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에 대한 내용은 사랑의 불시착(뮤지컬)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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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장인물 ]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377bb7><bgcolor=#2d2f34><color=#ffffff><-4> 주요 인물 ||
정혁 부대원들 <rowcolor=#ffffff> 세리 가족 보위사령부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 방영 목록 ]
- ||<tablewidth=100%><tablebgcolor=#377bb7><width=10000> ||
방영 목록 전체 보기
- [ OST ]
- ||<tablewidth=100%><tablecolor=#ffffff><width=25%> ||<width=25%> ||<width=25%> ||<width=25%> ||
[[사랑의 불시착/OST#s-1.1| Part 1
우연인 듯 운명]]
10CM
2019. 12. 15.[[사랑의 불시착/OST#s-1.2| Part 2
Flower]]
윤미래
2019. 12. 22.[[사랑의 불시착/OST#s-1.3| Part 3
노을]]
다비치
2019. 12. 29.[[사랑의 불시착/OST#s-1.4| Part 4
다시 난, 여기]]
백예린
2020. 01. 12.[[사랑의 불시착/OST#s-1.5| Part 5
어떤 날엔]]
김재환
2020. 01. 19.[[사랑의 불시착/OST#s-1.6| Part 6
내 마음의 사진]]
송가인
2020. 01. 25.[[사랑의 불시착/OST#s-1.7| Part 7
그리움의 언덕]]
에이프릴 세컨드
2020. 01. 26.[[사랑의 불시착/OST#s-1.8| Part 8
나의 모든 날]]
세정
2020. 02. 01.[[사랑의 불시착/OST#s-1.9| Part 9
좋다]]
소수빈, 소희 (네이처)
2020. 02. 02.[[사랑의 불시착/OST#s-1.10| Part 10
둘만의 세상으로 가]]
CRUSH
2020. 02. 09.[[마음을 드려요| Part 11
마음을 드려요]]
아이유
2020. 02. 15.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OST 문서 참고.
<colbgcolor=#377bb7><colcolor=#ffffff>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2019~2020) Crash Landing on You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주제, 언어, 모방위험) |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 |
방송 시간 | 토 · 일 / 오후 09:10 ~ 오후 10:40[분량] | |
방송 기간 | 2019년 12월 14일 ~ 2020년 2월 16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스페셜 3부작 | |
기획 | 스튜디오드래곤 | |
제작 |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 |
채널 | tvN | |
제 작 진 | <colbgcolor=#377bb7><colcolor=#ffffff> 제작 | 김선정, 박지영 |
연출 | 이정효, 김희원, 김나영[2] | |
극본 | 박지은 | |
촬영 | 박성용, 최병훈, 정재은, 정재아, 김동혁 | |
미술 | 김소연, 김주형 | |
음악 | 남혜승 | |
출연 |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外 | |
차량 협찬 | 재규어 랜드로버 | |
스트리밍 | [[TVING| TVING ]] ▶ | ▶ | |
링크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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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방영한 tvN 토일 드라마.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2세 패션업계 사장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참고로 제목은 박남정의 1989년 히트곡 "사랑의 불시착"에서 따온 듯하나 곡의 가사 내용과는 상관이 없다. 중장년층이 잘 아는 노래 제목이라 차용한 듯. 실제로 근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명한 고전 영화에서 제목을 차용하는 경우는 여러 번 있다.
2. 공개 정보
2.1. 오프닝
오프닝 |
2.2.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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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티저 | 2차 티저(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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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티저(30초) | 대본 리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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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원 | 티벤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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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티저(15초) | 3차 티저(3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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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티저(15초) | 4차 티저(3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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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1 | 하이라이트 2 |
2.3. 포스터
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3. 기획의도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0C1217, #000000, #000000)" 대한민국 여권은 유능하다. |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 불시착/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설정
5.1. 연표
- 2007 ~ 2008년: 리정혁 스위스 유학 지원 후 유학, 리무혁 전초선 근무 발령
- 2009년: 무혁이가 우필이네 신종플루약 줌
- 2012년 1월 말: 25살 세리 안락사 스위스행
- 2012년 2월 2일: 스위스 세리의 생일, 정혁 첫 만남
- 2012년 9월: 무혁 사망 (보고서), 정만복 생일, 정혁 귀국 후 군입대
- 2019년 11월 14일: 세리 실종 (신문기사)
- 2019년 11월 15일: 리정혁과 세리 재회, 서로 못 알아봄
- 2019년 11월 18일: 도청 시작
- 2019년 12월 25일: 납치
- 2019년 12월 27일: 새벽 세리 탈북 선넘기
- 2020년 1월 7일: 새벽 2시쯤 수면제 복용 이쯤 조철강이 재판받고 탈북해서 위장취업 시도 중인듯
- 2020년 1월 11일 또는 18일: 북한산 등반, 리정혁 탈북 후 청담동 일대 배회
- 2020년 1월 22일: 5중대 2주간 세계군인체육대회, 같은날 세리정혁 재회
- 2020년 1월 23일: 쇼핑 후 동반출근
- 2020년 1월 24일: 조철강 습격
- 2020년 1월 30일 또는 31일: 건물 3채 매입
- 2020년 2월 1일: 세리 정혁 부대원들 재회
- 2020년 2월 2일: 세리의 생일
- 2020년 2월 4일 또는 5일: 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
6. 음악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 불시착/OST 문서 참고하십시오.7. 방영 목록 및 시청률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 불시착/방영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 빨간 수치는 '최고', 파란 수치는 '최저'를 의미한다. (스페셜 방송 제외)
회차 | 방영일자 | 전국 | 수도권 |
1회 | 2019년 12월 14일 | 6.074% (=) | 6.558% (=) |
2회 | 2019년 12월 15일 | 6.845% (▲ 0.771%) | 7.841% (▲ 1.283%) |
3회 | 2019년 12월 21일 | 7.414% (▲ 0.569%) | 7.689% (▼ 0.172%) |
4회 | 2019년 12월 22일 | 8.499% (▲ 1.085%) | 9.409% (▲ 1.72%) |
5회 | 2019년 12월 28일 | 8.730% (▲ 0.231%) | 9.794% (▲ 0.385%) |
6회 | 2019년 12월 29일 | 9.223% (▲ 0.493%) | 9.535% (▼ 0.259%) |
스페셜 - 사랑불을 켜라[3] | 2020년 1월 4일 | 3.810% | 4.253% |
2020년 1월 5일 | 2.975% | 3.252% | |
7회 | 2020년 1월 11일 | 9.394% (▲ 0.171%) | 9.738% (▲ 0.203%) |
8회 | 2020년 1월 12일 | 11.349% (▲ 1.955%) | 12.031% (▲ 2.293%) |
9회 | 2020년 1월 18일 | 11.516% (▲ 0.167%) | 12.355% (▲ 0.324%) |
10회 | 2020년 1월 19일 | 14.633% (▲ 3.117%) | 15.903% (▲ 3.548%) |
스페셜 - 설 선물 세트[4] | 2020년 1월 25일 | 4.180% | 4.283% |
11회 | 2020년 2월 1일 | 14.238% (▼ 0.395%) | 14.648% (▼ 1.255%) |
12회 | 2020년 2월 2일 | 15.933% (▲ 1.695%) | 16.413% (▲ 1.765%) |
13회 | 2020년 2월 8일 | 14.097% (▼ 1.836%) | 14.620% (▼ 1.793%) |
14회 | 2020년 2월 9일 | 17.705% (▲ 3.608%) | 18.612% (▲ 3.992%) |
15회 | 2020년 2월 15일 | 17.066% (▼ 0.639%) | 17.406% (▼ 1.206%) |
16회 | 2020년 2월 16일 | 21.683% (▲ 4.617%) | 23.249% (▲ 5.843%) |
평균 | 12.1% | 12.9% |
- 매회마다 꾸준히 상승하는 시청률 추세를 보여 주었다. 1회에서 6%를 시작으로, 3회에 7%, 4회에 8%, 6회에 9%, 8회에 10%, 10회에 14%, 12회에 15%, 14회에서는 17%, 마지막 회에서는 21%를 돌파하였다.
-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최고 시청률인 20.5%을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이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상위 5편이 모두 주말 드라마 이기에, 역시 믿고 보는 tvN 주말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 마지막 화의 2049 시청률이 평균 14.7%, 최고 16.3%까지 치솟았다. #
- 4년뒤 눈물의 여왕이 16화에서 전국 시청률 24.850%를 기록하면서 4년동안 굳건히 지켜오던 tvn토일드라마 시청률 1위자리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눈물의 여왕 작가가 본 드라마와 같은 작가이다.
-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잦은 결방이 시청률의 하락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평가다. 손예진이 과로로 병원까지 갈 정도로 촬영 스케줄이 힘듦에도, 결방이 너무 잦은 편이다.
- 동시간대 방송 드라마로 토요일은 SBS는 ⟪스토브리그⟫인데 사랑의 불시착은 9시 10분에 시작해서 10시 30분 내지 50분에 끝나고, 스토브리그는 10시부터 시작해서 11시에 끝난다. 그러므로 겹치는 시간대가 10시에서 10시 50분 사이이다. 또 MBC의 ⟪두 번은 없다⟫도 동시간대이다. 일요일에는 동시간대 방송 드라마가 없다.
