 것들이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Du.
- 퀑 박사(Dr. Kwong): 몇 안 되는 동양계 레지스탕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중국인이다. 본래 심리학을 전공한 학자로, 그 때문인지 주로 심리학을 활용하여 저항군을 돕고 있다. 처음 잠깐만 밍고의 거주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이후에는 차이나타운을 기점으로 활동한다. 활동 내역이 대단하다. 생포한 독일군을 세뇌하여 인간 폭탄으로 만들어 투입시키는데 세뇌를 영 어설프게 해놔서 녹음기마냥 지 이름과 목적밖에 말하지 못한다. 결국 목표 건물에 진입하지 못하고 건물 앞 보초에게 잠시 추궁받은 것만으로 의심을 사서 체포되기 직전 자폭했다. 뒷일은 당연히 션 차지. 또 독일군이 자신을 노릴 것을 미리 예측하여 션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팡테옹 건물을 마개조하여 만든 선전용 거대 대공포를 파괴하여 오히려 역선전 효과를 노리는 등 심리적인 효과를 노린 퀘스트가 많다. 션이 처음 만났을 때 퀑이 자신을 심리학자라 소개하자 여자옷을 입은 남자 아니냐고 물었고 계속 집요하게 여자옷을 입는 사람이라는 농담을 한다. 마지막까지도 "당신은 실크팬티스타킹을 입은 남자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라는 말을 한다. 지도에서의 아이콘은 Kw.
5.2. 적 및 기타 세력
- 레지스탕스
- 일반 레지스탕스: 파란 완장을 차고 다니며 총기로 무장하고 있다. 이 완장의 파란색은 독일군의 붉은색과 대척점에 있는 색상으로, 흑백 지역에서도 색을 잃지 않는다. 특이하게도 레지스탕스의 문양은 자유 프랑스의 문양과 똑같다. 하지만 작중 레지스탕스들이 자유 프랑스 정부와 어떤 연관이 있다는 묘사는 없다. 본디 본거지 외에는 등장하지 않아서 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없으나, 무기 상점에서 교전 시 이들을 자동으로 소환하는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이들의 무장 상태와 방어력도 올릴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끔 몇몇 반격 지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정비공: 수집한 차량을 불러오거나,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다. 레지스탕스 본거지에만 있다. 알람이 울리면 가끔 총을 꺼내서 독일군을 공격하며, 이때는 차량을 불러오거나 수리할 수 없다. 이들은 무슨 수를 써도 절대 안 죽는다. 뤽이 말하기를, 이들은 레지스탕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한다.
- 무기 상인: 각종 무기 및 장탄과 업그레이드를 관리해준다. 하나의 상인에게서 무기를 구매하면 어딜 가서도 무제한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니 안심하자. 물론 총알은 돈 주고 사야 한다. 가끔 레지스탕스 기지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발견되며, 특정 업그레이드를 구사하면 플레이어가 소환한 차를 타고 와서는 션에게 무기를 판다. 볼일 다 보고 나면 어슬렁 어슬렁 어딘가로 가버린다. 알람이 울리면 가끔 총을 꺼내서 독일군을 공격하며, 이때는 무기를 살 수 없다. 이들은 무슨 수를 써도 절대 안 죽는다.
- 프랑스군: 션이 독일을 탈출할 때 국경에서 잠깐 볼 수 있다.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밀리고 있는데, 차에서 내려서 도와줘도 나쁠 건 없다. 하지만 도와줘도 아무 변화 없고, 탈출이 급하다 보니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크로셰와 휘하 병사들도 프랑스군(정확히는 외인부대)이긴 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잠깐 등장해서 모델링을 새로 만들기 귀찮았는지 분명 전쟁 초기인데 국경선에서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는 군인들의 외형은 레지스탕스들이다.
- 독일군
- 국방군: 일반 군인. kar98k나 MP40으로 무장하고 있다.
- 중무장 국방군: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 화염방사병: 화염방사기로 무장하고 있다.
- 무장 SS: MP44로 무장하고 있다.
- 게슈타포: 루거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고 게슈타포 하면 흔히 떠오르는 검정 가죽 트렌치코트와 중절모,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다. 설정상 나치로 변장한 자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훈련받은 이들로, 주변 반경에 의심 구역이 자동으로 깔리므로 바로 뒤에서 접근하지 않는 한 가까이 하면 바로 의심을 사니 주의. 장교의 경우 보통 뒤에 무장 SS 두 명을 호위로 데리고 있다.
- 저격수: 스코프 Kar98k로 무장하고 있다.
- 해군 사병: 크릭스마리네. 북쪽 연안에서만 일부 등장한다.
- 테러 분대: 설정상 동부전선에서 경험을 쌓은 군인들. 초반엔 비행선으로만 나오며, 메인 퀘스트 후반부부터 직접 군인들이 등장한다.[9] 경보 알림 4부터 MP60과 테러 샷건으로 무장하고 장갑차에서 나타난다. 어째서인지 보통의 군인들보다 훨씬 덩치도 크고 더 튼튼하다. 스텔스 킬은 아예 불가능하고 맷집이 엄청나기 때문에 맨손 격투로 잡으려면 한세월이 걸린다. 무장도 별의별 무서운 무기만을 들고 나온다.
그야말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따로 없다후반부에 테러 분대 무기 사용을 사실상 강제하는 요소. 테러 스코프 소총을 제외한 기존 저격소총의 근거리 헤드샷에도 한방킬이 나지 않고. 여타 화기로 근접에서 작정하고 머리만 노리고 연사해도 잘 안 죽고 질기게 버틴다. 머리 방어력이 이 정도니 몸통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철벽이 따로 없는 수준. 다행히 폭발에는 비교적 매우 약한 편이니 수류탄이나 폭발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도 화염방사병은 수류탄에 정통으로 맞아도 한 방에 죽지 않는다. 그 대신 뒤의 가스통을 터뜨리면 한 방에 죽으니 가급적 뒤에서 공격해서 죽이자.
6. 시스템
사보추어는 제2차 세계 대전 GTA라고 할 수 있을 만큼 GTA와 유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GTA와는 반대로 주인공이 정의의 세력이고 주적이 만인의 공동의 적 나치인지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나치의 묘사가 충실히 되어있는 만큼 나치를 응징하는 표현도 매우 충실하고, 또 무자비하다. 두들겨 패는 건 예사고, 발로 걷어 차고, 머리를 붙잡고 주먹으로 떡이 되도록 때려눕히며 총의 개머리판을 골프채 잡듯이 잡은 후 대갈통을 맛깔나게 후릴 수도 있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에선 경찰을 상대로 싸우고 죽일 때가 많아 일부 플레이어들에겐 살짝 찝찝함이 남지만 여기선 그런 거 없다. 얘네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때려줘야 세상이 평화로워질 놈들이다. 또, 일반 시민의 통행이 잦은 곳에서 나치를 때려눕히거나 사살하면 먼발치에서부터 달려와 나치의 시체를 걷어차는 시민의 모습도 볼 수 있다.6.1. 밀수품
플레이어가 독일군의 시설(감시용 망루, 기갑 차량, 대공포, 스포트라이트, 레이더 기지, 연료창고, 선전 방송 스피커 등을 파괴하면 밀수품을 얻게 된다. 대공포는 돈줄이기도 하지만 사보타지 안 하고 잘 역이용해먹으면 상당한 밀수품 도둑이다! 방법은 일단 건물 위에 있는 대공포를 찾는다(지상 병력이 못 올 만한 곳). 그리고 그 옆을 지키고 있는 호위병 둘을 알아서 잡는데 이 과정에서 경보를 울리게 한다. 그 근처에서 나름대로 깽판을 쳐 알람을 4까지 늘린 후 다음 대공포를 잡고 하늘을 두리번거리다 보면 제펠린(비행선)이 한 대씩 보이면 잡는다. 그리고 비행선 한 대씩 50밀수품인데 이 비행선은 알람 4까지 왔으면 잡자마자 근처에 소환된다. 이 과정을 원하는 만큼 반복하면 밀수품이 금방 천 단위로 상승할 것이다. 연료창고와 스피커는 굳이 폭발물을 쓸 필요 없이 총을 쏴서 부술 수 있다.획득한 밀수품으로 무기와 탄약을 살 수 있다.
독일군이 길가에서 민간인을 학대하는 상황이 종종 나온다. 독일군이 지나가던 시민을 때린다거나. 컬러 지대에선 시민들이 나치에게 얻어맞으면 자길 때린 놈과 격투를 벌여 때려 죽이기도 한다. 또한 독일군이 지나가던 시민을 세워 레지스탕스의 스파이가 아니냐고 추궁하기도 한다. 컬러 지대에서 추궁당하는 시민은 잠시 후 풀려나거나 역으로 나치를 패지만 흑백 지대에선 사살당하거나 나치 차량에 태워져 끌려간다. 특이하게도 추궁당하는 시민은 사살당할 위기에 처하면 "레지스탕스 만세"를 외친다. 웃긴 게 독일 국경을 넘어가도 이런 이벤트가 발생한다. 게다가 이쪽은 해방 불가능 지역이니 더더욱 자주 발생한다. 이때 공개처형하려는 독일군들을 사살해도 보상이 들어오곤 하니 만만하다 싶으면 해치워버리자. 다만 그 자리에서 션을 목격한 독일군들을 최대한 빨리 없애버리지 않으면 바로 호각을 불어버리니 조심할 것. 뭣하면 그냥 가까이 다가가면서 설레발만 쳐줘도 된다. 어떻게든 독일군의 주의를 돌릴 수만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미션을 깨고 프리 플레이 타깃도 모두 파괴하고 나면 밀수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모든 미션을 깼다면 흑백 지역은 로렌의 정비소 외에는 독일 자르브뤼켄 쪽밖에 없어서 독일로 건너가야만 이 방법을 쓸 수 있다. 어차피 모든 프리 플레이 타깃을 파괴했을 때쯤에는 이미 무기고 차량이고 전부 다 사고도 남을 정도로 밀수품이 넘쳐나지만.
6.2. 격투
무기를 들지 않은 상태에서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주먹을 휘두르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을 잡는다. 상대방을 잡은 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를 수도 있고, 마우스를 흔들거나 원하는 방향의 이동 키를 누르면[10] 적을 던질 수 있다.총을 든 상태에서 F를 누르면 개머리판을 휘두를 수 있다. 적이 개머리판에 맞으면 잠시 쓰러진다. 주먹이나 개머리판 등으로 적을 몇 번 때리면 금방 죽는다.
하지만 위의 방법대로 독일군과 싸우면 근처의 적들이 금방 알아차리기 때문에 정면에서 치고 박으며 싸우는 건 옳지 않다. 무엇보다도 독일군은 주먹 대신 총으로 화답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선 주로 적의 뒤에서 몰래 접근해 조용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적의 뒤에서 Ctrl키를 누른 다음 E나 Z를 누를 경우 스텔스 킬로 적을 즉사시킬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개머리판 골프채 샷이 일종의 스텔스 킬이다. 특정한 특전을 달성하기 전까진 다른 적이 보고 있는 동안에 스텔스 킬을 해 봤자 금방 들키므로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스텔스 킬을 해야 한다.