-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와 KBS1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와 시청률 패권을 두고 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 ⟪스토브리그⟫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본 드라마와 미묘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본 드라마의 토요일 시청률 상승폭이 일요일보다는 작았다.
8. 수상
<rowcolor=#fff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수상자(작) |
2020년 |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남자 인기상 | 현빈 |
여자 인기상 | 손예진 | ||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 | ||
제11회 대중문화예술상 | 대통령 표창 | 현빈 | |
2020 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 사랑의 불시착 | |
2021년 | 케이블TV 방송대상 |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VOD상 | 사랑의 불시착 |
제7회 APAN 스타어워즈 | 대상 | 현빈 | |
시즌 스타상 | 손예진 |
9. 인기
9.1. 한국
- 첫 방송 이후 12월 3주차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손예진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현빈은 2위에 올랐다.
- 12월 4주차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12월 2주차 이후로 손예진과 현빈은 꾸준히 출연자 화제성 1, 2위에 오르고 있다.
- 1월 1주차, 1월 3주차 역시 드라마 화제성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 2위에 올랐다.
- 현빈은 2달 이상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했다.
-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전개는 호평을 받고 있고 재미와 코미디, 감동 모두 잡았다는 평이 많다. 또한 주연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조연의 활약도 눈에 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예술인 출신 새터민들이 찬조출연해 리얼리즘을 높였다.
- 1월 3주 CJ E&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
- 1월 4주차 역시 드라마 화제성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2위에 올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은 8주 연속 기록이다.
- Koco pie 1월 4주차 전 방송사 전 프로그램 2049 시청자수 1위를 차지했다.
- 1월 5주 CJ E&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 네이버 다시보기 vod 1월 판매건수 1위에 올랐다.
- 2020년 상반기 결산에서 가장 주목 받은 드라마 중 하나로 뽑혔다. 상반기 결산...방송계 올킬 인물들
9.2. 해외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에 공개된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시청률 TOP 10 안에 들었다. 2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집계된 대만내 한국드라마 TOP 10에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해외 반응은 아시아에 한정된게 아닌데,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선정돼 국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 영국 BBC 역시 '사랑의 불시착'에 관한 긍정적 리뷰를 싣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 언론 룰티모 우오모는 “너만의 한국팀을 택하라”라는 제목으로 k리그와 함께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를 수확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BTS는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는 문화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는 신호다.”라고 기사를 냈다. ##
미국의 주간지 옵저버가 선정한 코로나19의 사회적 격리 기간(3월 21일~3월 27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와 영화 순위에서 전체 6위에 올랐다. # 또한 4월 10일 기준 넷플릭스, 훌루 등 OTT에서 가장 많이 본 전세계 컨텐츠 순위에서 전체 4위에 올랐다. #
6월 18일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독일 넷플릭스에선 7위를 기록중이라고 한다.
- 2019/12/14 미국 포브스 - 현빈과 손예진이 자랑하는 1급 케미스트리
- 2020/02/22 영국 BBC - 사랑의 불시착: 북한-남한 로맨스를 실현시킨 탈북민
- 2020/02/25 미국 The Conversation - 남북한 분단을 넘은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 2020/02/26 미국 The Diplomat - 국경을 넘나드는 한국 드라마가 정치적 위기를 넘기다
- 2020/04/18 미국 워싱턴포스트 - 북한을 인간적으로 그려낸 스토리가 격리기간 동안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 2020/05/12 미국 타임즈 -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최고의 한국 드라마 10편
- 2020/06/24 이탈리아 la Repubblica - '사랑의 불시착', 두 한국과 국경을 넘은 감정
9.2.1. 일본
일본에선 2020년 2월 23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초반에는 기존 한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을 시작해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일본에서의 제목 역시 한국과 같은 사랑의 불시착이란 의미의 '[ruby(愛, ruby=あい)]の[ruby(不時着, ruby=ふじちゃく)](아이노 후지차쿠)'이다. 6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10주간 인기 TOP10 에 이름을 올렸고 코로나19 팬대믹과 골든위크의 영향으로 시청자들이 늘면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불의 흥행에 주목할만 것은 기존의 한국 드라마 팬들이었던 중년 여성들만이 아닌 전연령대에 시청자층이 분포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와 큰 연결점이 없던 계층까지 파고 들어 인기를 끌었다. 다시 말해 "한국 드라마요, 본 적 없는데요?", "관심없어요"라고 한 부류까지 봤다는 것.
'사랑불'을 시청했다는 인증을 한 일본 유명인들은 셀 수 없을 정도인데, 원로 방송인 쿠로야나기 테츠코, 배우 야기라 유야 ,사사키 노조미, 아야노 고 Perfume의 아~쨩, 성우 후지모토 치아키, 사이토 슈카, 하나자와 카나(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본다고), 키토 아카리[6], 호시 소이치로[7], NPB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외야수인 카지타니 타카유키[8], 스핏츠의 쿠사노 마사무네 등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는 이 작품을 보고 로맨스 작품을 만들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심지어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비판을 받았던 극우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 시장 또한 "평소 드라마를 안 봐서 2, 3회만 보고 그만둘까 했는데 16회까지 한번에 다 봤어요. 거북하게 느껴졌던 건 북한의 병사들이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라는 시청소감을 전하며 드라마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하시모토의 경우 딸이 한류 팬이고, 특히 BTS의 광팬이라 딸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유해졌다. #라디오 스가 내각의 현직 외무대신인 모테기 도시미쓰 또한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했다고 한다.# 모테기는 원래부터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었다. 항목 참조. 일본의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 또한 사랑의 불시착 전편을 시청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상 후기를 남겼다. "사랑의 불시착 16회 전부를 넷플릭스를 통해 마쳤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하더군요. 행복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심지어 하시모토는 온건하게 보일 정도의, 극 혐한 작가인 햐쿠타 나오키, 넷 우익의 새로운 1인자 후보로 떠오르는 쿄모토 카즈야[9] 조차 흥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이 일본의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었는데, 2020년 5월 후지 테레비의 시사정보프로그램 도쿠타네는 아예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 이유를 분석하는 보도를 약 15분여에 걸쳐 방송했다. 도쿠타네는 '현빈-손예진의 압도적 인기', '북한의 리얼 묘사', '코로나19로 인한 자숙 속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의 증가'를 흥행 원인으로 꼽았다. 일본내에서 인기가 워낙 선풍적이어서 안봤다는 사람은 지인들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도 끼지 못해 보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게다가 상당수는 다시보기를 하고 있다고.
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본 내 '사랑의 불시착' 열풍은 ⟪겨울연가⟫급"이라며 "다소 주춤했던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겨울연가는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순히 일본에 한류붐을 일으킨것을 넘어서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 자체를 바꿔버린 그야말로 '혁명적인' 작품이었다.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이즈미 지하루는 동아일보 칼럼에서 "지금 일본에서는 성별과 연령을 뛰어넘어 한류 드라마의 두 번째 커다란 파도가 도래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겨울연가⟫가 2000년대 초반 한류붐을 이끌었던 것과 비슷하게 다시 한류 붐을 일으킬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
산케이신문-후소샤 계열 일본 매체 '주간 SPA'에서 2020년 6월 19일에 게재된 일본 영상 미디어 업체 '원미디어' 아카시 가쿠토 대표의 칼럼에선 "3차 한류 열풍 물결은 이 작품 '사랑의 불시착'으로 완성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신이 작품을 전한 계기와 소감 등을 전했다. # 또한 저널리스트 나카지마 게이는 "드라마가 북한 일반 서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했다"는 것을 인기 이유로 꼽았다. 이는 탈북민들 역시 크게 동감했던 바다. 탈북민 출신인 주성하 기자도 "고증이 기가 막힌다. 누구에게 고증 받았는가?"라고 감탄했을 정도였다. 서울 특파원을 지낸 고미 요지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사랑의 불시착'을 본 뒤 "북한 말을 공부하고 있다"는 평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주간지 주간아사히(週刊朝日)는 6월호에서 현빈을 표지모델로 내세웠다. 주간아사히는 현빈에게 매료된 일본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랑의 불시착'이 사회현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빈이 맡은 '리정혁'의 성격에 많이 매료되었다고 한다. 과묵해서 말이 없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애정이 듬뿍 담겨있고, 무엇보다 연인을 지켜주긴 하되 지배하지 않는 '새로운 남성상'에 끌리는 점이 많다는 듯. 컬러 화보를 포함, 총 10쪽에 걸쳐 '지금 봐야 하는 한국 드라마 20 선(選)'을 특집으로도 게재했다.
심지어 일본의 랜드로버 딜러가 이 드라마에서 레인지로버 나온걸로 영업을 하기도 했다고...
2020년 신조어, 유행어 대상에서 10위 안에 랭크 되었다.
일본의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드라마 만족도 랭킹에서 해외 드라마 1위에 뽑혔다. 한국 기사 일본 기사
2021년, 넷플릭스 역주행으로 일일 순위에서 기생충에 이어 2위에 올라섰고, 1월 7일 기준 기생충을 제치고 1위를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10위권 내에 오르기도 한다. 예로 2021.10.22 에도 10위에 진입 하였다. 2022.03.05에도 10위에 진입하였다. 너무 자주 10위 안에 랭크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
도쿄를 시작해서 전국 전시회를 가진다.
9.3. 북한
북한 내부에서 이 드라마가 돈다는 주장이 복수의 북한 관련 언론에 의해 보도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북한 내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라고 한다. 2022년 10월에도 연락이 닿는 북한 내 주민 50명과 몰래 연락을 하면 이 드라마가 가장 인기 있다고 전한다.북한 내부에서는 인터넷 없이 USB, SD카드로 퍼지기에 북한 전역에 퍼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국경지대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퍼졌고, 평안남도 같은 곳에서는 2020년 5월에 퍼졌다. 사람마다 접한 기간이 달라서 평양과 '남부지역'에서는 2020년 말에 퍼졌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2021년 들어 한국 드라마는 보기만 해도 최소 5년 징역인데, 이러면 적발시 진짜로 감옥에서 목숨을 잃을 확률이 50%는 넘는다. 이것은 '중범죄'이기 때문에 뇌물받고 봐주려고 해도 더 위에서 처벌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꽤 몸을 사리고 있으나 그래도 드라마가 있다는 소문은 존재하고, 간부가 드라마 유통을 돕는 사례도 여전하다.
- 주성하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주성하 TV의 주장에 의하면 극 중 등장인물인 표치수의 '네가 장군님이네?'라는 대사가 평양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장군님은 물론 김정은. 이 대사는 극중에서 '니가 장군님이냐?'를 '네가 뭔데?'라는 뜻으로 쓴 것이다. 전통적으로 평양은 북한에서 충성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여기도 2010년대 중반 이후 젊은 세대에서 북한 기준의 '일탈'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들이 언급된다. 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워낙 통제가 강하고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게 박힌 나라다 보니 청소년들도 학교나 사회, 가정에서 이런저런 지시를 많이 받게 마련일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도 이런 통제를 따르면 제대로 못산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북한의 청소년은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냐'는 반발 심리가 안 생길 수가 없고 그렇다 보니 저 '네가 장군님이네?'라는 북한에서는 새로운 대사가 유행을 탔다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평양에서는 주로 간부집, 부잣집 자식이라는데, 간부집 자식마저도 저런 말을 썼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성하 기자는 북한에서는 현재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남한식 이름을 가진 이들은 모두 개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한국 드라마에서 따왔던 이름(예: 수영, 효연, 세리, 승준)들이 그 주요 대상이라는 것이다.
- 자유아시아방송은 이 드라마가 평양뿐 아니라 지방인 평안남도, 함경북도에서도 유행했다고 전했다. 똑같이 '네가 장군님이네?'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평안남도에서는 '속도 없이 우쭐대거나 잘 난척 하는 상대를 조롱할 때', 함경북도에서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대상이 우쭐대거나 분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면박을 주기 위해 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런 말에는 '장군님', 즉 김정은이란 이런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어 주민들이 돌려깐다는 것을 뒤늦게 안 사법당국은 부랴부랴 수사를 진행했고, 주민들은 이에 드라마가 든 USB를 숨기거나 폐기했다고. 과거에는 매체에 묘사된 '최고존엄'을 입으로 올리려고 하지도 않던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김정은을 욕하기도 하게 되었다고.
고난의 행군과 화폐개혁을 통해 경제가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목격했고, 이 와중에 나타난 장마당을 통해 먹고 살 방법을 터득하게 되자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버린게 이유다. 여기에 김씨 일가에 충성하며 사는 세대들이 노쇠화 되거나 세상을 떠났고 장마당 세대들이 성장해 사회 구성원으로 등장하면서 더 이상 김씨 일가와 당에 충성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한술 더떠 과거 영웅칭호를 들으며 나름대로 '충성분자'로 살았던 계층들이 고난의 행군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타격을 받았고 그렇게 귀중하게 여기던 영웅칭호도 자신들을 구제하지 못하는 '허울만 좋은 껍데기'였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좌절하고 절망하며 살게 되어 저주스러워한다고 할 지경이다.
북중 국경은 2020년 1월말부터 폐쇄가 되었지만, 대학생 사이에서는 그래도 소문이 빨리돌아 이 드라마의 존재를 듣고 탈북한 사람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제는 드라마를 인터넷이 터지는 곳(특수한 정부 기관이나 북중 국경으로 추정)에서 들여온다는 말도 있다. - 데일리NK는 국경지대에서 이 드라마를 접한 주민들이 자신들 입장에서 비현실적인 설정(뒤섞인 사투리, 꽃제비 출신 보위부원)은 반감이 들었지만, 자신들을 헐뜯지 않아 보기 편했으며, 순수한 사랑은 저럴 수도 있다, 평백성의 삶을 그대로 전하려고 했다고 한 반응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속하던 사람도 가족에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듣고 드라마 속 이야기가 실제인 것 같이 묘사하며 다시 이 드라마를 구하려고 있다. 평양이나 북한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인 자강도에도 이 드라마가 퍼져 있다.
- 원래 한류 드라마 유포자는 최소 무기징역, 최대 사형, 드라마 시청도 최소 5년 교화형(징역)이었다. 그런데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2020년 12월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제정되어 처벌이 강화되었다. 김정은은 북한에 퍼진 일체의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는 외부 문물을 '악성 종양'이라고 묘사하였고,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단호하게 수술'하고 '무자비하게 억제 소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실제로 뉴욕타임즈는 이것을 'K-POP'이라고 묘사하였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것이고 실제로는 외부 문물과 그것에 담긴 자유로운 생각 등 '비사회주의'라는, 노골적으로 말하면 반 김정은 요소의 모든 것을 박멸하겠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 드라마는 그 이전엔 2021년 3~4월에 퍼졌다. 처벌이 극심하고 단속도 극심하여 사람들이 드라마 시청을 무서워하지만 이런 재밌는 드라마가 있다는 소문은 있다고 하며, '시착'과 같은 은어도 있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범이 제정된 이후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무더기로 체포되었다는 말도 있다. 또한 간부가 이런 드라마를 유포하여 보았다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간부의 소속은 언급되지 않는다. 힘있는 간부라면 보위부 소속이 아닐 수도 있다.
10. 탐구
10.1. 현실성
-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클럽 등에서 얼굴을 비추었던 방송인들이 많다. 김금혁, 강나라, 류희진, 정유나, 정민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10]
- 총정치국장이나 그 아들의 집에 보위부의 하급 간부들이 너무나 쉽게 들이닥쳐 겁박하는 묘사가 많은데, 이것을 탈북민들이 다소 재밌어하는 소감이 있다. 실제로는 총정치국장 정도 되는 인물을 건드리려면 사실상 숙청이나 다름없는 일이라 김정은 본인의 재가가 필요할뿐더러, 만일 물정 모르고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보위부 소좌 따위는 연좌제 까지 적용되어 본인은 물론 본인 주변 사람들까지 입에 담기도 힘든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 북한의 간부가 믹스커피를 매우 귀한 선물인 양 몰래 꺼내다 접대에 쓰는 장면이 있는데, 북한에서 믹스커피는 중국산이 풀리기 전까지 한동안 '남조선 막대 커피'라고 불리면서 명품 대접을 받았다. 개성공단에서 흘러들어간 것이 하나에 몇 달러나 하는 부의 상징이 되어버렸다고 하며, 탈북민들 중에는 식당에서 식사 후 북에서 명품으로 취급받던 물건이 거저 자판기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몇 잔씩이나 뽑아 마시는 일도 있다고 한다.