병사를 스텔스 킬하거나 주먹으로 때려죽이고 펑션 1키(F1)를 누르고 있으면 독일군 복장으로 갈아입어 변장할 수 있다.[12] 냅다 총으로 빵빵 쏴죽이면 옷에 피가 묻었다는 이유로 변장할 수 없으니 격투를 어느 정도 연습해서 각종 특전을 해금해두는 것이 좋다. 변장 후에 복장을 보면 하의와 신발 등은 갈아입지 않고 대강 윗옷과 모자/헬멧만 대충 뒤집어썼다는 걸 알 수 있다.[13]
6.3. 무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쓰인 여러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테러 분대(Terror Squad)라는 가상의 장갑보병(설정상 동부전선에서 싸우다 왔다고 함)들이 쓰는 특수무기도 존재한다. 다만 아무리 많은 무기가 있다 한들 션이 들고 갈 수 있는 것은 최대 두 종류로 한정된다. 무기 두 정을 골랐는데 거기서 다른 것을 쓰고 싶다면 한정을 버려야 한다는 뜻. 연사속도나 유효사거리 등등을 생각하여 장거리/단발, 근거리/연발 등등으로 구분하여 들고 다녀도 되고, 잠입 플레이를 위해 소음 무기들만 들고 다녀도 되고, 닥치고 돌격을 원한다면 테러 분대 무기+판처슈렉으로 구성해도 좋다.무기를 들거나 들지 않거나 어찌 되었건 간에 장애물이나 벽에 붙으면 자동으로 엄폐를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무기를 들면 조준사격도 가능하니 몰린다 싶으면 적절하게 숨어가면서 싸워주자. 션의 체력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적들의 사격에 노출되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더구나 피탄당하는 동안에는 조준도 미친 듯이 흔들리기 때문에 맞으면서 쏘는 전투는 지극히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람보 플레이는 사실상 어렵다.
당연하지만 무기를 들고 있는 걸 병사들이 보면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무기를 격발하면 바로 경계 수치가 최고로 올라가고 휘슬을 분다. 무기 쓸 일이 없고 조용하게 지나가고 싶다면 휠키를 내리거나 C를 눌러서 무기를 다시 집어넣자. 무장/비무장 상태는 화면 좌하단 미니맵 근처 상태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몇몇 무기는 퀘스트 해결 및 특전을 해금함으로서 쓸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몇몇 무기는 그냥 제공되는 반면 몇몇 무기는 해금은 되는데 무기 자체는 상점에서 사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일단 한번 사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고, 도중에 버리게 되더라도 나중에 상점에서 다시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일단 한번 구입하거든 탄약값만 걱정하면 그만인 셈.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무기는 E 버튼으로 입수할 수 있다. 무기를 이미 두 종류 장비하고 있다면 현재 들고 있는 무기(비무장 시 마지막으로 들었던 무기)와 교체된다. 굳이 교체를 하지 않더라도 탄은 자동으로 입수되니, 이 점을 신경 쓰면 탄약을 꽤나 아낄 수 있다.
- 권총
- 크루거 권총(Kruger Pistol): 기본 권총. 모델은 루거 P08 권총.
독일군을 묘사한 매체들이 대부분 그렇듯 장교복 독일군들이 들고 다닌다. - 44구경 권총(.44 Pistol): 모델은 스미스 & 웨슨 리볼버.
최강의 한방 권총! 테러 분대도 한탄창 안에 헤드를 노리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 소음 권총(Silenced Pistol): 발터 PP에 소음기를 장착한 권총.
상점이 열리는 시점부터 바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바이퍼 기관단총을 얻기 전까지 유일한 소음무기로서 요긴하게 쓰이는 물건. 바이퍼 해금 후에는 완전히 하위 호환이 되지만, 탄약 절약 차원에서 바이퍼랑 같이 들고 다니면서 스텔스 플레이를 위한 보조무기로 계속 써먹을 수 있다.
게임 시스템상 총에 소음기가 달리면 적들이 총성 자체를 인식하지 못해서 총소리 때문에 들킬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사격 장면을 보인다거나 하는 다른 이유로는 얼마든지 들킬 수 있고, 일단 총을 맞은 적은 확실하게 인식을 하기 때문에 바로 죽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휘슬을 분다. 일단 쏜 적은 바로바로 죽이고, 적 시야에 안 걸리게끔 은엄폐만 제대로 한다면, 적들을 아무리 많이 쏴죽여도 영영 들킬 일이 없어진다.
다만 권총이라 유효사거리가 짧아서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위력이 급감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근거리에선 몸통 한 방에 죽는 적이 먼 거리에선 머리를 두 방 맞아도 안 죽는 경우가 있다. 어쩔 수 없이 먼 거리에서 쏴야 한다면 적병 하나 죽이는 데 탄창 하나 비울 생각을 해 두는 게 좋다.
또한, 기존 권총과 탄이 호환되지 않고 보유 탄수도 기존 권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다 필드에서 탄환을 따로 얻을 수 없으니 탄약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편리하다고 해서 대충 막 쏘다 보면 금방 탄이 바닥난다. - 라움 권총(Raum Pistol): 모델은 마우저 C96.
자동사격이 된다고 나와있지만 막상 써보면 자동사격은 되지 않는다. 속사할 경우 연사력은 확실히 루거보다 빠르고, 장탄수도 조금 더 많긴 하지만... 예능 플레이가 아닌 이상 소음 기능도 없는데 권총을 쓸 일은 없다. - 처형자 권총(Executioner Pistol): 디어커 전용 권총.
루거 권총의 자동사격 버전이다. 메인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해야 구입할 수 있다. 그냥 루거인데도 44구경 권총에 맞먹는 파괴력이 일품. 더군다나 자동사격 기능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엔드 콘텐츠가 전무한 이 게임에서 클리어 특전으로 풀리는 무기라 큰 의미가 없다.
- 소총 - 저격 소총 포함. 사실 바로 아래 항목의 산탄총도 상점에선 전부 소총에 카테고리된다.
- 사냥용 소총(Hunting Rifle): 기본 라이플. 모델은 헨리-마티니 22구경 라이플.
특유의 개성적이고 둔중한 총성이 특징.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위력이 급감한다. 궁금해서 쏴 보는 경우가 아니라면 영영 쓸 필요 없는 잉여 무기. - 카빈 소총(Carbine Rifle): 모델은 Kar98k.
독일군들이 많이 들고 다닌다. 단발 화력이 좋고 명중률이 높은 평이한 성능의 볼트액션 소총. - 슈타이너 소총(Steiner Rifle): 모델은 Gewehr98.
카빈 소총의 상위 호환. 하지만 이 무기를 얻을 시점엔 이미 다른 좋은 무기들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호기심이 아니라면 굳이 쓸 이유가 없다. - 스코프 카빈 소총(Scoped Carbine Rifle): 카빈 소총에 스코프가 달린 버전.
초반에 저격 특전 해금용으로 으레 쓰게 되는 무기다.
위력은 위의 카빈 소총과 다르지 않지만 스코프가 달렸기 때문에 근거리 전투에서는 써먹기가 까다롭다. - 스코프 슈타이너 소총(Scoped Steiner Rifle): 슈타이너 소총에 스코프가 달린 버전.
위의 스코프 카빈과 마찬가지로, 슈타이너 소총에 소음기가 달렸을 뿐 다른 성능 변화는 없다.
만약 저격 특전을 미리 해금했다면 영영 쓸 일 없는 잉여 무기.
- 산탄총 - 상점에선 소총류에 함께 묶여서 취급된다.
- 더블 샷건(Double Shotgun): 모델은 Merkel 147 산탄총.
이름 그대로 이중 총열의 산탄총으로 딱 두 발만 들어가는 게 단점. 그만큼 엄폐가 중요해진다. - 트렌치건(Trenchgun): 모델은 Winchester M12.
가장 표준적인 산탄총이다. 중무장 국방군이 들고 있다.
재장전을 한 발 한 발씩 하기 때문에 장탄수와 재장전 타이밍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 자동화기 - 기관단총과 자동소총이 같은 카테고리로 취급된다.
집탄률이 매우 좋지 않아서 거리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실질화력이 급감한다. 탄약 낭비를 줄이려면 교전거리를 좁히거나, 먼 거리에서는 소총을 쓰는 것이 좋다. - MP40 MG: 기본 기관단총. 모델은 당연히 그 유명한 MP40.
거리의 독일군들이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며 보급 상자나 독일군 기지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
연사력이 그리 높지 않아 의외로 반동제어가 잘 된다는 깨알같은 장점이 있다. 물론 그래봤자 게임 초반만 넘어가도 사격의 용이성보다는 화력의 부족이 훨씬 크게 느껴질 테니 별로 의미는 없다.
정 급할 때 임시변통으로 주워서 쓸 일 빼고는 굳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무기. - MP44 MG: 모델은 당연히 StG44.
무장 SS나 게슈타포가 주로 사용한다. 어째서인지 독일의 프랑스 침공이 시작되는 시점인 프롤로그 미션에서도 독일군 기지에 떡하니 놓여있다.
파괴력과 연사력 모두 MP40보다 뛰어나다.
적 부대와 총격전을 벌여야 한다면, 못해도 이 총은 들고 있어야 싸움이 수월해진다. - 토미(Tommy MG): 모델은 역시 M1A1 톰슨 기관단총.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관단총 주제에 더 대구경의 자동소총인 MP44와 파괴력이 비슷하다.
드럼 탄창이라 장탄수도 더 많아서 MP44의 상위 호환.
하지만 등장 타이밍이 애매한지라, 평소 자동화기를 즐겨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대개 MP44에서 바이퍼로 바로 넘어가기 마련이라 의외로 쓸 일이 별로 없을지도. - 바이퍼(Viper SMG): 모델은 스텐 기관단총.
테러 스코프 소총과 더불어서 이 게임의 밸런스 브레이커.
성능은 소음 권총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다. 기관단총이라 권총보다 장탄수도 훨씬 더 많고, 보유 탄약수도 여섯 배나 더 많고, 탄환 한 발의 위력도 더 세고, 유효사거리도 더 길다. 기관단총이라 탄퍼짐 문제가 있긴 하지만 거리가 조금만 벌어져도 반쯤 무용지물이 되는 권총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다.
생긴 건 분명 스텐인데 위의 토미와 마찬가지로 MP44와 위력이 비슷해서 상대가 테러 분대 정도만 아니라면 정면대결에서도 얼마든지 주력으로 쓸 수 있다.
단점이라면 기존 기관단총과 탄약이 호환되지 않는 것과 상점에 풀리는 타이밍이 매우 늦다는 것이다. 테러 분대 무기 해금 바로 전 타이밍에 풀린다.소음권총은 너무 빨리 풀려서 문제고 소음기관단총은 너무 늦게 풀려서 문제다.
상점에 풀리기 훨씬 전에 묘지 잠입 미션에서 지하통로에 떨어져 있는 걸 주워 쓸 수 있긴 한데, 탄을 보충할 수 없어서 다 쓰면 그냥 버려야 한다.
이 탄환은 필드에서 따로 나오지도 않으니 상점에서 해금된 뒤에도 탄약 수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나마 권총처럼 탄약수가 반토막이 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 테러 분대 무기 - 가상의 부대라는 설정 때문에 무기가 다들 대놓고 약을 빨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간지와 스펙에 비해 범용성은 매우 떨어진다. 상점에 해금되는 타이밍이 너무 늦고, 탄약 관리하기도 까다로우며, 세 가지 무기 전부 장거리 전투에서 한계점이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해금 타이밍이 늦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뒤의 두 가지 문제가 서로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게 크다.
특전으로 풀리는 테러 스코프 소총만 예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는 사실상 사용이 강제되는데, 무더기로 튀어나오는 테러 분대 적병들은 기존의 총으로 상대하기엔 맷집이 지나치게 세기 때문이다. - 테러 MP60(Terror MP60): 모델은 불명.
이름은 기관단총을 뜻하는 MP를 쓰고 있지만 사실상 기관총(MG)이라고 보는 게 좋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사력과 장탄수를 자랑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집탄률 안 좋은 자동화기인데다 연사력이 엄청나게 빠른 주제에 반동제어는 전혀 안 돼서 명중률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대부분의 탄이 허공으로 날아간다.
탄 소모는 큰 주제에 기존 자동화기들과 탄약이 호환되지도 않아서 탄약 관리하기도 무지 빡세다. 보유 탄약수가 기존 자동화기들의 두 배가 조금 못 되는 600발이나 되지만 그게 전혀 체감이 되지 않을 정도. 그냥 다 털어내듯 쏴버리고 다른 무기로 바꿔드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할지도 모른다.