- 리정혁은 실제 약혼녀, 세리와의 삼각관계에 끼이는데, 사회주의면서 실제로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우스꽝스러운 북한에서는 중대장 정도 되는 간부가 이런 식의 여자관계를 가졌다간 부도덕한 사람으로 찍혀서 '부화(불륜)' 사건이라는 이유로 당장 중징계를 당해 철직(파면)을 먹게 될 것이라고.[11]
- 복장 면에선 북한군이 입는 우드랜드 위장 전투복과 방탄 조끼를 나름대로 반영한 것 같으나, 방탄 조끼 어깨에 정복용 견장 계급장이 커다랗게 달려있는 사실 반영 오류가 보인다. 계급장을 보이게 하려고 사실을 무시하고 일부러 달게 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것은 주로 제작자나 감독의 의견에 의해 결정된다. 현빈이 사용하는 권총도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군 백두산 권총을 CZ75로 사실을 반영한 것과 달리 구식 TT 권총처럼 보인다. 자체 생산을 했기에 사용을 안 하는 건 아니니 틀린 반영은 아니다. 사실 이후엔 대놓고 서방제 무기를 갖다 쓴다. 군화는 리정혁을 위시한 북한군 인물들도 한국군이 사용하는 트렉스타 4세대 신형 전투화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군 차량으로 우아즈 헌터가 등장하는데, 나름의 북한군에서 사용하는 차량이라 사실에는 맞은 편, 다만 군용트럭의 경우 M35계열의 2 1/2톤 트럭이 등장한다. 해당 차량이 미군 차량인 걸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인데, 거지떼나 다름없는 북한군 국경수비대가 방탄 조끼를 입고 있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는 슬픈 지적이 있다. 현실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조차 최전방 병사들에게 비용을 이유로 방탄조끼를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 북한 군필자들 사이에서는 전체적으로 북한군의 장비나 형편이 너무 좋다는 웃픈 지적들이 있다. 감시를 해야 하는 휴전선에서조차 전기를 못 켜고 있다가 24시간 전기가 안 꺼지는 남한측 초소를 보고 체제 우월성을 실감해서 탈북했다는 군인도 있는 판국인데, 드라마에서는 북한 초소에서 쌍팔년도 물건이기는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해 남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다 경비대가 방탄조끼를 깔끔하게 장비하고 있다. 실제로는 거지들처럼 차려입고 있을 것이라고.[12]
- 세리가 비무장지대를 자유자재(?)로 넘어다니는 장면은 엄밀히 따지면 비현실적이다. 한밤중도 아니고 대낮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비무장지대를 넘어 월북하고, 또 들키지 않고 월남하는 건 해당 GOP 부대가 경계를 허술하게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랬다간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처럼 해당 GOP을 담당하는 부대는 줄줄이 합동 검열에 각 지휘관들은 보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고, 해당 부대를 비롯한 전방 지역에 피바람이 불게 뻔하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적 허용으로 볼 필요가 있다. 애초에 철저하게 현실성을 지키려 했으면 이 드라마는 극의 진행 자체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 북한에서 '아랫동네' 것이라며 남한제 물건을 쓰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장마당에서 한국산 화장품이나 속옷을 파는가 하면 주민들이 한국산 전기밥솥('말하는 밥가마;)을 구해다 쓰거나 홍삼 제품을 선물하는 등의 모습이 나온다. 물품뿐더러 남한 드라마를 보거나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는 모습도 나온다.[13]
물론 아주 대놓고는 아니고 가게 상인이 물건을 천으로 살짝 가려둔 채로 팔고, 숙박 검열에서 전기밥솥을 감추느라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나온다. 하지만 군 장교인 리정혁에게도 물건을 소개해 주고, 전기밥솥을 숙박검열에 들켜도 나중에 밥솥을 공유해 주겠다는 말에 검열원이 묵인해주는 등, 공식적으로는 금지를 하지만 실제로는 남한제 물건의 사용이 상당히 만연해 있는 모습이 나온다. 실제로도 북한에선 이미 이런저런 방법으로 들여온 남한산 물품들이 암암리에 유통되고 거래된다.
- 북에서는 자기 쪽을 '북한', '북조선'으로 칭하지 않으나, 극 중에서는 가끔 사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만 대화 상대방이 남한 사람이면 '북조선'을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북한 사람들이 북한을 지칭할 때는 '공화국'이나 '조선'으로 표현한다.
- 극중 북한 주민들이 착용하는 김정일 뱃지와 주민들의 집에 붙어있는 김일성, 김정일 사진 등을 적절히 사용하며 주민들의 생활상을 잘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 어느 새터민 출신 유튜버가 서단의 긴머리를 지적했는데, 북한에서는 여성들은 서단과 같이 긴머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반드시 머리를 묶어야 되는 것. 실제로 3화에서 세리의 긴 머리를 정혁이 이런 머리를 하고 다니는 부류는 외국인 아니면 미친 여자 만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성스레묶어준다.[14]
- 사투리가 뒤섞여있다는 주장이 있다. 가령 사택마을의 위치는 개성 인근[15] 으로 나와 있지만 이곳 사람들은 '겠'을 '갔'으로 말하고 '그렇다'라는 뜻의 '기다'를 쓰는 개성 위쪽의 황해도 이북의 말투를 많이 쓴다. 심지어 '-지'를 '-디'로 말하는 더 위쪽의 평안도 말투도 쓴다. 옛날에는 평안도 사람은 '덩거당에 던기불이 번떡번떡'이라고 말한다는 유머도 있었다. 이런 말투로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시라소니 말투가 유명했다. 개성은 상당히 서울말과 유사한 말투를 쓰는 동네로, 실제로 개성공단 근로자의 인터뷰를 듣거나# 유튜브에 '개성 탈북자'라고 치면 '80년대 서울말' 같은 말투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경도 출신이라는 표치수는 평안도 말투를 섞어 쓰고 있어 범죄도시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성조를 쓰는 함경도 사투리[16]와 다른 말투를 쓴다. 아마 과거에 드라마 골든 타임이 송선미가 고증에 맞춘 억세지 않은 부산 사투리를 써 시청자가 낯설어 한 것처럼 실제 개성 사투리를 쓰면 시청자가 이상하게 여길 수가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 1회에서 윤세리(손예진 분)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토네이도를 만나서 북한에 불시착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라 토네이도의 형성이 힘들며, 가끔 생성되었다 해도 드라마 내의 위력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
- 1회에서 윤세리와 리정혁의 첫만남에서 결국 리정혁이 지뢰를 밟게 되고, 리정혁이 발을 떼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동안 윤세리가 도망가는데, 지뢰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해당 지뢰가 불발이 되지 않는 한 지뢰를 밟자마자 터져버린다. 결국,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면 리정혁은 다리 절단으로 출혈하거나, 쇼크사하거나 불구로 생활전역한다.
- 2회에서 리정혁(현빈 분)이 차를 끌고 보위부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로방지턱의 모습은 북한에서 보기 힘들다. 이건 위성 사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의주시, 개천시 문서를 보면 2010년대 종반 가로등 같은 것이 한국과 비슷해서 가로등은 고증에 맞았다. 한국 사회에서는 2000년대 북한의 모습이 흔한 이미지나 실제 북한은 이것보다 좀 낫다. 전봇대의 모습 또한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교통표지용 노랑/검정인데, 이와 유사한 표지는 근래의 북한의 택시에서 쓰인다. 이미지 검색으로 '북한 택시'를 검색하면 뜬다. 전봇대로는 그냥 콘크리트 전봇대나 시골은 나무 재질이 많은데 무언가를 칠하지는 않는다. 60년대에 한국에서도 당시엔 산림훼손 우려가 컸던 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콘크리트 전봇대를 도입했을만큼 만드는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 길가에는 최근에도 나무 밑둥에다 다짜고짜 흰색 페인트를 칠해서 교통유도를 하고 있다. 다만 보위부나 초소 등의 "섯" 표지(한국의 정지 표지)는 잘 재현되었다.
- 2회에서 리정혁이 고위급 간부의 차를 타고 평양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배경 CG를 나쁘지 않게 처리하였다. 주체사상탑, 류경호텔 등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북한 조형물과 건물들의 모습을 이질감 없이 화면에 담아내었다. 729번호판은 실존하는 727번호판을 따온 것인데, 당 고위 간부들만이 쓰는 번호판이며 교통 통제를 받지 않는다. # 신분제 사회인 북에서는 이런 권력자들의 차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눈치 있게 통솔해주는 것도 안내양들의 소양이라고.
- 3회에서 서단(서지혜 분)이 항공기에서 내리는 장면에 나오는 고려항공 여객기의 기종이 보잉 767이다. 고려항공은 대북제재 때문에 서방 여객기를 살 수 없다. 다만 도색은 실제 고려항공 도색이다.
- 3화에서 리정혁이 차를 끌고 군관 사택마을을 나오는 골목에서의 전신주에 한국에서 사용되는 전압 주의 표식이 붙어있는 오류가 보인다. 또한 도감청실 뒤에는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의 전성기 확립"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는데, 북한 공식 국호가 '조선'인 만큼 '한반도' 말고 '조선반도'를 사용한다. 따라서 사실 반영 오류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전편인 2화의 보위부에는 '조선반도'로 제대로 써져 있다. 담당 팀의 실수인 듯하다.
- 3화에서 제시되는 차량통행증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병총국 통행증”이라는 한글 밑에 북한의 국호가 “朝鮮民主主矣人民共和国”이라고 한자로 병기되어 있다. ‘의’자는 잘못 적혔을 뿐더러 ‘국’자만 중국/일본식 약자로 되어 있는 것. 북한에서는 공문서에 한자를 병기하지 않으며, 중국어를 표기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오자가 있을 뿐더러 온전한 중국식 간체자표기도 아니다.) 오류다.
- 4회에서 리정혁이 빠다치기 운전수에게 건네는 고려링크 전화 카드를 실제와 비슷하게 연출해 내었다.
- 5화에서 리정혁이 서단 집에서 부모님 집으로 갈 때, 서단의 외삼촌 고명석이 자기 차를 타고 가라고 권유하는데, '택시'를 타고 간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 다음 리정혁의 부모님 집 입구에서 경비를 하던 북한 군인들은 리정혁이 탄 차를 보고 발바리차라고 이야기한다. 고증을 따른 것인지는 불분명한데, 근래에는 북한에서도 '택시'도 쓰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 북한은 무조건 '얼음보숭이' 같은 순우리말을 쓴다는 편견이 많다. 얼음보숭이의 예를 들면 사실 '에스키모'라는 상표에서 유래한 말이 가장 즐겨쓰이는 것으로 보이며 '까까오', '아이스크림'도 쓰인다.