탄퍼짐 걱정 없는 근거리에서는 호쾌하고 강력하지만, 근거리 전투라면 차라리 밑의 테러 산탄총 쪽의 성능이 조금 더 좋다.
그래도 한 탄창에 장탄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확실한 장점. 재장전 텀도 최소화할 수 있고, 화력투사 시간을 늘려서 작정하고 탄막을 뿌릴 수도 있다(효용성이야 어쨌든 간에).
그리고 테러 분대 무기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입수가 쉽고, 탄약 수급도 그나마 가장 용이한 편이기도 하다. - 테러 산탄총(Terror Shotgun): 모델은 불명.
기존의 산탄총과 달리 탄창 급탄식이고 자동사격도 가능하다. 엄청난 연사력과 파괴력은 근거리 교전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탄약 관련 문제는 여전하다. 보유 탄수는 기존 산탄총의 두배지만, 위의 MP60처럼 기존 탄약과 호환되지 않고 적으로 나오는 테러 분대원은 대다수가 MP60을 들기 때문에 탄 수급이 훨씬 까다롭다. 후반부 미션 수행 때를 제외하면 테러 분대는 경보 레벨 4부터 등장하는데, 레벨 4 때 등장하는 테러 분대는 MP60과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다. 산탄총을 장비한 테러 분대는 경보 레벨 5 때만 등장한다.
그리고 산탄총 특유의 지나치게 짧은 유효사거리와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좁혀지는 교전거리 또한 부담요소로 꼽힌다. 산탄총이 제 구실을 하려면 거의 크로스 레인지에서 쏴야 하는데, 후반부 전투에서 이 거리는 대응사격이나 엄폐가 조금만 늦어도 위험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거리를 벌렸다간 위력이 수직낙하하니 차라리 다른 무기를 드는 게 더 좋다. MP60도 거리가 멀어지면 위력과 효율이 급락하지만 그래도 산탄총보다는 사정이 낫다.
테러 분대 무기를 주력으로 쓰겠다면 실력이나 취향 혹은 상황 여하에 따라 잘 골라서 쓰자. - 테러 화염방사기(Terror Flammenwerfer): 테러 분대가 종종 들고 나오는 화염방사기.
일반 화염방사기와 같지만 연사가 가능하다. 모든 보병을 한큐에 처리할 수 있는 결전병기. 테러 분대와 화염방사병은 약간 더 버티긴 하지만 그리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하지만 사거리가 짧고, 사격 시 전방의 조준점 주위를 온통 화염이 가려버려서 가시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테러 스코프 소총(Terror Scoped Rifle): 모델은 불명.
테러 분대의 무기로 분류되어 있지만 정작 테러 분대는 쓰지 않으며, 저격 특성을 전부 해금하면 상점에 추가된다.
무지막지하다 못해 초월적이기까지 한 성능이 압권인 무기. 특이하게도 여러 발의 탄을 한꺼번에 발사하는데, 탄착군이 상당히 조밀하다. 먼 거리에서도 적병 하나에 다 박아넣을 수 있을 정도. 여러 발이 한꺼번에 꽂히는 만큼 당연히 화력도 압도적. 저격소총답게 명중률도 완벽해서, 적의 사격에 방해받지만 않는다면 일단 스코프로 보이는 거리 안의 표적에는 무조건 초탄은 명중한다. 자동사격도 가능하고 장탄수도 10발이라 근거리 교전에서 마구 갈겨도 엄청 강력하다.
위의 테러 분대 무기들과는 달리 탄약수의 압박에서도 상당히 자유롭다. 탄이 호환되지는 않지만, 최대 보유 탄약수가 무려 200발이다. 다른 저격소총의 보유 탄약수가 고작 80발밖에 안 되는데 무려 두 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량이다. 이 정도 위력에 이만큼의 탄약이면 과장 좀 보태서 물 쓰듯 써도 충분하다. 적어도 어지간한 전투 한번은 중간 재보급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저격소총에 비해 스코프 조준 시 흔들림이 심하고, 반동 역시 다른 저격소총보다 훨씬 세다. 때문에 기존 저격소총에 익숙해졌다가 처음 이 무기를 들면 조준선을 잡는 게 생각보다 까다로울 것이다.
그 외에도 소음무기가 아니라는 점과 스코프가 근거리 교전에서 방해가 되는 점도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점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치트급 무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 까다롭다는 조준이나 반동제어도 막상 조금만 써 보면 금방 손에 익고, 저격총의 근거리 사용법에만 좀 더 익숙해지면 근, 중, 장거리의 모든 전투를 이거 하나만으로도 소화 가능해진다. 근거리 스코프 시점에 얼마나 익숙해지냐에 따라서 단순히 가능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최우선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위에 기술했다시피 나머지 테러 분대 무기 세 가지는 하나같이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강력한 화력을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이쪽이 오히려 써먹기가 훨씬 좋다.
마음만 먹으면 극초반부에 해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흉악한 무기.
- 무반동총 - 일단은 폭발무기이기 때문에 이것으로도 시설물 파괴는 가능하다. 하지만 탄약 값도 비싸고, 보유 탄약수도 너무 적고, 한 방 쏘면 어지간해선 바로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는 아니다. 시설물 중 대공포가 있다면 대공포를, 없다면 폭발물을 쓰는 편이 낫다.
- 폭발물 - 다이너마이트와 RDX는 게임 내에서 주요 수금(?) 수단이다. 자금이 좀 쪼달린다 싶을 땐 근처에 있는 나치 시설물 좀 날려버리면 자금이 수급되기 때문.
여느 게임의 여느 폭발물이 다 그렇듯이 오폭은 조심해야 한다. 잘못 터뜨렸다간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플레이어도 엄한 폭발에 휘말려 사망할 수 있다.
오폭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고 싶다면 상점에서 폭발물의 위력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표적을 날려버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고 RDX는 특전 해금으로 한번 강화가 되기도 하니까. 다만 폭발물의 유폭을 이용한 연쇄 폭발 설계가 좀 더 까다로워지긴 한다. 표적에다 일일이 설치하고 하나하나 확실하게 터뜨리는 꼼꼼한 스타일이라면 별로 상관없을 듯.
그래도 수류탄 위력 업그레이드는 후반부에 테러 분대를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해놓는 게 더 낫다. - 수류탄(Grenade): 평범한 막대 수류탄.
독일군을 죽이거나 상자를 까거나 하면 가끔씩 나오고 최대 5개 이상은 가질 수 없다. 나중에 특전 해금으로 10개까지 소지량을 늘릴 수 있다.
마우스 시점을 올리거나 내린 상태에서 Q를 누르면 투척한다. 시점을 높이 올릴수록 멀리 던지니 참고.
테러 분대와 싸울 때는 이것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갈리기도 한다. - 다이너마이트(Dynamite): 설치형 폭탄.
설치하고 불을 붙이면 시간이 지난 후 터진다. 설치 도중 타이밍을 맞추어서 설치 취소(기본 X키)를 누르면 설치는 하되 신관에 불을 붙이지는 않아 안 터진다. 이는 나중에 도로 회수할 수도 있고(사실 불이 붙어도 회수할 수 있다) 총이나 폭발물로 터뜨릴 수도 있다.
설치된 다이너마이트를 적병이 발견하면 불씨를 제거하고 떼버리기도 한다. 이때는 다시 회수해서 설치해야 한다. - RDX: 원격 격발이 가능한 설치형 폭탄.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하지만 불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설치 시간이 매우 짧고, 멀리서 안전하게 터뜨릴 수 있다. RDX를 설치하면 강제로 기폭 장치를 들게 되지만, 다시 RDX를 선택함으로서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몇 개를 설치하건 기폭 장치 한 번만 눌러주면 설치된 순서대로 뻥뻥 터진다. 단, 설치된 폭탄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폭발하지 않는다. 기폭 장치를 인식하는 거리는 그닥 길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바로 근처에서 터뜨린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그리고 기폭장치를 누르는 모습을 적병이 보면 바로 휘슬을 불어 경보를 울리니까 이 점도 주의할 것.
이 밖에도 총이나 여타 폭발물로 유폭시키는 방법도 여전히 가능하다.
특전을 해금하면 강화된 'Super RDX'로 업그레이드된다. - 브릿지 킬러(Bridge Killer): 말 그대로 다리를 폭파하는데 쓰는 폭탄.
아무 다리나 터트리는 건 아니고 철교만 터트릴 수 있다. 철교 근처엔 독일군이 우글우글하므로 주의. 케슬러 박사를 구출하는 메인 퀘스트에서 해금된다.
위치를 마음대로 정할 수는 없고 철교 기둥에 4개, 선로 위에 1개를 설치하면 된다. 이 선로 위에 설치하는 게 의외로 어렵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서 설치하는데 하라는 폭탄 설치는 안 하고 엄한 허공에 주먹질만 하기 십상이기 때문. 폭탄 설치 후 열차가 폭탄을 밟는 순간 터지는 컷씬이 나온 뒤 다리 바깥으로 순간이동한다.
게임 내에는 총 5개의 철교가 있는데 이걸 해금하는 메인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다리 하나 빼고는 전부 똑같이 생겼으며, 그 하나를 뺀 나머지 4개의 다리는 터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복구된다.
일단 폭탄을 설치하러 철교에 들어간 상태라면 열차가 오지 않지만, 반대로 이미 열차가 오는 상태에서 철교에 들어가도 열차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치여죽을 수도 있으니 미리 열차가 오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당연하지만 철교가 터진다면 복구되기 전에는 한동안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지도상에 철조망이 있는지의 여부로 복구되었는지 알 수 있다.
교랑 폭파 외에는 용도가 전혀 없다는 게 아쉬운 점.
- 특수 무기: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
- MG42: 몇몇 차량이나 지점에 거치되어져 있는 무기로 기관총다운 파괴력과 연사력을 자랑한다. 무한탄창에다 과열도 없으니 그냥 막 갈기자.
- 차량 기관총: 게슈타포의 차량이나, 주인공의 애마 오로라(Aurora)에 내장된 기관총으로 MG42와 비슷하다. 단, 오로라의 경우 레이싱 특전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하지만 방향 전환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흠.
- 화염방사기(Flammenwerfer): 화염방사병이 들고 다니는 화염방사기. 불을 한덩이씩 쏜다. 안타깝게도 플레이어가 사용할 방법은 전혀 없다. 화염방사병을 사살하는 즉시 사라지기 때문. 뭣 때문인지 몰라도 방사병이 착용한 방독면도 함께 사라진다. 옷을 빼앗아 입어봐도 방독면만 사라진다.
6.4. 체력
자동 회복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체력이 감소하면 화면이 점점 피투성이로 변하며 그 정도가 심해질수록 화면이 더욱 빨갛게 변하는데, 이후 공격을 받지 않은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붉은 화면이 사라지면서 체력이 회복된다. 폭발에 직격하거나 사보타지한 시설의 파편에 깔리거나 중장갑 차량을 사보타지했을 때 날아오는 대형 파편에 맞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즉사한다. 다만 물에 빠지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살 수 있다. 명확한 게이지 없이 화면을 관찰하면서 체력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은 확실히 난감한 부분이다.6.5. 기술
특정 행동을 통해 해금하는 방식이다. 특전에 따라서 넉백공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켜주거나 제한이 걸려있는 차량을 탈 수 있게 해주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해주거나 하니 최대한 많은 특전을 달성하면 게임이 한결 편해질 것이다. 특전 중에는 해금 시 치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좋은 것도 있다.이 외에도 숨겨진 특전들이 존재한다. 역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금되는 것으로, 개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만 안 좋은 것도 있다. 예를 들자면 ㅇㅇ초 내에 시민 ㅇㅇ명을 동시에 사살했을 경우 '동료 오발(Friendly Fire)' 특전이 해금되는데, 이는 만약 경보 상태에 돌입했을 경우 게임상 시간 1분이 지날 때마다 도망칠 수 있는 은신처가 하나씩 줄어드는 특전이다. 경보 2 이상이 걸려서 멀리 도망쳐야 할 때 이 특전이 걸리면 기껏 은신처로 가도 사용을 못하게 되어 난감해진다. 다만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인 것이므로 불편한 것 빼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모든 기술들은 1, 2, 3단계(게임상 분류법으로는 각각 동, 은, 금 단계)로 나뉘며, 우선 앞단계를 완수해야 다음 단계가 도전이 풀리는 식이다. 미리 조건을 알고 행해도 소용없으니 1단계부터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총 10개 범주에 각 3개씩 도합 30개가 있다.
- 격투(Brawling)
- 아일랜드식 격투(Fightin' Irish): 적 2명을 사살하면 해금. 격투에서 차징 공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기습 공격(Sucker Punch): 스텔스 킬(배후에서 푹 찍) 10회 달성. 정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원킬 기술 Sucker Punch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맨손으로 정면에서 독일놈을 쳐죽일 수 있는 멋진 기술. 그렇다고 옆에 독일군 많은데도 이 기술을 쓰면 물론 곤란하다.
- 사신(Grim Reaper): 게슈타포 장교에게 스텔스 킬 5회 달성. 소리없이 빠르게 사살할 수 있는 스텔스 킬 '사신의 손길(Touch of Death)'이 해금된다. 자세히 보면 등 뒤에서 단검으로 푹찍한다. 가끔 션이 뭐라뭐라 말을 하긴 하지만 주변의 다른 나치들에게 들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살된 독일군은 잠시 비틀거리며 서있는 것 같이 보이다가 곧 푹 쓰러진다.
- 공략: 일단 목표 대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푹찍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 게슈타포는 일반 경찰과 장교를 막론하고 기본적으로 항상 자기 주변에 의심 구역을 깔아놓고 있어서 뒤를 노리는 것 외엔 방도가 없는데 문제는 그 뒤엔 꼭 보디가드가 2명이 붙어있다.
소음 무기로 죽인 건 카운트되지 않고 무조건 스텔스 킬을 해야 한다. 수류탄 같은 걸 던지면 경비병과 게슈타포 사이에 빈틈이 생기니 그걸 이용하도록 하자. 다만 상황 보고... 잘못하면 오히려 증원 병력이 와서 눈이 더 많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조금 더 단순한 방법도 있는데, 그냥 들키는 걸 감수하고 뒤로 들어가서 냅다 장교를 스텔스 킬하는 것이다. 보디가드에게 들키는 것보다 스텔스 킬이 발동되는 타이밍이 약간 더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물론 킬한 순간 바로 뒤에서 총알 날아오고 경보가 울리니까 냅다 튀어야 한다. 도망가서 경보를 푼 뒤에 다른 장교를 찾아서 같은 행동을 네 번 더 반복하면 된다. 다만 이때 스텔스 킬이 발동되는 중간에 뒤에서 병사가 주먹으로 쳐서 캔슬시키기도 한다.
- 폭발(Explosives)
- 싸구려 스릴(Cheap Thrill): 적 10명을 수류탄으로 사살하기. 수류탄 소지 개수가 기존의 5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 기대 이상의 가치(More Bang for Your Buck): 적 5명을 폭발물로 한 번에 사살하기. 모든 폭발물의 값이 반으로 떨어진다.
- 리얼 망나니(A Real Hellion): 10초 이내로 적 10명을 다이너마이트나 RDX 폭탄으로 사살하기. 어떤 폭발에 휘말려도 넉백되지 않게 됨.
- 공략: 말이 좋아서 10초 이내이지 사실상 한큐에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 폭탄이 둘 다 설치형이기 때문.
제일 좋은 방법은 마르고의 서브 퀘스트 중 하나인 개선문 퀘스트 때 모여있는 적들 사이에 폭탄을 설치하고 터뜨리는 것이다.
이미 처리한 상태라면 우선 사전에 바닥에 폭탄을 깔아두고, 높은 지점으로 올라가서 일부러 하나하나 적의 어그로를 끌어두자. 그리고 적들이 모이면 폭탄을 시밤쾅.
폭탄 개수 제한은 없으므로 여러 개를 동시에 깔아두고 설치해도 문제 없다. 불을 붙이는 대신 멀리서 스위치로 터트릴 수 있는 RDX가 유리하다.
- 경주(Racing) - 이쪽은 메인 퀘스트를 어느 정도 해야만 도전할 수 있게 된다.
- 폭주족(Lead Foot): 첫 번째 경주 우승. Silver Claw 차량이 차고에 들어옴.
- 속도광(Speed Demon): 두 번째 경주 우승. Drake 차량이 차고에 들어옴.
- 공략: 내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최단 경로는 구불구불해서 속도를 내기 어려우니 최대한 직선 거리를 찾아야 한다. 개선문을 통과해서 직선 도로를 따라 쭉 달리다가 강변도로로 빠져서, 쭉 달리다 다리를 건너고 건물과 계단(?) 사이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게 왕도 코스. 직접 지도 보고 생각해보면 안다. 실수만 안 한다면 어지간한 차를 타도 쉽게 1등을 달성할 수 있다.
다른 편법도 존재하는데, 시작점에 있는 다른 경주용 차량에 RDX를 붙이고 난 이후 경주용 차량에 타서 다른 차들이 출발할 때 차량에서 내린 뒤 한 바퀴를 돌고 온 차량들이 출발선 상에 들어올 때, RDX를 폭파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이 경우 차량 1~2대가 RDX의 기폭범위에서 벗어나서 폭파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기다렸다가 한 바퀴를 돌고 온 폭파가 안 된 차량을 시작점에서 폭파를 누르면 된다. 이렇게 모든 차량이 폭파됐을 때, 본인의 차량은 폭파되면 안 된다. 그 과정을 거친 후에 등수가 1인 것을 확인하면 코스 완주를 하면 된다.
사실 굳이 이런 복잡한 방법 쓸 거 없이, 기본 정도의 실력만 가지고 있어도 그냥 퀘스트 시작 지점에 주차된 1인승 레이싱 차량으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 성공(Godspeed): 세 번째 경주 우승. Silver Claw Mk.2 차량이 차고에 들어옴.
- 공략: 이 퀘스트가 열리는 시점은 오로라를 입수한 뒤라 오로라를 타고 경주에 임하면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다. 아니, 오로라가 아니라 드레이크 같은 다른 경주용 차량을 사용해도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다.
- 학살(Mayhem)
- 파티 개최(Throwing a Party): 적 5명을 던져서 죽이기. 망루에 있는 적을 붙잡아서 추락사시키면 된다. 특수 던지기 스킬 'Crowd Clearer'가 해금된다.
- 도로 위의 분노(Road Rage): 적 20명을 차로 뺑소니하기. 오로라에 부스팅 기능이 추가된다.
- 통행권(The Right of Way): 차량 1대로 적 차량 20대 격파. 오로라에 거치 기관총이 추가된다.
- 공략: 차량을 절대 갈아타지 말고 20대를 격파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대충 꼬라박는 게 아니라 확실히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평범한 차량으로는 안 된다.
적 차량을 격파할수록 경보가 올라가면서 적들이 더 센 무기를 들고 오는 데다 몰고 오는 차량도 더 튼튼해져 부딪치기로는 절대 완료하지 못한다고 봐도 좋다. 물론 방법이 있다. - 첫 번째는 경보 레벨 3부터 오는 게슈타포 크루저를 타는 것.
이 차는 차에 탑승한 채 총을 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이걸로 탱크도 부술 수 있다. 탱크를 부수는 방법은 포를 쏠 수 없게 가까이 다가가서 총을 계속 갈겨대면 탱크에 불이 나면서 탑승자가 뛰어내리는데, 이때 조금 떨어져 쏘면 게슈타포 크루저는 온존하고 탱크만 파괴할 수 있다. 물론 가능은 하다 뿐이지, 굳이 이런 어렵고 번거로운 방식으로 탱크를 상대해서 좋을 건 없다. 탱크의 포격은 무지막지한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애초에 맞닥뜨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경보 레벨이 3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계속 경보를 탈출하면서 치고 빠지기로 달성하는 게 좋다. 레벨 3부터는 반궤도장갑차 같은 게 나와서 힘들다.
게슈타포 크루저 대신 기관총이 해금된 오로라를 쓸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쪽을 쓰든 차량 방어력 업그레이드는 다 올리고 시도하는 게 좋다. - 두 번째 방법은 바로 대공포다. 대공포로 나치 차량을 부수면 차량으로 나치 차량을 부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공포가 건물 옥상에 있어 도로에 대고 쏘기 힘들다. 그렇다고 지상에 있는 대공포를 쓰면 적들에게 노출되어 공격받기 쉽다.
따라서 그 중간 지점에 있는 대공포를 찾아야 하는데, 추천하는 장소는 바로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성당이다. 성당 입구의 양쪽에 대공포가 두 대가 있는데, 지상에서 살짝 위에 위치해있고 바로 앞에 도로가 있어 나치 차량이 오기 쉽고 바로 앞에 있는 울타리가 방패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여기 있는 대공포를 쓰면 아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거기다가 이 경우에는 한번에 20연속으로 할 필요 없이 횟수가 계속해서 누적되기 때문에 죽는다고 해도(혹은 세이브 로드 기능을 이용해서) 대공포에 다시 오면 죽은/세이브한 횟수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덤으로 주변의 나치 시설물까지 부수자. 밑의 흥청망청도 덤으로 달성할 수 있다. - 세 번째로 차 밀수 특전을 얻고 탱크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차를 전부 수집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리고 밀수품을 써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사실 이 특전을 해금할 때 전차는 그닥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일단 매우 느리기 때문에 한번 경보에 걸리면 탈출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경보 4단계가 되면 플레이어가 차량을 탑승 시 도로에 경전차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는데, 경보 4단계까지 올라가지 않고 적 차량 20대를 부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전차라고 해도 포탄의 위력은 중전차와 사실상 차이가 없고, 전차는 속도도 느리고 기동성도 둔하기 때문에 적이 쏘는 포탄을 피하기 힘들다. 그리고 차량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3단계까지 마친 전차라도 적 포격에 노출되면 얼마 버티지 못한다.
- 정비(Mechanics)
- 장비(Hardware)
- 총잡이(Gunslinger): 적 5명을 총기로 사살. 모든 총기의 반동이 감소.
-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테러 분대 5번 사살. 가끔 떠다니는 비행선도 테러 분대의 일원이므로 비행선을 격추해도 인정된다. 단, 한번에 1킬로만 인정된다. 44 권총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 흥청망청(Paint the Town Red): 같은 알람이 울린 상황에서 비행선과 불프 탱크를 동시에 폭파하기. 총 두 번 행해야 한다. 상점에서 판처슈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 공략: 반드시 동시일 필요는 없다. 같은 알람이란 조건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
불프 전차는 굳이 경보 레벨을 높게 올릴 필요 없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찾아서 폭발물로 날려버리면 되고, 비행선은 로켓포나 대공포로 격추하면 된다.
위의 통행권 특전과 동시 해금을 노리는 게 좋다.
- 사보타주(Sabotage)
- 짧은 신관(Short Fuse): 나치 구조물 2개 파괴. 모든 폭발물 설치 시간이 단축.
- 타워 붕괴(I Fell Towers): 감시탑 10개 파괴. 모든 폭발물의 소지 개수가 증가한다. I Fell Towers는 에펠탑(영어로는 '아이펠 타워')과의 발음 차이를 이용한 작명으로 보인다.
- 도시 재개발(Urban Renewal): 기차용 교각 4개 파괴. 변장 상태에서는 폭발물을 설치하는 걸 보여도 의심받지 않는다.