또한 리정혁과 윤세리가 열차를 타고 개성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중 정전으로 열차가 멈춰서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을 논하기 전에 아예 '옥에 티'이다. 왜냐면 극중에서 이 열차는 디젤 견인기가 끌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 동구권 등에서 볼 수 있는 디젤전기기관차라 2화에서 등장하는 앞부분 모양은 동구권 전기기관차와 비슷하다. 참고로 해당 장면에서는 장폐단으로 견인하고 있다. 게다가 선로에 전차선조차도 가설되어 있지 않다.
- 6회에서 평양 시내버스 차량으로 경북 공용구도색(상아색 바탕에 파랑 줄)을 한 BS106 로얄시티(사각로얄)가 나온다. 실제로는 이렇지 않다.
- 또한 리정혁이 평양 호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도청 장치들을 찾아내서 제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도청 장치를 맘대로 제거했다가는 간첩 혐의를 받고 선선한 곳으로 잡혀들어간다. 그 말을 거꾸로 생각하면, 외국인 투숙자를 감시해야 하는 호텔은 당연한 것이고, 민간인들의 집 일부, 핸드폰 통화를 감시하기 위한 국경 지대에도 도청기는 쫙 깔려 있다는 뜻이다. 핸드폰 통화를 하다가 잡혀가는 사람은 비일비재하고, 5분마다 통화를 끊어야 한다고 한다.
- 10회에서 조철강이 밀수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 판사가 들고 있던 사건보고서에는 '러시아 강철구리'라는 말이 적혀 있는데, '러시아'는 남한에서만 쓰는 표현이고 북한에서는 '로씨야'라고 표기하고 읽는다.
- 10회에서는 내용 진행의 편의상 거의 일부러 사실을 무시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감옥으로 이송되려다 탈출한 조철강은 너무나 손쉽게(?) 탈북한다.
말이 쉽지 최소 이틀 동안 땅굴을 팠을 텐데이후,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그 어느 국가 기관의 검증과 교화, 간섭을 받지 않고 윤세리의 회사에 들어가 그녀를 지켜보았고, 마지막 장면에는 리정혁 또한 떡 하니 윤세리 앞에 등장해버린다. 게다가 총정치국장의 명령을 받고 남으로 내려온 5명도 그 과정이 너무나 황당무계한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북 선수단의 방남버스에서 내리지 않음으로써 들키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러 간다. 물론 실제로는 당연히 국정원이 철저히 통솔하고 관리 감독한다. 체계적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 북한의 모습을 보여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표현한 셈인데, 북한 내의 사실 반영도 꽤 훌륭하게 해오던 이 드라마가 이런 식으로 연출한 것은 사실상은 실수가 아닌 사이다 진행을 위한 것으로 봐야 할 듯. 또,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작중 연도의 작중 지역에서 열리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시간은 2019년이고, 그해에 중국 우한시에서 하계 대회가 열렸다. 이것도 의도한 듯하다. 종영 2년 뒤에 나온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오는 올림픽 등도 실제와 다르게 나온다.
- 작중에서 등장하는 권총의 작동이 독특하다. 야인시대의 고자샷 장면처럼 권총의 슬라이드가 움직이지 않는다. 전형적인 염가형 프롭 건이라 그렇다. 대규모 전쟁영화나 총기액션이 주가 되는 액션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면 총을 쓸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약을 1발이나 잘 해봐야 서너발 분량 집어넣고 쏘는 프롭건이 쓰이는 게 일반적이고, 이러는 물건들은 슬라이드가 움직이지 않는다.
- 또한 드라마 후반부에 자주 등장하는 군사부장은 대좌(한국군 기준 대령) 계급장을 차고 있는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
- 작중에서처럼 군사부장이 겨우 대좌 계급이면, 차수 계급의 총정치국장을 압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설정이다. 한국군으로 치면 대령 나부랭이가 대장에게 개기는 거랑 다르지 않다.
- 2020년 기준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군사부장은 최부일이며, 대장 계급이다. 후임 군정지도부장 오일정은 상장으로 시작하여 대장으로 진급했다. 최고 지도자의 뜻에 따라 가끔은 상장이나 조선인민군 차수가 임명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대장이 임명되는 높은 자리이다. 즉, 작중의 군사부장이 실제 대장급인데, 대장 계급장 말고 대좌 계급장을 잘못 달고 있는 옥에 티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작중에서 처럼 군사부장이 총정치국장에게 압박할 수는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아무리 현행범으로 고려한다고 쳐도 총정치국장이 군사부장을 즉결 심판으로 총살형에 처하는 건 무리스러운 면이 있다. 현실을 빼고 보면 대좌보다는 높고 대장보다는 낮은 계급으로 볼 수도 있다.
- 16화에서 고상아가 윤세형이 자신과의 대화를 몰래 녹취하는 것을 눈치채고 숨겨둔 휴대폰을 꺼내 들고 '상대방의 동의 없는 녹취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했는데,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법이 되는 행위는 '타인간의 대화' 즉, 대화의 당사자들이 아닌 제3자가 몰래 녹취하는 경우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화의 당사자인 윤세형이 녹취하는 행위는 상대방의 동의와는 관계없이 합법이므로 법적 효력과 증거 능력은 상실되지 않는다. 도청(범죄) 문서 참고. 미합중국 일부 지역 등에서는 불법이긴 하다.
- OST 중 하나인 <나의 모든 날>의 공식 뮤직비디오의 7초대 부분(9화 장면)을 보면 윤세리를 납치한 사람들이 글록 계열의 권총을 들고 있다. 글록은 서방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권총인데, 러시아제 권총이 아닌 서방 국가의 권총을 계속 쓰고 있는 것이 사실 반영 오류이다. 사실 작중 리정혁이 북한 내에서 받아가는 총이 서방제 기관단총인 등 특별히 신경은 쓰지 않은 듯하다.
1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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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2 / 10 |
유저 평점 4.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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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3 / 10 |
12. 논란
12.1. 표절 논란
12.2. 북한 미화인가?
- 방영 전부터 ‘북한군을 소재로 쓰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는 부정적 반응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상황이었고 첫 방송 이후 설정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 속에 북한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것이냐는 지적과 논란이 발생했다. # #
일단 저런 상황에서 휴전선을 넘어가면 대공포에 맞아 죽거나 전투기에 격추당한다. 드라마 내에서는 '물론 악천후로 대공 감시체계가 작동하지 않았고 시야 불량, 엔진 소리나 레이더가 반사할 평평한 금속 부위가 없는 무동력인 패러글라이더를 탔기 때문에 발각되지 않았다'는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더 비현실적인 것은 그정도로 토네이도에 높이 말려 올라가면 춥고 산소가 모자라 죽는다. 날아다니는 다른 물체와 부딪히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애초에 패러글라이딩으로 월북할만한 거리에서는 금지되어있고, 국군 감시장비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를 모두 피해 패러글라이딩으로 월북이 가능할 수가 없다. 드라마 각본 속 허용이라고 봐야한다.
이 때문에 기독자유당이 제작 PD와 tvN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 기독자유당 측은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북한 총정치국장을 카리스마 있는 군인으로 묘사하고, 우리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북한군은 존재하지 않고 평화로운 인물로만 묘사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돼선 안 된다"라고 주장하였다. 기사
12.2.1. 미화라는 의견
- 작품이 직접적으로 김정은을 찬양고무하고 적화통일 의지를 불태우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하필 조선인민군 장교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조선인민군은 백두혈통과 조선로동당을 위해 한국이나 외국은 물론 자국민들에게도 해를 끼치며,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범죄조직이다. 주인공이 북한 체제나 이념에 동조하지 않는 인물이거나 최소한 회의를 갖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런 기미가 전혀 없는 북한군 장교가 긍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조선인민군에 대한 미화로 전달될 여지가 있다. 만일 일본 육군 헌병 장교이자 일본 제국의 제국주의적 행보에 별다른 문제의식도 갖고 있지 않은 인물이 선한 역할, 그것도 주연으로 등장했다면 드라마의 방영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일본군 못지 않은 악행을 지금도 저지르는 중인데 그런 집단의 장교가 주연이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이중잣대이다. 차라리 민간인 북한 남성을 주연으로 삼았다면 이런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현빈이 연기한 리정혁이란 캐릭터는 사랑하는 여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을 포기하지 못했고 마지막엔 견우직녀 마냥 스위스에 해마다 몇 번 만나는것으로 끝이 난다. 남북한이 단순히 외교관계가 나쁜 정도였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비극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본작의 리정혁은 자신의 의지로 북한 정권이라는 범죄집단의 일원으로 남기로 했기 때문에 이런 관계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 역시 미화이다.
- 정치선전물만 아닐뿐, 해당 작품을 보고 북한에 대한 환상을 품는 청소년들이나 외국인들이 늘어날 수 있다.