처음 보는 동료가 다리에 엄청 수상한 걸 붙이고 있지만 알 게 뭐야 - 공략: 교각은 다이너마이트나 RDX로 파괴되지 않으며, 교각 파괴 전용 폭탄인 '브릿지 킬러'가 따로 있는데 이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교각을 파괴하는 미션을 클리어해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미션에서 파괴한 교각도 카운트로 인정된다. 즉, 실질적으로는 3개만 더 터트리면 된다.
교각 위에는 병사들이 많이 있지만 폭탄을 설치하는 부분에는 병사들이 없기 때문에 조용히 벽을 타며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물론 그냥 다 쓸어버리고 여유롭게 설치해도 된다.
- 저격(Sniping) - 쉬운 게임 진행을 원한다면 메인 스토리 시작하기 전에 미리 다 해금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특전들 중에 해금하기가 가장 쉽고, 세 번째 해금 보상인 테러 스코프 소총은 무지막지한 성능을 자랑한다. 미리 신경 써서 해금해놓지 않는다면 해금 타이밍이 상당히 뒤로 밀릴 것이다.
- 저격수(Marksman): 스코프 달린 총으로 적 5명 사살. 조준 상태에서의 손떨림 감소.
- 공략: 저격소총은 미션에서나 상점에서나 첫 출연 타이밍이 다소 늦은 편이다. 만약 미리 해금해놓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도시 곳곳에 세워진 나치 저격수 탑을 샅샅이 뒤져보자. 탑에 올라가 있는 병사들 대부분은 일반 소총을 장비하고 있지만 일부는 저격소총을 장비하고 있다. 일단 저격소총을 노획했으면 해금은 금방 할 수 있다.
저격소총을 정 찾지 못하겠다면, 샹젤리제 구역에 있는 미니맵에 사다리꼴로 보이는 건물로 가자. 그 위에는 항상 저격수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처치하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초반부에는 통과할 수 없는 검문소 너머에 있긴 하지만, 자동차로 들이받아 정면돌파를 하던 파쿠르로 몰래 돌아서 가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는 있다. - 독수리의 눈(Eagle Eye): 스코프 달린 총으로 헤드샷 15회. 조준 상태에서의 반동 감소.
- 원거리 사격(Longshot): 더블킬 10회 달성. '테러 저격 소총(Terror Scoped Rifle)'을 구입할 수 있게 됨.
- 공략: 단순히 더블 킬이라고 써 있지만, 이전의 두 특전과 마찬가지로 스코프가 달린 저격 소총을 쓰지 않으면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는다.
총알 한 발로 두 명을 죽여야 한다. 그냥 겹쳐 있는 적을 쏘면 된다. 다만 한번 관통한 탄은 위력이 떨어져서 두 번째로 맞은 적이 안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
달성하기 가장 편한 방법은 처음 시작하는 벨디뉘 유흥주점 근처의 경계 지역(초반부의 차고 해금 퀘스트)에서 나란히 보초를 서고 있는 두 명을 쏘고 도망가는 짓을 반복하는 것이다.
- 탈출(Evasion)
- 도주(Fugitive): 경보 2단계에서 도주 5번 달성. 원하는 곳으로 지정한 차량을 불러오는 기능이 추가된다. 나중에 업그레이드로 차량을 불러오는 대리운전기사가 무기도 판매하는 이동 상인 역할도 해주니 일석이조.
- 탈출의 달인(Escape Artist): 경보 3단계에서 도주. 도주용 차량을 결정할 수 있게 됨.
- 유럽 최강 현상범(Europe's Most Wanted): 경보 5단계에서 도주. 모든 은신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됨. - 메인 미션을 거치고 나면 경보 3~4단계가 되었을 시 레지스탕스에 해방된 부위에서 레지스탕스와 나치 분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거기서 싸우고 있는 도중 몇 명 충원되기도 한다.
- 공략: 게임 초반에 미리 해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5단계 경보는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발동되기 때문. 그 전까지는 아무리 죽이고 부수고 깽판을 놓고 다녀도 경보가 4단계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일단 경보 5단계가 되면 모든 맵을 통틀어 단 두 곳의 은신처만 사용할 수 있다. 하나는 에펠탑 위에 있는 바, 나머지 하나는 시골에 있던 션의 정비소 앞마당에 있는 우물 속.
하지만 경보를 5단계까지 올리는 것도 엄청 빡빡하게 어렵고, 5까지 올린 뒤에 도망가는 것은 그보다 더 어렵다. 경보 레벨 3만 올라가도 몰려오는 적들의 숫자가 엄청난데, 거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테러 분대가 추가되고, 5단계까지 가면 더 많아진 테러 분대에 중전차의 포격에, 전투기의 기총소사까지 무지막지한 화력이 종합선물세트로 쏟아지기 때문에 정면에 노출되면 그야말로 뼈도 못 추린다. 상황에 따라선 엄폐가 불가능한 비행선의 공중사격은 덤.
특전을 해금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에펠탑을 이용하는 것이다. 준비물은 장거리 사격이 가능하고 보유 탄약수가 많은 총기, 저격 특전으로 풀리는 테러 스코프 소총이 제격이다. 그거 하나로는 탄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보조 무기로도 다른 저격소총을 하나 더 들자.
에펠탑까지 가는 길은 검문소가 있는 차단문으로 막혀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차로 들이받아서 돌파할 수 있다. 굳이 에펠탑에 올라가서 어그로 끌 필요 없이 여기서 미리 경보를 울리고 가는 게 더 좋기도 하다. 마음만 먹으면 검문소를 전혀 거치지 않고 에펠탑까지 갈 수 있는 우회로도 존재한다. 좀 많이 돌아가긴 하지만. 몽마르뜨 성당 왼쪽에 시골로 빠지는 비포장도로를 타고 빠져나와 외곽도로를 타고 죽 돌아서 에펠탑 남쪽에 있는 진입로로 들어오면 된다.
에펠탑에 도착해서 북쪽 기준으로 2시 방향에 있는 첫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거기서 밑의 나치들을 쏴 죽이며 경보 레벨을 높인다. 그러다가 5단계가 되면 4시 방향에 있는 두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바에서 경보를 해제하면 끝.
이때 보조로 가져온 저격총을 먼저 쓰고 탄이 다 떨어지거든 테러 스코프 소총으로 바꿔 드는 게 좋다.
에펠탑 위는 주변 도로와 적당히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전차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다. 비행선의 사격도 아예 없진 않지만 사실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고, 고저차도 크기 때문에 밑에서 사격이 집중된다고 한들 난간에서 몇 발짝 물러나는 것만으로도 완벽하게 엄폐가 가능하다. 경보 4단계부터 이따금 날아드는 판처슈렉만 신경 써서 피해주면 문제없다. 경보 5단계에서 날아오는 전투기는 여유롭게 테러 스코프 소총으로 격추시켜 버리면 되고, 하나 잡을 때마다 들어오는 밀수품 100이라는 짭짤한 수입은 덤이다.
- 폭파(Demolitions)
- 짓궂은 장난(A Nasty Surprise): 나치 차량 3개 폭파. 차량에 직접 폭발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번역은 이렇게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탑승한 차에 폭발물을 달아서 자폭 차량으로 만들 수 있다. 다이너마이트를 소모하며, 대체 뭘 어떻게 설치하는 건지 몰라도 시간 제한이 아니라 일정 속도 이상으로 들이받으면 작동하는 폭발물이 된다. 다이너마이트를 소모해서 그런가 다이너마이트를 요구하는 특전의 달성은 자폭 차량으로도 가능하다.
- 폭탄마(Mad Bomber): 나치 차량 5대를 5분 내로 파괴. RDX를 구입할 수 있게 됨.
RDX가 해금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해금하는 게 게임 진행에 편하고 좋다.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히 인적 뜸하고 나치 시설물 적당히 있는 시골길에서 폭파 좀 하다 보면 나치 차량이 조사하러 오는데 그 차량을 몰래 훔쳐 타다가 다른 적당한 곳에 다섯 대 모아서 한꺼번에 터뜨리면 끝. - 블록버스터(Blockbuster): 불프 전차 3개 파괴. RDX의 강화판인 Super RDX를 구입할 수 있게 됨.
- 공략: 불프 전차는 초반부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리 동쪽 역에도 있다. 다만, 이왕지사 이 특전을 해금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위의 흥청망청 특전과 동시 해금을 노리는 게 효율적이다.
6.6. 차량
종류는 민간용 차량, 경주용 차량, 군사용 차량, 장갑 차량으로 구분된다. 플레이어가 차량을 몰고 레지스탕스 기지의 차고에 세워놓으면 자동차를 수집한 것으로 간주된다. 플레이어가 수집한 차량은 언제든지 차고에서 꺼내 탈 수 있다. 또한 레지스탕스 지원으로도 쓸 수 있으며 미리 선택한 차량을 적절한 곳에 배달시킬 수 있다. 나중엔 배달하러 온 레지스탕스를 무기상으로 교체시켜주는 업그레이드도 있다.플레이어가 특전을 달성할 때마다 경주용 차량, 군사용 차량, 장갑차량 사용의 잠금이 해제된다. 군사용 차량과 장갑차량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독일군의 의심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음 목록은 사보추어에 등장하는 차량의 목록이다. 희귀한 차량의 위치는 여기를 참고. 하프 트랙, AR 33, 3호 판터는 스카일라와 드레이크를 타고 상자를 교회로 이송하는 시골길의 주변을 잘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하프 트랙과 AR 33는 연기가 나고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살살 운전해서 수집하도록 하자. 플람바겐은 파르카디의 생 라자르역과 샹젤리제에 인접한 부근에 있다. 불프는 상당히 골때리는데 제일 쎈 놈이라고 위치도 상당히 멀리 있다. 바로 지도 남동쪽에 있는 전쟁지대 근처의 V2 미사일 지하 발사대 근처에 안쓰럽게 연기를 뿜어내며 건물 잔해에 짱박혀 있는데, 어떻게 타고 나왔다면 검문소를 지나 마을로 들어가 대놓고 나 무장했소 하며 들어가면 안 된다. 마을 곳곳에 보이는 순찰대에 의해 경보가 울리기 때문. 이렇게 되면 웬 놈들이 무장차량을 끌고 돌진해오며 불나방마냥 당신에게 처박아대며 터져나갈 텐데 이러면 가뜩이나 체력 없던 불프는 불타오른다. 그러니 꼭 독일군으로 변장한 채로 안전히 끌고 와 그나마 가까운 라빌레뜨의 도축장 기지로 끌고 오자.