- 여기서 말하는 환상은 북한 정권에 대한 환상이 아닌 북한군과 북한에 거주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한 환상을 뜻한다. 실제 작중에서는 북한의 빈곤하고 열악한 환경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가난한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주의적인 정감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북한군이든 민간인이든 힘든 상황에서 서로 힘을 합쳐 지내는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대한민국의 가난했던 시절을 돌아보고 현대의 경쟁 사회에서 유발된 타인에 대한 무심함과 매정함을 성찰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물론 일반 북한 주민들은 그나마 상식적인 모습이 남아 있을 수 있으나 친위대와 군인들이 주 등장인물인 작품에서 그러한 묘사는 동포와 민족이라는 둘레로 사상과 이념을 대립하는 주적이라는 이성적인 안보관을 무뎌지게 만든다.
- 상술했다시피 외국인의 입장에 있는 일본인도 무섭게 느껴지던 북한군이 친숙하고 멋있게 비쳐진다고 할 정도이니 인기있는 작품에서 당에 충성을 바친 장교가 긍정적으로 비쳐지는 것만으로 대중적인 이미지에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작품이 전체주의나 북한정권을 찬양하지 않고 작중 묘사는 설정일뿐이라 했지만 입장을 바꿔서, 일본의 극우미디어물들이 말로만 전쟁범죄와 군국주의를 옹호하지는 않는다면서 정작 일본군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힘든 세상을 살아간 하나의 인간이었다는 식으로 미화한다면 과연 한국인들이 긍정적으로 수용 할 수 있겠냐는 논리이다.
- 미화가 아니라는 근거로 북한 정권 내부에서도 이 드라마에 대한 비난을 했다는 점을 근거로 삼는데, 북한 정권이 본작을 싫어하는 이유는 북한인도 아름답고 부유한 한국인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환상을 종용하는 내용 때문이다. 즉 북한 주민들이 이른바 '남조선물'이 들어버리는 것을 경계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또 탈북자들이 이 드라마를 지지한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기도 하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산 창작물들이 북한으로 많이 유입될수록 북한 주민들의 노동당발 세뇌와 체제에 대한 반감이 커질 것을 기대하는 것의 일환이다. 타향에 와 있는 그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관심이 높았을 뿐이다.
- 애초에 로맨스 드라마에서 왜 이런 민감한 소재를 차용했는지도 의문이다. 드라마 내에서 북한의 비참한 실상을 그려냈다고 하는데 문제는 드라마의 장르적인 특성상 그 것들이 비참함이 아니라, 아날로그적이고 낭만적인, 어딘가 그리움과 향수를 자극하는 듯하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지도부층의 부패, 수뇌부가 악역,로맨스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이런 설정은 극 중 장치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게 받아들여진다. 정권과 이념을 미화하지만 않을 뿐이지 등장인물들의 이념과 설정까지 이러한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운것은 아니다.
- 또한, 북한에 대한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도 문제인 것이, 일반 북한 주민들의 순박한 모습뿐만 아니라 북한군 또한 친근하고 선하게 그려졌다는 것이다.
- 이것이 북한에 대한 체제 선전용 프로파간다 드라마가 아니라, 넷플릭스등 전세계에 배급하는 상업용 드라마라서 더 문제가 된다. 실제로 사랑의 불시착이 초대박을 거두면서 외국인 시청자들의 북한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것도 우호적인. 이것은 큰 문제인데 코로나 시국이어서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외국인들의 북한 패키지 여행 상품이 엄청나게 팔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북한 여행시 쓴 돈은 고스란히 북한 당지도부나 북한군에게 돌아간다. 이 점은 당연히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걱정 섞인 의견들과 조사결과에 과장된 해석이라는 의견 또한 상당수 존재 했었는데, 실제로 우호적인 시선이 늘어남으로서 기우가 아니게 되었다.
- 결국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서 홍보할 만한 것은 한국의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잘 보장된다 정도인데,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이 드라마로 인하여 잘못된 선입견과 인식을 누군가 갖게 되었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드라마상의 안전장치는 기껏해야 드라마 시작화면에 '모두 드라마적 허구의 표현입니다' 라고 적은 것이 다인데, 결국 눈 가리고 아웅 수준이다. 미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시청자들이 그것도 판단 못 할 정도로 수준이 낮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최소한 북한과 딱히 접점이 없는 외국인 시청자들은 현재진행형으로 북한과 북한군에 대한 미화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일본 시청자의 발언 등을 통해 드러났다.
- 사랑의 불시착의 드라마로서의 상업적 성공과 작품으로서의 재미는 분명히 환영 받을 일이며, 한류의 인기와 한국 문화의 관심도를 높이는데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나, 드라마의 소재와 드라마 속에서 비춰지는 이미지로 인하여 대외적으로 보여질 미화된 북한과 북한군의 이미지는 대단히 문제다.
-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프로파간다 영상물을 찍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실존하는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누그러뜨리는 것은 미디어물 제작자로서 굉장히 심사숙고 해야할 문제라는 것을 일깨우는 주는 드라마이다. 왜 방통위나 각종 심의기관들이 필요한지, 그리고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알려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상술한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북한 미화라는 입장은 북한의 삶의 수준이나 열악한 환경을 부정해 북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는게 아니라 북한군과 그 장교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옹호 측이 주장하는 북한의 추태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화가 아니라는 의견과는 사실상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다. 2차 세계대전 영화에서 일본인 군인이나 장교가 아닌 아동들이나 부녀자 민간인이 착하거나 불쌍하게만 묘사되도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한국 미디어인데 사상과 이념, 처지가 다른 적군의 장교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며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식으로 묘사한 것이 주 쟁점이다.
12.2.2. 미화가 아니라는 의견
- 이 드라마는 북한의 비민주적이고 비인권적인 독재 정치 체제를 옹호하거나 선전을 하는 창작물이 아닌, 극 중 인물들의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일 뿐이다. 즉 인물 개개인에 대해서 '북한군을 너무 친근하게 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 자체는 이해할지언정, 체제와 북한군의 만행 및 실태를 미화하고 옹호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은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드라마로 인하여 시청자들이 친북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류의 주장은 도를 넘는 과몰입에 불과하며 시청자들의 수준을 깔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오히려 극중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을 인간적으로 그려낸 반면에, 현재가 201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1960~70년대 수준에 불과한 북한의 생활 모습이나 폐쇄적이고 통제성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어 북한 내부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따라서 드라마 전반적으로 북한을 미화한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뉴스룸 팩트체크
- 이 드라마는 북한의 숙박 검열이라는 제도, 보위부원 같은 북한 정치경찰이 국민의 사생활을 일상적으로 감시하는 비인권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특히 전자의 제도는 똑같이 대유행을 했으면서 인간적인 북한군을 다룬 공동경비구역 JSA과 같은 북한 관련 작품이나 한국의 여타 북한 관련 교육에서도 나오지 않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였다. 저런 제도 하에서 소극적으로라도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이런 제도를 찬미하거나 부정하는 종북과는 차원이 다르다. 반항을 통해 이런 제도 밑에서는 실제로 살아봐도 숨막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제도를 떠받드는 자의 존재를 아예 부정하는 것과 같은 미화도 없다. 이 드라마도 변절한 북한 장교, 북한 당국의 뜻을 어겨가며 한국을 동경하는 북한 주민을 보여준다. 이런 행태를 비판해야 종북 드라마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일 텐데, 오히려 이런 사상적 이완을 우호적 시각으로 묘사한다. IS 간부가 이슬람 극단주의를 버려가는 모습이 이슬람 극단주의를 미화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정도의 사상적 '이완'은 이미 북한 인권 개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증언하니 크게 미화하는 것도 아니며, 서구 자본주의 문물을 접하고 체제를 전환한 동유럽 국가처럼 북한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
- 역사적으로도 북한 정권, 조선인민군 같이 사악하다고 여겨지는 집단에서 선량한 인물이 나오는 사례는 흔했다. 그리고 이는 그 집단이 사악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집단의 이념에 반하는 인간이 있음을 의미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아예 전투를 벌이던 두 형제가 서로를 알아보고 인민군인 동생이 귀순하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채명신 장군은 북한에 있던 시절 과거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 적 있어 김일성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인물이나 체제의 허구성을 깨닫고 월남한 것이다. 나치의 오스카 쉰들러, 일본 제국의 스기하라 지우네처럼 이런 사례는 찾기 쉬우며, 이 드라마도 북한 당국의 뜻이 아니라 그에 반하는 사람들을 주로 다루는 드라마다.
- 심지어 북한 체제에 대하여 줄기차게 비판의 메세지를 던져왔던 태영호, 주성하 같은 탈북자들도 이 드라마가 북한을 미화했다고 주장하거나 문제 삼지 않았으며 오히려 매우 고증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상당수의 탈북자들도 북한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고 있으며 특히 실제 북한과 흡사한 고증 반영으로 화제로 오르고 있다. 싱가폴의 경우 대학 수업에서 교수들이 북한 관련 자료로 사랑의 불시착에 관련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꺼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극심한 이념 갈등과 6.25 전쟁등을 겪은 역사로 인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탈북 예술인들이 특별 출연 형식으로 등장, 사실성을 더욱 높였다.