- 민간인 차량
- 코리노 LX 정커(Corrino LX Junker)
맨 처음 차고가 열리면 볼 수 있는쓰레기차량이다. Junker라는 이름답게 리얼 폐차 직전의 알흠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 이사라도 가는지 지붕에 온갖 짐을 싣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주행 시 바퀴 축이 나갔는지 덜렁거리며, 매연도 심하다. 그래도 명색이 차인지라 멀리 가야 하는데 차가 없을 경우 이 차도 제 역할은 한다. 4인승이다. - 코리노 LX(Corrino LX)
위와 같은 차종이다. 처음 시작하는 벨(Belle)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그만큼 흔하고 성능도 무난하다. 4인승이다. - 코리노 CL(Corrino CL)
위 차보다 외양이 고급스러워지고 약간 커진 형태의 차량.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찾아볼 수 있다. 4인승이다. - 코리노 스포츠(Corrino Sport)
컨버터블(쉽게 말해 오픈카)이며 외양은 CL보단 LX에 가깝다. 역시 쉽게 찾을 수 있다. 2인승이다. 스포츠라는 명칭답게 초반부의 자동차 치고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당분간 애용하게 될 차. - 코리노 45(Corrino 45)
트럭이다. 도시 외곽이나 도시 내부에서 이따금씩 볼 수 있다. 2인승이다. 뒷부분 박스에는 탑승할 수 없다. - 페가수스(Pegasus)
고급스런 외관의 차량. 위아래로 긴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벨(Belle) 근방에서 자주 발견된다. 외관과 지역은 상관 없는 듯. 덩치가 꽤 크며 4인승이다. 큰 덩치에 비해 상당히 훌륭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 도미노(Domino)
매우 둥글둥글한 외형을 가진 차량. 속도는 빠른 편인데 코너링이 둔하다.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2인승이다. - 르누아르 클렁커(Renoir Clunker)
코리노 LX 정커와 같은 콘셉트의 차량. 역시 쓰레기를 방불케 하는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짐을 달고 있는 버전도 똑같이 있다. 차체가 높은 편이라 심히 불안해보인다.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4인승이다. - 르누아르 크루저(Renoir Cruiser)
위 클렁커와 같은 차종이다. 각진 형태의 외관이 특징이다. 차체가 높으며 성능은 그리 좋지 않다. 코너를 돌때 심하게 휘청거린다.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인승이다. - 르누아르 GS(Renoir GS)
르누아르 크루저의 답답한 외관을 약간 늘려준 형태. 때문에 경사가 생겼다. 밑에 서술할 도팽과 외관상 흡사해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4인승이다. - 카이저(Kaiser)
여섯 개의 바퀴가 달린 차량이다. 총 여섯 명이 탈 수 있으나, 그에 비례해 덩치가 커서 선회력과 속력이 나쁘다. 쉽게 말해 리무진이다. 민간인이 탑승하고 다닌다. - 카이저 컨버터블(Kaiser Convertible)
지붕이 없는 카이저다. 민간인이 탑승하고 다닌다. - 도팽(Dauphin)
무난한 형태의 차량. 코리노 LX와 르누아르 크루저를 섞은 듯한 모습이다. 파리 지역 2와 3에서 찾아볼 수 있다. 4인승이다. - 도팽 컨버터블(Dauphin Convertible)
도우팽의 컨버터블 버전. 위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코리노와 다르게 이 차량은 4인승이다. - 귀트만(Gütmann)
초반 미션(산토스 미션)에서 볼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를 처음 본 션의 한 마디처럼 이 게임에서 최고로 좋은 차량 중 하나다. 스포츠카라기보단 그냥 고급차라고 보면 된다. 큰 덩치와 그걸 증명하듯 양쪽에 스페어 타이어가 하나씩 달려있다. 샹젤리제 거리를 달리다 보면 팡테옹 근처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단, 메인 미션 중 산토스를 통해 위조 통행증을 받기 전이라면 나치와 한바탕 붙어야 한다. 2인승이다. - 팔로미노 세단카(Palomino Sedanca)
통상적으로 돌아다니지 않는 차량이다. 이 차량을 얻는 방법은 처음 시작하는 곳인 벨(Belle) 지하 비밀 사교공간에 있는 칼던지기 돌림판 게임에서 별을 3번 맞추면 잭팟이 뜨며 보상으로 이 차량이 주어진다. 차고 관리자한테 말을 걸어 확인하면 된다. 정비 관련 특전을 해금하기 위해선 반드시 입수해야 한다. - 두가티(Dugatti)
구트만과 비슷하나 더 작으며 2인승이다. 두드러진 특징으로 뒷부분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엔진음으로 알 수 있겠지만 속도를 꽤 뽑을 수 있다. 배기구를 보면 무려 4개다. 플레이어 재량에 따라 레이싱 미션에서 이것만 몰아도 1등할 수 있다. 꽤 희귀한 차량이다. 주로 샹젤리제 쪽에서 돌아다니기에 초반부에는 볼 수 없으나, 데니스 신부가 주는 미션에서 데니스 신부와 같이 타고 가는 차로 등장하며 이때 수집할 수 있다. - 브리지트(Brigitte)
트럭이다. 뒷부분에 박스가 없으며 코리노 45보다 길이가 짧다. 2인승이다. - 워크호스(Workhorse)
탑차라고 보면 된다. 뒷부분 창 사이로 뭔지 모를 박스가 쌓인 게 보인다. 도시 외곽보단 도시 내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다인승이다. 플레이어는 불가능하지만 레지스탕스나 동료는 뒷부분에 탑승 가능하다. - 트랙터(Tractor)
정비 관련 특전을 해금하기 위해 반드시 입수할 필요가 있을 뿐, 좋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잉여의 결정체. 차량으로서의 성능은 그야말로 괴멸적이다 못해 파멸적이다. 가속도도 느려서 한세월이고, 최대속도도 높지 않아서 언덕길 올라가는 데 한세월이고, 코너링은 형편없는 것도 모자라 차체가 쓸데없이 높아서 커브길 돌 때마다 불안하게 기울기 일쑤고, 속도도 느린 주제에 제동력도 끔찍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한참을 더 미끄러지다가 멈춘다. 이런 주제에 막상 찾으려고 들면 찾는 것도 좀 힘든데, 도시 외곽의 농가를 찾아보면 가끔 나온다. 당연히 1인승이다.
- 경주용 차량
- 알테어(Altair)
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해금되는 착한 차량. 물론 미션을 진행해야 들어온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차량이지만 성능은 꽤 좋으며 아마도 이 차량이 해금된 후 '도주용 차량'을 이 차량으로 바꾸는 유저가 대부분일 것이다. 완전 레이스용으로 만들어진 차량은 아니다. 스포츠카라고 보면 될 듯. 자르브뤼켄 경기장 차고에 있다. 2인승이다. - 델가도(Delgado)
레이스용으로 만들어진 차량. 자르브뤼켄 레이스 경기에서 처음 볼 수 있다. 이후 컨트리 레이스 신청하는 곳에 노획한 슈투름바겐과 같이 세워져 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 찾지 못했다면 얄짤없이 멀리멀리 타국 독일 자르브뤼켄 경기장 차고까지 가서 챙겨와야 한다. 중간에 국경에서 쌈박질하고 문 열어야 하는 건 덤. 1인승이다. - 베타 로메오(Beta Romeo)
델가도와 같은 콘셉트의 차량. 사실 다른 건 외양뿐이다. 역시 컨트리 레이스에서 못 찾았다면 밀수입(?!)해와야 한다. 1인승이다. 이름은 이탈리아의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사인 알파 로메오(ALFA ROMEO)를 패러디한 듯하다. - 베타 로메오 12c(Beta Romeo 12c)
베타 로메오의 업그레이드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인승이다. - 실버 다트(Silver Dart)
독일군이 제작한 경주용 차량. 은색으로 빛나는 깔끔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가속도와 최대 속도가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지만 코너링이 살짝 부족한 느낌. 몽마르뜨 북쪽의 나치 장군인 에카트의 저택에 카이저 컨버터블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 장소는 후에 메인 미션 때문에 들를 일이 있다. 1인승. - 실버 크로우(Silver Claw)
초반에 디어커가 타고 있던 차량. 레이싱 특전 해제 시 얻을 수 있다. 실버 다트에 빨간색을 칠한 모습이다. 실버 다트와 외관뿐만 아니라 성능도 비슷하다. 1인승. - 실버 크로우 MK2(Silver Claw MK2)
실버 크로우의 개량형으로 후반부에 디어커가 타고 나오는 차량. 마지막 레이싱 특전 해제 시 얻을 수 있다. 2차대전 배경에 혼자 현대식 포뮬러스러운 미래적인 동체 디자인이 압권. 그 외관만큼이나 속도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다. 자체적으로 니트로를 탑재하고 있으며,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배기구에서 불을 뿜는데 상당히 멋있다. 속도가 줄고 시동이 꺼진 뒤에도 이 배기구 화염이 사라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 포뮬러답게 당연히 1인승. 따로 상점에서 미리 특전을 구입하지 않으면 극후반에 해금되기 때문에 쓸 기회가 별로 없다. - 드레이크(Drake)
션의 여친 스카일라의 애마. 미션 중간중간에 타볼 수 있다. 나중에 특전을 해금하면 그냥 준다. 알테어를 업그레이드한 것 같은 외관을 갖고 있다. 붉은색이며 옆에 스카일라 자신의 핀업 걸 비슷한 게 그려져 있다. 심지어 유니언 잭과 함께.여기 적군 점령지인데 역시 위엄 쩌는 비밀요원 스카일라쨔응눈썰미가 좋다면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드레이크는 흑백 지역에 가서도 그 빨간색을 계속 유지한다. 2인승이다. - 오로라(Aurora)
션의 애마다. 주인공 션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 역할까지 맡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다. 션의 스승 비토레 모리니가 엔진을 설계했으며 초반 자르브리켄 경기에서 처음 출전했으나 쿠르트 디어커의 총질로 펑크가 나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후 상기한 대로 션이 도주하느라 종적을 알 수 없었으나 중후반 독일 장군의 수집품으로 지도 북서쪽 저택 지하에 위치가 확인되었으며 션은 무쌍을 찍으며 자신의 동반자를 빼내온다. 이후 파리에서 열리는 그랜드 프릭스 레이스 경기에 폭탄 테러용으로 개조되어 1등을 한 후 많은 독일 장성들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차고에서는 개조되기 전 오로라를 계속 볼 수 있으며 나중에 특전 해금으로 니트로 부스터와 기관총(!)을 장착 가능하다. 눈썰미가 좋다면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오로라는 흑백 지역에 가서도 그 파란색을 계속 유지한다. 게임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차이니 구별을 해주는 듯. 보면 알겠지만 레지스탕스들도 흑백 지역으로 가면 흑백이 되지만 팔에 찬 견장은 여전히 파란색으로 빛난다. 이 외에도 모든 션의 주변 인물들은 어딘가 파란색 옷가지를 걸치고 있다(스카일라는 머플러, 뤽은 셔츠, 베로니크는 목걸이 등). 2인승이다. - 피닉스(Phoenix)
파리 그랜드 프릭스에 출전하기 위해 개조된 오로라. 당초 계획이었던 시상식 테러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1등이 되어야만 했었는데 오로라 없이는 1등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르브뤼켄에서 이미 뛰었던지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피닉스로 개조되었다. 파란색과 정반대인 붉은색이며 뒷부분이 길어졌고 바퀴의 림 디자인도 바뀌었다. 대체적으로 강인한 분위기. 경기가 끝나면서 션이 차량에 폭탄을 설치한 뒤 독일군 장교들이 앉은 관람석으로 차를 들이받고 자신은 탈출해서 결국 피닉스는 폭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피닉스를 탈 수 있는 것은 파리 그랜드 프릭스에 참가해서 레이싱을 하는 미션뿐이며, 레이싱 이후에는 피닉스를 탈 수 없다. 단 개조 전인 오로라는 차고에 그대로 남아있다.
- 군사용 차량 - 군사용 차량은 탑승/하차하다 독일군에게 걸리면 바로 공격받는다. 이미 탑승한 상태에서도 독일군이 가까워지면 의심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특히 몇몇 검문소는 필연적으로 독일군과 가까이 접촉하게 되니 주의하자.