- 특히 주성하 기자는 "고증이 장난이 아니다. 자문한 사람들 누구냐"고 높이 평가했으며, BBC korea 인터뷰에서도 여러 탈북자들은 이 드라마의 고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태영호 전 공사는 조선일보에 자신의 감상문을 올리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 실제 현실과 고증상의 차이점, 이 드라마가 북한에서 밀반입되면 북한 주민들이 보일 모습 등을 언급하면서 '아무튼 남북 젊은이의 사랑 얘기를 다룬 작품이 많이 나와 남북 관계도 리정혁과 윤세리의 사랑처럼 쉽게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태영호는 탈북 당시 북한을 붕괴시켜서라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만큼 북한 정권에 대한 시각이 강경한 인물이다.
- 결정적으로 북한 당국은 이 드라마를 “허위와 날조로 가득찬 허황하고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영화와 TV극들을 내돌리며 모략선전에 적극 매달리고 있다”고 역으로 비난했다.[17]
- 한국 드라마가 암암리에 북한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은 북한 지도층이나 고위층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이전 작품들 상당수가 북한 고위층을 부패한 세력, 절대악으로 묘사했는데 여기서는 리정혁이란 젊은 장교를 내세워 남한 여성과의 로맨스 대상으로 내세웠던 것이 주요하다. 아울러 요즘 한국으로 입국하는 탈북민 상당수가 젊은 연령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심지어 이런 경우도 있다. # 탈북민들 상당수가 한국 드라마를 탈북 동기의 이유로 들었는데 북한 입장에서 볼때는 고위층 자녀를 주인공 캐릭터로 삼았단 점에서 어떻게보면 고위층의 동요를 일으킬 불안요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북한여성들의 남한에 대한 동경심과 남한 남성과의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동기부여를 한것과 같이 엘리트층 젊은 군관들의 '환상'에 불을 지필 수 있어서다. 더구나 평양의 청년들 사이에서 "네가 장군님이네?(니가 장군님이냐?)"라는 극중대사까지 유행한다는 주성하의 증언(상술), 최고존엄도 드러내놓고 비판하는 지방 주민까지 나올 정도니[18] 북한의 경계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정도이다.
- 한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한국 드라마들과 달리 북한 주민이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고, 시청자들이 드라마 내의 북한 묘사를 평가하며 시청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남북을 비교하는 시각도 생긴다"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한국 시청자에게 주는 영향보다 북한 측 시청자에게 주는 영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고, 북한 당국의 경계도 과민반응이 아님을 보여준다. 태영호쯤 되는 양반이 태클을 걸지 않는다는건 이 이유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은 "남조선"에 대한 긍정적인 묘사가 불가능하기 때문. 실제 존재했던 사례로 반미감정이 대한민국에 높을 시기 올림픽에서 소련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을 보고 소련인들이 멘붕한 적이 있었다. 무능력자 술고래 보리스 옐친이 당선된 건 다 이유가 있다.
- 역으로 이런 드라마가 남한이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남한에 대한 환상은 이젠 오래 전부터 있던 것이지만 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사실 침략의 의도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3화에서 부모 없는 어린 아이들의 무리인 꽃제비가 등장하여 먼지나는 북한 길거리에서 이불도 없이 자야 하고 며칠을 굶고 어린 아이가 자기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보며 길거리에서 도둑질을 하고 구걸을 하며 열악하게 살아간다는 장면이 나온다. # 더군다나 표치수가 "저런 꽃제비가 한 둘인줄 아냐"고 말하고, 극중에서도 7~10세로 보이는 꽃제비들은 한 두명이 아니라 여러 무리가 존재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 극중에서 꽃제비들이 부르는 인상적인 노래의 가사는 "나는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는 불쌍한 고아랍니다. 내 죽어 산천에 간대도 그 누가 나를 묻어주리오. 덮어주리오. 술 석잔 부어주리오."이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꽃제비 출신의 탈북자가 나와 실제로 북한에서 꽃제비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증언하였다. #
- 속칭 '귀때기'라고 불리는 도청을 직업으로 하는 북한 사람이 조연으로 나온다. 그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국가에서 내려주는 귀때기라는 직업으로 일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시도때도 없이 북한의 호텔 숙박객과 고위층 가정 집안에서는 기본적으로 도청을 당하며 북한 사람들도 자신의 집에서도 도청을 당한다는 설정이며 북한 정권이 어떻게 서로를 감시하고 믿을 수 없게 만들어 주민들을 통제하는지 잘 보여준다. 귀때기로 등장하는 만복은 조국의 명령에 의해 자기를 사람 취급해준 유일한 친구를 죽도록 도와야 하며, 사람 취급도 않는 자에게 충성해야하는 것이 조국이 내린 임무라면 나의 인생이 너무 불행한 것 아니냐며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
- 북한 가정 집, 카페에서 정전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남한 출신인 세리는 놀라지만 북한 사람들은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북한 사람들은 정전을 너무 흔하게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촛불을 켜고 전기가 들어오기 까지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서 가정집에서 자체적으로 동력 발전기를 만들어 자전거를 돌리면 자전거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간신히 TV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정전이 되어서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아파트 17층까지 계단을 타고 걸어올라가야 하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냉장고를 그냥 책장, 서랍장으로 사용한다.
- 북한 집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서 윤세리가 직접 가마솥으로 물을 끓여서 목욕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북한 기차를 타고 가는데 전기가 없고 연료가 없어서 도중에 기차가 운행을 멈추는 장면이 나온다. 기차를 타고 가던 모든 북한 사람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기차가 운행을 하지 않는 하룻밤 동안 밖에서 자는 장면이 나온다. 2018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열차가 중간에 가다 서다 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실화이다.
주의할 점은 해당 드라마를 좋아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해당 드라마가 북한 당국을 미화하지 않았음에만 동의하지 북한군 장교와 김씨 정권까지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해당 드라마의 러브스토리가 다소 억지스럽고 남주인공의 입장과 처지가 다소 논란이 있을지언정 극 중 허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북한정권에 우호적이거나 시청자들 마저 북한군과 장교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13. 기타
-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이후로 2년 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재회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종영한 지 1년 뒤는 서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19] 1년 후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했다.
- 현빈은 영화 공조 이후 다시 북한군 장교 역을 맡았다. 또, 현빈은 공조에서 전국환과 상관-부하의 관계였는데, 이번엔 부자지간이었다.
- 현빈과 박형수는 공조,[20] 협상[21] 후에 3번째로 함께 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도 함께 했다.
- 서지혜와 남경읍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부녀관계였다.
- 전국환은 동시간대 방송 드라마인 <스토브리그>에도 출연했다. 여기서도 공직을 맡은 건 아니지만 엄연한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 표치수 역 양경원과 박수찬 역 임철수는 빈센조에도 출연했다.
- 양경원과 전국환은 빅마우스에서 재회했다.
- 10회 방송 이후, 트위터의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 \'사랑의 불시착'과 \'리정혁 탈북'이 동시에 올라 다음 날 아침까지도 올라 있었을 정도로 10회의 반응이 컸다.
- 5중대 대원들을 비롯해서 사택마을 주민 등 여러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냈다. 연기 구멍이 없는 것도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 5중대원 5인방들의 나이가 유튜브 및 인스티즈 등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정만복은 보위부의 도청업무 담당 대원이지만 나중에 5중대 대원 4명과 같이 다니므로 여기에 추가했다. 등장인물들의 생년은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세는나이 기준으로 환산하였다[22]. 금은동의 생일은 5화 보위부에서 조철강이 금은동을 상대로 조사할 때 잠깐 나오고, 박광범의 생일은 15화 국정원에서 박광범을 상대로 조사할 때 잠깐 나온다.
- 김영민 1971년생([age(1971-11-05)]세, 1980년생 정만복 役), 양경원 1981년생([age(1981-04-01)]세, 1989년생 표치수 役), 유수빈 1992년생([age(1992-11-06)]세, 1997년생 김주먹 役), 이신영 1998년생([age(1998-01-24)]세, 1992년 7월 7일생 박광범 役), 탕준상 2003년생([age(2003-08-16)]세, 2003년 1월 15일생 금은동 役)
- 작중 표치수(양경원 扮), 구승준(김정현 扮), 서단(서지혜 扮)이 31세로서 리정혁(현빈 扮), 윤세리(손예진 扮)보다 1살 적고 리무혁(하석진 扮), 조철강(오만석 扮), 홍창식(고규필 扮), 박수찬(임철수 扮)보다 6살 적은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양경원은 1981년생([age(1981-04-01)]세), 김정현은 1990년생([age(1990-04-05)]세), 서지혜는 1984년생([age(1984-08-24)]세)으로서 현빈, 손예진, 하석진, 고규필보다 각각 1살 많고, 8살 적으며, 2살 적다. 서지혜와 임철수의 나이가 같다.
- 작중 박광범(이신영 扮)이 김주먹(유수빈 扮)보다 5살 많은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유수빈이 이신영보다 6살 많다.