- 카이저 방탄차(Kaiser Bulletproof)
곳곳에 방탄판이 달린 카이저. 내구력이 높다. 색은 다른 카이저와 다르게 검정이다. 파리 2구역의 남서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반 카이저가 민간 차량인데 반해 이 물건은 군용 차량이니 독일군에게 접근할 땐 주의. - 슈투름바겐(Sturmwagen)
직역하면 돌격차. 외관상 퀴벨바겐과 동일한 차량이다. 지붕이 달렸으며 네 명이 탑승할 수 있다. 보닛에 타이어가 달려있기 때문에 1인칭으로 운전하기 불편하다. 1~2단계 경보가 발령될 때 나타난다. - 무장한 슈투름바겐(Armed Sturmwagen)
슈투름바겐의 뒷좌석에 기관총(MG42)이 달렸다. 1~2단계 경보가 발령될 때 나타난다. - ZP750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 기관총이 없는 것은 거리에선 볼 수 없으나 보통 검문소에 세워져 있다. - 무장한 ZP750
사이드카에 기관총(MG42)이 달린 ZP750. 1~3단계 경보가 발령될 때 나타난다. 차를 세운 다음 같이 내리게 해서 빼앗아 타고 튀면 된다. 강하게 부딪힐 경우 튕겨나가니 주의. 차 밀수 특전을 언락하기 가장 좋은 희생양 차량이다. - 바우어(Bauer)
직역하면 농부. 수송트럭이다. 덩치가 덩치인지라 상당히 둔하고 느릿느릿하지만 탑승칸에 여섯 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으며 탑승칸은 천으로 덮여있다.주유소연료 저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2~3단계 경보가 발령될 때에 나타난다. 독일의 오펠블리츠 트럭이 모델인 듯하다. - 무장한 바우어(Armed Bauer)
탑승칸에 천이 제거되고 후미에 MG42 기관총이 장착된 바우어. 피카르디의 저택 뒤편에 서있다. - 연료공급 바우어(Fuel Bauer)
유조차. 게임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파괴한 연료 저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다. - 바우어 V1 런처
북쪽의 르아브르 항구 근린에 대공포, 레이더와 함께 있다. 제작진도 설마 이 차량을 모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지 차고에 가져와도 저장이 안 된다. 무인비행기처럼 생긴 V1은 발사가 안 된다. - 게슈타포 GS
게슈타포 전용 차량. 원본 모델은 민간차량 코리노 CL. '생 라자르역(Gare Saint Lazzare)' 근처의 검문소(생 라자르역에서 피카르디(Picardie)로 향하는 검문소)에서 발견할 수 있다. - 게슈타포 크루저(Gestapo Cruiser)
차량의 좌우에 기관총 두 정이 장착된 게슈타포 GS. 경보가 3단계 이상 발령되면 나타난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기관총을 미친 듯이 갈겨대니 주의하자.
- 전차/장갑차 - 보통은 얻어도 수집할 수 없고, 정비 특전을 끝까지 올려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군용 차량과 마찬가지로 탑승/하차하다 걸리면 바로 공격. 길거리에 세워진 사보타주 대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AR 33, 플람바겐, 불프 셋 중 하나다.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낮은 경보일 때는 공격하지 않지만, 경보가 높아지거나, 경보가 낮더라도 탱크에 대고 총을 쏘거나 차로 들이받거나 하면 공격해오니 주의.
- 하프 트랙(Half-Track)
모델은 Sd.Kfz. 251 반궤도 장갑차. 경보 3 이상부터 게슈타포 크루저와 같이 나타난다. 앞에선 기관총을 난사해대고 뒤와 옆에선 독일군이 쏟아져 나와종합선물세트심히 난감하게 만든다.건물 위에 농성하면서 폭발물을 선물해보자뒷부분에 달린 연료통을 쏴 독일군에게 피해를 주는 게 그나마 좀 도움이 된다. 션이 깽판을 좀 심하게 치고 있으면 화염방사기를 든 테러병도 데리고 오는데 연료통 쏘면 내리자마자 전원 순삭시킬 수 있다(...). 경보가 4 이상 올라갈 경우 중보병이 후욱후욱거리며 쫓아오는 위엄의 테러 분대로 교체되니 주의. - AR 33
장갑차다. 모델은 Sd.Kfz.222. 도시 곳곳에 팔짱을 끼고 있는 중보병 두 명과 한 세트로 존재한다. 경보가 발령될 경우 포탑을 돌려가며 션을 공격하는데, 간혹 경보가 발령되어도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직접 공격하거나 차로 들이받으면 션을 공격하기 시작하니 주의. 경보 4 이상부터 단독으로 등장해 공격해온다. 대신 불프가 나올 때도 있는데 이러면 진짜 난감해진다. Belle의 차고에서 나와 뒤쪽 언덕의 교회로 가면서 나오는 샛길을 따라 가다 보면 연기가 나는 방치된 AR 33을 얻을 수 있다. 차고에 등록시킨 뒤 다시 불러내면 멀쩡한 AR 33을 탈 수 있다. - 플람바겐(Flammwagen)
화염 방사 전차다. 모델은 프랑스의 샤르 B1 bis. 노획해서 개조했다는 설정인 듯. 게임 중 볼 일은 위와 마찬가지로 중보병 세트. 그냥 사보타지 대상으로 펑펑 터지는 역할이다. 몽마르뜨 북쪽에서 탑승 가능한 개체를 찾을 수 있다. 우클릭으로 전방으로 3정의 화염방사기를 발사한다 - 푸코(Foucalt)
외양으로 보아 프랑스제 전차인 듯하다. 게임 중 볼 일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노르망디 지역에 탑승 가능한 개체가 있다. 모델은 외형으로 보나 설명으로 보나 르노 FT-17인 듯하다. - 3호 판터(Panther mk.III)
외형은 3호 전차인데, 이름은 판터다. 션이 벨에 도착하고 나오는 영상에 간지나게 첫 등장한다. 이후 안 보인다. 경보 시에도 나오지 않는다. 마르고 미션 중에 이 전차를 뺏어타고 통신탑을 파괴하는 미션이 있다. 굳이 뺏어타지 않고 진행해도 상관은 없다. 근데 이 미션에서 이것을 타면 아무리 대공포나 무반동총 공격을 받아도 무적 치트키 친 것마냥 절대 터지지 않는다. 벨 북쪽 샛길 옆에 있는 건물 잔해에 탑승 가능한 개체가 있다. - 불프(Wulf)
쌍포신(!!!) 전차. 그렇다고 막 번갈아가면서 미칠 듯한 속도로 난사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일제발사다. 실제로 이런 독일 전차는 없다. 특유의 측면 사이드스커트와 정면의 칼같은 경사장갑을 지닌 거대한 차체의 생김새를 보면 나치의 폭망한 초중전차 프로젝트인 E-100 전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양이다. 하지만 단정짓긴 어렵다. E-100의 포탑에 쌍포신을 탑재할 예정이라는 계획 또한 어디에도 없기 때문. 라테의 경우는 쌍포신이 달릴 예정이었지만 라테전차는 히틀러의 망상일 뿐이어서 단순한 스케치 이외에는 모습을 알 길이 없다. 곳곳에 중보병들과 세트로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전 해금 조건 중 이것들을 파괴하는 것이 있다. 피통도 덩치에 맞게 커서, 사보타지할 때 폭탄을 두 개 설치해야 즉시 터진다. 단, 한 개만 설치해도 불붙었다가 조금 있다 터진다. 5단계 경보가 발령되면 거리에 등장한다. 지도 남동쪽에 V-2 발사장 근처에 탑승 가능한 개체가 있으나 손상되어 연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 제대로 쓰려면 차고에 저장해서 풀피 상태로 소환해야 한다.
6.7. 변장
독일군을 사살하고 그 복장을 빼앗을 수 있다. 단, 이는 오로지 격투로 잡은 독일군의 시체에서만 가능하며 총기나 폭발물과 총기류로 잡을 경우 옷에 피가 묻었다는 설정으로 독일군의 시체에선 이용할 수 없다. 그런데 암살 특전 만렙을 찍을 경우 단도로 등을 찌르는데도 옷을 사용할 수 있다.복장을 얻음으로서 생기는 이득은 우선 제한 구역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으며, 무기를 들고 다녀도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독일군 무기가 아닌 다른 무기를 들어도 상관없다.
단점은 플레이어 주변에 의심 구역이 생성된다는 점. 이 의심 구역 내로 독일군이 들어오면 바로 의심도가 올라간다. 의심 구역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는데, 걷기(보통은 숙이기)를 사용하면 매우 작고, 일반 이동을 사용하면 다소 커지며, 달리기를 사용하면 레이더 전체로 확장된다. 심지어 달리기는 높낮이 구분 없이 의심도가 올라가니 주의. 따라서 제한 구역에 들어갈 일이 없으면 차라리 변장을 하지 않는 게 더 낫다.
변장은 F2키로 해제할 수 있다. 그리고 변장한 상태에서 의심도가 꽉 차서 경보가 울리면 자동으로 변장이 풀린다. 당연하지만 독일군이 보고 있는 앞에서 변장을 하면 즉시 풀린다. 반대로 경보가 울린 상태에서 변장을 하면 경보 자체는 안 풀리지만 의심은 풀린다.
잘 보면 변장하면서 웃옷과 모자만 쓰고 바지는 갈아입지 않는다. 아마 변장이 들통나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하다.
6.8. 경보
플레이어는 독일군 점령지 한가운데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함부로 총을 꺼내서 독일군과 싸우는 것은 위험하다. 병사들이 수상한 징후를 포착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경보를 발령하는데, 경보가 발령되기 시작하면 지원군이 도착하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모든 병사들이 호루라기를 들고 다닌다. 심지어 테러 분대까지도. 더군다나 일단 호루라기를 불려고 하면 아무리 총을 쏴도 죽기 전엔 끝까지 호루라기를 분다. 소음기가 달린 스텐으로 갈기는데 그걸 맞고 버티면서 기어코 호루라기를 불어버리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충공깽. 근데 늘 손에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뒤적거리다 찾아내므로 3~4초 정도 여유가 생긴다. 그 과정에서 총이든 손이든 뭘로라도 좋으니 막아보자.수상한 징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대놓고 무기를 들고/사용하고 다니기
- 대놓고 병사들 눈앞에서 파쿠르 하기
- 대놓고 제한/경계 구역에 들어가기
각 구역은 미니맵상에 색이나 모양새로 표시된다. 철조망 같은 라인이 그어진 구역이 제한 구역이다. 이 구역들은 대부분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주변의 나치 구조물을 파괴함으로서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경계 구역은 사격, 폭발, 싸움이 일어났거나, 게슈타포 주변에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노란 원 구역이다. - 대놓고 쓸데없이 군인에게 가까이 가기 (혹은 들러붙기)
이게 좀 억울한 게 차량에도 적용이 된다. 독일군 차량을 치는 것은 물론, 지나가던 독일군 차량에 치여도 바로 의심도가 팍 하고 올라가며 독일군이 내려서 총질을 하는 어이가 상실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대놓고 싸움 걸기/총질하기/죽이기
- 군용 차량 탑승/하차하기
- 변장 후 군인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기
말하자면 대놓고 시비를 걸거나 하지 않는 이상 경계도가 갑자기 부왁 하고 올라가진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발포하거나 하면 션을 중심으로 미니맵에 노란 구역이 형성되는데, 이는 의심 지역을 뜻한다. 당연하지만 의심 지역에서 얼쩡거리다가 다른 병사들과 마주치면 경을 치게 된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자. 션이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지도상에 나타나는 의심 지역은 으레 나치 구조물이 있어서 이걸 파괴하면 나중에 사라진다. 그리고 나치군을 사살하고 그 시체가 다른 나치군에게 보여지거나, 소리가 많이 나는 무기를 사격하면 새로운 경계 구역이 잠시 생겨난다.
일단 경보가 발령되면 플레이어 주위에 지도상으로 빨간 원이 생성된다. 이 원을 벗어나기 전까진 독일군은 곳곳에서 플레이어를 추적하여 죽이게 된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에서 별 몇 개 달았다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독일군의 피해가 커질수록 경보단계가 상향되며, 최대 5단계까지 올라간다. 지도상의 빨간 원을 벗어나면 경보가 해제되지만 경보단계가 상향될수록 원이 점점 커지게 되므로 경보단계가 상향될수록 원을 벗어나기 힘들다. 5단계에 접어들면 맵 전체가 빨갛게 되므로 무조건 은신처로 숨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단순히 원이 형성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션이 독일군의 시선에 노출될 때마다 경보 구역이 션을 중심으로 새롭게 갱신된다. 바꿔 말해 경보구역이 션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보가 터졌을 경우 어떻게 해야 독일군의 시선을 피해서 움직일 수 있느냐가 관건.
이때 플레이어는 독일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건물 위로 기어올라갈 수 있다. 건물 가까이 가서 스페이스 바만 누르면 창문 같은 곳을 잡고 알아서 척척 올라간다. 홈통, 사다리 등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아무튼 벽에 대고 스페이스만 누르면 손에 빨판이라도 달았는지 척척 잘도 올라간다. 거리만 충분하면 건물 옥상에서 다른 건물의 옥상으로 점프하여 돌아다닐 수도 있다. 건물 사이를 점프하지 않아도 전화선에 매달려 이동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을 잘 이용하면 전략적으로 독일군을 엿먹인 다음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보가 발령될 경우 지도상의 빨간 원 안에 초록색 다이아몬드가 곳곳에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은신처를 뜻하는데, 은신처에 숨으면 곧 독일군의 추적이 끝나고 경보가 해제된다. 독일군 기지 내의 경보기를 끄거나, 옥상의 오두막과 해치, 공중변소와 홍등가의 매춘업소를 이용 가능하다. 특전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라도 알람 4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뭘 하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들어갔다가 나중에 매춘부 담뱃불 붙여주고 나올 뿐이다. 또 지나가는 여자와 키스를 하면 경보가 해제된다. 콘솔용 사보추어에는 지나가는 여자와 50번 키스를 하는 도전 과제(카사노바)도 있다. 다만 특전을 해제하지 않으면 알람 1에서밖에 쓸 수가 없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나가던 여자는 죽을 수도 있고 죽으면 경보 해제용으로 쓸 수 없다. 그렇다고 여자가 안 죽게 하려고 주위의 적을 쓸어버리면 순식간에 알람 2로 올라간다. 그래서 생각보다 하기 힘들다. 그리고 평상복을 입고서 키스를 하면 경보 해제 후 다시 한 번 여자가 달라붙어 키스를 하지만, 독일군복을 입고 키스를 하면 경보 해제 후 싸닥션(!)을 선물한다.
단, 플레이어가 은신처 앞에 있어도 병사가 이를 보고 있으면 몸을 숨길 수 없으므로 주의하자. 알람 5가 울릴 경우 특전 해제 전까지 딱 두 군데의 은신처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에펠탑 꼭대기의 바이고, 다른 하나는 전쟁 전 비토레와 베로니크, 션, 쥘이 살았던 로렌의 정비소 앞 우물이다.
그리고 스토리 진행 중 퀘스트를 완료하면 경보 3과 4에 몇몇 십자가가 새겨진 녹색 지대가 지도상에 몇 군데 나타나는데, 이는 이른바 '반격(Fightback) 지대'라 하여 레지스탕스들이 기다리고 있고 진입 즉시 반격 모드가 활성화되어 일정 수 이상의 독일군을 사살하면 경보가 완전히 해지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레지스탕스들이 도움을 준다. 단, 컬러 지대에서만 나타나며, 경보가 5단계로 상향되면 반격 지대가 없어진다.
6.9. 흑백/컬러 지대
플레이어가 맨 처음 게임을 하면 처음 시작지인 벨 내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 전체가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몇몇 지대가 점점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효과가 심히 아스트랄한 게 무슨 악의 안개가 성스러운 빛의 힘에 의해 걷혀나가듯이 쫙 뻗쳐나간다. 직접 보면 참 대단하다. 컬러 지대는 해당 지역이 레지스탕스의 활동이 왕성하고, 나치의 지배력이 약하다는 뜻이지, 당연히 나치가 아예 물러나는 게 아니다. 컬러 지대는 독일군의 감시가 느슨하여 경보를 쉽게 해제할 수 있으나 흑백 지대는 독일군의 감시가 삼엄하여 경보를 쉽게 해제할 수 없다. 또한 흑백 지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독일군에게 공개처형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 상기한 시민을 핍박하는 이벤트 중 하나이다. 이들을 구해주면 밀수품을 받는다.흑백 지대에는 비, 번개 같은 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는 비 때문에 프레임이 나빠진다. 반면 컬러 지대에선 절대 비가 내리지 않는다.
물론 컬러 지대라고 나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나치가 잘 안 쳐들어오거나 레지스탕스에게 보너스가 제공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활동은 주의하자.
상기한 대로 흑백이 컬러로 바뀌는 것은 어떤 퀘스트를 수행했느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지역들이 흑백 지대와 컬러 지대가 서로 뒤섞여있는 진풍경을 만들 수도 있다.
퀘스트를 전부 수행해도 흑백 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단 두 군데 존재하는데, 첫 번째 장소는 프랑스 옆 독일 영토. 국경에서부터 흑백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은 전쟁 전 비토레와 베로니크, 션, 쥘이 살았던 정비소. 이곳은 계속 불이 난 상태로 고정되어 있으며 건물들도 그때의 난장판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그 외에는 맵 외곽 지역이 있는데, 이곳은 설정상 전투 중인 곳으로 진입하면 전투기가 여러 대 출현하는데 여기서 빠르게 돌아가지 않으면 끔살당한다.
6.10. 미니 게임
맵상 곳곳에 소소한 미니 게임이 존재하고 있다. 일부 미니 게임은 메인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해야만 해금된다. 대체적으로 미니 게임들은 그냥 유희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몇몇 미니 게임은 특전과 연관이 있다. 대표적으로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하다 보면 해금되는 레이싱과, 제대로 수행하면 차량이 제공되는 벨의 다트 던지기 게임이 그것. 그 외에는 새 사냥 등이 있다.다트 던지기 게임은 익숙해지면 안전빵으로 밀수품을 뽑아서 밀수품 노가다하는데 그만이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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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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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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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 파리 시내가 비교적 충실히 재현되어 파리를 감상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오페라 역이나 바스티유 광장, 개선문, 몽마르뜨 언덕, 에펠탑 등 파리의 여러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데, 여러 명소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파리 시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물론 퀄리티는 다소 떨어진다.
- 초중반 아지트인 유흥주점 벨의 경우 여기서 일하는 아가씨들(댄서)의 복장의 노출 상태가 상당히 적나라하다. # 노출 상태를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으나, 이는 유두를 가릴지 말지만 설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술집이 그냥 사이드 퀘스트도 아니고 메인 퀘스트의 핵심 장소인지라 초반, 중반, 후반에 가끔씩 들러야 한다는 점 때문에 피하고 파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벨의 지하에서는 직접 스트립 댄스를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기까지 하다. 또한 플레이어가 오랫동안 가만히 있으면 션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그야말로 애들이 해선 안 될 성인용 게임인 것이다. 애초에 이 게임, 시작부터 스트립 댄서가 춤추면서 시작한다.
- 기타 조작으로는 션이 가만히 서있을 때 Shift 키를 누르면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빨아댄다. 다만 누르지 않아도 그냥 가만히 있다 보면 담배를 꺼내며, 피는 도중에 움직이면 담배를 버리지만 간혹 버그로 안 버리는 경우도 있다. 가만히 있으면 3번 정도 피다 버린다. Alt 키를 누른 채로 이동하면 걷는다. 차 내부에서의 기타 조작은 Ctrl 키를 누르면 경적을 울린다. - 혹은 + 키를 누르면 재생노래를 바꾼다.
- 게임에서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해당 언어를 녹음한 성우들 중 일부는 미국인이라서 독일어나 프랑스어를 어설프게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진짜 현지인이 말하는 것도 쉽게 들어볼 수 있다.
- 발매 초기 ATI 그래픽 카드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패치(그것도 베타판!!)를 보름이나 있다가 내놓은 일이 있었다.
- 사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바로 EA인데, 사보추어 발매 몇 달 전 개발사인 판데믹 스튜디오를 EA가 해체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배트맨을 소재로 한 '다크 나이트'라는 게임도 예정되어있었다가 취소되었다. 또한 EA의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머써너리즈의 신작인 3편도 이 여파로 취소되었다. 그 외에도 취소된 기획들이 부지기수. 덕분에 사보추어에서도 마무리가 잘 안 됐다 싶은 부분들을 볼 수 있다. 숨겨진 아이템이면서 마땅한 용도가 없는 스켈레톤 키가 있는데 지하 묘지 본부의 우회통로로 들어가는 건물 바로 근처에 사자상이 있는데 그 주변의 풀밭을 뒤져보면 찾을 수 있다. 스켈레톤 키를 열고 들어가는 지하 묘지의 방 안에는 테러 화염방사기와 연료가 있다. 또한 내부가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으나 버그가 아니면 진입이 불가능한 샹파뉴&아르덴 지역의 고성도 있다. 아울러 퀘스트상에서 쓰이지는 않지만 그럴 의도로 만들어진 걸로 보이는 뷔트쇼몽 공원의 우회로도 있다.
해체 이후 아주 극소수의 인원만 사보추어 사후관리를 위해 남겨두었고, 다시 몇 명만을 재고용하여 다른 게임 개발에 투입하였다. 나머지 인원들은 다른 회사들로 대거 이적하였는데 그 중 일부는 펜둘로 스튜디오(Pendulo Studio)로 가서 The Next Big Thing 제작에 참여하였다. 이 역시 원래는 판데믹 스튜디오가 개발할 예정이었다. 단, 원래는 레이싱 게임으로 갈 예정이었다. 또 일부는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사 343 Industries로 이직했다.
- 인물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의외로 더 파고들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션의 과거라든가 아직 풀리지 않은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라든가, 마지막까지 죽지 않고 사라진 배신자 산토스 등등, 제작사가 후속작을 위한 포석을 여기저기 많이 깔아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위에서 나왔듯이 EA가 모든 것을 다 망쳐버렸고, 남은 이야기들은 전부 맥거핀으로 영영 남게 되었다.
- 윈도우 10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에서 VideoSetup이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있는데, 처음 실행 시 요구하는 .net Framework에다가 Visual C++ 2008 런타임과 Directx 9 최신 버전 2개를 설치하면 비디오 세팅이 가능해진다.
[1] 한국어 패치[2] 정확히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으므로(션은 디어커를 포함한 독일놈들을 증오하고 레지스탕스는 필연적으로 나치를 죽여야 되니) 협력하는 것에 가깝다.[3] 서구권에서의 나치에 대한 거부감은 한국에서의 욱일기, 인공기에 대한 거부감을 능가한다.[4] 션은 진짜로 스파이가 아니었지만 그의 썸녀인 스카일라가 스파이였기 때문에 디어커의 의심은 나름 합리적이었다.[5] 실제 역사에선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영미 연합군이 파리 해방을 향해 진격하자 그 해 8월에 프랑스에 잔존해 있던 레지스탕스들이 파리에서 봉기를 일으켰다.[6] 제작사가 처음부터 시리즈화를 노리고 개발한 게임이라 그랬을 확률이 높다. 작중 스토리를 보면 후속작을 위한 떡밥들을 조금씩 꾸준히 뿌리고 있었다. 단지, 출시를 앞두고 스튜디오가 해체되면서 모든 게 무위로 돌아갔을 뿐.[7] 이 점은 본인한테도 적용되어서 동굴이 무너져 바위에 깔렸을 때 자신이 독일군의 고문을 못 이기고 정보를 불 게 뻔하니 션에게 자신을 죽이고 어서 도망가라고 부탁한다.[8] 이 중 남자는 성인이지만 여자는 자그마치 10대다. 이쯤 되면 나치를 떠나서 현실에서 절대로 존재하면 안 되는 인간 쓰레기다.[9] 사실 그 전부터도 깽판을 많이 쳐 경보가 높아지면 스폰된다.[10] 자신의 시점을 기준으로 W를 누르면 전면으로, S를 누르면 후면, A와 D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던진다.[11] 이 방법으로 죽인 적은 격투로 사살한 판정이라 옷을 주워 변장이 가능하다.[12] 다만 펑션 키의 특성상 세컨더리 인풋 쪽에 Y나 N 등 다른 사용되지 않는 키로 기능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13] 흑백 지대에서 친위대 옷을 입어보면 알 수 있다. 쓰러진 병사의 바지의 빨간색이 그대로다. 션이 변장을 너무 대충 해서 들키기 쉬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