- 작중 정만복과 나월숙(김선영 扮)의 나이는 40살로서 같고, 이들은 마영애(김정난 扮)보다는 5살 적으며, 조철강, 홍창식, 박수찬보다는 3살 많은데, 실제로는 김영민([age(1971-11-05)]세)과 김정난([age(1971-07-16)]세)의 나이가 같고, 이들은 김선영보다는 5살 많고, 탕준상보다는 무려 32세 많다.
- 고명은(장혜진 扮), 고명석(박명훈 扮), 조철강의 나이는 각각 58, 55, 37살이지만, 이들을 연기한 배우들과 최 국장을 연기한 배우 전진우는 1975년생으로서 김영민과 김정난보다 4살 적고, 생일 빠른 순으로는 오만석, 전진우, 박명훈, 장혜진이다.
- 2020년 2월 16일자로 방송된 최종회(16회)의 러닝타임이 웬만한 영화 뺨치는 111분(넷플릭스 VOD 기준)으로 나와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방송에 앞서 고지된 tvN 편성표엔 최종회가 21시 10분부터 23시 51분까지 총 161분간 방송하기로 적혀 있었으나 방송 직후에 실제 종료시간인 23시 15분(광고포함 총 125분)으로 편성표가 변경되었다. tvN은 최종회는 편성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1시간 가까이 분량이 연장되는 사례는 채널 내에서도 드문 경우다. 다만 다른 회차들의 러닝타임도 80-90분 사이여서 사실상은 30분 연장이다.
-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종화 방송 날짜(2월 16일)가 김정일의 생일이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시청률 1위를 달성했음에도 포상휴가를 떠나지 않았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 제작사인 문화창고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밤낮없이 사투하는 의료진, 방역 인력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하는 선행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 박지은 작가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 작중 촬영 장소들은 다양한 편. 서귀포 치유의숲, 충주 비내섬, 영종도 선녀바위해변 등이 있다. 사택마을은 태안군 안면도에 세운 세트장이다. 해외 촬영도 있다. 평양을 가다가 기차가 멈춰서 벌판에서 잠드는 장면과 평양역은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촬영했고, 작중 스위스의 모습은 스위스 현지에서 촬영했다.
- 윤세리가 처음 불시착한 지역, 5중대의 주둔지와 사택마을 등 북한 접경지의 주요 배경은 작중에선 좀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다. 다만 사택마을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개성에 있어서(8화)아이들이 시험지 성적을 보여 줄 때, 시험지에 '개성제1소학교'라고 나온다. 비무장지대에서 헤어지기 전 '저 멀리 작게 보이는 산이 북한산이다'라는 김주먹의 대사나 역곡천(임진강의 지류)을 건너서 남한으로 내려가는 모습(9화) 등을 볼 때 대략 개성시 인근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쪽 사람들의 말투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경기도 말투인 실제 이 지역 사투리보다 평안도쪽 말투를 섞어 약간 더 억세게 묘사되었다.
- 탈북민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탈북민 중에는 이 드라마를 모르는 탈북민이 거의 없다고 하며 해외로 이민가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일부는 다시보기로 찾아보고 인생 드라마라고 할만큼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리얼리즘이 넘치는 북한생활의 고증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다 현실적 사실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북한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거의 없어 부담없이 즐겨보았던 듯 하다 묘하게도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에서 방영된 역대 북한 소재 드라마나 영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예술인 출신 새터민 일부는 찬조출연해 연기로 작품에 리얼리티를 보탰고 새터민 유튜버들 역시 작품에 묘사된 북한의 생활상을 보고 "맞아, 저랬댔지"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한다. 특히 숙박 검열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새터민들 모두 몸서리 칠 정도로 리얼하다는 반응들이다.
- 물론 이들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는 진실을 아는 까닭에 불가능하다고 믿지만 그래도 리정혁과 윤세리의 로맨스가 실제 사회에서도 일어나길 기대하는 의견도 많다. 워낙 북한체제가 경직된 탓에 체제에 대한 직접 비판을 하지 않고 자유로운 내용으로 된 드라마를 만드는것만으로도 타격을 줄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 스며들기 시작한 한류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북한정권이 좌시하지 않겠다고 나섰고, 김정은에 의한 지시로 젊은 세대들의 사상교육을 철저히 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한다.
- 일본의 한 드라마 평론가는 가부장제 해체라는 해설이 올라와있다.
-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패러디했다.[23] 짱구의 친구 수지가 낙하산을 타고 날아가다가 훈이의 집 나무에 불시착하고 짱구가 수지에게 손을 내밀어 받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윤세리와 리정혁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1062화로 2020년 12월 19일 일본 방영분이며[24]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내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
- 주인공 윤세리와 같은 케이스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실종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캐릭터로 극중에서 등장하는 '에바 비스니어스카시'는 실존 인물이다. 호주에서 패러글라이딩 연습비행을 하던 독일인 여성 에바 비스니어스카는 폭풍 속으로 빨려들어가 40분간 기절한 상태로 상공 위에 떠있다가 간신히 착륙하여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한다. 기사
- 이 드라마는 남성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에게 모두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뚝뚝하지만 세리가 해달라는 대로 다해주거나 혼날 때 꼼짝못하는 리정혁, 그리고 서단이 정색하면 표정이 약해지는 구승준은 물론 대좌동지인 김룡해도 아내가 분노하면 꼼짝못하는가하면, 심지어 총정치국장인 정혁 아버지 리충렬마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아무소리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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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회당 90분.[2] 8회부터 공동 연출.[3] 연기자와 스태프들의 안전한 제작 현장 확보를 위해 결방 조치되었다. 스페셜 방송은 사랑의 불시착 3~4회, 5~6회 몰아보기, 미방송분 비하인드 영상, 예고로 구성되었다.[4] 설 연휴와 특선영화 방송으로 인해 1주 간 결방했다. 1월 25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다음 날인 26일에는 설 특선영화 극한직업이 방송되었다.[5] tvN 드라마로는 도깨비(드라마)(2017년 1월), 미스터 션샤인(2018년 9월)에 이은 세 번째 1위작이다.[6] 드라마에 나오는 군인분이 너무 멋지다며 정말 재밌게 봤다고 직접 얘기했다.[7] 이태원 클라쓰도 본다고 한다.[8]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연기 중인 가운데 선수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가격리를 하는 도중 나온 소식으로 팀 동료인 쿠스모토 타이시에게도 추천했다고.[9] 홋카이도 출신의 논객으로 각종 UCC의 'KAZUYA channel' 운영자. 자세한것은 일본 우익사관/학자 참조.[10] 탈북민 방송인인 윤설미 역시 극중 기차안에서 아코디언 연주자로 찬조 출연했다..[11] 그러나 실제로 북한의 성은 매우 문란해서, 남편의 양해 하에 여성이 권력자와 '마다라스(매트리스)'라고 불리는 성상납 스폰 관계를 맺는 더러운 불륜관계가 비일비재하고, 드라마에 잘 묘사된 것처럼 생업으로 배우자와 멀리 떨어진 민간인들이 외로움을 못 이겨 불륜을 저지르는 일도 잦다.[12] 탈북민들은 표치수나 잔인하고 무서운 보위부의 조철강 등을 매우 리얼한 북한군 캐릭터로 꼽는다. 특히 비밀경찰인 보위지도원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의외로 친숙(?)한 존재인데, 국가체제가 기능하지 않아 탈법적 장사가 만연한 북한에서는 이들에게 뇌물을 주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위지도원은 외화를 갈퀴로 긁어모으다시피 하는 생활 속 갑이기 때문이다.[13] 전기밥솥 에피소드는 한 유튜버의 방송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대놓고 베껴다 쓴 것이라고 한다. 본인은 재밌어했지만 표절 논란이 많은 각본가가 허가 없이 사용했음을 생각하면 씁쓸한 부분.[14] 탈북민 중 하나는 이 묶어주는 행동 자체도 북한 사람이라기엔 지나치게 닭살스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부장적인 북한 군인이라면 퉁명스레 머리끈을 던져주며 묶으라고 대충 말했을 것이라고.[15] 작중에서 지역번호가 041으로 나오는것을 보아 황해북도로 추정된다.[16] 어감이 경상도와 유사하여 실제 구사시 경상도 말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는 경상도와 말투가 섞인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범죄도시 말투와 남쪽 북한의 함흥 말투는 억양은 비슷하지만 어휘가 또 다르다. #[17] 아니나 다를까 영상이 북한군 봉급의 20배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뉴스까지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북한 당국도 이 드라마를 봤다는 것이다[18] 실제로 지방 도시에서는 김정은을 정은이라고 부른다고.[19] 이에 앞서 세 차례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20] 전국환도 출연했다.[21] 손예진도 출연했으며, 북한 해양경찰로 특별출연한 곽자형도 출연했다.[22] 실제로 북한은 만 나이가 표준이다[23] 에피소드 명은 「あいの不時着だゾ」. 사랑을 뜻하는 愛(아이)와 스오토메 아이의 이름을 이용한 중의적인 이름이다. 국내 방영시의 에피소드 명은 “수지가 불시착 했어요”.[24] 한국에서는 21기 30화 3번째 에피소드로, 2022년 9월 22일 방영했다.